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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합·신동방 워크아웃 ‘난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고합과 신동방이 난관에 봉착했다. 채권단은 28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서 각각 회의를 열어 두회사의 진로를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침울한 고합/ 외국계 컨설팅사인 베인&컴퍼니가 주력인 유화부문의 사업성이 4년후부터 경쟁력이 없다고 진단해 울상이다.당장 CRV(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 설립부터 불투명해졌다.이미 CRV설립에 서면동의한 채권단은 컨설팅 보고서의 타당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고합측은 “상시 현금흐름으로 1,000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130억∼140억원씩 내 금융비용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채권규모가 3조원이나 돼 채권단으로서도 섣불리 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하기 어려운 처지다. 정부와 채권단은 고합이 CRV 1호가 돼줄 것으로 기대를 걸던 터라 이 제도자체에 타격이 우려된다. ■김 빠진 신동방/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삼강에 전분당과 대두유 부문을 떼어 파는 방안이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롯데삼강이 제시한금액은 1,910억원. 매각대금이 워낙 적어 후순위 변제대상인 무담보채권자에게 배분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29개 채권금융기관중 60% 이상이 반대표를 던져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조만간 롯데삼강을 포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CRV 편입 등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내한

    “사업가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의 방향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아쉽게도 우리 학교들은 아직도 ‘산업 시대’에 있어,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를 위한 교육만 하고 있어요.정작 필요한 것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금융교육입니다.” 자신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황금가지)시리즈의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에 온 일본계 미국인 로버트 기요사키(57)는 “현대는 금융지능(financial intelligence)의 시대”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기요사키는최근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드는 정책을 펼 것”이라며 “미국의 빈민층과 중산층은 이미 정부가 더이상 자신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요사키는 책에서 자기만의 시스템을 갖추고 자산가치를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실제로 그는 석유회사와 광산,지적재산권회사 등 7개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AOL·타임워너 등과 제휴하고 있다.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 시리즈는지금까지 국내에서 140만권 가량 팔렸다.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3만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이 시리즈 5권 ‘Retire Young,Retire Rich’(젊어 은퇴하고,부자로 은퇴하라)를 준비중이다.이 책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고합 워크아웃 중단 위기

    고합의 주력업종인 석유화학 부문이 경쟁력이 없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와 경영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 설립도 무산될 전망이다. 27일 채권단에 따르면 외국계 컨설팅사인 ‘베인&컴퍼니’가 고합의 유화부문 사업성을 정밀진단한 결과,‘당장은 괜찮지만 4년후부터는 경쟁력이 사라져 서서히 고사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28일 채권단회의를 소집,이같은 컨설팅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화부문이 최신설비여서 기대가 컸으나뜻밖의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채권단내 상당한논란이 예상돼 CRV 설립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채권단은 고합의 CRV설립에 대해 이미 서면동의를 마친 상태다. 채권단과 고합은 섬유사업부문을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매각 이전하고 유화사업에만 주력하기로 하고 CRV설립을 추진해 왔었다.그러나 주력사업에 대한 컨설팅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워크아웃 중단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 관계자는 “(고합의)현금흐름이 아직은 괜찮아 워크아웃 중단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내다봤다. 하지만 고합의 채권규모가 3조원이나 돼 경영정상화 지연은금융권의 적잖은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고합측은 “울산과 경기도 의왕의 유화설비는 97년부터 증설해 온 최신설비”라며 “현재도 이익을 내고 있는유망분야”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M&A사모펀드“증시 달군다”

    ‘M&A 사모펀드’ 관련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M&A 사모펀드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발표한 직후 M&A설이 나돌았던 백광산업은 3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했다.외국인 선호 종목인 신도리코는 7일부터 15일까지 14%,LG생활건강은 26%,대덕GDS는 1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0.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15일 “적대적인 M&A까지 허용한 M&A 사모펀드는 증시부양은 물론 기업 및 금융권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특히 시장수급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M&A 유망종목 특징=대한투자신탁증권은 “M&A대상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산가치나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이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인 기업이나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구체적 종목에 대해 LG투자증권 M&A팀 명성욱(明成昱)차장은 대주주의 지분이 낮고 주가순자산비율이 0.6 이하인기업이나 우량 자회사를 유망종목 1순위로 꼽았다.거래소의 SK,대성산업,미래와 사람,코스닥의 무림제지,동국산업,해성기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는 현금화 자산이 많고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이다.대한펄프,세방기업,대한전선 등이다.본질가치에 비해 저가주인 거래소의 제지·건설 등 ‘굴뚝주’도 해당된다.조흥화학,신풍제지,고려개발 등이 그 예다. 시장지배적인 기업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도 유망종목으로 꼽힌다.거래소 종목으로는 농심,퍼시스,LG생활건강,대덕GDS,코스닥 종목으로는 LG홈쇼핑,하나로통신,한빛아이앤비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나 전문회사(CRC)들이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이들 종목은 테마주를 형성한다.거래소의 동서산업,피어리스,현대페인트,신우,동해펄프,코스닥의 삼우,성원파이프 등이 해당된다. ◇언제 투자할까=M&A는 강력한 테마이긴 하나 무산될 경우 리스크(위험)가 크기 때문에 단기투자가 정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우선 M&A 관련주를 따로 분류해투자시기(타이밍)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투자타이밍은 공시나 주가흐름,주식 거래량의 증가 여부 등을보고 판단하면 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우리 지자체 최고] (14)군포시 효율적 재정관리

    ‘지방자치단체들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선자금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특히 과학적인 자금 운영과 함께 담당자들의 전문성 및 경영마인드를 제고시켜야한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들마다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들이다.그러나 대부분 이에 공감은 하면서도 기존 행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뚜렷한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도 없이 막연하게 현 제도의개선을 외치는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가 이런 행정의 행태에 변화의 불을 지폈다. 2년여 노력끝에 개발한 ‘현금흐름 관리 및 투자전략 전문가 시스템’이 바로 그것. 자치단체들의 자금관리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스템의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금고 속에 돈을 쌓아둔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굴려 이자를 부풀려야 한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이같은 평범한 진리를 간과한 채 필요 이상의 현금을 공금 잔액으로 방치함으로써 이자수입을 증대시키지 못하고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각 금융기관마다 수익률이 높은 다양한 단기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놨으나 이를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최근 군포시가 개발한 ‘현금흐름 관리시스템’은 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적당한 현금의 규모를 추정해 내는 것. 과거 연도의 세입과 세출에 대한 현금 흐름과 자금 배정계획 등을 토대로 주별·월별·분기별·연별 세입·세출 규모를 모의 실험을 통해 예측함과 동시에 최적의 현금 보유액을 추산해 낸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98년 84억8,400만원이었던 하루평균 공금보유액이 99년에는 44억2,600만원,2000년에는 3억7,800만원으로 떨어졌다. 군포시는 이와함께 현금을 제외한 유휴자금에 대해서도 ‘투자전략 전문가 시스템’을 활용,이자수입이 높은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했다. 이 시스템은 각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의 이율과 중도해지 조건,만기해지시 이율 등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모의 실험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선정해낸다. 군포시는 지난해까지 이들 시스템을 활용해 6억4,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 순수 비용 1억5,900만원을 빼고도 4억8,100만원의 순익을 남긴 셈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수익까지 감안하면 그 부가가치는 엄청나과학적인 자금관리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의 자치단체들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공동주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 박람회에서 우수과제로 채택된 데 이어,행정자치부 주관 지역정보화시책사업발표회에서도 전국 자치단체로확산시켜야 할 우수사업으로 평가받았다. 군포시는 이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공금잔액을 완전히없애는 ‘0’계좌 자금관리기법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군포시 재정관리 성공비결. 군포시의 ‘현금흐름 관리 및 투자전략전문가 시스템’은도입 그 자체가 성공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계기로 재정수입이 감소하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세수증대를 위한 새로운 수입원발굴이 절실했다.그러나 대부분 골재 채취,공유재산 임대,골프연습장 운영 등 기존의 수익사업에만 관심을 쏟는 경향이 강했다. 군포시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경직된 공적 구조상 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면에서 실패에대한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관련 전문인력도 없는데다많은 예산투자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번 도입하기로 마음먹은 후 시스템 개발을 위한프로젝트는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김윤주(金潤周)시장의 지시에 따라 정책개발팀을 중심으로 다른 자치단체의 자금운용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문제점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이를 위해 관련분야 대학교수들로부터 자문도 구했다. 김 시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때엔 지방자치단체들에 재정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경영마인드 무장이 절실하다”며“특히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 30대그룹 신용위기 여전

    우리나라 기업들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왔지만,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댈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이 극히 낮아 여전히 신용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대기업 소속 125개사를 대상으로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집단의 10가지 경영행태 변화’를 조사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의 경우 IMF이전 1.2배에서 IMF이후에는 1.1배로 낮아져 이들 대기업집단의 신용위험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미국과 일본의 우량기업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9.5배,11·7배이며 국내 외자기업은 2.7배다. 99년까지 줄어들던 차입금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한 것도자본시장의 발전없이 기업의 노력만으로 차입경영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음을 시사해 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그러나 IMF이후 3년간(98∼2000년) 기업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현금흐름을 IMF 이전 3년간(95∼97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IMF 이전 30대 기업집단의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은 평균 4.2%였으나 IMF이후에는 8.6%로 높아졌다. 생산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인건비율도 10.7%에서 8. 2%로 감소했다. ‘e-비지니스 접목’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IMF 이전에는 원재료 구입-매출-현금회수 등의 운영사이클이평균 117일이었으나 IMF이후에는 95일로 단축됐다. 주주중시경영으로 현금배당금도 1조8,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과잉·중복투자된 사업의 매각 등으로 자산매각금액이 23조1,000억원에서 66조9,0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내우외환 경제 구조조정이 藥

    내우외환이 겹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해법(解法)은 신속한 구조조정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 기업과 현대건설 등이 구조조정을 해야환율과 물가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재정지출의 추가확대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를 경계하면서,의료보험 재정보전을 위한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거시지표의 명과 암=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2.5∼3%에서 1.5∼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의 성장률도2%에서 1%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여기다 국내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대규모 부실기업 정리는 늦어지고 있다. 미국의 정보통신(IT)산업이 하반기에 회복세를 나타내면우리나라 성장률도 2·4분기 4.0%,3·4분기 4.1%에서 4·4분기에 5.6%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경상수지 흑자기조,단기외채에 비해 충분한 외환보유고,신축적인 환율조정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거시정책 해법=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당분간 현재의 금리수준을 중심으로 ‘미세조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KDI는 밝혔다.금융시장에서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재정수지를 균형 또는 흑자로 유지하는 재정정책을 펴면서 단기적인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세수 및 사회보장급여의 신축적 변동(재정의 자동안정화 기능)을 통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김준일(金俊逸)거시경제팀장은 “경기상황 악화로 실업률이 다소 증가하지만 자연실업률(4% 내외)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업률 하락을 막기 위한 실업억제 대책보다는 경제의 구조적인 고용흡수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속한 구조조정=출자전환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현대건설은 영업부문의 현금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중장기적인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현대건설의지난해 매출액은 6조3,849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 기업에게는 ‘선(先)지원,후(後)구조조정’의 방식이 아니라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 전제조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KDI는 지적했다.부실기업을 경제성원칙에 따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號 회생 “失機 안된다”

    ‘제2의 대우는 막아야 한다.’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대가 ‘제2의 대우’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는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에 관한 신속한 결단을,현대에는 현경영진의 퇴진과 혹독한 구조조정을,채권단에는 자금지원 약속의 성실한 이행을 각각 촉구하고 있다.현대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결같이 경고한다. 18일 외국계 컨설팅사인 아더 D 리틀(ADL)과 살로먼스미스바니(SSB)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는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돼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의 재무자문사인 SSB는 “현재 1조원 이상의 자구계획과 10억달러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연말에는 최소 6,000억원에서 최고2조원까지의 현금흐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SSB는 이같은 내용의 최종 평가보고서를 최근 채권단에 전달했다.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금융기관의 여신회수와반도체가격의 추가하락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현대전자·건설의 회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도체값 회복 등 지나치게 외부변수에 의존하고있어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외환은행은 현대전자가 올해 반도체 평균가격을 개당 3.3달러로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평가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가격은 2.2달러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D램가격이 2.1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인철(崔仁哲)연구위원은 “반도체값 속락은 기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요인인 만큼 자력으로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구목표분의 84%(1조3,144억원)밖에이행하지 않았다.올해도 7,485억원의 자구이행을 내걸고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사재출자 337억원은 주가하락을 핑계로 넉달째 감감무소식이다.수정 목표시한인 3월말도 넘길 공산이 크다. ‘1조원+α’를 제시한 현대전자도 용폐수처리공장 매각을 제외하고는 자구실적이 미진하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대우가 외환위기 이후 겉으로는 구조조정을 한다고 발표해 놓고 결국 안해 회생불능이 됐다”면서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도 30%상당의 인력감축을 단행한 만큼 현대는 고강도의 조직·인원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는 29일 현대건설 주총때 가신그룹을 퇴진시켜 구조조정의 의지를 시장에 알릴 필요도 있다. 정팀장은 “대북사업은 국가적 사업인 만큼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나 세계은행 등 외국에서 좀더 적극적으로대북 지원금을 유치,현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를 특혜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현대의 회생가능성에 채권단이 동의하고 지원을 약속한 이상 무엇보다 금융권의 공동보조가 가장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우량기업 신용대출 의무화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신용대출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경영진 교체 등의 문책조치를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신용대출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부동산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속,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킬 뿐만 아니라 담보부족 등을 이유로 기업자금 지원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등 신용경색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10단계로 나눠 5등급이상의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은행내규에 규정토록 하는 등 제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5등급 이상 기업여신이 총 기업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국내 은행들로하여금 신용대출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제출한 이행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금융감독원장과 해당 은행장사이에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하도록 할예정이다. 신용대출 실태를 은행 경영실태평가(CAMELS)에 반영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각종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신용대출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대출받는 기업으로부터 대출자금의 사용증빙자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분식회계를 한 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약정 체결 및 주기적 점검을 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제도에 따라 미래현금흐름상 원리금을 갚을 능력이 있는 기업은 신용대출 대상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을 갑자기 신용대출로 모두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신규 대출부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본금 70억원 이하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을 경우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금융기관내 신용대출 취급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용취급된 부실여신의 경우 원칙적으로 면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영수 중기협중앙회장 “280만 中企의 서비스조직으로”

    “280만 중소기업의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중앙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제21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으로 선출된김영수(金榮洙·61) 회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재선된 만큼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면서 “중앙회의 조직체제를 개편하고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 조직으로 기능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 3년간 계획은 지금까지 중앙회 운영은 물론,중소기업 정책의 대부분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추진된 측면이 있습니다. 서비스·유통업쪽에도 비중을 두어나가겠습니다.업체들의 공존을 위한 구체적인 협동화·수익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외국인고용허가제와 단체수의계약제 문제, 남북경협사업등 현안에 대해서도슬기롭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단체수의계약제도의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데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책이라는 점에서 꼭 필요합니다.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편중배정등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재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경영내실을 다지고 현금흐름과 신용관리에 중점을 두는 경영전략이 필요합니다.과감한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정부 지원제도에 건의할 것은 유사정책의 시행에 따른 비효율성을 없애야 합니다. 대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형 사업은 중소기업에게 적극 이양돼야 할 것입니다.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개선돼야 하고,수출 활성화와 판로지원 확대도 이뤄져야 합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런 벤처는 투자 부적격”

    ‘이런 회사에는 절대로 투자할 수 없습니다’ 벤처투자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지난해 투자심사에서탈락한 벤처기업들의 공통점을 10가지로 정리,28일 공개했다. ◆‘빽’자랑 회사의 핵심역량과 관계없이 정치인 언론인 연예인이 뒤에 있다고 얘기하는 회사◆무능력 사업계획서 작성을 외부기관에 의뢰하고,그 계획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회사◆주식 남발 내실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많은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회사◆허장성세 앞으로 2년 이내에 반드시 IPO(코스닥 상장 등기업공개)를 해서 투자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장담하는 회사◆무조건 해외로 국내에 별다른 기반도 없으면서 해외법인설립에 회사자원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회사◆닥치는대로 초기 단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너무 많아 조직역량이 분산되는 회사◆시장 무시 목표하고 있는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및 경쟁업체 동향 등을 무시하는 회사◆재무 부실 경영진이 현금흐름에 무관심하거나 해결능력이없는 회사◆무념무상 3분 안에 회사의 존재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회사◆장래 불투명 5년 뒤 무엇을 하고 있게 될지 모르는 회사 한편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설립 초기단계의 벤처 15∼20곳에 10억원씩,IPO 직전 단계 벤처 4∼5개 업체에 40억∼50억원씩 등 올해 모두 500억∼6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21세기 산업현장을 가다] ‘조선 빅3’ 호황 무한질주

    * 거대한 선박전시장 현대중공업 탐방. 조선업계는 요즘 호황이다.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세계시장의 51%인 19억5,000만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올해도 45%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잘 나가다 보니’ EU(유럽연합)와 통상마찰까지 불거졌다. 저가수주 극복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그럼에도 조선업은 다른 산업현장과 달리 호황 속을계속 질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왕국으로 우뚝 선 중심에는 현대중공업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광역시 동쪽끝 방어진 앞바다를 끼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단체관광객들과 외국 선박업체 관계자들로 북적댔다. “왜 이렇게 방문객이 많으냐”고 묻자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지금까지 집계된 방문객만도 1,200만명에 이른다. 현장은 현대중공업의 실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육중한 몸통을 움직이며 선박용 강판을 쉴새없이 옮기고 있는 골리앗클레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골리앗클레인의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 보는 250만평의 작업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선박전시장이다. 왼쪽의 전하만,오른쪽의 미포만에는 출항을 앞둔 선박들이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스웨덴의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받은 32만t급 ULCC(극초대형 원유운반선)와 네덜란드의 P&O 네들로이드사가 주문한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1개)급 컨테이너선 2척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 직원은 “출항에 앞서 시운전하고 있는 선박만도 19척이나 된다”면서 “우리는 구조조정이 뭔지 모르고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직원은 “95년 일본 조선사가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을 현대중에 발주한 사실은 현대중의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94년부터 모두 7척의 LNG선을 건조했고 3척을 건조중”이라고 자랑했다. 현대중은 지난해 조선 엔진기계 해양 등의 사업분야에서 77억달러의 물량을 수주했다.이 중 조선분야는 컨테이너선과유조선을 비롯해 53억달러(82척)를 수주해 착공기준으로 향후 2∼3년치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해 현대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손실을 봐 당기순이익이 151억원밖에 안됐지만 영업이익은 7,569억원이나 됐다. 올해 경영전략은 내실경영으로 잡았다.잘 나갈 때 문단속을더 잘 하자는 뜻에서다.수주를 전년 대비 11.8% 감소한 67억7,000만달러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재무구조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감안,시설투자는 전년보다 12.2% 줄어든 3,237억원으로 잡았으나 연구개발투자는 31.9% 증가한 1,154억원으로 정했다. “조선분야에서는 따라올 업체가 없도록 못을 박을 겁니다” 2010년까지 300억달러(36조)의 매출목표를 세운 현대중의‘2010비전(장기발전전략)’은 해외영업 강화·기술우위 확보·고객만족 경영이라는 3대 경영전략을 통해 빈틈없이 실천에 옮겨지고 있었다. 울산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重·대우조선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계열사인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부실자산 정리 등으로 적자를 보았지만 조선업황자체로는 호황을 누렸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거제조선소는 100만평 규모에 3개의 도크를 갖고 있다.1도크는 고부가가치선(여객선·LNG선),2도크는 석유시추선을 중심으로 한 드릴십,3도크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일반선으로 전문화돼 있다.초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심해유전개발용 원유시추선(FPSO)을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등 특수선 건조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저력을 보였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34억달러)보다 20% 가량 줄어든 27억달러로 잡고 있다.건조척수도 58척에서 29척으로 줄였다.그러나 영업이익 목표는 5,500억원.지난해에도 삼성자동차 부채정리때문에 적자(2,2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250억원을 기록했다.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옥포조선소도활기가 넘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23일 대우에서 분리독립된 후 옛날의 영광을 되찾자는 분위기가 넘친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 37억달러보다 다소 낮은 34억달러.건조대수도 53척에서 40척으로 줄였다. 그러나올해는 지난해의 적자경영(2,500억원 내외)에서 흑자로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2,100억원의 영업이익(지난해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특화분야는 LNG선 건조.지난해 해외에서 LNG선6척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척 가운데 43%를 점유해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100만t급의 도크는 한꺼번에 30만t급 유조선 4척을 건조할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주병철기자. **3社 올해 경영전략. * 한대윤 현대중공업 전무. “건조기술을 짧은 시간안에 고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대윤(韓大胤·52)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전무는 “지속되는 호황을 활용하지 못하면 조선업계의 앞날을 장담할수 없다”면서 조선업계의 기술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건조분야의 기술개발 외에엔진·기계 등 핵심업종 전략화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만 하더라도 엔진·기계,플랜트 등 비조선 분야의 매출액이 3조7,000억원으로 조선분야 3조6,000억원보다 많을 정도로 핵심업종 전략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출액만 1조원이 넘는 엔진기계사업부문,해양사업분야 등이 향후 집중투자할 사업분야라고 말한다. “요즘 흔히 쓰고 있는 ‘고부가가치선’이란 용어도 결국이익창출을 위한 것인 만큼 ‘고급선’ 건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호 삼성중공업 전무.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의 추격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기호(李起浩·52) 삼성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국내조선업계가 호황이라는 말에 고개를 내젖는다.그는 “오히려끊임없는 기술축적과 특화가 국내 조선업계의 당면과제”라면서 “삼성중공업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은 물론 자동차수송과 레저를 겸하는 호화 페리선,크루즈선 등의 건조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선박 건조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 국내 조선업계의 ‘내부출혈’을 막는 것도 과제다. “그동안 수주물량 확보에만 치우쳐 값싸게 수주해 왔지만앞으로는 제 값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가격경쟁력을높이기 위해 e비즈니스를 통한 부품공동구매 등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송민호 대우조선 전무. ‘가치경영,고객감동 경영,종업원 활력 경영’ 대우조선이 올해 1월1일부터 새출발하면서 내건 모토다. 송민호(宋旼昊·53) 상선생산본부 전무는 “2010년까지 10조원의 매출에 2조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건실한 경영토대를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기존의 보유기술로 볼 때 대우조선이 갖는 경쟁력은남못지 않다”며 올해 내실경영으로 2,000억원대의 흑자경영을 자신했다. 수주물량 증대에 따른 인력충원은 자제하고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잠수함 건조경험을 토대로 해양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대우車‘청산’보단 존속가치 더 높다

    대우자동차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대우차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영화회계법인이 인천지법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차의 청산가치는 3조6,648억원인 데 비해 존속가치는 이보다 931억원이 많은 3조7,579억원으로 산출됐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대우차의 추정영업 현금흐름 등에 근거한 기업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대우차가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회사에조속히 매각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원가 절감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영화회계법인은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대우차 회생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청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 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지법 제11민사부는 “보고서를 참고로 충분히 검토하고 구조조정 등을 지켜본 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건설업이 사는길](1)유동성 위기 극복

    건설업이 위기의 벼랑에 서있다.명성을 떨치던 굴지의 업체들도 하루 아침에 쓰러지고 있다.건설시장 환경도 예전과는판이해졌다.경기침체로 일감은 줄어들고 수주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유동성 위기를 잘 극복하고 몸집을 줄이는 것,분수를 지켜 사업을 해나가는 것만이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다. ‘영원한 1위는 없다’. 지난달 조달청이 발표한 2000년 신규 시설공사 수주실적 결과 ‘이변’이 나타났다.수 십년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던현대건설이 8위로 뚝 떨어지고 대신 삼성물산이 그 자리를차지했다. 지난해 세 번째로 많은 공공공사를 따냈던 대우건설도 9위로 밀렸다.늘 다섯 손가락에 들던 동아건설은 99년에는 9위로 체면을 지켰으나 지난해에는 공공공사나 민간공사 수주실적이 전무해 아예 3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업계 판도가 상대적으로 견실한 업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현대건설이 공공공사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나 동아건설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덩치만키우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하다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언제든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민간공사 수주라고 나을 게 없다.땅 주인이나 개발회사들이 부실업체를 외면하고 있다.지난해 주택공급 실적을 보면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동안 주택공급 실적 1위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위 자리를채갔다.또 롯데건설,LG건설 등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긴 업체들이 아파트를 많이 공급했다.땅 주인들이 분양성을 감안,과거의 명성보다는 당장 쓰러질 염려가 없는 업체를 파트너로택하고 있다는 증거다.아파트는 시공사 이름을 상표로 내세우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건설업체들이 내세운 공통의 화두는 내실경영이다.‘두자리 수 성장’ ‘공격 경영’과 같은 경영목표는찾아보기 힘들다.외형 성장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유동성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각오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현대건설은 시장신뢰 회복을올해의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이를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전략을 짜고 있다. 삼성물산은 돈이 되는 분야를 특화하고 투명경영을 펼친다는 전략.LG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은 외형보다 현금흐름을 중시한 경영목표를 내걸었다.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아파트 사업을 줄이고,롯데건설 역시 내실경영과 마케팅 능력 강화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그동안 건설업체는 일감 축소와 업체 증가로 돈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지 않고 공사 따내는 데 바빴다.그러나 이제는달라졌다.돈이 되지 않는다 싶은 사업에는 덤벼들지 않는다. 대신 거들떠 보지도 않던 작은 공사라도 알토란 같은 일감이라면 규모를 가리지 않고 참여한다. 조직도 손익 중심의 경영을 위해 사업부서를 전면에 배치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맞춰 나가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물산 건설부문 성공사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너무나 조용했다.눈에 띄는 공격경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공사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수주전도 뒷전이었다. 그래도 건설업계에 가장 실속있는 경영을 한 알토란같은 회사로 소문나 있다.유동성을 잘 극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힘을 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은 눈물겨울만큼 혹독했다. 우선 지난 한해동안 8,000여억원의 은행돈을 갚았다.자신을채찍질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기성금과 장기 미수금을 재빠르게 회수하고 돈이 될만한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했다.손익계산서에서 나타난 이익보다는 현금흐름을 따져 이익을 내는 경영을 펼친 것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도 뒤따랐다.외환위기 이후 분사와 조직개편으로 30%의 인력을 감축해 몸집을 가볍게 했다.해외에있는 부동산도 올해 상반기까지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에서는 과감히 손을 뗐다.초기투자비용이 많고 장기간 소요되는 재건축 사업,개발사업에는아예 손을 대지 않았다. 핵심업종이 아니면 분사를 감행, 간접 비용을 줄였다.대신 초고층 빌딩,엔지니어링,리모델링 등7개 핵심사업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렸고,올해는 이 분야의매출을 50% 이상 늘려잡았다. 류찬희기자
  • “”어음이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상거래 대금 결제 수단인 어음 사용량이 지난 99년 말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기업들이 납품대금 결제를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소 납품업체들은 현금흐름이 좋아지고,대기업들은 구매단가와 어음관리 비용을 줄이는 이중효과를얻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 도입된 ‘기업구매자금대출’에이어 12일부터는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은행권에서 시행될 예정이어서 어음 사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업어음 할인잔액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물품대금으로치른 어음 사용량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상업어음할인잔액은 99년 6월말 15조4,600억원에서 같은해 12월말에는 19조2,300억원으로 늘었다.하지만 2000년 1월말에는 18조2,600억원으로,지난달 말에는 다시 17조6,30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기업구매자금대출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말까지의 기업구매자금 대출액은 상업어음할인 잔액의 23.3%에 해당하는 4조1,000억원이었다.상업어음 할인액의 4분의 1에 가까운 납품대금이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됐다는 얘기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기업 규모에 제한없이 납품받는 기업이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치르는 제도다.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납품업체가 외상매출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회수하고,구매기업은 대출 만기일이 되면 납품업체를 대신해서 대출금을갚는 거래방식이다. 납품업체는 1∼30대 계열기업에 속하지않으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은행들은 ‘특별전담팀’을 구성,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있다.한국은행 양정균(梁正均) 금융기획팀장은 “사채업자들이 어음이 없어 영업기반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음 사용이 줄고 있다”면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가 시행되면 상거래가 투명해져 정부의 세원(稅源)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사설] 외국금융사와 경쟁하려면

    외국 금융기관들이 선진 금융기법과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에몰려 오고 있는 것은 가볍게 보아 넘길 사안이 아니다. 그동안 외국금융사의 국내 진출은 은행·증권업 등에 국한됐으나 지난해 말 이후사이버보험·종금·투신·신용정보업으로 영역을 가리지 않는 추세다.현재 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를 냈거나 지점 설치를 준비중인 외국업체가 20곳이나 된다니 가뜩이나 취약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여간 우려스럽지 않다. 물론 외국 금융사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니다.우선 고객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건전한경쟁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산운용시스템을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외국 금융기관에 잘 대응만한다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전망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문제는 국내 금융업계의 하부구조가 너무 취약한 상황에서 외국 금융사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국내시장이 고사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다.국내 금융사들은 시장 ‘수성(守城)’을 자신하지만 외국 금융사들이 자금조달력을 내세워 공략하면 시장을 어느정도 내줄수밖에 없다.따라서 외국 금융기관들의 시장 잠식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대비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규모와 금융기법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는 우리 금융기관들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를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간의 자발적인 인수·합병(M&A)이나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겸업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외국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업무제휴를 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래야 국내 금융기관의 최대 약점인 재무구조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마케팅 및 위험관리 기법을 조속히 도입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다.우리 은행들은 과거 위험관리 측면을 도외시한 채 여신을 무분별하게 지원함으로써 부실에 빠진 점을 반성해야 한다.이제는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원칙을세워야 할 것이다.금융기관 퇴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꿀 필요가 있다.금융시장이 완전히개방체제에 놓이면 외국 금융사에 밀려 국내 금융기관들이 퇴출당하는 일이 현실화할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을 존속시키는 것은결국 금융산업과 국가경제에 짐이 되는 만큼 부실 금융기관 정리는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 외국 금융기관 국내진출 러시 파장 /전문가 제언

    ◆김경원(金京源) 삼성경제연구소 이사 금융당국이 목표로 하는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정책수단을 강구하는 등 정책의변화가 필요하다.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 할수록 과거 창구지도를 통한 정책실현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최근 제일은행이 회사채 인수방안을 거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의 시장안정책이 시장에서 수용되지 않으면 통화정책의 실효성까지도 상실될 우려가 있다. 또 외국계 금융기관은 기업들의 수익성이나 현금흐름에 이상기류가감지되면 가차없이 대출을 회수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당국은 금융정책에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좀더 정교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기량을 길러야 한다. 현재 유명무실화된 개방형 임용제 처우를 대폭 강화,민간인 전문가를 확충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수 있다. 기업들도 더 이상 차입에 의존하는 성장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상시적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금흐름 및 수익성 최우선의 경영원칙도 세워야 한다.다만 공격적인 경영전략을수립하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경영전략에 치우칠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강종만(姜鍾萬)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외국 금융기관에 의한 금융시장 지배로 금융시장 교란이 예상된다.금융시장의 변동성이국내 요인보다는 해외 요인에 좌우돼 정부의 금융정책의 실효성이 제약을 받을 것이다. 외국 금융기관의 진출확대로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개선과 금융기법의 선진화가 촉진될 것이지만,경쟁력이 떨어지는 금융기관의 경영이악화돼 외국 금융기관에 의한 국내 금융기관의 퇴출도 예상된다.그러나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금융기관 및 금융시스템의 유지는 결국 금융산업과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므로 국내 금융기관의 퇴출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볼 필요는 없다. 정책방향도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산업의 효율성 증가와 경영개선 효과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 中企 납품대금 조기 현금화

    한국은행은 오는 2월12일부터 중소 납품업체의 자금조달을 쉽게하기 위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가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란 납품업체가 거래은행으로부터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금을 먼저 대출받는 것. 대출금은 구매기업이 일정기일후 거래은행에 납부한다. 구매기업으로부터 어음을 받고 도래일을 기다렸다 대금을 받거나 그 전에 할인을 받아 현금화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대금결제는어음 대신 통신 전용선이나 인터넷망을 통해 이뤄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어음발행을 줄여 납품업체의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한은은 이와함께 각 금융기관이 1∼30대 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 대해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지원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이코노믹 리뷰’ 선정 2000년 亞 최고기업

    아시아의 최고기업은 누구일까.다국적기업으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경영전략과 재무건전성 등이 뛰어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한국에선 삼성전자,일본에선 소니,싱가포르에선 싱가포르항공 등이 각 나라별 ‘선도기업’으로 뽑혔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신년특집호에서 아시아에 진출한 다국적기업과 각국별 선도기업의 2000년 순위를 매겼다.홍콩의 조사전문기관인 AC닐슨에 의뢰,208개 다국적기업과 300여개의 아시아기업을 상대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고객의요구에 부응하는 혁신, 장기경영전략,재무건전성,타기업에의 영향 등5개부문을 종합 평가했다. 다국적기업 중 미국의 맥도날드가 2위에 올랐고 핀란드의 정보통신업체인 노키아가 고객요구에 따른 혁신 부문에서 1위를 받아 지난해종합 7위에서 3위로 뛰었다.4위에서 10위까지는 인텔,제너럴 일렉트릭(GE) 코카콜라 등 미국업체가 휩쓸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과 서비스의 질에서 13위의 평가를 받았으나‘윈도우 2000’ 등의 판매호조로 250억달러(30조원)의 현금을 확보,재무건전성에서 다른 기업을 크게 앞질렀다.내년 12월 25일을 겨냥,TV와 PC,디지털 비디오 디스플레이어(DVD)에 모두 연결해 쓸 수 있는게임기 개발도 호평을 받았다. GE는 고객 호응도에서 28위를 받아 부진했으나 카자흐스탄과 필리핀등에서 에너지 관련사업의 호조로 경영전략평가 2위를 받았다.야후와 스웨덴의 통신업체 에릭슨은 23위와 29위에서 각각 11위와 17위로20권에 처음 진입하는 등 통신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모든 분야에서 1위점수를 받으며 3년연속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첫 데뷔를 3위로 장식하며 도요타와 각 부문에서 경쟁했다.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5개부문 1위로 SK텔레콤(2위)과 포항제철(3위)을 제치고 2년연속 1위를 지켰다. 호주에서는 언론재벌인 ‘뉴스’가,홍콩에서는 통신·도매·에너지업체인 허치슨이,인도에서는 정보통신업체인 인포시스 테크놀로지 등이 일등기업으로 뽑혔다.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패스트 푸드’ 업체인 졸리비가 1위에 선정됐다.부채가 없어 금융비용 부담이없는데다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어서 내수가 떨어져도 필리핀 전역에체인점을 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백문일기자 mip@
  • 세밑 건설업계 초비상

    건설업체들이 연말결산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회계법인들이 사실상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건설업체의 출자주식을 전액 손실(3조2,500억원 추정)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회계원칙대로 처리할 경우 우량기업마저 도산위기를맞게 된다”며 주택보증 출자금 감자분(76%)을 회계처리상 예외로 인정해주거나 올해부터 5년간 20%씩 단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소연이다.반면 대우그룹 부실회계로 홍역을 치른 회계법인들은 정부와 채권단이 2조원을 투입하더라도 주택보증의 부실이 워낙 커 건설업체 출자금을 출자원가대로 장부상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계법인들이 건설업체가 보유한 주택보증 주식의 손실분을 회계에고스란히 반영할 경우 대다수 건설업체가 적자기업으로 전락하게 돼신용등급 하락은 물론,공공공사 수주에 차질을 빚게 된다.특히 상장건설업체들은 내년에 주식·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져 우량 업체마저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회계처리기준 논란] 금감원은 최근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과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보증 출자주식의 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면 이를 손실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건설업계에 보냈다.이는 ‘회계의 투명성도 중요하지만 살릴 수 있는기업은 살려야 한다’는 정부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회계연구원은 건설업체가 보유한 주식가치가 취득원가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면 전액 손실처리하고,정부와 채권단 지원으로 일정액 회복할수 있다면 회복분만큼 손실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논란 배경]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6월 옛 주택공제조합이 주식회사인 주택보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출자금 3조2,500억원의 76%를 감자(減資)당했다.당시 건교부와 주택공제조합은 증권감독원의 유권해석을 토대로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출자증권 대신 교부받은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는 당초 취득원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업체들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결산시 감자손실을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다.그러나 올들어 주택보증이 사실상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가는 등 회생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회계법인들이 건설사의 출자주식 손실분을 회계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금감원 회신,법적효력 논란] 회계연구원은 금감원 회신이 현행법을무시한 월권행위라고 간주하고 있다.지난 7월 개정된 외감법 시행령에 따르면 기업회계처리기준에 관한 유권해석 및 질의회신 업무는 한국회계연구원이 맡도록 돼 있다.따라서 금감원 회신은 법적 효력이없다는 것이다. [건설사 자금난 악화 조짐] 회계법인들은 주택보증의 자본잠식에 따른 투자주식 손실분과 지난해 주식회사 전환 당시 감자분을 건설업체회계에 그대로 반영할 태세다. 이 경우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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