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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부대 지원단장 “부대배치·통역병 청탁 보고받았다”

    추미애 아들 부대 지원단장 “부대배치·통역병 청탁 보고받았다”

    秋 아들 측 “청탁 없었다” 주장과 배치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카투사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서씨의 부대 배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파견과 관련된 청탁 전화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군 복무시 부적절한 청탁은 없었다는 서씨 측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부하참모가 ‘모처에서 서씨 용산 배치 물었다’ 보고해 이 전 대령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통화녹취록에서 서씨의 부대 분류와 통역병 파견에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 전 대령은 이날 “신 의원 보좌관과 통화했는데 일부 내용만 보도되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일부 언론에 입장문을 보냈다. 군 생활을 34년하고 지난해 11월 대령으로 전역했다는 그는 서씨의 군 복무 관련 청탁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참모들로부터 그런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서씨가 미신병교육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참모 한 명이 모처에서 서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보고를 받은 이 전 대령은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체 청탁에 휘말리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에 “청탁전화 여러 번” 동계올림픽 통역병 청탁 역시 부하 장교들에게 보고받은 사항이라고 이 전 대령은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로부터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오고 (서씨가 복무한)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령은 이후 직접 2사단 지역대를 찾아가 서군을 포함한 지원병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통역병 파견자를 뽑았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령은 일부 언론 보도처럼 자신이 서씨 가족을 불러 따로 청탁을 하지 말라고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미신병교육 수료식에 참석한 400여명의 가족분 중에 서씨 가족들도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청탁 관련한 참모의 보고를 의식해 부대장 인사말과 부대소개 시간에 청탁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것처럼 서군 가족에게만 한 것은 아니었고 별도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신원식 의원과 이번 일로 9년만에 통화” 앞서 지난 9일 서씨 측은 부대 배치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한 이 전 대령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서씨 측 법률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에 대해 안내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령은 서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과 특수관계라는 일부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령은 “신 의원과 저는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3개월 같이 근무했다”며 “34년의 군생활 중 같이 근무한 수백명 가운데 한 분으로 이후 연락 없이 지냈고 이번 일로 거의 9년 만에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령은 “이번 사건이 더이상 정파싸움이 되지 말고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 사건이 빨리 정의롭고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태경 “군대 못갔다고 조롱하는건 민주당의 뿌리 부정”

    하태경 “군대 못갔다고 조롱하는건 민주당의 뿌리 부정”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민주당이 민주화운동 때문에 감옥살이하다 군대 못간 사람 조롱하는 건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 측 현근택 변호사는 카투사 휴가는 육군 병사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하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며 “군대 안 갔다 와서 잘 모르면 조용히 계시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육군의 공식답변을 통해 카투사 휴가가 육군과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에 하 의원은 “추 장관 측과 민주당이 제가 감옥생활로 군대 못갔다고 군알못(군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며 조롱한다”며 “참 비겁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으로 2년 6개월 정도 감옥생활을 했고 이때문에 군대에 가고 싶어도 못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 의원 아들 군대 문제를 지적하는) 메시지를 반박하지 못하니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는데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며 “21대 국회의원 중 군 면제자는 민주당이 34명으로 12명에 불과한 국민의힘의 3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34명 중 24명이 하 의원과 같이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갔단 이유로 군 면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는 국회 국방위원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민주화운동 양심수를 조롱하는 건 민주당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의혹을 해소하는 건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특혜 논란 이후 많은 청년과 장병들의 분노에 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날 추 장관 아들과 비슷한 시기 카투사에 복무한 한 청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 의원에 제보를 한 청년은 훈련 도중 발목부상을 당해 병가 연장을 신청했지만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도 거부당했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았는데도 특혜를 받았고, 위법을 저질렀음에도 동문서답을 하는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대 안간 하태경 조용히” 추미애 아들 변호인의 반박

    “군대 안간 하태경 조용히” 추미애 아들 변호인의 반박

    秋아들측 “군대 안 간 하태경 가만 있으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 현근택 변호사가 하태경 의원의 주장에 “군대 안 갔다 와서 잘 모르면 조용히 계시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8일 카투사 휴가는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는 추 장관 측의 주장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카투사 병사에게 별도로 적용되는 휴가 규정은 없으며 육군 병사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국방부 답변을 전했다. 이에 현 변호사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7일 ‘카투사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한 것은 주한 미 육군 규정(600-2)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해당 규정은 제목이 ‘미 육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육군 요원’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아 카투사에 적용하기 위해 주한 미 육군이 별도로 만든 규정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카투사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해서 한국군 규정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카투사 규정을 우선 적용하되, 동 규정에 한국군 규정을 적용하게 되어 있거나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한국군 규정이 적용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변호사는 “두 규정이 충돌할 때 해석이 문제가 되면 사법부가 최종적인 해석 권한을 갖지만, 주한 미 육군 규정을 대한민국 사법부가 해석할 권한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추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사 “하태경 의원의 국방부 답변 잘못됐다” 현 변호사는 하 의원실이 공개한 국방부의 답변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가 제정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지만, 주한 미군이 제정한 규정은 존재한다고 했어야 정확한 회신이 되었을 것”이라며 “국방부가 위 규정의 존재를 모르고 있거나 국방부가 관여할 수 없는 규정이라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출·외박은 카투사 규정이 적용되고 휴가는 육군 규정이 적용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휴가 사유와 기간 등에 대해서는 한국군 규정과 비슷하다. 이를 가지고 카투사 규정이 배제되고 한국군 규정만 적용된다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투사 규정에는 ‘가족 모임과 개인사’인 경우 최대 7일까지 휴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군 규정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그렇다면 ‘가족 모임’을 이유로 휴가를 신청하면 허락해 주어야 할까”라며 “만약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면 미 육군 규정 2-3 ‘카투사 제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공군에서 2년간 중대장을 하면서 간부와 사병들의 휴가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 사정이 있을 때는 우선 유선상으로 허가를 받고 나중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 의원님, 군대 안 갔다 와서 잘 모르면 조용히 계시라. 아무도 뭐라 안 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추미애 아들, 대령·언론사 고발? KBS·한겨레도 보호 못 해줘”

    정진석 “추미애 리스크 봉합 안 돼”국민의힘, 1년전 오늘 조국 임명 거론하며“‘아빠 조국’서 ‘엄마 추미애’가 아니어서 미안해로 바뀌었을 뿐 하나도 안 달라져”홍문표 “대통령 아들도 서류 없어” 공세국민의힘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사실상 ‘제2의 조국 사태’로 보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이맘때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국민 정서에 특히 예민한 교육 부분의 공정성 문제로 정권에 부담을 줬다면 이번에는 추 장관이 또다른 뇌관인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차 휘발성이 큰 공정성 이슈가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 당시 제출 서류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고용정보원 입사 및 퇴사 서류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종인 “대통령, 추미애 신속히 결단하라”정진석 “MBC·경향도 더는 秋 보호 못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묵인하는 것처럼 태도를 가지는데,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의원도 회의에서 “추미애 리스크는 더 봉합이 되지 않는다”며 “친여 매체인 MBC KBS 한겨레 경향신문 등도 더이상 추 장관을 보호해줄 수 없다. 야당 의원실에 이들 친여 매체의 자료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자신의 부친과 할머니가 서씨의 자대 배치날 청탁을 언급하고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까지 받았다고 말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SBS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씨가 자신의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대령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를 고발하자 여권에 우호적인 일부 언론사들마저 특혜 의혹에 대한 대한 문의가 빗발친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秋아들 ‘자대배치 날 청탁’ 대령·SBS 고발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서씨 측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 놓고 자대 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이던 A씨는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통화 녹음에는 A씨가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다. 추후 A씨는 자신과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는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마음에 빚이 없다’면 손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마음의 큰 빚을 졌다”고 말한 것을 빌려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을 한 데 묶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文아들도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 없다” 홍문표,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재거론 홍문표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 관련 서류가 국방부에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문 대통령 아들의 고용정보원 입·퇴사 서류도 없다”면서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거론했다. 홍 의원은 “구멍가게도 입·출 관계가 분명하다”면서 “서류가 없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해명할 수 없고, 이 정권의 마지막 현상을 보고 있는 현실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 년 전 오늘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면서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이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말로 바뀌었을 뿐, 대통령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역시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지켜라’ 與 방어 총력…“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잖아!”(종합)

    ‘추미애 지켜라’ 與 방어 총력…“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잖아!”(종합)

    “야당 허위사실 정치공세 중단하라”일부 의원들 추미애 거취론 언급“팬 많은 조국과 달라, 자진사퇴 의견도”秋아들 ‘배치 청탁’ 발언 대령·방송사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야권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다”며 “야당은 허위 사실을 토대로 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일환으로 추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빨리 설립했으면 추 장관 문제가 쉽게 결론이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허위 명백 사실도 폭로로 보도”우상호 “카투사에 백으로 간 것도 아닌데”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야당은 허위 사실을 토대로 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허위가 명백한 사실도 폭로란 이름으로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언론은 재판관이 아니다. 확인된 사실은 의혹만큼 동일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상호 의원은 언론에 “아들 서모씨가 카투사에 시험을 치지 않고 ‘백’으로 들어갔다면 분노할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군 복무기간 동안 병가 등을 이유로 58일간 휴가를 다녀온 서씨가 당시 복귀 시점이 지났음에도 복귀하지 않아 미복귀 논란 등이 있는데 대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육군 카투사로 복무했던 서씨는 2017년 6월 무릎 수술을 위해 1차 병가(14~23일), 2차 병가(14~23일)를 냈다.당직사병 “거짓말? 국회 나와 진술하겠다” 문제가 있었던 2017년 6월 25일 당직사병이었던 현모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씨가 정해진 복귀 시간에 오지 않던 날 밤 상황에 대해 “당직사병이자 병장이었던 제가 일병에게 소재 파악을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거리낌없이 ‘집이다’라고 하는 대답에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처음 보는 지역대 장교가 와서 ‘미복귀’ 말고 ‘휴가 처리’로 보고하라고 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는 현장에서 전혀 보고가 안 된 상황이었다”면서 “6월 23일까지 2차례에 걸쳐서 19일간 휴가를 쓴 서씨가 연속해서 또 휴가를 신청한 것에 대해, 이미 한국군지원반장이 각 중대 선임병장을 모아놓고 한 회의에서 공식 반려가 됐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현씨는 추 장관 아들 측이 자신을 겨냥해 당직사병이 아니며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에서도 제가 문제의 사고가 생긴 날(2017년 6월 25일) 당직사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날 당직이 나 하나였는데 나 말고 누가 진술하겠나”라며 국회에서 직접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현씨는 “당시 당직사병으로서 사실관계만을 말하고 있는 저를 추 장관 측이 ‘허위 사실을 말한다’며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모욕적”이라고 분노했다.이재정 “군·秋장관 아들 해명 병립 가능”“공수처 있었다면 조속히 처리될 부분” 이재정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종합적으로 보면 군의 해명도 추 장관 아들 측 해명도 병립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공식적인 발표로 서씨측 주장이 부정된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임검사가 필요하다는 야권의 주장에는 “정치 공방보다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로 냉정하고 차분하게 살펴야 한다”며 “공수처가 시행됐다면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던 부분”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의혹 초반 추 장관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일을 키웠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소수이지만 추 장관 거취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일각선 용퇴론 제기 “‘소설 쓴다’라니…”“정권 부담 주면 안돼…정무적 판단해야” 한 중진 의원은 “‘소설을 쓴다’는 식으로 대응해 감정이 격해지면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권에 부담을 주면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법적 문제는 없지만 정서법이라는 게 있다”며 “정무적 판단을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 장관은 조국 전 장관과 달리 팬덤이 없기에 자진 사퇴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과, 정기국회 마당에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필자가 많은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다’고 말한 김남국 의원과 당직자로 서씨 변호를 맡은 현근택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헛발질에 자책골’이라는 비판적 시선이 감지된다.秋아들, ‘자대배치날 청탁’ 대령·언론 고발 한편 추 장관 아들 서씨는 이날 부대 배치 청탁이 있었다고 언급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SBS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서씨 측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 놓고 자대 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 변호사는 “컴퓨터에 의해 부대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며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대령)이던 A씨는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통화 녹음에는 A씨가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다. 추후 A씨는 자신과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측, ‘자대배치 청탁’ 폭로한 대령·방송사 고발(종합)

    추미애 아들 측, ‘자대배치 청탁’ 폭로한 대령·방송사 고발(종합)

    ‘특혜 휴가’ 의혹에 부대 배치 청탁 의혹까지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청탁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과 해당 내용을 보도한 SBS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9일 해당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과 이를 보도한 SBS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서씨 측이) 수료식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도 하지 않았다”면서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 놓고 자대 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컴퓨터에 의해 부대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며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군 장성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 따르면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때 단장이던 A씨는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이 카투사에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통화 녹음에는 A씨가 “제가 직접 추미애 장관의 남편 서 교수와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발언도 담겼다. 추후 A씨는 자신이 추미애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를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씨 측은 “수료식에는 아버지, 할머니, 친척 세 분 등 총 5인이 참석했고 고발인은 그 중에 한 분”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은 서씨의 변호인이 이날 오후 제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잇따른 추미애 아들 의혹에 고발전 확대...서씨 측 “묵과할 수 없다”

    잇따른 추미애 아들 의혹에 고발전 확대...서씨 측 “묵과할 수 없다”

    부대배치 청탁 의혹 관련카투사 대령과 방송사 고발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적용변호인, 고발 전 입장 밝힐 듯군 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부대배치 청탁 의혹 제보자와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반격하게 나섰다. 서씨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9일 출입기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2시 (서씨의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 의혹을 제기한)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B대령)과 이를 보도한 SBS와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B대령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서씨의) 아버지, 할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측이 공개하고, SBS가 이를 보도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변호인은 “수료식 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0세가 넘는 할머니가 청탁을 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고발인은 당시 수료식에 참석한 서씨 아버지, 할머니, 친척(서씨 삼촌) 세 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발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때는 참석하지 않고, 고발 대리인인 현 변호사가 대신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SBS는 법무부 장관실 인사가 당시 문의 전화를 받았던 국방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해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청탁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을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서씨 측 변호인은 “(장관)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모두 확인했는데 어느 누구도 그런 전화를 한 사람이 없다”면서 “허위사실 보도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카투사 휴가, 한국·미군 규정 모두 적용”

    추미애 아들 “카투사 휴가, 한국·미군 규정 모두 적용”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 측은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 가운데 쟁점으로 떠오른 ‘카투사 휴가 규정’과 관련해 “한국군과 미군 규정 둘 다 적용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카투사 휴가는 미군 규정이냐, 한국 규정이냐’는 질문에 “둘 다 적용된다”고 답했다. 전날 서씨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 변호사는 이날 “미군 규정이 적용되면 한국군 규정이 적용 안 되고,한국 규정이 적용되면 미군 규정이 적용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카투사에 대해서는 두 규정이 다 적용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 변호사는 “카투사 규정 자체에 외출 같은 경우에는 주한미군과 동일하게 한다고 돼 있다”며 “휴가는 종류가 쭉 나와 있다. 그에 대한 승인이라든지, 절차 이런 것은 육군참모총장이 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두 규정이 다 적용되는 것이지, 지금 국방부 해명처럼 별도의 규정이 없고, 카투사 규정이 적용 안 되고 육군 규정만 적용된다, 제가 보기에 명확히 틀린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카투사 휴가 주한미군 규정에 분명히 나와 있어 이재정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육군 600-2 규정에 분명히 나와 있다”며 카투사 휴가에 미군과 한국군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00-2호 규정 안에 보면 지휘 체계가 이원화된다고 하는 규정이 또 있다”며 “내용 안에 보면 ‘한국 육군 규정 120에 따라’라고 하면서 별도의 내용들을 설치해 뒀다. 일부 내용들은 한국 육군 규정을 차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면서 600-2호 규정에 의해서 별도로 규정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인 체계 하에서 전체 규정을 살피면 군의 해명도, 그리고 서씨 측의 해명도 둘 다 병립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흡사 공식적인 발표에 의해서 서씨 측의 주장이 부정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사전에 알았나” 질문에…靑 “언급할 내용 없다”

    “추미애 아들 의혹 사전에 알았나” 질문에…靑 “언급할 내용 없다”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한 의혹들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야권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언급해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런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으로 대신하겠다”고만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도 선관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은 점을 두고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인사에 대한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선관위에 문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아들 측 “카투사 부대 배치는 난수 추첨식…외부 개입 불가능”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 측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닌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며 서씨에게 제기된 ‘특혜 휴가’ 의혹을 부인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8일 입장문에서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 보도를 반박했다.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근거로 1차 병가가 끝나면 부대로 복귀한 다음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우선 적용되는 동 규정에는 그런 내용이 없고 육군 규정 어디에 그런 규정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나흘간 개인 휴가(3차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 변호인은 “1차 병가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고, 2차 병가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에 먼저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나중에 제출된 2017년 6월 21일자 삼성서울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2차 병가를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 병가를 위해서는 육군 규정에 의하여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도 역시 잘못된 법 해석으로 보인다. 주한 미 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 휴가는 요양 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측 “카투사 휴가, 미군 규정 적용”…군 “사실 아냐”(종합)

    추미애 아들 측 “카투사 휴가, 미군 규정 적용”…군 “사실 아냐”(종합)

    軍 “카투사도 한국군이어서 육군 규정 따라야”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닌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며 서씨에게 제기된 ‘특혜 휴가’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카투사도 한국군이기 때문에 휴가는 육군 규정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8일 입장문에서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근거로 1차 병가가 끝나면 부대로 복귀한 다음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우선 적용되는 동 규정에는 그런 내용이 없고 육군 규정 어디에 그런 규정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나흘간 개인 휴가(3차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 변호인은 “1차 병가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고, 2차 병가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에 먼저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나중에 제출된 2017년 6월 21일자 삼성서울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2차 병가를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 병가를 위해서는 육군 규정에 의하여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도 역시 잘못된 법 해석으로 보인다”며 “주한 미 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 휴가는 요양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동 규정은 휴가의 종류를 정기휴가, 청원 휴가, 공가, 특별휴가로 규정하고 있는데, 정기휴가 28일은 원하는 시기에 갈 수 있고, 청원 휴가는 질병이 있는 경우에 30일간(10일 추가 가능) 갈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또 “3차 휴가는 본인이 원하는 때에 갈 수 있다는 동 규정상의 정기휴가에 해당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당직 사병이 당직을 섰다는 날인 2017년 6월 25일은 이미 3차 휴가를 간 이후이기 때문에 승인 여부가 문제가 될 필요가 없던 때”라고 반박했다. 이어 “동 규정에는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게 되어 있다”며 “육군 규정에 의하면 5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현재 서류가 없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주한 미 육군 규정의 휴가 항목에는 ‘한국 육군 요원에 대한 휴가 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참모총장의 책임 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시돼있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카투사 외출, 외박은 주한미군 규정에 따르지만, 휴가는 육군 규정을 따른다”며 “육군의 카투사 관리 규정은 카투사가 육군의 휴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투사 휴가 관련 서류도 미군이 아닌 육군 규정에 따라 5년간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군 당국은 행정 절차상 오류로 서씨 휴가 관련 서류가 남아있지 않지만, 서씨의 병가 휴가 연장이나 휴가 요양 심의 제외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것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육군 규정에도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지휘관이 판단해 부대 복귀 없이 휴가를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특혜나 청탁이 없었는지 등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與, 추미애 적극 엄호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與, 추미애 적극 엄호

    현근택 “육군 근무 개념으로 자꾸 카투사 규정”더불어민주당은 8일 야권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추 장관을 엄호하며 방어막을 쳤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부 의혹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며 반박하는데 집중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수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지면 되는 일”이라며 “정치는 잠깐 기다리고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야당의 특임검사나 특별검사 요구에 대해선 “지금 검찰 수사 능력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드는 총장이기 때문에 수사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시 추 장관 측 보좌관이 군에 청탁 전화를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추 장관 아들 측을 옹호했다.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인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같은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육군에 근무하는 개념으로 자꾸 카투사를 규정하다 보니까 황제 휴가니, 근거가 없니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이 주도한 검찰개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당 차원에서 의혹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늘고 있다.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려고 추 장관을 공격하는데 왜 손을 놓고 있느냐”, “추 장관 혼자서 검찰개혁에 힘쓰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면 부인’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사건 보고 받지 않겠다”(종합)

    ‘전면 부인’ 추미애 “아들 군복무 의혹 사건 보고 받지 않겠다”(종합)

    “검찰서 철저히 수사해 실체 규명해달라”與, 추미애 의혹 ‘정치공세 규정’ 적극 방어 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를 둘러싼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보고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전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추 장관의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민주당 의원들 추미애 지원사격“의혹,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추 의원을 엄호하며 정치 공세를 멈추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라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2차 병가 연장 시 심의·의결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자체 팩트체크 결과를 올리며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남국 “‘아말문 어만지’가 지금 병영문화”與 “문의 전화…당직 사병 통화? 논리 이상” 김 의원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뜻의 ‘아말문 어만지’를 언급,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정치 공세는 그만두고, 정책으로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문의 전화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개인 연가를 나중에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 “21개월에 (휴가를) 58일간 게 과다하다는 것은 요즘 군 하고는 맞지 않다”, “당직 사병이 통화했다는 시기는 논리적이지 않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한 재선 의원은 “청탁이나 압력 전화가 아니고 문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라고 너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지명 특임검사가 수사해야”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 김 “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병역과 관련한 불공정은 입시와 함께 국민 모두가 공분하는 문제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사태를 소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野 “권익위, 추미애 직무 배제해야”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를 통해 추 장관의 직무 배제도 추진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주 국민권익위에 추 장관 아들 수사가 (추 장관의) 이해 충돌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면서 “권익위 담당 부서에서 나름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아는데도 위원장의 결재를 받은 후 제출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조속히 실무자들이 내린 결론을 결재해서 이해 충돌이 된다는, 그래서 직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국민에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휴가보다 일주일 늦게 발급된 진단서”“2차 청원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추 장관 측이 지난 6일 공개한 삼성서울병원의 진단서에 대해 “2017년 6월 21일에 발급받은 것으로,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인 6월 15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다”면서 “2차 청원 휴가는 진단서 한 장 없이 받은 것으로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은 서씨의 군 생활에 육군 본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씨가 2차 청원 휴가 후 미복귀했을 당시 당직병이었던 A씨가 서울동부지검 조사에서 ‘서씨를 미복귀가 아닌 휴가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성명불상 대위의 전투복에 육군본부 마크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육군본부 등 군 수뇌부에서 서씨의 군 생활과 관련한 외압을 행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확산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보였다. 송갑석 의원은 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라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2차 병가 연장 시 심의·의결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자체 팩트체크 결과를 올리며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뜻의 ‘아말문 어만지’를 언급하며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정치 공세는 그만두고, 정책으로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문의 전화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개인 연가를 나중에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 “21개월에 휴가를 58일 간 게 과다하다는 것은 요즘 군 하고는 맞지 않다”, “당직 사병이 통화했다는 시기는 논리적이지 않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한 재선 의원은 “청탁이나 압력 전화가 아니고 문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라고 너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2의 조국 사태 될까“추미애 ‘엄마찬스’,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내부적으로는 ‘제2의 조국 사태’가 될까 곤혹스러운 기류도 읽히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에서 2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0대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7.1%포인트가 떨어진 39.0%, 민주당 지지율은 6.9%포인트가 하락한 26.9%로 각각 집계됐다. 한 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계속될수록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면 되는 문제를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싸우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우려를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 찬스’다.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 찬스’ 데자뷔라 느낀다“면서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 “응원”·통합 “분노의 심판”…높은 총선 투표율에 ‘기대’

    민주 “응원”·통합 “분노의 심판”…높은 총선 투표율에 ‘기대’

    21대 총선 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여야가 서로 자신의 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6.5%로, 지난 20대 총선의 동시간 투표율(46.5%)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60%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투표 열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에 힘을 싣고자 하는 표심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민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표심이 투표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고, 현근택 대변인은 “경험으로 보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20∼40대 젊은 사람들이 많이 투표를 한다. 이는 우리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표심이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놨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이변의 가능성이 커진다고도 판단하고 있다. 김우석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마음에 내재한 분노가 표출되는 것이다. 국가와 국정에 대한 분노이고,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분노”라며 “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통합당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했다. 이 밖의 소수정당들도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높은 투표율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동안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였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마스크도 필히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명진 통합당 신분 회복… 총선 완주 가능

    차명진 통합당 신분 회복… 총선 완주 가능

    법원 “제명 결의 무효”… 가처분 인용 민주당 “정치 후퇴 통합당 심판해야”‘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법원 결정에 따라 결국 총선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4일 통합당의 제명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의결하고 (이후에) 최고위원회가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그 하자가 중대하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전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윤리위 절차 없이 차 후보를 직권 제명했다.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차 후보는 통합당 당적과 후보 신분을 일시적으로 회복해 15일 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통합당은 법원이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 직권 제명에 앞서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차 후보는 총선 이후에 자동으로 무소속이 될 전망이다. 차 후보는 법원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저는 정식으로 통합당 후보”라며 “빨리 주변에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결정에 대해 “통합당은 차 후보를 당의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될 뿐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선거 마지막날 차 후보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자 수도권의 통합당 후보들은 지도부를 향한 원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 후보는 “사건이 불거졌을 때 신속하게 제명했어야 했는데 질질 끌다가 일을 키웠다”며 “선거 막판 터진 악재라 분위기를 반전시킬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막말 저질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통합당을 국민이 투표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세대 비하’ 논란으로 지난 8일 제명된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후보의 경우 윤리위와 최고위 의결이 모두 이뤄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차명진 통합당 신분 회복…총선 완주 가능

    차명진 통합당 신분 회복…총선 완주 가능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법원 결정에 따라 결국 총선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4일 통합당의 제명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의결하고 (이후에) 최고위원회가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그 하자가 중대하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당 최고위는 전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윤리위 절차 없이 차 후보를 직권 제명했다.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차 후보는 통합당 당적과 후보 신분을 일시적으로 회복해 15일 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통합당은 법원이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 직권 제명에 앞서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차 후보는 총선 이후에 자동으로 무소속이 될 전망이다. 차 후보는 법원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저는 정식으로 통합당 후보”라며 “빨리 주변에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결정에 대해 “통합당은 차 후보를 당의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될 뿐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선거 마지막날 차 후보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자 수도권의 통합당 후보들은 지도부를 향한 원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 후보는 “사건이 불거졌을 때 신속하게 제명했어야 했는데 질질 끌다가 일을 키웠다”며 “선거 막판 터진 악재라 분위기를 반전시킬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막말 저질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통합당을 국민이 투표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세대 비하’ 논란으로 지난 8일 제명된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후보의 경우 윤리위와 최고위 의결이 모두 이뤄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이낙연 “막말 계속하면 몽땅 혼내줄 수 밖에”현근택 “황 대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5 총선 유세에서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막말’로 규정짓고 비판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전날 대학로 유세에서 같은 당 오세훈(서울 광진을) 유세 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정춘숙 후보(경기 용인병)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이 막말을 하니 제명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막말을 하니까 제명을 한다고 했다가 탈당 권유를 했다. 탈당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언급하며 김대호·차명진 통합당 후보 논란을 거론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가 앞장서서 가짜뉴스로 총선용 공작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근거 없는 ‘정부 테러’ 주장으로 공포심을 선동하는 황 대표는 대권주자는 커녕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현 대변인은 또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시병) 현수막을 두고 ‘지가 먼저 나서서 ○○○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라며 막말을 반복했다”며 “차 후보를 두 번이나 살려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비난에 목청을 높이기 전에, 자당의 후보관리부터 잘하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원 유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모범으로 평가를 받는데도 통합당은 지금도 ‘왜 우한 코로나라고 하지 않느냐’, ‘코로나를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느냐’는 속되기 그지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은 추경안 심의를 할 때도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할 것으로 본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로 몇 퍼센트니 조정하다 시간이 너무 걸려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통합당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홍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비상시기에 정부를 테러단체로 비하한 황 대표의 망언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그는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가 재앙을 초래하는 법”이라며 “통합당이 황 대표의 가벼운 세 치 혀로 망하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던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10일 오전 10시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직장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A4 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 남성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미래통합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n번방 사건까지 마타도어(흑색선전) 소재로 삼았다”며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통합당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척하며 언론에 흘린 마타도어가 기사를 통해 널리 퍼지고 해당 지라시는 전국을 훑었다”며 “통합당의 비열한 흑색선전은 통합당의 무능과 대안정당이 될 수 없음을 입증할 뿐”이라고 밝혔다.이날 해당 지라시에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아들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 위원장 선거 캠프는 “색깔 공작을 넘어선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통합당이 n번방 여권 인사 연루설을 다 흘리고 난 뒤 근거가 없어 ‘무관하다’고 해명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n번방 관련 제보 내용을 주말쯤 제시하겠다며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가 “많은 제보를 받고 있고 여기에는 여권 인사가 포함된 건 맞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히 체크된 것은 없다”며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TF는 또 ‘이낙연 아들’, ‘여권 인사’ 등이 ‘n번방 명단’에 있다고 거론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자제분은 ‘n번방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의 아들은 현직 의사로 유튜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는 농담을 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통합당이 ‘세월호 막말’ 차명진을 제명 못하는 이유

    통합당이 ‘세월호 막말’ 차명진을 제명 못하는 이유

    통합당 윤리위 제명대신 ‘탈당 권유’“세월호는 교통사고”란 인식 안 변해미래통합당이 10일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문란한 행위를 뜻하는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윤리위원회 심사에서 ‘즉각 제명’ 대신 ‘탈당 권유’라는 처분을 내리면서 의문을 낳고 있다. 4·15 총선을 총지휘하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며 단호한 제명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당 윤리위는 차 후보가 총선을 완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결정이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통합당의 인식을 반영한 자연스런 결과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즉각 조치 공언에도 ‘탈당 권유’만 앞서 통합당은 3040과 노인 세대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에 대해 즉각 제명이란 극악 처방을 내렸다. 통합당 지지세가 약한 3040 세대는 물론이고 통합당의 핵심 지지층인 노인 세대에 대한 막말이 격전지가 많은 수도권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 후보 제명을 결정한 뒤 “부적절하고 막말하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은 김 위원장의 경고가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즉각 제명을 지시했다. 당시 이미 당 일각에서 신중론이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내가 말하는 대로 (제명을) 할 테니 걱정 마라”고 말했다. 황 대표도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고 분명히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통합당 윤리위는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다만 상대 후보의 ‘짐승’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 후보의 막말을 단순한 ‘사례 인용’으로 봤기에 최고 수준의 징계인 즉시 제명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세대 비하와 세월호 막말은 차원 다르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결정이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통합당과 보수 지지층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 후보의 발언이 비록 부적절한 단어를 써가며 공직 후보자로서 ‘품격’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전달됐지만 세대 비하와는 다른 문제라는 시각이 통합당 내에는 존재한다. 실제 김 위원장이 차 후보를 제명하겠다고 말하자 이진복 선대본부장은 “말 한마디에 당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혹시 억울한 일이 생기게 해서는 안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차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막말로 호도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고, 통합당 캠프 사무실에는 차 후보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이미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던 2014년부터 세월호 참사와 그 유가족을 고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참사 3개월 뒤에 나온 ‘세월호 교통사고’ 망언이 대표적이다.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정부의 진상 규명 노력이 이어졌던 그해 7월, 당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었던 주호영 의원은 “세월호 사고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같은 취지의 발언이 잇달았고 세월호 진상조사에 대한 방해까지 이어졌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이 정치적 쟁점화가 되면서 세월호 참사는 지금의 통합당에게 일종의 역린이 됐다. 이후 세월호 참사와 유가족에 대한 통합당 내 거부적 반응은 계속 이어졌고 보수 지지자들은 여기에 동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어라. 아주 그냥 징글징글하다”고 했고, 이번 총선 광주 서갑에 출마한 주동식 후보는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며 “앞으로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말했다.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이 이전에도 논란이 됐음에도 공천을 받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 기인한다. 차 후보는 과거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아주 그냥 회 처먹고, 찜 쪄먹고,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써 논란이 됐다. 유권자들의 결정 지켜보잔 의미 통합당이 이날 차 후보가 총선을 완주할 수 있도록 탈당 권유 결정만 내린 것도 보수 지지층 및 당내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라 볼 수 있다. 비난 여론이 빗발쳤기에 탈당 권유를 하면서도 공직 후보자로서 차 후보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들에게 직접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월호 막말 논란에도 차 후보 지역구의 보수 지지자들은 차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실제 통합당의 계획대로 차 후보가 다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국회로 들어올 경우 세월호 참사에 대한 통합당의 이 같은 인식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를 필두로 ‘막말 퍼레이드’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한 야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야가 다른 게 사실인데 솔직히 여당이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해 먹은 것도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여권은 이날 통합당 결정에 맹비난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징계 아닌 징계, 면죄부를 준 통합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 김홍일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통합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차명진은 남은 선거기간 내내 세월호 피해자들을 부관참시하고 세월호 유족들의 가슴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차명진 후보 제명 아닌 탈당권유로 총선 완주한다

    차명진 후보 제명 아닌 탈당권유로 총선 완주한다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의 제명문제가 10일 중앙당에서 탈당권유로 결정돼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차명진 후보측은 “오늘 열린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에서 차명진 후보에 대해 탈당권유로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이 인정되나 상대후보의 ‘짐승’ 비하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해당 언론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이는 애초 차 후보에 대해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요구했던 ‘제명’보다 한단계 낮은 처분이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이 10일 내 탈당하지 않으면 곧바로 제명된다. 윤리위는 보도자료에서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차 후보의 발언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는 한 역사학자의 평가를 인용하며 “사람들이 진보·보수로 나뉘는 줄 알았는데, 세월호 참사 겪고 보니 사람과 짐승으로 나뉘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짐승’에 비유한 표현이었고, 이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세월호 텐트’ 사건 기사를 인용했다는 차 후보의 소명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 측에 따르면 차명진 후보는 선거 때까지는 탈당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미래통합당 후보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혀, 5일 남은 선거기간 중 미래통합당 후보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차 후보는 TV토론 중 ‘짐승’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를 모욕 및 명예훼손죄로, 공약을 베꼈다는 김 후보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차명진 후보는 “이 순간에도 유권자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국회에 차명진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차 후보에 대한 징계 수위가 ‘탈당권유’로 정해지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차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에 대해 ‘탈당권유’로 결론내리면서 결국 차명진 후보를 국회의원 자리에 앉히고 말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징계 아닌 징계, 면죄부를 준 통합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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