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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ESG 경영을 완성해 해남 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4일 ‘으뜸 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은 명실상부 한반도의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이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하고 군정 성과를 구체화해 군민의 혜택으로 되돌리고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은 짧은 시간이지만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해남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고,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 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했다. 청정해남(E)과 함께하는 안전 사회(S), 신뢰 행정 구축(G)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해남군은 2019년 이래 5년 연속 1조원 이상 전국 군 단위 최대 예산 규모를 유지하고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비와 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3414억원을 확보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을 넉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 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 기록을 세웠고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했다. 또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판매를 늘려 지역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재생에너지산단과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남군은 앞으로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계획한 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축제 정착과 함께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과 땅끝꿈길랜드 조성,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목포구 등대 관광자원화 사업 등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사업과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해남만들기’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3개월간 117개 기관과 협력… 절벽 끝 24가구 붙잡았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3개월간 117개 기관과 협력… 절벽 끝 24가구 붙잡았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이주현(38·가명)씨는 남보다 못한, 서류상에만 있는 가족의 존재 때문에 부양의무자 기준에 발목이 잡혀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용직을 전전하며 월세 15만원, 생활비 15만원으로 살아온 최민국(67·가명)씨와 그의 아들은 입증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있기 전까지 다시 신청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며 삶을 버티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비(非)수급 빈곤층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았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족·지인을 통한 소개와 각종 제보를 받았다. 또 서울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39곳을 포함해 한국사회복지사협의회·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시민사회단체·기관 117곳의 도움을 받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만나는 과정은 예상보다 어려웠다. 빚, 수치심, 개인 사정으로 숨거나 꺼리는 이들이 많았다. 취재팀이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행하며 보건복지부의 위기가구 발굴 명단에 오른 대상자를 찾아 나섰지만 주소지가 달라 ‘조사 불가’ 결론이 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휴대전화 번호나 상세 주소 없이 이름, 지번 주소, 각종 체납 정보만으로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위기 의심가구를 찾는 건 어려웠다. 수십 가구가 사는 다가구주택의 현관문을 일일이 두드려 대상자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어렵게 찾아낸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인력사무소,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통해 대상자를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은 다르지 않았다. 심지어 취재팀이 이웃들을 탐문하고 탐정협회에도 의뢰했지만 연락처 없이 사라진 사람들을 찾기엔 역부족이었다. 긴 취재 과정에서 간신히 만난 비수급 빈곤층 24가구는 복지 사각지대의 그늘을 여실히 드러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제도인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외면받은 이들은 사회적 고립과 빈곤에 짓눌려 있었다.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제될 뻔한 이들을 붙잡은 것은 사회복지사와 활동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었다. 과거 수급을 받지 못하다가 취재 도중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 사회복지사 등의 협조로 기초생활보장제도에 편입된 경우가 16가구였다. 이 중 취재팀 안내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해 수급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남은 8가구는 여전히 복지망 밖으로 비켜서 있다. 취재팀이 만난 24가구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가구는 12가구였다. 네 남매를 홀로 키우는 최수연(31·가명)씨는 아이들이 노출될까 봐 인터뷰를 망설여 네 차례나 집 앞에서 발길을 돌렸고, 일용직을 전전하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 가는 윤주원(52·가명)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사이비 교주인 줄”…미신 신봉하는 추성훈

    “사이비 교주인 줄”…미신 신봉하는 추성훈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미신을 맹신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김동현과 함께 후배 숙소를 방문했다. 추성훈은 후배의 침대 앞에 놓인 전신 거울을 보더니 “침대 앞에 거울 있으면 안 돼. 귀신 나와”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서 귀신이 제일 무섭다”며 고충도 토로했다. 추성훈은 “집이 좋긴 좋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이어 나침반 앱을 켜서 동서남북을 확인하더니 “자기 집이 어디에 위치하고 해가 어디에서 뜨는지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현관이 깨끗해야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 방, 현관, 화장실은 무조건 예쁘고 깨끗해야 한다”면서 “남과 북이 통하게 창문을 자주 열어줘서 고여있는 나쁜 기운을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도 “집에 있는 오래된 물건에 독이 쌓이면 새로운 기운이 안 들어온다”며 “나도 안 쓰는 물건이 보이면 당장 버린다”라고 거들었다. 이를 보던 MC 전현무는 “사이비 교주인 줄 알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추성훈은 “자연의 섭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비수급 빈곤층 24가구, 이렇게 찾았다…3개월간 117곳 의뢰하고 발로 뛰며 설득[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비수급 빈곤층 24가구, 이렇게 찾았다…3개월간 117곳 의뢰하고 발로 뛰며 설득[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이주현(38·가명)씨는 남보다 못한, 서류상에만 있는 가족의 존재로 부양의무자 기준에 발목 잡혀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도와 가스요금이 석 달째 밀리고, 건강보험료를 1년 넘게 내지 못했던 76세 김명식(가명)씨는 아사 직전에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일용직을 전전하며 월세 15만원, 한 달 생활비 15만원으로 살아온 최민국(67·가명)씨와 그의 아들은 입증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있기 전까지 다시 신청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 삶을 버텨내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비(非)수급 빈곤층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았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족·지인을 통한 소개와 각종 제보를 받았다. 또 서울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39곳을 포함해 한국사회복지사협의회·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시민사회단체·기관까지 117곳의 도움을 받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만나는 과정은 예상보다 더 어려웠다. 빚, 수치심, 개인적 사정으로 숨거나 꺼리는 이들이 많았다. 취재팀이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행하며 보건복지부의 위기가구 발굴 명단에 오른 대상자를 찾아 나섰지만, 주소지가 달라 ‘조사 불가’ 결론이 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휴대전화 번호나 상세주소 없이 이름, 지번 주소, 각종 체납 정보만으로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위기 의심가구를 찾는 건 어려웠다. 수십 가구가 사는 다세대 주택의 현관문을 일일이 두드려 대상자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어렵게 찾아낸 주소에는 대부분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인력사무소,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통해 대상자를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은 다르지 않았다. 취재팀이 직접 주변 이웃들을 탐문하고 탐정협회에도 의뢰했지만 역시 전화번호, 주소지 없이 사라진 사람들을 찾기엔 역부족이었다. 긴 취재 과정에서 간신히 만난 비수급 빈곤층 24가구는 복지 사각지대의 그늘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외면받은 이들은 사회적 고립과 빈곤에 짓눌려 있었다.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제될 수 있었던 이들을 붙잡은 것은 사회복지사와 활동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었다. 과거 수급을 받지 못하다가 취재 도중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 사회복지사 등의 협조로 기초생활보장제도에 편입된 경우가 16가구였다. 이 중 취재팀 안내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해 수급을 받은 일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8가구는 복지망에서 비켜서 있었다. 취재팀이 만난 24가구 중 인터뷰에 응한 가구는 12가구였다. 네 남매를 홀로 키우는 최수연(31·가명)씨는 아이들이 노출될까 인터뷰를 망설여 네 차례나 집 앞에서 발길을 돌렸고, 일용직을 전전하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는 윤주원(52·가명)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어쨌든 20분만에 진공·물걸레 청소 끝 [아재가 써봤어]

    어쨌든 20분만에 진공·물걸레 청소 끝 [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로보락이 만든 습건식 무선청소기 ‘다이애드 프로’]진공·물걸레 청소 한번에 가능배터리 소모 크고 다소 무거워자동세척 소음 크지만 깨끗기술 과하지 않고 양호한 가격 청소 담당으로서 개인적으로 로봇청소기가 물걸레질을 하는 데에 반대하는 편이다. 걸레질은 ‘압’(력)이 중요한데 그걸 무슨 수로 구현할 것이며, 로봇청소기는 한번 청소한 구역도 다시 지나가야 하는데, 젖은 바닥을 지나가면 먼지가 습기에 달라붙기 쉽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이나 이웃들이 로보락 ‘S8 프로’를 칭찬할 때도 그런 식의 청소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집 로봇청소기를 선택할 때도 물걸레가 없는 제품을 골랐다. 그런데 그런 로보락이 이번엔 무선 청소기를 출시했다 해서 관심이 갔다. 내 손으로 기기를 움직이면 되니, 깨끗하게 잘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이애드 프로’를 빌려 써 봤다. 제품을 받은 뒤 배터리를 100%까지 완충해 약 40㎡ 정도 면적을 꼼꼼하게 청소해 봤다. 절반 정도는 층간소음 매트가 깔려 있고, 청소 면적엔 현관 신발 벗는 곳과 세탁실 등 타일도 포함됐다. 손잡이 부분은 아주 단순하지만 헤드 부분은 진공청소와 물걸레청소를 동시 지원하는만큼 무겁고 복잡해 보였다. 두 개의 모터가 각각 브러시를 돌렸다. 상당히 무거웠는데, 그래선지 ‘동력’이 청소를 도와줬다. 가만히 있으면 살살 앞으로 갈 정도로 힘이 가해진다.그럼에도 무게감은 만만치 않다. 여타 무선청소기를 사용했을 때완 차이가 컸다. 앞뒤로 부지런히 움직이기보단 대형마트 직원이 청소기를 운용하는 것처럼 살살 밀면서 쫓아다니는 개념으로 청소가 됐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땀이 났다. 꽤나 꼼꼼하게 했는데도 청소를 마치니 단 20분이 지나 있었다. 그런데 배터리는 55%가 남아 있었다. 확실히 배터리 소모량이 크다. 거치대에 걸고 로보락의 자랑인 자동 세척·건조 기능을 써봤다. 상당한 소음을 내면서 브러시가 회전하고 진공청소 기능이 돌아간다. 가득 찼던 정수통엔 물이 4분의1 가량 남았다. 브러시는 깨끗해 졌고, 오수 통으로 빨려올라간 물은 아주 탁해졌다. 사용감이 다소 투박하고, 무거워서 일반 무선청소기만큼 세밀한 청소는 어렵다. 그럼에도 20분 만에 진공청소와 물걸레청소를 한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55만원 이하. 자사 로봇청소기의 엄청난 가격은 물론 요즘 스틱 청소기들 값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필수적이지 않은 첨단 기술로 도배해 놓고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타사 제품들보다는 추천할만 하다.
  • [단독] 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 “물막이판도 없어요”

    [단독] 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 “물막이판도 없어요”

    장마철이 찾아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기억이 생생한데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리면서 반지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반지하를 없애겠다’고 공언하며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행률이 낮아 반지하 가구가 올여름 폭우로부터 안전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신문은 서울대 학부생 6명으로 구성된 ‘디비즈’(D viz)팀과 함께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개 자치구(영등포·관악·동작·서초구)의 반지하 3만 5518가구를 전수조사해 ‘침수 우려 반지하’를 특정했다. 이 가구들만큼은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서울대 디비즈팀 조사 결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4개 구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는 1648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4.64%다. 강수 특성상 올여름 서울 남부권에 폭우가 집중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난다면 이 가구들은 침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는 건축물대장에서 지하층이 포함된 주택용 건물을 지하·반지하 가구로 분류한 뒤 해당 가구 중 서울시의 ‘침수 흔적도’(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침수 예상도’(시간당 100㎜의 집중호우 발생 때 침수 예상 지역을 나타낸 지도)에 동시에 포함되면서 건물의 사용 연수가 2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한정했다. 대림동, 4개 자치구 중 침수 우려 가구 반지하 최다 법정동별로는 대림동이 573가구로 침수 우려 반지하가 가장 많았다. 대림동 내 전체 반지하(2391가구)의 23.96%로 4가구 중 1가구인 셈이다. 그다음으로는 신림동 336가구, 사당동 256가구, 상도동 167가구 순이었다. 이 지역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두드러졌던 동네다. 지난 25~26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밀집 지역을 둘러보니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한 곳도 있었지만 대비가 전혀 안 돼 있거나 물막이판 설치법을 모르는 주민도 많았다. 며칠 전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대림동의 한 반지하 건물로 이사 온 김정현(54·가명)씨의 집 현관문에는 물막이판을 장착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김씨는 “이사 올 때 집주인이 설치 방법을 알려 준 적이 없고 물막이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반지하 주택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은 철사 고리로 느슨하게 고정돼 있어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신림동에 있는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 오는 날이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잔다”는 성모(75)씨는 집 앞에 물막이판 장착 장치가 설치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성씨는 “집주인한테는 안내했을지 몰라도 나는 언제 물막이판이 반지하 창문 앞에 설치됐는지, 판을 어떻게 끼우는지 뭐 하나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폭우로 130여곳의 점포 중 50여곳이 침수 피해를 본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물막이판을 설치한 점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산물을 파는 한 상인은 “손님들이 물건 구경하는 데 불편하다고 해서 물막이판을 분리해 구석에 놔뒀다”고 밝혔다.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교수는 “자율방범대 같은 임시 조직을 만들어 물막이판 설치법을 알려 주고 대피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반지하에 취약층 많이 사는데… 통계 부실투성이

    반지하에 취약층 많이 사는데… 통계 부실투성이

    지난 25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언어장애가 있는 중년 여성이 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은 대문이나 담벼락 없이 건물의 문이 바로 도로와 맞닿아 빗물이 흘러들기 쉬운 구조였다. 하지만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빗물이 현관의 턱만 넘으면 침수에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다. 이렇듯 지하·반지하 가구는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아 면밀한 주거 복지가 필요한데도 반지하 가구의 주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서울신문은 폭우가 내릴 때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한 침수 위험지도<서울신문 3월 6일자 8면>를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개 자치구(영등포·관악·동작·서초구)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 지난 3월 침수 위험지도가 강수와 경사도를 고려한 ‘지역’ 단위의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조사는 건축물대장상 주용도가 주거용이면서 지하 1층을 포함한 건물을 지하·반지하 가구로 추출해 ‘개별 가구’ 단위의 침수 위험도를 분석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당초 이번 분석에 활용된 침수 흔적도, 침수 예상도, 건축물대장 이외에도 지하·반지하 가구 침수를 보여 주는 데 효과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려 했지만 과거의 법정동별 강수량을 일별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었다. 또 빗물펌프장 가동에 관한 데이터는 2019년 이후 자치구별로 별도 관리하면서 데이터의 개방 정도가 달랐다. 영등포구는 빗물펌프장의 실시간 현황을 공개해 비교적 관련 데이터 접근이 쉬웠지만 일부 자치구는 가동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부생 6명(황서연 교육학과 4학년, 유채원 디자인과 3학년, 정지혜 미학과 4학년, 서혜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이예령 정치외교학부 2학년, 신동준 국어국문학과 4학년)으로 구성된 ‘디비즈’(D viz)팀과 함께 진행했다.
  • ‘반지하 개별 가구’ 침수 위험 분석…통계조차 부실한 반지하 실태

    ‘반지하 개별 가구’ 침수 위험 분석…통계조차 부실한 반지하 실태

    침수 우려 파악에 필요한 데이터 부실면밀한 주거 복지 대비 위한 자료 필요 지난 25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언어 장애가 있는 중년 여성이 살고 있는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은 대문이나 담벼락 없이 건물의 문이 바로 도로와 맞닿아 빗물이 흘러 들어가기 쉬운 구조였다. 하지만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빗물이 현관의 턱만 넘으면 침수에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다. 이렇듯 지하·반지하 가구는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아 면밀한 주거 복지가 필요한데도 반지하 가구의 주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서울신문은 폭우가 내릴 때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한 침수 위험지도(서울신문 3월 6일자 8면)를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개 자치구(영등포구·관악구·동작구·서초구)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만 대상으로 전수조사했다. 지난 3월 침수 위험지도가 강수와 경사도를 고려한 ‘지역’ 단위의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조사는 건축물대장에서 주용도가 주거용이면서 지하 1층을 포함한 건물을 지하·반지하 가구로 추출해 ‘개별 가구’ 단위의 침수 위험도를 분석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면밀한 반지하 실태 파악 위한 데이터 부실 당초 이번 분석에 활용된 침수 흔적도, 침수 예상도, 건축물대장 이외에도 지하·반지하 가구 침수를 보여주는 데 효과적인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하려 했지만 과거의 법정동별 강수량을 일별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었다. 또 빗물펌프장 가동에 관한 데이터는 2019년 이후 자치구별로 별도 관리하면서 데이터의 개방 정도가 달랐다. 영등포구는 빗물펌프장의 실시간 현황을 공개해서 비교적 관련 데이터 접근이 쉬웠지만, 일부 자치구는 가동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부생 6명(황서연 교육학과 4학년, 유채원 디자인과 3학년, 정지혜 미학과 4학년, 서혜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이예령 정치외교학부 2학년, 신동준 국어국문학과 4학년)으로 구성된 ‘디비즈’(D viz)팀과 함께 진행됐다.
  • [단독]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물막이판 설치도 미비

    [단독]서울 4개구 반지하 1648가구 ‘침수 우려’…물막이판 설치도 미비

    침수 우려 반지하, 전체 반지하 가구의 4.64%대림동 573가구 침수우려…전체 반지하 24%물막이판 있어도 설치 방법 자체를 모르기도 장마철이 찾아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기억이 생생한데,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리면서 반지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반지하를 없애겠다’고 공언하며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행률이 낮아 반지하 가구가 올여름 폭우에 안전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신문은 서울대 학부생 6명으로 구성된 ‘디비즈’(D viz) 팀과 함께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개 자치구(영등포·관악·동작·서초구)의 반지하 3만 5518가구를 전수조사해 ‘침수 우려 반지하’를 특정했다. 이 가구들만큼은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서울대 디비즈팀 조사 결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4개 구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 수는 1648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4.64%다. 강수 특성상 올여름 서울 남부권에 폭우가 집중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난다면 이 가구들은 침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는 건축물대장에서 지하층이 포함된 주택용 건물을 지하·반지하 가구로 분류한 뒤, 해당 가구 중 서울시의 ‘침수 흔적도’(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침수 예상도’(시간당 100㎜의 집중호우 발생 때 침수 예상지역을 나타낸 지도)에 동시에 포함되면서 건물의 사용 연수가 20년이 경과한 노후건축물로 한정했다. 대림동, 4개 자치구 중 침수 우려 가구 반지하 최다 법정동별로는 대림동이 573가구로 침수 우려 반지하가 가장 많았다. 대림동 내 전체 반지하(2391가구) 중 23.96%로 4가구 중 1가구인 셈이다. 그다음으로는 신림동 336가구, 사당동 256가구, 상도동 167가구 순이었다. 이 지역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피해가 두드러졌던 동네다. 25~26일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밀집 지역을 둘러보니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대비가 전혀 안 돼 있거나 물막이판 설치법을 모르는 주민도 많았다. 며칠 전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대림동의 한 반지하 건물로 이사 온 김정현(54·가명)씨의 현관문에는 물막이판을 장착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김씨는 “이사 올 때 집주인이 설치 방법을 알려준 적이 없고, 물막이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반지하 주택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은 철사 고리로 느슨하게 고정돼 있어 갑작스럽게 불어나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처럼 보였다. 신림동에 있는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 오는 날이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잔다”는 성모(75)씨는 집 앞에 물막이판 장착 장치가 설치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성씨는 “집주인한테는 안내했을지 몰라도 나는 언제 물막이판이 반지하 창문 앞에 설치됐는지, 판을 어떻게 끼우는지 뭐 하나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폭우로 130여곳 점포 중 50여곳이 침수 피해를 본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물막이판을 설치한 점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산물을 파는 한 상인은 “손님들이 물건 구경하는 데 불편하다고 해서 물막이판을 분리해 구석에 놔뒀다”고 말했다.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교수는 “자율방범대 같은 임시 조직을 만들어 물막이판 설치를 안내하고 대피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4개 자치구 침수 우려 반지하 인터랙티브 지도]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emiBasementMap/ 본 링크를 주소창에 옮겨서 인터랙티브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살해 시도, 홍콩도피 7년, 감옥 12년’…택배 절도 발각범의 대장정

    ‘살해 시도, 홍콩도피 7년, 감옥 12년’…택배 절도 발각범의 대장정

    택배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살인을 시도하고 7년 동안 해외 도피했던 3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만약 피해자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제때 구조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각하고, 범행을 당한 충격으로 수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4월 23일 오후 1시 50분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 B(여·당시 63세)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B씨의 배, 머리, 옆구리 등을 20차례 이상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아파트 문 앞 택배를 훔치기 위해 흉기를 구입한 뒤 아파트 복도를 돌아다니다 열려 있던 현관문을 발견하고 집 안에 들어갔다 집주인 B씨가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B씨를 방치한 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한 뒤 이틀 뒤 홍콩으로 출국해 7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으나 결국 붙잡혔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고, 그대로 방치하고 홍콩으로 출국해 장기간 도피생활을 지속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절도 목적으로 침입했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B씨는 용서하지 않았지만 피해회복을 위해 2000만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택배 훔치다 발각…목격자 수십번 찌르고 해외도피한 30대男

    택배 훔치다 발각…목격자 수십번 찌르고 해외도피한 30대男

    절도 행각이 탄로날까봐 범행을 목격한 주민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는 살인미수와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4월 23일 오후 1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아파트 B(63)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B씨의 배와 머리, 옆구리 등을 20차례 이상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정오쯤 아파트 문 앞에 배달된 택배를 뜯어 물품을 훔치려는 목적으로 공업용 커터칼을 샀다. 복도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열려 있는 현관문 틈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A씨는 당시 집 안에 있던 B씨가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자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그는 바닥에 흘린 피를 닦은 뒤 그대로 도주했고, 이틀 뒤 홍콩으로 출국해 7년 이상 도피 생활을 했다. 재판부는 “만약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제때 구조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해 부위와 정도가 심각하고, 처음 보는 피고인에게 범행을 당한 충격으로 수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오랫동안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르포]장마 시작됐는데…여전히 차수판 없는 반지하·설치법 모르는 주민들

    [르포]장마 시작됐는데…여전히 차수판 없는 반지하·설치법 모르는 주민들

    서울시는 침수 우려에 대비해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할 반지하 가구 1만 5543가구를 선정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기준으로 차수판과 역류 방지시설 등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세대는 7780가구에 불과했다. 서울신문은 장마가 본격 시작된 25~26일 이틀에 걸쳐 침수가 우려되는 영등포구 대림동, 관악구 신림동, 동작구 사당동 일대의 반지하 밀집 지역을 찾았다.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에 반지하 주택들이 물에 잠기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들 위주로 방문했다. 차수판 있어도…“어떻게 설치하나요” 지난해 대림동 일대는 집중호우로 도림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봤다. 지난 25일 오후 대림동 반지하 골목을 4시간 동안 둘러본 결과 반지하 주택 대부분에 차수판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아직 차수판 설치법을 모르는 주민들이 다수였다.며칠 전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대림동의 한 반지하 건물로 이사온 김현희(54·가명)씨의 현관문에는 차수판을 장착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김씨는 “이사 올 때 집주인이 설치 방법을 알려준 적이 없고, 문 양옆에 설치된 고정장치에 장착할 차수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고령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이해룡(59·가명)씨 역시 차수판 설치 방법을 아는지 묻자 “위층에 사는 집주인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차수판이 설치돼 있지만 제대로 된 차수의 기능을 하기 어려운 곳도 보였다. 한 반지하 주택 입구에 설치된 차수판은 철사 고리로 느슨하게 고정되어 있었는데, 고정력이 약한 탓에 많은 빗물이 흘러올 가능성이 커 보였다. 대림1동 주거용 건물 3층에서 20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종수(52·익명)씨는 “대림동은 노후건물이 많아 대문을 수리하거나 주차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수판이 철거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같은 골목인데…“우리 집에는 차수판 없어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부슬비가 내리는 26일 신림동의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관악구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에 약 4800여가구가 침수되며 반지하 주택에서 거주하던 3명이 숨지는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도 차수판이 설치되지 않은 침수 위험 반지하 주택들이 곳곳에 발견됐다. 차수판 설치 이전 안내 및 교육도 부족해 보였다.“비 오는 날이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잔다”는 성모(75)씨는 “허벅지까지 잠기는 물에 냉장고가 둥둥 떠다니는 집을 두고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마치 드라마 같더라”며 지난해 폭우 당시를 회상했다. 성씨는 장마를 앞두고 있음에도 본인 집에 차수판 장착 장치가 설치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집주인한테 안내했을지 몰라도 나는 언제 차수판이 반지하 창문 앞에 설치됐는지, 판을 어떻게 끼우는지 뭐 하나 아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성씨 근처 반지하에 거주 중인 박모(42)씨도 “차수판 위로 빗물이 쌓이면 별수 있겠냐”며 “폭우에 대비해 짐을 싸 두긴 했는데 소용이 없다. 대피할 곳이나 제대로 안내해줬으면 좋겠다”며 하소연했다. 인접한 침수 위험 지역의 반지하 주택인데도 차수판이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도 발견됐다. 한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는 신축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창문들에는 차수판이 설치돼 있었으나, 붉은 벽돌의 노후화된 주택의 반지하 창문들에는 쇠창살만이 자리해 있었다.차수판이 설치돼 있지 않은 반지하 주택 중 한 곳에 거주 중인 황지운(37)씨는 지난해 갑자기 차오르는 물에 침수 피해를 겪었다. 황씨는 “바로 옆 빌라는 차수판을 설치해 주길래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늦어질 거면 차라리 직접 구매해 설치하는 게 낫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침수 위험이 있거나 침수 피해를 본 집이어도 임대인 동의 아래 차수판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사에 방해”…실질적 도움 될까 의문도 시장을 가득 채운 손님들로 활기를 띄는 25일 동작구의 남성사계시장은 지난해 폭우로 130여곳 점포 중 거의 50여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꼬박 한 달이 넘는 기간을 복구에 공들였던 만큼 이번에는 장마에 단단히 준비됐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차수판을 설치한 점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산물을 파는 김길순(62)씨의 점포에서도 차수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씨는 “올해 구청에서 허벅지 정도까지 오는 2단 높이의 차수판을 주고 갔다”면서도 “다음 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하지만 손님들이 물건 구경하기에도 불편하다고 해서 판은 분리해 구석에 놔뒀다”며 차수판을 빼놓은 이유를 밝혔다. 시장의 다른 점포 상인들도 “차수판보다는 빗물 역류 막는 밸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차수판 설치에도 작년처럼 침수 상황이 반복될까 불안한 건 여전하다”고 말했다.
  • “해남 고향사랑, 역사로 새깁니다”

    “해남 고향사랑, 역사로 새깁니다”

    전남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신청사 2층 역사관 벽면에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헌액 대상은 누적기탁액 500만원 이상의 개인과 단체이다. 군은 기부자의 이름 또는 상호를 명패에 새겨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기부자들에게는 고향사랑 명예의 전당 헌액증서를 전달한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상은 1억원 이상 ‘플래티넘’에는 최고액을 기부한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와 ㈜광주은행 해남지점이 이름을 올렸다. 3000만원 이상 ‘실버’에는 해남진도축산업협동조합, 1000만원 이상 ‘브론즈’에는 원광전력㈜, 해남군농협조합운영협의회, 해남군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두륜산업개발㈜, ㈜뉴텍, 해남군어류양식협회, 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해남군산림조합, 옥천산업㈜, MG해남새마을금고, 가수 오기택 장학재단, 고해남(황산 시등마을), 농업회사법인 해남버섯㈜, 대흥콘크리트㈜, 농업회사법인 ㈜에스비원, (사)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남경에스텍 김보수 대표이사, ㈜현대아미스 김우열 대표이사, ㈜코아스 김영태 대표이사가 헌액됐다. 또 500만원 이상 ‘프레스티지’에는 광주새천년약국 유경식 대표,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이사, 다스코㈜ 한상원 대표이사, ㈜건주이앤씨 강봉관 부사장, 한아름건설㈜ 민억기 대표이사, 금양건설 김재국 대표, 금강건설㈜ 배경호 부사장, ㈜신원산업공구마트 이호남 대표이사, 유성주(황산 평덕마을), 해남향교연산장학회 유경록 이사장의 이름이 새겨졌다. 명현관 군수는 “소중한 시간과 기부금을 들여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기부자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며 “해남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살맛나고 행복한 해남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 ‘가짜 택배’ 미끼로…처음 보는 여성 무차별 폭행 40대

    ‘가짜 택배’ 미끼로…처음 보는 여성 무차별 폭행 40대

    아파트 현관에 가짜 택배를 두고 이를 가지러 나온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40)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쯤 청주 청원구 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B(55·여)씨의 머리와 팔 등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아파트에 침입한 뒤 집 앞에 가짜 택배물을 두고, 이를 수거하는 B씨를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B씨가 문을 열 때까지 1시간가량 계단에 숨어있기도 했다. B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범행 3일 만에 그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경찰에서 “다른 사람의 집으로 착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범행 대상과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해남 우수영~신안 장산·신의도 뱃길 열린다

    해남 우수영~신안 장산·신의도 뱃길 열린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신안군 장산·신의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뱃길이 열린다. 해남군은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유)신진해운 박금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영~장산도~신의도 항로에 449t급 카페리 여객선 ‘드림 아일랜드호’를 운항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림 아일랜드호’는 여객정원 314명, 차량 37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하루 3회 연중 운항할 예정이다. 항로가 개설되면 우수영에서 신의도까지 1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기존 목포∼신의 항로에 비해 1시간가량이 단축된다. 또한 8월에는 신규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해 40분 가량이 소요되는 우수영~장산도 구간을 별도 운행할 계획으로 있어 섬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산도와 신의도, 하의도는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등이 위치해 연중 관광객들이 붐비는 지역으로, 우수영항을 통한 소금 등 수산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유입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영항을 통한 소금 등 수산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유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현재 제주도를 왕복하는 쾌속 여객선이 운항 중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군은 우수영항 터미널에 매표소 등을 설치하고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수영~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 취항은 우수영항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우수영 오일장과 관광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수영항이 서남부의 중심항이 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는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 기업도시에 ‘국제학교’ 들어설까

    해남 기업도시에 ‘국제학교’ 들어설까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초중등 교육기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21일 국회를 방문해 해남 구성지구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초중등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기업도시 내에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 따라 대학 이상 외국 교육기관 설립은 가능하나 초중등 학교 설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4,400억을 투입해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국정과제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을 비롯해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은 물론 산이정원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등 투자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기업 고용인력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주거지역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십수년간 묵혀있던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최근 잇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활성화의 중대한 계기를 맞고 있다”며 “초중등 교육기관 설립이 가능해지면 젊은층을 비롯해 유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주가 가능해 지는 만큼 법 개정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명 군수는 이날 강대식(국민의힘 최고의원)·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삼석(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장)·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국회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도 건의했다. 또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들어서게 되는 녹색융합(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의 국비 지원과 함께 지역내 주요 현안사업인 교통망 개선사업도 건의했다. 해남군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개설과 해남화원~신안 압해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수요가 늘고 있는 땅끝마을 인근의 송지~북평 도로 개선과 화원영호~월호간 4차선 확장 사업 등에 대한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 경남 김해의 교통·교육·자연환경 갖춘 ‘더 플래티넘’ 분양

    경남 김해의 교통·교육·자연환경 갖춘 ‘더 플래티넘’ 분양

    쌍용건설은 경남 김해에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분양한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1027-12번지 일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의 2개동 총 253가구 규모며, 단일면적인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면 김해 시내를 오갈 수 있고, 부산김해경전철선 가야대역이 가까워 부산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삼계와 주촌을 잇는 58번국도가 입주 전 개통될 예정이며 광재IC, 서김해IC 등을 통해 고속도로를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도보권에 신명초가 있고 분성중, 분성고, 구산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자리 잡았다. 장신대역 학원가가 가깝고, 화정글샘도서관 등의 교육인프라를 갖췄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는 아훼동산 및 분성산에 둘러싸인 숲세권을 자랑한다. 인근 해반천을 따라 마련된 수변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또한 주변에 상업시설과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있다. 단지 내 조경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특화 설계했으며, 제주팽나무를 이용한 테마숲 ‘팽나무정원’, 워터파크 시설을 적용한 ‘물놀이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세대 내에는 친환경 보일러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 지하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스마트키나 스마트폰으로 접촉 없이 공동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엘리베이터 내 공기청정시스템과 항균 핸드레일이 적용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교통·교육·자연환경 등 주거 삼박자를 갖춘 아파트”라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김해대로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 전남도, ‘솔라시도’ 첨단, 생태, 에너지, 관광도시 육성

    전남도, ‘솔라시도’ 첨단, 생태, 에너지, 관광도시 육성

    전남의 기업도시인 ‘솔라시도’가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 관광 레저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와 함께 전남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 정주 기반시설을 갖춘 1조 5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견줄 직주일체 꿈의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2024년까지 26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을 시범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공유차 서비스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물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2조 6천억 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연차적으로 ‘개조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조성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130여만㎡(40만 평) 규모의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 산업단지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허브터미널’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5기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선점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관광과 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도 추진한다. 세계적 해양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서남해안 생태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 골프시설과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 모터스포츠 등 이색 관광과 레저 기반을 활용한 ‘골프 앤 빌리지 특화타운’등을 조성한다. 김영록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등 세계적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영암과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며 “전남 서남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해남과 영암군과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돌려차기男’ 항소심 불복에 “피해자는 왜 상고 안되나요” 청원

    ‘돌려차기男’ 항소심 불복에 “피해자는 왜 상고 안되나요” 청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가해자)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검찰은 상고하지 않았다. 이에 이 사건 피해자는 ‘피해자가 직접 상고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청원에 나섰다.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원 내용을 공개하며 “가해자는 양형 부당 (주장)이 가능한데 왜 검찰은 양형 부당으로 상고하지 못하나요”라고 말했다. 검찰이 상고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가해자, 항소심 판결 불복해 상고 가해자 B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A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부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19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날은 상고 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로 인정됐고 양형 부당을 이유로는 상고할 수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상 원칙적으로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는 없다. 다만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있어서 중대한 사실의 오인이 있어 판결에 영향을 미칠 때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중형이 선고된 피고인에게 최후의 구제의 길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검사가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즉 더 무거운 형을 내리기 위해 상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피해자 “양형 부당 주장 못하는 것 한스러워” 피해자 A씨는 “한 번도 초기수사에 대해 불평한 적 없는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든 길을 걷는지 모르겠다”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한데 바뀐 죄에 대해서 양형부당을 애기하지도 못하다니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직접증거에 대한 자료를 다루지 않아서 20년으로 그쳤다”며 “언제까지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하는지. 평등한 재판을 받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라고 호소했다. 청원 취지에 대해 A씨는 “2심에서 공소장이 변경되면서 이제야 제대로 된 판결을 받는 것 같은데 양형부당을 주장하지 못하는 게 너무 한스러워 청원하게 됐다”고 밝혔다.피해자를 변호한 남언호 변호사는 “검찰 측에서는 공소사실(성범죄)이 항소심에서 모두 인정됐기 때문에 상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고, 검찰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20년형이 확정된다고 하면 보복범죄나 재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다른 국민청원에서 “가해자가 가까이 오면 알람 울리는 양방향 스마트워치를 도입시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보복당하지 않을 유일무이한 방법은 양방향 스마트워치뿐”이라면서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양방향 스마트워치는 신고 버튼을 안 눌러도 신고가 가능하다”며 관계 기관에 대책을 촉구했다.
  • “세금 아깝다”…정유정·돌려차기남 구치소 식단 ‘공분’

    “세금 아깝다”…정유정·돌려차기남 구치소 식단 ‘공분’

    부산에서 또래 여성에게 접근해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과 ‘부산 돌려차기남’으로 알려진 A씨가 수감된 구치소의 식단표가 입길에 올랐다. 부산구치소는 19일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적용되는 ‘2023년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를 공개했다. 차림표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되고 부식물은 쇠고기떡국, 비엔나찌개, 돈까스, 만두, 짜장, 카레, 새송이버섯국, 채소닭고기찌개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크림스프, 빵, 샐러드와 빙과류까지 간식거리도 제공된다. 네티즌들은 “우리 집 집밥보다 더 잘 나온다” “토요일엔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세금을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가?”라며 공분했다. 정유정은 체포된 이후 하루 세 번 배급되는 식사도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잔 것으로 알려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유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의 패턴과는 다른 사례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내보냈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증언을 보면 정유정이 가진 성격의 바탕에 자폐 성향이 보인다”며 “모든 범행 과정에 슬리퍼만 신고 있다. 자폐 성향의 사람들이 신체 감각에 예민해 타이트한 옷 등을 많이 불편해한다”고 밝혔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역시 “아무리 심각한 정신질환이나 사이코패스도 선천적인 것만으로 사고를 치지는 않는다”며 “잠재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뭔가 엄청난 트라우마에 노출이 되게 되고, 그래서 두 번째 충격이 오면 이게 터져 나오게 된다”면서 섣불리 사이코패스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부산 돌려차기’ 사건 대법원 간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A씨는 지난 12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인 가해자는 돌려차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여러 차례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밟았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어깨에 들쳐메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간 뒤 약 7분간 머물렀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징역 12년형보다 형량은 늘었지만, 검찰 구형 35년에는 못 미친 결과였다. 선고 후 피해자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제출한 반성문에서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까지 된 이유도 모르겠고 (중략)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억울해했다. 가해자는 “피해자분은 회복이 되고 있으며 1심 재판 때마다 방청객에 왔다고 변호사님에게 들었으며 너무나 말도, 글도 잘 쓰는것도 보면 솔직히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 하나로 ‘피해자’이기에 다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살인미수 형량 12년 너무합니다”라고도 했다. 피해자는 이를 공유하며 “도대체 이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인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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