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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석달 방치하니 이렇게 됐다…佛여대생이 공개한 사진 화제

    감자 석달 방치하니 이렇게 됐다…佛여대생이 공개한 사진 화제

    석 달 간 상온에 봉지째 방치한 감자에서 많은 싹이 길게 자라나 있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사진으로 공개돼 화제다. 프랑스 칸에 사는 여대생 도나 포레(22)는 지난달 12일 트위터에 주방 선반에 봉지째 놔둔 감자에서 싹이 이렇게 많이 자랐다면서 관련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이는 곧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고 지금까지 현지 매체는 물론 영국과 호주 등 외신에도 소개되고 있다. 포레에 따르면, 사진 속 감자는 그녀가 지난 3월 2.25유로(약 3000원)를 주고 구매한 뒤 주방 선반에 놔둔 것이다. 그 후 그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에서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혼자 집에서 지내기가 무서워 생필품만을 챙겨 연인의 집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느라 주방 선반에 놔둔 감자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후문. 그러던 3개월이 지나 마침내 봉쇄 조치가 해제돼 집에 돌아왔다는 그녀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주방 안쪽에서 뭔가 이상한 물체가 보여 깜짝 놀랐었다고 회상했다. 아직 불을 켜지 않은 데다가 블라인드 커튼까지 쳐놔서 그 물체가 감자인지 몰랐기 때문이다.그러고 나서 그녀가 불을 켜자 거기에는 선홍색 싹들이 무수히 뻗어나와 마치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감자 봉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내 자신이 선반에 놔둔 채 깜빡 잊고 있던 감자에서 3개월 동안에 걸쳐 싹이 자라서 벽과 선반 틈새를 메우고 있는 실링재까지 뚫으며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벽을 타고 자라는 감자 싹을 실루엣으로 봤을 때는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그것이 감자라는 것을 알게 되자 헛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문제의 감자를 선반에서 치우기 위해 가위로 싹을 자른 뒤 구멍이 생긴 실링재를 다시 메우는 데만 몇 시간을 쏟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까지 생존력이 강한 감자를 버리기보다는 땅에 묻어 다시 키우기로 했다. 또 그녀는 해당 감자를 처음 발견했을 때 찍어둔 사진 몇 장을 트위터에 올렸는 데 지금까지 19만 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조금 무섭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조금? 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는 대댓글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예전에 같은 경험을 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의 감자 사진도 댓글창에 공유됐다. 그러자 많은 사람은 감자의 이런 생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도나 포레/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

    [서울포토]‘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에서 양육비 피해 당사자인 중학교 1학년 남학생 김 군과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 대표, 고소 대리인인 이준영 변호사를 비롯한 양해모 회원들이 양육비 미지급자인 친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7.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현관문 열린 15초…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40대男

    현관문 열린 15초…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40대男

    빌라에 침입해 4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혐의로 A(4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부천 모 빌라 복도 계단에서 귀가하던 B(40대·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이 빌라에 도착해 출입 비밀번호를 누르고 공동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자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빌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영상에는 A씨가 청바지와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와 백팩을 착용한 채 이 빌라 공동현관문이 열려있던 15초 사이 침입해 B씨를 따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2∼3초 만에 범행 뒤 달아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같은 날 인근 지역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붙잡힌 후 혐의를 인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주택 현관 앞에 나타난 두다리 잃은 거대 악어

    美 주택 현관 앞에 나타난 두다리 잃은 거대 악어

    최근 미국의 한 주택 현관 앞에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엎드린 채 쉬고 있다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NN에 따르면, 악어보호단체 크록 엔컨터스는 지난달 30일 오전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한 주택에서 몸길이 약 2.6m의 악어 한 마리가 현관 앞에 엎드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주택의 한 거주자는 이 단체에 이날 이른 아침 현관문을 열었는 데 커다란 악어 한 마리가 문 앞에 엎드려 있었다면서 악어를 쫓아내려고 시도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당시 악어는 편안하고 그늘진 곳에서 쫓겨나는 것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어는 포획 전문가들에 의해 현관에서 쫓겨날 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박살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날 집 앞에는 악어 포획을 구경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왔지만, 부상자가 나올 우려가 있어 이들 인파를 당시 출동한 전문가들이 해산시켰다.또 몇몇 이웃 주민은 이날 포획 전문가들이 출동하기 전 우체부나 택배 배달원이 문제의 악어를 미처 보지 못한 채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달 멈추세요! 택배는 여기 두세요! 악어가 현관 앞에 있어요!!(정말이에요)”라고 쓴 벽보를 붙여놓기도 했었다.특히 이날 출몰한 악어는 오른쪽 앞다리 전체와 왼쪽 뒷다리 일부를 잃은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악어 포획 전문가들은 이 악어는 다른 악어와의 싸움에서 두 다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주택 현관 앞에서 쫓겨난 악어는 현재 이 단체가 운영하는 악어 수용 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크록 엔컨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대문 “방범 걱정 뚝! ‘안심홈’ 신청하세요”

    서대문 “방범 걱정 뚝! ‘안심홈’ 신청하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서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안심홈 5종 세트’를 지원하는 일명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5종 세트는 현관문 보조키, 방범창, 창문잠금장치, 외부에서 문을 열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주는 ‘문열림센서’, 위기 상황에서 누르면 경보음을 울리며 112와 지인에게 문자로 신고해 주는 ‘휴대용 비상벨’ 등이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SS존’(세이프 싱글 존) 시범 지역인 신촌동, 연희동, 남가좌2동의 주택, 빌라, 원룸 밀집지역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와 법정 한부모가구다. 또 거주 주택의 전세 환산가액이 1억 5000만원 이하만 지원된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31일에 이메일(sdmmcc@daum.net)로 보내면 된다. 구는 이 중 주거형태와 안전취약도 등을 고려해 1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5종 전체 또는 일부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 여성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서대문을 조성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키 1m의 왜소증을 앓는 50대 남성이 24년간 구두 수선을 하며 딸을 홀로 양육해온 사연이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올해 55세의 천젠화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 밤 11시쯤 자신의 집 앞에 버려진 베이비박스 속에 담겨있던 딸 샤오난을 발견한 뒤 지금껏 키워왔다. 현지 유력언론 텅쉰왕(腾讯网)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일약 화제가 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천 씨는 후난성(湖南) 샹샹(湘乡) 농촌 출신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창사(长沙) 소재한 모 여대 앞에서 구두와 열쇠 수리기사로 일하고 있다. 천 씨의 딸 샤오난 양은 올해 25세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그는 딸 샤오난관의 첫 만남에 대해 “집 밖에서 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박스 속에 작은 아이가 담겨 있었다”면서 “서둘러 골목 밖으로 쫓아갔으나 젊은 남녀가 급히 도망가는 것을 보았을 뿐 그 후로 단 한 차례도 샤오난 친부모로부터의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기억했다. 이들 부녀의 사연이 알려진 직후 알리바바 그룹 측은 총 1만 위안(약 172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 샤오난 양의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이 공개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현지 온라인 SNS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부녀의 사연 가운데 올해 55세의 천 씨가 딸 샤오난 양을 양육하기 위해 평생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구두 수선점을 운영, 수익의 상당수를 샤오난 양 교육비로 지원해왔다는 것에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천 씨는 고향에 거주 중인 80대 모친의 생활비도 홀로 부담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두와 열쇠 수선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천 씨의 연평균 수익은 3만 위안(약 540만 원) 남짓이다. 그는 이 수익의 일부를 고향에 거주 중인 모친에 송금, 나머지는 샤오난 양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송금했다. 창사시에 소재한 대학 졸업반인 샤오난 양의 1년 학비 및 생활비는 약 2만 6천 위안(약 442만 원) 수준이기 때문이다.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천 씨는 7평 남짓의 작은 지하 방에서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올해 대학원 진학을 앞둔 샤오난 양을 위해 천 씨는 지난해 자신이 입점해 있었던 상점에서 나와 노점상 일을 시작했다. 연간 임대료 1만 위안(약 172만 원)을 절약해 딸 샤오난 양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천 씨는 “그동안 줄곧 임대료가 부담됐었는데 노점상 운영을 선택하기 잘 한 것 같다”면서 “비록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거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힘겨운 것이지만 딸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대학원을 마치면 좋은 교사로 평생을 일하고 싶어 한다”면서 “딸이 졸업 후 좋은 선생님이 되면 나도 좋은 것 아니겠느냐. 이것이 나의 가장 소박하면서도 가장 큰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 씨의 이런 모습에 대해 딸 샤오난 양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가리켜 사람들은 종종 난쟁이라고 부르곤 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의 아버지는 항상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아버지의 몸은 작지만 비굴하게 일하거나 거만하게 사람을 무시하는 일 없이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누구보다 큰 사람”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세상을 잊는 곳, 쉼이 있는 곳, 神들의 그 숲

    세상을 잊는 곳, 쉼이 있는 곳, 神들의 그 숲

    강원 원주에 ‘신들의 숲’이 있다고 했다. 일 년에 단 두 차례 제를 올리는 날에만 인간의 발걸음을 허락한다는 숲 성황림(城隍林)이다. 평소 문을 굳게 닫아 걸었던 성황림이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일반에 개방된다. 원주시가 마련한 ‘신과 함께하는 숲속 여행(성황림)’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그 덕에 원주 사람들조차 쉽게 볼 수 없었던 성황림을 이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을 나서면 신림(神林)면이다. 이름처럼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이다. 일대 주민들은 ‘성황림’ 때문에 이 같은 지명이 유래했다고 믿고 있다. 성황림은 신림면 성남리에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 원주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의 군사가 영월로 진출한 길목도 이곳이었다고 전해진다. ●토종 식물의 보고… 매주 토요일 일반 공개 먼저 성황림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살피자. 숲은 전체가 천연기념물(93호)이다. ‘신들의 숲’이라서라기보다 토종 식물의 보고라서다. 다른 지역에선 흔한 외래종들을 희한하게도 성황림 영역에서는 찾기 힘들다. 전체 면적은 5만 4000여㎡. 1만 6000평이 조금 넘는다. 이 숲은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도 ‘조선보물고적 명승 천연기념물’이었다. 우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건 그 이후인 1962년이다. 숲은 포장도로를 경계로 서낭당 주변의 평지 숲과 서낭당 서쪽의 산지 숲으로 구분된다. 숲속 여행 프로그램은 서낭당이 있는 평지 숲에서 진행된다. 서쪽 숲은 여전히 금단의 영역이다. 오래전엔 두 숲이 하나였다. 서낭당 앞으로 난 길로 마을 주민과 우마차가 오갔다. 그러다 숲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서낭당 뒤로 새 통행로를 냈다. 그 탓에 숲이 두 개로 나뉘게 됐다. 숲해설가를 겸하고 있는 고계환 이장은 이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우회도로를 냈어야지 숲 가운데를 잘라 길을 낸 게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름 역시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은 성황림보다 예전부터 불려 오던 순우리말 이름인 당숲이나, 서낭숲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종전까지 성황림은 일 년에 두 번 공개됐다. 주민들은 매년 음력 4월 8일 초파일과 9월 9일(올해 10월 25일) 중양절에 제를 올린다. 이날 외지인의 출입이 허용됐다. 잠긴 문을 열면 곧바로 깊은 숲이 펼쳐진다. 선입견 탓일까. 다른 숲에 견줘 적막감의 무게가 한층 무겁게 느껴진다. 사실 성황림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다소 거리낌이 있었다. 일 년에 두 번 허락된 숲을 매주 들어간다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일까 걱정이 앞섰다. 한데 고 이장이 전하는 내용은 달랐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서낭신은 사람의 발걸음을 제한하는 권위적인 신이 아니며, 오히려 사람 곁에 있는 신이란 거다. 숲을 이루는 토종 식물을 보호하겠다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았던 거지 서낭신이 막은 건 아니란 얘기다. 학계에서 보는 성황림의 주인은 토속 식물이다. 복자기, 귀룽나무 등 50여종의 나무와 파드득나물 등 100여종의 초본류가 자라고 있다. 반면 주민들 입장에선 나무들이 숲의 주인이다. 신목(神木)이 있기 때문에 숲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초본식물이 무성해지면 나무 밑동에 이끼가 생기는 등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받게 된다. 예전처럼 사람들이 주변 땅을 밟게 해야 오히려 나무의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서낭당 옻샘·30m 신목 전나무에 경외감 금단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서낭당 주변으로 금줄이 쳐져 있다. 예전엔 통행을 막는 금줄이었지만 요즘은 소원지를 다는 줄로 쓰인다. 금줄은 오른쪽으로 꼬는 일반 새끼줄과 달리 왼쪽으로 꼰다. 오른쪽으로 꼰 새끼는 악귀가 풀 수도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서낭당 뒤로는 작은 개울이 흐른다. 숲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울이다. 주민들은 옻샘이라 부른다. 발원지 주변에 옻나무가 많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숲 인근에서 발원한 옻샘은 성황림을 적신 뒤 곧바로 남한강 지류인 주포천에 합류한다. 그러니까 오로지 성황림을 위해 존재하는 개울인 셈이다. 신의 영역인 서낭당 주변에서 침엽수는 단 한 그루, 신목이라 불리는 전나무다. 이 숲에서 전나무의 지위는 독보적이다. 서낭당 왼쪽의 엄나무에도 금줄이 쳐져 있지만 신목의 권위에는 이르지 못한다. 성황림을 방문한 이들은 대개 서낭당 건물에 경외감을 갖는다. 하지만 서낭당은 말 그대로 신목의 신위를 모시고, 신목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에 불과하다. 전나무의 높이는 얼추 30m에 달한다. 가슴 높이 둥치의 지름은 1.2m로 어른 서너 명이 팔을 뻗어야 겨우 맞닿을 수 있을 만큼 굵다. 학계에선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타고 내려왔다는 신단수(神壇樹)의 원형을 이 나무에서 엿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황림 전체가 숭배의 대상이 된 것도 이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서낭당 앞에 시립하듯 선 나무들은 대부분 복자기나무다. 가을이면 잎이 단풍보다 붉게 물든다는 나무. 가을에 이 숲을 찾으면 얼마나 황홀한 풍경이 펼쳐질까. 서낭당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솔숲이 있다. 서낭당 일대가 신의 영역이라면 솔숲은 인간의 영역이다. 단옷날 등 특별한 날에 주민들이 음식을 나눠 먹고 함께 어울려 놀던 장소다.●용소막성당·정원형 미술관 가볼만 성황림 주변에 가볼 만한 데가 몇 곳 있다. 용암리 용소막 성당은 횡성의 풍수원성당과 원주(원동)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다. 191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됐다. 성당 뒤편에 ‘십자가의 길’이 조성돼 있다. 울창한 솔숲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지정면의 간현관광지는 원주를 대표하는 유원시설이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랜드마크다. 섬강 100m 상공에 길이 200m 규모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옆으로 하늘바람길이 조성돼 있다. 간현계곡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폐역인 간현역과 레일바이크 등 볼거리와 놀거리도 많다. 이웃한 흥법사지는 신라시대의 절터다. 진공대사 탑비(보물 463호)와 흥법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64호) 등이 남아 있다.뮤지엄 산은 산 정상에 조성된 정원형 미술관이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미술 관람을 위해 방문하면서 한층 유명해졌다. 뮤지엄 산을 설계한 이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다. 빛, 물, 바람을 재료로 쓴다는 그의 건축 철학이 건물 곳곳에 오롯이 담겨 있다. 지난해 개관한 명상관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반구형의 독특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남준의 ‘위성나무’ 등 미술 문외한도 알 만한 이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원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오크밸리 리조트가 원주시와 함께 ‘신들의 숲 패키지’를 운용하고 있다. 오크밸리 숙박(1박)과 성황림 숲 체험이 포함됐다. 소원지 만들기 체험, 숲속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은 성황림에서도 ‘인간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솔숲이다. 예전 주민들은 단옷날 이 솔숲을 찾아 그네를 타거나 기마전 등의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패키지는 2인 기준 16만 4000원이다.
  • ‘제주 외자 유치 1호’ 예래단지, 1200억 배상 일단락

    ‘제주 외자 유치 1호’ 예래단지, 1200억 배상 일단락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급급한 개발사업 인허가 행정실수 등으로 막대한 손해배상에 직면했던 제주 외자 유치사업 1호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를 둘러싼 분쟁이 일단락됐다. 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투자자인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은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의 강제(직권)조정 결정안을 받아들이고 소송 및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JDC와 합의했다. JDC는 버자야그룹에 투자 원금 수준인 1200억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앞서 버자야그룹은 2015년 JD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23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 버자야그룹은 투자금 및 미래 가치 등을 포함해 4조 40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진행을 중단하고 예래단지 사업을 JDC에 전부 양도하기로 했다. 앞서 2008년 8월 JDC와 버자야그룹은 유원지로 도시계획이 고시된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에 2017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자,주거·레저·의료기능이 통합된 휴양형 고급주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각각 19%, 81%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버자야제주리조트를 설립했다. 2009년 11월 예래단지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2010년 11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으로 개발사업이 승인됐다. 중국 화교들이 출자한 버자야그룹이 이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자 예래단지내 주요 간선도로 이름을 ‘버자야로’로 바꾸고, 제주도청 현관에 말레이시아 국기와 버자야 그룹 상징 깃발을 달았을 정도로 당시 투자 유치에 따른 기대가 높았다. 버자야리조트는 2013년 공사에 착공했지만 2015년 7월 일부 토지수용자들이 공공적 성격이 요구되는 유원지로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에 기업의 영리시설을 인가한것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 법원은 토지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콘도 147실 등 공정률 65%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이어 2019년 2월 대법원은 제주도의 개발사업 인허가 행정절차도 무효라고 최종 판결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예래단지 애초 사업을 전면 수정해 토지주와 제주도 등과 협의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외국자본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남 사천 한 중학교에서 안전·건강기원 ‘굿판’ 논란

    경남 사천 한 중학교에서 안전·건강기원 ‘굿판’ 논란

    경남 사천시 면지역 농촌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굿판이 벌어진 사실이 알려져 사천교육지원청과 경남도교육청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26일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21일 이 학교 현관앞에서 굿판이 벌어져 일부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학부모들은 “공교육 기관인 학교안에서 미신행위인 굿판이 벌어진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행정실 관계자가 학교의 안전과 건강 등을 기원하는 뜻에서 굿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굿판이 벌어진 당시 현장에 교장이나 교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해당 학교장이 “당시 병가중이라서 굿을 하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당일 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보고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현재 체육관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와 관련해 안전과 학생들의 건강 등을 기원하기 위해 굿판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지역 사립학교인 이 중학교는 재학생이 남여 35명이며 교장을 포함해 교원 9명과 행정직원 4명이 근무한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압수수색 시도…집 앞 대치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압수수색 시도…집 앞 대치

    박 대표 “변호인 부르겠다” 주장경찰이 26일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아침 서울 송파구에 있는 그의 집과 사무실에 경찰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박 대표가 현관 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고 있어 일단 집 앞에서 대기 중이다. 박 대표는 “변호인을 부르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그가 자택에서 나오는대로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이달 22일 밤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박씨는 지난 23일 자택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도 앞두고 있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아파트 단지에 납치된 여성을 안전하게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익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고 감금돼 있던 여성을 구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의 구출 작전은 “제발 딸을 찾아달라”는 아버지의 112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강력범죄 현행범 체포시 발령하는 ‘코드 제로’를 즉시 발동했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익산시 한 아파트 단지도 특정했다. 이어 경찰은 강력팀, 타격대, 순찰차 7대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아파트 주변을 에워싸고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1000여 세대나 되는 단지에서 피해자가 감금된 아파트가 몇동·몇호인지 파악할 수 없어 구조작전이 벽에 부딪쳤다. 이 때 112 상황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자에게 친구처럼 전화를 걸었다. 피해자가 아파트 동호수를 모른다고 답변하자 창에 휴지나 옷 같은 것을 걸쳐 놓거나 베란다로 얼굴을 한번 보여달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틈을 타 아파트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어디가 보이느냐고 묻자 편의점과 헤어샵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에 서 있는 부친을 발견하고 “아빠~~, 아빠~~”하고 소리쳤다.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피해 여성을 갇혀 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신고 1시간 만에 사건을 마무리 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던 A(39)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함께 있던 여성이 술에 취하자 피해 여성을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아파트 전체를 가가호호 방식으로 수색할 경우 피해자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피해 여성을 안심시키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도록 유도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땅파고 벽돌 나르고”…미화원 시켜 자기집 공사한 청소업체 대표

    “땅파고 벽돌 나르고”…미화원 시켜 자기집 공사한 청소업체 대표

    전주시에서 85억 지원받는 업체자재 대금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도미화원들 “대표 딸 집수리도 동원”업체 측 “강요 아닌 자발적 참여” 전북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대표가 자택 수리에 환경미화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환경미화원 A씨 등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대표가 지난 2014∼2016년 자신의 집 증·개축을 하면서 환경미화원 9명을 수시로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45∼68세인 이들 미화원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4층(총면적 1000여㎡)짜리 건물을 증·개축하는 현장에 동원돼 건물 방충망 시공, 엘리베이터 바닥 땅파기와 콘크리트 작업, 벽돌 운반 작업, 1∼4층 바닥 청소, 정화조 시공, 페인트 작업, 개 돌보기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작업에 필요한 철제, 알루미늄 등 자재 대금은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미화원 등 86명이 일하는 이 업체는 올해 전주시로부터 85억원을 지원받아 서신동 등 4개 동(洞)에서 가로청소와 일반폐기물 수집·운반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 건물 4층 옥상에 있는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는 불법 건축물이며, 서울에 사는 딸 집의 아파트 현관문을 수리하면서 문짝도 회사 카드로 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무시간에 본래 업무인 청소 외에 대표와 딸 집수리, 회사 건물 개보수에 강제적으로 동원됐지만, 별도의 보수를 받기는커녕 해고될까 봐 그동안 꾹 참고 견뎠으나 최근 특정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업체 대표의 사과와 함께 전주시에 대행 계약 해지, 청소업무 시 직영으로 운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집수리에 미화원들을 강제동원한 것은 아니고 도와달라는 요청에 (그들이) 자발적으로 와서 일을 도와줬다”면서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 삼천동 집을 수리하면서 몇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을 회사 법인카드로 결재한 것 같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해男 다른 방에…” 납치 여성 구한 경찰의 한마디

    “가해男 다른 방에…” 납치 여성 구한 경찰의 한마디

    112상황실 직원의 기지로 납치된 여성을 구출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53분 지방청 112상황실에 한 중년남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딸이 납치를 당해서 방안에 갇혀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딸을 제발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경찰은 ‘코드 제로(0)’를 즉시 발령하고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발신지는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 경찰은 순찰차 7대와 강력팀, 타격대 등 가능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아파트 주변을 에워쌌다. 수색작업은 거대한 아파트 규모에 가로막혔다.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서 딸이 갇혀있는데 호수를 제대로 알 길이 없었다. 이때 112상황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했다. 친구인 척 딸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해 상황을 파악했다. 딸은 성범죄 피해를 보고 안방에 갇혀 있으며, 가해 남성은 다른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상황실 직원은 “친구야. 베란다로 얼굴 한 번만 보여줄래? 아니면 휴지나 옷 같은 걸 걸쳐놔도 좋아”라고 권했다. 가해 남성이 갑자기 방 안에 들어올까 봐 망설이던 딸은 고민 끝에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직원이 “밖에 뭐가 보여? 보이는 걸 다 말해봐”라고 물었고, 딸은 “편의점이랑 헤어샵이 보인다”고 답했다. 경찰은 신고 1시간 만에 굳게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가 딸을 무사히 구출했다. 함께 있던 A(39)씨는 지인을 감금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를 하나씩 수색하다가는 피해자가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 여성이 많이 불안해서 친구처럼 대한 게 구출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접근성 우수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서울 접근성 우수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주목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순유입 수는 13만 46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9만 1954명으로 전체 유입 수의 약 68.28%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서울에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3811명으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이달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1순위 청약 결과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89건이 접수되며 평균 4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 타입으로 평균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4bay 구조로 조성되며, 현관 창고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과 보이스홈(유상옵션) 서비스도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들을 통해 의정부 전역은 물론, 서울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GTX-C노선 개통에 따른 호재도 예정돼 있다. GTX-C 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수원간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중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역(예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 약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반경 약 1km 내에 하나로마트 가능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경기도 북부권 최대 규모의 의정부 제일시장, 의정부 로데오 거리 상권과 의정부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에서 반경 약 1km 내에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개원할 예정으로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의정부중앙초,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여고 등 초·중·고를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벌말어린이공원, 무한상상시민정원, 역전근린공원, 평화의광장, 직동근린공원, 백석천, 중랑천 등이 가까워 여가시간에 산책과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상황도 수도권 아파트의 인기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중위전세가격은 4억 5447만원으로 경기 중위매매가격 3억 7958만원과 인천 중위매매가격 2억5833만원을 훨씬 웃돈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아파트 정당계약 기간은 6월 29일~7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아파트 계약 시 홈페이지를 통한 방문 예약제(오피스텔 제외)로 운영하며, 입장은 예약자를 포함한 2인만 입장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신림동 그놈’ 대법원서도 ‘강간미수’는 무죄 확정

    [속보] ‘신림동 그놈’ 대법원서도 ‘강간미수’는 무죄 확정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아 집까지 들어가려고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에 대해 대법원도 강간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31)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피해자가 사는 공동현관을 통해 내부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공용계단, 복도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해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애인 나가라” 아파트…재건축 동의 안 한다는 이유

    “장애인 나가라” 아파트…재건축 동의 안 한다는 이유

    재건축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비난 여론…현재는 제거한 상태 아파트 현관 출입문에 장애인 혐오 표현이 담긴 벽보를 붙인 한 아파트 입주민에게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2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동구 신천동 A아파트의 현관 출입문에는 “집 값 떨어지니 장애인 세대는 전부 철수하라”는 내용의 벽보가 붙었다. 장애인 가구가 살고 있는 현관문에도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하고 다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라고 쓰인 벽보도 붙었다. 해당 아파트에는 대구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발달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으로 사들인 세 채의 집이 있다.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에 따르면 이곳 입주민 대표가 최근 ‘맞은편 아파트가 재건축 승인에 들어가니 우리 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에 포함 시키거나 맞은편 아파트의 재개발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동의서를 입주민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장애인 가구가 이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벽보를 붙인 것이다. 애초 이 아파트에 있는 두 채의 집은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 소유여서 입주해 있던 장애인들은 원천적으로 서명을 할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A아파트를 재건축 사업에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노가 장애인들에게로 향한 것 같다. 동구에는 약 2만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게 날선 차별적 표현은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우려했다. 장애인 지역공동체 측은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자립생활 장애인이 입주한 초기부터 ‘휠체어 소리가 듣기 싫다’,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등의 주민 민원이 있었다”며 “갈등은 늘 있었지만 이번 건은 명백한 혐오 발언이고 인권 침해적 요소도 커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 벽보는 19일까지 붙어 있다가 현재는 제거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천구,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에 ‘여성안심 4종 세트’ 지원

    양천구,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에 ‘여성안심 4종 세트’ 지원

    서울 양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여성안심 SS존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관내 121개 가구와 25개 점포를 대상으로 ‘여성안심 4종 세트’의 설치 시범사업이 성과를 냄에 따라, 올해는 관내 전 지역의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만족도조사 결과를 반영한 ‘안심홈 4종 세트’를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의 집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창 벨’과 ‘현관문 보조키’를 존치시키는 대신 외부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전송되는 폐쇄해로(CC)TV와 이중 잠금장치인 ‘창문스토퍼’가 추가 됐다. 신청 대상은 관내 여성 1인 가구(전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여성 1인 점포이며,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 1인 가구 또는 1인 점포는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여성가족과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안심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위한 실질적인 현장형 안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두 달 만난 여친의 이별 통보에…일터 찾아와 칼부림한 남성

    두 달 만난 여친의 이별 통보에…일터 찾아와 칼부림한 남성

    “가만두지 않겠다”며 수십차례 연락스토킹 끝에 살해시도까지…징역 5년 이별을 통보받자 “가만두지 않겠다”며 수십 차례 연락하고 집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하다가 끝내 일터까지 찾아가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대연)는 살인미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5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월 4일 피해자 A(56)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미용실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각목으로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고,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지난해 9월 두 달가량 만난 A씨가 “헤어지자”고 한 뒤 연락을 받지 않자 다른 남자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총 194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수신 거절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견디지 못한 A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비상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음에도 임씨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임씨는 A씨의 집 앞을 찾아가 A씨가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을 노려 집 안까지 침입하기도 했다. 임씨는 또 주거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담당 경찰관에게 A씨와 A씨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임씨에 대해 “살인미수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며, 절도죄 등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도 누범기간에 범행했다.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다 끝내 직접적인 공격행위까지 나아간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살인 범행은 다행히 미수에 그쳤으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싹 날려요” 성동,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긴급 지원

    서울 성동구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폭염대책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부터 옥탑이나 반지하 등 취약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0가구에 각 동 주주돌보미, 복지통장, SOS돌봄매니저 등이 방문해 무더위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매뉴얼을 전달하고. 다양한 냉방물품 및 시설을 지원했다. 이동형 에어컨, 쿨매트, 인견내의 등을 전달하고 현관형 방충망도 설치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체납된 저소득 주민에게는 공과금도 지원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중국] 韓영화에 빠진 억대 연봉 남성, 모방 범죄로 쇠고랑

    [여기는 중국] 韓영화에 빠진 억대 연봉 남성, 모방 범죄로 쇠고랑

    억대 연봉 30대 남성의 기이한 취미생활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외 유명 수입 자동차 여러 대를 소유한 남성이 빈집에 들어가 주인 행세를 한 것이 현지 관할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항저우 공안국은 항저우 소재의 영상미디어제작업체 대표 샤오(32)에 대해 불법 가택 침입죄로 행정구류 7일 및 벌금 200위안(약 3만 5000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이 같이 발표했다. 관할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수 개의 영상미디어제작회사 및 지역 언론사를 소유한 샤오 씨는 최근 한국 영화 ‘빈집’을 시청한 뒤 이를 따라한 모방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그는 연평균 200만 위안(약 3억 5000만 원)의 연봉과 십 수개의 개인 부동산을 소유한 32세 남성으로 드러났다. 평소 거주지 인근에서는 30대 초반에 큰 돈을 번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그는 업무 상 한국 영화 및 드라마를 애청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지난 2004년 개봉됐던 김기덕 감독의 ‘빈집’ 내용의 일부를 모방,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8일 오전 샤오 씨는 평소 타고 다녔던 포르쉐 자동차에 탑승한 채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빈집으로 추정되는 아파트를 발견하고 불 법 가택 침입을 시도했다. 사건 당일 인근 거주지 주민들이 모두 출근한 월요일 오전 시간대에 2층 복도로 이어진 베란다 창문을 통해 빈집에 진입한 것. 당시 그는 자신이 시청한 한국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주택 현관에 전단지를 배포, 수 일 뒤에도 전단지가 그대로 방치된 집을 골라 빈집에 진입한 것을 떠올리고 이를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 씨는 당시 해당 주택에 불법 침입, 여성 혼자 거주하는 집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침대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베란다 창문을 통해 빠져나온 혐의다. 사건 당일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집 주인 27세 여성은 자신의 침구가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 방 안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통해 샤오 씨를 신고했다. 해당 영상 속 샤오 씨는 집주인의 방에 진입한 이후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닐장갑을 끼는 치밀함을 보였다. 다만 관할 공안은 영상 속 남성이 집주인의 서랍에 있었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확인한 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상 속 샤오 씨는 집주인의 침실과 옷장 등을 뒤진 후 한 동안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 마치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관할 공안국은 곧장 영상 속 흰 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의 30대 남성을 수사, 이 남성이 인근에 소재한 대형 영상미디어제작회사의 대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안에 적발된 샤오 씨는 “몇 해 전부터 운영했던 사업이 잘 풀려 큰돈을 벌었다”면서 “하지만 사업이 생각보다 훨씬 잘 되고 난 후부터 무료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거주지 인근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거나 걷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어 “사건을 저지는 당일에도 거주지 일대를 어슬렁거리던 중이었다”면서 “우연히 2층 베란다 창문이 활짝 열려 있는 문제의 집을 발견했고, 아파트 복도를 통해 충분히 몰래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상황을 따라하면서 타인이 사는 집 안을 몰래 엿보고 싶었다”면서 “영화는 영화이고 현실은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범행 당시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몰래 엿볼 수 있다는 쾌감 탓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한편, 사건을 관할한 공안국 관계자는 “영화 속 상황은 현실과는 다르다”면서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또, 집을 비우고 출퇴근 하는 주민들은 반드시 외출 시 창문을 잘 닫아서 범죄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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