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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검사들 국회 겁박은 내란시도 행위”

    李 “검사들 국회 겁박은 내란시도 행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검찰이 권력 자체가 돼서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니까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조금이나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게 바로 탄핵”이라며 앞선 ‘검사 4인(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탄핵 절차 돌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이달 내 검찰청 폐지를 당론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혀 검찰과의 전면전이 확대일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위임받은 권력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임명된 검사들이 자신의 부정·불법 행위를 스스로 밝히고 책임을 지기는커녕 국회를 겁박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사 탄핵소추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검사만큼 많은 권력을 가진 공직자는 없다”며 “일제시대 독립군을 때려잡기 위해 검사들에게 온갖 재량 권한을 부여했는데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국민동의청원’을 상정한 것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탄핵에 대한 ‘○, ×’를 질문할 때가 아니다. 국민이 탄핵을 원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게 집권당이 할 일 아니냐”며 “세상의 모든 답이 ‘○, ×’밖에 없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질문의 수준을 좀 높이면 얼마든지 답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 ×’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여당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한창인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문자 논쟁을 보니 조금 민망하더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시행 시기에 대해 검토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내 일각의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 “종부세가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들어 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고 금투세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주가지수가 떨어지는 몇 안 되는 나라가 됐다. 이런 상태에서 금투세를 과연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금투세 폐지 주장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했다. 이날 출마 선언문에는 민생을 필두로 기초과학·미래기술 집중 투자, 2035년까지 주4일제 정착 등이 담겼다. 이 전 대표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 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은 중도층을 겨냥한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민생 해결을 강조한 정치 철학)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먹사니즘의 성공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전환 시대에 빠른 적응을 강조하며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주장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고속도로’, 즉 AI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표 기본사회’도 선언문에 등장했다. 일자리가 줄면서 기존 복지제도의 한계가 드러나는 만큼 “기본적인 삶과 적정 소비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실용 외교,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도 주장했다. 그간 강조했던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발전’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라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당(지구당) 합법화와 후원제도 도입도 지지했다. 대표직 연임 도전 배경에 대해선 “혼란스럽고 엄중하고 심각한 위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책임의 핵심이고 이를 회피하기 어려워 다시 연임을 시도하게 됐다”고 답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태스크포스(TF)는 이날 공청회를 열어 이달 중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중요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는 총리실 산하에, 공소 제기·유지와 영장 청구를 담당하는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에 각각 신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중수처장 임기는 3년으로 하고 교섭단체의 추천을 통해 꾸린 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법조계·수사직 15년 이상 종사자’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식이다. 또 이성윤 의원은 공소청장을 임기 2년의 차관급으로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기존 범죄정보기획부서 폐지, 공소청 감찰을 담당하는 독립감찰기구 설치, 검찰 근무 평정 규정 개정 및 공개 범위 확대, 정부기관 등 외부기관으로의 검사 파견 금지도 담았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검찰청 폐지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돼도) 윤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에 (법안을) 하나하나 통과시켜 대체 어디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건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연임 출마 선언…“檢, 국회 겁박은 내란 시도”

    이재명 연임 출마 선언…“檢, 국회 겁박은 내란 시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검찰이 권력 자체가 돼서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니까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조금이나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게 바로 탄핵”이라며 ‘검사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위임받은 권력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임명된 검사들이 자신의 부정·불법 행위를 스스로 밝히고 책임을 지기는커녕 국회를 겁박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사 탄핵소추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검사만큼 많은 권력을 가진 공직자는 없다”며 “일제시대 독립군을 때려잡기 위해 검사들에게 온갖 재량 권한을 부여했는데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국민동의청원’을 상정한 것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탄핵에 대한 ‘O, X’를 질문할 때가 아니다. 국민이 탄핵을 원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게 집권당이 할 일 아니냐”며 “세상의 모든 답이 ‘O, X’ 밖에 없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질문의 수준을 좀 높이면 얼마든지 답을 하겠다”고 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O, X’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여당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한창인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문자 논쟁을 보니 조금 민망하더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시행 시기에 대해 검토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내 일각의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 “종부세가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과 저항을 만들어 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고, 금투세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주가지수가 떨어지는 몇 안 되는 나라가 됐다. 이런 상태에서 금투세를 과연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금투세 폐지 주장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했다. 이날 출마 선언문에는 민생을 필두로 기초과학·미래기술 집중 투자, 2035년까지 주4일제 정착 등이 담겼다. 이 전 대표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 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은 중도층을 겨냥한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민생 해결을 강조한 정치 철학)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먹사니즘의 성공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전환 시대에 빠른 적응을 강조하며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주장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고속도로’, 즉 AI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표 기본사회’도 선언문에 등장했다. 일자리가 줄면서 기존 복지제도의 한계가 드러나는 만큼 “기본적인 삶과 적정 소비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실용 외교,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도 주장했다. 그간 강조했던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발전’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라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당(지구당) 합법화와 후원제도 도입도 지지했다. 대표직 연임 도전 배경에 대해선 “헌정사상 총선에서 민주당의 가장 큰 승리를 이뤄내 개인적으로 정치적 평가가 가장 높을 때다. 거의 상종가 상태”라며 “잠시 시선에서 사라졌다가 새로 정비하고 나타나는 것이 정치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혼란스럽고 엄중하고 심각한 위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책임의 핵심이고 이를 회피하기 어려워 다시 연임을 시도하게 됐다”고 답했다.
  • ‘한국판 타임스퀘어’ 들어선다… 신분증 도용 청소년에 속은 숙박업주 구제

    ‘한국판 타임스퀘어’ 들어선다… 신분증 도용 청소년에 속은 숙박업주 구제

    앞으로 서울 광화문과 코엑스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디지털 기술로 만든 대형 옥외 광고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에 속아 남녀 혼숙을 허락한 선량한 숙박업주를 구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나왔던 1차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신기술 발전과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현장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정부는 2026년 디지털 광고물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3기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2016년 1기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지난해 2기로 지정된 서울 중구 명동·종로구 광화문·부산 해운대 등이 있다. 3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등을 원격 관리하는 광고판)를 활용한 옥외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정부는 자유표시구역을 확대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판 타임스퀘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변조 또는 도용해 이성 혼숙을 했을 때 숙박업주에게 부과되는 행정처분에 면책 조항을 만들기로 했다.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한 숙박업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현재 숙박업소 내 청소년의 이성 혼숙이 적발되면 업주에게 영업 정지나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또 법인택시 기업이 보유해야 할 최저 면허 대수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택시기사 수가 부족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법인택시 업계를 고려한 방침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의 법인택시 기업은 50대, 광역시와 시는 30대, 군은 1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해야 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 면허가 취소된다. 신기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5년인 시험·연구용 자율주행차의 임시 운행허가기간을 최대 9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허가 기간이 이미 만료된 연구용 차량 70대도 연장 신청을 허용한다. 재활용 활성화 및 기업 부담 합리화를 위해 페트(PET) 재활용 의무자를 기존의 원료(PET 수지) 생산자에서 최종제품(PET병) 생산자로 전환한다. 현재 유럽연합(EU)등 해외에서는 최종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원료 생산자에게 과중하게 재활용 의무가 부과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설을 위한 별도 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중소병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습용 가명정보 처리기술을 지원하고, 판매 용도가 아닌 연구나 개발용 수소 시제품에 대해선 안전 확보를 전제로 인허가 및 검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건축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안전 문제가 적은 경미한 건축물 해체 공사에는 허가와 신고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 이재명 당 대표 출마 선언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선언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견을 열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 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영국은 14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도 좌파 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먹고사는 민생 문제에 몰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과학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기업과 국가가 혁신을 위해 이인삼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AI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기술 인재 양성에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노동 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 기술 시대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며 “먼저 ‘주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2035년까지는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당 발전 방향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들이다.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등 정국 현안이나 자신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살인 테러 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으로 여기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해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인구 전담 부처 신설에 대한 제언

    [열린세상] 인구 전담 부처 신설에 대한 제언

    대한민국의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명 밑으로 처음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다. 저출생 영향으로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는 나라가 된다.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가장 큰 적은 낮은 저출산”,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한다”고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인구 문제는 위기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됐다. 최근 정부는 부총리급의 ‘인구전략기획부’(이하 인구부) 신설을 발표했다. 일본은 내각부의 특명담당 대신이 인구정책을 담당하는데, 스페인처럼 제3부총리인 생활·인구대응부 장관이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도 있다. 인구부는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 인구의 국가 간 이동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한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하게 인구정책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 조정 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 배분·조정 기능이 신설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산 편성 시 반영하게 된다. 인구정책 권한을 일원화하도록 기존 대통령 주재 위원회는 인구부 장관 소관 인구위기대응위원회로 개편한다. 이달 중에 관련 내용을 담은 법률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구 문제로 중증을 앓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의 인구 문제 전담 부처 신설은 의미가 있다. 인구부가 권한과 책임에 맞는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세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저출생 주축 세대인 MZ세대는 개인의 행복과 공정을 중시한다. 권위주의 시대의 경제기획원이 일곱 차례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중앙집권적 경제발전을 주도하던 때와는 상황이 명확히 다르다. 최근 국책연구원에서 “여아 한 살 일찍 입학시키면 출산율을 높일 것”이라고 발표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편될 위원회는 MZ세대를 포함한 정책 수요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상시 소통을 통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 둘째, 인구부의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조정 기능이 부처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다.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와 기재부는 운영과 역할이 중복된다. 혁신본부에 대해선 “심판이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있다. 구체적인 정책은 기존 부서가 담당함으로써 선수와 심판의 딜레마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인구부가 심의한 예산액을 기재부가 편성 예산에 충실히 반영하지 않는다면 관련 집행 부처는 예산 심의 절차만 늘어났다는 볼멘소리를 낼 수 있다. 셋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선 과감하고 추가적인 재정투자가 필수적이다. 새로운 재원 발굴 노력도 필요하지만, 어려운 세수 상황을 고려해 기존 재정의 효율화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내국세의 20.79%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자동 배정하기 때문에 교부금 규모는 매년 커지지만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어 교부금이 남아돈다. 2022년 교부금은 76조원이었고, 불용·이용 예산은 7조 5000억원이었다.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해 교부금 일부를 전입시키고, 이를 육아휴직 급여, 아동수당 등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현금 지급’ 확대에 쓰자. 대한민국호(號)가 인구 감소의 늪에서 탈출해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구부가 인구 문제와 관련된 복지, 교육, 주거, 노동 제도를 혁신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 국민·정치권·언론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광주시, ‘홈 로봇가전’ 기반 구축 속도 낸다

    광주시, ‘홈 로봇가전’ 기반 구축 속도 낸다

    광주시가 홈로봇가전 지능형부품 개발 기반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기술기반구축혁신사업 신규과제 ‘홈로봇가전 지능형 부품개발 전주기 지원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자되는 홈로봇가전 기반구축 사업이다. 광주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재)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로봇융합연구원, 한국전자통신산업진흥회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업 수요 중심의 시험·실증 지원 기반 구축, 기술개발 혁신 방향 제시, 지역 산업위기에 신속한 대응지원 등을 통해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20개소 육성 ▲2000억원 규모 생산 유발 ▲6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홈로봇가전’은 로봇과 가전제품의 특성을 모두 가지면서, 가전제품에 로봇화·지능화(AI) 등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가전, 주방·조리가전, 케어가전, 홈 디바이스 등 가정 내 사용되는 모든 범위의 가전을 대상으로 제품개발(설계 및 시제작)과 개발품의 ▲성능평가 ▲사용성 평가 ▲실증평가 ▲인증지원 ▲마케팅 등 개발에 대한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신규기획 제품개발, 보유제품의 개선·개발 중인 제품 등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홈로봇가전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로봇, 가전 제조사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후방 산업인 소재·부품·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SW) 분야와 전방 산업인 시스템 통합·수요분야(제조·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완제품·부품의 설계, 응용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콘텐츠 제작·운용 등 다양한 연관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다층적 가치사슬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추후 전후방산업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대유위니아의 법정관리 등 지역 가전산업에 닥친 위기를 대응하고 급격한 기술변화 시대에 맞춰 중소기업이 미래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만들 계획이다.
  • 고령군,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

    고령군,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

    경북 고령군은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대상을 받았다. 1996년 시작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행정혁신, 지역개발, 산업경제 등 분야별로 성과가 뛰어난 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다. 고령군은 ▲투자유치 및 일자리 전담 부서 신설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및 기업지원센터 개소 ▲투자 유치 9000억원 달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신규 산단 중견기업 유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과원-베트남 다낭시, 첨단산업 교류·협력 강화···다낭시 대표단, 판교 TV 방문

    경과원-베트남 다낭시, 첨단산업 교류·협력 강화···다낭시 대표단, 판교 TV 방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베트남 다낭시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 등 첨단산업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경과원은 응우옌 반 꽝(Nguyen Van Quang) 베트남 다낭 당서기를 비롯한 대표단 30여 명이 8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낭의 첨단 산업단지 하이테크파크와 판교테크노밸리는 육성 산업 분야 등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음에 따라 경과원과 다낭시는 입주기업 간 기술 및 인력자원 교류, 투자유치 모델 발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다낭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의 성공 사례와 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상호 우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으로, 현재 9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다낭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의 하나로 한국 기업에 다양한 ICT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경과원 투자유치팀과 테크노밸리기획팀은 이날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 환경,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다낭시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측은 다낭시의 투자환경과 다낭 하이테크단지의 인프라 및 개발 현황 등 다낭 정부의 산업지원 정책 및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도내 유망 중소·스타트업 15개 사와 다낭시 기업 13개 사간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하이테크 파크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다낭이 첨단 산업 부문의 투자유치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다낭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경과원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우수한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 최우수 선정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 최우수 선정

    기후테크 산업 육성 의지 담은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 발표경기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에서 ‘위미트’ 기업의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도입 지원’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판교 글로벌센터에서 4일 열린 이번 오디션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33개 사 중 ▲누비랩 ▲디폰 ▲바이온에버 ▲위미트 ▲비욘드캡처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기도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솔루션을 제안했고,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인포뱅크 등 민간 벤처투자기업 대표들이 평가했다. 5개 기업이 제시한 사업 아이디어 중 버섯 기반의 닭고기 대체육 기술력을 접목해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 정책,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도입 지원을 제안한 위미트가 심사위원으로부터 89.5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디션에 앞서 경기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담은 ‘경기도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잠재력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사를 선정하고 대·중견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등 액셀러레이팅 과정과 사업화 자금 등의 지원과 투자사와의 1대1 매칭 등 맞춤형 판로개척과 전략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은 기후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인세 인하·투자 공제율 확대… 기업 세제 개편 속도

    법인세 인하·투자 공제율 확대… 기업 세제 개편 속도

    정부와 국민의힘이 4일 기업 세제가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도록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6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도약 경제를 위한 기업 세제 개편’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3% 포인트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과 법인세 과표구간을 단순화(4→2단계)하는 방안 등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했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기업 세액공제율을 늘려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송언석 특위 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며 “(법인세 최고세율을) 3% 포인트 더 인하하고, 과세표준 구간 체계를 4단계에서 2단계(중소기업 포함 3단계)로 단순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고, 과표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최고세율을 1% 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쳤다. 과표구간 축소도 백지화됐다. 토론회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 전지 등에 대한 투자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기업 세제는 기업가 정신을 세우고 혁신을 유인하고 보상을 작동시킬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그간의 역할에 아쉬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로서의 세제로 탈바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김동명 LG엔솔 CEO “자만심 버리고 혁신 DNA 되살려야”

    김동명 LG엔솔 CEO “자만심 버리고 혁신 DNA 되살려야”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배터리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에게 투자 효율성과 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CEO는 4일 하반기를 맞아 구성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1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뎌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돌아봤다. 김 CEO는 “과거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자리잡은 1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격적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인력, 설비, 구매 등 분야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생긴 일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축적된 운영 역량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과 함께 투자 유연성,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하는 등 난관을 마주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최근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밝지만 미래를 주도할 진정한 실력을 갖추기는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며 “저부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힘을 모아 보자”고 말했다.
  • 정부 원스톱 지원 속 반도체공장 짓는 美… ‘산 넘어 산’ 규제에 6년째 첫 삽도 못 뜬 韓[규제혁신과 그 적들]

    정부 원스톱 지원 속 반도체공장 짓는 美… ‘산 넘어 산’ 규제에 6년째 첫 삽도 못 뜬 韓[규제혁신과 그 적들]

    “우리 기업이 미국에 투자를 들어가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이랑만 얘기하면 게임이 끝난다. 그 농장을 사서 공장을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마을 주민들과의 협상, 교회와 사찰 이전, 문중 묘지 이장까지 사업 주체가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걸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각종 인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사업인 ‘국가산업단지’ 개념인데도 기업이 그곳에 입주해 사업을 시작하려면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 정부는 물론 사업 영향권에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일일이 받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구조다.” 2018년 12월 산업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발표 이후 당시 문재인 정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각종 규제로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2019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장 4기를 짓겠다고 발표한 SK하이닉스는 6년째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역 주민설명회부터 환경영향평가, 지자체별 산업단지 계획 심의 등 건건이 사업 시행자가 직접 나서야 하고 비슷한 성격의 심의와 허가를 복수의 지자체에서 중첩적으로 받아야 하기에 터파기 착공에만 최소 2~3년이 걸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9년 3월 경기 용인시와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내면서 첫발을 디뎠다.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독성리와 고당리, 죽능리 일원 415만㎡(약 126만평) 부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시설(팹) 4기를 짓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50여곳을 팹 인근에 입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당초 원산면 일대가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있어 수도권 규제만 극복하면 일이 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배정 물량은 총공급물량의 20%를 초과할 수 없어 특별물량을 허가받아야 하는데 산업부가 국토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 추가 공급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승인이 나는 등 당국의 협조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풀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사업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토지 매입과 보상, 산업용수 공급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반복 등 모든 절차가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클러스터 사업 관계자는 “토지보상을 위한 협상과 반복되는 지역 민원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끝없이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2024년 5월 기준 2603만명)이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미국과 일본의 토지보상 과정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문중 묘지 이장 설득에만 1년 이상 걸리는 등 고비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나오는 식이다. 산업용수 공급 승인 과정도 지지부진했다. 애초 용인 클러스터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방대한 분량의 용수를 남한강 지류 여주보에서 끌어다 쓰기로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관할 지자체인 여주시의 사용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밖에도 취수지에서 클러스터에 이르는 관로가 지나는 지역별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의 동의를 재차 구해야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승인 이후에도 별도로 지자체 승인을 받아야 하고 환경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오면 일단 환경평가부터 다시 하고 보자는 식의 낡은 관행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원팀’으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미국과 일본 등 경쟁국과 달리 우리는 여전히 낡은 규제와 이해관계에 얽매여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단지의 빠른 완공과 시설 가동을 위해서는 각종 인허가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권한이 각 지방정부에 다양하게 분산돼 있다”면서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인허가를 중앙정부가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갈라파고스’ 된 수도권 공장… 45년간 단 한 평도 증설 못 했다 [규제혁신과 그 적들]

    ‘갈라파고스’ 된 수도권 공장… 45년간 단 한 평도 증설 못 했다 [규제혁신과 그 적들]

    이중 규제에 우는 롯데칠성 공장공업용지 6만㎡ 이상 조성 안 돼용적률 묶여 층고 확장도 불가능창고조차 못 지어 물류비 年 3억K푸드 수출 발목 잡힌 샘표 공장설립 1년 만에 자연보전권역 묶여8만5000㎡의 부지가 노는 땅 전락결국 제천에 새 공장 건립하기로 1979년 경기 광주 오포읍에 설립된 롯데칠성 음료 공장은 지난 45년 동안 단 한 평(3.3㎡)도 확장하지 못했다. 이 공장에서 만든 음료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공급되지만 공간 부족으로 생산 뒤 일단 대전으로 옮겨져 보관된다. 그리고 다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한 해 3억원 이상의 물류 비용이 들어간다. 공장을 확장하지 못한 것은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수도권정비법) 때문이다. 이 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법에 따르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경기 광주에선 공업용지를 6만㎡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수 없다. 법 제정 3년 전 9만 7596㎡ 규모로 조성된 롯데칠성 오포 공장도 법 적용 대상이 됐다. 또 공장 부지 중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포함한 실제 공장 면적은 3만 6944㎡에 그친다. 준공 당시 해당 용지는 준농림지역으로 대지건물비율(용적률)이 60%까지 허용됐지만, 2002년 제정된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의 개정에 따라 자연녹지지역으로 전환되면서 20%로 묶여 층고를 높이는 식의 확장도 불가능해졌다. 이중 규제로 공장 증설이 막혀 있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다. 창고를 못 지어 물류비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새 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의 증설도 불가능해 2011년에는 기존 설비를 철거한 자리에 새 제품 생산설비를 설치하면서 180억원을 추가로 썼다. 옴짝달싹 못 하는 처지에 놓였던 롯데칠성은 2014년 그나마 규제가 덜한 안성에 230억원을 투자해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대 이후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환경 보전을 위해 만들어지고 강화된 법률들이 ‘갈라파고스 규제’로 전락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진화(개정·폐지)가 더디거나, 아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 규제들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다. 나아가 인구절벽 및 지역소멸 시대 극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981년 경기 이천에 설립된 샘표식품 간장 공장도 비슷한 처지다. 이천 간장 공장은 수도권정비법 시행 전 자연보전권역 제한(6만㎡)보다 약간 넓은 6만 3000㎡의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설립 1년 만에 수도권정비법이 제정돼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이며 더이상 부지를 늘릴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공장 증설을 고려해 샘표식품이 확보했던 8만 5000㎡의 부지 또한 ‘그림의 떡’이 됐다. 또 간장 공장은 다른 제조업과 달리 곡물저장 탱크, 발효기, 숙성 탱크 등 필수 제반 시설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수천억원 규모다. 공장을 확장하면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서 투자 대비 생산량 증대 효과가 크다. 동시에 규제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도 쉽지 않다. 샘표식품은 40년 넘게 이천 간장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면서 ‘K푸드’ 열풍 속 해외 진출 기회를 수차례 놓치기도 했다. 결국 올해 4월 충북 제천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새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법규제 때문에 역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 등 자연보전권역 규제에 묶인 지역에 6만㎡ 이하의 소규모 공장이 난립하면서 한강 수질과 녹지 등 환경 보전을 위한 규제가 되레 난개발을 촉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국회에서 힘을 모아 주지 않으면 법률엔 손을 못 대고 시행령만 개정하는 방식의 제한적 규제 완화를 할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수정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시행령을 바꿔 산업단지 조성 면적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올해 2월 김동연 경기지사도 2040년까지 34조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경기동부지역 대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정법과 한강수계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삼성공장 위해 고속도로 뚫은 美… TSMC 규제 해결사로 나선 日 [규제혁신과 그 적들]

    美 텍사스 옥수수밭의 기적삼성 투자 결정 직후 인프라 지원신속 인허가, 2년 7개월 만에 완공중앙·지방 ‘원팀 지원’ 모범 사례로日 반도체 부활의 날갯짓토지규제 완화 TSMC 공장 유치‘원스톱 창구’로 민원 신속 처리도 공사기간 5년→ 20개월 단축 완공 지난달 7일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테일러에서 고속도로 개통 행사가 열렸다. 해당 도로의 이름은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카운티와 텍사스주가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해 공장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삼성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고속도로 뒤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이 지난해 말 들어섰다. 삼성의 투자 결정부터 공장 완공에 걸린 기간은 약 2년 7개월로, 현지에서는 삼성의 투자로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옥수수밭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부지가 기존 옥수수 농장인 데다 테일러 지역의 경제 자체가 옥수수와 면화 재배 중심이었기 때문이다.●직접 보조금 외 투자 환경 신속 조성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들도 저마다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신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신속히 추진된 대형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직접 보조금 외에도 공장 부지가 들어설 지방정부가 발 벗고 나서 신규 투자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속전속결로 처리해 주고 있다. 중앙정부가 보조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반도체 공룡’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면 지방정부가 이를 신속히 이행할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식으로 보조를 맞춘다. 삼성전자가 2021년 11월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결정한 테일러시의 경우 삼성의 17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2조원) 투자 발표가 있었던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시의회가 공장 신설에 필요한 모든 조례를 통과시키며 행정절차를 일사천리로 끝냈다. 삼성전자는 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신속한 통합 지원 속에 이듬해 초 곧바로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텍사스주와 테일러시는 공장 신설 관련 조례의 통합 처리와 동시에 원활한 공사를 돕기 위해 주변 도로 신설 등 인프라 정비에 착수했다. 삼성 고속도로의 경우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로부터 약 보름 뒤 테일러시가 도로 건설 계획 발표로 화답했고, 도로 건설에만 166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지방예산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애초 예정대로 올 하반기부터는 이곳에서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양산 시기를 2026년으로 늦추고 대신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가동 연기는 각종 규제와 반발에 묶여 클러스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삼성의 미국 공장은 예정된 시간표에 맞춰 완공됐으나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제품 수요 변화에 따라 차세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TSMC공장 경제효과 10년간 174조원 일본 정부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를 포함해 막대한 보조금까지 지급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로운 경제 대책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생산공장에 대한 토지 규제를 완화한 게 핵심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분야의 기업이 짓는 공장에 대해 농지나 삼림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기로 했다. 특히 농지는 허가받기 위해 용도 지정을 변경하려면 통상적으로 1년가량 걸렸는데 이를 4개월 정도로 대폭 단축했다. 일본 내 공장을 지을 만한 유휴부지가 넉넉하지 않은 데다 TSMC가 구마모토 제1공장에 이어 인근 지역에 제2공장을 짓고 있고 제3공장 건설까지 검토하면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알아서 규제를 완화해 주고 있다. 구마모토현이 위치한 규슈 지역의 경제연합회는 일본 정부에 정부나 지자체의 권한으로 농지를 신속하게 산업용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내 분양 가능한 산업용지 면적은 2022년 기준 약 1만㏊(헥타르·1억㎡)로 2011년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이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진출을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건 토지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국가전략특구자문회의를 열고 구마모토현과 미야기현에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외국인 인재를 포섭하기 위해 체류 자격 심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세계를 호령했던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영광을 되찾아 오기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분야가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TSMC 구마모토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이에 발맞춰 현청 내에 ‘원스톱 창구’를 설치, 지사가 직접 나서 TSMC의 요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요구사항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TSMC는 2021년 구마모토 1공장 건설을 발표할 당시 5년이었던 건설 기간을 20개월로 획기적으로 줄여 완공할 수 있었다. 일본의 보기 드문 지원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면서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고 있다. TSMC 공장 건설로 관련된 소재·부품·물류 업체들이 몰렸고 고용과 소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규슈경제조사협회에 따르면 TSMC의 진출로 인한 규슈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10년간 20조엔(1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법인세 인하 ·투자 공제율 확대…기업 세제 개편 속도

    법인세 인하 ·투자 공제율 확대…기업 세제 개편 속도

    정부와 국민의힘이 4일 기업 세제가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도록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 6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도약 경제를 위한 기업 세제 개편’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3% 포인트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과 법인세 과표구간을 단순화(4→2단계)하는 방안 등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했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기업 세액 공제율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송언석 특위 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며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더 인하하고, 과세표준 구간 체계를 4단계에서 2단계(중소기업 포함 3단계)로 단순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고, 과표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최고세율을 1% 포인트 인하하는 데 그쳤다. 과표구간 축소도 백지화됐다. 토론회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 전지 등에 대한 투자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기업 세제는 기업가 정신을 세우고 혁신을 유인하고 보상을 작동시킬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그간의 역할에 아쉬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로서의 세제로 탈바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짝퉁’ 한국 제품 11조원 규모…매출액 손실만 7조원

    ‘짝퉁’ 한국 제품 11조원 규모…매출액 손실만 7조원

    한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위조 상품(짝퉁)이 연간 11조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한국 제품 최대 짝퉁 출처는 홍콩이었다. 특허청은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불법 무역과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규모가 세계적으로 약 9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11조 960억원)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의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한다. 보고서는 위조 상품 유통에 따른 우리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분석하기 위해 특허청이 OECD에 의뢰한 것으로 위조 상품 유통으로 인한 한국기업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첫 사례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 등 전자제품(51%)이 가장 많았고 섬유·의류(20%), 화장품(15%), 잡화(6%), 장난감 게임(5%) 등의 순이었다. 짝퉁 출처국(제조·경유국 포함)은 홍콩(6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국(17%)이 뒤를 이었다. 짝퉁 유통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OECD는 위조 상품 유통 확산으로 한국 기업의 국내외 매출액 손실을 61억 달러(7조원)로 추산했다. 가전·전자·통신장비가 36억 달러로 가장 컸고, 자동차(18억 달러)도 타격이 컸다. 이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도 1만 3855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세수 측면에서도 15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2위, GDP 1000억 달러당 특허 출원 세계 1위, 인구 100만명당 특허 출원 세계 1위 등 혁신적인 국가라면서도 “다양한 부문에서 위조 상품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위조 상품 유통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한다”라면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K-브랜드 위조 상품 대응 방안 및 피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본사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신사업 유치로 상생발전” 제안

    LG화학 나주공장 일부 라인이 중단되자 나주시장과 시민대표들이 LG 본사를 찾아가 “나주기업으로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병태시장은 ‘LG화학나주공장 신사업 유치를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기업 본사를 직접 찾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나주시민대표와 함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화학 본사를 방문했다. 윤 시장은 이어 LG화학 정종은 상무(국내대외협력담당), 노건교 나주공장장을 만나 자신의 생각을 담은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해 말 나주공장 아크릴산 생산라인 축소에 따른 공장 축소와 관련된 시민들의 우려를 편지에 담았다. 또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우수한 교통, 물류 중심지 여건, 기업 친화도시 기반을 활용한 LG그룹 차원의 신사업 투자와 유치를 제안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생산공장 4곳(옥탄올·가소제·아크릴산·접착제) 가운데 아크릴산 공장을 중단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학산업의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륙에 자리 잡은 나주공장 특성상 원재료와 완제품을 철도로 운송해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내외 급변하는 산업적 흐름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에 공감한다”면서 “나주시는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LG화학나주공장, 나아가 LG그룹과 상생 발전을 위한 혜안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인공태양·초강력레이저 등 국가 대형연구시설 유치 계획 등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나주의 미래 비전을 LG경영진에 적극 설명했다. 윤 시장은 특히 2022년 나주혁신산단에 준공해 연간 전기차 1000대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진단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EV·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와 2027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소개하며 배터리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나주시는 사용 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주의 산업적 강점과 LG그룹의 경험과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주시는 올해 지역기업과 기관,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추가 투자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기업친화도시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LG화학나주공장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은 “나주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공장 일부 시설 축소 소식은 지역에 큰 충격이었다”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나주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주와 LG화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주민대표로 참석한 전 모 씨는 “LG화학은 나주의 유일한 대기업 공장으로 우리 지역 근대화의 상징과 같다”며 “나주에서 태어나 이 공장을 보고 자란 학생들이 대기업 입사의 꿈을 키웠고 공장 임직원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하는 따뜻한 우리 이웃이었다”며 나주공장과 인연을 소개했다.
  •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새로운 울산’ 향해 달린 전반기20조 유치로 인한 고용효과 837명이차전지 같은 신산업 투자 증가그린벨트 풀어 판교처럼 특구 조성후반기 중점 정책과 과제학성공원~태화강 관광 코스 계획문화·서비스 등 여성 일자리 창출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주력 “민선 8기 전반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친기업정책으로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후반기는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세심하게 챙겨 청년 유출을 막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보통교부세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를 꼽았다. 그는 “보통교부세는 중앙에 집중한 재원을 지방정부로 재배분해 극심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자치 실현을 돕는 제도”라며 “그러나 산업도 울산은 그동안 많은 국세를 내면서도 국비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했고 산업단지 관리 비용인 ‘산업경제비’를 산정 지표에 추가했다”면서 “그 결과 평균 3000억∼4000억원 수준이던 보통교부세를 약 1조원으로 늘렸고, 이는 민선 8기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매년 적용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2년은 ‘새로운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린 결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투자 유치 20조원 돌파,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도시철도(트램) 1호선 도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컬대학 30 사업 지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해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책으로 판단해 취임 초기부터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친기업 정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5월 기준으로 투자 유치 실적은 총 20조 9419억원이고, 고용 효과도 837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와 에쓰오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갔고, 기술 강소기업들도 100곳 넘게 투자를 확정했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에 힘입어 이차전지나 수소 등 신산업 관련 투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친기업 정책에 대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산업수도 명성을 되살릴 유일한 해답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었다”면서 “파격적인 행정 지원과 그린벨트 해제,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추진 등 규제 혁신으로 기업 투자를 계속 유인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중구 다운동의 그린벨트를 처음 해제했고 앞으로 이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산업·주거·문화 기반을 갖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된다”며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혁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동구 서부동과 북구 염포동 일원의 그린벨트 70만㎡를 풀어 남목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부품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면서 “남구 무거동 울산체육공원 93만㎡ 등 그린벨트 해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인구 중 여성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 시장은 “울산은 전체 경제의 약 67%를 남성 위주의 제조산업에 의존해 여성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간단치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문화·관광·서비스 등으로 경제구조의 틀을 바꿔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해 “이 역시 울산 산업구조가 자동화를 갖춘 대기업 위주이고 인력을 많이 쓰는 중소기업이 적어 투자 규모에 비해 고용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허가 등에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울산 출신 청년들을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간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막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 보자는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은 구상”이라며 “수도권은 교통 인프라 발달로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권이 하나로 묶이지만 가령 그런 인프라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강제로 묶는다고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구만 모아 놓으면 수도권과 대등해질 것으로 여기지만 조세권을 비롯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체제가 되지 않는 한 행정통합은 선언적인 정책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도시의 ‘소프트 파워’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고 3500석 규모로 2028년 준공 목표를 잡고 있다”며 “조선시대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중구 학성공원의 물길을 복원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상택시로 연결해 도심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 국가정원의 영역이 남구 태화강역 일원까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일대에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은 물론 도시철도 울산항선에 수소트램도 도입되는 만큼 태화강역 일원이 복합 문화·관광·체육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중점 정책에 대해 김 시장은 “최우선 과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이라며 “지난달 14일 해당 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정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빨리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을 제출하고 1호 지정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화지역 지정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원자력과 화력 등 지역별 발전단가 반영을 계속 요청하는 만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하루빨리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그것을 통해 우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미래산업엑스포, 전문 테크산업展 ‘발돋움’

    광주미래산업엑스포, 전문 테크산업展 ‘발돋움’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수출상담 168건에 1571만 달러(약 217억원), 수출계약 786만달러(약 108억원)를 기록하는 등 알찬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현대자동차그룹·삼성전자·지역 기업 등 256개 기업 및 기관이 557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엑스포는 미래차와 드론·뿌리산업, 가전·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남 최대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반적인 수준의 전시회를 뛰어넘어 ‘전문 테크(Tech) 산업전’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수출 상담 168건 1571만달러, 수출계약 786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조와 물류, 교통,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마음껏 뽐냈다. 자동주차와 안전순찰 로봇, 친환경차량, 드론 시뮬레이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부스는 연일 관람객들로 붐볐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협동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혁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시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테크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국제그린카전시회’와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사물인터넷(IoT)가전로봇박람회’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하고, 새롭게 ‘광주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시회’를 추가 확대해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미래 모빌리티, 드론·뿌리, 가전·로봇산업 등 광주 경제그릇을 키워온 미래 산업을 한자리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명시대 흐름에 맞춰 광주 미래 신산업을 탄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전국 최초 ‘반도체 기술센터’ 개소···반도체 대·중·소 기술협력 플랫폼 조성

    경기도, 전국 최초 ‘반도체 기술센터’ 개소···반도체 대·중·소 기술협력 플랫폼 조성

    3년간 총 413억 원 투자, 지역 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반도체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할 경기도 반도체기술센터가 2일 공식 문을 열었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에 입주한 경기도 반도체기술센터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말까지 3년에 걸쳐 총 413억 원(국비 259억, 도비 115억, 기타 39억)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구축된다. 전체면적 3,711㎡ 규모 센터 내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과 반도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인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이 들어선다. 센터는 테스트 베드 연계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현장 전문인력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전 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내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혁신과 인재 확보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두 가지 협약이 체결됐다. 첫 번째는 ‘경기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으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융기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5개 기관이 협약을 통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 기술 협약’으로 융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4개 기관이 첨단반도체 기술개발과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교류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이제는 칩워(Chip War, 반도체 전쟁) 시대, 반도체 주권 경쟁 시대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어려운 여건을 넘어 세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면서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에 답이 있다. 전국 최초의 반도체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의 1층 클린룸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분석 장비 총 24대가 구축돼 있으며, 2층 반도체 인재 개발센터는 교육 실습용 장비 총 45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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