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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전사적 CS 교육·언어 개선 등 서비스 혁신한다

    KB손보, 전사적 CS 교육·언어 개선 등 서비스 혁신한다

    KB손해보험이 전사적인 서비스 혁신과 임직원 행동 변화를 통해 ‘고객가치 1등 보험사’로 도약하고 있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고객중심 문화를 내재화하려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런 노력은 2024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확인됐다. KB손해보험은 총 8개 평가 항목 중 6개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상품 판매’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호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은 고객경험 개선의 최전선인 임직원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달부터 본사와 전국 거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전 직원 대상 ‘고객중심 CS 교육’은 부서 간 사일로(Silo) 현상을 해소하고 협업을 강화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실제 고객응대 상황을 경험하고 성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고마워’(고객중심 마인드셋 워크숍)를 진행 중이다. 이 교육 과정은 2026년까지 약 2400명의 임직원 참여를 목표로 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문 용어가 많아 일반 고객에게 낯설고 어려운 보험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KB손해보험은 보험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단어를 고객 친화적 언어로 바꾼 ‘고객언어가이드’를 발간했다. 실제로 고객언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으며, 앱 화면, 약관, 상담 등에서 혼란을 느끼는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개선했다.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고객중심 제도인 고객패널 ‘KB희망서포터즈’는 2012년 출범 이후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19기를 맞은 서포터즈는 홈페이지, 앱, 고객센터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지금까지 950여 건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 가치 정립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체적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고객중심 실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고객경험 훼손 사례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 역시 ‘고객중심경영 실천 다짐 발대식’을 통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등 고객중심 문화는 현장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삶과 직결된 서비스인 만큼 신뢰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혁신과 임직원의 행동 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가치 1등 보험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주요 고객사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주요 고객사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도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최신 HBM4를 4분기부터 출하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 4489억원, 영업이익 11조 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7조 5731억원) 대비 3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9% 늘었다. 순이익 역시 12조 5975억원으로 119% 급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실적 견인 회사 측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된 가운데,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 증가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용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내년 HBM 공급 협의 완료...HBM4 4분기 출하 시작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히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고객엔 엔비디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최신 제품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됐으며, 이번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인해 HBM을 포함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제철, ‘AI·빅데이터 페스티벌’ 성료… 디지털 혁신 가속화

    현대제철, ‘AI·빅데이터 페스티벌’ 성료… 디지털 혁신 가속화

    131개 과제 중 33건 시상원료하역 최적화·해외법인 리포트 자동화 등 성과 공개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AI·빅데이터(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디지털 전환 노력을 결산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31건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과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3건이 우수 과제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우수과제 발표자들이 참석해 포스터 발표와 함께 혁신 성과물을 직접 시연했다. 특히,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이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제는 AI를 활용해 선박의 위치와 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함으로써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 분석은 물론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업무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SPOT’이 안전관리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자율주행 기능과 첨단 센서를 활용한 SPOT은 스마트 기술이 현장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제조 부문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혁신 의지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이에 대한 성과 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적인 역량을 강화하며 생산, 구매, 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엔비디아 등과 물량 확정”…SK하이닉스, 창사 첫 ‘10조 클럽’

    “엔비디아 등과 물량 확정”…SK하이닉스, 창사 첫 ‘10조 클럽’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개된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 3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매출액은 24조 4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성장했고, 순이익은 12조 597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7534억원)보다 119% 폭증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된 데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 증가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도 확대됐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 9000억원 증가한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24조 1000억원으로 줄어들며 3조 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HBM뿐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 HBM4 출하 임박…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 협의 완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충족하며 업계 최고 속도를 지원한다. 회사는 4분기부터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한 내년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M15X 팹(공장)을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트리플레벨셀(TLC), 쿼드레벨셀(QLC) 제품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한다.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 DL그룹, 미래 혁신 기술에 ‘광폭 투자’… SMR·CCUS·첨단 소재 선점 속도

    DL그룹, 미래 혁신 기술에 ‘광폭 투자’… SMR·CCUS·첨단 소재 선점 속도

    DL그룹이 건설 및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의 경계를 넘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고부가 신소재 개발에 광폭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DL이앤씨, SMR 선점 위한 ‘선제적 투자’29일 DL그룹에 따르면 건설 자회사인 DL이앤씨는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SMR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SMR 개발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부터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했으며, 기술 협력을 통해 북미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스에너지는 헬륨 기체 냉각 방식의 SMR을 개발하며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부의 선진원자로 실증사업(ARDP)을 통해 1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최대 화학기업 다우(Dow)의 SMR 초도호기(첫 번째 완성품)를 추진 중이며 지난 2월에는 아마존 등으로부터 약 1조원(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을 전력 생산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생산 등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활용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CCUS 기술력, 수출로 증명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CCUS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CCUS 전문 회사 카본코(CARBONCO)는 최근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카본코가 개발한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상용 흡수제 대비 에너지 소비를 46% 이상 줄여 포집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바스프, 셸, 미쓰비시중공업의 제품과 견줄 만한 성능이다. 카본코는 현재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비료 업체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CCUS 기술 수출의 첫발을 뗐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카본코는 CCUS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하며 국내 기업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DL케미칼, 사내 벤처로 ‘고부가 신소재’ 선점석유화학 분야의 DL케미칼은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 10월 사내 벤처 노탁(NOTARK)을 설립했다. 빠른 의사 결정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스타트업 형태로 조직됐다. 노탁은 설립 초기부터 상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회로 기판) 소재 ‘노탁 레진’을 개발한 것.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소재의 상업화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6억 달러 규모의 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PCB 소재 기업들과의 엄격한 성능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노탁은 수전해, 흐름전지 등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에 필수적인 ‘이온교환막’(Ion Conductivity Membrane)도 개발해 미국 주요 설비 개발사로부터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소재 승인을 획득하는 등 첨단 소재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미래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존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 투자협약

    광주시,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 투자협약

    광주시는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은행, 전북은행과 ‘공동전산센터(IDC)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에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를 구축하고 통합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금융의 융합 허브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그룹 차원의 전산기반시설(인프라)을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인력 양성·채용 연계, 보안 인증체계 고도화, 안정적 전력 공급망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한다. ‘AI융복합지구’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면적 193만㎡) 내에 조성 중인 국가전략산업 거점지구로, 인공지능과 미래형 제조·금융·모빌리티 산업이 융합된 인공지능산업 혁신벨트의 핵심축이다. 광주시는 이 곳에 국가AI데이터센터, AI산업융합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을 함께 구축하고 있어 JB금융그룹의 전산센터와 데이터 연계 및 산업 융합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기반시설 집적을 기반으로 금융·ICT 융합 생태계 확산, AI금융 신산업 창출, 관련 기업 유치, 고용 창출 등 다각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JB금융그룹 공동전산센터는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고도 풀고 전세 훑고… 약속 지키는 강서

    고도 풀고 전세 훑고… 약속 지키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최근 2년간 주요 구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전달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24일 국·과장, 동장 등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전 구민과 약속했던 변화가 지금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개선할 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그동안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세우고 균형발전·안전안심·미래경제·복지건강·교육문화 등 5대 구정 목표와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등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진 구청장은 마곡 중심 신도심과 화곡동·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 개정에 발맞춰 수평면 고도제한을 45m에서 80m로 상향하는 안을 제안하는 등 공론화를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안전 행정을 강조해왔다.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홀 영상탐지 도입 등 생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왔다. 올여름에는 ‘강서구민 명랑운동회’를 취소하고 수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 부지는 구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균형발전과 안전, 혁신과 포용을 통해 강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축제 실험대 오른 ‘목원대생 창업’

    지역축제 실험대 오른 ‘목원대생 창업’

    “음식만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와 판매 전략 등을 현장에서 검증받는 기회가 됐습니다.” 지난 24~25일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열린 ‘동고동락’ 축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2학년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정글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 학과는 올해 지역 축제와 연계해 학생들이 기획한 브랜드와 메뉴를 선보인다. 학생 주도의 실험 창업 프로그램이자 현장 체험 학습이다. 학생들은 지역 카페인 리브스커피와 협업해 학교 영문 머리글자인 ‘M과 W’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캐릭터와 직접 만든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럼블과 브라우니 등 디저트를 판매했다. 지난달부터 커피·디저트 교육과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워크숍, 로컬기업 탐방 등을 거쳐 선보일 브랜드와 메뉴를 확정했다. 권선필 목원대 대학혁신본부 M-ESG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창의적 실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25~26일 유성구 도룡동에서 열린 ‘대전 국제 포도주 엑스포’ 딜라잇 엑스포브릿지에서는 푸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와인과 어울리는 이색 메뉴 3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기성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평가받고 고객 반응 등을 반영해 개선하는 실무 교육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 서울, 도시기반 우주산업 육성한다

    서울형 도시기반 우주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서울시 ‘우주산업 발전협의체’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시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공식 편입하는 첫 단계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고척동에 조성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구로’를 첨단제조·창업지원 기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집적공간인 ‘서울 테크 스페이스’로 조성한다. 2030년 개관 목표인 서울 테크 스페이스는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검증이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복합 혁신거점으로 운영된다. 또 ▲우주산업과 타산업간 융합 컨설팅 ▲서울형 연구개발(R&D) ▲첨단 우주제품 검증 등을 통해 우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내일 ‘서울 회동’…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협력 논의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내일 ‘서울 회동’… 반도체·자율주행·로보틱스 협력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 이 회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뒤 서울로 이동해 황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황 CEO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 총수의 만남인 만큼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와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사람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만난 적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SD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채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는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루빈에 6세대 제품인 HBM4를 탑재하기 위해 샘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소식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 아마존, 3만명 날린다… AI발 감원 쇼크 현실화

    아마존, 3만명 날린다… AI발 감원 쇼크 현실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최대 3만명의 본사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전체 사무직 인원의 10%에 가까운 규모로, 역대 최대다.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인력 감축이 블루 칼라 노동자는 물론 사무직까지 확산일로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구글과 메타, 인텔 등 빅테크들은 물론 항공사, 컨설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 AI 도입과 맞물려 해고의 칼바람이 몰아쳤다. 일자리 소멸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AI 시대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놓고 전망이 교차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28일부터 3만명 규모의 해고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고는 인사,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 등 여러 사업부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내부 공지를 통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더 많이 도입하면서 업무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이로 인해 전체 기업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직원을 대폭 늘렸던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2022년 소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 등에서 2만 7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회사 소식통은 “수십억 달러의 운영비 절감을 검토 중이며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난 내년 1월 또다시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지난주 아마존 내부 문서를 인용해 “회사 운영의 75%를 로봇으로 자동화하며 전체 150만명의 직원 중 50만명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창고, 운송 등 블루칼라 근로자다. 아마존 측은 ‘인력 재편성 및 핵심 전략 집중’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결국 장기적인 비용 절감 기조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로봇 팔 ‘블루 제이’, AI 관리 시스템 ‘엘루나’, 배송용 증강현실(AR) 안경이 인력을 대체하거나 돕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 등에 지난해 대비 약 50% 늘어난 1200억 달러(약 17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애스모글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미국 내 최대 고용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AI 시대에 일자리 창조자가 아닌 일자리 파괴자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지난 7월 최소 수백명을 감원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코로나19 대유행 때 진행했던 대규모 채용을 철회하는 대신 데이터센터, AI 개발에 지출을 집중하는 추세다. 시장은 지난 3년여간 AI 열풍으로 과도한 투자·채용이 이뤄진 뒤 비용 부담, 수익화 실패에 따른 역풍이 불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5월 AI 투자 확대, 비용 절감 조치로 6000명을 줄인 데 이어 최근 추가로 전 세계 인력의 약 4%인 9000명 감원 계획을 내놨다. 2023년 1만 2000명을 감원했던 구글은 지난해 1000명에 이어 지난 6월 지식정보(K&I), 엔지니어링, 마케팅, 리서치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또 희망퇴직을 받았다. 아울러 검색·클라우드 부문 기존 인력을 AI 프로젝트로 재배치하며 중복 부서를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해 최저 성과자 3600명을 줄인 데 올해는 600명 추가 감원에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CEO의 이번 결정은 AI 부문 단기 수익이 불확실한 가운데 인프라 투자 비용 급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인텔 역시 AI 반도체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만 5000명에 이어 올해도 3만 3900명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컨설팅사 엑센츄어는 지난달 8억 6500만 달러(1조 19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AI 관련 재교육을 받지 못한 직원들을 신속하게 해고하는 게 핵심이다. 항공사 루프트한자도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2030년까지 4000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고객 지원 인력 4000명을 해고하면서 “AI가 회사 업무의 50%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역시 최근 AI 도구를 적극 도입하면서 직원을 40%가량 감축했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50% 늘려 1200억 달러 투입운영 75% 자동화, 150만명 중 50만명 대체 계획MS 등 다른 빅테크도 대규모 채용 잇단 철회AI 관련 재교육 못 받은 직원 신속 해고 나서기업들은 AI 영향을 이유로 직원을 감축하고 있으나, 반대론자들은 이것이 ‘구실 좋은 변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의 파비안 스테파니 조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를 ‘좋은 핑계’ 삼아 감원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혁신,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팬데믹 기간의 과잉 고용을 정리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 등은 코로나19 기간 폭발적 성장세에 맞춰 ‘과잉 채용’을 단행했던 대표 기업들로 꼽히는데, 이들 기업도 최근 대대적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다.인간이 첨단기술 시대 노동시장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는 인본주의적 지적도 나온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AI가 특정 작업을 자동화함에 따라 고용주의 41%가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EF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인간·기계 협업’을 통해 인간 중심 기술을 증강할 수 있도록 그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쪽에선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인간 노동을 대체하겠지만, 초기 속도가 우려만큼 빠르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큰 폭의 고객 서비스 인력을 AI로 대체할 예정이던 기업의 50%가 ‘업무 과정 오류’ 등으로 계획을 포기하고 있다. 디지털자문 기업인 캐나다 그로스 파트너스의 발터 아다오 CEO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AI 기술은 결국 새 산업과 전혀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이 퇴출되며 생기는 마찰, 인간·기술 간의 공존에 대해선 고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환영만찬으로 막 오른 CEO 서밋… 최태원 “한국이 AI 병목 풀 것”

    환영만찬으로 막 오른 CEO 서밋… 최태원 “한국이 AI 병목 풀 것”

    국내외 기업인 등 1000여명 참석김민석 총리·여한구 본부장 자리한식과 음악 즐기며 폭넓은 교류AI 주제 ‘퓨처테크포럼’도 열려하정우 “아시아의 AI 수도 도약”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8일 마침내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이자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다.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경북 경주시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 왕과 학자들이 모여 술잔을 띄우며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곳”이라며 “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곳에 모여 있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정부 측 인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조석진 한수원 CNO,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CJ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각국에서 온 주요 인사, 산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외국사절로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마티어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은 건배 제의를 통해 서밋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에 앞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선 CEO 서밋의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주관한 AI 포럼 환영사에서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이른바 ‘AI 쇼크(충격)’ 이후 AI는 이제 기업 경쟁을 넘어 국가의 성장 엔진이자 안보 자산이 되는 국가 경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한국은 AI 시대의 병목현상(보틀넥)을 풀어내는 테스트베드(시험대)가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평가에서 미국, 중국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R&D) 엔진과 초연결된 디지털 경제를 가진 AI에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오픈AI는 한국을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로 보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통합비서관에 보수정당 출신 허은아… “국민 통합용 인선”

    국민통합비서관에 보수정당 출신 허은아… “국민 통합용 인선”

    대선 앞두고 李대통령 지지 선언국정기획위서 정부 밑그림 그려 3개월째 공석이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 내 국민통합비서관 자리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임명됐다. 허 신임 비서관은 28일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허 비서관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한 보수계 인사다. 이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으나 이 대표와 당내 주도권을 놓고 충돌을 벌이다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를 거쳐 대표직을 잃고 탈당했다. 개혁신당을 떠난 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보수를 자임한 허 비서관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도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밑그림을 함께 그렸다. 이번 인사는 보수정당 출신이면서도 현 정부와 뜻을 같이해 온 ‘통합형’ 인사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통합을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통합비서관직은 지난 7월 22일 강준욱 전 비서관이 ‘계엄 옹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이후 3개월 이상 공백 상태였다. 앞서 강 전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올해 3월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빚었다. 해당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대해 ‘여론 선동’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임명 초기 자진 사퇴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에 신중을 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장교 안 간다” 감염병 대응할 수의사관이 사라진다…방역 체계도 빨간불

    [단독] “장교 안 간다” 감염병 대응할 수의사관이 사라진다…방역 체계도 빨간불

    군견, 군마 등 군용동물의 진료와 감염병 예방활동, 수질검사,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맡는 수의장교의 지원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군의 보건·위생·감염병 대응 체계 전반이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날 병무청과 각 군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의장교의 신규 충원은 0명이었다. 의정갈등 여파로 다수의 의대생이 군의관 대신 복무기간이 짧은 현역병 입영을 택하는 상황에서 수의장교 인력마저 붕괴 상태에 놓이면서 군 의료 체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현재 군은 강원 춘천의 육군 군견훈련소,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 대전 국군의학연구소까지 3곳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군 소속 동물뿐만 아니라 경찰견, 수색·탐지견, 119구조견 등 국가기관에 소속돼 봉사하는 특수목적견 1000여마리의 진료도 담당한다. 응급 상황 시 가까운 일반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지만 비용 문제가 있어 자연스럽게 군 동물병원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수의장교는 동물 진료뿐만 아니라 ▲군납 부식류에 대한 식품위생검사 ▲먹는물 수질검사 ▲방역활동 ▲감염병 매개동물 감시⸱분석 ▲병영위생 평가 ▲역학조사 등을 수행한다. 한마디로 군 방역 체계의 ‘보이지 않는 방패’ 같은 존재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인력수급 체계로는 수의장교가 붕괴 직전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025년 기준 육군은 102명 정원에 76명, 해군은 9명 정원에 5명, 공군은 19명 정원에 13명이 현역 복무 중이다. 그런데 올해처럼 충원되지 않은 채 현역 장교들이 전역하게 되면 2028년 해군과 공군의 수의장교는 없게 된다. 군은 급한 대로 인사이동 등을 통해 충원한다는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군 동물병원 진료 실적은 검진·예방 9070건, 외래진료 8044건, 수술 361건, 주말·휴일 응급진료 74건, 부검 57건으로 총 1만 7606건이었다. 수의사 1인당 연간 진료건수는 1173건으로 업무량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올해도 6월까지 850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의장교가 급감하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재난 상황으로 인해 특수목적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견의 경우 갓 태어난 강아지를 2년 정도 훈련해 키우는데 성공 비율이 30% 정도로 알려졌다. 여기에 평균 7~8세에 은퇴해 활동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아울러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 동물 방역이 뚫리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처할 수의장교 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체계적인 관리는 결코 가볍게 볼 영역이 아니다. 내년도 수의장교 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후보생은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역병 입대를 택하는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임관자는 더 줄어들게 된다. 각 군이 필요로 하는 인원은 육군 55명, 해군 8명, 공군 14명 등 총 77명으로 안 그래도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데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의장교를 희망하는 남학생은 불과 2%에 불과해 향후 필수 인력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더 심각하게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병무청은 “현역 수의사 지원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공중방역수의사 편입 제한 제도를 시행해 수의장교 미지원자는 공중방역수의사로도 편입할 수 없도록 바꿨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지자체 방역망까지 인력 공백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공중방역수의사 충원율은 74%인데 내년에 127명이 제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방부가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자칫 국가 방역체계 전체가 연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백 의원은 “수의사 한 명이 빠지면 부대 전체의 위생과 방역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의무사관 충원 실패를 단순한 인력난이 아닌 국가 방역망과 안보의 경고등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함평군 서남권 미래차·신소재 거점 육성

    전남도, 함평군 서남권 미래차·신소재 거점 육성

    전남 혐평군이 서남권 미래차와 신소재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함평군 어울림커뮤니센터에서 열린 정책 비전 투어를 통해 “함평군은 빛그린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서남권 미래차와 신소재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평을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빛그린 산단을 활용한 ‘초광역 K-모빌리티’,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유치로 서남권 중추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전남연구원이 참여해 함평의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을 슬로건으로 함평군의 미래 핵심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8대 미래 비전은 ▲초광역 K-모빌리티의 중심, 빛그린 산단 ▲RE100 산단 유치 및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 조성 ▲K-축산의 대전환, AI 축산의 중심 함평 ▲자연을 품은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 ▲해양 힐링 워케이션 조성 등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3년 전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 8400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모델로 우리 함평을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함평은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쉬고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호남 제1의 화평하고 풍요로운 땅”이라며 “함평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르막을 평지처럼 달린다”…힘 안들여도 되는 ‘러닝화’ 뭐길래

    “오르막을 평지처럼 달린다”…힘 안들여도 되는 ‘러닝화’ 뭐길래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하퇴부와 발목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조하고 증강한다. 나이키는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르고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신발은 ▲경량의 강력한 모터 ▲구동 벨트 ▲충전식 커프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 이 장치들이 탄소섬유 플레이트가 삽입된 러닝화와 결합해 작동한다. 이 신발을 장착하면 “마치 ‘두 번째 종아리 근육’처럼 작용해 일상적인 움직임에 더 많은 힘을 부여한다”는 게 나이키 설명이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NSRL)에서 수년간 진행된 테스트 결과, 일부 참가자들은 1마일(약 1.6㎞) 기록을 12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이 신발을 착용하면 오르막을 달릴 때도 마치 평지 위를 걷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나이키는 마일당 10분~12분 페이스로 달리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설정했다. 시간을 단축하려는 전문 선수가 아닌,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르고 멀리 가고자 하는 일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나이키는 “전기 자전거와 유사하게 느린 달리기, 조깅 및 걷기를 더 쉽게 재미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나이키 혁신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도나휴는 “프로젝트 앰플리파이는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빠르고 멀리, 더 재미있게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사용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을 해낼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나이키는 로봇공학 파트너 ‘데피’와 협력해 성능을 완성하고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李정부 생산적 금융 속도…금융위, 지주·증권·보험 모아놓고 점검회의

    李정부 생산적 금융 속도…금융위, 지주·증권·보험 모아놓고 점검회의

    이재명 정부가 생산적 금융 전환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앞서 금융사들로부터 생산적 금융 계획을 보고받은 금융위원회는 이를 종합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열고 각 사의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메리츠·한국투자금융지주와 미래에셋·키움증권, 삼성화재, 한화·교보생명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에서 첨단·벤처·혁신기업으로, 예금·대출에서 자본시장 투자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3대 전환을 축으로 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과 관련한 80조원 프로그램을 내놨고, 하나금융이 뒤이어 100조원 규모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KB금융은 첨단전략산업 맞춤형 심사체계를 마련하는 등 영업 방식과 내부시스템을 개선하고,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생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이 발행한 외상 매출 채권을 담보로 협력업체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는 12개 은행만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KB금융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 사업 금융 주선 계획도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차원의 통합관리조직(PMO)을 운영 중으로, 미래 첨단 전략산업 등 15대 선도 프로젝트 분야를 지원하는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추진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문투자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캐피탈·벤처투자에 대한 출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험사들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 기술보증기금, 첨단기술기업 우대보증…최대 20억 지원·보증료 감면

    기술보증기금, 첨단기술기업 우대보증…최대 20억 지원·보증료 감면

    기술보증기금이 국가 전략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연구소기업’에 한정했던 우대보증 지원 대상을 ‘첨단기술기업’까지 확대하고, 보증 한도 상향과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기술혁신 역량이 높은 기업의 자생적 성장을 지원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및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원 대상과 혜택은?…한도 20억, 보증료 최대 0.5%p 감면우대보증 지원 대상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증 한도 차등 적용: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지원한다. -보증 비율 상향: 보증 비율을 최대 100%까지 높여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인다. -보증료 감면: 최대 0.5%p까지 보증료를 감면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다. 기보는 이번 우대보증 시행을 통해 첨단기술기업의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기업의 성장은 곧 국가 기술경쟁력의 원천”이라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여 혁신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강대, 파주시와 손잡고 ‘일생일대 프로젝트’ 기반 평생교육 진흥 협력

    서강대, 파주시와 손잡고 ‘일생일대 프로젝트’ 기반 평생교육 진흥 협력

    서강대학교가 경기 파주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평생교육 기반 확대 및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서강대학교 총장실에서 파주시의 핵심 사업인 ‘일생일대 프로젝트’ 기반 평생교육 진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파주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과의 연계를 통해 읍·면·동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마을 단위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김태훈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이학현 문산읍장, 최희진 평생교육과장 등 파주시 관계자와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송태경 서강대학교 대외부총장, 하병천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장 등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수요에 기반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동 개발, ▶AI·디지털 역량 중심의 미래교육 확대, ▶읍·면·동 생활권 학습거점 및 주민 참여형 학습공동체 조성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공성 실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서강대는 현재 ‘서울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서강대는 이번 파주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서울 외에도 수도권 지자체들과 상생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학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 이재준 시장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목표, 기업 성장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이재준 시장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목표, 기업 성장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 개최, 4455억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출범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을 맞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원의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으로 28일 수원컨벤센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투자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영상(기업이 빚어낸 수원의 시간) 상영,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출범 행사,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기업인들과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4455억 원 규모로 결성될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6개 조합의 8개 사가 운용한다. 수원시는 약정 출자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 투자 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의무 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이다. 이재준 시장은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사 대표에게 트로피와 수원시장 상장을 수여했다. 종합대상은 ㈜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 송백균 대표 ▲경영혁신 부문 ㈜파이헬스케어 이영규 대표 ▲기술개발 부문 유티정보㈜ 길기순 대표 ▲수출진흥 부문 ㈜크리에이츠 석재호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하경식 대표 ▲일자리 창출 부문 ㈜뉴원 이율범 대표 ▲노사화합 부문 ㈜테크웰 정상후 대표가 받았다. 전시장에서는 수원시와 50여 개 기업·기관이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 탑동이노베이션밸리, 기업지원시책 등을 알렸고,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기업을 비롯한 40여 개 기업이 제품을 홍보했다. 부대행사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와 기업의 1:1 투자상담회(10개 사 사전 매칭), 매홀벤처포럼, 고용ON 라운지(취업상담, 홍보), 채용박람회 등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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