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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미래교육 디지털 인프라 전면 개선해야” 촉구 나서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미래교육 디지털 인프라 전면 개선해야” 촉구 나서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지난 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직속기관 및 출연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교육 환경 구축과 정보보안 체계 강화, 스마트기기 관리 효율화 등 전반적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며 “교육현장의 변화와 기술적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도록 기관별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유아교육진흥원 내 ‘유치원 2030 미래교실 표준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유치원도 미래형 수업 환경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나, 기관별 기준과 구성 수준이 제각각이다”며 “교사와 유아가 함께 체험하며 미래교실의 학습 방식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표준모델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데이터 보안 부문에서 드러난 문제점 개선도 언급했다. 현재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K-에듀파인 백업데이터를 목포교육지원청(직선거리 약 5㎞)에 보관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리적 분리 취지는 동일 재해 발생 시 동시 피해를 방지하는 데 있다”며 “5㎞ 거리 보관은 사실상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관련 지침과 국제 표준에서는 지리적으로 떨어진 센터 확보를 권장하고 있다”며 “자연재해와 대규모 사고에 대비해 새로운 보관장소를 검토하고, 이중화가 필요한 주요 자료 목록의 제출”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학교 현장의 실질적 불편 사항도 짚었다. 도내 일부 학교에서 랜 케이블을 창문을 통해 위층과 아래층을 임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열악한 설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임시 조치는 인터넷 장애뿐 아니라 도난과 침입 등 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전면 실태조사를 통해 원인별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늘어나는 학교의 무선망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 관리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현재 800개 이상 학교의 민원과 서비스 요청을 각 교육지원청이 개별 대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스마트기기 유지보수 행정체계의 비효율성 문제도 거론했다. 현재는 교육연구정보원이 유지보수가 필요한 기자재를 선정해 각 지역 지원청에 맡기는 방식이나, 이는 관리 일관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닌 전남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다”며 “유아 단계부터 고교 현장까지 일관된 비전으로 ‘2030 미래교실’을 실현하고, 데이터 보안과 시설관리 등 행정 전반을 공공 신뢰에 걸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종이에서 디지털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종이 없는 위원회 선언

    ‘종이에서 디지털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종이 없는 위원회 선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는 11월 6일(목),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환식에는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을 비롯해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4),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 박상현(더불어민주당, 부천8), 박진영(더불어민주당, 화성8), 양우식(국민의힘, 비례), 오창준(국민의힘, 광주3),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이성호(국민의힘, 용인9), 이채명(더불어민주당, 안양6)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종이 출력물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과 효율적인 회의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위원회가 마련했다. 이날 조성환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종이 중심의 회의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선언한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경기도의회가 기여하고, 문서 유통 구조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제출·열람·관리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며 “이번 선언이 단순한 형식의 변화가 아닌 의정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의정자료의 생산·유통·보관 전 과정에서 가능한 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행정사무감사 전 과정을 전자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해 자료 접근성과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며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종이 문서 중심의 관행을 바꾸고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첫걸음”이라며 “행정사무감사의 책임 있는 수행과 환경책임·행정혁신을 함께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환식에서는 의원들이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혁신’, ‘투명성’, ‘스마트 행정’, ‘친환경’ 등 상징 문구를 띄우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실천 의지를 표현했다. 의원 개별 문구가 화면에 송출되며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전 50여권씩 제출받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6권으로 줄이는 등 종이 서류와 책자를 대폭 감축하고, 회의 중 제출되는 자료는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종이 사용량은 30년생 나무 약 16그루에 해당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회의자료 전자화,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종이 없는 회의 문화 정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페이퍼리스 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강남 모제림성형외과의원 전격 방문… ‘K-헤어 시술 트렌드’ 글로벌 기술력 주목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강남 모제림성형외과의원 전격 방문… ‘K-헤어 시술 트렌드’ 글로벌 기술력 주목

    모제림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황정욱)은 세계적인 코스메틱 기업 로레알(L’Oréal) 글로벌 본사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 헤어 시술 시장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며,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방문은 지난 10월 30일 (목)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본원에서 이뤄졌다. 로레알 글로벌 본사팀의 이번 방문에는 특히 산하 화장품 브랜드 비쉬(Vichy)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빈센트 쇼비에르 (CHAUVIERE Vincent) 비쉬 브랜드 글로벌 총괄을 비롯해 마케팅 디렉터, 북아시아 더마코스메틱 뷰티 사업부 제품 개발 총괄 등 핵심 인력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탈모 및 모발이식 시장의 역동적인 현황과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메디컬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방문 일정은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의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는 원내 투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5층 리셉션에서의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남성 모발이식 및 수술/치료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남성센터와 여성 헤어라인 모발이식 및 두피/탈모 치료에 특화된 7층 여성센터 및 두피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이 성별과 특성에 따라 분리된 전문 센터를 운영하며 환자 맞춤형 정밀 시술을 제공하고 있음이 로레알 본사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투어 후에는 내부 회의실에서 제품 안내와 질의응답 인터뷰를 통해 양측은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1997년부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온 전문 두피 및 헤어 케어 기업인 모제림 T.H.C의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의료와 케어를 아우르는 모제림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압구정 모제림성형외과의원 황정욱 대표원장은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이 직접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구축해 온 전문성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이미 글로벌 표준을 넘어선 리더십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제림성형외과의원은 대한민국 헤어 시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용인플랫폼시티 교통문제, 이제 경기도가 직접 나설 때

    윤재영 경기도의원, 용인플랫폼시티 교통문제, 이제 경기도가 직접 나설 때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11월 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플랫폼시티와 광역교통문제가 더 이상 용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병목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인구 110만을 넘어선 용인의 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미흡한 현실을 지적하며, 도심 정체와 대중교통 포화가 인접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 수원, 화성 등 인근 도시의 개발이 이어지면서 교통혼잡은 이미 지역을 넘어선 광역적 문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8조 2,680억 원 규모의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이 본격 집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기존 계획의 실행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플랫폼시티 연결 IC 등 3대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하도로 준공 목표가 2029년에서 2030년으로 미뤄지고, IC 협의도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경기도가 광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에게 ▲중앙정부와의 정례 협의체 상설화 ▲권역별 기초지자체 협의체 구성 ▲정권 교체와 무관한 공정관리 약속 등 세 가지 사항을 공식 요청했다. 그는 “국비·도비 외에 민간투자와 광역교통 특별대책 분담 등 재원 다변화를 통해 사업 지연을 막아야 한다”며 “공사 기간 중 임시 우회체계와 DRT·마을버스 증편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철도망 확충과 환승체계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며, “도로·철도·환승 세 축이 함께 움직여야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재영 의원은 “교통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도민의 복지이자 시간”이라며 “용인플랫폼시티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경기도가 키운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혁신상’ 수상

    경기도가 키운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혁신상’ 수상

    김동연 “K-기후테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날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로 선정된 ‘퍼스트랩’, 2025년 육성 2기로 선정된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 총 4곳이 미국 현지 시각 11월 5일 CES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희(CTA)가 주관해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를 인정하는 것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국제적 인지도와 기술력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0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곳 업체 중 퍼스트랩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했다. 며 기술 혁신성을 입증했다. ‘Construction & Industrial Tech(건설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화학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가 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Products in Support of Human Security for All, 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모두를 위한 인류 안보,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전환 제품’ 분야에서 산업 장비용 스마트 딥 사이클 리튬 배터리 기술로 수상했다. 안정적 전력 공급과 고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리플라는 같은 분야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의 소재 성분을 분석하는 스캐너 기술로 수상했다. 폐플라스틱 고품질화와 순환경제 기여도가 혁신성으로 인정됐다. 나인와트는 ‘Smart Communities(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건물용 인공지능 에너지 조언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WATTI-Opti’ 솔루션은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분석·예측을 기반으로 건물의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의 결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서 10월 24일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구축 및 펀드 조성 ▲기후테크 육성의 컨틀로타워인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당시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2028년까지 스케일업 20곳,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곳 육성’을 목표로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시작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이번 수상 포함 CES 혁신상 7곳,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금상 2곳, 동상 1곳, 유럽 최대 전시회 비바 테크(Viva Tech)의 가장 주목 받는 기업(Tech Trail) 1곳 선정 등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후테크 100’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하고 육성한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K-기후테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날까지 경기도는 쉬지 않고 달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HDC랩스, 제26회 한국 FM학회서 ESG 경영 체계 구축 성과로 ‘ESG경영 부문 대상’ 수상

    HDC랩스, 제26회 한국 FM학회서 ESG 경영 체계 구축 성과로 ‘ESG경영 부문 대상’ 수상

    - 스마트 기술 기반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공간 혁신 실현 공간 AIoT 솔루션 기업 HDC랩스(대표 김성은)가 한국 FM학회가 주관하는 제26회 한국 FM학회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FM학회는 1995년 출범 이후 국내 FM(Facility Management)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단체로, 한국 FM학회 대상은 FM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와 기여를 한 기업 및 개인에게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HDC랩스의 전통적 강점인 FM(시설관리) 부문이 아닌 ESG경영 부문에 새롭게 응모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와 친환경 기술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HDC랩스는 지난해 건물 통합관리 플랫폼 ‘insite(인사이트)’로 ‘정보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ESG경영 부문까지 연속 수상하며 FM산업 내 선도적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HDC랩스는 ‘ESG경영으로 공간을 더 스마트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포용·가치경영을 3대 축으로 한 ESG 비전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HDC랩스는 2024년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2025년 초에는 ‘지구하다’와의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및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자재 사용과 저탄소 업무환경 조성을 확대하고, 임직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플로깅 및 생필품·가전제품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HDC랩스는 ‘굿 사이클링 캠페인’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친화기업 및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으며,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과 ESG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HDC랩스는 이크레더블 ESG 평가에서 2023년 ‘ESG4’ 등급에서 2024년 ‘ESG3’,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ESG1’로 두 단계나 연속 급상승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체계적 실행력과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HDC랩스 김성은 대표는 “이번 ESG경영 부문 대상은 HDC랩스가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해온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빌딩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 환경을 만들어가는 ESG 경영의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파행…‘배치기’ 몸싸움까지

    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파행…‘배치기’ 몸싸움까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6일 열린 첫 국정감사가 1시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 문제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한 여야 의원들은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초반부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관저 공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023~2024년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사용했던 특활비 집행 내용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의 인사기록 카드를 제출하라며 맞불을 놨다. 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현안 보고를 이어갈 때 “요약해서 말하라”며 날을 세웠다. 여야 간 신경전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민주당 의원들이 맹공을 이어가며 극에 달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오늘 국감은 윤석열 대통령실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규명에 대한 것도 있다”면서 “이 자리에 윤 전 대통령의 법률비서관을 역임한 주 의원이 있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크다. 주 의원이 앉아계실 곳은 피감기관 증인석”이라고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에 주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제가 김 부속실장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니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는 것”이라며 항의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을 그만둔 지 1년 6개월이 지났고, 이미 작년에도 국감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어 “그렇게 김현지를 호위하고 싶으면 맘대로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그렇게까지 김현지를 보호하고 싶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야 간 고성이 이어졌고,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국감 시작 59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 후 여야 의원들이 국감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배치기’를 하며 충돌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회 후 회의장 문을 나오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다가오더니 그대로 몸을 부딪쳤다”면서 국회선진화법에서 금지하는 폭력행위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대낮에 테러와 유사한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면서 이 의원과 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감을 방해하는 건 국민의힘 당신들이라고 했더니 (송 원내대표가) 뒤돌아서서 제게 몸을 던지다시피 했다”며 “피해자는 나”라고 반박했다. 운영위는 약 35분 만에 회의를 재개했다.
  • 울산에 LNG선 생산지원기지 조성… HD현대중공업 1000억 투자협약

    울산에 LNG선 생산지원기지 조성… HD현대중공업 1000억 투자협약

    HD현대중공업이 1000억원을 들여 울산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생신지원기지 조성한다.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은 6일 오전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기지 및 철 의장품 가공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울산 밖에 산재한 관련 생산시설을 울산지역 내로 통합·집적화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 일대 총 8만 7364㎡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입해 생산지원기지와 철 의장품 가공센터를 조성한다.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LNG 운반선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이화산단 개발대행자 지위를 이전받으려고 지난 4월 입주 협약 체결한 데 이어 5월 개발 대행 협약 변경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관리 기관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신속한 공장 설립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미래 에너지 운송 시장 선점, 제조업 기반 첨단화, 조선산업 가치사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대위원장직 사퇴한 조국 “당대표 출마”

    비대위원장직 사퇴한 조국 “당대표 출마”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개최될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6일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6일) 오후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11월 23일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혁신을 위해 계속 이어달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비대위원들이 혁신과 통합을 위해 진심을 다했다”며 “비대위를 통해 자기 성찰과 상호 존중이 있을 때 비로소 공동체가 하나가 되고,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느리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조 비대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뒤 초대 당대표를 역임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가 확정된 후 수감되면서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8월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다시 당대표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당내 성비위 사태 등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당이 위기에 처하면서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복귀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곧 별도의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당은 오는 23일 충북 청주 벡스코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지는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사교육카르텔 연루 교사 여전히 교단에··· 직위해제 근거 미비, 제도 개선 나서야”

    이소라 서울시의원 “사교육카르텔 연루 교사 여전히 교단에··· 직위해제 근거 미비, 제도 개선 나서야”

    현직 교사들이 수능 관련 문제를 만들어 수억 원을 받고 사교육업체나 강사들에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이 여전히 교단에 서고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있어 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5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유홍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을 상대로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교원들이 여전히 교단에 서고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며 “직위 해제 근거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수업에서 배제하지 못하는 것은 교육청의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사례집 발간과 예방책 마련만으로 대책을 세웠다고 하지만, 이미 적발된 교사들에 대한 조치는 전무하다”며 “징계 절차만 기다릴 게 아니라, 문제가 된 교원들이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명확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감사관은 업무 배제와 관련해 “교사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의 직무 배제 문제와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교사만을 별도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사관은 “현재 문항 거래에 연루된 교사 4명에 대해 감사원의 중징계 요구를 받은 상태이며, 징계 확정 전에는 직무 배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법 개정 사항이라며 책임을 미루는 것은 교육청의 태만”이라며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등 관계기관에 법령 개선을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 가담자 엄중 처벌’을 촉구한 데 이어, 6월에는 ‘교원 문항 거래는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 부패’라고 규정하며 정근식 교육감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단순한 징계나 예방책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사교육 시장과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구조적 카르텔을 해체할 실질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당 교사 징계와 직위 해제의 근거는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신뢰를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학부모와 학생의 상식이 무너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교육청이 책임 있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펀드 2727억원 손실 및 핵심분야 역성장 지적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펀드 2727억원 손실 및 핵심분야 역성장 지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2025년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한 미래혁신성장펀드와 서울비전2030펀드의 핵심 분야가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으며, 2727억원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상세 내역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오·첨단제조 핵심분야, 투자 후 오히려 ‘역성장’ 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래혁신성장펀드의 바이오 분야와 서울비전 2030펀드의 첨단제조 분야에서 역성장이 나타났다. 미래혁신성장펀드의 바이오 분야는 210개 기업에 투자했으나, 투자 전 7904억원이던 매출이 투자 후 7635억원으로 269억원 감소(-3.4%)했다. 이는 미래혁신성장펀드 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비전2030펀드의 첨단제조 분야 역시 37개 기업에 투자했으나, 투자 전 1469명이던 고용이 투자 후 1461명으로 8명 감소(-0.5%)하며 역성장했다. 왕 의원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바이오, 첨단제조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매출과 고용이 오히려 역성장한 것은 운용사의 펀드 운용 실패 및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래혁신성장펀드 2727억원 손실, 상세 내역은 ‘비밀’ 더욱 심각한 것은 미래혁신성장펀드에서 총 2727억원의 감액(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서울시는 투자기업의 실적 부진 및 휴폐업 등으로 인해 3조 1460억원이 투자된 펀드에서 272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작 어떤 투자운용사가, 어떤 이유로, 얼마의 손실을 냈는지에 대한 상세 내역은 ‘모태펀드 기준규약 제16조(비밀유지)’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왕 의원은 “벤처펀드는 기업의 성장단계에 투자하는 목적상 투자 시점 대비 회수기간이 일반적으로 8년(투자4년, 회수 4년) 이상 소요되는 특성이 있어 성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27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손실과 핵심 분야의 역성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심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특정 운용사에 부실 투자가 집중되지는 않았는지 검증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서울시와 의회가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 제대로 논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깜깜이 펀드’ 운용, 의회 감시기능 무력화 왕 의원은 서울시가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에 대해 “수조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펀드가 어떤 기업에, 어떤 조건으로 투자되고, 얼마의 손실을 냈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다면 이는 ‘깜깜이 펀드’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왕 의원은 “서울시가 근거로 든 ‘기준규약’은 조합원 간의 비밀유지 의무일 뿐, 지방자치법에 따른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왕 의원은 “펀드 운영의 특성상 일부 비밀유지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기능을 존중해 핵심 자료는 제출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조합원 간의 규약이 아닌,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상위 법령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핵심 분야의 역성장과 2727억원의 막대한 손실은 서울시 펀드 운용의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장기투자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마이너스 부분에 대한 명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부실 투자의 원인과 사후 대책을 상세히 보고하고, 의회의 정당한 자료 요구에 즉각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미중 무역 전쟁 ‘일단멈춤’: 중국의 대미 관세 유예와 미해결된 쟁점들 [영국 BBC·로이터·홍콩 명보] 지난주 한국 부산에서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양국 관계는 ‘전면적 대립 회피’와 ‘전략적 경쟁 지속’이라는 이중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미국 제품에 부과해 온 24% 추가 관세를 1년 동안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명백한 ‘전술적 휴전’ 조치입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교의 쑨타이이 교수는 이를 ‘새로운 강제 공생 상태’로 진단하며 양측이 완전한 분리의 엄청난 대가를 인지하고 칩, 희토류, 관세, 농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취약한 균형’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무역의 근본적인 문제와 기술 안보 쟁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AI 칩 논쟁의 잔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논의를 예고했던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AI 칩 수출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트럼프 측근들의 반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블랙웰 칩이 1~2년 안에” 중국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통제 유효기간에 대한 회의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만 문제의 미봉: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중국이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라는 구두 약속을 받아내려던 시도가 좌절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문제를 향후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 둘러싼 한국의 입장 변화 [일본 요미우리] 한·미 국방장관 회담(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넓히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특히 대만 유사 상황 발생 시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과거 주한미군 역할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던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의 운명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라고 입장을 수정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지역 안보 전략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에 대한 핵 억제력은 계속 제공하되, 통상적인 전력 방어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의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포함되었습니다. 러·중·북 핵무기 현대화와 미국의 대응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영국 FT·홍콩 Asia Times]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 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혀, 글로벌 핵 군비 통제 질서에 중대한 파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이 증강됨에 따라, 미군의 핵심 전진 기지인 괌의 방어 중요성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은 괌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EIAMD)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주둔 병력을 3만 3000명으로 증강할 계획입니다. 괌을 중심으로 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구도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공개 [홍콩 SCMP]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립 및 혁신을 가속화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200MW급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하고 풍부하며 핵확산 저항성이 높은 토륨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의 혁신성은 원자로의 효율성에 있습니다. 브레이튼 사이클을 사용하여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며, 기존 증기 원자로 대비 열-전기 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화물선의 경우 냉각에 물이 필요 없는 소형 밀폐형 모듈로 설계되어 10년 운전 뒤 원자로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미래 해양 운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AI+’ 이니셔티브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 감시 정교화 [미국 NYT] 중국 정부가 출범시킨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국 국민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통합하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특히 공안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사회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관들은 200개가 넘는 중국어 방언과 소수민족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민족 지역 통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의료 기록, 온라인 쇼핑 습관, 심지어 스마트 가전제품 사용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하여 개인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하고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감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 투입 및 저공 경제 육성 [미국 블룸버그·중국 신화망] 중국은 2019년 이후 4680억 달러(677조 74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시추 및 탐사에 집중하여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중국은 원유 생산량 세계 7위, 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20년대 말까지 수요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은 저공경제발전 보고서(2025)를 발간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수명, 지능형 비행 제어, 저공 통신 등 기술적 ‘병목’ 해결에 집중하고, 도시 물류, 응급 구조, 관광 등 고빈도 시나리오의 획기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희토류 산업 창출을 위한 중국 기술 유치 모색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РИА Новост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월 1일까지 희토류 금속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막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생산량은 소비량의 2% 미만에 불과하여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 산화물 추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기술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푸틴 대통령은 중국 및 북한 국경 지역에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물류 센터 개발 로드맵을 승인하라고 지시하는 등 극동 개발 전략(2036년까지)과 연계하여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습니다. 기타 주요 동향 : 김건희 샤넬백 수수 사과 [중국 환구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샤넬 핸드백 등 8293만 원 상당 물품 수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대만 해협 양안 교류의 유일한 공식 채널인 타이베이-상하이 트윈 시티 포럼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어제 시의회에서 이전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 및 수자원 관리 관련 두 건의 양해각서가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윈 시티 포럼은 대만 해협 양안 교류를 위한 유일한 공식 채널이며 과거 관례에 따라 연말에 2~3일간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전쟁 멈추고 1년간 ‘강제공생’…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개발 공개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전쟁 ‘일단멈춤’: 중국의 대미 관세 유예와 미해결된 쟁점들 [영국 BBC·로이터·홍콩 명보] 지난주 한국 부산에서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양국 관계는 ‘전면적 대립 회피’와 ‘전략적 경쟁 지속’이라는 이중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미국 제품에 부과해 온 24% 추가 관세를 1년 동안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명백한 ‘전술적 휴전’ 조치입니다. 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교의 쑨타이이 교수는 이를 ‘새로운 강제 공생 상태’로 진단하며 양측이 완전한 분리의 엄청난 대가를 인지하고 칩, 희토류, 관세, 농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취약한 균형’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무역의 근본적인 문제와 기술 안보 쟁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AI 칩 논쟁의 잔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논의를 예고했던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AI 칩 수출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트럼프 측근들의 반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블랙웰 칩이 1~2년 안에” 중국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통제 유효기간에 대한 회의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만 문제의 미봉: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중국이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라는 구두 약속을 받아내려던 시도가 좌절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문제를 향후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 둘러싼 한국의 입장 변화 [일본 요미우리] 한·미 국방장관 회담(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넓히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특히 대만 유사 상황 발생 시 주한미군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과거 주한미군 역할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던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최근 “우리가 주한미군의 운명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라고 입장을 수정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지역 안보 전략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에 대한 핵 억제력은 계속 제공하되, 통상적인 전력 방어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의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포함되었습니다. 러·중·북 핵무기 현대화와 미국의 대응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영국 FT·홍콩 Asia Times]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 능력을 확장하고 현대화하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혀, 글로벌 핵 군비 통제 질서에 중대한 파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이 증강됨에 따라, 미군의 핵심 전진 기지인 괌의 방어 중요성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은 괌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EIAMD)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주둔 병력을 3만 3000명으로 증강할 계획입니다. 괌을 중심으로 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구도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中, 세계 첫 화물선용 ‘토륨 원자로’ 기술 공개 [홍콩 SCMP]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립 및 혁신을 가속화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200MW급 토륨 기반 용융염 원자로(TMSR)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하고 풍부하며 핵확산 저항성이 높은 토륨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의 혁신성은 원자로의 효율성에 있습니다. 브레이튼 사이클을 사용하여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하며, 기존 증기 원자로 대비 열-전기 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화물선의 경우 냉각에 물이 필요 없는 소형 밀폐형 모듈로 설계되어 10년 운전 뒤 원자로 모듈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미래 해양 운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AI+’ 이니셔티브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 감시 정교화 [미국 NYT] 중국 정부가 출범시킨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국 국민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통합하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특히 공안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사회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보안 기관들은 200개가 넘는 중국어 방언과 소수민족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민족 지역 통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의료 기록, 온라인 쇼핑 습관, 심지어 스마트 가전제품 사용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하여 개인의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하고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감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 투입 및 저공 경제 육성 [미국 블룸버그·중국 신화망] 중국은 2019년 이후 4680억 달러(677조 74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시추 및 탐사에 집중하여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중국은 원유 생산량 세계 7위, 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가스 생산량은 2020년대 말까지 수요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은 저공경제발전 보고서(2025)를 발간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수명, 지능형 비행 제어, 저공 통신 등 기술적 ‘병목’ 해결에 집중하고, 도시 물류, 응급 구조, 관광 등 고빈도 시나리오의 획기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희토류 산업 창출을 위한 중국 기술 유치 모색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РИА Новост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월 1일까지 희토류 금속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막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생산량은 소비량의 2% 미만에 불과하여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 산화물 추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기술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푸틴 대통령은 중국 및 북한 국경 지역에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물류 센터 개발 로드맵을 승인하라고 지시하는 등 극동 개발 전략(2036년까지)과 연계하여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습니다. 기타 주요 동향 : 김건희 샤넬백 수수 사과 [중국 환구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샤넬 핸드백 등 8293만 원 상당 물품 수수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대만 해협 양안 교류의 유일한 공식 채널인 타이베이-상하이 트윈 시티 포럼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어제 시의회에서 이전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동 및 수자원 관리 관련 두 건의 양해각서가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윈 시티 포럼은 대만 해협 양안 교류를 위한 유일한 공식 채널이며 과거 관례에 따라 연말에 2~3일간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성북구, 장애인식개선 위한 ‘AI 활용 거리 캠페인’

    성북구, 장애인식개선 위한 ‘AI 활용 거리 캠페인’

    서울 성북구가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5일 월곡2동 달빛광장에서 ‘2025 장애인식개선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구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손을 잡고 추진한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돕는 AI 스마트 안경이었다. 이 안경은 대화 상대방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는다. 직접 체험한 한 주민은 “작은 안경에 인공지능이 들어 있다는 게 놀랍다”며 “AI가 장애의 한계를 돕는다는 것을 직접 느끼니 기술이 곧 새로운 포용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포토존을 비롯해 수어 OX 퀴즈, 발달장애인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마음이 함께하는 혁신적 방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광주 지역기업 7개사 ‘CES 혁신상’ 수상 쾌거

    광주 지역기업 7개사 ‘CES 혁신상’ 수상 쾌거

    광주지역 혁신기업 7개사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6’에서 지역기업 7개사가 최고 혁신상 1개와 혁신상 6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곳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앞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시장에서 신뢰도와 공신력이 높다. 이번 CES 2026에서는 ㈜엘비에스테크가 ‘여행·관광’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고스트패스㈜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노디테크㈜ ▲㈜인디제이 ▲주식회사 올더타임 ▲마인스페이스㈜ ▲㈜딥센트 등 5개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 혁신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이번 수상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 향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S 혁신상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지표로서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해외바이어 관심 제고와 국내·외 홍보효과도 크다. 광주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6)에 참가하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혁신상 신청 지원과 자문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비즈매칭, 해외진출 역량 강화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CES 2026’ 참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월 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지역기업 17개사를 선정했다. 내년 1월 CES 2026에서는 광주공동관과 K-Startup통합관(창업진흥원) 2곳의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의 전시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CES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며 지역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지역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호반건설, 솔루엠과 차세대 스마트건설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호반건설, 솔루엠과 차세대 스마트건설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호반건설이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솔루엠’과 손잡고 미래형 스마트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사옥에서 솔루엠과 ‘차세대 스마트건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유동균 솔루엠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반건설의 건설·개발 사업 역량과 솔루엠의 첨단 ICT·에너지 기술력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에너지, 미래형 주거 및 상업 공간 개발 등 미래 유망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과 함께 시장 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건설 분야의 신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의 역량도 활용해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솔루엠은 ICT·IoT·에너지 솔루션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호반그룹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은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솔루엠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9월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솔루엠과 함께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등 4개 부문에서 혁신 기술을 모집했다. 이날 호반파크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2025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진행하며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회장 고은정 의원)는 5일(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도내 플랫폼 노동자 지원 정책 분석을 중심으로」(수탁기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여건 취약성으로 인한 사회적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정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10일부터 추진됐으며, 오는 11월 10일 준공 예정이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결론의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경제노동연구회 위원들은 ▲이동노동자 안전교육 실효성 제고, ▲플랫폼노동자 등록 신고제 및 허가제 등 노동안전장치 마련 필요성, ▲조례정비 관련 구체적 접근 등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연구 최종보고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이번 정책연구는 기술 혁신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경제모델로서의 플랫폼 산업의 문제를 극복하고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여건 취약성으로 인한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정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된 정책연구용역이었다”며, “경기도 플랫폼노동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큼, 실효성 있는 플랫폼노동자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정책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관련 조례의 제·개정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회에는 고은정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조상기 노동권익과장 및 정용필 주무관, 연구 수행을 맡은 경기대학교 최순종 교수 및 허정윤 교수, 용인대학교 박은하 교수 등이 참석했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본격 돌입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본격 돌입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고은정, 더불어민주당, 고양10)는 11월 7일(금)부터 20일(목)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제실과 사회혁신경제국 등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4개 실·국을 비롯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등 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감사에 앞서 각 기관의 주요 정책과 예산 집행 실태, 현장 민원 및 도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도내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및 산업 생태계 고도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 추진,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확대 등 주요 현안의 추진성과와 정책적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원회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노동자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는 일이 경기도의 핵심 과제임을 인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은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의 자립 기반 마련 등 도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AI 대전환 시대… 기술 진보·인간 존엄의 균형점 찾아야

    [사설] AI 대전환 시대… 기술 진보·인간 존엄의 균형점 찾아야

    우리는 지능형 기술이 일상을 변혁시키는 시대의 변곡점에 서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인공지능(AI)이 대변하는 과학 진보와 인간 존엄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다. 어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는 그런 시대적 고민을 깊게 나눈 자리였다. 10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인간 중심 AI 전환’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AI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속도는 문자 그대로 혁명적이다. AI 기반의 도시 혁신 모델인 ‘AX시티’에서는 교통사고나 침수·화재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해 해결할 수 있다. 시민 개개인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로봇 의수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진다. 교육을 비롯한 생활 전반의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도제식 전수가 전부였던 판소리 같은 전문 교육 영역도 AI 플랫폼이 간단히 문턱을 낮췄다.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의 AI 기술 도입 속도는 아찔하다. 6G 등 초저지연 통신과 결합할 초연결 도시에서는 AI 융합 방식의 ‘지능형 네트워크’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 목표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도입으로 기업 업무 혁신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행복과 존엄을 보장할 수는 없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유발되는 사회적 갈등, 알고리즘에 의한 차별과 편견, 개인정보 침해와 감시사회로의 전락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특히 디지털 격차에 따른 사회적 약자의 소외 문제는 우리 사회에 기술 발전의 짙은 그늘로 드리워질 우려가 크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한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AI 생태계 조성과 규제 개선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과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에도 같은 수준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AI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일자리 감소와 감시사회로 이어질 위험성도 크다. ‘AI의 두 얼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지혜가 절실하고 다급한 시점이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소통 능력과 윤리의식을 두루 갖추려면 지식 전달 위주인 기존 교육체계의 전환도 필수적이다. AI 대전환 시대의 성패는 기술을 얼마나 인간다운 방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제시된 비전이 기술혁신을 넘어 모든 시민이 존엄하게 누릴 미래 사회의 든든한 로드맵이 되기를 기대한다.
  • [최석영 칼럼] APEC ‘개방적 지역주의’는 실현 가능할까

    [최석영 칼럼] APEC ‘개방적 지역주의’는 실현 가능할까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1989년 APEC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경제협력을 목표로 서울에서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출범 당시 중국, 홍콩 및 대만 등 3개의 중화 경제체의 참여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원만히 해결했다. 처음에는 각료급 회의체로 시작해 1993년 시애틀에서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1994년 보고르 선언에 이어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발표하면서 무역자유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담대한 행동계획을 합의했다. 또한 다자무역체제가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협정(FTAAP) 체결을 위한 포괄적인 연구도 수행해왔다. APEC은 21개 경제체로 구성되고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지만 일반 국제기구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구성원을 국가가 아닌 경제체(economy)로 칭한다.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홍콩과 대만을 독립된 관세 영역으로 인정하지만 국가로 규정하지 않는다. ‘아태경제협력’이라는 APEC의 명칭도 국제기구를 연상하기 어렵고, 정상회의도 공식적으로는 지도자 회의로 칭한다. 합의는 컨센서스에 기반하고 결정 사항은 비구속적이다. 소위 ‘아세안(ASEAN) 방식’을 따른 것이다. 구속력 없는 선언과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이행 강제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각국 최고위 인사들의 연례 회동에도 불구하고 논의 의제가 무역·투자에 국한된 것은 너무 편협하다는 의견도 있다. APEC은 ‘개방적 지역주의’(open regionalism)의 기치를 내걸었다. 회원국에만 배타적인 특혜를 부여하는 폐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방식에서 탈피해 비회원국도 자유화의 수혜자가 되는 개방적 협력체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APEC이 주도한 추가 자유화 논의가 지지부진하고 회원 경제체의 숫자도 장기간 동결돼 개방과 지역주의는 처음부터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도 뒤따랐다. 결국 APEC의 개방적 지역주의는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역동적인 목표 내지는 과제로 이해하는 것이 무난하다. 즉 언젠가 추가 자유화와 회원국 확대를 포함한 논의 의제의 확장도 추구할 수 있다. 사실 APEC은 다자간 자유화 추구라는 본질적인 목표 외에도 역내 경제체 간 대화의 장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이합집산하면서 거래가 이뤄지는 장마당 모습과 흡사하다. 경주에서도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조합의 양자회담은 물론 굴지의 기업 CEO들의 회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의 추이와 미북 회담 가능성 여부가 마지막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런 점에서 APEC의 합의가 비구속적이라 실효성이 없다는 비난은 탁상공론일 수 있다. 구속성이 약한 탓에 오히려 경제체 간 부담 없는 접촉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간 전략적 경쟁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사적 대전환에 발맞추어 APEC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APEC이 추구하는 개방적 지역주의에 부합하는 경제협력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혁신과 개혁이 절실하다. 먼저 APEC의 설립 목표인 무역·투자 자유화·원활화를 추진하되 FTAAP 같은 이상론에 매몰되지 말고 소다자 또는 분야별 협력 등 현실적이고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그간 동결된 회원국을 확대 또는 재조정하는 문제다. 중국에 필적하는 경제 강국의 잠재력을 가진 인도를 비롯해 고립 탈피와 국제사회 편입을 돕기 위한 북한의 참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물론 아시아 회원국을 늘릴 경우 형평을 위해 중남미 쪽의 회원 확대도 불가피할 것이다. 셋째, 변화하는 국제 여건에 부응해 그간 무역·투자 자유화와 경제협력에 집중된 논의 의제를 공급망 안보, 강압적 무역규제, 수출통제와 제재를 포함한 경제안보 이슈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 홍콩과 대만의 지위 때문에 국가안보와 직결된 의제를 논의하는 것이 금기시돼 왔으나 이 또한 지혜를 모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당초 APEC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우리나라가 역내 공동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도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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