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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휴식’ 런케이션 새 관광 모델로 뜬다

    ‘학습휴식’ 런케이션 새 관광 모델로 뜬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해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런케이션(Learncation)’이 주목받고 있다. 학습과 휴가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합친 런케이션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관광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황토나라 테마촌을 리모델링해 런케이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농촌 체험과 지역 문화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고려대와 협력해 ‘쿠쌤 교육봉사단’을 운영하며, 농촌 일손 돕기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봉사형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했다. 이재영 해남군 관광실장은 “런케이션은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며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해남군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먼저 런케이션을 도입한 지역은 제주도다. 제주도는 2021년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후 런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대와 제주대, 경희대 등과 협약을 맺고, 계절학기를 활용해 학점 취득과 지역 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내년까지 대학생 3000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도는 장기적으로는 지역 인구 유입과 지역 대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 속초시는 워케이션 성공 사례를 이어받아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속초문화관광재단 등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강원 횡성군은 스포츠를 테마로 한 런케이션을 운영하며, 향후 골프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고양시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런케이션을 운영한다. 중부대와 한국항공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지역 홍보와 글로벌 관광 수요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런케이션은 해외까지 확장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버드대 오케스트라 동호회 등 2000명 이상의 학생이 한국을 방문했다. 런케이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선대회장 때 일주문화재단 설립34년간 장학생 221명 배출 성과세화학원 세우고 배구단 길러내‘2세’ 이호진은 예술에 조예 깊어‘해머링맨’ ‘씨네큐브’ 직접 관여모든 이에 높임말 쓰는 ‘모범생’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50위 태광그룹은 고 이임용 선대회장과 이호진(63) 전 회장으로 이어지는 오너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지만 오너 일가의 모습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이 선대회장이 별세한 후 2004년 40대 초반의 나이로 회장에 오른 이 전 회장 역시 오랫동안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다. 하지만 대외적인 모습과는 달리 태광은 선대회장 시절부터 교육과 문화예술, 체육에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이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선대회장과 고 이선애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부부는 1990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담아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9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한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1기 장학생이다. ●6남매 중 막내… 40대에 회장직 취임 1987년 설립된 일주세화학원(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은 이 선대회장, 고 이기화 전 회장, 이 이사장이 차례로 맡았는데, 이 이사장이 가장 애정을 가진 직함이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호진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국내 여자배구 최다 우승 구단인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의 역사도 1971년 운영난으로 해체 위기에 있던 동일방직 여자배구단을 태광이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축구를 좋아했던 이 선대회장은 축구단 창설을 꿈꿨지만 당시 이낙선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자배구단을 창설했다. 이 선대회장은 배구단 소속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태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선대회장은 철저히 자기자본으로만 경영하는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혈연 중심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며 태광을 ‘알짜 기업’으로 만들었다. 태광은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지 않고 공채 출신을 키워서 경영진으로 기용했다. 1996년 이 선대회장 별세 후엔 창업 초기부터 함께했던 이 이사장의 동생인 이기화 당시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하나의 원칙은 ‘정경분리’를 신조로 삼은 것인데, 이는 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처남이었던 탓에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혹독한 세무감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선대회장의 부인이자 태광산업의 공동 창업주인 고 이 이사장은 여장부 기질을 타고난 경영인이었다. 여든이 넘어서도 태광산업 상무를 맡아 경영활동에 참여했다. 이 선대회장은 원래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이 이사장이 소규모 직물공장에 손을 댔고 기업이 커지면서 이 선대회장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경영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3남 3녀를 둔 선대회장 부부는 6남매를 모두 중매 결혼시켰다. 태광의 혼맥은 GS가와 롯데가로 넓게 뻗어 있다. 태광그룹 부회장까지 지냈으나 지병으로 2003년 별세한 장남 이식진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개인 사업가 진재홍씨의 차녀 진임순(73)씨와 결혼했다. 1남 2녀를 뒀으며, 아들 원준(47)씨가 태광산업과 흥국생명, 고려저축은행에 이 전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상대를 나온 차남 고 이영진씨는 이 이사장 친구의 중매로 고 장상준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딸 장옥빈(73)씨와 혼인했다. 태광산업에 입사해 흥국생명 등에서 중역으로 일했지만 1994년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세 딸은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나 외부에는 일절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다. 셋째이자 장녀인 이경훈(71)씨는 허승조(75) 전 GS리테일 부회장과 결혼했다. 허 전 부회장은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명예회장의 8형제 중 막내아들이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숙부인 셈이다. 허 전 부회장은 2017년 일주학술문화재단 등 태광그룹이 보유한 재단 3곳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동시에 태광산업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 이 전 회장의 공백기에 그룹의 실질적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넷째 이재훈(69)씨는 고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장남인 양원용(75) 전 경희대 의대 교수와 결혼했다. 양 전 시장 집안 쪽을 보면 양 전 시장 동생의 딸 양경희씨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동생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결혼했다. 다섯째 이봉훈(67)씨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회장을 지낸 한태원(68) SG한국삼공 회장과 결혼했다. 6남매의 막내인 이 전 회장은 롯데가의 신유나(62)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최근 별세한 고 신선호 일본산사스식품 회장의 장녀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여섯째 동생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현준(31)씨와 딸 현나(25)씨가 있다.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흥국생명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고, 1996년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1997년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큰형과 둘째 형이 각각 지병과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전 회장이 마흔둘에 회장직을 승계했다. 이 전 회장은 경영을 물려받지 않았다면 예술가가 됐을 거라고 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다. 광화문의 랜드마크가 된 흥국생명빌딩의 ‘해머링맨’(미국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가 만든 망치질하는 모습의 거대한 조형물)이나 예술영화 상영관인 ‘씨네큐브’ 등이 이 전 회장의 특별한 관심으로 탄생했다. 이 전 회장은 2000년 완공된 흥국생명빌딩에 설치할 작품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직원들에게 외국의 공공미술 작품들을 찍어 오도록 했다. 독일을 다녀온 직원으로부터 해머링맨 작품을 소개받은 이 전 회장은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을 의뢰하면서 “전 세계 해머링맨 가운데 가장 크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높이 22m, 무게 50t의 해머링맨이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세워졌다. 흥국생명빌딩 내부도 임대 수익보다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로 은행 등이 입점한 다른 오피스빌딩과 달리 흥국생명 1층에는 강익중 작가의 ‘아름다운 강산’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1층 벽면을 채운 가로·세로 3인치(7.62㎝) 미니캔버스 8060개로 이뤄진 ‘아름다운 강산’은 이 전 회장이 강 작가를 끈질기게 설득해 강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대형 작품이기도 하다.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씨네큐브도 처음에는 지하 강당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강당으로 만들면 1년에 300일 이상 놀리는 공간이 된다”며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예술영화관으로 거듭났다. 이 전 회장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예의 바른 모범생에 가깝다고 한다. 그룹 회장 시절이나 지금도 모든 직원에게 높임말을 쓴다고 한다. ●대원고·서울대 동문에 계열사 맡겨 이 전 회장은 다른 대기업 총수나 경영인들과의 모임이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대외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도 오너 일가 자녀들이 주로 다닌 명문고가 아닌 신생고를 나왔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대원고 1기 졸업생이다. 외부에 알려진 인맥은 거의 없지만 같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온 동기생에게 계열사 경영을 맡긴 것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티브로드 사장과 흥국생명 사장까지 지낸 진헌진 전 대표는 이 전 회장과 대원고·서울대 동창이며, 진형준 전 흥국생명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다. 올해 초까지 태광산업을 맡았던 성회용 전 대표도 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로는 윤상현(63) 국민의힘 의원, 신성환(6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상조(63) 전 실장을 비롯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한승희 국세청장 등도 동기다. 코넬대 MBA 동문으로는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차석용(72) 휴젤 회장이 있다. 조국(60)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도 인연을 찾을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일주장학재단 4기 장학생으로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유학을 마쳤다. 그가 2011년 이 전 회장의 보석 탄원서를 낸 사실이 추후에 공개된 적도 있다.
  • ‘홍관식’에 퍼스트 걸프렌드까지…“가족은 나의 힘” 표심 끌어안기

    ‘홍관식’에 퍼스트 걸프렌드까지…“가족은 나의 힘” 표심 끌어안기

    6·3 대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가족을 앞세운 선거 유세로 유권자들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질적인 유세 지원은 물론 가족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가족 중심의 가치관을 보여 줌으로써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남편이 정치에 몸담은 지난 12년 동안 당원으로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안철수는 이번에도 반드시 해낼 사람이다. 2차 경선 투표에서 저와 함께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25일 한동훈 후보와 맞수 토론회에서 아내와 젊을 적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1976년 10월 30일 아내를 만난 지 50여년이 흘렀다”면서 “늘 처음 만난 그때의 설렘으로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오애순 부부처럼 50년을 살았다”고 적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배우 박보검과 박해준이 연기해 ‘역대 최고의 순애보 캐릭터’로 평가받은 양관식을 자신의 삶에 빗댄 것이다. 가족들의 유세 경쟁도 치열하다. 홍 후보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는 전국을 찾아 “홍준표의 마지막 도전,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도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를 찾아 시도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위가 강원 인제에서 군생활을 했다”며 인연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28일 매일신문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아내는 요즘도 지방마다 다니면서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한동훈 후보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아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과정에선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아마 필요한 자리에 나오시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부모와 눈물의 유세를 함께하며 반전을 이룬 사례가 있다. 주요 후보 중 유일하게 미혼인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퍼스트 걸프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여자친구의 선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 “쉼 없는 혁신…기아 DNA 세계적 인정받아”

    “쉼 없는 혁신…기아 DNA 세계적 인정받아”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사내 업무망을 통해 올린 글에서 EV3 등 기아의 ‘세계 올해의 차’ 2년 연속 수상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선정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6년간 5차례에 걸쳐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고, 전기차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쉼 없는 혁신 역사를 써온 기아의 DNA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 순간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점은 아니다. 지금의 위대함을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독려했다.
  •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도내 기업 아세안시장 진출 ‘굿 파트너’로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도내 기업 아세안시장 진출 ‘굿 파트너’로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제주사무소가 올해 통상분야로 ▲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상반기) ▲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하반기) ▲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제주 정례방문 프로그램 ▲ 싱가포르 현지 시장정보 온라인 소식지 제공 및 도내 수출기업인 1대1 통상컨설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6월 23일과 24일 개최하는 싱가포르 바이어 초청 행사는 제주기업과 상품에 관심이 많은 현지 바이어 8개사와와 도내 수출기업 20여개사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5월 9일까지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제주기업 공모 진행 중이다. 또한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 견학, 제주기업방문 및 통상정책 소개 등을 통해 제주와 제주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중견기업인과 통상분야 재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제주 그린에너지 투어프로그램도 하반기 일정을 확정했다. 9월 1일부터 6일까지 운영하는 제주 녹색산업 및 지속가능 혁신 사업장 방문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3대 명문대학 중 하나인 싱가포르 경영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SMU)과 협업해 분기별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제주 신성장 미래산업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제주 참여기관 및 기업과 싱가포르 기술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싱가포르의 다른 기관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5월부터는 제주개발공사 해외마케팅 전담직원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 파견해 아세안 기업에 대한 현장 세일즈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통상거점을 넘어 제주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사무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정 각 분야에서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2023년 6월 23일 개소 이후 통상분야 외 관광,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도 통합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는 제주도 파견 공무원 2명과 현지 채용인력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 경북도, 화마 덮친 농공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신청

    경북도, 화마 덮친 농공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신청

    경북도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신청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이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단지 등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지정한다.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면 중소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또 인력, 판로, 컨설팅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 가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최대한 빨리 중소벤처기업부에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도내 5개 시군을 덮친 산불로 안동 남후농공단지 입주 기업 26곳(전소 12곳, 일부 소실 14곳)이 불에 탔으며 영덕 제2농공단지 입주 기업 5곳도 전소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농공단지를 포함해 중소기업 91곳과 소상공인 업체 966곳 등 1057곳에서 산불 피해가 났다. 최영숙 도 경제통상국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경 여사, 익산 원불교 행사 참석...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

    김혜경 여사, 익산 원불교 행사 참석...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첫 공식 일정은 원불교 대각개교절 행사였다. 원불교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창설기념일) 110주년 행사에 전날(2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원불교 관계자는 “김 여사 측에서 종교 쪽 일정을 챙긴다고 들었는데 그 일환으로 오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물질이 아닌 정신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10년의 역사 속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원불교가 온 세상을 더욱 이롭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스님과 박인준 천도교 교령의 축사를 했고, 정치권에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서 ㈜아치서울 최우수상 수상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서 ㈜아치서울 최우수상 수상

    호반그룹이 28일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해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기술공모전은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해 우수 기업을 선발하는 대표적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분야에 총 78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사물인터넷(IoT) 분야, 건설 신자재, 스마트건설, 인공지능(AI)분야에서 총 4개 기업을 수상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평가는 접수된 기술 혁신성·사업성·핵심 보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치서울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치서울은 최근 QR코드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특히 기술 혁신성과 사업 연계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향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 QR주문, 객실 룸서비스 등에 적용될 계획이며 호반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호반그룹 사업장에도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수상 수상기업으로는 ㈜도슨티(건설업무 인터페이스 대통합, 모바일 대화형 서비스), ㈜미러로이드(AI기반 개인사진 자동분류 및 가상 콘텐츠 생성기술), ㈜쉴드테크(주차장 바닥 방수를 위한 프라이머 일체형 폴리머 코트)가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기업들에게는 총 1억 3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들은 호반그룹과의 협업 기회를 얻고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개발/실증(PoC) 기회,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PR 지원, 판로개척 컨설팅, 글로벌 확장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공모전 수상기업들의 실질적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호반 혁신 기술 공모전’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들과 공동기술개발과 협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호반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 재정위기 돌파, 계약 이윤율 조정으로 해법 찾자”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시 재정위기 돌파, 계약 이윤율 조정으로 해법 찾자”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제33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가 직면한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세수 확보와 재정 지출 효율화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하남시의 세수 기반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이유로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둔화, 중앙정부의 지방 이전재원 축소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른 세입 감소는 하남시가 시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필수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서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가 체결하는 각종 계약에서 업체의 이윤율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하남시가 발주하고 있는 계약에서 이윤율은 대부분 고정적으로 상한선에 맞춰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시 재정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고정된 이윤율을 합리적으로 하향 조정한다면,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계약 유형에 따라 업체의 지역성과 계약 방식의 특성을 구분하여 이윤율을 차등 적용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수의계약을 통해 주로 거래하는 관내 업체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비교적 높은 이윤율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는 지역 업체의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의 세금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류되도록 하는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 입찰을 통한 계약의 경우, 참여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된 만큼 과도한 이윤율 적용은 가급적 제한하고, 사업의 난이도와 특성을 반영한 적정 수준의 이윤율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번 제안이 하남시 재정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며, 집행부의 과감한 실행과 함께 시민에게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시에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하남시의 재정 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향후 재정 운영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의정 갈등에 건강보험 적립금 2028년 고갈

    의정 갈등에 건강보험 적립금 2028년 고갈

    의정 갈등 장기화로 비상진료 체계에 투입되는 건강보험 재정이 급증하면서,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보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국가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의료 개혁과 비상 진료 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전망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현행 제도만 유지해도 2026년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2030년에는 누적 준비금이 고갈된다. 그러나 의료공백 대응에 따른 추가 재정 지출을 반영하면 적자 전환 시점은 2025년으로 1년 앞당겨지고, 준비금은 2년 빠른 2028년에 소진될 전망이다. 건강보험 누적 준비금은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의료비 증가나 경기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적립금’이다.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 등으로 가뜩이나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정 갈등이란 돌발 변수가 더해지며 건강보험 재정에 경고등이 더욱 빠르게 켜진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강화와 수가 정상화 등을 위해 5년간(2024~2028년) 건강보험 재정 ‘20조원+알파(α)’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비상진료체계 유지에도 매달 2058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비상진료체계 운영 지원에 1조5058억원, 수련병원 건강보험 선지급에 1조4844억원이 투입됐다. 모두 건강보험 재정에서 집행된 금액이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경영난을 겪는 병원에 급여비 일부를 당겨 지급하는 제도로, 일종의 대출금 성격을 띤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의정갈등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올해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향후 10년간 누적 적자액이 현행 대비 32조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하면 보험료 인상이나 보장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부담은 결국 국민이 떠안게 된다. 예산정책처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현행 유지 시에도 2030년 누적 준비금 소진이 예상돼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다”며 “필수·지역의료 강화와 의료공백 대응은 국가가 추진하는 공공정책에 해당하므로 국가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재 기준 적용해도 ‘거북선’ 등 선조 발명품 특허 등록

    현재 기준 적용해도 ‘거북선’ 등 선조 발명품 특허 등록

    거북선과 발명의 날(5월 19일)을 상징하는 측우기 등이 특허 등록됐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거북선·측우기·금속활자 등 위대한 선조 우수 발명(15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 최종 14점이 명예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특허청은 지난달 선조의 우수 발명품인 금속활자와 자격루·앙부일구·측우기·거북선 등을 현대적 특허 요건인 신규성·진보성·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 거북선은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와 상면에 철판 못을 설치해 적군의 선체 등선을 막고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거북선 심사를 담당한 운송기계심사과 한주철 심사관은 “거북선은 16세기 지중해를 지배했던 갤리선에서 유사성이 있다”면서도 “상부 전체를 폐쇄하고 기울기(곡률)와 철판 못을 설치해 침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라고 말했다. 측우기는 지름과 높이의 비율을 일정 범위로 한정해 빗물의 증발을 방지하고 사선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담을 수 있어 강우량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금속활자는 선행 목판 인쇄술과 달리 개별 금속활자를 조합해 인쇄해 보관과 활자의 재배열이 쉬웠고 내구성이 우수해 반복 사용에도 인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동여지도는 지도의 우수성은 인정됐지만 당시(19세기) 세계적으로 지도가 활발하게 제작돼 신규성이 떨어지고 선행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최종 등록이 거절됐다. 특허청은 선조의 우수 발명을 등록 특허 공보 형태로 특허정보검색버시스에 공개하고 발명 역사 순으로 출원 및 등록일을 부여키로 했다. 특허 등록일은 발명의 날을 기념한 5월 19일이며 신라시대 개발된 아자방 온돌이 선조 발명 제1호가 됐다. 발명의 날을 상징하는 측우기는 제6호, 거북선은 제9호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명예 특허 심사를 통해 선조들의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 기술적 진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발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내일의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핀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핀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이 발의한 ‘서울시 핀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5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 제정은 서울이 글로벌 핀테크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핀테크 산업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모바일 간편결제, 디지털은행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확장성과 빠른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이에 걸맞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례는 ▲핀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 ▲핀테크산업 및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 사항 ▲핀테크산업정책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산업은 단순한 금융혁신을 넘어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신성장동력”이라며 “서울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례안의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본 조례는 서울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핀테크 기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가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 글로벌 투자 확대, 디지털 금융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핀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차세대 무인 스마트 세차 시대 연다…차비누, YGL 코리아로 글로벌 도약

    차세대 무인 스마트 세차 시대 연다…차비누, YGL 코리아로 글로벌 도약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세차 시장에도 무인 자동화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세차 및 스마트 세척기기 전문기업 차비누가 중국 유망 로보틱스 기업 YG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YGL 코리아’로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제조 중심을 넘어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의 애프터마켓 혁신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기차 확산, 무인 시스템 도입,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차 산업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세차 및 스마트 세척기기 전문기업 차비누가 중국의 유망 테크기업 YG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YGL은 알리바바,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급성장 중인 스마트 세차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비누는 한국 시장 내 ‘YGL 코리아’의 역할을 맡아, 무인 스마트 세차 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세차 사업을 넘어, AI 기반 무인 운영, 실시간 고객 관리, 친환경 시스템 구축 등 차세대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차비누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 김해 지역에서는 S-OIL 및 극동유화와 협력하여 스마트 세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실사용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약 5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차 시장에서, 차비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특히, 하루 수십만 대 이상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완전 무인 세차 플랫폼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비누 김동준 대표는 “YGL 코리아로서 국내 스마트 세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 인력, 자본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세차 시장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AI 시대 공공데이터 개방 없이 민간 참여·기술 발전도 없어”

    김춘곤 서울시의원 “AI 시대 공공데이터 개방 없이 민간 참여·기술 발전도 없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와의 질의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활용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 상수도 데이터의 실효적 공유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요즘 아이들에게 ‘무슨 시대냐’고 물으면 대부분 ‘AI 시대’라고 답한다”라며 “최근 중국 방문을 통해 현지 공공데이터 개방의 수준과 AI 기술 실생활 활용을 체감했고, 서울시 역시 시대 변화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아리수 운영 데이터는 시설 보안 등을 이유로 외부 민간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폐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면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물 산업 기업이 나올 기회도 막히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보공개법에 근거하더라도, 프라이버시나 보안 이슈가 아닌 이상 민간에 유연하게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기본적인 수질·유통 데이터는 홈페이지나 일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정수장 약품 투입량 등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간 협력 프로젝트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아직 자체적인 데이터 공유 플랫폼은 없으나, 본청의 통합 시스템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제공되는 ‘헬스온’ 서비스는 65개의 수돗물 정보만 제공할 뿐이며, 운영데이터 전체를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부재한 실정”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서울시 차원의 민간 활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 확보에서 나온다”라며 “연구기관·학계·스타트업·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수돗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공무원들도 AI 및 데이터 기반 업무에 대한 인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국내외 사례 연구 확대, 나아가 데이터 공유를 주제로 한 세미나·토론회 개최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이에 대해 “의원님의 제안에 공감하며, 향후 민간 수요를 조사한 뒤 데이터 공유 확대를 위한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AI 기반 디지털 행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데이터 개방에 대한 철학과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시민의 안전과 정보 보호는 지키되, 불필요한 폐쇄성과 절차적 장벽은 과감히 개선해, 서울이 ‘글로벌 AI 혁신 도시’로 가기 위한 데이터 기반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브리풍 내 얼굴, 문제는 없을까?…문화관광연구원, “저작권 침해, 산업 붕괴 우려”

    지브리풍 내 얼굴, 문제는 없을까?…문화관광연구원, “저작권 침해, 산업 붕괴 우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개인 사진 제공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대유행이다. 특히 일본 콘텐츠 업체인 ‘지브리풍’의 얼굴 제작이 폭발적 인기다. 이런 편리함과 재미 뒤에 저작권·초상권 침해, 관련 산업 붕괴 등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양지훈 콘텐츠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은 ‘웹툰산업 제작 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방안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AI 기술의 무분별한 활용으로 인해 창작자 권리가 약화되고, 관련 산업의 붕괴를 가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개인 사진 제공 서비스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유명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재구성해 주는 걸 말한다.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인 지브리사의 화풍으로 인물 사진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다. 양 연구원은 오픈AI의 ‘챗GPT’와 ‘Sora’ 등과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이미지와 영상을 빠르게 제작하면서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 이른바 ‘지브리풍’ 변환 서비스 같은 기술은 원작 스타일을 무단 학습해 저작권 침해 소지를 만들고, 개인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초상권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AI가 이 생성하는 콘텐츠에는 사용자의 얼굴, 신체 특징, 표정 등이 그대로 반영되거나 재가공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가 수집·학습·활용될 위험이 있다”며 “이는 단순한 저작권 이슈를 넘어,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 보호권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요 AI 플랫폼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으나, 사전 고지나 동의 없는 자료수집이 여전히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은 여전히 굼뜨다. 양 연구원은 “작가들이 자신의 그림체가 AI에 학습돼 제3의 콘텐츠로 재가공되는 것을 매우 심각한 권리 침해로 인식하고 있으며, 콘텐츠 이용자들도 내가 올린 사진이 어느 순간 상업적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건 분명하지만, 창작자와 이용자의 권리가 침해된다면 산업 전반의 신뢰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어, 저작권과 초상권을 균형 있게 보호하는 정책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승진△국정과제관리관 이화원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고용지원정책관 조정숙 ◇과장급 전보△고용센터혁신추진단 과장 김초경△여성고용정책과장 임세희 ■해양수산부 ◇3급 승진△해양정책과장 이상길△수산자원정책과장 박영호
  • 1200대 드론이 수 놓은 제주 밤 하늘

    1200대 드론이 수 놓은 제주 밤 하늘

    제주도는 주요 축제와 연계해 선보인 드론라이트쇼가 야간관광의 새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8일 제59회 도민체전 개회식에 선보인 1200대의 드론 공연이 제주의 전통과 미래비전을 아우르는 11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주 해녀의 삶과 덕판배 항해 장면은 제주의 전통과 개척정신을 표현했고,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상징하는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UAM) 장면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했다. 남방큰돌고래의 여정을 통해 생태 보전과 공존의 메시지도 전달한 데 이어 ‘제주의 글로벌 도약’을 주제로 한 화려한 불꽃드론쇼와 함께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하늘 위에 형상화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는 8월 9일 성산 조개바당 축제에서 1000대 규모의 두 번째 불꽃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9월 5일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선 1100대 규모의 드론쇼가 펼쳐진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라이트쇼가 제주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첨단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 축제와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식물원교육총회’ 70여개국 1000여명 참석… 韓, 식물원 교육 중심에 서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 70여개국 1000여명 참석… 韓, 식물원 교육 중심에 서다

    전 세계 70여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가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은 생물다양성 보전, 수목원·식물원 교육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1991년 1차 총회 이후 34년 만에 동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지가 됐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전 세계 식물원, 수목원, 정원, 생태, 생물, 환경교육 분야 관계자가 모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주최 기관인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은 전 세계 118개국, 880여개의 식물원이 회원으로 있는 식물원 네트워크 기구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교육-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계의 이상 현상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총회는 식물원과 수목원의 교육적 역할 강화를 통해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청소년-과학자-교육자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탐구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도 공유할 예정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사무소 총괄디렉터 등 석학들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 “봄꽃 혼란·식물의 경고… 수목원, 교과서 밖 교육 허브로 나선다”

    “봄꽃 혼란·식물의 경고… 수목원, 교과서 밖 교육 허브로 나선다”

    손연아 한국환경교육학회장정원, 이젠 지속 가능 발전의 쇼룸지식 공간 ‘식물원’ 역할도 재조명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자생식물 활용 맞춤 도시숲 조성생물다양성 보전은 생존의 문제임영석 국립수목원장환경교육·산림교육 융복합 시대식물계의 반란 미세 신호 읽어야천권필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미디어 ‘식물-경제-삶’ 연결 주목식물원, 인류 생존 교육 공간 진화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의 위기가 동시에 엄습한 시대, 식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D-50일을 맞아 지난 21일 국내 식물·환경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물이 보내는 경고와 교육·연구 중심으로서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확장을 논의했다. 동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수목원과 식물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손연아 한국환경교육학회장,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천권필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신문은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기획기사로 이상기후의 전 지구적 영향을 조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의 폭설, 이상한파 뒤 기온 급상승으로 봄꽃의 혼란이 더 심화된 모습이다. 임영석 원장 자연이 보내는 SOS가 분명해지고 있다. 봄꽃이 피었다가 과거 경험해 보지 못한 눈을 맞아 고개를 숙이는 일들이 일어났다. 침엽수 등에서 가지마름과 같은 피해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전국 수목원 사례를 수집하며 원인을 파악 중이다. 병리학적인 조사와 해부학적인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권필 부회장 식물에 대한 관심이 언론에서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봄꽃, 가을 단풍 같은 계절 현상이 과거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나아가 식물은 경제지표로도 부상했다. 개화 시기 변동은 농산물 가격이나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맥락에서다. 식물이 과거 생장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경제 그리고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미디어가 주목하고 있다. -식물들이 보내는 이 경고신호의 원인은 무엇인가. 김주환 협회장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결과다. 식물은 온도와 빛의 미세한 변화에 반응하지만 환경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식물의 생존에 결정적인 것은 가을의 최고기온, 봄이 오기 전 땅이 어는 온도인데 기후변화로 이 패턴이 완전히 교란되고 있다. 식물계는 이미 기후 임계점에 가까워졌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임 원장 ‘식물계의 반란’ 양상이 뚜렷하다. 지난해 가을에 벚꽃이 피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국립수목원에서도 36종의 식물에서 ‘가을 불시개화’가 나타났다. 2009년 이후 관찰 데이터를 보면 과거에는 순차적으로 피던 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는 ‘꽃의 대혼란’ 양상도 뚜렷하다. 이런 현상들이 급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식물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읽어야 인류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식물이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자 여러 지자체가 너도나도 도시 정원을 가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도시 녹지는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고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한편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정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보기에 좋다. 임 원장 화려한 디스플레이 정원도 아름다운 느낌을 줘 좋지만 다양한 생명체가 찾아오는 생물다양성 정원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국립수목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모델정원을 조성한다. 이 모델정원의 성공을 ‘처음 찾아온 생물이 다시 찾아오느냐’로 측정해야 한다. 일회성 경관이 아닌 생태계 회복력을 높이는 정원이 지속 가능한 정원이다. 김 협회장 오늘날 정원은 ‘생태계 인프라’로 재정의돼야 한다. 유럽처럼 도시-교외-자연을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로 인식해야 한다. 도시에는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식물을, 교외에는 식용 가능한 열매 식물을 심는 전략이 필요하다.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버스 정류장 위에 작은 녹지를 조성해 인왕산, 남산 등 주변 산의 자생식물을 심는 ‘버스스톱 그린 루프’가 있다. 새들이 정류장을 ‘도심 속 식물 휴게소’로 활용해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리는 생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연중 한철 피는 꽃을 보려고 같은 종류의 나무를 전국에 도배하듯 심는 건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탄소 저감 강박증’의 결과다.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주변 맞춤형 도시숲 조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손연아 학회장 정원이 ‘지속 가능 발전의 쇼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을 지역별 정원 테마로 구현하면 어떨까. 어떤 지역에선 건강과 웰빙을 테마로, 다른 지역에선 양질의 교육을 주제로 꾸미면 정원이 SDGs를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돼 교육과 관광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원과 녹지가 기후위기 대응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식물이 보내는 경고신호가 분명한 지금 식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손 학회장 아쉽게도 우리 교육은 ‘식물맹’을 양산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식물의 한살이’를 가르치지만 관찰기록에 치중돼 있고 생명체로서의 가치나 생태계 내 역할에 관한 관심은 적다. 중고등학교에 가면 광합성을 화학 공식처럼 암기하고 식물을 분류학적 대상으로만 여긴다. 학생들이 식물이 어떻게 주변과 소통하는지와 같은 생태적 맥락이나 생명체로서의 특성을 경험하거나 식물이 다른 동물이나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해할 기회가 거의 없다. 식물은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생태계의 주체임을 가르치는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임 원장 교과서에서 물관, 체관은 가르치지만 살아 있는 식물의 생명력은 간과되기도 한다. 지난해 수목원에서 121년 된 오리나무가 쓰러졌다. 하지만 나무 외곽부의 절반이 아직 연결된 걸 보고 베어 내는 대신 부러진 부분만 방부 처리를 하고 나무를 가꿨다. 기적처럼 새잎이 나고 하늘로 다시 가지를 뻗어 냈다. 지금 이 나무는 ‘소원나무’로 불리고 주변에 조성한 작은 정원은 치유정원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런 생명의 지혜를 알아야 한다. 김 협회장 정답 찾기에 집중하는 우리 교육이 살아 있는 식물의 복잡성을 교과서에 욱여넣었다.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한국인들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는 한해살이라며 “채소”라고 답하지만 사실 서구에서는 식물학적으로 꽃이 핀 뒤 맺히는 열매라는 면에서 과일로 분류하기도 한다. 십몇 년 전 학회에서 이 혼란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입시 위주 교육에서 이렇게 복잡다단한 이야기를 다루기는 힘들었다. 결국 ‘토마토 분류의 문제는 시험에 출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으로 논쟁이 끝이 났다. -식물이 보내는 기후 경고를 수용할 교육이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다. 6월 총회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손 학회장 ‘인간이 자연을 소유한다’는 관점에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이 돼야 한다. 마침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면서 수목원이 교육의 새 무대가 될 여지가 커졌다. 총회는 지식 공간으로서 식물원의 역할을 재조명할 계기가 될 것이다. 임 원장 환경교육과 산림교육의 벽이 무너지는 융복합 시대다. 나아가 우주 식물, 식물 외교까지 교육 스펙트럼은 확장 중이다. 식물은 생태맹을 치유하는 현장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다. 김 협회장 생물다양성 보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코로나19는 인간, 동물, 식물 간 질병의 연결을 보여 준 리트머스시험지였다. 총회는 다양성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범사회적 합의의 장이 될 것이다. 천 부회장 식물원이 ‘인생샷’ 명소가 아닌 ‘인류 생존의 열쇠’를 가르치는 교육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 미디어도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식물-경제-기후의 연결고리를 심층 보도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 갈 것이다.
  • “尹내각 출신 출마 포기해야… 중도 확장력 큰 나만이 李 이긴다”[대선주자 인터뷰]

    “尹내각 출신 출마 포기해야… 중도 확장력 큰 나만이 李 이긴다”[대선주자 인터뷰]

    도덕성·경영·정치 등 경쟁우위 자신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 가능성 낮아한 대행, 관세·대선 관리에 집중해야전 세계 과학기술 패권 전쟁 위기 속말싸움 누가 잘하느냐로 발전 못 해이공계 경험·지식 가진 지도자 필요6·3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27일 “중도층 소구력이 가장 큰 안철수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 사람을 찍어서 시키는 게 아니라 복잡한 세상을 잘 알아 ‘직접’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물리학 박사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의 독일, 화학공학과 출신인 시진핑의 중국처럼 이공계 지도자의 국가들이 득세하고 있다”며 이공계 출신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 “이재명과의 경쟁에서 우위는 너무 많다. 도덕성 문제를 놓고 봤을 때 저는 지금부터 아무리 노력해도 전과 4개에 재판 5개를 받을 자신이 없다. 또 저는 의사부터 안랩 창업과 경영, 정치까지 경험과 지식으로 성과를 냈다. 이것은 이재명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 중도 확장력에서도 이 후보를 상대도 안 되게 이길 수 있다.” -이 후보의 정치 보복 가능성을 여러 번 지적했는데. “틀림없이 할 거다. 이전 정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강도로 정치 보복을 할 것으로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적폐 청산을 이어 갔을 수도 있는데 이재명은 본인이 직접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문 전 대통령의 10배 정도는 할 거다.” -경선 2강에 함께 진출하고 싶은 후보는. “홍준표 후보다. 개인적 호감도 있는 분이지만 탄핵 찬성에서 안철수, 반대에서 홍 후보 이렇게 올라갈 것 같다. 한동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제로’다. 이번에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가 3년 만에 실패했는데 또다시 정치 경험 없는 검사를 본선에서 뽑을 리가 없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김문수 후보, 한 후보는 출마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세 분은 윤석열 내각에서 일해 사실 공동 책임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정책을 수정했어야 하는 분들이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다면 그건 더 나쁘다. 정부 실패 책임은 내각 전체에 있는 것이다.” -한 대행의 출마가 임박했다는데. “미국은 정부 초기 6개월이면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정책이 다 완성된다. 이미 민주당이 3개월 동안 미국과 정상회담 한 번 못 하게 만들어 국익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 남은 3개월 동안 관세 패키지딜에 나설 최고의 전문가가 한 대행이다. 패키지딜 없이 각 기업이 나서면 각개격파만 당한다. 제가 제일 바라는 건 한 대행이 관세 문제와 대선 관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추후 한 대행과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국익을 위해서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원하지 않지만 만약 한 대행이 그런 결심을 한다고 하면 할 수 없다. 결국은 반이재명 전선에 동참해 싸우는 일원으로서 같이 협력할 수밖에 없다. 불공정한 단일화는 본선에서 진다. 추대 이런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쉬운 상대를 고를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이재명과 일대일 가상대결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정책 토크가 화제가 됐는데. “전 세계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죽느냐 사느냐 싸우고 있는데 정권 교체든 유지든 권력 투쟁이라는 게 정말 무의미한 짓이다. 우리나라를 살아남게 만드는 사람을 뽑자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말싸움을 누가 잘하느냐로는 나라를 발전시킬 수 없다.” -‘의사는 늘 정부에 승리한다’에 동의하나. “윤석열 정부가 처음부터 접근을 잘못했다. 나는 100번 이상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의료개혁은 의사를 포함해 공감하는 국민, 우군을 많이 모아야 한다.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지방의료 붕괴, 신약이나 백신 만드는 의사과학자 부족에는 모두가 다 동의한다. 이 모든 것을 다 계산해 몇 명 증원이 필요하다가 나와야 하고 그러면 의사들도 반대할 수 없다. 안철수 정부가 이를 할 것이다.” -집권하면 채 상병 사망 사건 해결하나.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제대로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것, 그것을 제가 진짜 하고 싶다. 오히려 가족들만 고통받는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 그렇다면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 -부정선거 음모론 절연 방안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소개한 책도 있다.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들을 어떤 방법을 써도 설득할 수 없다면 아예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인구 130만명 에스토니아의 해킹과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방식 시스템을 여러 도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5000만 대한민국에서 완성하면 이것도 미래 먹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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