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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서대문구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진다

    [자치광장] 서대문구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진다

    얼마 전 억대의 용역 계약을 둘러싼 비리로 재건축 조합장이 구속됐다는 뉴스를 읽었다. 특정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합 임원이 서면결의서를 위조했다는 등의 언론보도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렇다 보니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본래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과정이어야 함에도 불투명한 운영과 부조리로 인해 갈등과 불신의 상징으로 비치기도 한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때다. 구도심인 서대문구의 특성상 개발이 필수인 만큼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더이상 일부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은 서대문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 구청장으로 취임한 직후 38곳에 불과했던 정비사업 현장은 현재 56곳으로 늘어났다. 개발이 시급하지만 진척되지 않고 있던 홍제역 일대는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돼 지자체가 공공시행자가 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예정이고 ‘똥골마을’이라 불리던 현저동은 모아주택 대상지로 선정되며 서대문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북아현3구역과 같이 십수년간 표류 중인 사례도 있다. 이에 필자는 낙후된 서대문의 변화를 위해 속도와 투명성,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최근 서울시와 함께 실시한 재개발조합 운영 실태 합동점검 결과, 한 조합의 불투명한 운영을 확인했다. 31건의 지적 사항이 발견됐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와 시정명령까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조합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균형 잡힌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280쪽 분량의 이 백서는 정비사업의 정의와 절차, 실제 발생한 문제와 개선 방안까지 모두 담아 조합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의 비대칭을 없애고 조합원 모두의 공정한 권리 행사를 돕기 위한 취지로, 발간 이후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불어 2023년부터 시작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56회 강의에 총 5709명의 주민이 교육을 수료했다.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만난 주민들이 “조합원으로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돼 내 권리를 지킬 수 있겠다”는 말씀을 해 주실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재건축·재개발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다. 주민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아이들이 어떤 마을에서 자라날지를 결정하는 미래를 위한 중대한 과제다. 그렇기에 우리는 빛보다 빠르게, 구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속도와 투명성이라는 두 축을 함께 세울 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한강 변의 스카이라인이 변화하는 것처럼, 서대문에서도 5개의 산과 어우러진 멋진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앞으로 서대문구의 도전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정비사업이 불신의 대명사가 아닌 도시 혁신의 상징이 되도록, 서대문구가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고 싶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 소상공인 자금 조달 지원… 자생력 도와[공기업 경영대상]

    소상공인 자금 조달 지원… 자생력 도와[공기업 경영대상]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지역상생경영 우수상’을 받았다. 재단은 1999년 출범 이후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온 핵심 기관이다. 단순한 보증에 그치지 않고 경영 정보 제공과 교육, 컨설팅과 디지털 전환 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대표 성과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영업자 마이너스 대출 특별 보증’이다. 이는 중·저신용 자영업자가 낮은 금리로 상시 인출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비상금 보증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운영 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상반기 기준 2만여명이 참여해 200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조기 소진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추가 재원도 확보했다.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대신해 약 737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두는 성과도 냈다. 재단은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타 지역 보증 이력자 신규 보증 제한’과 같은 불합리한 규제 철폐를 추진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였다. 지난해에는 부실채권 회수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유지하며 7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소상공인 종합 지원 성과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약 6만명이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종합 지원을 받은 업체는 보증만 받은 업체보다 매출은 5.4%포인트, 신용도는 3.8%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실질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것이다. 재단은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여러 정부 포상도 받았다. 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도 5년 연속 ‘가’ 등급을 받기도 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신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책임 있는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평가’에서 경영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 6회 연속 1위 선정에 이은 수상이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취수장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공급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원가 절감에 노력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스마트관망 관리, 중블록시스템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실시간 사용량 분석 및 유수율 증가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두 달 만에 지속경영을 위해 단계별 요금 인상을 해야만 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초래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요금체계를 가정용과 일반용, 욕탕용, 공업용으로 단순화하는 대신 인상률은 최소화했다. 낙동강 하류 취수원 정수처리 비용은 국내 최고로 높다. 생산비용의 지속 증가 속에 공공재인 수돗물 값 시민 부담은 줄여야 하는 딜레마를 고민한 끝에 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등 이른바 ‘첨단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AI가 수집한 블록 데이터로 누수지점을 좁혀들어가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소블록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나 대블록까지 확대하고 개발 시기나 건축물 준공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누수 예측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도요금을 적게 받아도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본부는 이 같은 AI 기반 ‘상수도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부산발 상수도 경영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 ‘만족도↑’[공기업 경영대상]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 ‘만족도↑’[공기업 경영대상]

    충북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고객 만족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개발공사는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장거리 거주 고객들을 위해 출장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신규 공동주택사업 추진 시에는 지역 전문가, 시민사회, 지방의회, 주민 등으로 지역사회 의견수렴 대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음성 휴먼 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의 경우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이다.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선임기능대리인제와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발굴해 작업 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 근로자 작업중지권도 시행 중이다. 안전건의함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도모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 기업 등의 판로지원 및 시장 진입을 위해 상생지원관 제도도 도입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자녀 가정 사랑의 집 짓기 사업도 벌인다. 지난해 영동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 등과 손잡고 영동군의 9남매 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충북지역의 잊힌 위인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선시대 문신인 최명길 선생과 그의 손자인 최석정 선생의 묘소를 정비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계약 사전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연간 동일 업체 5회 이하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상한제도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창사 이래 최고점인 88.5점을 받았다. 지난해 전화 친절도 조사에선 전년보다 1.08점 높은 92.88점을 기록했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혁신·현장·섬김·열린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도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으뜸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해 경영효율화를 강화한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지역상생경영 대상’을 받았다. 공사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경영혁신을 이룬 대표적 지방공기업이다. 공사는 먼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RPA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이 하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신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문데이터 기반 근무정보 확인 자동화를 마련했고 업무시간의 약 84%를 줄이고 종이 사용 제로화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출문서 자동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지출할 때마다 8장의 한글문서 양식을 수정 사용하면서 누락, 오작성 등이 빈번했으나 챗GPT 등으로 원클릭 지출문서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만든 뒤 문서생성이 자동화됐고 ‘휴먼 오류’도 없앴다. 공사는 대민업무 온라인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민원인이 발품 팔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채용공고 알림문자 자동수신, 사이버추모관 온라인 조회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조직 효율화로 경영구조 내실화를 꾀했다. 경영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경영지원실, 경영재정실, 윤리경영실을 사장 직속부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임원 정원을 1명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에 따라 지난해 20억원, 올해 16억원의 배당금을 김포시에 지급했다. 에너지·업무 효율화 등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공사는 2028년이 되면 자산은 2642억원, 부채는 23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경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투자 및 성장지원을 통한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김포시민과 지역사회,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BTS·콜드플레이가 찾는 공연도시 발돋움[공기업 경영대상]

    BTS·콜드플레이가 찾는 공연도시 발돋움[공기업 경영대상]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문화·스포츠·환경 분야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며 도시 경쟁력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을 활용해 방탄소년단(BTS) 진, 콜드플레이,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대형 공연을 연이어 유치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3호선·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제 공연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단순한 체육도시를 넘어 글로벌 공연 도시로 도약했으며 운동장 이용 인원은 2023년 18만명에서 올해 78만명으로 네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공연 유치는 관광·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졌다. 연간 국내외 관람객 7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사는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연 기획·운영을 다각화하고 향후에도 지역 문화거점으로서 ‘고양 콘’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사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아름다운 화장실’을 조성해 이용자 편의와 도시 이미지를 개선했다. 토당문화플랫폼 내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고 안전·청결·안심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한 낙후시설을 재정비해 지역 생활 인프라를 거점 명소로 전환시켰다. 공사는 일산문화예술창작소를 조성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창작 공간을 마련했고 ‘환경 페스타’를 개최해 친환경 생활 실천을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환경 인식을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양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가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공연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 속 혁신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 시민체감 모델 구축해 지역사회와 동행[공기업 경영대상]

    시민체감 모델 구축해 지역사회와 동행[공기업 경영대상]

    구리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서 ESG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 영역에서 두루 성과를 창출하며 시민 체감형 혁신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2년 9월 창립된 공사는 지난 12년 동안 구리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정부의 혁신 기조와 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인재 중심, 포용적 조직으로 변화했고 다양한 사업 성과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공사는 갈매멀티스포츠센터와 검배체육문화센터 개관을 통해 시민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여가 향유권을 강화했다. 또한 장자호수공원역과 구리역, 동구릉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 사업에도 기여해 교통 편의와 지역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주차장 확충과 문화행정 지원도 시민 편익 증진에 보탬이 됐다. 사노동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토평동 979 주차장 건립사업 등 각종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지역의 균형 성장과 주차난 해소에 기여했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으며 구리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공사는 친환경 사업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투명경영 체계 고도화 등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시설 운영과 공정한 계약 시스템, 내부 리스크 관리 등은 신뢰받는 공기업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사의 경영 기조는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동혁 구리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구리시민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 증진과 도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 공사가 만들어 내는 성과는 시민의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책임 있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 제1회 공기업 경영대상, 100여개 기관 중 13개 선정… 경영 혁신·사회적 책임 실현 선도하다

    제1회 공기업 경영대상, 100여개 기관 중 13개 선정… 경영 혁신·사회적 책임 실현 선도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 전국 100여개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3개 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발굴,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변화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지방공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 지역상생 등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성과를 집중 평가했다. 종합대상은 하남도시공사가 차지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도시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정착시켰고 주택공급·상업시설 유치·사회공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영혁신대상은 대형 공연 유치와 스마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으로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수상했다. ESG경영대상은 체육·문화·교통 인프라 확충과 개발사업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한 구리도시공사, RE100(재생에너지 100%) 경영대상은 회생에너지 재사용 시스템 등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 인천교통공사가 받았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태양광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모델을 도입한 파주도시관광공사는 RE100 경영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디지털경영대상), 성남도시개발공사(사회공헌경영대상), 충북개발공사(고객만족경영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지역상생경영대상), 서울신용보증재단(지역상생경영우수상), 경북신용보증재단(디지털경영우수상), 서울교통공사(ESG경영우수상) 등이 수상했다.
  • 공기업 공공성·효율성 제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공기업 경영대상]

    공기업 공공성·효율성 제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공기업 경영대상]

    서울신문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헌신하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산하 262개 공기업·기관을 응원하고자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을 발굴해 선도적 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100여개 지방공기업·기관을 놓고 두 차례의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했습니다. 먼저 후보 기업들의 공적조서를 검토해 행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기관을 걸러냈습니다. 그리고 수상 후보에 대한 적합성을 엄정하게 심사했습니다. 그 결과로 ▲종합 대상(행안부장관상) 하남도시공사 ▲경영혁신 대상 고양도시관리공사, 우수상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ESG경영 대상 구리도시공사, 우수상 서울교통공사 ▲지역상생경영 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 우수상 서울신용보증재단 ▲RE100경영 대상 인천교통공사, 우수상 파주도시관광공사 ▲고객만족경영 대상 충북개발공사 ▲디지털경영 대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우수상 경북신용보증재단 ▲사회공헌 대상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7개 분야에서 우수한 13개 기관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수상한 지방공기업들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노력을 이어 감으로써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나아가 모든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양대·日와세다대 화학공학 전공연구파 부친과 달리 해외 사업 확장1990년대 초 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 중시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분쟁 없어임세령, 브랜드 전략·마케팅 성과임상민, 글로벌·신사업 발굴 주도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는 전북 정읍 출신이다. 임 창업주는 이리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일했으나 해방 이후 공직을 떠나 피혁공장을 세웠다. 6·25 전쟁 직후 복구사업이 시작되면서 무역업에 뛰어들었고, 일본을 오가며 국내 식탁을 장악한 조미료 ‘아지노모토’를 보고 국산 조미료 개발을 결심했다.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MSG 제조 기술을 익힌 그는 이듬해 부산에 ‘동아화성공업’을 세웠다. 이때 국내 최초의 국산 조미료인 ‘미원’이 탄생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생산된 미원은 1960~70년대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고, 1967년 발효식품 최초로 KS인증을 받았다. 1970년 세계 식품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갔다. 임 창업주는 경영자보다 실험자로 불렸다. 직접 설비를 제작하고, 부족한 자재를 옹기와 돌로 대신했다. 공장 바닥에 염산이 새어 나오면 전국을 다니며 내구성이 강한 돌을 찾아내 석부(돌솥)를 만들기도 했다. 생활은 검소했다. 지방 출장 땐 1박에 5만원 이상 숙소를 피했고 전철을 애용했다. 평생 양복 세 벌과 구두 두 켤레 이상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임 창업주는 부인 고 박하경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뒀다. 장남 임창욱(76) 회장이 1987년부터 그룹을 맡았다. 한양대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40대에 회장직에 올라 그룹을 이끌었다. 임 회장은 부친과 달리 대외 활동을 늘리고 진취성을 강조했다. 창업주가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다면 그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199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 진출했고,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외식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청정원’ 브랜드 출범도 그의 재임기에 방향이 잡혔다. 다만 외부 홍보에는 소극적이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을 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7년 퇴임 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됐지만 현재도 그룹 내 상징적 인물로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임 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딸 박현주(72)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결혼했다. 박 부회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장녀 임세령(48) 부회장과 차녀 임상민(45) 부사장이 태어났다. 임 회장의 남동생 임성욱(58) 세원그룹 회장은 한국산업은행 전 부총재보를 지낸 손필영씨의 딸 손성희(59)씨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일본 유학 시절 교회에서 만나 가정을 꾸렸다. 임 창업주의 장녀 임경화(82)씨는 ‘트래펑’으로 알려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과 결혼했다. 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8년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다. 당시 결혼은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박 부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결혼 직후 학교를 중퇴하고 이 회장의 미국 하버드대 유학길에 함께 올랐고, 이 시기 뉴욕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 지호(25)씨와 딸 원주(21)씨가 태어났다. 이혼 후 임 부회장은 2012년 대상 식품BU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2014년 청정원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해 기존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이미지로 바꿨다. 2016년에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안주야’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했다. 국내 안주 HMR 시장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식품BU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밝고, 소비자 친화적 감각을 갖춘 리더로 알려졌다. 임 부회장은 공식 석상 노출이 많지 않지만 사내에서는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등 ‘열린 경영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우 이정재씨와 10년째 열애 중이다. 아들 지호씨는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특권 대신 병역의무를 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딸 원주씨는 미국 시카고대 데이터과학 전공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현지 NGO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매디슨 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회장의 차녀 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런던비즈니스스쿨(MBA)을 거쳤다. 2009년 대상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본부에 입사해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맡았다. 2016년 전무로 승진한 뒤 그룹 내 합병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대상 아메리카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해외 시장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 내부에서는 ‘경청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에서 실무자와 동등하게 의견을 나누지만 필요할 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2015년 다섯 살 연하인 국유진(40) 블랙스톤 한국 프라이빗에퀴티(PE) 부문 대표와 결혼했다. 국 대표는 국균(73)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임 부사장 36.71%, 임 부회장 20.41%, 임 회장 4.09%, 박 부회장 3.87% 순으로, 지분 구조만 보면 이미 두 자매 중심의 3세 경영 체제가 확립됐다. 임 부회장은 브랜드와 소비자 전략, 임 부사장은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확장을 맡고 있어 상호보완적인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매간 우애가 좋고 대상그룹이 1997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 만큼 경영권 분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PV5 위켄더·CX 스마트팜 은상‘더 기아 EV5’에 안전 기술 적용브레이크 자동 작동… 가속 완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25% 관세 악재를 품질과 매출 개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디자인과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에서 9관왕을 차지했고, 페달 오조작 사고 등을 줄이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다자인상의 하나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 2개와 동상 1개, 본상 5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까지 9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각각 본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 ‘CX 스마트 팜’은 환경 부문 은상과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으로, 방문객은 씨앗 파종부터 생장·수확·시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MGICS 3층 한식당 ‘나오’도 본상을 받았다.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받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상업·산업 부문 본상,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ACR)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가속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 전후방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밟는 경우 곧바로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주차장이나 정체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 가속 제한 보조는 시속 80㎞ 미만으로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오랫동안 깊게 밟을 경우 가속을 제한해 충돌을 막을 수 있다.
  • 내년부터 중증 환자 간병비 본인 부담 30%로 낮춘다

    내년부터 중증 환자 간병비 본인 부담 30%로 낮춘다

    내년 하반기부터 요양병원 중증 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이 현행 100%에서 30%로 낮아진다. 반면 6개월 이상 장기 입원 환자는 본인 부담을 높여 집이나 시설 복귀를 유도한다. 요양병원을 ‘병원다운 병원’으로 재편하고, 노후 돌봄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과 간병 급여화’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간병 부담 완화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복지부는 연말까지 현장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지정해 의료적 필요도가 높은 환자만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한다. 지정 요건은 ▲4인실 병상 중심 ▲간병인 3교대 근무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등이다. 환자의 의료적 필요도를 객관적으로 가리기 위한 외부 모니터링을 도입해 병원 자체적으로 분류한 환자 평가와 외부 평가가 자주 어긋나면 불이익을 준다. 정부는 고령화 추세로 현재 약 8만명인 고도·최고도·일부 중도환자(치매·파킨슨)가 2030년까지 약 1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500곳(10만병상)까지 확대하고 약 5조 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회적 입원’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부는 치료 효과가 없는 장기 입원 환자는 집이나 요양시설로 돌려보내기 위해 6개월 이상 입원 환자 수가는 10~20% 줄이고, 본인 부담률을 10~20%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에선 우려가 제기됐다. 안병태 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은 “4인실 1인 공동 간병, 3교대를 하면 환자 수보다 간병인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장기 입원 환자의 본인 부담을 높이면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했다.
  • 30일 ‘조희대 청문회’… 조 “세종, 법을 왕권 강화 수단으로 삼지 않아”

    30일 ‘조희대 청문회’… 조 “세종, 법을 왕권 강화 수단으로 삼지 않아”

    민주, 불출석 땐 고발 등 압박할 듯野 “사법부 파괴”… 헌재 제소 검토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할 청문회 실시 계획서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범여권 주도로 가결됐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여권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시도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상고심 기록 7만쪽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이틀 만에 파기환송 논의가 합의됐다는 점은 합리적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왜 유력한 대선 후보를 없애려 했는지, 윤석열의 ‘친구의 친구’인 조희대가 왜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나오게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법부 파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부를 장악해 그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형사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고 헌법재판소 제소 여부도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다. 조 대법원장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번처럼 불출석할 경우 민주당은 고발 검토 등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세종대왕께서는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규범적 토대로 삼았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또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법치와 사법 독립의 정신을 굳건히 지켜 내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지혜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검찰청 폐지·기재부 개편’ 정부조직법, 행안위 통과… 국힘은 퇴장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2일 여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숙의가 부족한 ‘졸속 처리’라고 반발하며 의결 직전 회의장을 떠났다. 행안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주도로 강행 처리했다.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크게 부딪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졸속부처 개편, 피해는 국민에게’라고 적힌 팻말을 붙였고,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정당 아웃, 발목잡기 스톱’이라고 적힌 팻말로 맞대응했다.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입법 독재의 끝은 어디까지 갈 것이냐”며 “국회법상 절차, 관행을 깔아뭉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심사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최소한 법안 조문을 바꾸면 그 법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읽어는 봐야 될 것 아닌가”라며 “너무 부실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100일이 지났으면 이제 일하게 해 줘야 할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끌어내자고 했다. 발목잡기 공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야 공방이 길어지자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법안을 표결에 부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결 직전 항의 차원에서 퇴장했다. 이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을 겨냥해 “오로지 이재명 모시기에만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법안에 대해 ‘무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로 맞불을 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본회의) 안건 순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국회기록원법 순으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부수 법안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정무위원회 소관 법안 9건과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법안 2건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기재위와 정무위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여당의 강행 처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 아이엠어서퍼, 트라이엄프 코리아와 사회공헌 및 컬처 프로젝트 MOU 체결

    아이엠어서퍼, 트라이엄프 코리아와 사회공헌 및 컬처 프로젝트 MOU 체결

    글로벌 컬처 캠페인 프로젝트 아이엠어서퍼(I AM A SURFER)가 22일 서울 강동구 트라이엄프 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모터바이크 브랜드 트라이엄프 코리아와 사회공헌 및 컬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엠어서퍼에서는 전성곤 대표가 참석했으며 국인섭 트라이엄프 코리아 대표와 송한철 이사, 성두진 팀장이 자리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난치병 아동을 위한 문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온·오프라인 활동 확산과 프로젝트 수익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전성곤 아이엠어서퍼 대표는 “바이크 문화에 감성적 영역으로 모토캠핑, 서프트립 등 이동 수단 그 이상을 넘어 감동의 순간을 제안하는 글로벌 모터바이크사인 트라이엄프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여러 협력 프로젝트가 양사와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인섭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다양한 프로젝트 전개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전성곤 대표 역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트라이엄프는 1902년 설립된 영국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12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Bonneville, Speed Triple, Tiger, Rocket 3 등 주요 모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술 혁신과 전동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아이엠어서퍼는 2013년 *“Blue Mind Blue Life, 파란마음 파란행동, 건강한 생각, 건강한 행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다. 기업과 브랜드의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 기획과 전략 수립,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상황과 대상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환경·문화·아웃도어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며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민근 “시민과 이룬 쾌거”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민근 “시민과 이룬 쾌거”

    경기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확정돼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 추가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안산 에리카 캠퍼스 인근에 있는 안산ASV지구는 거점대학과 국책연구기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연구·혁신 및 산업역량을 활용한 글로벌 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안산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됐다”며 “이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에 입지 혜택과 세금 감면, 인허가 최소화, 국제학교 설립 등 다양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최고의 산업 특구”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안산은 AI와 첨단로봇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안산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50년을 만들어갈 대전환의 프로젝트”라며 “신안산선 개통과 안산선 지하화 추진 등이 더해져 안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안산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2조2천억 원의 생산 유발과 1만2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 서울신문 주최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성료

    서울신문 주최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성료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방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종합대상은 하남도시공사, 경영혁신 대상은 고양도시관리공사, ESG경영 대상은 구리도시공사, 지역상생경영 대상은 김포도시관리공사, RE100 경영대상은 인천교통공사, 고객만족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디지털 경영 대상은 경기도과학진흥원, 사회공헌 대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석환 국민대 행정법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수상 기관들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모범적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공기업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라며 “서울신문은 ESG 경영과 지역 상생 등 우수한 성장 모델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를 대표해 참석한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도 “지역 공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혁신의 주역”이라며 “정부도 균형 성장과 국가 발전을 위해 지방 공기업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역 공기업이 대한민국 혁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 사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與 주도 가결…野 “제정신 아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與 주도 가결…野 “제정신 아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청문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조 대법원장의 출석이 요청됐다. 법사위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관련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퇴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찬성 의사 표시를 하면서 해당 안건들은 가결됐다. 이날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 등 9인은 조 대법원장과 오경미·이흥구·이숙연·박영재 대법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을 증인으로 신청·채택했다. 김주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노행남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 한인섭 변호사, 언론인 정규재씨, 김선택 교수 등은 참고인으로 신청·채택됐다. 서영교 의원은 대체토론에서 “(대법원은) 단 하루 만에 (이 대통령 사건을) 파기환송 시켜버렸다. 이런 대법원장을 우리가 믿을 수 있나”라며 “윤석열과 대법원장이 무슨 교감을 했는가. 제가 들은 제보로는 대법원장이 될 때부터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를 아주 유력한 사람에게 들었고, 그 유력한 사람은 (관련 제보를) 당시 여권 고위직에게 들었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의 제보가 있었고 언론에서도 조희대·한덕수 회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법사위에서 낱낱이 현안 질의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당 이성윤 의원도 “조 대법원장은 만남을 부인했지만 우리가 동지의 말을 믿어야 하나, 조희대 말을 믿어야 하나. 당연히 동지다”라며 “조희대가 부인하면 특검 수사도 할 수 있지만 국회에 불러서 물어볼 수 있다.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사법 쿠데타를 저질렀고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했는데 국회가 국민들을 대리해 물어야 한다”며 “왜 유력한 대선 후보를 없애려 했는지, 윤석열의 ‘친구의 친구’인 조희대가 왜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나오게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장을 불러 사법부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며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부를 장악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마저 파괴되면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느냐”고 반문했다. 또 “중국 문화대혁명 광풍에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국회로 부르겠다는 이유를 네 줄로 허겁지겁 만들어서 자기들 도장을 찍었다”며 서류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현대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허접한 이 서류 한 장을 가지고 대법원장에 대법관 4명을 청문회장에 부르겠다고 한다. 재판개입이고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송석준 의원은 “9월 22일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국회로 불러서 망신주기 청문회하겠다는 걸 통과시킨 것이다. 명백한 입법 독재 쿠테타”라고 주장했다. 곽규택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또 추미애했다”며 “대법원장을 법사위에 부르려면 실패한 관세협상으로 국민에게 사기 친, 국민을 300명 넘게 갇히게 한 이재명 대통령부터 불러서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를 하는게 먼저”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법사위가 이 대통령 개인 로펌으로 전락했다”며 “이 대통령 개인 재판했던 변호인들이 의원 배지를 달고 다 국정에서 높은 자리하니까 법사위원들도 눈이 돈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산업 변화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만들 것”

    “산업 변화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만들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술 혁신에 따른 대전환기를 맞아 위기감을 갖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2024 포스코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23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장 회장은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 “안전 진단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디자인 9관왕·안전 페달…美관세 악재 넘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25% 관세 악재를 품질과 매출 개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디자인과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에서 9관왕을 차지했고, 페달 오조작 사고 등을 줄이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다자인상의 하나로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 2개와 동상 1개, 본상 5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까지 9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이 각각 본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 ‘CX 스마트 팜’은 환경 부문 은상과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으로, 방문객은 씨앗 파종부터 생장·수확·시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MGICS 3층 한식당 ‘나오’도 본상을 받았다.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받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상업·산업 부문 본상,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ACR)는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가속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첨단 안전 기술을 차량 브레이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 전후방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밟는 경우 곧바로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주차장이나 정체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했다. 가속 제한 보조는 시속 80㎞ 미만으로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오랫동안 깊게 밟을 경우 가속을 제한해 충돌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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