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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기자회견, “패권주의 리더십이 黨 지배…이대로 가면 공멸” 지도부 겨냥 비판

    안철수 기자회견, “패권주의 리더십이 黨 지배…이대로 가면 공멸” 지도부 겨냥 비판

    안철수 기자회견, “패권주의 리더십이 黨 지배…이대로 가면 공멸” 지도부 겨냥 비판 안철수 기자회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6일 당 혁신과 관련 “낡은 진보나 당 부패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결별하는 것이 ‘육참골단(肉斬骨斷) 혁신”이라면서 “육참골단이 정풍운동이고 야당 바로세우기”라고 밝혔다. ’육참골단’이란 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으로, 문재인 대표가 지난 5월 당 혁신을 다짐하며 내놓은 사자성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진보 청산이나 당 부패 척결 문제는 시대적 흐름과 요구인데도 그동안의 당내 타성과 기득권에 막혀 금기시됐다”면서 “이런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그동안 당 내부의 부조리와 윤리의식 고갈, 폐쇄적 문화, 패권주의 리더십이 당을 지배해왔다”면서 “순혈주의와 배타주의, 진영 논리로 당의 민주성, 개방성, 확장성을 가로막으며 기득권을 공고히 해왔다”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또 “그 결과로 정치에서 양비론을 자초하고, 대북 문제와 안보 그리고 경제 문제에서 기득권 보수 세력들에게 끌려 다녔고 도덕적 우위도 점하지 못했다”며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클린 정치’를 주도하지 못하는 야당이 과연 경쟁력이 있겠느냐”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이런 뒤떨어진 인식과 사고, 병폐들을 걸러내는 것이 당 혁신의 본질이 돼야 한다”면서 “혁신의 본질은 제도 개선이 아니라 낡은 인식, 행태, 문화와 같은 체질을 개혁하는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제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이대로 간다면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과 절박감 때문”이라며 “저는 혁신에 대해 논쟁하자는 것이지 계파싸움이나 주류-비주류 대결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원회는 저를 보지 말고 국민을 봐야 한다”며 “제게 설명하기보다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 책임졌던 사람들이 분열 조장” 김상곤 혁신위장, 安 비주류 경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와 안철수 의원 등 비주류가 혁신안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혁신위의 최종 공천 룰 발표를 앞두고 안 의원이 “혁신은 실패했다”고 공격하자, 혁신위가 “성급하고 무례하다”고 맞받아치면서 내연해 있던 갈등이 격하게 분출되는 양상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을 책임졌던 사람들이 혁신의 반대편에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심지어 당의 이름으로 열매를 따 먹고 철새처럼 날아가려는 사람도 있다”고 맹비난했다. 당 공동대표를 지냈던 안 의원과 김한길 의원, 탈당을 시사한 박주선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 모두 최근 혁신안에 대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안 의원을 향해 “혁신위를 폄하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 것이며, 전 대표를 하신 분으로서 당 위기에 무책임한 면이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방향을 제시해야지, 흔들기만 한다면 혁신의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혁신위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의 성공 여부는 혁신위가 아닌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경기에서 졌는데 슈틸리케 현 감독이 아닌 홍명보 전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꼴”이라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라디오에서 “못한 혁신이 많다. 안 의원의 평가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안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박영선 의원도 “핵심을 찌르는 혁신안을 발표하지 못했다”고 가세하는 등 비주류의 공격은 계속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安 “야당 바로 세우기 해야”… 文리더십 정면 비판

    安 “야당 바로 세우기 해야”… 文리더십 정면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일 “‘정풍운동’이나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야당 바로 세우기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야권 신당론’과 맞물려 문재인 대표에 대한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의 공세가 거세지는 시점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대에서 열린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좌담회에서 “정부도 능력이 없지만 더 큰 문제는 야당”이라며 “총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고 2017년 정권 교체도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야당이 참패한 4·29 재·보궐선거를 거론하며 “(문 대표가)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했다. 혁신위원회를 통해 변화를 보여 줬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국민 공감대는 거의 없다. 혁신은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말은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물러날 때 문 대표를 지지하는 주류 측에서 썼던 표현이다. 안 의원의 발언은 문 대표가 자신에 대한 비주류의 2선 후퇴 요구를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전날 문 대표는 광주·전남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신당이나 분당은 야권을 분열시켜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어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공격했던 조경태·박주선 의원을 향해 “자신의 정치를 위해 당을 흔드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4월 재·보선 때) 천정배 의원을 크게 끌어안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면서 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이용섭 전 의원 등 탈당 인사들을 포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각에선 오는 16일 공천혁신안의 당 중앙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안 의원이 비주류에 힘을 실어 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이 주최한 토론회에 김한길·박영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비주류 핵심 인사들을 초대한 가운데 문 대표의 ‘소득 주도 성장론’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한편 천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나와 “조만간 신당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2일 전북대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채수찬 교수와 함께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당의 혁신은 실패했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새로운 인재를 수혈해 근본적인 성찰과 커다란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개혁과 새정치연합의 혁신에 관한 기조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졌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는 능력 없는 박근혜 정부의 한계이지만 더 큰 문제는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면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거의 없다. 과거의 타성과 현재의 기득권에 연연하며 진정한 자기 성찰과 쇄신 없이는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실패한 당 혁신을 이루려면 당 체질 개선과 낡은 인식, 낡은 정치행태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보수는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으면 힘을 모으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며 “배타주의와 증오를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번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새 피의 수혈은 근본적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 가능하다. 지금은 투사나 전사가 아닌 집권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당 혁신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 국민께 당의 혁신을 물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非盧 거물들 한자리서 文압박

    非盧 거물들 한자리서 文압박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신당론’에 휩싸이고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다음주 신당 창당 로드맵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일 비주류 인사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 냈다. 당초 혁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야권 신당론이 재점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금 앞당겨진 셈이다. 이날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연 ‘공정성장 좌담회’에 김한길·박영선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문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이거나 신당론자들의 직간접 구애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았다. 안 의원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려면 성장이 필요하지만 (문 대표가 주장하는) 소득 주도 성장으론 불충분하다”고 비판하면서 공정한 제도 아래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공정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의원과 공동대표를 지낸 김 의원은 축사에서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많은 애를 쓰긴 했지만 국민 희망을 자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더 큰 변화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가세했다. ‘결단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의원들이 몇 명만 모여도 이대로 총선 치를 수 있겠나, 이대로 정권 교체를 말할 수 있겠나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한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문 대표의 2선 후퇴 및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론회에서 박 시장은 “안 의원의 공정성장론에 100% 공감한다”며 힘을 실었다. 안 의원과 박 의원의 잦은 접촉도 눈에 띈다.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열린 박 의원의 북콘서트에 안 의원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박 시장과 안 의원, 박 의원이 나란히 손을 마주 잡고 사진을 찍자 토론자로 참석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세 분이 손을 잡는 거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현역 의원 탈당 0순위’로 꼽혀 온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당에서 함께 동거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진정한 혁신과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문 대표의 사퇴와 친노 계파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전날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 분당은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박 의원은 “침몰 직전 위기에 직면한 당의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하는 친노 수장다운 착각과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의 성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문 대표는 “이제 그만 (질문)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말을 아꼈다. 문 대표 측에서는 비주류의 이 같은 움직임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오는 16일 혁신위원회의 공천룰 쇄신안에 대한 중앙위 의결과 맞물려 신당·탈당론의 구심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당 혁신 실패…이런 식으로는 2017년도 정권교체 어렵다”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이런 식으로는 2017년도 정권교체 어렵다”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이런 식으로는 2017년도 정권교체 어렵다”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2일 전북대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채수찬 교수와 함께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당의 혁신은 실패했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새로운 인재를 수혈해 근본적인 성찰과 커다란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개혁과 새정치연합의 혁신에 관한 기조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졌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는 능력 없는 박근혜 정부의 한계이지만 더 큰 문제는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면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거의 없다. 과거의 타성과 현재의 기득권에 연연하며 진정한 자기 성찰과 쇄신 없이는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실패한 당 혁신을 이루려면 당 체질 개선과 낡은 인식, 낡은 정치행태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보수는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으면 힘을 모으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며 “배타주의와 증오를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번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새 피의 수혈은 근본적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 가능하다. 지금은 투사나 전사가 아닌 집권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당 혁신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 국민께 당의 혁신을 물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당 혁신 실패…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 직격탄…이유 자세히 들어보니

    안철수 “당 혁신 실패…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 직격탄…이유 자세히 들어보니

    안철수 “당 혁신 실패…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 직격탄…이유 자세히 들어보니 안철수 당 혁신 실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2일 전북대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채수찬 교수와 함께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당의 혁신은 실패했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새로운 인재를 수혈해 근본적인 성찰과 커다란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개혁과 새정치연합의 혁신에 관한 기조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졌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는 능력 없는 박근혜 정부의 한계이지만 더 큰 문제는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면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거의 없다. 과거의 타성과 현재의 기득권에 연연하며 진정한 자기 성찰과 쇄신 없이는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실패한 당 혁신을 이루려면 당 체질 개선과 낡은 인식, 낡은 정치행태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보수는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으면 힘을 모으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며 “배타주의와 증오를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번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새 피의 수혈은 근본적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 가능하다. 지금은 투사나 전사가 아닌 집권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당 혁신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 국민께 당의 혁신을 물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朴 정부보다 더 큰 문제는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 직격탄 안철수 당 혁신 실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2일 전북대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채수찬 교수와 함께 ‘공정성장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당의 혁신은 실패했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새로운 인재를 수혈해 근본적인 성찰과 커다란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좌담회에서 정치개혁과 새정치연합의 혁신에 관한 기조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졌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는 능력 없는 박근혜 정부의 한계이지만 더 큰 문제는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2017년 정권교체도 어렵다”면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거의 없다. 과거의 타성과 현재의 기득권에 연연하며 진정한 자기 성찰과 쇄신 없이는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실패한 당 혁신을 이루려면 당 체질 개선과 낡은 인식, 낡은 정치행태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보수는 많은 부분이 달라도 하나만 같으면 힘을 모으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아도 하나만 다르면 적으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며 “배타주의와 증오를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 낡은 진보를 청산하는 것이 당 혁신의 첫번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인재 영입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새 피의 수혈은 근본적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 가능하다. 지금은 투사나 전사가 아닌 집권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당 혁신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 국민께 당의 혁신을 물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이르면 내주 신당 로드맵 밝힌다

    천정배, 이르면 내주 신당 로드맵 밝힌다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 의원이 창당 결심을 굳히고 이르면 다음주 신당 로드맵을 공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봉합 양상을 보이면서 한풀 꺾이는 듯했던 야권 신당론이 재점화하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당 준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8월 말~9월 초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고 말했던 연장선에서 창당 선언 시기와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 측은 창당 선언 시기로 다음주 초와 9월 중순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 구상을 밝히는 자리에는 신당 색깔을 가늠할 수 있는 이른바 ‘뉴DJ(김대중 전 대통령)’에 해당하는 신진 인사도 함께할 전망이다. 다만 ‘호남 자민련’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전·현직 의원의 합류는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신당’의 출현이 총선을 앞두고 야권 지형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파급력은 참여 인사의 면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뼈를 깎는 혁신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신당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서울지역 기초의원 연수 간담회에서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 “분당이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완화하고 신인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신인 가산점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공천 혁신에 따라 상당한 물갈이가 있을 수 있고 신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결과로 이어져 현역 의원들은 아플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성공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절박함이 형성돼 있다”면서 “저도 혁신의 성공에 제 직을 걸 각오”라고 덧붙였다. 당 혁신위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 단계에서 1차로 20%를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추가적인 현역 물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 ‘4生 국회’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4생(生) 국회’를 슬로건으로 사용하고 민생 살리기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를 대비하기 위해 개최된 ‘의원 워크숍’에서다.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 등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긴 4생 국회 슬로건은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상황이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사즉생과 비슷한 어감의) ‘4생’을 사용했다”면서 “앞으로의 문제는 안정민생, 경제회생 등의 의제를 어떻게 단순화해 국민의 피부에 와 닿게 할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 혁신안 경선방법 등 설문조사 이 밖에도 김상곤 당 혁신위원장은 다음주쯤 발표할 예정인 공천 혁신안을 두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질문은 크게 선거인단 구성비율(당원+일반국민), 경선 방법(숙의선거인단, 시민공천배심원제 등) 두 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 직후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설문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고, 전략공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 “비례 줄여 지역구 늘려야” 한편 이날 당내 농어촌지역 도당 위원장들(제주 강창일, 전북 유성엽, 전남 황주홍 의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에 대해 “비례대표를 줄여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례대표를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는 기존 당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워크숍에서 관련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 300명 정수 유지’에는 합의했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 수를 어떻게 나눌지는 정하지 못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형·동생 해봐야”

    “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형·동생 해봐야”

    “문재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 하며 ‘형님’, ‘동생’ 해봐야 한다.” 지난 5월 친노(친노무현)계 패권주의에 반발하며 108일간 당무를 거부했던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문제는 지도부로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연장선상에서 그는 문 대표의 단점에 대해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번복한 일은 “면목이 없다”고 했다. 국민과의 신뢰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럼에도 복귀를 결심한 데 대해 그는 “사퇴할 당시 지역민 70%가 지지했는데 지금은 (여론이) 거꾸로 됐다”며 차갑게 변해버린 민심을 이유로 들었다. 절친한 의원들이 ‘사사로운 것에 이끌려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것도 상당한 압박이 됐다고 한다.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 활동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 최고위원은 “(복귀 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서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혁신하려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의원정수 문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 아닌가. 선택과 집중을 할 때”라고 했다. 특히 최고위원회와 사무총장제 폐지안에 대해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신당 출현의 분수령으로는 ‘혁신위 활동’, ‘추석민심’, ‘10월 재보선’ 3가지를 꼽았다. 그는 “혁신위에서 좋은 혁신안이 만들어지고 추석 기간 동안 긍정적인 여론이 퍼져 우리 당 후보들이 재보선에서 승리하면 (신당 출현 없이) 그냥 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사퇴 요구가 있어 당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비노계가 주장하는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10월에 검토하고 생각해볼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형·동생 해봐야”

    “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형·동생 해봐야”

    “문재인 대표도 술 한 잔 먹고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 하며 ‘형님’, ‘동생’ 해봐야 한다.” 지난 5월 친노(친노무현)계 패권주의에 반발하며 108일간 당무를 거부했던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문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문 대표의 단점에 대해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번복한 일은 “면목이 없다”고 했다. 국민과의 신뢰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럼에도 복귀를 결심한 데 대해 그는 “사퇴할 당시 지역민 70%가 지지했는데 지금은 (여론이) 거꾸로 됐다”며 변해버린 민심을 이유로 들었다. 절친한 의원들이 ‘사사로운 것에 이끌려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것도 상당한 압박이 됐다고 한다.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 활동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복귀 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서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혁신하려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의원정수 문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야 할 일 아닌가. 선택과 집중을 할 때”라고 했다. 특히 최고위원회와 사무총장제 폐지안에 대해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신당 출현의 분수령으로는 ‘혁신위 활동’, ‘추석민심’, ‘10월 재보선’ 3가지를 꼽았다. 그는 “혁신위에서 좋은 혁신안이 만들어지고 추석 기간 동안 긍정적인 여론이 퍼져 우리 당 후보들이 재보선에서 승리하면 (신당 출현 없이) 그냥 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사퇴 요구가 있어 당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비노계가 주장하는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10월에 검토하고 생각해볼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치권 내년 총선 공천 룰 홍역

    여야가 20대 총선 공천 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회의론이 퍼지자 김무성 대표가 직접 차단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도 현역 의원 20% 물갈이 혁신안에 대한 반발이 터지면서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오픈프라이머리는 우리 정치 개혁의 결정판”이라면서 “저는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불거진 오픈프라이머리 회의론을 반박하며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당내에서는 여당 단독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경우에 대비, ‘여론조사 대폭 확대 실시 또는 여성·이공계 가산점 부여’를 담은 상향식 공천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친박계는 여전히 김 대표의 ‘버티기’에 맞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해 “김 대표 본인 생각이 있을 테니 나중에 (공천안을) 갖고 나와서 얘기한다고 하면 토의할 수 있다”고 김 대표를 압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현역 의원 하위 20%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1차 물갈이’ 방안을 진통 끝에 확정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무위원회의 후 “여러 질문이 있었지만 적절한 답변이 나와 (의문이) 모두 해소됐다”면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남·비주류 의원들로부터 이견이 곧바로 터져 나왔다.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은 “당의 운명을 외부에 맡길 정도라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 외부 인사에 의존해 기생하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사무총장직 폐지 및 5본부장제 도입, 당원소환제 도입 및 당무감사원 설치에 따른 당규 개정안도 통과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평가 하위 20% 현역 의원 20대 총선에서 공천 배제”

    “평가 하위 20% 현역 의원 20대 총선에서 공천 배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우선 배제하는 방안을 19일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운영과 현역 의원 평가 방안 등을 담은 8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20일 당무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항목으로 지지도 여론조사와 의정 활동·공약 이행 평가를 각각 35%, 다면 평가와 선거 기여도, 지역구 활동 평가를 10%씩 반영해 교체지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의정 활동 평가와 다면 평가만 실시하기로 했다. 다면 평가는 소속 상임위원회의 동료 의원이나 같은 지역 의원들이 평가 주체가 되고, 선거 기여도 평가는 총선비례득표율과 임기 내 지방선거 광역비례득표율, 임기 내 광역·기초의원 선거 결과를 비교해 산출한다. 평가는 임기 중간 평가와 선거 6개월 전 평가 등 두 차례 실시하고 중간 평가 30%, 최종 평가 70% 비율로 반영된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는 각 의원의 평가 결과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도록 비밀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혁신위가 밝혔다. 혁신위의 방안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26명은 공천 배제 대상이 된다. 이번 안은 일차적인 물갈이 대상의 비율을 정했다는 점에서 실제 교체율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현역 의원 교체율이 36%였던 19대 총선 공천 수준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하고 검토한 결과 기본적으로 20%는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만장일치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일정 수준의 공천 배제는 예상했기 때문에 당장 큰 동요가 있는 모습은 아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실제 공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동향 등 지켜봐야 할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전략 공천 방안과 비례대표 공천, 공천 심사 전반을 다루는 다음 혁신안이 더욱 민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선출직공직자평가위 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비주류 측의 반대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다른 수도권 재선 의원은 “평가에서 탈락한 의원을 신당으로 내쫓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당의 현재 여건을 봤을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초동發 물갈이설… 떠는 중진들

    ‘서초동발(發)’ 정치권 물갈이가 가시화될 조짐이다. 특히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법원 판결을 앞둔 현역의원 10여명 중 상당수는 여야 중진인 터라 내년 총선을 앞둔 다선의원 불출마 여부와 맞물려 정치권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팎에서는 20일 한명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한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 추징금 8억 8000만원이 선고됐다. 당 관계자는 18일 “한 의원은 대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문재인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고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총리를 지낸 한 의원의 불출마가 현실화된다면 ‘공천 룰’을 담은 혁신위원회의 최종안 발표와 맞물려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혁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항목 및 비율에 대해 최종 논의했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는 현역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지역활동, 의정활동·공약이행,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하는 기구다. 항목별 평가 결과를 취합한 결과를 ‘교체지수’로 산출한 뒤 지수가 낮게 나온 의원에게 불이익을 주게 된다. 혁신위는 19일 혁신안을 발표하고 20일에는 당무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한다. 서초동에 촉각을 곤두세운 야당 중진은 한둘이 아니다.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박지원 의원 사건은 최근 대법원 3부에 배당됐다. 김한길 의원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통보를 받았다. 문희상·신계륜·김재윤 의원 등도 수사를 앞뒀거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도 자유롭지 않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인제 의원도 성 전 회장에게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뢰받는 軍을 위하여… 혁신만이 살길이다

    [기강]“우리 군 큰일 났다. 상층부는 정치만 생각하고 중·하층부는 재테크에만 열을 올린다. 전쟁을 생각하는 진정한 군인은 없는 것 같다.”(전직 청와대 비서실장) [조직]“육해공군이 싸우고 같은 군 내에서도 부서 간 이기주의·암투가 심각하다. 전쟁하는 군대라기보다 보신주의가 만연한 관료 조직이다.”(전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 [인사]“인사철만 되면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는 수준의 투서와 악성 루머가 나돈다. 순수한 사람들은 뒤통수를 맞고 사는 무서운 조직이다. 요즘 후배 장교들은 ‘별’(장성) 단다고 그리 높이 평가하지도 않는다.”(50대 현역 장성 부인) [인력]“육사 20기까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였던 것 같다. 40기까지도 훌륭한 재목이 많았다. 40기 이후에는 얼마나 유능한 인재들이 모였는지 잘 모르겠다.”(육사 출신 전직 장성) [병영]“윤 일병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으로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생긴 지 1년이 됐다. 그런데 바뀐 게 뭐가 있는가.”(군 인권센터 관계자) [방산]“한국군은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권을 위해 무기를 만드는 것 같다. 자기가 만드는 무기로 전쟁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가 없다. 자기 자식은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불량식품을 만들어 파는 것과 같다. 어차피 전쟁은 미국이 대신 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방위산업 감사했던 감사관) [획득]“최근 10년간 군이 수입한 무기체계를 보면 북한에 들어가 전쟁하겠다는 무기는 없다. 대부분 안전하게 휴전선 이남에서 미사일을 쏴서 공격하겠다는 거다.”(전직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작전]“한국군 작전 방식은 아직도 6·25전쟁 때처럼 몸으로 때우는 병력집약형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육군 장성들이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 병력 감축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예비역 해군 제독) [전력]“전쟁이 발발했을 때 요구되는 능력이 10점이라면 미군은 7점 정도다. 한국군은 1~2점에 불과하다. 63만 대군은 숫자 놀음이다.”(군사 전문가) 대한민국 군은 1948년 창군 이래 외형적으로는 비약적 성장을 했다. 평시병력 63만명에 예비병력 31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차, 장갑차, 수상함정, 전투기 등 무기체계는 주요 선진국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국방비는 2014년 기준으로 367억 달러를 지출해 세계 10위 정도다. 그러나 북한 군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은 최근 들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기강과 조직, 인사, 인력, 병영, 방위산업, 무기 획득, 작전, 전력 등 안보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점들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보안이라는 장막에 가려져 있던 군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이제 터진 둑의 물처럼 우리 사회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범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9.1%에 불과했다. 2013년의 41.9%와 비교하면 22.8% 포인트나 떨어졌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8%로 전해의 12.8%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최근 5년 사이에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정치가 흔들리고 경제가 어려워도 나라는 지탱할 수 있다. 그러나 군이 무너지면 그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는 쓰라린 역사적 체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은가. 서울신문은 흔들리는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다시 서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이 가진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는 시리즈를 싣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열린세상] 선거제도 개편과 대한민국의 미래/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선거제도 개편과 대한민국의 미래/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정수 문제를 들고나오더니, 이제는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빅딜설이 난무하고 있다. 임시국회가 개회되고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지금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의석 확보에 유리한 선거 규칙을 만드는 데 멈춰 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의원 정수가 늘어나 국민을 대표할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정부 예산의 0.2%에 불과한 예산만 쓰고 있는 국회가 더 커지고 강해져야 대통령과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는 것도 말이 된다. 소선거구제의 치명적 맹점인 사표를 줄여야 대표성을 높일 수 있고, 비례대표의 수를 확대해 대의민주주의의 비례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할 수 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해야 당 지도부의 전횡을 막아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특정 정치세력의 특정 지역 싹쓸이를 방지해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도 맞다. 그런데 현실은 이론과 많이 다른 것 같다.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민생을 도외시한 정치권을 보아 온 국민에게 300명도 너무 많은 숫자다. 국회의원 숫자가 모자라서, 그리고 국회 운영의 예산이 모자라서 그동안 국회와 정치권이 일을 잘못한 것인가. 과도한 특권과 막말, 각종 낭비성 외유, 툭하면 의사 일정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가는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국민이 국회무용론이나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자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 국회선진화법은 합의를 통해 국회를 운영하라고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를 다수당의 발목을 잡는 데 악용하고 있는 현실을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어 과도한 계파 갈등이나 지도부의 공천권 전횡을 막자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제도 자체의 장단점은 있으나 공천권 오남용의 역사를 가진 우리 상황에서 시도해볼 만한 제도인 것은 맞다. 그러나 정당의 책임 정치를 약화시키는 한계도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비례성을 높이고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당이 비례대표 명부를 만드는 방법상의 문제와 당선자를 직접 국민이 선출하지는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의 결정적 문제는 마땅히 그 중심에 있어야 할 ‘국민’이 실종되고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의 규칙을 만들려는 정당과 정파들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행하게도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 정당들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려면 설득력 있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치권의 진정성은 정말 국민의 입장에서 작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이를 법제화해 실천에 옮겨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그 결과에 따라 국민에게 정정당당하게 심판받아야 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각종 개혁에 동참해 양보와 희생을 진솔하게 요청하는 것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 2년 반 전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구체적 결과를 만들어 국민의 삶을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하다면 여야 정치권이나 경제인을 막론하고 어떤 협조라도 받아 내야 한다. 그것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다. 국민도 지연과 학연, 혈연 등 연고주의와 지역주의에 얽매여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정치권이 잘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잘못한 정치인과 정당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지를 철회해 정치권이 스스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게 해야 한다. 선거제도는 개선돼야 하지만 제도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도의 장단점을 현실화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대통령, 국회의원, 모든 국민이 오늘날 우리 정치권을 이렇게 만든 공동 책임자들이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국내 산업의 경쟁력 약화, 무엇보다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 절벽이 예상되는 이 시점에 각자 서로 탓하면서 헛된 공론에만 빠져 어느 것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 [사설] 청년 고용 정책만큼은 일본 벤치마킹해야

    일본 열도에 청년 고용 훈풍이 불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엊그제 일본의 올봄 대학 졸업자 대비 취업자 비율이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되살아나면서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각이 일제 침략사를 왜곡하며 국수주의 외교로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지만, 경제에서는 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정권 시절의 인기영합주의와 절연하는, 실사구시적 정책이 그 원동력이라고 한다. 일본보다 늦게 청년 고용 빙하기를 맞고 있다는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한 수 배워야 할 대목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15년 학교기본조사’ 결과는 자못 놀랍다. 올봄 대학 졸업생 약 56만 4000명 가운데 72.6%에 해당하는 40만 9000여명이 취업했다니 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69.9%)을 넘어 1993년(76.2%) 이후 최고다.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시작된 ‘잃어버린 20년’의 악몽에서 헤어날 조짐이 엿보이는 형국이다. 이쯤 되면 청년 취업난에서 비롯된, 우리의 ‘삼포(연애·결혼·출산을 포기)세대’보다 먼저 나왔던 이른바 ‘사토리 세대’, 즉 ‘달관 세대’란 신조어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일본의 고용 환경 개선은 엔저에 힘입은 측면도 있긴 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성공 요인은 따로 있다. 과감한 규제 완화와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되찾은 게 바로 그것이다. 일본 정부가 눈 찔끔 감고 법인세까지 깎아 주자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캐논과 파나소닉 등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해외 공장을 접고 일본 열도로 속속 유턴했다. 이는 법인세 증세 공방을 벌이는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직능단체의 표를 의식해 조세 감면 경쟁을 벌이는 우리 정치권의 이중적 행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서비스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경우 의료법 개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이 몇 년째 국회에서 제동이 걸려 ‘원격 진료’ 도입이 원천 봉쇄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재진과 만성질환에는 과감히 허용했다. 의료 서비스 분야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정치권의 행태가 걱정스럽다. 그제 8월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개점휴업’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선거제도 개편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 쟁점 현안으로 대치하느라 경제 활성화법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다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번주 중반부터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국 순회 당정협의를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내년 총선 후보 중 10% 이상을 청년 후보에게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 정치권이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부터라도 여야는 정치성 쟁점 현안과 민생 현안을 연계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속히 국회를 열어 본질적 청년실업 대책을 논의하기를 당부한다. 비록 아베 정권이 역사 왜곡 행보로 우리의 부아를 돋우고 있지만, 실용적 청년 고용 대책만큼은 벤치마킹할 때라고 본다.
  •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이종걸, 비주류 의원 16명과 광주서 회동

    호남발 야권 신당론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비주류에 속하는 광주·전남지역 의원 등과 대규모 회동을 가졌다. 9일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광주의 한 식당에서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동철·박영선·박주선·박지원·주승용(이하 3선), 김영록·문병호·이윤석·장병완(이하 재선), 권은희·박혜자·신정훈·이개호·이상직·임내현·최원식(이하 초선) 의원 등 17명이 모였다. 이들은 당내 비주류다.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문병호, 최원식 의원을 제외하면 야권 신당론의 진원인 호남에 지역구를 뒀다. 당초 9일부터 광복 70주년맞이 자전거 국토순례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 원내대표는 순례단 참석자 및 광주·전남 의원 등 5~6명과 저녁 약속을 잡아 뒀는데, 의도치 않게 ‘판’이 키워졌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지방에 가면 지역 의원과 저녁을 먹는 게 관행이다. 어제도 그런 자리였다”며 “비주류 결집처럼 비칠 게 뻔하고, 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을 의도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모임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 제기와 호남의 위기의식이 대화의 주를 이뤘다. 문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필요성을 거론한 강경론자도 한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혁신위원회가 ‘공천 룰’을 담은 최종안을 내놓을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지배적이었다. 박혜자 의원은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광주·전남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우리도 공감한다는 정도였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 얘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반면 김동철 의원은 “문 대표가 결단이 필요하다”며 비대위 체제 내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년 공천 45세 이하에 10% 이상 할당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9일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천의 10% 이상을 만 45세 이하 청년 후보에게 할당할 것을 요구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의 주요 골자는 국회의원 후보의 10%, 광역의원의 20%, 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공천하는 ‘청년 후보 1·2·3 공천할당제’ 도입이다. 혁신안에는 전국청년위원회의를 청년새정치연합(청년당)으로 바꾸고 정당 국고보조금의 3%를 지원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당내 가장 민감한 문제인 공천 혁신안의 경우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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