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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유한국당 자멸 초래할 것”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홍준표식 개혁은 결국 자멸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의 혁신을 내세우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일을 겨냥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류 위원장의 발언으로 홍준표식 혁신의 방향성이 ‘태극기 세력’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낡은 보수이자, 대한민국과 계속 유리돼 결국 소멸될 수밖에 없는 세력들이다. 그 세력들이 본인들의 정체성이고 (한국당은) 그 방향으로 혁신하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친박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면서 “법으로 들어가면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했다. 류 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 대표는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난파선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라는 구명보트로 옮겨 타면 살 수 있다. 함께 살 길 찾겠다는 분들은 한시라도 빨리 구명보트에 옮겨 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에 소신투표를 했던 한국당의 의원 40여명은 어서 바른정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류석춘 혁신위원장 발언 위험…도로 친박당 되는가”

    與 “류석춘 혁신위원장 발언 위험…도로 친박당 되는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둔한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도로 친박당’이 되기로 한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류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했고, 어떤 실정법을 위반했는지는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슨 실정법을 위반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백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이미 18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류 위원장의 발언은 나라다운 나라를 원하는 민의를 처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과거 박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도로 친박당’이 되기로 한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혁신(革新)이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새롭게 하다는 뜻으로, 한국당은 혁신과 회귀를 구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박근혜 탄핵 억울…무슨 법 어겼나”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박근혜 탄핵 억울…무슨 법 어겼나”

    쇄신을 내세우며 새로 출범한 홍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혁신 행보 초반부터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류석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혁신위원장의 발언 때문이다. 류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무슨 법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고까지 말했다.류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친박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들이 ‘실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면서 “법으로 들어가면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정치적 실패다. 총체적 결정을 할 대통령이 그런 일을 잘 못해서 겪은 일”이라면서도 “예컨대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은 게 법적 문제인가.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야당과 여당 일부에서 공격을 엄청나게 했고 그것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국정농단 사태’를 언론의 잘못으로 몰았다. 그는 “국정농단은 농단한 사람을 전제하는 것인데, 농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론이 다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광우병 파동을 언급하며 “광우병 사태를 초등학생까지 끌고 나와 대통령 하야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것 비슷하게 진행된 게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고, 허무맹랑한 주장에 동조한 집권 여당과 관련 부서 책임자, 청와대 책임자, 언론사가 다 문제”라고까지 주장했다. 결국 혁신을 내세우며 새로 출범한 홍준표 신임 당대표 체제의 핵심격인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탄핵 과정을 총체적으로 비판하고 박 전 대통령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혁신위가 가동되기도 전에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만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지적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이 먼저 언급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면서 “혁신위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언급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극우 성향’ 비판 목소리도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류 교수는 대표적인 우파 진영의 학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 교수가 극우 성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때문에 10일 당 내에서 류 교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관점은 정통 보수 인사로서 우파 재건의 적임자라는 시각이다. 이 같은 시각은 지금은 외연 확장보다 내공을 쌓을 때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역으로 ‘극우 성향’이어서 한국당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파 재건의 토대는 될 수 있지만, 국민의 눈에는 ‘수구 꼴통’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탄핵 정국이 한창이었던 지난 1월 22일 “태극기집회는 언론과 국회, 검찰과 특검이 유린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수호하는 의병활동”이라는 칼럼을 썼다. 지난 4월 20일에는 대선을 ‘탄핵쿠데타 세력과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보수진영의 대국민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서 활동했고, 건국절 법제화에 찬성하고 있다. 류 교수는 2006년 9월 강재섭 대표 시절 권영세 의원과 함께 당과 시민단체·교수진영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장을 역임했고, 17대 대선에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정무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이 되면 지금보다 ‘우클릭’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2015년 3월 ‘대통령 지지율 50%를 회복하는 길’이라는 칼럼에서 “반대 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화합을 이루고 지지율 올라갈까? 오히려 지지층까지 떠날 뿐”이라며 “우파 또는 보수 세력이 원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재선 의원은 “류 위원장에게 당을 새롭게 하려는 의지와 식견이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반면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우리 쪽보다는 중도에 가까운 분이 오셔서 외부적인 이미지라도 기대감은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친박근혜(친박)계 의원들은 겉으로는 환영의 뜻을 보였지만, 속내는 향후 류 교수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안이 결정되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사무총장이 집행하도록 한 부분이 향후 충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인적 청산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만든 뒤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원총회 논의 과정은 생략하고 혁신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지난해 11월 5일 ‘단물 빨던 친박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탈당하는 순간 ‘친박’은 물안개 사라지듯 없어질 것이 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한 친박계 의원은 “홍 대표가 데리고 왔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거둘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홍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방통행식 당 운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바른정당과 꼭 합당”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바른정당과 꼭 합당”

    홍문표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이 10일 내년 지방선거 전 바른정당과 합당해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방송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전개될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홍 사무총장은 “한국당이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바른정당이나 보수 세력들이 합류한다면 좋은 일”이라며 “혁신위에서 이런 문제도 함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보수정당을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아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당시키겠다”며 “다시는 보수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친박(친박근혜) 솎아내기’식 혁신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혁신이 과거에 연연해 누구를 찍어내고, 친박을 솎아내는 차원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제가 사무총장을 맡은 이상은 누구를 찍어내고 걸러내는 것보다는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혁신위를 출범시키겠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혁신안이 나오면 이를 실천해 새로운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

    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교수 내정

    자유한국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당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9일 내정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러 후보군이 거론됐으나 홍 대표가 가장 적합한 인물로 류 교수를 낙점했다”고 말했다.●한국당, 이번주 혁신위원 인선 마무리 당초 혁신위원장으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이 추천됐다. 그러나 홍 대표는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가 혁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류 교수를 직접 만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면 전권을 쥐고 인사·조직·정책 등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홍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보수 진영 인사다.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의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수석이며, MB(이명박) 정부 인사인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매제다.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적통’ 경쟁도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적통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후 ‘참보수를 찾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을 순회한다. 첫 방문지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종북 극좌 정당인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듯, 종북몰이 극우 정당인 한국당도 이제 해산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라이트 계열 보수’ 류석춘 교수, 한국당 혁신위원장 유력

    ‘뉴라이트 계열 보수’ 류석춘 교수, 한국당 혁신위원장 유력

    뉴라이트 계열 보수 성향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류 교수를 만나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 혁신위원장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 대표는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정했다. 이번주 중 홍 대표는 류 교수와의 협의를 거쳐 혁신위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혁신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으로 류 교수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전권을 갖고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 교수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고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수 인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뒷담화] ‘청년 정치’ 안녕하십니까

    [정치 뒷담화] ‘청년 정치’ 안녕하십니까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국민의당 제보 조작 파문의 중심에 두 청년 정치 지망생이 서게 되면서 ‘청년 정치’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보 조작의 당사자인 당원 이유미씨와 이를 윗선에 보고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청년위원회 격인 2030희망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폭로를 처음 기획했다.윗선 지시 또는 사전 모의 여부와 상관없이 당내에서는 “철부지들의 불장난”(문병호 전 의원), “젊은 사회 초년생의 끔찍한 발상”(김동철 원내대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만큼 이번 사건을 ‘청년 정치’의 어두운 단면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이 각종 분란을 일으키면서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도마에 올랐다. 청년층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도입된 각 당의 청년 관련 기구는 단지 중앙 정치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사다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지난 총선 때 전남 여수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치 지망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학생운동권 출신 청년이 도덕성, 소명 의식, 역사적인 비전 등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진출했다”며 “지금은 선거, 정당, 직업으로서의 정치로 접근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이기면 된다는 그릇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은 학생 운동권 출신이 현실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7년 정권 교체기를 전후로 다양한 청년 그룹이 결성됐다. 대표적인 것이 386운동권이 주축이 된 ‘제3의힘’이다. ‘제3의힘’은 독자적인 청년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당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당수(黨首)를 찾지 못해 무산됐다. 이 밖에 ‘21세기청년아카데미’, ‘청년전문가포럼’ 등 ‘청년’을 타이틀로 내건 집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김 전 대통령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시절부터 ‘젊은 피’ 수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3세의 나이로 15대 국회에 입성한 김민석 전 의원이 청년 조직책을 담당했다. 이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우상호·이인영 의원, 오영식 전 의원 등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간부 출신들이 대거 입당했다. 보수 진영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김성식 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이 합류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좌진, 당직자 등으로 활동하며 기성 정치인을 보좌했다. 다른 일부는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제도권 정치에 입성했다. 이들은 현재 중견 정치인으로 성장해 여야 핵심 요직을 꿰찼다. 우상호 의원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청년 그룹의 정치 참여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실제 제도권 진입으로도 이어졌다”면서 “이후 청년 세대의 자발적인 정치 움직임이 주춤하자 각 정당이 청년 유권자의 표심을 잡고자 제도적인 보완 노력을 해 나갔다”고 설명했다.2012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 정치는 또 한 번 ‘붐’을 일으킨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당시 26세에 불과했던 벤처기업가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발탁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 19대 총선에서 손수조(당시 27세) 전 후보는 부산 사상 지역에 출마해 야권의 ‘거물’이었던 문재인 당시 후보와 맞붙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최초로 ‘슈퍼스타 K’ 방식의 청년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당시 힙합 가수, 워킹맘, 연평해전 참전용사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가 지원해 이목을 끌었다. 오디션 방식으로 국회의원을 선출한 결과 김광진(당시 31세)·장하나(당시 35세) 전 의원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청년 몫 비례대표는 아니지만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상민(당시 39세) 전 의원과 금융 전문가인 이재영(당시 36세) 전 의원이 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청년 정치인을 둘러싼 구설은 끊이지 않았다. 18대 대선 직후 장하나 전 의원은 ‘대선 불복’을 선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류여해(44) 최고위원의 특이한 언행과 행동도 연일 화제가 됐다. 김상민 전 의원은 “현실 정치의 세계는 칼날 위에 서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예리하다”며 “청년 정치에 서투른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곪았던 문제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모집 과정에서 한 후보자는 당직자로부터 부당한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자진 사퇴했다. 당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비서로 일한 경력이 문제가 된 후보자도 있었다. 청년 정치 역시 계파에 의존하는 기성 정치권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당에서는 ‘청년 대표’로 발탁된 김수민(당시 30세) 의원의 총선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김 의원이 비례대표 신청도, 심사도 없이 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자 논란은 더 확산됐다. 이 문제는 정당들이 청년의 정치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 자체에 관한 찬반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일각에서는 청년 비례대표제 폐지 주장까지 나왔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솔직히 30대 청년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드러난 일련의 문제점이 청년 정치에 대한 막연한 비판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들이 직접 대표성을 띠고 입법·정책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광진 전 의원은 “국민의당 사태는 청년과 아무런 상관성이 없다”며 “만약 똑같은 일이 50대 정치인에게 벌어졌으면 50대 정치의 한계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정당의 이벤트성 ‘청년 발탁’ 문화가 오히려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깜짝 영입한 인물이다. 26세에 군의원을 시작으로 3선 국회의원이 된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시험하며 중앙 정치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요즘은 청년들이 처음부터 국회의원이 되기만을 바라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여야 청년 정치인은 각 정당이 교육 시스템을 갖춰 청년 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동학(35) 전 민주당 혁신위원은 “대한민국의 청년 정치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 기회를 넓히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진 전 의원은 “진보 정당을 포함해 모든 정당은 당내 인재영입위원장이 있지만 인재육성위원장은 없다”며 “당에서 사람을 키워 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민 전 의원은 “정당마다 정치 초년생에게 물려줄 수 있는 매뉴얼이 전무하다”며 “기업에 인턴 제도가 있듯이 정당 내에도 정치 입문 기초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의 변신 “추경 요건 맞으면 해 주는 것이 맞다”

    홍준표의 변신 “추경 요건 맞으면 해 주는 것이 맞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 및 인사청문 대응 방식을 놓고 원내 지도부와 엇박자를 보였다. 홍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과 만나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데) 당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그는 “부적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면 됐다”며 “임명을 강행하면 그것은 정부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당이 반대하는 추경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으면 해 주는 게 맞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당 당론과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로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추경 및 정부조직법 심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홍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후 홍 대표와의 역할 조율에 대해 “원내 일은 제가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홍 대표도 저에게 강한 권유를 하신 게 아니다”라며 “전략상의 엇박자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부산·경남(PK) 출신인 이종혁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당직 인선에도 속도를 냈다. 이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친홍’(親洪) 인사다. 홍 대표는 “혁신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인사는 이번 주 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홍 대표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했다. 다만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표 예방 일정은 잡지 않았다. 추 대표와도 비공개 회동 없이 짧게 인사만 나눈 채 헤어졌다. 보통 신임 당 대표로 취임하면 다른 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는 게 관례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홍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구도’를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바른정당 등을 무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성 장관 4명 ‘전체의 23.5%’… 지역 안배 심혈·60대 최다

    여성 장관 4명 ‘전체의 23.5%’… 지역 안배 심혈·60대 최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진용이 갖춰졌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이전 정부와 달리 호남 출신, 여성을 대거 입각시켰고 시민사회 출신을 상당수 발탁했다.국무총리를 포함해 17개 부처 장관의 평균 나이는 61.3세다. 60대는 13명, 50대는 5명이며 40대는 없다. 지역별로 보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달리 호남 출신 인사가 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이 전남 출신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는 광주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전 정부에서 보기 드물었던 전북 출신이다. 이 밖에도 부산 3명, 충북 2명, 서울 2명, 경북 2명, 경남 2명, 경기 1명, 충남 1명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다만 제주 출신은 없다. 17개 부처 가운데 강원 출신은 없지만 장관급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강원 출신이다.●김부겸·도종환 등 정치인 출신 6명 출신 대학도 고른 편이다. 국무총리를 포함해 17개 부처에서 서울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다. 연세대 3명, 고려대 3명, 국제대 1명, 부산대 1명, 성균관대 1명, 해군사관학교 1명, 충북대 1명, 건국대 1명, 한양대 1명이다. 17개 부처 장관(후보자 포함) 가운데 여성은 모두 4명으로 전체 비율로 보면 23.5%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초대 내각 여성 장관 30%를 공약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했다. 다만 초대 내각에서 이명박 정부 1명, 박근혜 정부 2명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또 장관급으로 격상될 피우진 보훈처장과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에 여성이 임명되면 여성 장관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성 30%의 취지는 모범답안이 아니라 차관급 이상까지 한다면 취지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장관 가운데 정치인 출신은 전직 의원인 이 총리와 김영록 장관,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장관 등 모두 6명이다. 정통 관료 출신도 대폭 줄었다.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에 고시 출신이 1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고시 출신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장관 등 3명뿐이다. ●유영민 등 대선캠프 인사 대거 발탁 학자 출신도 상당하다. 박상기 후보자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교수 출신이다. 또 시민 사회 출신으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이 있다. 정권 초기인 만큼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선 공약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선대위 출신 인사가 대거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영입된 인물이고 김상곤 후보자는 당시 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조대엽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이들을 포함해 김영록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박능후 후보자 등은 모두 선대위에 몸담은 경력이 있다. 조명균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당 새 대표 홍준표 “육참골단 각오로 혁신”

    한국당 새 대표 홍준표 “육참골단 각오로 혁신”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됐다.국회 헌정기념관에서 3일 열린 ‘자유한국당 2차 전당대회’에서 홍 전 지사는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 1891표(65.74%)를 얻어 원유철 후보(1만 8125표·22.96%)와 신상진 후보(8914표·11.30%)를 제치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전 대표 사퇴 이후 6개월여 만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정식 지도부가 출범하게 됐다. 홍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대선 패배 이후 흔들리는 당을 추스르는 한편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5·9대선에서 당 대선 후보였던 홍 대표는 이번 전대를 통해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또 2011년 한나라당 대표직을 지낸 후 두 번째 당 대표직을 맡게 됐다. 홍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단칼에 환부를 도려낼 수 있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각오로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혁신위를 즉각 구성해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 청산과 관련, 홍 대표는 “선출직 청산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 새로운 자유한국당의 구성원으로서 전부 함께 가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며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보였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전대에서는 이철우·김태흠·류여해·이재만 등 4명의 최고위원과 함께 청년 최고위원으로 이재영 전 의원이 뽑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 ‘윗선 개입’ 부인하지만… 안철수 檢수사 후 입장 표명할 듯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 ‘윗선 개입’ 부인하지만… 안철수 檢수사 후 입장 표명할 듯

    진상조사단장 “安 만날 것” 압박 박주선 “조직적 개입 시 당 해체” 비대위도 “당 쇄신” 위기감 표출문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도부의 ‘윗선 개입’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28일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제보 조작 당사자인 당원 이유미씨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 전 대표와 아주 가까운 분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의심의 눈길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책임 있는 얘기와 반응을 하는 것이 맞다. 설령 직접 개입이 돼 있지 않다고 해도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최종적 책임을 지는 분 아닌가”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건이 생긴 만큼 이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것이 도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제보 조작 파문이 불거진 이후 사흘째 침묵을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끝나는 시점에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당 진상조사단의 김관영 단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면서 안 전 대표까지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당 지도부는 조직적 개입 사실이 밝혀질 경우 당을 해체하겠다는 ‘배수진’을 치는 등 사태 수습에 분주한 모습이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일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이 당은 새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구태정치, 범죄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체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원 이유미씨의 너무 과도한 열정 때문에 일어난 단독 범행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아무튼 이것이 사실이면 저희 당은 존속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전진영 비대위원), “약이나 주사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이태규 사무총장) 등 당 쇄신을 요구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한편 전날 준용씨의 특혜 채용과 제보 조작 사건을 동시에 다루는 ‘쌍끌이 특검’을 제안했던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 수사가 종결된 뒤 문준용씨 특검 도입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지원 “문준용 의혹도 털고 가야” 특검 촉구

    박지원 “문준용 의혹도 털고 가야” 특검 촉구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8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면 함께 특검으로 철저히 더 규명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특검을 거듭 주장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김태일 당 혁신위원장 등이 특검 주장은 물타기로 비칠 수 있다며 반대한 데 대해 “일부 의원들도 그러한 것에 동조하고 있지만, 더 많은 의원이나 지역 위원장들은 차제에 특검으로 철저히 하고 가자는 의견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지만, 이것(제보 조작) 자체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되지만, 문준용씨와 관련된 의혹 문제도 차제에 털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박 전 대표의 특검 주장을 정면 비판하는 입장이라며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현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또 당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해서 의견을 발표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유미씨는 검찰 손에 있어 우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에 철저히 수사를 협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 대선 투표일 나흘 전인 5월 5일 폭로한 준용씨 취업비리의혹을 사전에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안철수 후보도 당시 그러한 것을 알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강조했다. 검증이 허술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일 “안철수 ‘문준용 의혹 조작’ 입장 밝히고 사과해야”

    김태일 “안철수 ‘문준용 의혹 조작’ 입장 밝히고 사과해야”

    ‘대선 조작 사건’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의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빨리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 제보를 꾸며낸 당사자로 지목된 당원들은 모두 ‘안철수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이유미씨의 경우 2013년 안 전 대표의 이름이 들어간 대선 회고록을 썼고, 지난해 20대 총선 때는 공천 신청을 하면서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안 전 대표에게 수업을 들었다’며 사제지 간 인연을 강조했다. 이준서씨의 경우에는 정보기술(IT) 전문가 출신으로 국민의당 창당 당시 안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1호 인사다. 김태일 위원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미라는 당사자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 전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관계 때문이 아니라 후보가 최종적 책임을 지는···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일 아니겠느냐”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아주 중차대한 문제라는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빨리 코멘트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코멘트라 함은 사과를 말씀하시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잘한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작된 증거를 선거 과정에 활용하지 않았느냐. 활용했던 책임자들에 대해서 뭔가 책임을 밝혀야 된다”면서 “몰랐다는 사실만으로 설명이 안 된다. 조작된 것인 줄 몰랐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갖고 잘못 활용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온갖 욕망이 덩어리, 찌꺼기들이 다 함께 모이는 곳인데 다른 당의 경우를 보면 서로 견제하고 감독하는 과정을 통해 이를 거르는 장치들이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창당한 이후 총선 치르고 대선 치르느라 이런 장치들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 눈에 뭐가 씌웠다는 얘기가 있듯 선거 막판에 떨어진 지지율을 반전시켜야겠다는 개별 몇몇 사람들의 욕심과 공명심, 허영심이 결합해 최악의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파문에 대응하는 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당의 대응이 “미흡하기 짝이 없다. 사과한 것까지는 잘했지만 그것만으로 되느냐는 것”이라면서 “이유미씨 개인에 대한 법적 책임으로 문제를 계속 가두려고 하는 자세도 온당하지 못하다. ‘조작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어느 선까지 책임이 있느냐’는 얘기로만 빙빙 도는데 그것은 검찰이 할 일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당의 지도적 인물들에게는 혁신 동력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선거가 저만치 있어 혁신의 동력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긴장감이나 소명감 같은 것이 아주 부족한 것 같다”고도 일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철수 이틀째 ‘침묵’… 이상돈 “영입 인사 사고… 安, 책임 못 면해”

    안철수 이틀째 ‘침묵’… 이상돈 “영입 인사 사고… 安, 책임 못 면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얼굴) 전 대표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철수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디자인 벤처사업가 출신인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국민의당 창당 때 청년 최고위원으로 영입돼 지난 대선까지 활동했다.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27일 안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 칩거하면서 사건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이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이틀째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초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자택은 이날 밤 늦게까지 불은 켜져 있었지만 별다른 인기척은 없었다. 당내에서는 ‘안철수 책임론’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재기를 모색해 왔던 안 전 대표로서는 이번 사건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대선 당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켰다. 응당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건 ‘김대업 조작 사건’ 수준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게 얼마나 큰 사건인데 보다 확실하게 검증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일 당 혁신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 총체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던 분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무한책임을 즉각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보 조작의 당사자인 당원 이유미씨와 안 전 대표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인다. 여수여고와 고려대,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여수산단 삼성제일모직에서 근무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 전 대표의 제자였고 2012년 대선 때도 진심캠프에 참여했다. 이씨는 18대 대선 당시 경험을 담은 ‘66일-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안 전 대표의 캠프 내 청년위원회 성격인 ‘2030희망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30희망위원회 위원장으로, 안 전 대표와도 가까운 편이다. 때문에 이씨가 안 전 대표 측근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은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혁신위 “존폐 위기서 당 대응 안이해…정치적 무한책임 필요”

    국민의당 혁신위 “존폐 위기서 당 대응 안이해…정치적 무한책임 필요”

    국민의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문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그런데 국민의당 내부에서 ‘제보 조작 사건’과 함게 ‘문준용시 채용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별도로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은 이 주장이 부적절하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당의 태도가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신뢰의 위기를 넘어서서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지금까지 당의 대응은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파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 한나라당 천막당사, 2004년 열린우리당의 영등포 창고당사 등 이전 사례에 비춰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당이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걸 넘어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지느냐의 문제다. 정치적 무한 책임을 즉각 요구한다는 것이 혁신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원 전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제기한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국민의당이 이 문제를 구태의연한 정치공방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게 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얘기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의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혁신위원장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증언조작에 직접 관련된 분들은 물론, 이 문제에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던 분들과 선거기구에 있던 분들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무상급식 주도한 ‘혁신 아이콘’… 수능·자사고 등 대수술할 듯

    무상급식 주도한 ‘혁신 아이콘’… 수능·자사고 등 대수술할 듯

    경기교육감 때 ‘인권 조례’ 성과… 19대 대선 ‘文선대위원장’ 맡아 수능 절대평가 등 교육공약 설계… 논문 표절·위장전입 의혹 주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게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가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붙는다.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시절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금의 진보교육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김 후보자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혁신학교 확대, 초·중등교육 권한의 교육청 이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등을 비롯한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이번 정부 첫 사회부총리 교육부 장관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2015년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불거졌던 석사·박사 논문 표절 논란과 위장 전입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 통과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 청와대가 실제로 다른 후보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올 7월 발표하기로 한 2021학년도 수능 개선과 고교 내신산출 제도 개선, 올 10월 예정된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고 입시계획 발표 등 교육 공약들이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급한 데다가, 김 후보자가 설계한 교육 공약을 지휘할 인물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인선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교육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교육을 설계한 김 후보자가 이를 풀어나가는 게 합당하며, 진보 교육감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 속에서 집권 초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데 김 후보자 이외에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포화가 예상되지만, 김 후보자가 이를 통과한다면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공식 석상에서 수능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시점을 지금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로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949년 광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1983년 한신대 경영학과에 전임강사로 부임한 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전국교수단체연대회의 의장, 전국교수공공부문연구회 회장 등 진보성향 교수단체에서 활동했다. 2009년 14대 경기교육감에 당선된 뒤 15대 교육감을 역임했다. 교육감 연임 등으로 승승장구하다 사퇴하고 2015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내 조직력 등에서 밀리면서 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인 김진표 전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치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무상급식 도입 주도 ‘혁신의 아이콘’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무상급식 도입 주도 ‘혁신의 아이콘’

    청와대는 11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자오간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로, 교육계 내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비롯한 공교육 정상화 정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959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71년에는 교련반대운동 등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후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서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3년부터 2009년까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6년에는 6월 항쟁 교수선언을 주도하고 이듬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해 1995년부터 3년간 민교협 공동의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는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 사퇴,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곧이어 7·30 수원을(권선) 재선거 당시 공천을 신청했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당시 백혜련 변호사가 낙점되면서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혁신더하기연구소’를 창립, 공공부문의 정책 혁신에 대한 연구작업을 이어가면서 정치혁신을 주제로 책을 준비하는 등 정치 무대로의 재기를 모색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으며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쇄신작업 전권을 부여받아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작년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8·27 전당대회 때 당권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 광주(68) ▲ 광주제일고-서울대 경영학과 ▲ 서울대 총학생회장 ▲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교무처장 ▲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장 ▲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 한국산업노동학회장 ▲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 경기도교육청 14·15대 교육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동중앙선대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한 김태일 혁신위원장

    [서울포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한 김태일 혁신위원장

    국민의당 신임 당 혁신위원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동명대 총장에 정홍섭씨 선임

    동명대 총장에 정홍섭씨 선임

    제9대 동명대 총장에 정홍섭(70) 전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정 전 위원장을 동명대 제9대 총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신임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이다. 정 신임 총장은 신라대 총장, 부산시 교육위원회 부의장,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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