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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업체인 셀파씨앤씨(주)는 지난 1월 서울 은평구의 주선으로 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시범설치했다. 비용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이전 대비 약 50%의 라돈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은평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관내 낡은 어린이집에 이 장치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업체로선 새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관내 사회적 기업 디봇은 구의 도움으로 태양광 볼라드를 불광천 자전거도로에 실험하고서 주민 호응이 뜨거웠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볼라드에 안내판 겸 야간 경고표시를 부착한 제품으로 구청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한데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회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 불광천에 시험 중인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은평구는 응암2동 임대 아파트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무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손목 밴드형 추적시스템으로 구청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때 실시간 출동,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구가 ‘테스트 베드(test bed)’ 사업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스트 베드는 혁신 아이디어나 개발과정에 있는 신기술의 적합성·상용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실제 주민 참여로 실험해 보고 선도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재선 임기 후반부로 접어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혁신기업들에게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직원과 함께 아이디어 추가제안도 함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 사용자가 3위일체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변두리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은평이 혁신기술과 창의경제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 특화산업·지역브랜드의 불모지였던 은평이지만, 지난해 녹번동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계기로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스트베드 지원은 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물론 신기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고 혁신파크에 전담 공무원 1명도 따로 파견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은평구에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사용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은평을 테스트베드 사업의 한국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제 브리핑] AI ‘챗봇’ 스타트업 80억 유치

    인공지능(AI) 챗봇 구축 스타트업인 마인즈랩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총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혁신센터가 14일 밝혔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8월 네이버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위해 모태펀드와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이달 들어 네이버 투자펀드에서 10억원, 벤처캐피탈과 통신 대기업으로부터 30억원씩 총 7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마인즈랩은 이번 투자로 AI 플랫폼 사업, 스마트 스피커 및 로봇, AI 상담사 등으로 제품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북미 법인을 설립, 북미 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잰걸음’…2019년부터 4만여명 상주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잰걸음’…2019년부터 4만여명 상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들어서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판교 창조경제밸리 사업 2단계 구역인 금토동 부지 20만 2752㎡에 대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아 사업면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단계 구역인 시흥동 옛 한국도로공사 부지 22만 3008㎡는 지난해 11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현재 공정률 24%의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두 지역을 묶어 2019년 말까지 42만 5760㎡ 부지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금토동 그린벨트가 사업면적에 포함돼 내년도 상반기부터 단지조성 공사가 시작되면 창조경제밸리에는 단계별로 모두 6개 공간이 마련된다. 시흥동 1구역에는 2018년 말까지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2만㎡), 소통교류공간(I-스퀘어·3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4만㎡), 글로벌공간(글로벌비즈센터·7만㎡)이 들어선다. 금토동 2구역에는 2019년 말까지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8만㎡)과 벤처공간(벤처캠퍼스·6만㎡)이 생긴다. 국가 지정 첨단산업단지로 완공 때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1조 5000억원이다.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할 수 있는 벤처기업·연구소·기업지원시설은 750여개, 상주근무 인원은 4만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와 합치면 입주기업은 1600여개, 상주근무 인원은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판교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주민공람을 시행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받는다. 또 12일 오후 3시 수정구 시흥동 주민센터에서는 산업단지계획(변경안),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 영향평가에 관한 합동 설명회를 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기업들 M&A로 이익 사상 최대, 우리도 원샷법 시행… 기업 도와야”

    “美기업들 M&A로 이익 사상 최대, 우리도 원샷법 시행… 기업 도와야”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은 흔히들 생각하듯 구글, 애플 등 혁신기업들 때문이 아니라 끊임없는 산업별 인수·합병(M&A)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정KPMG가 국내 기업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연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설명회’에서 이재현 삼정KPMG 전무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도 ‘원샷법’ 시행을 통해 기업 간 M&A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원샷법은 19대 국회를 통과해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전무는 “미국의 경우 1997년 이후 3분의2 이상의 업종에서 기업 간 통합이 진행됐고, 특히 2008년 이후 성사된 10조 달러 이상의 대형 M&A의 경우 동종업계에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규모의 경제 실현이 경쟁력 강화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말 화학업체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을 들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농업부문 매출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 회사들은 합병을 통해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고 세계 2위 화학기업으로 거듭났다. 2014년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가 각각의 화력발전사업부를 합병한 것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이들 회사에는 자본금 증가 및 부동산 등기에 따른 등록면허세 감경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됐다.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원샷법도 이 법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원샷법이 시행되면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뿐 아니라 부실 징후 업종, 공급 과잉 업종 등의 선제적인 사업 재편이 쉬워진다. 소규모 분할이 가능해지고 M&A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등록면허세 등도 감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즈 in 비즈] 한국 기업 ‘샌드위치론’도 사치다

    [비즈 in 비즈] 한국 기업 ‘샌드위치론’도 사치다

    ‘2014년 기준으로 중국 상장기업들이 수익성·성장성·자산규모·특허출원수·해외 인수합병(M&A) 금액 등 5가지 지표에서 한국 상장사들을 앞섰다. 한국 기업은 노동생산성·연구개발(R&D) 비중·해외매출 비중 등 3가지를 앞섰다.’ 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한·중 양국의 기업경쟁력 분석’ 보고서 내용들이 아주 낯선 상식으로 들리십니까. 기업 현장에서는 확인사살 당했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김산월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가 집필한 이 보고서가 단지 샤오미나 알리바바를 과잉해석한 결과가 아니란 평가입니다. 사실 중국 증시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두 중국 혁신기업은 조사 대상에도 안 들었습니다. 한때 따라잡히지 않되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골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7년 설파했던 ‘일본과 중국 사이 한국경제, 샌드위치 경제론’입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채 안 돼 이날 나온 김 교수의 보고서가 단순히 ‘급기야 우리가 중국에 따라잡혔다’고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 최종 단계에서 시행 중인 ‘변칙’ 때문입니다. 기술 수준별 R&D 투자 지표를 볼까요. 중국 저기술 기업들은 2008년부터, 중기술 기업들은 2011년부터 한국 기업보다 더 많이 R&D 투자(매출액 대비 R&D 비중)를 했지만 여전히 2014년까지 중국 고기술 기업의 R&D 비중은 한국 기업의 59%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중국 기업들은 이 단계에서 해외 M&A를 감행해 비약적으로 고기술을 습득합니다. 중국 정부는 쩌우추취(走出去·해외로 나간다는 뜻) 전략을 펴고, 대기업과 함께 자국 내 기술개발형 펀드를 조성하는 식으로 기업들을 지원합니다. 사실 우리 눈에 변칙일 뿐 중국 기업들의 고기술 습득 전략은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들의 세계와 상통합니다. 생태계 경쟁에서 이긴 기업이 샌드위치 끝단에서 단번에 세계 최강 자리로 오르고, 샌드위치 앞단에 있는 줄 안심하다 급거에 위기에 빠지는 세계 말입니다. 경제발전의 필요조건 격인 저기술·중기술을 습득한 중국 기업은 이제 기존 경로를 따르지 않고, 비선형적 혁신 대열에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일본-한국-중국의 선형식 경제발전론’에 갇혔던 게 우리의 진짜 위기였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증권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증권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세계 주식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또한 낮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런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성장 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로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시큐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시큐리티 펀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큐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펀드로 ▲자율주행 스마트카의 주행 안정성을 책임지는 센서 산업 ▲전자결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사이버 보안 산업 ▲식품(약품) 안전성 테스트와 관련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시큐리티 산업은 IT기술의 발달과 이머징 국가들의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쌓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6월 14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이 7.83%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 中기업 100㎞로 혁신할 때 한국은 71㎞

    中기업 100㎞로 혁신할 때 한국은 71㎞

    국내 제조업체들은 혁신 속도가 미국·일본·중국 기업에 뒤처진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이 시속 100㎞ 속도로 혁신한다면, 한국 기업의 혁신 속도는 시속 59㎞에 그치는 것으로 인식됐다. 국내 기업의 혁신 속도는 중국보다 뒤져, 중국 기업 혁신 속도가 시간당 100㎞라면 한국 기업의 경우 71㎞ 정도로 평가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국내 제조업체 300여곳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 혁신의 현주소와 향후과제 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고 혁신기업이 시속 100㎞로 변할 때 당신 회사의 변화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란 질문에 평균 60㎞ 이상이 나온 업종은 전자(63.8㎞)와 자동차(65.5㎞)일 뿐 조선(57.7㎞), 철강(54.8㎞), 기계(52.7㎞)의 혁신 속도는 크게 뒤처졌다. 대한상의 측은 “한국은 과거 빨리빨리 문화를 통해 고속성장을 일구었지만, 속도의 경제 시대인 지금 우리 기업의 혁신속도전은 중국에도 뒤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한국보다 3~4년 정도 뒤지지만, 인재를 싹쓸이하는 경우가 많아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울산의 한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 인터뷰를 인용했다. 항공기, 자동차부품 업체 역시 “혁신환경이 뛰어난 중국과 인도에 4~5년 후 밀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기업들은 혁신을 위한 사회적 분담비율을 기업(57.5%), 정부(22.3%), 학계(11.7%), 국회(8.5%) 순으로 꼽았다. 정부의 혁신정책 중 효과적이었던 정책으로는 자금지원(44.3%),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구축(43.3%),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지원(27.7%)이 지목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새 길을 가자] 유망 스타트업 발굴… 혁신 유전자 이식받아 미래 먹을거리로

    [경제 새 길을 가자] 유망 스타트업 발굴… 혁신 유전자 이식받아 미래 먹을거리로

    ‘하드웨어에 강하지만 소프트웨어엔 약하다’는 생각은 신성장 동력을 찾는 삼성전자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를 위해 삼성이 택한 방법은 외부에서 ‘혁신 유전자’를 이식받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글로벌혁신센터(GIC)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뛰어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혁신을 삼성 내부에 전파하는 일이다. 브랜든 김 삼성전자 글로벌혁신센터(GIC) 상무는 “혁신은 어느 한 회사나 한 지역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혁신의 리더가 되려면 미국 실리콘밸리나 뉴욕, 그리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과 기업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나는지 주시하며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호이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상무는 “제품 하나를 만들어 파는 시대에는 기업 혼자서도 성장이 가능했지만, 외부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유능한 파트너를 초대해 협력하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훨씬 강력해진다”고 강조했다. 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유망한 혁신 스타트업 찾기에 혈안이다. 때론 한 기업을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인공지능(AI) 알파고를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딥마인드가 구글에 인수되기 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의 러브콜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상무는 협력하면서도 경쟁하는 실리콘밸리 특유의 ‘친화적 경쟁’을 언급했다. 그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다른 업체와는 협력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최고의 기업일수록 많은 기업의 투자 요청을 받는 게 당연하므로 경쟁업체와 공동 투자를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안전하고 연결성이 뛰어난 Io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페로’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SSIC의 벤처투자 조직 ‘삼성 캐털리스트 펀드’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2030만 달러(약 240억원)를 투자받았다. 조 브릿 아페로 대표는 “자금 지원을 넘어서 삼성전자의 IoT 개발 플랫폼 ‘아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IoT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IoT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틱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앞서 스마트홈 기술 벤처 스마트싱스를 인수하는 등 IoT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VR 기기인 ‘기어VR’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GIC를 통해 가상현실 스타트업 5곳에 투자했다. VR 전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바오밥 스튜디오’에 지난해 말 600만 달러(약 70억원)를, 지난 2월에는 VR 영상 플랫폼 업체인 ‘WEVR’에 2500만 달러(약 290억원)를 쏟아부었다. VR 콘텐츠와 기술을 개발하는 8i와 FOVE도 GIC의 투자를 받았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출신 제작자들이 공동설립한 바오밥 스튜디오의 머린 팬 대표는 “지금은 VR 기술 자체가 새로워서 흥미를 끌지만 결국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콘텐츠가 VR 시장의 성공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IC 내부 스마트머신팀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SSIC는 지난 4월 ‘오토’라는 이름의 디지털 가상비서 제품을 선보였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피커로 음성을 통해 질문을 알아듣고 답변하며 가정기기도 제어해준다. 개발용 시제품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내년쯤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마운틴뷰·멘로파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 미래성장 이끌 16개 기술혁신기업 선정

    부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혁신기업 16개 사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사업인 ‘2016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16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4000만원에서 7000만원의 연구·개발(R&D)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 공모에서는 모두 73건의 과제가 신청돼 경쟁률이 5대1에 달했다. 부산시는 지원대상 선정과정에서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신기후산업 4개 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5개 사, 웰니스산업 6개 사, 지식인프라산업 1개 사등 총 16곳이 선정했다. 창업 1년 이내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3년 이내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미래성장동력’이 될 실력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연계 제조 및 서비스산업 등 산업 경향에 맞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추진해 성과가 기대된다.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연구개발 사업비 지원은 물론 기술권리화 지원,기업 R&D 실무자 역량강화, 교류·성과 교류 등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취업 떡잎 현장서 큰다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중구가 ‘떡잎 교육’을 들고 나섰다. 중구는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아카데미와 우수 중소기업 현장투어를 병행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팩컴코리아 등 혁신기업 찾아 구는 지역에 있는 리라아트고, 성동공업고, 경기여자상업고 등 6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11일부터 우수 중소기업을 찾는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기술혁신으로 국내 인쇄물 매출 1위를 달성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팩컴코리아, 한국적인 맛을 세계로 전하는 프랜차이즈기업 벨리도너츠, 전기전자·통신안전 업체인 디티엔씨 등 다양한 전문 우수기업이 현장투어에 참여한다. 현장투어 일정 중에는 청계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찾아 한식 문화를 체험하고, 패션과 연관된 4개 벤처기업 전시관도 들른다.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취업아카데미를 연다. 기업 인사담당자 출신 강사가 면접 집중교육을 하고, 학생들의 전공 특성에 맞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전문판매서비스직 80명 양성도 아울러 중구는 일자리 마련에 직접 나선다. 특성화고 미취업 졸업생과 취업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판매서비스직 80명을 양성한다. 지역 면세점과 관광특구 특성에 맞는 전문판매서비스 역량을 키워 오는 10월까지 80% 이상 취업 성공을 목표로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추상적인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실무형 맞춤 교육으로 청년실업난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 기업의 출장사무소이자 도내 중소기업 간 가교역할을 할 ‘유럽비즈니스센터’가 27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EU 대사 등 13개국 주한 유럽외교사절단, 폴란드 기업대표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문을 연 유럽비즈니스센터에는 영국,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6개국의 기술 강소기업 한국 진출을 지원할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상주한다.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경·러기술센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CIS를 담당하는 트리코스 ?영국을 담당하는 플래너머터리얼즈 ?영국산업폭발인증기관의 시험센터인 이엑스테스팅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담당 STPC ?헝가리 담당 AK글로벌 등이다. 이들 컨설팅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하는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해당 지역기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 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러시아 7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5개, 헝가리 3개, 영국 8개 등 5개국 23개 기술강소기업, 연구소 등과 유럽비즈니스센터 활용에 합의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유럽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기관이 그 위에서 활동하는 민관협업 오픈플랫폼이란 점에서 기존 투자유치 전략과 차별화된다”면서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기업정보와 산업지원시스템을 종합해 유럽 강소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럽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도내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083) 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031-888-9934)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좋은 부채, 나쁜 부채, 이상한 부채/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열린세상] 좋은 부채, 나쁜 부채, 이상한 부채/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부채는 타임머신과도 같다. 현재 소득이 없어도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주는 것이 부채다. ‘절대로 남의 돈을 빌리지 말라’는 부모님 세대의 조언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미래에 벌 돈을 현재로 일부 끌어와서 소비하게 되면 개개인의 생활도 편안해지고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진다. 또한 기업이 자기 돈에 부채를 얹어 사업을 하게 되면 자기 돈만 갖고 사업을 하는 것보다 몇 배 큰 사업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몇 배 큰 투자수익도 낼 수 있다. 즉 부채는 풍선에 불어 넣는 공기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힘없이 흐물흐물하던 풍선은 공기가 주입되며 빵빵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좋은 부채다. 공기가 주입되면서 탱탱해지던 풍선도 과다하게 주입되면 결국 터져 버린다. 설사 당장 터지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탱탱한 풍선은 외부의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터져 버릴 위험을 갖고 있다. 예상했던 미래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부채를 갚을 길이 막막해지고 부채 상환에 따르는 고통은 배가 된다. 과거에 부채를 통해 취득한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투자손실도 몇 배로 늘어난다. 과도한 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하던 기업은 약간의 영업환경 변화에도 충격을 받아 파산 가능성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나쁜 부채다. 조금만 더 늘어나면 곧 터져 버리리라 생각했는데 좀처럼 터지지 않는 부채도 있다. 일부 국가의 정부 부채가 그렇다. 일본의 정부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50%를 넘었는데도 별 이상이 없어 보인다. 추가로 국채를 발행해도 시장에서는 얼마든지 매입해 줄 태세다. 과거 많은 전문가가 일본 정부 부채가 GDP의 200%를 넘으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다. 심지어는 현재보다 정부 부채 수준이 더 높아지더라도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통해 경기를 적극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상황이다. 도대체 정부 부채를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지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한다. 이상한 부채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 부채는 좋은 부채인가 나쁜 부채인가? 우선 우리나라 가계 및 기업 부문 부채는 공기가 상당히 주입된 풍선과 같은 상태인 듯하다. 즉 좋은 부채의 수준을 넘어 나쁜 부채로 변이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인구구조, 글로벌 가치사슬 등 대내외적 요인들이 변하면서 가계 부문 중 저소득층, 그리고 기업 부문 중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일부 산업에서 부채 상환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현시점에서 풍선이 바로 터져 버릴 가능성은 작지만 외부의 충격에 취약한 상태까지 와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해서 풍선의 바람을 급하게 빼는 것은 풍선을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것처럼 경제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좋은 대책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가계 및 기업 부채가 나쁜 부채로 변이되지 않게 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더라도 취약한 부분을 찾아 선제적으로 위험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정부 부채는 아직 좋은 부채 단계인 듯하다. GDP 대비 우리나라 정부 부채 규모는 40%를 밑돌고 있으며, 좀더 광의의 정부 부채 규모를 보더라도 여전히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기축통화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정부 부문에서 여유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가계나 기업 부문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데 필요하다면 정부가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만일 정부가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통해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다. 이달 국제통화기금(IMF) 재정동향 보고서는 재정정책이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저성장 기조가 완연해지는 현시점에서 연구개발(R&D), 교육·인프라 투자, 신생 혁신기업 등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적절한 선택일 것이다. 마치 재정건전성을 전가의 보도처럼 신봉하다가 우리 경제가 바람 빠진 풍선과 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유한킴벌리,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서 3위에 선정돼

    유한킴벌리,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서 3위에 선정돼

    생활혁신기업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가 ‘201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3위에 선정되었다. 유한킴벌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소비자, 전문가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3위에 선정됨으로써 이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3년 연속 Top 10에 오르게 되었다. 세부 조사항목에서도 사회가치 1위, 이미지가치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순위로 나타났으며, 산업별 평가에서도 생활용품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국내 대표적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기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선보이며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하기스 아기기저귀, 좋은느낌과 화이트 생리대, 크리넥스 미용티슈, 스카트타올 등 생활용품 대표제품뿐 아니라 그린핑거 스킨케어, 더블하트 육아용품, 디펜드 요실금언더웨어, 드라이셀 핸드타올 등 새로운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세계적 품질력과 생산성으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프리미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가족친화경영, 유연한 공간과 시간활용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스마트워크로도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는 고령화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니어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을 제시하여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조명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장실 비서관 양성호△복무평가과장 박상철△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과장 김홍수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김광욱◇신규 임용△헌법연구관보 정주희 ■기획재정부 ◇과장△인사 신중범△운영지원 박병귀△예산정책 조용범△예산기준 이상목△기금운용계획 김명규△예산관리 장보영△고용환경예산 이상원△교육예산 황순관△문화예산 신민철△국토교통예산 최재영△산업정보예산 신민식△농림해양예산 강영규△연구개발예산 신상훈△복지예산 최한경△행정예산 강길성△안전예산 조성철△국방예산 이상윤△법사예산 정창길△관세협력 진승하△물가정책 유수영△정책기획 김이한△미래정책총괄 김재훈△인력정책 장윤정△복지경제 서지원△정책조정총괄 강종석△산업경제 김진명△신성장정책 민상기△서비스경제 강기룡△지역경제정책 고광희△협동조합정책 이호모△국고 전형식△국채 이주섭△국유재산정책 김명중△국유재산조정 민철기△출자관리 김위정△재정건전성관리 장정진△중기재정전략 임영진△타당성심사 이장로△제도기획 선우정택△재무경영 허승철△인재경영 오광만△경영혁신 박문규△경영정보 신언주△국제금융 최지영△외화자금 유병희△외환제도 이형렬△국제기구 박준규△협력총괄 김재환△거시협력 민경설△대외경제총괄 김희천△국제경제 김동준△통상조정 최지영△통상정책 김후진△발행관리 이용승◇담당관△기획재정 윤석호△창조정책 신준호△규제개혁법무 이재선 ■법무부 ◇검사 전보△서울중앙지검 이현진 김민수△서울동부지검 하용만 원상환△서울남부지검 노영진 박영우 심기하△서울북부지검 서민우 김동민△서울서부지검 고현욱 권다송이△의정부지검 유희경△고양지청 고두성 하보람△인천지검 박기웅 이상돈 정세연 김정화△부천지청 오광일 오자연△수원지검 이수행 이하영△성남지청 신의호 양서원△안산지청 이형석 이은정△안양지청 박형건△춘천지검 이채훈△대전지검 홍등불△천안지청 고은진△청주지검 김지혜△대구지검 유광선 배한진 유승진△부산지검 최혜민 정재연△부산동부지청 박윤상 이고은△울산지검 원민영△창원지검 최세윤△광주지검 최예원△순천지청 구승기 임병일△전주지검 우세호△제주지검 최재호 ■국토교통부 △대변인 권병윤△종합교통정책관 장영수◇인사교류 등 <과장>△교통안전복지 예창섭△행복주택기획 김대순△행복주택개발 박연진 ■공정거래위원회 △감사담당관 조홍선◇과장△경쟁정책 정진욱△소비자정책 이유태△제조하도급개선 박제현 ■인천교통공사 ◇승진△육상교통영업처장 이순돈△의정부경전철사업단장 이현주△교통연수원 연수관리팀장 김미영△안전방재단 안전보건팀장 황자호△운연차량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이영호△2호선운영사업소 안전서비스팀장 최윤근△2호선운영사업소 전로운영팀장 안정민△승무사업소 귤현승무팀장 안두현△귤현차량사업소 경정비팀장 나의식△자기부상철도사업단 운영관리팀장 최동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정책연구본부장 이세준△기술규제연구센터장 이광호△혁신기업연구센터장 김선우 ■조선비즈 △베이징특파원 오광진 ■서울대 △사범대학장 김찬종△사범대학 교무부학장 신종호△사범대학 학생부학장 최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최용주 ■삼성증권 ◇승진△인사지원담당 이찬우△인사팀장 양완모◇임원급 보직 변경 <상무>△강남2권역장 이성한
  • 90년간 12개 기업만 시총 1위… 알파벳, 12번째 왕좌 등극

    90년간 12개 기업만 시총 1위… 알파벳, 12번째 왕좌 등극

    지난주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을 끌어내리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하자 전 세계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대장주’ 탄생을 반겼다. 1년 전만 해도 애플 시총의 절반에 불과했던 구글이 어떻게 대장주로 발돋움했는지에 대한 분석이 쏟아졌고 구글의 ‘열린 경영’은 찬사의 대상이 됐다. 반면 몇 달 전까지 21세기 최고 혁신기업으로 추앙받은 애플은 아이폰에 집착하다 몰락했다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오로지 가치로만 평가받고 영원한 승자는 없는 ‘대장주의 세계’를 살펴봤다.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글로벌 벤처기업의 요람 나스닥에는 60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돼 있다. 이 중 대장주의 자리를 꿰찬 기업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미국 금융투자자문회사 ‘모틀리 풀’의 분석을 보면 1926년 이후 시총 1위를 차지한 기업은 12개에 불과하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IBM·시스코 등 정보통신(IT) 기업,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가전업체 제너럴 일렉트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 유통업체 월마트, 통신회사 AT&T, 담배 필립 모리스의 모기업 알트리아, 화학회사 듀폰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통계사이트인 ETF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80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대장주는 IBM과 제너럴 일렉트릭, 엑손모빌 등 전통 기업이 돌아가며 차지했다. IBM은 1982~88년 7년간 패권을 거머쥐었고 1993~97년은 제너럴 일렉트릭이 독주했다. 그러나 1998년 혁명이 일어났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3458억 달러로 6년 연속 대장주에 도전한 제너럴 일렉트릭(3342억 달러)을 꺾고 새로운 황제로 등극한 것이다. 하버드대 중퇴생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1975년 설립한 마이크로소프트는 1986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1995년 시총 519억 달러로 톱 10에 진입했다. 이듬해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987억 달러로 5위, 1997년에는 1559억 달러로 3위까지 뛰어오르더니 마침내 왕좌에 앉았다. 자본금 1500달러로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창립 20여년 만에 시총 1위에 오른 건 기회의 땅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특히 컴퓨터 산업의 ‘공룡’ IBM이 이 시기 몰락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화는 더욱 부각됐다. 1990년을 끝으로 대장주 자리에서 내려온 IBM은 1992~93년에는 시총 톱 10에도 들지 못했고 이후에도 간신히 턱걸이하는 등 어둠의 터널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대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IT 거품이 꺼진 2000년 시총의 3분의2 가까이가 허공에 사라지면서 제너럴 일렉트릭에 다시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2002년 되찾았으나 그때가 마지막으로 왕좌에 앉은 해였다. 2000년대 중반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요 증가로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자 엑손모빌이 다시 패권을 잡았다. 2006년 4469억 달러의 시총으로 제너럴 일렉트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엑손모빌의 시대는 2011년까지 이어졌다. 엑손모빌의 독주를 저지한 기업이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어젖힌 애플이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다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복귀로 부활한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세상에 내놨고 2009년 1898억 달러의 시총으로 5위에 올랐다. 2011년 잡스가 전 세계인의 애도 속에 세상을 떠났지만, 이듬해 애플 시총은 4982억 달러를 기록해 엑손모빌(4038억 달러)을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애플은 지난 2일 구글에 밀려나기 전까지 글로벌 대장주로 군림했다. 지난해 2월 애플의 시총은 미국 기업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조만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꺼지기 직전 환하게 타오른 마지막 불꽃이었다. 꼭 1년 만에 애플의 시총은 무려 2400억 달러나 증발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약 400조원)의 4분의3에 이르는 돈이 사라진 것이다. 애플은 대장주에서 밀려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 자리를 되찾았으나 구글의 치솟는 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역대 가장 압도적인 대장주의 위용을 과시한 기업으로는 1967년 IBM이 꼽힌다. 당시 IBM의 시총은 1930억 달러였는데, 모틀리 풀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치로 1조 3500억 달러에 이른다. 전성기 애플 시총의 2배 규모다. 1985년 IBM도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대장주다. 당시 IBM 시총(956억 달러)은 S&P500 전체의 6.37%에 이르렀다는 게 하워드 실버블래트 S&P 수석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애플은 4.05%까지 시장을 장악한 적이 있다. 중국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는 2007년 11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자마자 시총 1조 달러를 넘겨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미국 대장주 엑손모빌(4880억 달러)조차 페트로차이나와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월가는 폐쇄적인 중국 시장을 믿을 수 없다며 페트로차이나를 인정하지 않았다. 실제로 페트로차이나는 4개월 만에 시총이 반 토막 나 황제로 등극하는 데는 실패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시총 기준으로 세계 기업 순위를 매기는 ‘FT 글로벌 500’을 보면 지난해 페트로차이나는 3297억 달러로 애플, 엑손모빌, 버크셔헤서웨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는 단연 삼성전자다. 1999년 7월 29조원으로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처음으로 시총 1위에 등극한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독주 체제에 돌입해 16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총은 170조원에 육박해 유가증권시장의 15%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2위 한전(34조원)의 5배에 이른다. 그러나 지금 삼성전자는 위기다. 2012년 시총 200조원을 돌파하며 축포를 쐈지만 4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온갖 비관론에 휩싸여 있다. 소니와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이 불과 몇 년 만에 몰락한 것은 삼성전자의 위기의식을 더 키운다. 라이벌이자 동반자인 애플의 부진도 삼성전자에 기쁨보다 걱정을 안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장주와 함께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변천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면 세계 경제 성장 구도가 어떻게 전개됐는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섬유업계 4년간 1조원 투자유치·3000개 일자리 창출”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섬유업계 4년간 1조원 투자유치·3000개 일자리 창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섬유산업 등 제조업 부활을 위해 연방정부의 정책을 십분 활용하면서 주정부와 카운티·시 등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협조, 기업을 돕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주정부 상무부에서 2014년 별도로 분리된 ‘노스캐롤라이나경제개발파트너십’(EDPNC)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각종 지원을 제공, 업계와 정부 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신흥도시인 캐리에 있는 EDPNC 사무실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정 최고경영자(CEO)는 제조업 부흥의 원동력으로 “최첨단 혁신제품 생산과 대학을 통한 연구·개발(R&D) 및 양질의 인력 제공, 인프라·세금 등 혜택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뒤 “떠났던 미국 업체뿐 아니라 아시아·유럽·중동 기업들의 입주 문의 등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직 기술자뿐 아니라 커뮤니티칼리지를 통해 숙련된 노동자들을 연결시키는 산학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 고용·투자 규모에 따른 법인세 인하 등 모든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섬유업계뿐 아니라 교통장비·자동차·우주·항공·바이오 등 첨단제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EDPNC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노스캐롤라이나 섬유업계에 이뤄진 해외 투자는 8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억원) 이상이며, 3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에서 이뤄진 섬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각각 40%와 2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노스캐롤라이나의 일자리는 교통장비, 우주·항공, 자동차, 금속, 가구, 바이오, 제약 등 제조업에서 최대 71%까지 늘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임기 2기 들어 연방 차원에서 추진해온 ‘공공-민간 제조업 혁신 연구소’(PPMII)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제조업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첨단제조업 부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과 대학 공동의 혁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컨소시엄을 선정해 왔다. 정 CEO는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발광다이오드(LED) 혁신기업 ‘크리’ 등 18개 기업과 6개 대학이 참여한 ‘차세대 전력 연구소’가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NCSU 섬유대학이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섬유 혁신 경연대회’(TIC)에 지원,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혁신·산학 협동·정부 지원 ‘3박자’… 섬유산업 ‘부활의 노래’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혁신·산학 협동·정부 지원 ‘3박자’… 섬유산업 ‘부활의 노래’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2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0%가 무너지는 등 ‘세계의 경제 엔진’ 중국이 식어 가고, 초저유가 행진에 유럽도 양적완화 확대를 검토할 정도로 경기가 심상찮다. 하지만 지난달 9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서 보듯 유독 미국 경기만 잘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와 같은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사양산업이라는 섬유산업도 부활하고 있다. 이런 미국 제조업의 재기 현장을 가 봤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앨러먼스카운티 벌링턴시에 있는 섬유회사 ‘CS캐롤라이나’는 이른 아침인데도 공장의 기계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했다. 사무실 건물과 연결된 공장 한쪽에서는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4월 스웹슨빌시에서 이곳으로 확대 이전했다.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는 현장이다. 섬유·가구·담배 등 제조업의 본고장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이제 전통적 ‘굴뚝’ 제조업이 아니라 부단한 혁신을 통한 ‘첨단·스마트’ 제조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100년 넘게 섬유산업의 꽃을 피웠던 노스캐롤라이나 섬유업계의 부활이 눈에 띈다. 기업의 혁신과 산학 협동, 정부의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50여년 전통의 한국 원사 생산업체로 20년 전 미국에 진출한 ‘CS아메리카’의 노스캐롤라이나 진출 및 공장 확대는 이 지역 섬유업계의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섬유산업의 중심지 벌링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며 세계시장을 휩쓸었던 섬유회사 ‘벌링턴인더스트리’가 1987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공장을 CS아메리카가 28년 만에 인수, 기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공장 규모는 기존 10만 스퀘어피트(9290㎡)에서 65만 스퀘어피트로 6배 이상 확대됐고, 공장 증설에 800만 달러(약 97억원)가 투입된 데 이어 1200만 달러가 더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보다 효율성이 높은 첨단 기계들을 들여와 생산량이 3배나 늘었고 품질도 향상됐다. 공장 증설로 신규 채용도 기존 60명에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폴리에스테르·나일론 실을 생산하는 CS아메리카가 이렇게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게 된 것은 굴뚝 제조업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첨단 제품을 만들고 거래처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주인태 사장은 “‘스타론’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16개의 혁신적인 원사 제품을 만들어 직물·패션·염색업체뿐 아니라 자동차회사 등에 판매하고 있다”며 “페트병 재활용 실, 습도 조절 실 등 첨단 상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공장을 시작했는데 노스캐롤라이나가 전력 사용료 등 비용이 훨씬 낮고 양질의 인력을 구할 수 있어 증설했다”며 “고용 창출에 따른 세금 혜택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건물 한편은 염색·직물 등 협력회사 7곳이 임대해 쓰고 있다. 여기에서 만난 로버트 실스(77) 사장은 “1987년까지 벌링턴인더스트리에서 일했는데 공장 문을 닫아 직원들이 건물을 인수했으나 공장을 돌리긴 무리였다”며 “30년 전까진 직원이 수천명이라 주차장이 꽉 찼었는데 이제 제2의 전성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섬유회사들은 지난 수십년간 문을 닫거나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동남아로 공장을 이전했다. 그러나 현지 임금이 오른 데다 세금 혜택 등도 줄어들면서 더 좋은 조건을 찾다가 최근 들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주정부와 카운티, 시정부가 제조업 공장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주변 유수 대학들과의 산학 협동이 활발해져 첨단 제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덕분에 CS아메리카뿐 아니라 천막·차량용 특수섬유를 생산하는 ‘글렌레이븐’, 가구·항공용 첨단섬유를 개발한 ‘퀀텀’ 등은 가장 혁신적인 섬유기업으로 손꼽히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혁신기업으로 평가받는 섬유회사들이 언제 어떤 신제품을 발표할지 모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섬유업계가 이렇게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자 국내외 회사들이 기존 공장을 확대하거나 해외로 나갔던 공장을 복귀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군·병원용 첨단 부직포 전문회사들의 상당수가 노스캐롤라이나로 집결하고 있다. 캐나다 양말류 전문업체 ‘PEDS’는 중국으로 옮겼던 공장을 최근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전해 월마트 등과 손잡고 새로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역시 캐나다 운동복용 원사업체인 ‘길단’, 한국 부직포업체인 ‘커스텀’, 이스라엘 부직포업체인 ‘스펀테크인더스트리’와 ‘아브골’, 인도 원사업체인 ‘시리고빈다라자’ 등이 최근 1~2년 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장을 확대하면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있다. 섬유업체들이 다시 몰리자 현지 고용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 길단은 공장을 확대한 뒤 50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발표하는 등 섬유업체들이 지난 5년간 29건의 공장 투자를 통해 3000명 규모를 신규 채용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현재 700여 섬유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직원 4만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전통 섬유산업이 지치지 않는 자기 혁신과 신상품 개발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제조업 부활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현장은 오늘날 미국 경제 회복의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글 사진 벌링턴(노스캐롤라이나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월드컵 공원에 카이숲 조성되다

    월드컵 공원에 카이숲 조성되다

    아이돌 그룹 가수 엑소의 카이의 23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숲이 서울에 조성됐다. 사회 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은 14일 카이의 중국팬들과 함께 진행해온 스타숲 프로젝트(starforest.org)를 통해 카이 숲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스타숲’은 스타의 팬이 스타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는 사회 공헌형 프로젝트다.해마다 8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에 들어선 카이숲은 산수유, 산딸나무, 철쭉에다 석창포, 그린라이트, 국화 등이 함께 심어져 있다. 카이의 한 중국 팬은 “많은 팬의 정성이 모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숲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많은 팬분이 스타숲 프로젝트에 도전해주셔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성숙한 팬 문화가 조성되는 것 같아 기쁘다. 올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더 많은 국가에 스타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로이킴숲, 인피니트숲 등 70여 개 스타숲을 조성해 왔으며,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숲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110만 명의 참여자와 함께 전 세계 10개국, 108개 숲에 총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9) 스마트카 ③ 대륙의 춘추전국 시대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9) 스마트카 ③ 대륙의 춘추전국 시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차가 중국으로  전기자동차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면서 물밑에서 진행되던 인력 쟁탈전과 인수 합병이 표면화되고 있다.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인력 빼가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애플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만 채용한다”며 “애플은 테슬라의 무덤이다”라고까지 했다. 올해 2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회사인 A123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애플이 작년 6월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무지브 리자즈와 핵심인력들을 불법으로 스카우트했다며 매사추세츠 법원에 제소를 한 것이다. 올해 5월 두 회사는 합의를 하고 소송은 취하되었는데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A123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오바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전기차 배터리 전문 업체이다. 전기자동차 회사인 피스커(Fisker)와 GM 등에 납품하였으나 품질 문제와 경영난으로 2012년 파산 신청을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중국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완샹(萬向)이 2억 5700만 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완샹은 올해부터 미국 미시간주와 중국 항저우 등지에 3억 달러를 투자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 내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업 평가에서 A123는 중국의 BYD에 이어 7위로 올라섰다. 완샹은 단번에 전기자동차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2014년 완샹은 A123가 배터리를 납품하던 피스커 자동차까지 인수하게 된다. 피스커는 BMW에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린 헨릭 피스커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배터리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스포츠카인 카르마(Karma)를 출시하여 화제가 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수퍼카’로 불리는 카르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인들의 차로 관심을 모았다. 피스커는 테슬라 보다 먼저 주목을 받았던 전기자동차 회사였지만 자금난과 화재 사건, 태풍 피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파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완샹은 1억 4950만 달러를 들여 피스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또 한번 도약하였다. 중국 자동차 업체의 해외 기업 인수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2010년에는 설립한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중국의 지리(吉利, Geely)자동차가 83년 전통의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18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당시 중국 언론은 “가난한 중국 시골 총각이 스웨덴 공주를 아내로 맞았다”라며 대서특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하기도 했다. 지리의 창업주 리수푸(李書福) 회장은 거리의 사진사로 시작해서 냉장고 부품업체와 오토바이 회사를 거쳐 1998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지리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비중을 9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친환경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둥펑(東風)자동차는 2014년 프랑스 자동차의 자존심인 푸조-시트로앵(PSA)의 지분을 인수하였다. PSA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2년 유럽 채무위기를 겪으며 자금난에 봉착하자 중국 파트너인 둥펑에게 손을 내밀었다. 국민 기업인 PSA가 외국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정부와 푸조 가문 그리고 둥펑이 14%씩 지분을 나누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최근 PSA는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580km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하였고 2020년까지 유럽과 중국 동시 출시를 목표로 둥펑과 전기자동차 공동 개발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땅을 살 때 중국의 자동차 회사는 차에 투자하고 있었다.  IT 삼인방 스마트카에 꽂히다  중국의 IT 3인방으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스마트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월 10일 ‘중국의 구글’ 바이두(百度, Baidu)가 베이징 시내에서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BMW3 모델에 센서와 카메라를 달아 개조한 자동차로 차선 변경, 추월, 앞차와 간격을 조절하며 최대 시속 100km로 주행을 하였다. 바이두는 북경에 딥 러닝(Deep Learning) 연구소와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 분야 3대 대가 중 한 명인 스탠퍼드 대학의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하였다. 자율주행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바이두 오토브레인’(Baidu AutoBrain)은 이곳에서 탄생하였다. 바이두는 자율운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물체 인식(Recognition),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고정밀 3차원 지도(Baidu Maps)를 모두 가지게 되었다. 우선은 정해진 노선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일반 차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해 보인다.   중국의 최대 인터넷 기업인 마윈의 알리바바도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스마트카 진출을 선언하였다. 올 3월에는 양사가 10억 위안(약 1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고 공동으로 스마트카 개발을 시작하였다. 알리바바는 운영체제인 윤(Yun) OS와 빅테이터, 클라우드, 전자 지도 등 IT 기술을 제공하고 상하이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2016년 10월 중국 최초의 스마트카를 출시하여 26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알리바바는 온라인 장터 T몰에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고, 전 세계 자동차 부품을 거래하는 알리치페이(阿里氣配)를 오픈하는 등 자동차 유통시장까지 흔들 기세이다.  마화텅 회장의 텐센트는 인터넷과 자동차를 연계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를 포드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하였다. 6억 명이 사용하는 텐센트의 위쳇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와 같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분야부터 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2014년에는 지도 서비스 업체인 내브인포에 1억 87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인터넷으로 차량과 도로 정보를 알려주는 ‘루바오박스’라는 하드웨어를 출시하며 스마트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올해는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과 스마트카 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카 군웅할거 시대 BAT의 뒤를 이어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판 유튜브’ 러스왕(樂視網, LeTV)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스터리 기업 파라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네바다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라데이 퓨처는 내년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서 2017년에 테슬라의 모델S (85kWh)보다 성능이 좋은 럭셔리 세단 전기자동차 (98kWh)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야심 찬 도전 뒤에는 억만장자인 러스왕의 지아 유에팅 회장이 있다고 한다. 러스왕은 상하이자동차에서 부사장을 지낸 딩레이를 영입하여 자동차 사업부를 신설하고 내년에는 첫 번째 전기차인 뮬카(Mule Car)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007 영화의 ‘본드 카’로 유명한 영국의 자동차 회사 ‘애스턴 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러스왕이 2014년 12월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불과 1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비야디(BYD)는 1995년 배터리 회사에서 출발하여 매출 10조 원이 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올해 7월에는 5천 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를 팔아 3개월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였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는 2020년까지 매년 평균 57%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당신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Build Your Dream)’라는 메시지를 회사의 이름에 담은 BYD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올해 비야디는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15년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50’에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오늘도 친환경 자동차로 세계를 제패할 꿈을 꾸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스마트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정된 지면에 다 소개하지는 못하였지만 글을 마무리하면서 중국의 스마트카 굴기(屈起)가 이미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3회에 걸쳐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는 실리콘밸리의 IT 기업과 기존 자동차 업계 그리고 중국 기업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글로벌 5위인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번 변화와 혁신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다음에는 스마트카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정부, 시장 장애물만 치우는 ‘빗자루맘’ 된다

    정부, 시장 장애물만 치우는 ‘빗자루맘’ 된다

    지금까지 국가가 주도해 왔던 성장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민간이 스스로 짜는 방식으로 바꾸고 시장진입 규제도 사후적으로 최소한의 금지사항만 열거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인호 무역협회장 주재로 제5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을 심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중장기전략 연구작업반은 향후 5~10년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필요한 경제 발전전략과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정부 역할을 ‘헬리콥터맘’에서 ‘빗자루맘’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콥터맘은 자녀 주위를 맴돌며 자녀의 모든 일에 발벗고 나서는 엄마를, 빗자루맘은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장애물만 치워 주는 식으로 간섭을 최소화하는 엄마를 뜻한다. 정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유연한 시장경제’로 전환하라는 주문이다. 중국의 추격, 혁신기업의 출현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기존 정부 주도의 ‘추격형’ 성장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판단에서다. 작업반은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인 ‘2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민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제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이 새로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일단 출시하게 한 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규제하는 ‘사후적 규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유연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경쟁력 영향평가 도입(정부 정책 신설 및 변경 시 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규모 중심에서 부가가치 제고 중심으로의 통상정책 전환 ▲고용지원 서비스 활성화 등을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저출산·고령화, 세계경기 및 수출 부진,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둔화 등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부가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에 노력하고는 있지만 입법이 지연돼 안타깝다”며 “(정치권이)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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