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혁명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물 소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머신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극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갈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43
  • ‘프랑스의 트럼프’ 유력 대선주자, 취재진에 총 겨누고 낄낄

    ‘프랑스의 트럼프’ 유력 대선주자, 취재진에 총 겨누고 낄낄

    ‘프랑스의 트럼프’라 불리는 유력 대선주자가 취재진에게 총을 겨누며 낄낄댔다. 20일 르몽드는 극우 성향 평론가 에리크 제무르(63)가 유머로 승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제무르는 이날 오전 파리에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밀리폴 파리 2021’ 참석 일정을 소화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급부상한 인물인 만큼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무르를 에워싸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제무르는 고정밀 저격 소총에 관심을 보였다. 안내에 따라 프랑스 경찰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소총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돌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마치 경찰 흉내를 내듯 “웃지 말고 손 들어! 물러서!”라며 낄낄거렸다. 이어 저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적 메시지도, 위협도 아니”라고 답하며 소총을 다시 전시대에 내려놓았다. 이후 현지에서는 제무르의 도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장전된 총은 아니었지만 무기는 항상 장전된 것처럼 취급해야 하며, 목표물이 아닌 대상에게 총구를 겨눠선 안 된다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어겼다는 지적이었다. 마를렌 시아파 프랑스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재미없다, 끔찍하다. 언론 억압을 진지하게 언급한 제무르기에 더더욱 그렇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언론 자유는 결코 위협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논설위원 출신인 제무르는 이 같은 시아파 장관의 질타에 “시아파는 얼간이”라면서 “기괴한 논란을 야기하려 애쓴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전진하는공화국(LRM) 소속으로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휴그 렌슨 의원은 “전례 없는 일이다. 정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제무르를 '어릿광대'에 빗대는 등 공세를 퍼부었다. 공화당 소속 중견 정치인 에리크 뵈르트 역시 “우리는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다. 미성숙한 태도”라고 핀잔했다. 언론인 출신 우익 인사 제무르는 정치인 경력도, 소속 정당도 없지만 지난 6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마린 르펜 대표를 누르고 마크롱 대통령(24%)을 바짝 추격했다. 마크롱 대통령 대 르펜 대표 양강구도가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는 제무르는 프랑스가 느슨한 이민 정책과 무슬림 유입 때문에 수렁에 빠졌다는 주장으로 우익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2014년 출간된 그의 베스트셀러 ‘프랑스의 자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책에서 제무르는 “68혁명의 가치가 만들어낸 이민자·동성애 문제가 프랑스를 망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프랑스의 트럼프’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무르의 지지 기반은 확고하다. 프랑스인들이 정치와 사생활은 별개로 보는 편이긴 하나, 지난 달 불거진 불륜설에도 제무르의 지지 기반은 무너지지 않았다. 프랑스 한 주간지는 지난달 남프랑스 해변에서 20대 여성 보좌관과 밀회를 즐기는 제무르의 사진을 폭로했다. 제무르는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다.
  • 이란 경찰, 히잡 안 쓴 여성 ‘동물용 올가미’ 씌워 강제 연행 (영상)

    이란 경찰, 히잡 안 쓴 여성 ‘동물용 올가미’ 씌워 강제 연행 (영상)

    이란 도덕 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동물용 올가미로 강제 연행했다. 이란 여성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언론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14일 “오늘 이란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히잡 의무 착용 규정을 위반한 여성과 도덕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히잡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다 적발된 여성은 경찰 연행에 거세게 저항했고, 경찰은 그런 여성을 호송 차량에 태우려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동물용 올가미를 사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알리네자드 기자가 폭로한 동영상에는 히잡을 쓴 여성 경찰이 남성 경찰 감독하에 적발된 여성을 호송 차량에 태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차량 바깥쪽에 선 여경은 드러눕다시피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당겼고, 차 안 쪽에 탄 여경은 버티는 여성 목에 동물용 올가미를 걸어 억지로 끌어당겼다. 알리네자드 기자는 곧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도 벌어질 일이라며 개탄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탈레반 역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똑같은 짓을 할 것”이라면서 “탈레반과 이슬람공화국에게 개혁은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강고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57개 이슬람권 국가 중 히잡 의무 착용 규정을 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뿐이다. 특히 이란은 해외에 나간 여성과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히잡 착용을 강제한다. 공개된 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으면 2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 이란 여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23) 역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히잡을 쓴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알리자데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일로 이주, 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 뒤에야 처음으로 히잡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했다. 1979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도덕경찰을 운영 중인 이란은 여성만으로 구성된 도덕 경찰조 2000개를 새로 꾸려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알리네자드 기자는 20일 논란이 된 ‘올가미 연행’에 대한 경찰 측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경찰은 이번 체포가 히잡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히잡 단속을 거부한 여성에게 경찰이 다른 죄목을 만들어 뒤집어씌우고, 성매매나 도덕적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게 한 두 번이냐”면서 “경찰은 관련 동영상이 부정적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바이든의 종전선언, 과연 평화인가/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바이든의 종전선언, 과연 평화인가/군사전문가

    8월 말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월 21일 유엔 연설에서 “이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닫으면서 이제는 끝없는 외교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그는 “미국의 군사력은 우리의 첫 번째 수단이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며 우리가 전 세계에서 보는 모든 문제에 대한 답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8월의 마지막 날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미국은 단 하루도 전쟁을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이제는 전쟁을 종식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테러와의 전쟁이 미국에 얼마나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인가도 설명했다. 연인원 80만명의 미군이 참전한 아프간에서만 총 2400명이 전사하고 2만명이 부상했다. 아프간에서 군비와 재건에 총 2조 달러, 하루에 3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 수치는 이라크 전쟁까지 포함했을 때 2배 이상으로 불어난다. 미국에서는 이라크, 아프간, 소말리아 등에 참전했던 군인 가운데 하루에 18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고, 재정적 어려움, 이혼, 외상과 스트레스증후군으로 시달린다. 미국의 상처를 거리낌 없이 공개하는 미국 대통령의 종전선언이자 부전(不戰)의 맹세라고 할 만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문제에서 미군을 퇴장시키고 경제와 외교를 앞세워 팬데믹 종식, 기후위기 해결, 글로벌 세력 균형 관리, 무역, 사이버 및 신흥 기술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세계의 규칙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얼핏 보면 1차 세계대전 직후에 특정한 적을 상정하지 않고 규칙으로 작동하는 평화로운 세계 질서를 주창한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의 이상주의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실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경쟁의 시대’, 또는 ‘장기 전략 경쟁의 시대’라는 선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지금은 ‘새로운 기술로 열리는 가능성의 시대’라고 했다. 신흥 기술이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명의 문턱에서 중국과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 추월당하면 미국의 쇠퇴는 가속화된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과 협력해 생명 공학에서 양자 컴퓨팅, 5G, 인공지능에 이르는 기술 영역에서 확고한 우세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분간 미국은 상업적인 영역, 신흥 기술을 토대로 한 디지털 전환에서 중국을 압도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다. 만일 중국이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통신 기지국을 건설하고 저렴한 통신장비로 장악한다면 미국은 4만 6000개의 소형 위성으로 완전히 지구를 덮는 우주 기반의 디지털 제국 건설로 대응할 것이다. 중국의 화웨이 독점을 깨고 세계를 미국의 표준으로 유인하는 ‘신의 한 수’는 개방형 랜 네트워크(Open RAN Network)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군사적 도전을 상쇄시키는 군사정보·과학기술 혁명을 촉진한다. 기존의 대규모 방위산업체와 결별하고 실리콘밸리가 주도하는 시스템 전환이 미군을 근원적으로 개혁하게 된다. 미군 지휘통제에 분산 컴퓨팅(Edge computing)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도입되면 전투 양상은 근원적으로 변한다. 지금은 미국이 변혁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하는 단계지만 2030년대에는 중국을 완전히 제압하는 전혀 새로운 군대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을 추월하려는 중국의 기대와 야망이 좌절됐을 때가 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강대국으로 도약하려는 지도자의 야심이 위험에 직면했을 때 큰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나 일본은 자신이 원하는 질서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확전을 선택했다. 마찬가지로 중국과 러시아는 도약의 기회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을 인내하지 않을 것이며,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강압 정책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최근 에너지와 건설에서 위기에 빠진 중국이 더더욱 위험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의 산업과 군사정책이 오로지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것이라면 이것이 과연 평화라고 말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김주열 열사 동상과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제막·개관

    김주열 열사 동상과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제막·개관

    1960년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희생된 김주열 열사 동상과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3·15의거 발생지인 경남 마산에 건립됐다.3·15 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 창원시는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인 마산합포구 신포동 1가에 ‘김주열 열사 동상’을 건립해 오는 25일 제막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주열 열사 동상은 왕광현 작가(대표작품 속죄상)가 제작했다.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기단부를 포함해 5m다. 김 열사가 교복을 입고 오른쪽 가슴에 두 손을 얹은 상태로 바다에서 솟아오른 모습을 표현했다. 동상 뒷쪽에는 바다 형상을 표현한 길이 6m 부조벽이 설치됐다. 부조벽에는 ‘민주주의의 불꽃을 피우다’는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주열 열사 동상 건립은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2018년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승인을 얻어 경남도기념물(제277호)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창원시는 관람공간 확장과 바닥포장, 추모의 벽 제작, 무대 설치 등의 작업과 함께 동상을 제작한 뒤 지난 7월 설치를 마무리 했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 입학을 앞두고 마산에 있던 중에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된 뒤 27일 만인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떠올랐다. 창원시는 3·15의거가 처음 일어난 마산합포구 오동동 옛 민주당사 부지에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도 조성해 오는 25일 개관식을 하고 문을 연다.기념관은 지하 영상실, 1~3층 전시실, 3~4층 교육실 및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영상실은 3·15의거 다큐멘터리 ‘타오르는 민주주의, 마산 3·15의거’를 상시 상영한다. 기념관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은 휴관한다. 기념관이 조성된 곳에는 3·15의거 당시 2층 목조건물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지하 1층, 지상 4층 상가로 바뀌었다. 창원시는 3·15의거 발원지에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기념관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2019년 부지와 건물을 사들여 기념관 조성 공사를 진행해 지난 5월 완공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주열 열사 동상이 진정한 민주주의 메시지를 전하고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가 동상 건립으로 역사적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3·15의거 역사적 사실을 되돌아보고 민주주의를 교육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의 중요성 증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처음의 의미는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는 신기술 전반을 의미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고립주의의 확산과 그 부작용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소부장 공격, 영국의 브렉시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보다 고립을 선택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이제는 한 개 국가에서 모든 분야의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 가깝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혁신을 위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기술교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안은 국제협력 R&D 고립주의의 확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독일, 스위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14개 기술 선도국과 협정을 맺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란 이름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있다.(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75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협정 상대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연 5억원,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R&D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협력 해외기업을 교두보 삼아 국외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뮤텍코리아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 R&D를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 개발된 기술을 통해 종료 해인 2018년부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2020년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수출(중국)을 통한 해당 매출의 약 45%가량인 9억의 매출을 발생했다. 매출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기술 개발 직후 해외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과제 소개 2021년 현재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일부 소개하자면 ㈜씨오알엔(CORN), ㈜써로마인드가 있다. ㈜씨오알엔은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코캄, LG 에너지솔루션, 솔베이, 비츠로셀, 비나텍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독일의 딜(Diehl & Eagle Picher GmbH)과 같은 방산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이다. 또한 2차전지 제조장비 및 평가장비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대하는 우량기업이다. 이차전지는 미래 차(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용이 끝난 폐전지의 처리문제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소재부터 고가일 뿐만 아니라 폐전지로 인한 환경오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씨오알엔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의 Constin GmbH사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재사용을 위한 표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인 ‘Non-Welding’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 팩 제작 기술은 기존 배터리 팩 제작 방식인 ‘Welding’ 방식과 달리 배터리 셀을 용접하지 않고 단자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셀이 서로 단자를 통해 연결되므로 배터리 팩을 해체할 경우 셀의 손상 없이 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따라서 기존의 배터리 팩은 불량품이 생길 경우 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배터리 셀의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 팩을 분해해 다시 재사용하거나 분쇄해 재활용하는 데에도 이점을 가진다. ㈜써로마인드는 ㈜씨오알엔처럼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써로마인드는 AI 플랫폼을 개발‧서비스 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이후 더 나은 AI 개발과 AI의 현실적용에 수많은 기업·연구기관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AI는 너무나 먼 이야기다.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려면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AI를 개발하고 최적화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 ㈜써로마인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해당 영역에 대한 비전문가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MS-DOS 시절 처음으로 WINDOWS가 발표됐던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써로마인드는 더 나아가 지금껏 축적된 AI 기술을 로봇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서울대학교, 독일 Bremen대학교 독일 ArtiMinds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으로 가상현실에서 시연하는 사람의 동작을 모방·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을 스스로 조절해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치매환자의 생활보조, 쇼핑도우미 등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에 이용될 예정이다. ●도전하는 기업에 기회를 위에서 소개한 ㈜씨오알엔, ㈜써로마인드는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 되는 신생기업이지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로 이미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이렇게 도전하는 기업에 언제나 그 문을 넓게 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www.kiat.or.kr)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국제 R&D TV’(www.youtube.com/channel/UCC2Vun1DTwbQOI5VAwS8MGg)를 통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소개 ▲기업의 성공사례 ▲세부 사업내용 ▲과제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정대화의 더 정치] ‘국가 미래’ 교육 바뀌어야 정치 바뀌어… 그래야 국민이 행복

    [정대화의 더 정치] ‘국가 미래’ 교육 바뀌어야 정치 바뀌어… 그래야 국민이 행복

    국민이 불행하면 국가의 존재 이유 없어국민 권리 억압 안 되고 행복하게 해줘야 돈·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는 사회배금·물신주의 넘어서는 사회 규범 요구개인의 삶 규율하는 사회적 시스템 붕괴대립적이고 소모적 정치구조 개선 필요국민 위함 아닌 자신 위한 싸움 정치아냐 고등교육의 위기 못 느끼면 나라가 위험세대 간 공정·협력 대립땐 미래 보장 못해의무와 권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 세워야행복이란 무엇일까? 돈과 권력이 행복의 척도일까? 하버드대에서 오랫동안 행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유전적 요인 외에 건강한 인간관계가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점에 대해서 나는 개인의 성취도가 기대치를 넘어서면 만족감이 증대해 행복해진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즉 행복은 성취도에 비례하고 기대치에 반비례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욕심을 부리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 증진시키려 의무도 부과 우리 헌법에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 이름하여 국민개병제의 원칙이다. 납세의 의무도 있고 기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다른 의무가 주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의무를 부과하는 이유다. 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려는 목적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적은 국민행복이며 의무는 그 수단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계몽주의 시대에 사회계약론으로 등장했다. 국민들은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에 의해 국가를 만들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론이다. 계약의 방법에 따라 국가에 절대 권력을 부여하는 절대주의와 국가의 권력을 최소화하는 자유방임주의가 대립했는데 이를 조화롭게 절충한 존 로크의 제한권력론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사상적 토대가 됐다. 제한권력론은 국가의 존재와 국가 권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되 그 이유를 국민 행복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그 방법으로 국민의 권리를 인정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저항권까지 보장하는 관점이다. 여기서 국가 권력의 존재의 정당성이 국민의 동의에 기초한다는 헌법적 이론이 도출된다. 이것은 최소주의적 관점에서는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최대주의적 관점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이론하에서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국민개병제를 수용하는 대신 국가에 대해 권리를 요구하게 된다. 이 권리가 우리 헌법에서는 교육받을 권리와 근로의 권리,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종교와 양심과 신체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언론과 출판 및 집회와 결사의 자유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권리는 특별히 헌법 제10조의 행복추구권과 제34조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로 집약돼 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행복을 위해서 국가의 책무를 요구할 정당한 권리를 갖게 된다. 그래서 물어본다. 국민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서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답을 알고 있다. 일상에서 듣고 신문과 방송으로 접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자살, 산재, 교통사고, 정신질환과 중증질환의 정도가 심상치 않다. 폭력과 성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진학과 취업은 어려운데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다. 그 결론이 삼포세대이거나 칠포세대라면 미래가 너무 불투명한 것 아닌가. 그러니 행복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국민도 행복 위해 국가의 책무 요구 권리 가져 지금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삶은 충분히 힘들고 고단하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적 양극화가 문제지만 가난하고 굶주리고 배고파서 힘든 것만도 아니다. 돈이 있고 빵이 있어도 삶은 고단하고 퍽퍽하다. 세계경제 10위권의 선진국이라는데 국민 개개인의 삶은 왜 이렇게 고단한 것일까? 두 가지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지극한 배금주의와 맹목적 물신주의 때문이다. 우리 역사의 특수성이겠지만 지난 수백 년 동안 사회공동체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했다. 기존 공동체가 와해된 이후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지 못했다. 이러한 규범 부재의 혼돈 상황에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해 그 획득에 영혼을 팔아 버렸다. 불법이든 편법이든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고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회, 기득권이 득세하는 사회가 돼 버렸다. 성공적인 민주화는 배금주의와 물신주의를 피해 가 버렸다. 또 하나는, 개개인의 삶을 규율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험가처럼 살 수는 없다. 삶의 평온함은 예측 가능성에서 나오는데 우리들의 삶은 예측 가능하지 않다. 살아가면서 거치는 교육, 진학,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주거, 건강관리 등 모든 단계가 불확실성으로 점철돼 고단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수많은 사고와 각종 질병, 다양한 폭력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면 과장된 것일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사회통합에 역행하고 있는 지금의 대립적이고 소모적인 정치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싸움은 정치의 일부지만 싸움이 정치 자체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되는데 일 년 내내 싸우기만 하는 정치로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국민을 위한 싸움은 정치의 영역에 속하지만 정치가 자신을 위한 싸움은 정치가 아니다. 민주화 이전 독재시대의 억압적 사회통합이 실패한 이후 민주화 시대의 통합론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대립적 정치구조에 편승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언론의 상태도 건강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을 바꾸는 것이다. 교육이 바뀌어야 정치와 언론도 바뀐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기능적 과정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고도의 전략적 과정이다. 교육이 백년지대계인 것은 교육의 역사적 혁명성 때문이다. 교육을 지식의 전수로 축소하는 것은 교육의 혁명성을 거세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을 오로지 입신과 출세의 수단으로 간주해 기득권을 대물림한다면 교육은 타락하고 사회는 부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교육을 보면 국가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국민개병제와 국민총행복제 조화 이루어야 그 교육이 위기에 빠졌다. 위기에 대한 처방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위기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면 나라의 미래가 위험해진다. 특별히 고등교육의 위기가 심각하다. 대학 간 서열화와 지방대학의 몰락은 너무 식상한 이야기가 됐다. 대학의 정체성이 흔들린 지도 오래됐다. 더구나 현실적으로 대학은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 위기에 직면했고 대학생들은 학업과 취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본령인 교육과 연구에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에 연목구어일 뿐이다. 우리는 식민지 시대, 해방과 전쟁의 시대, 근대화와 민주화의 시대를 모두 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시간에 큰 변화를 겪었다. 경제와 과학과 기술만 변한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변했고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했다. 그 변화에 맞추어 사회의 작동원리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분야별로 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재돼 가치관의 충돌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대 간 단절과 가치관의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온 미래사회의 가치가 공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데 사회가 2030 젊은 세대와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무와 권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통해서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은 의무와 권리를 등가교환하는 것이다. 병역 의무가 내 행복의 토대라는 믿음이 확산돼야 국민개병제와 국민총행복제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고, 그 바탕 위에서 민주적 사회통합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지대 교수
  •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60년 내공… 한국인 취향 쏙쏙 담은 진수성찬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60년 내공… 한국인 취향 쏙쏙 담은 진수성찬

    오늘 서울·21일 대전 소나타 리사이틀“문화적으로 발전한 나라, 특별한 관객혁명가 베토벤 음악에 질린 적 없었죠”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노의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75)가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부흐빈더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을 연다. 이 자리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그가 평생 연구한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20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그가 엄선한 현대 작곡가 11명과 함께한 디아벨리 프로젝트를 차례로 내보인다. 공연을 앞두고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부흐빈더는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문화적으로 아주 발전한 나라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특별한 관객을 만나기가 어렵다”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이유부터 꺼냈다. 그는 두 차례 리사이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과 14번 ‘월광’과 21번 ‘발트슈타인’ 등을 연주한다. 60여년을 활동하며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음반을 여러 차례 녹음하고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 에디션 악보를 39판이나 소장하고 있는 연구자이기도 한 그가 국내 청중들이 특히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베토벤의 음악 세계로 인도한다. 부흐빈더는 “베토벤은 로맨틱하면서 대단한 혁명가”라면서 “(그의 음악에 질리거나 지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늘 그에게서 즐거움을 찾는다”며 웃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곡을 바라보고 또 항상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면서다. 특히 베토벤을 깊이 연구하고 그에게 가까워질수록 부흐빈더는 스스로 자유로움과 여유를 갖게 됐다고 했다. “어렸을 땐 생각의 폭이 너무 좁고 참을성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마치 군인이나 학자처럼 모든 걸 정확하게만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은 부흐빈더는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자유롭게 템포를 오갈 수 있는 작곡가였던 베토벤은 모든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자유를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를 갖기 전 매우 편안하게 ‘비창’ 3악장을 연주한 뒤 베토벤의 음악을 설명하면서 자주 피아노 앞으로 가 건반을 두드리는 여유도 돋보였다. 베토벤 소나타와 함께 부흐빈더가 소개하는 디아벨리 프로젝트는 빈의 음악 출판업자였던 안톤 디아벨리가 작곡한 왈츠를 작곡가 50명에게 나눠주며 각자 변주곡을 쓰도록 했던 것을 재현하는 무대로 부흐빈더는 1973년 디아벨리 변주곡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했다. “전쟁의 참상을 겪은 6세 아이가 집 안에 있던 작은 피아노의 흰색과 검은 건반에 자석처럼 이끌려 피아노를 시작하게 됐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거장이 그의 오랜 시간을 지탱해 온 음악들을 깊이 내보인다.
  • 홍준표 “수소 만드는 것 몰라…골탕먹이는 원희룡 조심해야”

    홍준표 “수소 만드는 것 몰라…골탕먹이는 원희룡 조심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부산 MBC에서 열린 4차 TV 토론 이후 원희룡 후보를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원 후보는 홍 후보의 ‘부산·울산·경남 수소경제’ 공약과 관련해 “수소는 무엇으로 만드냐”고 물었고, 홍 후보는 “수소는 H2O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H2O는 물”이라며 잘못된 답변을 지적했고, 홍 후보는 “아유 참. 원 후보에게 지난번에 당했는데”라며 웃으며 받아넘겼다. 홍 후보는 토론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사실 저는 몰랐다”고 고백하며 “그냥 물인 H2O를 분해하여 만드는 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원희룡 후보가 우기니 더 할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통령이 탄소중립 시대에 청정 에너지인 수소경제 시대를 구축 하겠다고 결심하고 내각에 지시하면 되지 수소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세세한 부분 까지도 알아야 되는지는 의문”이라고 항변했다. 토론할때 마다 미세한 각론으로 골탕을 먹이는 원 후보를 다음 토론때 부터는 조심해야겠다고도 했다.홍 후보는 “대통령은 각분야 통치철학만 확고 하면 되지 않는가”라며 “미세한 각론까지 다 알아야 한다면 그런 대통령은 지구상에 아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토론에서 “포린폴리시와 르몽드 등 외신이 ‘한국 대선이 각종 비리 후보가 나와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돼가고 있다’고 한탄을 해놨다”며 포문을 열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야권의 공격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고발사주 및 가족 관련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그것이 홍 후보도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왜 나를 끄집어 가느냐”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이야기인데”라고 반박했다. 대선 가도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시도가 인기다. 이날 홍 후보 지지자들은 붉은 옷을 입고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홍징어 게임’으로 홍 후보를 응원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도 ‘오징어 게임’ 속 게임 진행자 복장을 한 지지자들과 함께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코로나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지급”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코로나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지급”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됐다. 이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허 명예대표는 “내년 대선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허경영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을 받느냐 아니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취임 두 달 이내에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 즉시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을 위한 1호 서명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헌법 제76조에 의한 ‘대통령 긴급 명령권’으로 국회의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허 명예 대표 측의 입장이다. 이 외에도 매월 150만 원씩,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평생 지급하는 국민배당금제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허 명예대표 측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 예산을 70% 절약하면 국민배당금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공해 유기농 식당 이용 안심 식사 카드, 반려동물 소유주에 무료 동물 진료카드, 안경 무료 맞춤 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기존 정당 후보 간의 승패가 아닌, 허경영이 생활고 등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는 영웅이 탄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유명 반인종차별 학자, 1시간 화상강연에 2400만원 논란

    美 유명 반인종차별 학자, 1시간 화상강연에 2400만원 논란

    ‘타임 영향력 100인’ 이브라함 켄디 교수1시간 강연에 2만 달러씩 받아 논란돼“자칭 혁명가, 대기업·정부서 지원 받아” 반인종차별 운동가로 유명한 미국의 역사가 이브라함 켄디 보스턴대 교수가 미시간대에서 45분간 화상 강연을 하고 2만 달러(약 2372만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최근 인종정의와 관련해 커 진 관심이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수업료로 과도한 이윤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켄디가 지난해 11월 11일 미시간 대학에서 열린 1시간짜리 가상 행사에서 연설하는 대가로 2만 달러를 받았다”며 “당시 그는 45분간 연설하고 15분간 질문에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1000명 이상이 강연을 들을 경우 추가 비용도 청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대 관계자에 따르면 강의료는 대학의 일반회계에서 지급됐다. 해당 기금의 출처는 학생들의 등록금, 주정부의 지원금, 연구 후원금 등이다. 해당 강의는 주요 노예제도가 형성된 역사와 함께, 인종 차별이 무지나 증오의 산물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장 뛰어난 이들이 고안해 낸 것임을 다루었다고 한다. 강의 시점은 지난해 9월 타임이 켄디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한 뒤 2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다. 지난해 8월에는 페어펙스카운티 교육청이 1시간짜리 켄디의 강연에 역시 2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켄디는 2019년 베스트셀러였던 ‘반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법’을 썼으며 체계적 인종차별을 해체하자고 주장해왔다. 반면 켄디의 반인종차별 이론이 호응을 얻으면서 보수진영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미국 보수 언론인 크리스토퍼 루포는 지난 7월 뉴욕포스트 칼럼에 “켄디는 자신을 급진적 파괴자(혁명가)라고 소개한다”며 “그러나 그는 (연구에서) 대기업, 연방정부 등의 지원을 받았다. 그가 반대하는 바로 그 권력 구조”라고 비판했다.
  • [포토]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마친 허경영

    [포토]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마친 허경영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1.10.18 연합뉴스
  • [포토]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기념 무도회서 춤추는 북한 청년학생들

    [포토]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기념 무도회서 춤추는 북한 청년학생들

    평양시 청년학생들이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95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각지에서 무도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은 김일성이 만 14세이던 1926년 10월 17일 혁명조직인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만들었다며 결성일을 기념하고 있다. 2021.10.18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 뒤에 한국 사회의 병폐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몽드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금 456억원을 받기 위해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이다.르몽드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웃돌고 있으며, 2014~2018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800여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젊은층은 빚까지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암호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다. 한국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지적했다.르몽드는 아울러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도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데 ‘오징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50억 게임’이 유행인 것 같다”고 비유한 발언을 르몽드는 언급했다. 또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으로 당선되면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하겠다며 ‘허경영 게임’을 제안한 것도 사례로 제시됐다.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도 “오징어게임, 한국 내 좌절감 현실 반영” 미국 국무부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이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등장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5일(미 현지시간) 미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보고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거 연설은 청년층 사이에서 이미 커지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외교 전문은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폭력적인 생존 드라마(‘오징어 게임’)가 암울한 경제 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 외교관들은 (‘오징어 게임’이) 부패 의혹으로 훼손된 대선 캠페인의 정치적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이건 못 참지]“심장이 쿵쾅쿵쾅”…MZ세대가 테니스 라켓을 든 이유는

    [이건 못 참지]“심장이 쿵쾅쿵쾅”…MZ세대가 테니스 라켓을 든 이유는

    “시작 전엔 설레서, 끝난 뒤엔 운동량이 너무 많아서 심장이 쿵쾅대요. 이래저래 가슴 두근거리는 스포츠입니다.” 직장인 도민기(32·가명)씨는 지난달부터 배우기 시작한 테니스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별한 취미가 없던 그에게 친구들은 골프와 테니스를 권유했다. 도씨는 더 활동적일 것 같은 테니스에 끌렸다. 레슨은 일주일에 2회 정도 받는다. 겉으로는 쉬워 보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레슨을 받을 때마다 좌절의 연속이다. 그래도 도씨는 “주말 아침 땀을 잔뜩 흘리고 하루를 시작하면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테니스 라켓을 들었다. 테니스에 갓 입문한, 이른바 ‘테린이’(테니스+어린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 그간 전형적인 ‘귀족 스포츠’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테니스가 최근 개성 있는 취미를 찾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으며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16일 서울신문이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의뢰해 올해 1~9월 테니스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보다 46%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테니스공 매출이 전년보다 287% 늘었고 테니스 가방(65%), 테니스화(20%) 등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입문자용으로 분류되는 테니스 라켓의 판매량이 전체 라켓 매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만큼 테니스 세계에 첫발을 들이는 초심자들이 많다는 증거다. 정수영 SSG닷컴 스포츠상품기획(MD)팀 바이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2인 또는 4인 단위로 야외에서 즐기는 테니스가 인기를 끌며 관련 제품 매출이 신장했다”면서 “테니스의 매력을 느낀 인구가 관련용품을 지속적으로 소비해 매출을 꾸준히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니스는 골프와 함께 전형적인 서양의 귀족 스포츠로 꼽힌다. 13세기 프랑스 귀족들이 즐기던 놀이에서 시작됐다. 테니스라는 말은 ‘공을 받아라’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트네’(Tenez)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손으로 공을 주고받는 놀이였고, 지금처럼 라켓을 사용한 건 16세기 이후다. 서양사의 흐름을 바꾼 중요한 변곡점에도 테니스가 등장한다. 바로 1789년 프랑스 혁명이다. 왕실, 귀족 중심의 구체제에 반발한 평민대표들이 ‘국민의회’를 결성하자, 당시 프랑스 루이 16세는 회의장을 폐쇄하는 등 국민의회를 해산하려고 나섰다. 이에 평민대표들은 인근 테니스코트로 이동해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는데, 이것이 바로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테니스 코트의 서약’이다. 귀족들의 놀이를 위해 마련된 경기장에서 그들의 권위를 일거에 무너뜨린 혁명이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하겠다.21세기 한국의 MZ세대는 테니스를 ‘인증샷’을 위한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다. 경기보다도 테니스 특유의 예쁘고 화려한 복장을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데 큰 의미를 둔다는 것이다. 이는 테니스뿐만 아니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취미로 급부상하는 골프, 등산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통 테니스 브랜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윌슨’, ‘요넥스’ 등이 인기를 끄는 것과 별개로 일반 패션 브랜드들이 색다른 감각으로 론칭한 스포츠 라인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테니스 열풍으로 수혜를 받는 곳은 정통 테니스 브랜드가 아니라 라코스테, 젝시믹스, 빈폴 등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일반 패션 브랜드”라고 말했다. 테니스의 진입장벽은 무척 높은 편이다. 1년 이상 꾸준히 레슨을 받아도 제대로 된 게임을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다. 관련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긴 하지만, 테니스 초보들이 자신과 맞는 수준의 상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꽤 많다. 테니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는 직장인 진삼열(38)씨는 “대다수 동호회가 구력 3년 이상이 돼야 받아줄 정도로 진입장벽이 상당한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테린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라켓을 몇 번만 쥐어도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어 테니스의 재미를 스스로 찾게 하는 프로그램 ‘매직테니스’가 대표적이다. 오성호 대한테니스협회 혁신위원은 “앞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입문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수준별 대회도 조성하면서 테니스 인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 유통, F&B 기자들은 업계 최신 트렌드와 화제가 된 소식을 ‘이건 못 참지’라는 코너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지역 기업 상생 협력 도모 ‘눈길’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지역 기업 상생 협력 도모 ‘눈길’

    순천해룡산단에 입주한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이 전남 동부권 소재 기업들의 상생 협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이호재 이사장을 중심으로 순천·여수·광양시 등에 위치한 102개 지역 기업으로 구성됐다. ‘뿌리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이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을 일컬는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기술의 범위를 기존 금속소재 중심의 6대 공정기술에서 확대했다. 플라스틱, 세라믹, 3차원 인쇄, 로봇 등 14개로 넓혀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지난 3월 특화단지 입주기업 18개사를 회원사로 한 산하기관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지역 뿌리기업의 상생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룡산단에서 ㈜한성스틸을 운영중인 이종순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장대교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청장,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뿌리기업 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테크노파크 본원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전남뿌리기업협의회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공동구매, 뿌리산업진흥 및 육성을 위한 실태조사,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뿌리산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쇼핑몰 창업과 경영·제4차 산업혁명·R&D사업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방안 등의 특강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희 전남도의원이 강사로 초빙돼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으로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중요한 기반이다”며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으로 기술의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다”고 설명했다.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기술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뿌리기업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다만 현재는 조합 임원사 12명의 회비 충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과 새로운 사업개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필요한 만큼 전남도와 순천시의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개최

    부마민주항쟁 42주년 기념식이 16일 열린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는 세 번째다. 행정안전부는 1979년 10월 부산과 창원 일대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맞섰던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념식은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계 대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50명 내외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식전공연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최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 연주된다. 또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함께 온라인으로 경남대, 부산대 학생 50여명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어 항쟁 관련자와 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과 함께 부마세대와 신세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신형원과 홍석민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른다.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올해 42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부마민주항쟁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정부 주최로 열리는 세번째 기념식이다. 지난해 기념식은 부산(부산대학교)에서 열렸고 올해는 2019년(경남대학교)에 이어 다시 경남에서 열린다.올해 기념행사 주제는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이다. 부마항쟁이 발생한 부산과 마산의 지역성을 넘고, 1979년 10월의 시대성도 넘어 부마항쟁의 가치를 동시대로 확산하고 시민과 연대한다는 의미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형준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항쟁 주역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부마항쟁 참여자 인터뷰 영상 상영,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이후에 발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정신이 이어졌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가운데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뒤 기념식을 정부에서 주최한다.
  • 체 게바라 부러웠나… 티셔츠에 얼굴 새긴 김정은

    체 게바라 부러웠나… 티셔츠에 얼굴 새긴 김정은

    2003년 북한에서는 9살 소녀가 불이 난 집에 뛰어들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를 구하려다가 숨진 사건이 있었다. 목숨을 버려서라도 최고지도자의 초상화를 보호해야 한다는 북한이지만 최근 공식행사에 김정은 티셔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국방발전전람회 영상에 따르면 이 행사 개막식에서 애국가 연주를 지휘한 지휘자가 입은 흰색 티셔츠에는 김 위원장 얼굴이 흑백으로 그려져 있었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으로 신성시되는 김 위원장의 얼굴이 의류에 그려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은 2013년 김 위원장의 성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백두산위인의 태양의 존안에 얼마나 위압되고 얼이 나갔으면 차마 상상할 수도 없는 수술 의혹설까지 꾸며냈겠는가”라고 반발했을 만큼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를 두고 유명인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많은 다른 나라를 따라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티셔츠에 자주 등장하는 쿠바 혁명의 아이콘인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가 영감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이날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장면이 포착됐고, 김 위원장은 정장에 샌들을 신은 복장을 선보였다.쫄쫄이맨 정체는? “공수부대원인 듯”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최근 5년간 개발한 각종 신무기를 전시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파란색 복장을 하고 나타난 남성은 외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AP통신은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타이트한 파란색 옷을 입은 군인을 두고 SNS에서는 ‘슈퍼 히어로’ ‘로켓맨’ ‘캡틴 DPRK(북한)’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공수부대원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 검찰, 경찰에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사건 송치 요청

    검찰, 경찰에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사건 송치 요청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중복수사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건을 넘기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수원지검이 곽 의원 아들 사건의 송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달 6일 곽 의원 부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틀이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어서 송치를 요구하겠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2일 사건 송치를 요구한 것으로, 경찰은 우선 두 사건이 같은 사건인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기록열람을 요청해 동일사건 여부를 검토한 뒤 송치 여부에 대해 검찰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 아들 병채(32) 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38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억 원이다. 이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곽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고발했고,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 사이버보안스쿨 열린다…20일까지 참가 신청

    사이버보안스쿨 열린다…20일까지 참가 신청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방어 대회인 ‘The Hacking Championship Junior 2021’이 11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기술인 사이버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와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 사이버보안컨퍼런스 2021”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스틸리언 기술자문을 맡고, 영남이공대교 사이버보안스쿨 동아리 YESS가 대회를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22일 온라인 예선 대회를 거친다.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