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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전 고인의 생애 담은 신개념 ‘QR코드 묘비’ 등장 [여기는 중국]

    생전 고인의 생애 담은 신개념 ‘QR코드 묘비’ 등장 [여기는 중국]

    중국 충칭시(重庆) 롱탄산(龙潭山) 묘지에 새로 세워진 묘비에는 고인의 생애에 대한 짧은 글과 함께 현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QR코드 3개가 함께 새겨져 있다. 추모의 뜻을 전하러 온 사람들은 의아함과 호기심에 QR코드를 스캔했고, 놀랍게도 이제는 고인이 된 무덤의 주인의 일대기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소개되었다. 27일 충칭일보(重庆日报)에 따르면 사진작가 천즈푸(陈志福)씨의 묘비에 QR코드를 새긴 것은 아들의 아이디어였다. '한 사람의 사망은 생명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천 씨의 아들은 아버지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생전의 작품들을 QR코드에 담았다고 전했다. 천즈푸 사진작가는 향년 90세로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아버지의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생전에 아버지가 작업하신 동영상, 사진 등을 온라인상에 저장했고 QR코드로 변환해 아버지의 묘비에 함께 새긴 것이다. 고인은 9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고프로, 포토샵, 동영상 편집 등 영상과 관련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언제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생전에 제자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촬영 기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아버지의 유한한 생명을 영원히 연속시키고 싶었다”라며 QR코드를 묘비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비석이 유명해지자 생전에 그를 알던 사람도 모르던 사람들도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1만 6711명이 QR코드를 통해 천즈푸 작가의 작품을 감상했고 온라인 공간을 통해 감상평을 남겼다. 아들은 앞으로도 아버지의 작품을 계속 정리해서 온라인에 게재하고, 모든 사람들이 계속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장례 문화의 혁명이다”, “평생 QR코드로 생전의 젊은 모습까지 만날 수 있다고 너무 좋다”, “비록 이분을 알지 못하지만 그분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열린세상] AI 혁명 이끌 ‘백본’ 기업이 없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열린세상] AI 혁명 이끌 ‘백본’ 기업이 없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스타트업 오픈AI가 만든 챗GPT가 화제다. 방대한 텍스트에서 인간의 언어능력을 학습한 기계가 인간에게 유용한 수준의 지능을 구사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혁명 파도를 일으킨 오픈AI는 110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연대해 속도와 스케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미국 변호사 시험과 SAT 시험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GPT 4를 공개하기도 했다. GPT 3.5 기반 챗GPT를 공개한 지 불과 석 달 반 만의 일이다. MS는 GPT 4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하고 이 기술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에 통합한 ‘코파일럿’ 기능을 선보였다. 워드와 이메일에서 목적에 맞는 텍스트를 생성하고 파워포인트에서 고급 기능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시각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는 툴이다. 자체 검색 소프트웨어 빙에 GPT 4를 결합한 ‘빙챗’도 추가했다. 필자도 이 때문에 쓰지 않던 빙을 쓰게 됐다. 놀라운 속도와 스케일의 발전이다. 생성형 AI에 장기간 투자해 온 MS도 최고위층이 결단해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보일 수 없는 변화다. 실제로 오픈AI 협력을 이끈 MS의 최고기술경영자(CTO) 케빈 스콧은 지난해 8월 빌 게이츠가 주관한 저녁 행사에서 오픈AI가 GPT 4를 비밀리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GPT 3.5를 공개하기도 전에 이미 두 회사 사이에 GPT 4 기반의 ‘스텔스 협력’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오픈AI와 MS의 연대 때문에 구글이 위협을 받게 됐다. 구글도 GPT에 맞먹는 람다가 있었지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검색 사업 영향을 염려하다 허를 찔렸다. 뒤늦게 람다 기반의 ‘바드’를 공개하긴 했다. 하지만 오픈AI가 높여 놓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현재 사업에 묶여 파괴적 혁신을 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혁신가의 딜레마’ 현상이다. 오픈AI와 MS가 이끄는 AI 혁명은 2010년 SAP가 인메모리 플랫폼 HANA로 시장을 바꿀 때와 같다. 스타트업 창업자인 필자가 HANA를 SAP 창업 회장에게 보여 주자 SAP는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확장했다. 2000명까지 늘어난 스텔스 개발팀 규모와 속도를 경쟁사 오라클, MS 등이 따라올 수 없었다. HANA의 성공으로 SAP는 혁신기업으로 새로 태어났다. 이 경험에서 볼 때 스타트업 오픈AI와 대기업 MS의 연대는 생성형 AI 혁명 전파에 필수적이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은 앞다투어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6억 달러가 투자됐고 오픈AI를 포함해 6개의 유니콘이 탄생했다. 이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혁신가의 딜레마에 발목 잡힌 대기업들 틈에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챗GPT는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 영역은 무엇인지,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등 근본적 질문을 제기했다. 인류 역사에서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는 PC, 인터넷, 모바일폰 이상이 될 것이다. 미국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혁명적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한국에는 이런 변화를 주도할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혁신 생태계로 인도해 국가적 혁신의 백본(backbone·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할 대기업이 안 보인다. KT 사외이사를 7년 지낸 필자의 경험에서 볼 때 ‘주인 없는 기업들’이 제대로 된 지배구조와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이 시대 소명 때문이다. 우선 연임을 위한 단기 성과 목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해방시켜야 한다. 그다음은 내부자의 막힌 ‘사일로’(Silo) 시각을 벗어나 국가적, 글로벌 관점에서 혁신의 백본 경영을 할 수 있는 리더를 구하는 것이다. MS에 CEO 사티아 나델라와 MS가 인수한 링크드인(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출신의 CTO 스콧이 없었으면 지금의 혁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 양천구, 유치원생 500명 무료 ‘유아 코딩 교육’ 운영

    양천구, 유치원생 500명 무료 ‘유아 코딩 교육’ 운영

    서울 양천구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지역 내 13개 유치원 소속 만 5~6세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유아 코딩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초등학교 코딩교육 의무화 정책에 맞춰 준비됐다. 교육기간은 4월부터 7월까지며, 원아들은 반별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 센터 강의실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평일 월~목 오전 10시부터 90분씩(2차시) 2번 총 4회차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손쉽게 조립 가능한 블록형 코딩 교구를 활용해 자동차, 반려견 등의 로봇을 만드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블록형 교구로 거부감 없이 코딩기술을 접하며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프로그래밍 기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초중등 코딩교육 정책에 발맞춰 유아기 시절부터 놀이하듯 자연스레 디지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천형 유아 코딩 수업’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의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기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이제는 시작해 보자/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기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이제는 시작해 보자/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상전벽해(桑田碧海).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엄청나게 변화한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상전벽해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 본격적인 인터넷 보급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일상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 최근의 ‘챗GPT’ 등장까지, 정말 ‘격변의 시대’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이다. 하지만 유독 ‘실손보험 청구’만은 이러한 변화와 거리가 먼 모양새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약 4000만명으로 이제는 ‘제2의 건강보험’을 넘어 ‘국민 보험’이라 할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해 있다. 그만큼 국민들이 체감하는 긍정적 가치가 높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럼에도 실손보험 청구 불편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연간 청구건수는 약 1억 1000만건 수준임에도 아직도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종이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소비자단체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7.2%에 달했다. 시대에 역행하는 낡은 시스템이 엄청난 국민적 불편을 야기하고, 당연한 권리 행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통상 청구건당 4~5장의 서류를 감안하면, 연간 5억장가량의 종이가 낭비되고 있다. 디지털화의 시대적 흐름, ESG 경영 차원에서도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실손보험 청구 방식은 매우 안타깝다. 해결책은 단순하고 명료하다. 의료기관에서 종이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는 방식을 전산화하고 안정성 등이 검증된 중계기관을 통해 편리하게 전송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대국민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전 의료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각종 서류 발급 불편이 혁신적으로 해결됐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4000만명에 달하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어 보인다. 물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2009년 국민권익위 권고 이후 수많은 논의들과 법안 발의가 있어 왔다. 하지만 이해관계자 간 이견과 오해 등으로 14년이 지난 지금도 제자리걸음이다. 이제는 시대적 변화를 수용해 악순환의 고리를 멈춰야 할 시점이다.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합심과 대승적 결단을 통해 ‘실손청구 전산화’라는 태산을 움직여 봐야 하지 않을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더이상 늦출 수 없다. 이제는 시작해 보자.
  • 상하이서 손 흔드는 마잉주… 전·현직 대만 총통 첫 방중

    상하이서 손 흔드는 마잉주… 전·현직 대만 총통 첫 방중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27일 중국을 방문했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패퇴한 뒤 전·현직 대만 총통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74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화통신은 “마 전 총통이 일행을 이끌고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해 난징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과 상하이시 당 위원회 책임자들이 영접을 나왔다. 마 전 총통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 난징과 우한, 창사, 충칭, 상하이 등을 방문한다. 난징은 과거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고, 충칭은 임시 수도였다. 우한은 청조를 붕괴시킨 신해혁명의 시발점이 된 ‘우창 봉기’(1911년)가 일어난 곳이다. 대만 언론들은 “마 전 총통이 후난성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에게 제를 올리고 상하이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 장제스 전 총통 부부가 약혼식을 한 허핑 호텔과 전통 정원인 예원(豫園)도 찾는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고위 지도자들을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마 전 총통은 대만 출국 직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의 방중은 집권당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의 미국 방문과 대비를 이룬다. 차이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인 과테말라,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오고 가는 중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각각 경유한다. 이때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친미반중’ 성향의 차이 총통과 개방적 대중 정책을 펴는 국민당의 마 전 총통은 각자 이번 방문을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한 자신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국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정권 교체도 유도한다는 계산이다. 마 전 총통은 2008~2016년 집권하며 양안 관계를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집권 말기였던 2015년 11월에는 시 주석과 싱가포르에서 양안 간 첫 정상회담도 가졌다.
  • 도봉, 올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1만 3000개 만든다

    도봉, 올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1만 3000개 만든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을 통해 올해 일자리 1만 3000개를 창출한다. 도봉구는 민선 8기 일자리 창출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부문별 사업 계획에 따라 올해 고용률 35%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현재 산업 구조와 변화한 지역 노동 여건 등을 분석해 ‘활력 넘치는 상생 경제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그에 따라 일자리 창출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4만 1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올해 도봉구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우선 올해 완공되는 창업·문화산업단지 ‘씨드큐브 창동’ 조성을 통해 창동의 전략 산업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시작으로 창동의 기성 상업지 역시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전국 양말 생산의 3분의2를 담당하는 지역의 대표 산업인 양말 소공인을 위한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선보인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해결한다. 소상공인 매니저가 개별 점포를 방문해 경영에 필요한 건의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제도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련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선보인다. 우선 청년 해외 인턴십과 청년 공공기관 인턴십을 운영하는 등 도봉형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봉구 창업보육센터’는 올 하반기 씨드큐브 창동으로 이전해 확대 운영한다. 어르신과 중장년, 장애인, 여성 등 취업 약자를 위한 일자리는 도봉시니어클럽,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센터 등을 통해 점차 늘려 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 8기를 맞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만의 색깔 있는 정책을 추진해 도봉구를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훈처 “이승만 기념관 건립 위한 사전 검토 작업 진행”

    보훈처 “이승만 기념관 건립 위한 사전 검토 작업 진행”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에 나선다. 보훈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념관 소재지 등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보훈처는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관련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건립 계획은 오는 6월 5일 국가보훈부 정식 출범에 맞춰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념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로부 부지를 제공받으면 보훈처 등 중앙정부 예산으로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미 서울시와 함께 기념관 건립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취임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공과를 객관적으로 국민들께 보여 주고 그 평가를 받게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전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이화장(이 전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제 바로 서야 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공칠과삼’(攻七過三·공을 세운 게 7개이고 잘못한 게 3개)이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875년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났으며,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다 왕정 폐지와 공화국 수립을 도모했다는 혐의로 투옥된 뒤 특별사면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에 추대됐지만 1925년 탄핵됐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했으며 1948년 제헌의회에서 제1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1960년 제4대 대통령에 선출됐지만 4·19 혁명으로 물러났다. 하와이로 망명해 그곳에서 1965년 세상을 떠났다.
  • 대만 전·현직 1인자 국공내전 종료 74년만에 중국 방문

    대만 전·현직 1인자 국공내전 종료 74년만에 중국 방문

    마잉주(73) 전 대만 총통이 국공내전 종료 이후 74년만에 대만 전·현직 최고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중국을 방문했다. 마 전 총통은 27일 오후 상하이 공항에 도착해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과 상하이시 당 위원회 책임자들의 영접을 받은 뒤 난징으로 출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마 전 총통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 난징, 우한, 창사, 충칭, 상하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 전 총통은 장제스가 이끌던 국민당이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들어간 후 중국을 방문한 첫 대만 전직 최고지도자가 됐다. 현직 대만 총통이 중국을 방문한 사례는 아직 없다. 대만 언론들은 마 전 총통이 상하이에서 출발해 난징, 우한을 거쳐 후난성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에게 제를 올린 뒤 충칭을 거쳐 상하이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난징은 과거 국민당 정권의 수도, 충칭은 임시 수도였다. 또 우한은 청조를 붕괴시킨 신해혁명의 시발점이 된 1911년 ‘우창 봉기’가 일어난 곳이다. 마 전 총통은 대만으로 돌아가기 전 상하이에서 장제스 전 총통 부부가 약혼식을 한 상하이 허핑 호텔과 전통 정원인 예원(豫園·위위안)을 찾을 것이라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현 야당인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의 방중은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의 미국 방문과 대비를 이룬다. 차이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가고 오는 길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각각 경유한다. 차이 총통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온건한 대중국 정책을 펴는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은 중국 방문 기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친중국 노선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차이 총통의 전임자인 마 전 총통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의 제12,13대 총통을 지냈다. 그는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안 정상 회담을 했다.
  • 김재원, 미국서 또 발언 논란…“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 천하통일”

    김재원, 미국서 또 발언 논란…“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 천하통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재원 전 의원이 미국에서 열린 한인 대상 강연회에서도 극우 성향의 인사로 알려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표현해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서 애국보수단체인 ‘북미자유수호연합’ 주최로 열린 한인 대상 감사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이 참여한 행사의 주체인 북미자유수호연합은 미주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중심이 된 보수단체로 알려졌다. 이날 강연에서 김 최고위원은 정치적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미국에 ‘반미’라고 주장하는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가 맞나”라며 “노 전 대통령은 그런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그때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가 굉장히 나빠졌다. 현재 문제에도 영향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진보 진영에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중국의 공산혁명 방식이 한국으로 전수됐고, 북한 주체사상이나 좌파 이념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며 “대한민국 좌파는 중국 모택동의 노동자·농민 봉기에 의한 자본가 축출 운동이 고향이라고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출 이후 극우 인사로 알려진 전 목사와의 교류로 한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주일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말해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후 보인 김 최고위원의 언론 대응이 추가적인 논란을 낳기도 했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23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참해 뒷말이 이어진 것이다. 일각에선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예민한 호남 민심을 고려해 “선택적 불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열린 최고위에도 미국 출장을 이유로 불참한 김 최고위원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최고위 참석 여부를) 일일이 감독하지 않고 출석을 부르는 것도 아니다. 해외 출장이라고 들었다”라며 “제가 누가 참석하고 안 하는지 설명하고 공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유상범 수석대변인 또한 “처음에는 5·18 발언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개인 사정상 못 나온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의 회의 참석과 공개 발언을 누가 강제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與김재원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해 민주노총 대항… 우리 쪽에도 사람 있어”

    與김재원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해 민주노총 대항… 우리 쪽에도 사람 있어”

    미국 방문해 한인 보수단체 강연서 논란 발언“中공산혁명 방식·北 주체사상, 한국 넘어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재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지난 26일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이날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전 목사를 높이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를 치켜세우는 발언 외에도 논란의 소지가 될만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그는 “공산주의 이론가 중 그람시의 ‘진지론’이 가장 정확하게 적용되는 게 오늘날 한국의 현실”이라며 “국민의힘 보수정권이 정권을 획득해 제대로 가고 있고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지만, 정권을 잡은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각 진지에 들어가면 좌파들이 진지를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사회 구성원들이 활동하면서 모든 국정 전반에 대해 발목을 잡는다면 사실은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이라며 “그나마 이재명씨가 대통령 행세하는 것을 막았지만, 사회 전체를 바꾸는 데는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중국의 공산혁명 방식이 한국으로 전수됐고, 북한 주체사상이나 좌파 이념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며 “대한민국 좌파는 중국 모택동의 노동자·농민 봉기에 의한 자본가 축출 운동이 고향이라고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미국에 ‘반미’라고 주장하는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가 맞나”라며 “노 전 대통령은 그런 개념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때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가 굉장히 나빠졌고, 현재 문제에도 영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특히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닌가’라는 전 목사의 질문에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해 ‘호남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김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아울러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논란 이후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네 차례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중 세 차례를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여론을 고려해 행보를 자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보훈처 사전검토작업 착수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보훈처 사전검토작업 착수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에 나선다. 보훈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념관 소재지 등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보훈처는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관련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건립 계획은 오는 6월 5일 국가보훈부 정식 출범에 맞춰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념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한테서 부지를 제공받으면 보훈처 등 중앙정부 예산으로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미 서울시와 함께 기념관 건립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취임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자유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공과를 객관적으로 국민들께 보여주고 그 평가를 받게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전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이화장(이 전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이제 바로 서야 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공칠과삼’(攻七過三·공을 세운 게 7개이고 잘못한 게 3개)이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875년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났으며,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다 왕정 폐지와 공화국 수립을 도모하였다는 혐의로 투옥된 뒤 특별사면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에 추대됐지만 1925년 탄핵됐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했으며 1948년 제헌의회에서 제1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1960년 제4대 대통령에 선출됐지만 4·19 혁명으로 물러났다. 하와이로 망명해 그 곳에서 1965년 세상을 떠났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서관 발전정책 도출 위한 회의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서관 발전정책 도출 위한 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4일 ‘서울시 도서관 발전정책 도출 및 시민 설문조사’ 연구의 목적으로 진행된 중간보고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서울시 도서관 발전 정책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 도서관 발전정책 도출 및 시민 설문조사’는 서울시가 서울기술연구원에 발주하고, 책과사회연구소가 주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 의원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 도서관발전 정책 도출 관련 서울 지역전문가 FGI 대상으로 선정돼 연구에 참여했다. 조사연구 중간보고에 따르면, 서울시 도서관 운영평가 분석 결과 서울시 도서관의 평가 영역별 점수 도달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도서관 서비스 영역 중 정량 평가항목(74.0%)이었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시설환경(62.0%)이었다. 한편, 운영평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료 이용 및 정보서비스 연계가 가장 높은 도달률(80.0%)을 보였고, 도서관 빅데이터 공유가 가장 낮은 도달률(62.0%)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구립 또는 교육청 도서관의 경우 건립한 지 오래돼 시설이 매우 노후하고, 시설 보완 및 유지관리를 통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지만 예산확보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운영비 지원 외에도 시설 지원 관련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포스트 코로나 및 제4·5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시대에 대비해 지향해 나가야 할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사업의 추진 방향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미래 정책환경 변화와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비대면 및 스마트 시대에도 도서관 공간(서가, 열람실, 학습실 등)의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므로 스마트서비스 확충과 함께 기존 서비스들의 양과 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역의 작은 도서관, 교육청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의 확충 및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쉽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19혁명 주도 서울대 학생… 윤식 전 의원 별세

    4·19혁명 주도 서울대 학생… 윤식 전 의원 별세

    4·19혁명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윤식 전 의원이 지난 24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83세.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3·15 부정선거 직후 서울대 정치학과 학생회장으로 서울 시내 각 대학과의 연합시위를 기획했다. 고인은 동기생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에게 명문으로 꼽히는 ‘서울대 문리대 학생 일동’ 명의의 4·19 선언문을 쓰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4·19혁명 후인 1960년 11월 서울대 민족통일연맹을 결성해 ‘남북한 서신 교환’ 등을 주장했다가 1961년 징역 10년형이 확정된 뒤 이듬해 형 면제로 출소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숙희씨와 아들 정주씨, 딸 지은씨, 며느리 정선아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1.
  • 김정은 “새벽 5시에 하루 끝”…불면증까지 우상화하는 北?

    김정은 “새벽 5시에 하루 끝”…불면증까지 우상화하는 北?

    북한이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을 ‘애민 지도자’로 띄우는 가운데 최근 감행한 무력시위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민심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동틀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는 간부에게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이나 24시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결산을 가리키는 북한 말)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나는 어려서부터 밤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 했다.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날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새벽 2시를 넘겨 받았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이 2016년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만큼 건강 이상의 조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최근 감행한 무력시위들을 주민들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에 이달 들어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핵어뢰 수중폭발시험 등을 크게 실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보도했다. 17일, 20일에도 김정은 부녀의 ICBM 발사 참관 등을 크게 실었다. 이런 북한 매체들의 무력시위 보도 양상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 및 식량난, 대북 제재 등에 지친 민심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밤 새워 국정을 돌본다’고 추켜세우며 ‘애민 지도자’ 부각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감행한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민심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동틀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고 간청하는 간부에게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이나 24시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어려서부터 밤 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도 했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가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가 새벽 2시가 넘었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초인간적인 노고 속에 저물고 바뀌어온 불면불휴의 오늘이고 그 오늘 속에 밝아오는 인민의 내일”, “잠도 휴식도 미루시고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세계” 등의 표현으로 김 위원장 우상화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2016년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건강 이상 조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최근 감행한 무력 시위들을 주민들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에 이달 들어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핵어뢰 수중폭발시험 등을 크게 실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보도했다. 17일, 20일에도 김정은 부녀의 ICBM 발사 참관 등을 크게 실었다. 이런 북한 매체들의 무력시위 보도 양상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 및 식량난, 대북제재 등에 지친 주민들의 불만을 차단하고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스키 마시다 기후변화 규명한 로리우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위스키 마시다 기후변화 규명한 로리우스

    프랑스의 빙하학자이며 평생에 걸쳐 22차례 그린란드와 남극을 탐험해 인류가 지구 온난화에 책임 있음을 입증하는 데 앞장 선 클로드 로리우스가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고인이 숨을 거둔 것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였는데 이틀 뒤에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사인이나 어디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방송은 소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어느 국내 매체도 다루지 않아 이제야 알리게 됐다. 고인은 1965년 남극을 탐험하며 인간이 지구 표면을 덥히는 데 기여했음을 밝혀낼 수 있는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1956년 대학을 나오자마자 그는 남극 탐험을 떠났는데 당시 그곳의 온도는 섭씨 영하 40도 정도 됐다. 이런 날씨에도 로리우스와 다른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제한된 조달과 고장난 무전 교신 장비를 갖고도 2년을 살았다. 그 대륙에 더 많이 발을 디딜수록 남극의 신비한 마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1965년 로리우스는 매일 저녁 위스키를 식전주로 마시는 게 하루 일과였다. 어느날 냉장고의 얼음이 똑 떨어졌다. 그는 빙하에서 얼음 조각을 떼내 위스키 잔에 떨어뜨렸다. 그랬더니 공기 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빙하 깊숙이 자리한 얼음 조각이라면 오랜 과거 지구의 대기 성분이 그대로 갇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으로 돌아가 얼음 샘플들을 모아 위스키 안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나중에 반 세기가 흐른 뒤 이때의 경험을 얘기한 일이 있다. “어느날 저녁 깊게 구멍을 판 뒤 오랜 얼음에서 얼음 조각을 꺼내 위스키 잔에 넣어 마셔봤다. 잔 속에서 공기 스파클링을 하며 거품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얼음에 갇힌 대기권 샘플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갇힌 공기를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잠재력을 깨달은 그는 동결된 시간 캡슐로 기능하는 얼음 코어(ice core)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만들어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얼음을 뚫으면서 로리우스는 과거로 파들어갔고 관통했다. 자신의 말대로라면 “빙하 시대의 첫 얼음”이었다. 얼음에 갇힌 공기 방울들이란 그의 연구 결과는 1987년 논문으로 발표됐다. 오랜 동안 이산화탄소 수치가 조금씩 바뀌어 산업혁명이 끝난 뒤 온실가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 기온이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었다. 그의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만들었고 16만년 된 빙하의 역사를 돌아볼 가치가 있게 만들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는 지구 온난화가 공해를 만들어낸 인간 때문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단언했다. 그 뒤 그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데 앞장섰고, 1988년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패널위원회에 초대 전문가로 합류하게 만들었다. 2002년 그는 동료 장 주젤(Jean Jouzel)과 함께 CNRS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고인은 또 권위 있는 푸른 지구상(Blue Planet Prize)을 처음 수상한 프랑스인이기도 했다. 고인의 얼음과 위스키 실험은 로버트 케이브가 쓰고 시그마북스가 번역 출간한 ‘괴짜 과학자들의 별난 실험 100’의 4장 지구 편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 ‘이란 드론’ 미국인 사망에 보복공습…바이든 “강력 행동” 경고 [월드뷰]

    ‘이란 드론’ 미국인 사망에 보복공습…바이든 “강력 행동” 경고 [월드뷰]

    이란제 드론의 시리아 주둔 미군부대 공격에 보복 공습으로 맞대응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미국인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내 시설물에 대한 보복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국인 희생자의 비극적 죽음을 언급하고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23일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에서는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 기지 유지관리 시설물이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부대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계약업자 1명과 장병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장병 2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지만, 나머지 3명은 치료를 위해 이라크 의료기관으로 호송됐다. 미국 정보당국은 공격을 감행한 드론이 이란제인 것으로 판단했고, 즉각 보복 공격으로 응수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산하 시리아 무장조직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미국이 지정한 테러 단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 유전지역 데이르에조르 주(州)에서 폭발이 발생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보복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성명에서 보복 공습 사실을 공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미국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군을 타격하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확장 가능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미군이 다시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이란과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군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 주둔하며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잔당 퇴치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900명 수준이고, 부대와 계약한 업자는 그보다 더욱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對) 이란 갈등과 관련해 2021년 이후 여러 차례 시리아를 타격한 바 있다.24일 미국 CNN방송은 이번 사태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더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란에 억류 중인 미국인 수감자 4명에 주목했다. CNN은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 회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보복 공격이 이란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위와 경제난으로 휘청이는 이란이 미국인 수감자 교환 합의를 통해 한국 동결자금 반환, 경제 제재 완화 등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12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국영방송에서 “최근 며칠간 미국과 수감자 교환에 관한 초기 합의에 도달했다”며 “미국 측의 최종 조정이 이뤄지면 단기간 내 포로 교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란의 주장에 대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AP통신에 “수감자 교환 협상이 타결됐다는 주장은 가족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잔인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또한 “현재로선 발표할 것이 없다”고 했다.이란은 지난해 초부터 미국에 수감자 3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미국에 수감된 10여 명의 이란 국적자를 석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엔, 카타르, 스위스 등도 중재에 나섰지만 한국 내 동결자금 해제, 핵합의 복원 등 얽힌 사안이 많아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이란에서 ‘히잡 의문사’를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면서 이란 당국의 시위대 탄압을 놓고 양측의 대립은 더 격화됐다. 미국은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인기, 탄환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이란의 일방적 발표가 “국내용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반정부 시위, 서방의 경제 제재 등으로 내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이란 당국이 미국인 수감자 교환 합의를 위기 국면 타개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 [씨줄날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박록삼 논설위원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사는 불체포특권을 갖는다. 현행범이 아닌 한 소속 학교장의 동의 없이 학교 안에서 체포되지 않는다. 각급 선거관리위원들도 마찬가지다. 선관위원은 선관위법에 따라 선거 기간 중 내란·외환, 강도살인, 국가보안법 등을 제외하고는 체포되지 않는다. 명분은 분명하다.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교사의 기본권 및 교육 대상인 학생의 존엄성을 감안한 것이다. 선관위원은 행정부의 정치 개입 및 억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불체포특권은 죄를 묻지 않거나 책임지지 않게 함이 아니다. 제한된 조건 속 역할과 과제 수행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불체포특권은 해당 개인의 몫이 아니다. 공적 역할과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지위 및 기본권에 부여하는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제1공화국 제헌헌법 제정 이후 몇 차례의 개헌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장되는 국회의원의 중요한 특권이다.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는 헌법 조항이 역설하듯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행정부 등 다른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회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발언하며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근본 취지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가 2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다음번 본회의가 30일로 예정된 만큼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서’에 수십 명이 동참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전례 탓에 당론으로 정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고 있다. 제 발등을 찍거나 함께 허물을 덮어 주거나…. 17세기 명예혁명 이후 권리장전에 의원 불체포특권을 올린 영국에도, 선진 민주주의 문화를 구축한 미국에도 더이상 의원 불체포특권이 없다. 우리도 더 미뤄 둘 수는 없겠다. 물론 행정부와 사법부가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는 신뢰가 함께 전제돼야 한다.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쉽지는 않다. 그 전에라도 뭔가 조치는 필요하다.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 수 있는 ‘서약’ 형태 정도가 아니라 정치의 책임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최소한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정도는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 몰락, 굴욕, 수치 그리고 통합… 몰랐던 中 현대화를 추적하다

    몰락, 굴욕, 수치 그리고 통합… 몰랐던 中 현대화를 추적하다

    중국을 제대로 이해 못한 서구오해·무지로 현대화 과정 놓쳐청나라부터 시진핑까지 분석19세기 빚어진 경악스런 몰락20세기 굴욕을 통합으로 전환수치는 현대 국가 건설 자극제세계 무대서 떠오른 中의 위상아직은 부분적이고 미완 단계가장 큰 과제는 정치개혁 완수 “중국은 분명히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유일한 경쟁자로 부상했지만, 우리는 중국이 어떻게 그리 빨리 컸는지 알지 못한다. 약 30년 전 외교 정책 입안자들은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임박한 붕괴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20년 전에도 그들은 중국의 신용 및 주택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고 있었고, 10년 전만 해도 중국의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정치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듀크대 출판부가 밝힌 새 책 ‘현대 중국의 탄생’의 리뷰 중 일부다. 서구에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없다는 걸 꼬집는 말이다. 짜증과 공포는 무지에서 비롯된다. 지금 미국 등 서구에서 일고 있는 중국 공포의 물결도 결국 오해와 무지가 근본 원인일 수 있다.‘현대 중국의 탄생’은 ‘현대 중국의 교과서’를 자임한 책이다. 그래서 두툼하다. 공포스러울 정도다. 중국에 대한 개설서는 이미 많다. 그런데도 두꺼운 ‘교과서’로 경쟁에 나선 이유는 종전의 명저들이 시차 등의 이유로 현대 중국의 변화상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에 변화가 생겼다면 과거의 모습도 미세 조정이 불가피하다. 잘못 본 것도, 덜 본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1644년 청나라부터 2017년 시진핑 체제까지 중국 현대화의 과정을 추적한다. 오늘날 중국의 부상이 1978년 덩샤오핑 집권 후 40년 동안 이뤄졌다는 주류 견해와 출발점이 사뭇 다르다. 저자는 이를 네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1644~1900년 청나라, 1949년까지의 중국 혁명, 1977년까지 마오쩌둥의 중국 개조, 그리고 현재까지의 중국 부상이다. 저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더글러스 노스의 이론을 분석의 틀로 삼았다. 역사의 변화가 사회, 경제 제도에 대한 다양한 국가들의 적응을 통해 일어난다는 관점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개인이나 지배적인 사회 계층보다 사회 규범, 경제 관행, 정치 시스템, 지적 신념과 같은 제도를 역사의 원동력으로 본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 결정론과 같은 논리는 거부되고 건륭제, 장제스, 심지어 마오쩌둥 같은 이들조차 제도 앞에 선 개인들로 그려진다.19세기 빚어진 중국의 몰락은 경악스러웠고 회복력은 두드러졌다. 좌절과 냉소로 20세기를 맞은 중국은 굴욕을 통합의 힘으로 바꿨고, 수치는 현대 국가 건설의 자극제로 삼았다. 단일 모델을 고수하지 않고 여러 정치, 경제 제도들이 차려진 메뉴에서 선별해 자신들의 제도를 파괴하고 혁신했다. 청 말과 군벌 시기 군산복합체의 대두, 난징 국민정부 시기의 국민적 발전국가와 2차 세계대전 기간의 전시 경제 동원, 마오쩌둥 시기의 계획경제 체제 등을 거치며 느리게 성장했던 중국은 1978년 덩샤오핑의 포용적 경제 제도가 도입된 다음에야 진정으로 비상의 날개를 폈다. 저자는 “그러나 중국의 부상은 아직 부분적이고 미완”이라며 “중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1978년 이후 포용적인 경제 제도에 기반한 경제적 현대화는 정치 제도와 분리되었기에 중국이 장기간 지연된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데 실패한다면 경제적 부상이 지속될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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