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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기술, 빅데이터 재난관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그리다[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

    4차산업 기술, 빅데이터 재난관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그리다[제3회 대한민국도시포럼]

    “앞으로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의 격차는 더 커질 것입니다.”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운영위원장인 김도년(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 기조 강연에서 “언택트, 리모트 워크 인프라를 갖춘 도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도시는 각 시대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적된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해 다음 세대의 도시로 진화하는 스마트도시화 과정을 거쳐 왔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20일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에 앞서 미래 도시 변화의 주역인 청년 연구자들의 생각과 연구 결과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마트도시건축학회와 한국주거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최기록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주서령 한국주거학회 학회장, 이나래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미래 지성을 응원하는 자리”라고 축하했다. 스마트도시건축학회가 주관한 학술대회 제1세션인 ‘지속가능한 도시의 전환’에서는 9명의 청년 연구자들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원격탐사, n분도시, 도시평가지수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한민(연세대 도시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씨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은 기업의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가?’라는 발표에서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가운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연간 매출액이 약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지우(서울시립대 대학원 석사과정)씨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관리에 관한 연구’에서 서울시 열섬 취약 지역을 분석했다. 이상민(성균관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씨는 유엔 해비타트에서 개발한 ‘도시발전지표’(CPI)를 국내 통계자료에 대입해 국내 스마트도시 인덱스의 국제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의 ‘국내 스마트도시 인덱스의 국제화 방안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 한국법학원, 27~28일 ‘디지털시대 법적 과제’ 한국법률가대회 개최

    한국법학원, 27~28일 ‘디지털시대 법적 과제’ 한국법률가대회 개최

    27일부터 이틀간 한국법률가대회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이기수)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3회 한국법률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시대와 관련한 법적 과제들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대회는 한국법학원이 주관하고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학교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법조 실무계와 학계를 망라한 법률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와 법적 과제’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다가온 비대면 온라인 생활의 변화 속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으로 대두되는 발전에 따른 우리 법 제도의 대응 과제에 대해 법조 실무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이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엽 대한변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디지털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입법 방향’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할 예정이다. 헌법, 민·형법, 지식재산권법, 노동법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사이버 세계와 권리보호 ▲데이터 독점과 공유경제 ▲디지털시대의 자유와 국가의 개입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원장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시대는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법률가대회는 디지털시대의 가속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자가 세상의 반이라면서?…마오쩌둥 보다 뒤처진 시진핑 시대 女인권

    여자가 세상의 반이라면서?…마오쩌둥 보다 뒤처진 시진핑 시대 女인권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공인된 인민 영수 칭호를 얻었던 마오쩌둥은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받치고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이어진 문화대혁명 시기 ‘남존여비라는 구시대적 낡은 관습을 타파하자’는 구호를 내걸었던 마오쩌둥 주석의 주요 가치였는데, 중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여성 인권을 논할 때마다 회자되는 대표적인 기치로 꼽힌다. 그런데 마오 전 주석과 동등한 권력자로 역사상 두 번째 ‘영수’ 칭호를 얻으며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한 시진핑의 시대에 중국 여성 인권이 뒷걸음질 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 대회)에 참여한 핵심 지도층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에 집중해 작심 비판했다. 이 매체는 ‘중국 지도부 최고 권력자들로 구성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7인의 위원 전원이 모두 남성이 될 전망이다’면서 ‘그 산하의 25명으로 이뤄진 정치국 중 위원 중 여성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72세의 쑨춘란(孙春兰) 국무원 부총리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고 권력기구이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을 두고 있으며 그 아래 25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정치국을 운영 중이다. 중국은 관행 상 25명의 정치국 위원 중 최소 1석을 여성 위원에게 할애해왔다. 하지만 쑨춘란 위원이 올해 72세로 정치국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또 다른 여성 지도자가 중앙 지도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논의 작업이 본격화돼야 하는 상황이다. 유력 인물로는 올해 62세의 구이저우성의 당 서기인 션이친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칭하이성 전 전인대 위원인 왕루이친은 “중국 정치계 내부에 여성의 참여가 매우 제한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중국 정치계에는 명백한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통제되고 제한받아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현재의 중국 정치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제20차 당 대회에 참여한 총 2296명의 대표 중 여성은 단 619명으로 27%의 비중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17년 제19차 당 대회와 비교해 단 2.8% 증가하는데 그친 것. 또, 공산당 지도부인 중앙위원회 371석(위원 203명, 후보위원 168명) 중 여성은 위원 10명, 후보위원 20명 등 30명에 불과해 지난 2007년 여성 위원 비중이 10%에 달했던 것에서 오히려 8% 수준으로 2% 가량 하락했다. 또한 중국 각 지방의 고위급 간부 31명 중 단 2명만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당원의 비중도 지난 2012년 24%에서 2021년 29%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기준 중국의 젠더격차지수에 대해 전체 146개국 중 102위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고 공개했다. 이는 시 주석이 취임하기 이전이었던 2012년 69위에서 크게 하락한 최악의 성적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 끝까지 히잡은 없었다…‘서울 실종설’ 이란 女선수, 귀국 당시 모습(영상)

    끝까지 히잡은 없었다…‘서울 실종설’ 이란 女선수, 귀국 당시 모습(영상)

    서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경기에 출전했다가 실종설이 나왔던 이란 선수가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란 클라이밍 선수 엘 나주 레카비(33)가 이날 새벽 수도 테헤란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의 레카비의 ‘서울 실종설’에 대해 부인하며 귀국 소식을 알린 지 약 20시간이 지난 오전 3시 45분, 레카비가 테헤란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은 레카비를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성은 특정 장소에서 반드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을 거스른 레카비에게 안전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레카비는 이날 공항에서 히잡이 아닌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레카비는 공항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급히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부주의로 히잡이 떨어졌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며 귀국 전과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이란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느끼긴 했지만 괜찮다”고 말한 뒤 자신을 걱정해 준 가족 및 친구들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앞서 레카비는 이란 대표팀 자격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위에 올랐다.레카비는 대회 초반 히잡을 착용했지만, 결승 경기에선 히잡 없이 머리를 하나로 머리를 묶은 채 경기에 나섰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란 내에서 벌어지는 ‘히잡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레카비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에 임한 상황을 고의로 연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레카비의 입장에 당국의 입김이 작용했는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다만 레카비는 경기 중 히잡이 떨어진 걸 알게 된 순간, 경기를 중단하거나 포기하고 히잡을 착용할 수 있었음에도 경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이란 국민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석하는 여성 선수에게 반드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레카비의 처벌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반정부 성향의 현지 언론은 “레카비가 귀국한 뒤 구금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역시 “레카비가 이란으로 강제 송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해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 학생 스스로 꿈을 찾는 시간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학생 스스로 꿈을 찾는 시간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서울 강동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0~21일 ‘2022 강동 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동구미래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박람회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대학·진학·직업 등 향후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로직업박람회’와 ‘고교진학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박람회’는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와 함께 미래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미래체험존 ▲4차 산업 체험존 ▲문화·생활 체험존 ▲창의·예술 체험존 ▲진로적성 검사존 ▲특성화고 체험존 등 다양한 직업 체험과 탐색을 할 수 있는 6개 분야 29개 부스로 운영한다. 디지털 시대의 미래기술을 경험해 보는 가상현실(VR), 드론, 크리에이터 체험과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로봇코딩, 3D프린터 활용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미래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반려동물 테라피스트와 미래식량 전문가, 디지털 예술재능을 꽃피울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캐릭터 디자인 등 참신한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고교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고교진학박람회’도 열린다. ▲고입전략설명회 ▲학교별 고교 진학 특강 ▲고입 전형 대비자료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고등학교 입학전형, 대입 제도에 관한 학생 및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2022년 고입전략설명회’는 20일 오후 3시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에서 이장한 선생(前 한성여고 교장)의 강의로 고교전형, 선택방법,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강의 참석인원은 선착순 90명으로 모집 당일 조기 마감되었지만,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통합교육포털 ‘강동 미래온(On)’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을 파악해 스스로 꿈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워 미래인재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중국 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마오쩌둥·덩샤오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지도자’로 격상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그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 도심인 쓰퉁차오에서 벌어진 시 주석 연임 비난 현수막 게시 뒤로 당국의 눈을 피해 화장실 등에 낙서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중국 민주화 지지 인스타그램 계정 ‘보이스CN’에 따르면 베이징 이외에도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최소 7개 이상 도시에서 ‘몰래 시위’가 이뤄졌다. 이같은 시위는 주로 화장실에서 발생한다. 감시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인적이 뜸한 시간대에 화장실 내부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적은 뒤 달아나는 식으로 시위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거나 정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하면 체포된다. 보이스CN은 “중국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시를 받지 않는다. 몰래 시위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이징대와 칭화대·인민대 등이 몰려 있는 베이징 쓰퉁차오에서 “독재자 시진핑은 물러나라” 등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핵산(PCR) 말고 밥이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領袖·최고지도자)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등 문구로 중국의 현 체제를 정면 비판했다.블룸버그는 “쓰퉁차오 시위 주도자는 ’펑짜이저우‘(彭載舟)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48세 남성 공학자”라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하는 독일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두 건의 정치 관련 에세이를 게시했다. 과거 전자파와 전기장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다. 그가 올린 정치 에세이에는 시진핑의 연임을 막는 자세한 계획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중국인들의 ‘몰래 시위’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시 주석 장기집권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론과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만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는 옹호론이 맞선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등 주민들 사이에서 경제와 방역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며 “최근 벌어지는 몰래 시위는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여부를 떠나) 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포착] 히잡 안쓴 이란 선수 ‘서울 실종설’ 끝 귀국…공항 에워싼 시민들 (영상)

    [포착] 히잡 안쓴 이란 선수 ‘서울 실종설’ 끝 귀국…공항 에워싼 시민들 (영상)

    서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다가 실종설에 휘말렸던 이란 선수가 귀국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이란 클라이밍 선수 엘 나주 레카비(33)가 이날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3시 45분, 레카비를 태운 여객기가 테헤란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이 그의 귀국 소식을 알린 지 약 20시간 만이다. 공항은 그를 마중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레카비의 안전을 우려한 시민 수백 명이 공항을 에워싸 북새통을 이뤘다.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레카비를 환영했다. 레카비를 태운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이란휴먼라이츠도 “영웅의 귀환”이라며 레카비 귀국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다만 “안전 우려가 여전하다”며 “클라이밍연맹은 국가 선전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란 출신 망명 언론인 마시 알리네자드도 “공항에 나온 시민들은 레카비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 레카비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란 국영TV가 거짓 자백을 강요한다면 시민 사회에선 분명 큰 분노가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레카비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부터 연락이 두절돼 실종설에 휘말렸다. BBC 등 외신은 레카비의 안전을 우려했다. 그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강고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공개된 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으면 2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 해외에 나간 여성과 외국인 방문객도 히잡 착용은 필수다. 이란 당국은 2019년 국제경기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여성 권투 선수 사다프 카뎀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2020년 이란의 국제 체스 심판 쇼레 바야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여자체스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나간 사진이 유포돼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실종설 등 레카비 신변에 대한 의혹이 일자 주한 이란 대사관은 히잡을 쓴 레카비의 사진과 함께 그의 귀국 소식을 발표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은 “레카비는 18일 오전 동료들과 서울에서 이란으로 출발했다. 관련된 모든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를 부정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우리 외교부도 레카비가 한국을 떠났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란 당국이 레카비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다. 실종설이 돌고 난 후 레카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걱정한 모든 분께 사과한다. 예정에 따라 동료들과 이란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해명했다. 히잡 미착용 문제에 대해선 “타이밍의 문제였다. 출발 신호와 함께 히잡이 갑작스럽게 떨어졌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이를 두고 현지에선 강요에 의한 거짓 자백이란 의혹이 증폭됐다. 히잡 문제가 반정부 시위로까지 번진 상황이라 이런 의혹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특히 레카비가 과거 유럽 언론과 인터뷰에서 히잡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터라, 거짓 자백 의혹에 더욱 힘이 실렸다. 레카비는 2016년 프랑스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열을 배출해야 하는데 히잡이 이를 방해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이란에선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게 잡혀 옥살이하던 여성 마흐사 아니니(22)까 숨지면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당국의 인터넷 차단과 폭력 진압에도 시위는 들불처럼 번진 상황이다. 이란휴먼라이츠는 16일 현재까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215명의 시위자가 당국의 폭력 진압으로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걸로 추정된다.
  • 이란 국영통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상태 이상” 공격

    이란 국영통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상태 이상” 공격

    이란 국영통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 사진 왼쪽)를 공격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슬라믹 리퍼블릭 통신(IRNA)은 히잡 착용을 단속하는 도덕경찰에 항의하는 이란인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스피어스의 메시지가 공유된 데 대해 대응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이란계 미국인 배우 겸 모델 샘 아슈가리(28, 사진 오른쪽)와 결혼한 그녀는 지난주에 “나와 남편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이란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RNA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스피어스가 오랫동안 아버지의 후견권을 놓고 법정투쟁을 벌였으며 지난해에야 다툼이 마무리됐다는 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2008년부터 아버지의 후견을 받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브리트니의 아버지가 딸의 재정 상황과 심지어 임신이나 재혼, 10대 아들들을 방문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사생활까지 통제했다”고 적었다.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구금됐다가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뒤 전 세계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획책하고 있다고 이란 정부는 반박하고 있다. 스피어스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메신저를 공격해 연대의 뜻을 밝히는 이들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IRNA는 아미니가 심장마비로 숨졌을 뿐이란 보도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 아미니의 가족은 경찰에 맞아 숨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아슈가리는 지난달 이란인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는 동영상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동영상 속에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슬라믹 공화국 정권이 장악해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 국민에 대한 독재를 강요했다. 무고한 사람들을 폭행하고 살해하고 훔쳤다”고 주장한 뒤 “이 나라는 지금 테러리즘을 가장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이 끔찍한 정부 때문에 모든 나라 각각의 미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테러는 자국민을 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동시장 개혁 더 이상 못 미뤄” 이정식 장관, 주한 美기업 간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노동시장 개혁은 노사를 불문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하는 사람 모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주한 미국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기조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등 노동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한 미국 기업의 의견 청취 및 한미 간 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최근 노동시장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도 커다란 도전일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서로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과 미래 노동시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노동 규범의 ‘현대화’ 방향, ‘이중구조’ 등 노동시장 내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킴 회장은 “현장의 다양한 수요가 충족되고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기업 경영에서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산재 예방을 위한 규제가 기업의 책임하에 현장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산업 현장의 노사 관계는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노사의 자율적 해결을 지원한다는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자율과 타협의 노사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히잡 시위에 가세한 학생 사망자 속출… 이란 강경진압 딜레마

    히잡 시위에 가세한 학생 사망자 속출… 이란 강경진압 딜레마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옥살이하다 숨진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학생들의 사망이 잇따르면서 폭력 진압을 계속하던 이란 정부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란 시위에서 숨진 사람은 최소 215명이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만 27명에 이른다. CNN은 세페리 파 IHR 중동 담당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이란 당국이 미성년자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 연구원은 “성인 시위대를 범죄화하는 것은 쉽지만 미성년자인 10대들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은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리 파다비 이란혁명수비대 부사령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당국이 체포한 시위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15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시작된 시위는 초반만 하더라도 여성 참가자가 대부분이었지만 대학생들과 노동자, 청소년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전국 단위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이란 인구의 절반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태어나 강제 애국교육을 받은 세대임에도 많은 이들이 시위에 동참하면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지난달 23일과 30일 각각 시위 도중 숨진 고등학생 사리나 에스마일자데(16)와 니카 샤카라미(16)의 죽음으로 한층 더 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보안군이 휘두른 지휘봉에 머리를 구타당해 목숨을 잃은 뒤 반정부 시위대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마지드 미라흐마디 이란 내무부 차관은 샤카라미에 대해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밤길을 배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인한 상태다. IHR은 세이스탄과 발루치스탄, 테헤란 등 이란 전역 19개 주에서 시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위원장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도덕경찰국장 등 이란인 11명과 4개 이란 기관을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 이란제 자폭 드론에 떨고 있는 우크라… 반미로 등장한 ‘러·이란 동맹’

    이란제 자폭 드론에 떨고 있는 우크라… 반미로 등장한 ‘러·이란 동맹’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선 특유의 ‘부아앙’ 하는 소음으로 출현을 알린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이 하강하자마자 ‘꽝’ 하는 폭발음을 일으켰다. 이날 자폭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4명이 숨졌다.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임신 6개월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키이우가 이란제 자폭 드론이라는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제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이란 동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과 러시아 두 권위주의 정권은 미국을 ‘최대 적’으로 규정한다. 러시아는 무차별 징집과 전쟁 장기화로 성난 민심에 직면해 있고, 이란은 수년째 반정부 시위와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의 오랜 동맹국인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존속시키기 위해 2015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지만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8월 이란제 드론 2400대를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한다. 이란에서는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드론을 관리한다. IRGC나 그 산하 관계기관 출신 인사들이 러시아군에게 드론 사용법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군이 드론 위주로 공격 방식을 바꾼 것은 값비싼 정밀추적 미사일이 바닥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러시아·이란 동맹의 최대 변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꼽힌다. 이란의 오랜 적대국인 한편 러시아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들이어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대규모 감산으로 러시아 편에 섰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체계 지원 요청을 외면해 왔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을 견제하려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묵인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지원한다는 보도 이후 반전되고 있다. 나흐만 샤이 이스라엘 내각장관은 “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에서 이스라엘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며 “미국과 나토가 제공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지원을 받을 때다”라고 말했다.
  •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지난 10~16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이란 여자 대표 엘나즈 레카비(33)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레카비가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악명 높은 엘빈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외신도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 BBC는 레카비가 1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하며 귀국행 비행기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녀는 “타이밍이 나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벽에 올라가라는 콜이 내려졌고, 실수로 머리에 쓴 것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리 조정된 일정에 따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던 마흐사 아미니(22)가 갑자기 숨진 뒤 세계적으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가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표 선수를 강제 귀국시킨 것 아닌가 의구심이 확산됐다.  BBC 페르시아어 채널은 레카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밤부터 레카비가 서울의 주한 이란대사관을 찾아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그녀의 여권과 전화를 압수했으며 19일 출국하려던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지난 17일 강제 압송 당한 것이란 의심으로 번졌다.이란 뉴스 포털 와이어 뉴스는 레카비가 이미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이란 혁명수비대의 첩보조직이 수도에서 운영하는 엘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국내에서 히잡 의무화 반대에 연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 그녀의 용기를 찬양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란클라이밍연맹 회장이 안전한 귀국을 보장한다며 레카비를 안심시켰고, 이에 넘어간 레카비가 순순히 대사관 건물을 찾아간 것이 결국 악수가 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울러 레카비의 오빠 다비드가 혁명수비대원의 심문을 받은 뒤 구금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사관은 트위터 프로필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카비가 대회를 모두 마친 뒤 18일 아침 이란으로 귀국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그녀가 히잡을 쓴 사진을 올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대회 동영상을 보면 레카비가 히잡을 쓰지 않고 대신 두건으로 머리를 묶은 뒤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란의 히잡 규정은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도 예외 없이 머리카락을 보이게 하면 안된다고 못박고 있긴 하다.  IFSC는 무엇보다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레카비와 이란클라이밍연맹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권리, 그들의 선택,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비정부조직인 이란 휴먼 라이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의 와중에 2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는데 이란 당국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2년 전에도 이란의 체스 여자 심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여성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나돌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여성 심판 쇼흐레흐 바얏은 당시 히잡을 썼는데 흘러내리는 바람에 마치 쓰지 않은 것처럼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란에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곧바로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했다. 지난주 바얏은 히잡 반대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3년 만에 현장속으로…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1일 개막

    3년 만에 현장속으로…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21일 개막

    농부의 진심에 가치를 더한다. 6차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제주국제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유일의 6차산업 관련 박람회인 ‘제4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를 21~23일 3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차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6차 산업이란 1차, 2차, 3차 산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올해 4회를 맞는 박람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해 제품 전시와 판매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재개해 6차산업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농부의 진심에 가치를 더하는 6차산업’. 도내외 80개 6차산업 경영체가 참여해 제품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6차산업 제품의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1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증업체와 제품 유통 상담을 바탕으로 박람회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계획이다. 특히 첫날인 21일에는 6차산업 인증업체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태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신남방 5개국에서 초청된 10개사 해외 바이어 10명과 6차산업 인증업체가 1대1로 연결돼 제품 수출 상담을 하고, 2개 업체는 수출 업무협약 체결식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제주전통주 페스티벌 ▲향토음식 요리연구가 양용진이 진행하는 제주식탁 북토크 ▲초등학생 대상 제주 농산물 상식 도전 골든벨 ▲6차산업 주제관·홍보관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농촌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히잡 시위’ 참여한 미성년 학생 사망자 속출…이란 강경 진압 딜레마

    ‘히잡 시위’ 참여한 미성년 학생 사망자 속출…이란 강경 진압 딜레마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옥살이하다 숨진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학생들의 사망이 잇따르면서 폭력 진압을 계속하던 이란 정부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란 시위에서 숨진 사람은 최소 215명이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만 27명에 이른다. CNN은 세페리 파 IHR 중동 담당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이란 당국이 미성년자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 연구원은 “성인 시위대를 범죄화하는 것은 쉽지만 미성년자인 10대들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은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리 파다비 이란혁명수비대 부사령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당국이 체포한 시위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15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시작된 시위는 초반만 하더라도 여성 참가자가 대부분이었지만 대학생들과 노동자, 청소년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전국 단위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이란 인구의 절반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태어나 강제 애국교육을 받은 세대임에도 많은 이들이 시위에 동참하면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지난달 23일과 30일 각각 시위 도중 숨진 고등학생 사리나 에스마일자데(16)와 니카 샤카라미(16)의 죽음으로 한층 더 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보안군이 휘두른 지휘봉에 머리를 구타당해 목숨을 잃은 뒤 반정부 시위대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마지드 미라흐마디 이란 내무부 차관은 샤카라미에 대해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밤길을 배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인한 상태다. IHR은 세이스탄과 발루치스탄, 테헤란 등 이란 전역 19개 주에서 시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달 30일로, 15세 소녀를 강간한 차바하르주 경찰서장을 규탄하기 위해 자헤단에서 열린 시위에서 최소 93명이 숨졌다. 한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위원장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도덕경찰국장 등 이란인 11명과 4개 이란 기관을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보렐 위원장은 “아미니의 죽음과 평화적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에 책임 있는 이란인들에 대해 행동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 ‘반미’로 뭉친 러시아·이란 동맹의 등장… NYT “사우디·이스라엘이 변수”

    ‘반미’로 뭉친 러시아·이란 동맹의 등장… NYT “사우디·이스라엘이 변수”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특유의 ‘부아앙’하는 소음으로 출현을 알린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이 하강하더니 폭발을 일으켰다. 이날 자폭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4명이 숨졌다.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여성은 임신 6개월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키이우가 이란제 자폭 드론이라는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제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이란 동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과 러시아, 두 권위주의 정권은 미국을 ‘최대 적’으로 규정한다. 러시아는 무차별 징집과 전쟁 장기화로 성난 민심에 직면해 있고, 이란은 수년 째 반정부 시위와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의 오랜 동맹국인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존속시키기 위해 2015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지만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8월 이란제 드론 2400대를 지원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드론을 관리한다. IRGC나 그 산하 관계기관 출신 인사들이 러시아군에게 드론 사용법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군이 드론 위주로 공격 방식을 바꾼 것은 값비싼 정밀추적 미사일이 바닥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러시아·이란 동맹의 최대 변수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꼽힌다. 이 국가들은 이란의 오랜 적대국인 한편, 러시아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대규모 감산으로 러시아 편에 섰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체계 지원 요청을 외면해왔다. 러시아가 그간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을 견제하려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묵인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지원한다는 보도 이후 반전되고 있다. 나흐만 샤이 이스라엘 내각 장관은 전날 “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에서 이스라엘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며 “미국과 나토가 제공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지원을 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 카카오 불똥에 재점화한 IDC 규제법…“국회가 ‘과잉규제’라고 막았었는데…”

    카카오 불똥에 재점화한 IDC 규제법…“국회가 ‘과잉규제’라고 막았었는데…”

    ‘카카오 대란’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데이터센터(IDC) 규제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다시 추진된다.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C&C를 비롯한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권을 제정하는 것으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과잉규제’ 논리를 앞세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카카오 대란을 겪으면서 완전히 뒤집혔다.1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주요 온라인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국가 재난관리 체계에 포함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과기부가 데이터센터 사업자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까지 포함해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중단, 네이버 서비스 오류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신속한 수습·복구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도 데이터센터의 보호조치 의무 대상 사업자를 확대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도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법을 정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독과점 방지와 실효성 있는 안전책을 위해 합의해서 좋은 안을 조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IDC 업계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년 전만 하더라도 “과도한 규제”라며 한목소리를 냈던 여·야 의원들이 입장을 180도 바꾸면서다. 기업은 민간의 영역에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은 카카오 대란에 따른 국민 여론도 나빠 섣불리 기업의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2020년 5월 20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최기영 당시 과기부 장관은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시설로,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에서 보듯 재난 상황에서 시설이 중단될 경우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민생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정보통신망법에 IDC 보호 규율이 들어가 있는데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서 또 다루게 되면 법의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는 중복규제”라면서 “법의 체계상 맞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정점식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데이터센터는 다른 방송통신 사업자와 달리 자신들의 고유 데이터를 보존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방송통신 사업자와 구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뭐가 급해서 이렇게 땡처리하는 식으로 하나. 21대 국회에서 또 논의하면 되는 것”이라며 법안 처리를 막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관련해 “국회 스스로가 중복 규제며 과잉 입법임을 인정했던 사안인데 특정한, 단일한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법안 자체를 손보겠다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면서 “법안 개정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이후 수습 과정의 문제점 등을 먼저 규명한 뒤 진행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히잡 벗고 한국 대회 출전한 이란 女 클라이밍 선수, 이틀 만에 강제송환

    히잡 벗고 한국 대회 출전한 이란 女 클라이밍 선수, 이틀 만에 강제송환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달째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경기에 나선지 이틀 만에 본국으로 송환됐다.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란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엘나즈 레카비(33)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섰다. 이란에선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만 9세 이상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이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도덕 경찰’도 존재한다. 이란 여성은 또 국외에서 공식적으로 이란을 대표할 때 히잡 착용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레카비는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는 히잡 착용 규정을 어긴 최초의 이란 스포츠 선수로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대담하다”, “용감하다” 등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레카비가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는 복수의 보도가 나오면서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카비는 대회 이후 그날 밤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영국 BBC 방송 페르시아판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레카비가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고 보도했다. 라나 라힘푸어 BBC 페르시아 기자도 이날 오전 트위터에 “레카비가 예정보다 이틀 일찍 테헤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 레카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란 독립 매체 이란 와이어는 레카비가 최소한의 조사만 받고 귀국할 수 있도록 주한이란대사관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와이어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카비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위를 예방하고자 예정보다 일찍 테헤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카비는 공항에서 바로 에빈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날 트위터에 “레카비는 오늘 새벽 이란 선수단과 함께 서울을 떠나 이란으로 향했다. 레카비에 대한 모든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카비는 이미 한 달 전쯤부터 대회 중에 히잡을 쓰지 않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이란에 남아 있어 망명을 신청하지 않았다.
  • 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개혁은 노사 불문…일하는 사람 모두의 삶과 직결”

    이정식 장관 “노동시장 개혁은 노사 불문…일하는 사람 모두의 삶과 직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노동시장 개혁은 노사를 불문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하는 사람 모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주한 미국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은 기조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등 노동시장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맞춰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한 미국기업의 의견 청취 및 한미간 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최근 노동시장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일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서로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투자 애로 해소, 규제완화 등 민간기업의 투자 확대 지원계획도 밝혔다. 또 디지털 대전환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과 미래 노동시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노동규범의 ‘현대화’ 방향, ‘이중구조’ 등 노동시장 내 여러 문제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킴 회장은 “현장의 다양한 수요가 충족되고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기업경영에서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의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중대재해처벌법 취지에 동의하지만 산재예방을 위한 규제가 기업의 책임하에 현장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미국기업의 대응 방식,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인사(HR) 전략과 원하청 상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이중구조 해소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노사의 자율적 해결을 지원한다는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자율과 타협의 노사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젊은 인재들이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입니다”

    “젊은 인재들이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입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과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시켰다. 이날 이 부회장은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으며 재계에선 삼성과 기능올림픽의 인연에 관심이 주목됐다. 그가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등장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는 이날 회사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메달을 수여했다. 캘거리 대회에서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에 있다.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 인재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에도 직접 대회를 찾아 그간 갈고닦은 기술력을 선보인 선수들을 응원하며 메달을 안겨 준 것이다.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디스플레이·전기·SDI·물산·바이오로직스·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의 각 계열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인재들을 매년 특별채용하기도 한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계열사에 1424명을 채용했다. 한 해 100명꼴로 회사로 영입한 셈이다.
  • [포착] 불편 그 자체…김정은에 안긴 북한 학생의 얼어붙은 표정

    [포착] 불편 그 자체…김정은에 안긴 북한 학생의 얼어붙은 표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흘 만에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아 원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교육 조종실과 저격무기강습실 등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격술과 수영 훈련,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을 참관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 위원장이 만경대혁명학원 소속 원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볼을 감싼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 곁의 남성은 정면을 바라보지 못한 채 시선이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긴장한 듯한 표정이 역력하다.김 위원장은 또 해당 원생에게 직접 사격 방법을 알려주거나, 식사 중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친밀한 모습도 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안긴 ‘군인’(교복을 입은 학생)의 모습이 심히 불편해 보인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군대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군사 인재 후비들을 준비해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고, 사격에 참가한 그들 모두가 만경대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성장한 아들들답게 우리 당의 핵심 중의 핵심, 혁명의 기둥으로 활약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이날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조용원, 박정천, 리일환, 리충길, 강순남, 김여정, 현송월 등 당 고위 간부들도 동행했다. 한편, 1947년 10월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 등 유공자 자녀를 북한 최고의 엘리트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다. 유치원 상급반 1년, 인민학교 4년, 고등중학교 6년을 포함 11년제로 되어 있으며, 재학기간 중 장교 복장으로 군대식 생활을 하고 졸업 후에는 김일성 종합대학 진학이나 당ㆍ정ㆍ군 초급간부로 기용되어 일반주민들에게는 ‘귀족학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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