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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19일(현지시간) 이란 본토 군기지를 겨냥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엿새 만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이란 국영 언론은 자국 방공망이 작동했다고만 보도하면서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15㎞ 떨어진 도시인 이스파한 인근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무시하고 평소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의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국 언론에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소식통 3명이 이스파한의 공군기지가 타격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사일이나 전투기 공습보다는 무인기(드론)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격의 성격은 분명히 제한적이고 공식 인정이 없다는 점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재보복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전략적인 거부권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전면전에서는 물러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공공연하게 예상됐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아무런 대응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내 확전 우려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 대응해 이번 공격 계획을 제한적으로 조종했다는 징후도 있었다. 이란 국영 TV는 자정 직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가 관측됐다. 방공망이 가동돼 이 드론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후 이스파한의 상황은 정상적이며 지상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본토사령부는 폭탄 대피소 근처에 머물라는 특별한 지시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란의 대응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에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14 톰캣 전투기가 배치된 주요 공군 기지가 위치해 있다.이스파한주 일대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 다수의 핵시설도 들어서 있다. 다만, 미국 CNN 방송의 취재에 응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하루 전인 18일 미국측에 ‘하루 혹은 이틀 뒤’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 방송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CNN 방송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최소 8편이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MEHR 통신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로 가는 항공편과 서부와 북서부, 남서부 방면 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으나, 오전 8시 30분 현재는 주요 국제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00여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 주요국들은 이를 강하게 만류해 왔다. 최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난 13일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 계획을 수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 대통령실, 조국혁신당 ‘尹 4·19 도둑 참배’ 비판에 “자기애 강하다”

    대통령실, 조국혁신당 ‘尹 4·19 도둑 참배’ 비판에 “자기애 강하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립4·19민주묘지 조조 참배를 비판한 야권을 향해 “숭고한 의미가 정쟁으로 얼룩지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특정 당(조국혁신당)에서 ‘도둑 참배’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꺼려져서 기념식을 회피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상의 모든 일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자기애가 과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으나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야권은 윤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을 비판했다. 특히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 오늘 첫 악수가 무산되어 아쉽다”고 썼고, 당 논평은 윤 대통령의 참배를 “도둑 참배”라며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임기 중에 한 번 정도가 통상적이었고 대개는 참배를 통해서 4·19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대표를 거론하며 “2018년, 2019년에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를 하지 않았겠나.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기념식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의 4·19혁명 기념식 참석을 살펴보면 김대중·노무현·이명박·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1회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10주년 단위의 행사에 참석했고 노 대통령은 47주년 기념식에, 윤 대통령은 63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한 바가 있다”고 부연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민의 수렴하는 민생의회···시민을 위한 임시회 되도록 최선”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9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2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13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64년 전 오늘은 자유와 민주를 향한 민의가 표출된 4·19혁명이 있었던 날”이라며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집행기관에 총선 과정에서 나온 시정과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능동적인 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정의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하며, 의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집행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민의를 반영하는데 대단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서울런’과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비전 발표’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높이고 있다며 민의를 반영한 우수정책으로 꼽았다. 서울런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타강사의 강의가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멘토 대학생의 소감을 전하며,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역 발전과 서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축소됐다”고 말하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 때는 감추경은 않는 것이 관례이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세부사업의 정교함도 요구했다. 일례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2024년 1차 신생아 매입 임대’와 관련해 신생아 가구 신청이 저조했다며, 이는 정책 대상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실시된 신생아 매입 임대 결과 신생아 가구의 지원은 전체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좁은 면적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과 일부 지역에 편중된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시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해 공교육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서울교육청이 올해 300개교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5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준비를 요청했으며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통합모델 보육을 위한 교원 양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기준으로 제출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라며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2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4월 23일~4월 25일, 4월 29일~5월 2일까지 총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후 ▲4월 26일, 5월 3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이스라엘, 6일 만에 보복 공습 강행…이란 “핵시설 무사”

    이스라엘, 6일 만에 보복 공습 강행…이란 “핵시설 무사”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미사일 재보복을 감행했다고 미국 ABC 방송과 CNN 뉴스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이 시리아에 있는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 지 6일 만이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만류 속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대응에 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재보복은 ‘시간 문제’로 여겨왔다. 다만 초기 정황을 볼 때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피해 공군 기지 등을 선별적으로 기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강수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보복 시 재응징을 공언해온 이란의 반응도 주목된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이란의 현지 시각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쯤이었다. NYT는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 2명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파한주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프라도 몰려있다. 그동안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중동 전쟁의 확전 우려를 자극할 민감한 선택지로 거론돼왔다. 미국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안전 문제를 들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구해왔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CNN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며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르스 통신도 이날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곳 근처에는 이란 제8육군항공대 군기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스라엘이 타격한 구체적인 표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 공습의 원점을 타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국내 여러 주에서 이란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들과 관계 유지를 고려해 이란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절제하기로 결의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보복의 대원칙도 ‘전면전을 촉발하지 않되 이란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동맹국들의 확전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힘을 보여주는 일종의 균형점으로 관측돼왔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전날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들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한편, 미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 미국에 관련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다. 또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CNN에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동연,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

    김동연,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불의를 몰아낸 시민혁명, 4·19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모교인 덕수상고에는 특별한 위령탑이 하나 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두 분(최정수, 김재준)은 64년 전 오늘 독재에 항거하며 거리에 나섰다 산화하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은 바로 이처럼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이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 평범하지만 위대한 4월의 영령들을 기린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덕수상업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김재준 열사는 그날 종로4가에서 총격으로 발을 다친 상태에서도 시위를 하다가 서울시청 앞에서 다시 총격을 받고 숨졌다. 덕수상고 2학년이었던 최정수 열사도 그날 부산진경찰서 앞에서 시위하다가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 지사가 올린 사진에는 ‘최정수’, ‘김재준’이라고 새겨진 위령탑 앞에 추모 국화가 놓여 있다.
  • 尹, 4·19혁명 기념 조조 참배… 총선 후 첫 외부일정

    尹, 4·19혁명 기념 조조 참배… 총선 후 첫 외부일정

    4·19혁명 제64주년, 민주 영령 추모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제64주년인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번 참배는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과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기념탑에서 윤 대통령은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3번 분향했다. 윤 대통령과 일동은 희생 영령에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참배 이후 차량에 탑승하기 전 4·19 혁명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설명 자료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10주기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관례를 깨고 지난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참배에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이 자리했다.
  • AI 디자이너가 만든 ‘미래의 운동화’ 공개한 이 기업 [스니커 톡]

    AI 디자이너가 만든 ‘미래의 운동화’ 공개한 이 기업 [스니커 톡]

    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프랑스 시간으로 지난 11일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진행한 올림픽 테마의 ‘나이키 온 에어’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에서 콘셉트 스니커즈 ‘에이아이알’(A.I.R)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A.I.R은 나이키 혁신팀의 프로젝트 ‘애슬래틱 이미지드 레볼루션’(Athletic-Imaged Revolution·운동선수가 상상한 혁명)의 줄임말입니다.나이키는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운동선수 13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들의 요구 조건에 맞는 운동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공기역학적이고 날렵한 러닝화부터 밑창이 높은 농구화까지 모든 운동화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 됐습니다.각 운동화에는 강렬한 주황색의 에어 쿠션이 독특한 형태로 들어가 있지만, 컬러웨이는 조명을 받으면 보라색으로 빛나는 특수한 흰색 갑피 위에 검은색 스우시가 대비를 이룬 게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존 호크 나이키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지난 6일 미국 디자인 전문 매체인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의 새로운 AI 콘셉트 스니커즈는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A.I.R이라고 부르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퍼포먼스(기능성) 신발이 아니라 페르소나(인물·여기서는 각 운동선수의 요구)를 조합했기에 신발의 새로운 연금술과도 같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나이키 디자이너들은 미국 오레곤주 비버턴에 있는 르브론 제임스 이노베이션 빌딩에서 이 프로토타입의 운동화들을 연구하고 있으나, 이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목적이기에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尹대통령, 4·19묘지 참배…총선 후 첫 외부 일정

    尹대통령, 4·19묘지 참배…총선 후 첫 외부 일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 4·10 총선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4·19기념탑으로 이동해 윤우용 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하고 묵념했다. 4·19기념탑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함께 했다. 4·19혁명 단체 측에서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 절대 권력에 맞서며 ‘한강의 기적’ 이끈 설계자들

    절대 권력에 맞서며 ‘한강의 기적’ 이끈 설계자들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고도성장기의 한국은 격동의 시절이자 뜨거운 관치 경제의 시대였다. 전쟁의 폐허 속 지긋지긋한 가난을 딛고 한국은 거대 제조업 국가로 변모했다. 세계인들은 한국의 경이로운 변화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반세기 전 움튼 한국 경제의 혁명적 체질 변화 뒤에는 탁월한 설계자들이 있었다. 절대 권력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도 불도저처럼 정책을 실행한 경제 관료들이다. 이들은 한국 경제의 재건→도약→질주→전환 시대를 풍미한 선도자였다.한국경제사 연구에 저명한 홍제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쓴 ‘경제 관료의 시대’는 우리가 성취한 경제 발전에 강렬한 자취를 남긴 13인의 활약상을 복기한 전기적 초상이다. 그간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경제 관료로 꼽혔던 남덕우(1924~2019) 전 총리는 학계에 있을 때 박정희 정부의 경제 정책에 쓴소리를 잘했다. 박 대통령은 1969년 10월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그동안 정부가 하는 일에 비판을 많이 하던데 이제 맛 좀 봐”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국내 서강학파 태두로 재무부 장관,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그의 전성기는 경제부총리 시절이다. 그가 맞닥트린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물가, 국제수지 악화의 삼중고에 처해 있었다. 성장론자인 그는 중화학공업 계획의 실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투자기금을 고안했고, 중동 진출을 돌파구 삼아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문 경제성장률을 다시 10%대로 끌어 올렸다. 저자는 남 전 총리를 ‘1970년대 한국 경제의 뛰어난 관리자’로 평가한다.지금까지도 최연소 기록인 39세 장관 신현확(1920~2007) 전 총리는 서슬 퍼런 박정희 시대의 성장우선주의에 제동을 건 인물이다. 그는 시대의 변화를 감지했다.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국내 의료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했고 경제부총리가 된 후 성장이 아닌 안정, 규제보다는 자율과 경쟁 촉진, 개방으로 경제 기조를 바꾸는 데 총대를 멨다. 박 전 대통령이 “요즘 공무원 중 우리나라가 수출을 줄여야 한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신현확과 경제기획원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대놓고 할 때도 정책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 저자는 신현확이 남긴 인상적 장면으로 농가주택 개량사업 규모를 확대하라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면전에서 거부한 그의 소신과 두둑한 배짱을 꼽는다.책은 1960년대 경제기획원(옛 기획재정부) 전성시대를 연 장기영(1916~1977) 전 부총리,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포항제철을 설립한 김학렬(1923~1972) 전 부총리, 1983년 북한이 자행한 아웅산 폭탄테러로 순직한 김재익(1938~1983) 전 경제수석 등 걸출한 관료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두환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라고 했던 김 전 수석은 경제자유화, 공정거래제, 금융실명제 등 시대를 앞서 나간 정책의 선구자로 환기된다. 책은 13명의 역사적 경제 관료 중 9명이 장관을 역임했고, 평균 연령이 44.7세였다고 짚는다. 청년의 패기를 가진 경제 수장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한국 경제를 설계하고 변화를 주도했다. 대통령은 그들에게 재량권을 줬고, 미숙하고 취약한 관치 경제 시스템은 스타 관료들의 출현을 목말라했다. 저자는 걸출했던 그들이 살아 돌아온다고 한들 시장이 주도하고 경제 규모가 과거에 비할 수 없이 커진 오늘날 한국 경제의 복합적인 문제를 풀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저자는 “한강의 기적은 박 전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지만 결코 대통령 혼자 만들어 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경제 관료들의 역할은 역사적으로 간과되거나 과소평가되어 왔다”고 아쉬워한다.
  • 4·19혁명, 64년간 민주주의 떠받친 초석

    4·19혁명, 64년간 민주주의 떠받친 초석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한 유족이 묘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 이란, 히잡 단속 강화…체포과정서 성희롱·구타 일삼는 ‘도덕경찰’ [핫이슈]

    이란, 히잡 단속 강화…체포과정서 성희롱·구타 일삼는 ‘도덕경찰’ [핫이슈]

    이란 정부가 최근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란 도덕경찰은 지난 13일부터 ‘누르(빛) 계획’에 따라 테헤란 등 여러 도시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들어갔다. 도덕경찰은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며 성희롱과 구타까지 자행하고 있다. 또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하거나 승용차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의 폭력 행위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소셜미디어에도 폭력적인 도덕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도덕경찰의 단속 재강화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 후의 명절) 설교에서 이란 사회에서 종교적인 규범을 깨뜨리는 행동에 대한 조치강화를 강조한 뒤 나온 것이다. 이에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옥중 수상한 이란 여성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이날 가족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성명에서 당국의 히잡 단속 강화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모하마디는 당국이 협박과 공포를 통해 거리를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쟁터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모하마디는 이어 거리에서 나타난 이란 여성들의 용감한 저항과 시민 불복종이 이슬람 공화국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거리는 우리의 것이고, 승리는 우리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단속은 또한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한 ‘히잡과 순결 법안’이 이슬람 규범과 헌법 해석권을 가진 헌법수호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난해 9월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1주기 이후 불과 나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란 의회를 통과한 ‘히잡과 순결 법안’은 이슬람 율법에 따른 복장 규정을 어기는 사람에게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미니는 2022년 9월16일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갑자기 숨졌으며 이는 ‘히잡 시위’로 불리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로 이어졌다. 지난달 발표된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단 보고서에 따르면 히잡 시위에 대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551명이 사망했으며 1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란은 이란 이슬람혁명(이란혁명) 2년 뒤인 1981년부터 9살 이상 여성들에게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으나 아미니 사망 이후 일어난 시민 불복종 운동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고 JP는 전했다. 이란혁명 이전 삶 재조명되기도 이날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이란이 1979년 2월 이란혁명으로 이슬람공화국으로 바뀌기 전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BI에 따르면 이란혁명이 일어나기 수십 년 전에 이란은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샤(국왕)의 독재로 반대 의견을 탄압하고 정치적 자유를 제한했다. 그러나 모하마드 레자는 또한 이란이 서구 지향적인 세속적 근대화를 채택하도록 추진해 어느 정도의 문화적 자유를 허용했다. 모하마드 레자는 제2차 세계대전 와중 영국과 소련이 이란을 침공했을 때 부왕 레자 샤 팔레비가 퇴위하자 왕위에 즉위했다. 그의 치세 당시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마드 모사데그 총리에 의해 이란의 석유산업이 잠깐 국유화됐던 적도 있으나, 1953년 쿠데타가 일어나 모사데그는 실각하고 석유는 다시 기업들의 손으로 넘어갔다.지배자로서 모하마드 레자는 백색혁명을 통해 일련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개혁을 꾀했다. 그러나 세속적 무슬림이었던 그는 시아파 성직자들 뿐 아니라 노동계급, 특히 전통적 상인 계급인 바자리들의 지지를 잃게 됐다.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것도 반발에 부딪쳤고, 국왕 본인과 왕실, 지배 엘리트 계층은 언제나 부패 추문이 들끓었다. 공산주의 정당인 민중당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정보기관 겸 비밀경찰인 사바크(국가정보안보기구)를 통해 광범위한 정치적 업압을 가했다. 1978년 당시 이란의 정치범은 최소 2200명이었고, 이는 백색혁명이 계속될수록 빠르게 불어났다. 그외의 여러 요소로 인해 이슬람주의자와 공산주의자를 비롯한 여러 집단들이 모하마드 레자에게 등을 돌렸고, 그런 한편 그 집단들 사이에서도 계속 충돌이 일어났다. 정치적 불안은 마침내 1979년 1월 17일 혁명의 형태로 폭발했고, 모하마드 레자는 이란에서 도주했다. 얼마 뒤 이란의 군주제는 공식적으로 폐지됐으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사실상의 법왕에 올라 이슬람공화국을 선포했다. 이후 모하마드 레자는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처형될 신세가 돼 안와르 사다트에게 비호권을 인정받아 망명하고 있던 이집트에서 췌장암으로 숨졌다.
  • 변호사가 본업인 이스라엘 조종사, 이란 미사일·드론 격추 임무에 “탑건과 스타워즈 만나는 줄”

    변호사가 본업인 이스라엘 조종사, 이란 미사일·드론 격추 임무에 “탑건과 스타워즈 만나는 줄”

    이스라엘에서 평소 변호사로 일하는 예비군 전투기 조종사는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는 임무를 완수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탑건이 스타워즈를 만난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G 소령’으로만 알려진 이 조종사가 이란의 최근 미사일·드론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이 비행에 나선 것이 인생에서 가장 복잡한 임무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G 소령은 인터뷰에서 “탑건이 스타워즈를 만난 것처럼, 공중에 떠 있는 수백 기의 드론과 미사일이 주변에서 요격당하고, 끝없는 폭발과 격추가 일어나는 상황은 정말 다른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공군에서 20년 동안 수행한 임무 중 가장 복잡했다”며 “표적을 놓친다면 이스라엘에서 폭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텔레그래프는 G 소령이 3000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라면서 그는 이란의 이번 야간 공습에 대한 준비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저고도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임무는 조종사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G 소령은 “밤에는 이런 표적을 찾아 제거하는 게 항상 더 어렵다. 정말 낮게 날기에 조종사도 낮게 날아야 하지만 땅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서에 의존하지만 어떤 지점에서는 (지면에) 정말 가깝다. 자신과 매우 가까운 땅 위 가로등이나 다른 물체를 볼 수도 있는 데 매우 불쾌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G 소령은 이스라엘군 당국으로부터 출격 명령이 떨어졌을 때 아내, 아이들과 함께 자택에 있었다. 그는 “가족들은 내가 전화를 받고 항상 옷장에 준비해 둔 가방을 챙겨 바로 집을 나서는 상황을 이미 잘 안다. 가끔 그런 일이 있지만, 지난 토요일(13일)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변호사로서 낮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 조종사는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임무를 마치고 14일 오후 4시까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의뢰인들에게 이메일을 전송하는 업무도 봤다. 그가 속한 비행 편대에는 엔지니어나 교사와 같이 다른 직업을 가진 대원들도 있으며, 이들 역시 그처럼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G 소령은 출격 후 교대 임무로 집에 잠시 돌아와 샤워하고 몇 시간 자고 일어나 아침까지 먹고 다시 복무하러 갔다며 사무실로 복귀하기 전의 일과도 소개했다. 그는 “복잡한 이중 생활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방법을 배우게 된다. 1분 동안 목숨을 걸고 중동 어딘가에서 온 드론을 격추해 겨우 성공을 거둔다”며 “국가와 국민들에게 중대한 임무에 엄청난 책임을 지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직장 업무로 괴롭기도 하지만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지난 6개월간의 전쟁에서, 많은 공중 임무가 있었지만 이것만큼 중요하거나 위험한 임무는 없었다고 G 소령은 말했다. 그는 “이곳은 전쟁터였고, 미사일과 표적이 날아가고,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코앞에서 격추했던 순간은 꽤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또 “어두워서 많이 볼 수는 없지만 레이더 록 온(조준) 상에는 나타난다. 미사일이 날아가서 하늘에서 불타오르는 것을 볼 때 매우 시끄럽다”며 “명중할 때까지 1초 반쯤 걸리는데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목표물에 명중하는지 확인하는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불덩이를 보고 그것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회피 기동한다”고 덧붙였다. G 소령과 그의 윙맨(보조 조종사)은 당시 두 기의 표적을 격추시켰다. 그가 속한 편대도 동시에 날아드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 그는 “우리도 격추당하는 상황은 우리도 겪어본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위험은 전투기를 잃는 게 아니라 표적을 놓쳐 텔아비브나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의 전략적 거점을 타격하게 하는 것인데, 두 번째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얻으리라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기쁘게도 해냈다”고 말했다. 국가적 영웅이 된 G 소령은 자신의 임무가 이스라엘에 매우 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일요일(14일) 아침 일찍 집에 돌아왔다. 일반적으로 내가 한 일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 소식은 온통 뉴스에 실렸고 아내의 눈에는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전날 밤보다 안전하다고 느꼈다.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그들이 자신과 집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우리가 이 임무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스라엘로 향하는 드론과 순항·탄도 미사일은 영토 안에 도달할 예정이었다. 일부는 0.5t의 폭발물까지 갖고 있었다”며 “그것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는 데 국경 밖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출격을 대기하고 있지만, 자신이 전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매우 다행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모두는 결국 평화로운 해결책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은 지난 13~14일 350기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미국·영국·프랑스·요르단 등 연합군과 함께 방어 작전에 나서 99%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란은 이 공습이 이달 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사령관과 여러 장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수년간 이란과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란 영사관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64주년 4·19혁명 기념 참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64주년 4·19혁명 기념 참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4·19혁명 기념일 제64주년을 앞두고 17일 의원들과 함께 국립4·19민주묘지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김 의장은 방명록에 “4·19정신을 계승하여 자유와 민주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또한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는 ‘4·19혁명의 중심지’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는 ‘1960년 3월과 4월에 수만명 학생들이 자유당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의, 민의의 전당인 이곳 국회의사당앞에서 대대적인 궐기로 4·19혁명을 일으켰다’고 적혀있다”라고 언급하며 “의회는 그 정신을 늘 기억하며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써 시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의장 취임 후 4·19혁명공로자회,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와 만나, 후대에도 4·19혁명이 계속해서 기억되도록 기념사업 등에 서울시의회도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올해로 64주년을 맞는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시민 민주주의 운동이다. 헌법에서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남창진 부의장을 비롯해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은림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용균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 홍국표, 윤기섭, 최재란 의원 등 7명이 함께 참석했다.
  • 100년 만의 파리올림픽… 100번째 金 주인공은

    100년 만의 파리올림픽… 100번째 金 주인공은

    100년 만에 돌아온 파리올림픽 개막이 1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가 채화되어 프랑스 파리를 향해 봉송을 시작했다.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펼쳐진다. 33번째 하계올림픽이다. 축구, 럭비, 핸드볼, 양궁은 개막에 이틀 앞서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실제 대회 기간은 19일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 도시에서 올림픽을 3차례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1948·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직전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무관중으로 열렸기 때문에 파리올림픽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하계올림픽이 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자유의 모자’라는 의미의 ‘프리주’(Phryge)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쓴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하며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 삼색기를 곁들였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의 구호 아래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하는 이번 대회는 1만 명이 넘는 참가 선수의 남녀 성비가 사상 처음으로 50대50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이 됐다.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이던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는 제외됐다. 하계올림픽마다 ‘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진입’(10-10)을 목표로 내세웠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기대치를 낮췄다. 3년 전 도쿄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양궁,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사격, 수영에서 금메달 5~6개를 따낼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하게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과 펜싱이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6개(은91·동100)를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금메달을 따낼 전망이다. 또 1980년대 이래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200명을 밑돌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70~180명 수준을 예상한다. 단체 구기 종목 상당수가 부진을 거듭하며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현재 여자 핸드볼만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축구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 중이다. 북한이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러시아를 지원한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국 국가나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다.
  • ‘태양절’ 빈도 줄이는 北… 통일부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

    ‘태양절’ 빈도 줄이는 北… 통일부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

    北 ‘태양절’ 대신 ‘4·15’, ‘4월 명절’ 사용사회주의 정상국가화, 경제난 영향 분석도통일부 “내년 2월 김정일 생일도 지켜봐야”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태양절’ 명칭 대신 ‘4·15’ 등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홀로서기 일환”이라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과거와 비교하면 의도적으로 태양절을 다른 용어로 대체하거나 태양절 표현만 삭제하고 있다”면서 “김일성 생일을 맞아 진행된 여러 정황에 따르면 태양절 이름이 ‘4·15절’로 바뀌었다고 잠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 의존을 벗어난 김정은 홀로서기 일환이거나, 사회주의 정상국가화 추세에 맞춰 신비화 표현 사용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을 맞으며 온 나라 인민은 가장 숭고한 경의를 삼가 드렸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주석 생일 당일인 전날에도 관련 기사 중 단 한 번만 태양절 용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는 ‘4월 명절’, ‘4·15’ 등의 표현을 썼다. 북한이 선대를 찬양하기 위해 사용하던 용어 사용을 줄이는 데 대해 당국자는 “지나친 신비화를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2국가론’을 꺼내들고 통일과 민족 개념 등 선대의 유훈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충돌하는 우상화를 자제하는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경제난으로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대 신비화와 같은 선전·선동 방식이 주민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3월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김일성)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가리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최고지도자를 신비화하던 북한의 선전·선동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세습 기반인 북한에서 선대 수령의 유훈을 어기고 업적을 지우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당국자 역시 “북한이 태양절 명칭 사용을 자제한 기간이 두 달에 불과하므로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려면 내년 김정일 생일(2월 16일) 이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철도공단, 현장 중심 PM 체계로 전환…여성 간부 파격 발탁

    철도공단, 현장 중심 PM 체계로 전환…여성 간부 파격 발탁

    국가철도공단이 16일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사업관리형(PM)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철도사업 적기 개통 및 예산 집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6본부 2실 1원 5지역본부’를 ‘7본부 1원 6지역본부’로 재편했다. 공단은 철도 건설 전담 조직으로 공사 종류 및 단계가 복잡함에도 주관 부서가 분산된 데다 각 부서 간 연계도 부족해 업무 지연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조직개편은 현장 중심 사업관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단장이 각 분야(토목·궤도·건축·전철 전력·신호통신·토지 보상 등) 업무를 총괄해 공정 진행과 예산 집행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정 중요 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철도 지하화 등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GTX본부)을 신설하고 송혜춘 광역민자철도처장을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민간 투자사업 확대 및 공단의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간 분리되었던 건설과 시스템 설계를 통합했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본부에 ‘공사 중지권’을 부여하는 한편 기존 연구조직을 철도혁신연구원으로 통합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실용화 연구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된 사업관리 조직은 사업의 규모 및 단계에 따라 단장을 처장·부장·차장급으로 다양화한 가운데 차장급 단장은 직위 공모를 거쳐 이사장이 직접 심층 면접에 참여하는 등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공단 개청 이후 처음 인재개발처장과 기획처장에 여성 간부를 발탁했다. 인재개발처장에는 최윤정 재무법무처장을, 기획처장에는 정현숙 신사업개발처장이 임명됐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현장 중심 PM 체계로의 조직 개편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건설에 매진하는 동시에 공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고] 노인과 MZ세대, 모두를 위한 보험의 미래

    [기고] 노인과 MZ세대, 모두를 위한 보험의 미래

    그간 국내 보험산업은 사회 안전망 제공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보험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 금리 변동, 판매경쟁 심화 등 보험 경영 환경이 밝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새로운 위험이 닥치고 있다. 새로운 위험에는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잦은 자연재해, 기술 발전에 따른 자율주행차 출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위험은 대한민국이 너무 빨리 나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노령화 지수(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00명당 64세 이상 노인 인구)는 183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가 넘게 커졌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나이 들어가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역시 계속 커져 가는 상황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뒀음에도 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간병보험 미비 등과 같은 고령층 보험시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소비의 주체로 부상해야 할 MZ세대, 즉 젊은 고객층은 보험에 큰 관심이 없다.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이나 위험 대비보다는 현재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소비형태를 보인다. 과연 보험산업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혁신 기술에서 찾아야 한다. 초고령사회에서 보험산업은 보험상품 판매자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각종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들이 스마트 웨어러블, 혈당관리기 등에서 발생한 실시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의료 데이터, 건강관리 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초고령사회의 삶을 지원하는 차세대 간병보험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보험에 관심이 없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MZ세대의 활동 영역과 소비 성향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 보험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MZ세대가 보험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선호에 맞추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을 제시해야 한다. 폭염 피해에 대비해서 열사병을 보장하는 상품, 가입 집단의 보험금 지급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에 정산하는 단기 암보험 상품 등은 모두 해외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지금, 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우리 사회를 초연결화, 초지능화, 초융합화의 시대로 이끌고 있다. 우리 보험산업도 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험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 “시대를 앞선 기법, 실험적 소재… 뭉크의 심오한 세계 빠져들 것”

    “시대를 앞선 기법, 실험적 소재… 뭉크의 심오한 세계 빠져들 것”

    “노르웨이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절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는 ‘절규를 넘어’ 뭉크의 심오한 예술적 유산을 보여 줄 것입니다. 특히 시대를 앞서간 회화적 표현 기법,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소재, 독창적인 채색 판화에 초점을 맞춰 그의 예술 세계 전체를 깊이 있게 다루고자 합니다. 한국 관람객들도 뭉크의 매혹적인 세계에 빠지게 될 거라 믿습니다.”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 기념으로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전을 기획한 오스트리아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53)는 15일 이번 전시를 이같이 소개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미술사, 미술 복원을 전공한 큐레이터이자 미술 이론가인 그는 2003년부터 20년 넘게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6회에 걸쳐 뭉크 전시를 기획한 ‘뭉크 전문가’다. 프랑스 루이비통재단 미술관과 협업하며 에곤 실레와 장 미셸 바스키아 전시, 앤디 워홀과 바스키아 전시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의 전시도 다수 선보인 바 있다.“이번 전시는 뭉크의 연대기적 요소를 넘어 예술가로서 뭉크의 급진적인 면모와 우리 삶의 단면들을 다 아우르는 작품 자체에 집중하려 합니다. 유년 시절의 불행에 따른 공포와 불안감, 외부로부터의 충격 등이 작품에 반영돼 왔지만 불우한 삶만 산 게 아니라 유머도 지니고 생애 후반에는 도시 외곽에서 평온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살아 있을 때 이름을 얻은 드문 작가였죠. 그는 다양한 방식과 소재를 적극 활용해 미술사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한 예로 그림을 그린 다음 바람이나 햇빛에 노출시키며 작품과 자연이 서로 교감하게 했는데, 환경과 교감하는 예술을 주도한 이는 그가 첫 주자 아닐까요.”그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뭉크가 끊임없이 변주한 채색 판화 작품에 주목해 줄 것을 강조했다. “판화 위에 다시 채색을 해 작품에 독자성을 부여한 채색 판화는 판화와 유화의 중간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뭉크가 처음 시도했습니다. 유화와 마찬가지로 단 한 작품만 존재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한 전시에서 다양한 채색 판화를 소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이번 전시에서 미술관, 갤러리, 개인 소장가들에게서 모은 다양한 판화 작품을 한국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이번 전시에는 노르웨이 뭉크미술관이나 오슬로 도시박물관 등 미술 기관뿐 아니라 개인 소장가들이 각각 ‘숨겨진 보석’처럼 품고 있던 작품들이 다수 나와 미술 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뭉크는 물감을 붓에 발라 그리는 용도 외에 굳힌 후 긁어내고 다시 덧칠해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일부러 상처를 입히는 등의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이런 그의 실험은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잭슨 폴록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현대미술에 크게 이바지했죠. 이렇듯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그의 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교감하고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이번 전시는 ‘절규’ 등 뭉크의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 판화, 드로잉 등 140점을 선보여 최근 20여년간 유럽 밖에서 열린 뭉크 회고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 개인 소장가들의 소장품까지 모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전시라는 점 등에서 놓쳐서는 안 될 전시라는 평가가 나온다.그와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미국 뉴욕의 미술 거래 및 전시 기획 컨설팅사 댄지거아트컨설팅의 이유경 컨설턴트 겸 변호사는 “작품 규모로 봤을 때 2006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연 뭉크 전시는 137점, 2019년 일본 국립서양미술관의 뭉크 전시는 100점 규모(뭉크미술관 소장품)였다는 점에서 2000년대 후 유럽 밖에서 열린 뭉크 전시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의 전시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레이탄패밀리재단·개인 소장
  • 극우식 재보복이냐, 확전 자제냐… ‘3개의 전쟁’ 방아쇠 쥔 네타냐후

    극우식 재보복이냐, 확전 자제냐… ‘3개의 전쟁’ 방아쇠 쥔 네타냐후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으로 ‘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종 판단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치적 생명줄을 쥔 극우 연정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란에 재보복할 것인지, 지역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서방 국가의 의견을 수용해 참고 넘어갈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였다. 달리 말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중동의 운명을 손에 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습 다음날인 14일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등과 만나 수시간에 걸쳐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당수 각료가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츠 대표를 비롯한 온건파는 다만 ‘즉각’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냈다. 시기와 강도가 쟁점이 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15일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CNN방송은 이 회의가 끝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어떤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며 재보복에 반대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해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WSJ는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두 번째 전시내각 회의를 마친) 15일쯤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갖고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출구’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스라엘 지도부가 어려운 과제 앞에 놓였다. 중동을 전면적인 분쟁으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보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강한 반격으로 중동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할 것인지, 이란 공습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위안 삼아 미국의 자제 의견을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에서 6개월째 전쟁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도 인질을 구하지 못해 내부 비난이 거세다. 반면 국제사회에서는 3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낳은 장본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 현재 이스라엘 최우방인 미국과 네타냐후의 정치적 동반자인 극우 연정 파트너들은 정반대 요구를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에 추가 보복 자제를 촉구하지만, 이스라엘 강경 우파는 이구동성으로 이란에 대한 적극 대응을 주문한다. 그가 재보복을 선택하면 이란은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등 친이란 무장세력을 총동원하고 이스라엘도 미국의 참전을 요구해 전쟁의 판이 커질 수 있다. 그가 자제를 결정하면 연정세력 내 갈등 심화로 실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 이어 또 다른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스라엘의 긴급 요청으로 14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서 “이란은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스라엘 공습에 만족하니 이스라엘은 ‘재보복에 나서지 말라’는 신호다. 반면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날 이란 정권은 나치 정권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란의 군대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혁명수비대(IRGC), 그 외 야만적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포함한다”고 반박했다. 국제사회가 이란을 제재하지 않으면 재보복에 나서겠다는 경고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안보리는 이란의 공격 행위를 비난하고 이란 및 파트너·대리자들에게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서방 상임이사국이 이번 공습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을 비난하지 않았다”며 서방세계의 이중 잣대를 지적했다.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면서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영상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99% 격추된 드론·미사일… 이란의 ‘계획된 출구전략’이었나

    99% 격추된 드론·미사일… 이란의 ‘계획된 출구전략’이었나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사상 최초로 타격한 것은 지난 수십년간 반목해 온 유대와 아랍의 ‘그림자전쟁’의 종결을 통보하는 동시에 양측의 전쟁을 막을 출구도 함께 열어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이란 공격을 분석한 외신들을 종합해 보면 이란은 이번 공격에 자국산 샤헤드 드론 170기를 사용했는데, 대부분은 이스라엘에 닿는 데 6시간 이상 걸리는 구형의 ‘샤헤드136’이었다. 미사일 역시 자체 개발한 순항미사일 ‘파베351’로, 이스라엘 본토까지 최소 2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360기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 99% 이상이 이스라엘 영공에 닿기 전 격추됐다. 이란 공격에 대한 방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부 걸프 국가들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가 이틀 전 이란의 공격 계획을 미국에 알렸고, 걸프 국가에 설치된 조기경보 레이더가 수집한 이란 드론과 미사일 추적정보가 실시간으로 카타르에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에 전달돼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 국가들이 이스라엘 방어에 나선 데 대한 거부감도 있었지만 미국에 안보상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동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만 방어에 든 비용은 최대 50억 세켈(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림 아미나크 전 이스라엘 참모총장 재무보좌관은 현지 매체 와이넷(Ynet) 인터뷰에서 대공미사일인 애로는 한 발당 350만 달러(48억원), 다윗의 물매는 100만 달러(13억 8000만원)라면서 “100발이 넘는 이란의 순항·탄도 미사일을 잡아내는 데 쓴 대공미사일과 여타 비용이 40억~50억 세켈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은 가자전쟁 발발 이래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혀 왔지만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에 공격을 당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3명이 숨지자 대응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채텀하우스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인 사남 바킬은 워싱턴포스트(WP)에 “이란이 최대 타격을 주지 않는 건 자국 내 매파와 그 중동 지역 대리 세력들에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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