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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 킨 “댄스 경연? 브라질 세리머니 무례”-“그냥 그들의 문화”

    로이 킨 “댄스 경연? 브라질 세리머니 무례”-“그냥 그들의 문화”

    브라질이 낳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 네이마르가 ‘메롱’ 하고 혀를 내밀 때 솔직히 국내 축구 팬들은 기분 좋지 않았을 것이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때마다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와 상대를 놀리고 무시하는 듯한 표정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것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로이 킨(51)이 ITV 해설위원으로 6일(한국시간) 한국과 브라질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중계하며 발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킨은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마다 펼친 댄스 세리머니를 두고 “춤 경연 대회냐”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멋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을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킨은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며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브라질 팀이 상대 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의 그레임 수네스(69·스코틀랜드)도 비슷한 견해였다. 수네스는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거들었다. 다만 이들과 함께 해설하는 나이지리아계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 에니 알루코는 “브라질식 파티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며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네이마르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행동한다”고 흥에 넘치는 브라질 대표팀의 세리머니를 옹호했다. 한 누리꾼의 짤막한 평이 눈길을 끈다. ‘브라질(축구)은 소름끼치게 아름다워 보인다.’
  • “선수들에게 말했다” 16강 이끈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종합)

    “선수들에게 말했다” 16강 이끈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종합)

    한국 축구를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동행’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끝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뒤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라며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또한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며 “그동안 한국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한국 축구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밀려 8강 진출 꿈을 접고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브라질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아래는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을 지휘한 지난 4년간의 소회는 뭔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브라질은 우리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경기를 좀 더 지배하려고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조별리그를 굉장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골을 더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난 우리 팀이 여전히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감독으로 일하며 만족스러웠다.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 후반전에 경기 통제권을 조금 가져온 것 같다. 뭘 바꿨나. 상대 중원을 더 공략하고, 더 많은 공간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초반에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특히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에너지를 잃었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힘든 상황이었다.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다. - 육체적으로 힘들었다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정말 잘 뛰었다. 그 누구도 경기에서 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지난 4년 4개월 동안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훈련했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번 16강전에서도 우리의 게임 스타일을 잘 보여줬다. 내가 함께 일했던 선수 중 최고다.
  • “부상 당한 것 맞아?” 남다른 클래스 네이마르, 대회 첫 득점 신고

    “부상 당한 것 맞아?” 남다른 클래스 네이마르, 대회 첫 득점 신고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네이마르가 월드 클래스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영원한 우승 후보지만 역대 브라질 대표팀 선수 가운데 월드컵 세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가 펠레와 호나우두 뿐이란 사실이 약간 놀랍긴 하다. 네이마르가 6일(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첫 득점을 신고했다. 공격 2선에 선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의 히샤를리송과 좌우 측면의 비니시우스와 하피냐에게 득점 기회를 안겼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곧이어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3분 성공시키며 대승의 물꼬를 텄다. 그는 자국에서 개최된 2014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4년 전 러시아 대회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통산 월드컵 득점 수를 7로 늘렸다. 그의 A매치 골은 76개로 늘려 펠레가 갖고 있는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77골)에도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번 대회 8강전 이후 한 골을 더하면 펠레와 동률, 두 골을 더하면 브라질 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 이후 두 경기를 쉬었다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까지 뛰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히는 모습에서 부상 당한 것이 맞나 의심될 정도였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한국전에 전격 복귀했다. 네이마르가 돌아온 브라질은 다른 레벨의 팀이었다. 존재감만으로 공기를 바꿨다.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흐름을 바꿨고, 패스 하나도 질이 달랐다. 네이마르의 움직임 속 브라질 선수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삼바리듬이 살아난 브라질은 통제가 불가능했다. 무시무시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였다. 부상을 털고 한 경기 만에 돌아온 김민재는 경기 뒤 네이마르에 대해 “솔직히 100%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라질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9분 히샤를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의 득점을 엮어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붙은 한국을 4-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원정 16강전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꿈꿨으나 현격한 브라질과의 격차를 절감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를 고쳐 쓸 수 있는 기회를 안타깝게 놓쳤다. 후반 1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잡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이 됐으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아쉽다.
  • 이재명, 서해 피살 관련 文 메시지에 “전적으로 공감”

    이재명, 서해 피살 관련 文 메시지에 “전적으로 공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수사에 대해 “분별없는 처사”라고 비판하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 내용이 담긴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안보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우리 정치의 해묵은 병폐”라며 “국민들께서 혀를 차신다”고 말했다. 이어 “총풍, 북풍, 색깔론, 종북몰이 등등 다시는 마주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 정권 수사를 이끄는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1일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사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문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안보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다”며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며 “피해자가 북한해역으로 가게 된 다른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야 하는데, 다른 가능성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당시의 발표가 조작되었다는 비난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을 연 윤 의원은 취재진에게 “지난번 서욱 전 국방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에 대한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 이후 법원의 구속적부심으로 인해 풀려났다”며 “이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 영장청구하는 일이 벌어졌고, 내일 영장실질심사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문재인 정권의 안보 부처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망각하고 조작부터 시작했다”며 반박문을 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의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서 전 실장은 공무원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충분한 근거 없이 이씨의 자진 월북 사실을 인정하고 관계부처에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실장 측은 첩보의 출처와 신뢰성 확인을 위해 보안을 유지했을 뿐 삭제 지시는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정부-화물연대, 두번째 협상 40분 만에 ‘결렬’…입장차 극명

    정부-화물연대, 두번째 협상 40분 만에 ‘결렬’…입장차 극명

    총파업 7일째인 30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두 번째로 마주 앉았지만 협상은 40분 만에 결렬됐다.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 발동 후 처음으로 마련된 교섭 자리였지만,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면담에 이어 이틀 만이다. 정부 측에서는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이 협상에 나섰고, 화물연대 측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협상에서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면담 시작 후 10분 만에 회의장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결국 협상은 40분 만에 결렬됐다. 추후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정부 측 구 정책관은 회의장 밖으로 나오며 “서로의 입장이 확고했다”며 “국가 경제, 그리고 국민을 볼모로 집단운송거부를 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화물연대 측 김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면서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갖고 나왔으나 협상 불가하다는 정부 얘기에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회에서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화물연대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는 다음날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가 답변하지 않았다며 더욱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없이는 추가적인 대화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두 번째 면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며 업무개시명령이 시멘트 외에도 정유·철강·컨테이너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시멘트 운송업체 현장조사에 직접 나선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기 임박 단계가 진행됐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주저 없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전례 없는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북한이 금지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동맹국들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지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의 대북정책 실패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관성 부족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일관되게 서로 보조를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확실한 것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중국이 그 과정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는 중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이 일본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증대와 미국 전투기 및 함정의 배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의 중국에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미국과의 유대 강화가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책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수공예 탁상 명패가 놓여 있으며 명패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고 쓰여 있다고 전했다.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항공모함과 장거리 폭격기 같은 미국의 전략 자산을 더 배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2만 8500명에 변화가 있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 규범과 규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이나 주한미군이 중국과 대만의 유사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관심사는 이 상황을 이용하기 위한 북한의 군사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릴 둘러싼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고 가능한 위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점도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의 상공을 날아가는 상황에서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요식업계 최악 구인난… “월급 300만원으로는 일손 못 구해요”

    요식업계 최악 구인난… “월급 300만원으로는 일손 못 구해요”

    “월급 300만원으론 요즘 사람 못 구해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주방은 초보도 27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면서 구인난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올해 주방 직원 연봉을 4000만원으로 맞춰 줬는데도 그만둘까 봐 신경이 쓰인다”면서 “(사람 대신) 기계라도 들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도 주방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씨는 “결국 최저시급에 3000원을 더 얹어 홀 직원을 쓰고 있다”면서 “지난해보다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다”고 한탄했다. 요식업계가 최악의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계속해서 오르는 인건비가 ‘일손 부족’을 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낮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버는 일자리를 좇는 사회적 분위기도 구인난을 부추기고 있다. 27일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숙박·음식점업의 미충원 인원은 1만 939명으로 집계됐다. 10명분의 구인 공고(11만 364명)를 냈지만 아홉 명밖에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숙박·음식점업의 인력 부족률(사업체 정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 대비 부족한 인원 비율)은 상반기 6.5%로 농림어업직(7.8%)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전체 직종의 인력 부족률(3.6%)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식업계는 완전한 구직자 우위의 노동시장이 형성된 상태다. 시급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사이트인 알바천국, 알바몬 등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요식업체가 내건 구인 광고에 쓰인 직원 급여는 월 280만~350만원 사이로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구직자 시장에서 요식업이 ‘신종 3D(더럽고 험하고 어려운 일)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배달 일거리 수입이 줄어 배달 기사들이 주방이나 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돈도 돈이지만 힘들면 금방 그만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배진한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영세 요식업체는 근로 조건이 구직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이전에도 외국인 노동자로 버틴 측면이 있다”면서 “결국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요식업체만 남고 남은 곳의 빈자리는 외국인 인력이 일부 채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대낮 여친 집에 무단침입 한 남성, 직장상사였습니다”

    “대낮 여친 집에 무단침입 한 남성, 직장상사였습니다”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몰래 침입한 남성이 알고보니 직장상사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남성 A씨가 제보한 사건을 다뤘다. A씨는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았다. 당시 여자친구는 회사에 있어 집이 비어있었고, 밤샘 근무로 피곤했던 A씨는 여자친구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 A씨는 “졸아서 잠을 잤다. 잠을 자는데 갑자기 도어락 키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여자친구인줄 알았는데 날 찾지를 않았다. 그래서 나가봐야지 하고 문을 열었는데 남자가 서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도둑이야” 소리를 지르며 격렬한 몸싸움 끝에 침입한 남성 C씨를 붙잡았다. 이후 경찰에 신고해 C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아무것도 도둑맞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의심가는 인물이 떠올랐다. A씨는 평소 여자친구가 직장 상사가 갑자기 신체적 접촉을 하는 등 행동이 자꾸 선을 넘는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고 회사에 있는 B씨에게 전화해 해당 직장상사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했다. 이후 CCTV를 확보해 B씨에게 보여준 결과 B씨의 직장 상사와 일치했다. 앞서 직장상사 C씨는 B씨가 코로나19에 걸리자 약을 가져다주겠다며 계속 전화했다. B씨는 거절했으나 C씨는 “이미 출발했다”며 강압적으로 주소를 요구했고, 상사의 말을 계속 거절할 수 없었던 B씨는 어쩔 수 없이 건물 정도만 알려줬다. 이후 사건 당일 C씨는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서 카드키를 훔쳐 반차를 내고 퇴근한 뒤 B씨 집에 침임했다. C씨는 주거침입 및 절도, 절도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집을 침입한 이유에 대해 “B씨의 다이어리를 보려고 했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범죄심리 전문가는 “해당 범행이 남자친구에 의해 발각되지 않았다면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씨는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범행의 지속성·반복성이 없어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접근금지 신청도 못 하고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B씨는 해당 사건 이후 휴가를 낸 상태며, C씨는 회사에 “개인 사유로 퇴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이집트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이집트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고대 이집트 유적지 무덤에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혀를 가진 미라가 발굴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유물부 측은 수백 개의 고대 이집트 무덤이 있는 매장지인 퀘와이스나 네크로폴리스에서 많은 미라가 발굴됐으며 이중 일부 미라의 입 속에서 황금 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황금 혀는 실제 혀 모양으로, 미라화가 될 당시 진짜는 제거되고 그 자리에 대체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이 황금 혀를 만든 이유는 있다.이집트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사후를 위한 것이다. 고인이 사후 세계로 가는 길에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를 만나는데 그를 설득해 영혼에 자비를 얻기위해 황금 혀가 필요하다는 것.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로 지하세계의 왕이자 죽은 자의 심판자다. 이집트 고대유물위원회 사무총장 무스타파 와지리는 "이번에 발굴된 미라들의 보존 상태는 좋지 않다"면서 "미라 중 일부는 황금 혀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일부는 얇은 금판으로 덮혀 나무 관에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적지에서 미라 외에도 풍뎅이와 꽃모양의 황금 공예품, 점토 냄비와 그릇 등이 다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례처럼 고대 무덤에서 황금 혀가 종종 발굴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엘 바나사의 유적지에서 2500년 전 묻힌 것으로 보이는 무덤이 발견됐는데 이중 남녀 유골과 어린이에게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혀가 나왔다.  
  • 이강인 넘어뜨린 발베르데 왜 주먹 휘젖지? ‘눈찢기’ 울분 갚기?

    이강인 넘어뜨린 발베르데 왜 주먹 휘젖지? ‘눈찢기’ 울분 갚기?

    무득점 무승부로 끝난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90분 접전 중에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중원 지휘관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난데없이 주먹을 불끈 쥐며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포효하는 모습이었다. 발베르데는 명성 그대로 벤투호에 두려움을 안길 만한 존재였다. 전반 18분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의 롱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 왼발 슛을 날려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우루과이의 첫 슈팅이었다.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던 우루과이가 흐름을 찾게 된 계기가 됐다. 후반 44분에는 25m 거리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우리 골포스트 왼쪽을 강타했다. 벤투호 선수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한 방이었다. ‘주먹 세리머니’는 교체돼 월드컵 데뷔 전을 치른 이강인(마요르카)과 흐르는 공을 다투다 태클을 걸어 이강인이 옆줄 근처에서 넘어진 뒤 나왔다. 옆줄 근처에서 훨씬 작은 몸집의 이강인에게 태클을 걸어 넘어뜨렸다고 어퍼컷을 날리는 그의 모습이 어이없었다. 경기에서 앞서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어떤 마음에서 이런 행동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남미 매체 ‘엘 옵저바도르’ 보도를 통해 그의 속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발베르데는 경기 뒤 우루과이 방송사와 플래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게 중앙 지역에서 많이 막혔다. 정말 어려웠다. 볼을 받으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의 말마따나 가히 우승 후보급이라 평가받던 발베르데와 벤탕쿠르의 중원 콤비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말 힘든 승부인데 관중들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것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는 수비 볼란치 정우영(알 사드)의 거친 수비, 센스와 활동량으로 많은 세컨드 볼을 따내던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볼을 받으면 절묘한 테크닉으로 탈압박 후 공격을 전개하던 황인범(올림피아 코스) 등 한국 미드필더들 때문에 힘겨워했다.그런데 우리 축구팬들은 발베르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2017년 6월 4일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에 참가했을 때다.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그는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했다.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하는 동작이었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고 받아들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해외 팬들까지 발베르데의 잘못된 행동에 분해 했다. 영국 BBC 방송도 잘못된 골 세리머니라고 꾸짖었다. 결국 발베르데는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서 그의 포효는 5년 전 한국을 비롯한 비판에 제대로 변명도 못하고 당한(?) 것을 갚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그가 기자회견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속내였다고 인정할 리도 없는 일이긴 하다.
  • 한혜진, ‘♥기성용’ 커피차 외조에 ‘혀 짧은’ 애교 폭발

    한혜진, ‘♥기성용’ 커피차 외조에 ‘혀 짧은’ 애교 폭발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커피차 선물에 행복해 했다. 한혜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 기떵용씨 최고. 친구들이랑 월드컵 시청을 허하노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혜진은 촬영 현장에 기성용이 보낸 커피차 앞에서 볼하트 포즈 등을 취하며 애정을 드러냈다.한혜진이 촬영 중인 JTBC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한혜진은 2013년 8세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생인 딸 1명을 두고 있다.
  • 162개 시민단체 “참사 피해자·유가족 목소리 대변”

    162개 시민단체 “참사 피해자·유가족 목소리 대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포함해 162개 시민사회단체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나선다. 또 유가족에게 연대의 뜻을 밝히며 정부에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참사 해결의 시작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유가족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4·16재단은 상담과 대책 협의를, 민변은 법률 지원과 유가족 모임을,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참여연대는 정보 공개 운동과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경과 기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 등 필요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의견을 개진하거나 소통할 기회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용산구청이나 용산경찰서의 참사 관련 문건이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되는 상황에 대비해 참사 기록에 대한 유실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유가족의 기록 접근권을 보장할 것을 서울시 등에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전날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자 처벌,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 종이에 ‘슥’ 베인 상처 방치…‘괴사성 근막염’ 위험

    종이에 ‘슥’ 베인 상처 방치…‘괴사성 근막염’ 위험

    무심코 책을 꺼내거나 종이를 넘기다 손을 베이는 경우가 있다. 금방 피가 멎고 아물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는 ‘괴사성 근막염’과 같은 위험한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심할 경우 손가락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괴사성 근막염은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주로 팔, 다리, 회음부에 나타나며 작은 상처, 화상, 제왕절개 수술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미국에서 30대 남성이 손가락 마디에 생긴 상처로 인해 괴사성 근막염에 걸린 사례도 있다. 초기에는 피부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 ▲통증 ▲열감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저혈압 ▲조직 괴사 ▲패혈성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상처·궤양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넓은 부위 화상, 베인 상처, 문신 상처, 면도 상처, 벌레 물린 데를 긁어 난 상처로도 생길 수 있고, 심지어 종이에 베인 상처만으로도 괴사성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급성 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봉소염)이 심해져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뇨병이나 암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병 진행 속도가 더 빨라 주의해야 한다. 상처 주위에 부기, 통증, 피부색 변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엑스레이 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혈액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진단 후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고,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상태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평소 어린이나 노약자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약하다면 상처 소독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상처가 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종이에 베인 상처 유독 아픈 이유 종이에 베인 상처는 왜 유독 아프게 느껴질까. 종이에 베이는 곳이 주로 손가락, 입술, 혀와 같이 우리 신체 기관 중 예민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체 부위는 압력이나 온도 변화로 인한 상처에 유난히 민감하고 명확하게 반응한다. 손가락, 입술, 혀처럼 민감한 곳이 다치면 그 자극이 정확히 뇌에 전달되고 정확히 뇌가 인지해 통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또한 손가락, 입술, 혀는 평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부위라서 상처가 반복해서 열리며 고통을 다시 느끼게 한다. 상처가 깊게 생기면 신경 섬유도 심하게 손상돼 통증 전달 능력이 약화된다. 하지만 종이에 베인 상처는 그다지 깊지 않아 통증 전달 능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종이에 베인 후에는 즉시 물과 비누로 씻어야 감염 가능성이 줄고 상처가 빨리 회복된다. 
  • 日점쟁이 문어, 횟감 됐다…‘점쟁이 낙타’도 등장

    日점쟁이 문어, 횟감 됐다…‘점쟁이 낙타’도 등장

    점쟁이 낙타 “잉글랜드가 이란 꺾는다”개막전 카타르 패배 맞혀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신묘한 낙타가 등장해 경기 결과를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현지시간) 예언으로 유명하다는 낙타 ‘커밀라’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이란을 꺾는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잉글랜드와 이란의 깃발을 꽂아 둔 채 커밀라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러자 커밀라는 망설임 없이 잉글랜드 쪽으로 걸어갔다. 더선이 커밀라를 찾아간 당시는 에콰도르와 카타르 간 개막전이 펼쳐지기 전이었고, 커밀라는 에콰도르의 승리도 예언했다고 한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개최국 무패’ 전통을 깨고 카타르를 2-0으로 격파했다.점쟁이 문어 ‘라비오’는 어시장에 팔려가…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의 조별리그 전적을 모두 맞혀 화제에 오른 점쟁이 문어 ‘라비오’는 어시장에 팔려 횟감으로 전락했다. 당시 16강에서 벨기에의 막판 쐐기골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일본에서는 “점쟁이 문어가 저주를 내렸다”는 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라비오는 일본의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 1패를 정확히 맞혀 화제에 올랐지만, 16강전 예측을 해보기도 전에 어시장에 식자재로 내걸린 것이다. 라비오의 주인은 생계를 위해 라비오를 팔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다른 문어에게 러시아 월드컵 승패 예측을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조 점쟁이 문어 파울은 2010 월드컵이 끝난 후 그해 10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서 자연사했다.
  • 허니제이, 남편과 진한 입맞춤→오픈카 데이트

    허니제이, 남편과 진한 입맞춤→오픈카 데이트

    댄스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허니제이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아직 정리해야 할 게 산더미네요. 따로 연락드릴 테지만 먼저 모두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축하해주신 만큼 그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허니제이가 남편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또 허니제이는 남편과 오픈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혀를 내밀며 장난치는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9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사실을 허니제이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1세 연하 일반인과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 류준열 “꿈을 꾼다 생각하고 눈빛 연기” 유해진 “기존에 없던 왕의 모습 기대를…”

    류준열 “꿈을 꾼다 생각하고 눈빛 연기” 유해진 “기존에 없던 왕의 모습 기대를…”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올빼미’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가 궁으로 들어간 뒤 겪는 일을 그렸다.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했지만 인조는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다. 경수는 어둠 속에서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진실을 알리려다 더 큰 비밀과 음모를 마주한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유해진과 류준열의 열연이 더욱 관심을 끈다. 류준열은 어두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 경수를 맡아 극을 이끈다. 시각장애와 비장애를 모두 보여 줘야 하는 데 고민이 컸다는 류준열은 “안 보일 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눈에 초점을 빼긴 했지만 단순히 보지 못하는 연기가 아니라 무언가를 보고 있는 눈빛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 환자들 만나 움직임 익혀 맹인이었던 친척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떠올리고, 실제 주맹증 환자들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움직임을 익혔다. 그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눈빛이었다. 앞이 안 보이지만 실은 우리가 못 보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톱 모델들의 런웨이 영상을 여러 차례 참고해 기술적으로 눈빛을 표현했다. 영화는 소현세자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이 급기야 광기로 변하며 재미를 더한다. 경수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인물들의 민낯도 서서히 드러난다. 극 중반부터 폭주하는 인조 역을 배우 유해진이 맡아 화제가 됐다. 드라마 ‘토지’와 영화 ‘왕의 남자’ 이후 세 번째 사극 연기지만 아무래도 익숙지 않았다. 안태진 감독이 인조 역을 제안했을 때 유해진조차 “왜 하필 나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안 감독에게서 “기존의 왕 역할이라면 누가 해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이번엔 조금 다른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답을 들은 뒤 역을 받아들였다.●실록 속 인조 아닌 영화 속 인조 실제로 유해진이 맡은 인조는 기존 왕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유해진은 “등장하는 첫 장면도 앞이 아니라 뒤에서부터 돌아서 보여 준다. 수염도 ‘얌생이’처럼 짧게 표현했다. 곤룡포를 풀어헤치고, 정자세가 아니라 늘 삐딱하게 앉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극 속 왕의 연기는 물론 역사 공부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 실록 속에서 인조가 벌인 일을 참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는 이런 이유에 대해 “역사 속 인조라기보다는 영화 속 인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만의 왕을 만들겠다는 욕심보다 어떡하면 상황에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배우의 색깔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연기력 최고” 서로 ‘엄지 척’ 류준열 역시 ‘왕 유해진’에 대해 “유해진은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배우 아니냐.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이후의 왕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유해진도 “장애를 가진 상태에서 극을 쥐락펴락하는 게 쉽지 않은데, 류준열의 경수 연기를 보고 ‘이 배우의 에너지가 점점 강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추켜세웠다. 앞서 류준열은 기자시사회 때 유해진이 자신의 연기를 칭찬하자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류준열은 연기에 대해 “아무래도 큰 역할은 갈등과 큰 변화를 겪는다. 극 중에서 변화가 있는 배역을 좋아하고, 그걸 잘 표현할 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여러 장르 영화 출연 제의를 받지만 실제로도 다양한 역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우선은 영화가 재밌는지를 따지고,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면 언제든 연기한다”고 했다. 톱 배우이긴 하지만 유해진 역시 “정해진 배역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극에 더 도전해 보겠다든가, 아니면 어떤 역할을 해 보겠다는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읽었을 때 흥미를 느끼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작품을 선택할 때에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가 2000년대생 ‘젊은피’ 발탁에 상대적으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 모두 저마다의 전술·전략에 맞는 최고 전력을 선발했겠지만 한국은 2000년대생이 이강인(21·마요르카) 1명으로 32개국 평균 3.9명보다 크게 낮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무려 10명이다.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보면 이번 대회에 모두 8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대 26명까지 엔트리를 꾸릴 수 있는데 이란만 한 명이 빠진 25명의 명단을 냈다. 이 가운데 ‘영건’으로 분류되는 2000년대생은 모두 125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팀당 평균 3.9명이다. 가나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에콰도르(A조)와 미국(B조), 스페인(E조)이 그다음으로 많은 8명을 각각 승선시켰다. 역시 한국과 같은 조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는 각각 3명, 4명이 있다.반면 이란(B조)과 멕시코(C조)는 2000년대생이 단 한 명도 없다. 이강인이 유일한 한국도 바닥 수준이다. 일본도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1명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04년생이 막내 라인이다. 무려 6명이 왔다. 이 가운데 생일이 11월 20일로 곧 만 18세가 되는 독일의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가 가장 어리다. 이미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는데, 올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뽑아내는 매서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 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에서도 단연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으로는 스페인의 안수 파티(22)와 파블로 가비(18·이상 FC 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라리가 14경기에서 6골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이강인과 구보가 주목받는다. 젊은피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적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 득실은 따져봐야 안다. 서로 1승 제물로 여기는 한국과 가나의 오는 28일 H조 2차전 대결을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하다. 한국은 30대 12명 포함 평균 연령이 28.2세인데 30대가 3명인 가나는 24.7세로 매우 젊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한국은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낮지만 가나는 카말딘 술레마나(20·스타드 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베스트11으로 예상된다.
  • “사람 많은 곳 가기 싫어”… 사라진 수능 특수

    “사람 많은 곳 가기 싫어”… 사라진 수능 특수

    반수생 김민지(22)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대신 호텔방을 잡고 조촐한 파티를 벌이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16일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시고 사회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퍼져 있어 강남이나 홍대처럼 수험생들이 몰리는 곳에 가는 게 부담스러워 호캉스를 가기로 계획을 바꿨다”며 “코로나19 이후에 수험생들도 소통 없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예전처럼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 가는 분위기도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지침 완화로 3년 만에 ‘수능 특수’를 노렸던 관련 업계와 자영업자들이 이번에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조용한 수능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만난 상인들은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경제가 어려운 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수험생이나 학부모 사이에서도 예전만큼 ‘합격 기원’ 선물을 많이 주고받지 않는다며 수능 특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수능을 주제로 해마다 치열한 판촉전을 벌여 온 유통업계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떠들썩한 판촉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노모(53)씨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양제나 신경안정제가 불티나게 팔렸는데 요즘엔 수능 보는 학생이 자꾸 줄어서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의 절반도 판매가 안 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찹쌀떡, 초콜릿 등 합격 기원 선물을 팔던 제과업계도 수능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치동에서 제과점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김모(62)씨는 “10년 전만 해도 수능을 앞두고 1시간에 10개가량 팔렸다면 지금은 1개도 안 팔린다”며 울상을 지었다. 수능 특수의 수혜자였던 휴대전화 대리점 주인들도 “예전 같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종로구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지모(48)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험생에게 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주는 등 수능 한 달 전부터 준비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마음이 안 좋아 판촉 행사를 하기가 꺼려진다”며 “휴대전화는 신형 모델 출시와 수능이 겹쳐야 매출 시너지가 큰데 그런 유인책도 없다”고 토로했다. 강남구에서 안경점을 20년째 운영하는 김명희(50)씨는 3년 전부터 수험생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근 헬스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너 권혁원(31)씨는 “11월 한 달 동안 수험생 대상으로 3개월 회원권을 무료로 주는데 등록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수능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예전처럼 수험생 할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마다 수능 맞춤형 상품을 쏟아냈던 편의점업계도 ‘수능 응원 삼각김밥’, ‘합격 찹쌀떡’ 정도의 먹을거리 제품을 선보이는 정도다. 외식업체들도 수능 당일에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해 주는 행사를 여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팬데믹 3년… 사라진 ‘수능 특수’

    코로나 팬데믹 3년… 사라진 ‘수능 특수’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두고 만난 상인들은 ‘수능 특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가뜩이나 가계 경제가 힘든 상황인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끼리 예전만큼 ‘합격 기원’ 선물을 많이 주고받지 않는다. 무엇보다 학령 인구 감소로 수험생 수가 줄었고, 수험생 10명 중 8명은 수시로 대학을 갈 정도로 예전만큼 수능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수생 김민지(22)씨는 수능이 끝나면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대신 호텔방을 잡고 조촐한 파티를 벌이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16일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시고 사회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퍼져 있어 강남이나 홍대같이 수험생들이 몰리는 곳에 가는게 부담스러워 호캉스를 가기로 계획을 바꿨다”며 “코로나19 이후에 수험생들도 소통 없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예전처럼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가는 분위기도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노모(53)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양제나 신경안정제가 불티나게 팔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수능 보는 아이들이 자꾸 줄어서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의 절반도 판매가 안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경기가 안좋다보니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같다”면서 “집 산 사람들은 대출 이자를 더 내야 하고, 집값, 주식 가격은 내리다보니 주변 엄마들도 당장 영양제 3개 먹일 것을 1개로 줄였다”고 말했다. 찹쌀떡, 초콜릿, 호두과자 등 합격 기원 선물을 팔던 제과점도 예전처럼 수능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치동에서 제과점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김모(62)씨는 “수험생에게 선물하는 사람 자체가 현저히 줄어든게 체감된다”면서 “10년 전 수능을 앞둔 기간에 1시간에 10개 팔렸다면 지금은 1개도 안 팔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로 대학 가는 수험생 비중이 높으면 수능 학원에도 더 많이 다닐텐데 요즘은 대치동 거리에 아이들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특수의 수혜자였던 휴대전화 대리점주들도 “예전 같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종로구에서 대리점을 운영 중인 지모(48)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험생에게 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껴주는 등 수능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했지만 올해는 이태원 참사로 마음이 안 좋아 적극적으로 판촉 행사를 하기가 꺼려진다”며 “휴대전화의 경우 신형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과 수능이 겹쳐야 매출 시너지가 큰데 지금은 그런 유인책도 없다”고 토로했다. 상인들도 수험생 할인 행사에 적극적이지 않다. 강남구에서 안경점을 20년째 운영하는 김명희(50)씨는 3년 전부터 수험생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씨는 “몇해 전부터 수능 할인 행사가 매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지금은 단골고객에게만 수험생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헬스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너 권혁원(31)씨는 “11월 한달 동안 수험생 대상으로 3개월 회원권을 무료로 주는데 아직까지 등록한 사람은 없다”면서 “수능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수험생 할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벤투호 방패’ 김민재 “시간 많지 않아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어… 흥민이형 부담감 이제 알겠어”

    ‘벤투호 방패’ 김민재 “시간 많지 않아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어… 흥민이형 부담감 이제 알겠어”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습니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방패 역할을 맡은 김민재(나폴리)는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묻자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고, 많은 희생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4년 전에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수비 핵심 자원으로 분류 됐지만 부상으로 막판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4년 만에 대표팀 수비수인 김영권(울산 현대)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김민재는 “최종 훈련을 비롯해 계속해서 맞춰왔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면서 “다르게 하면 실수가 나올 것 같다. 기존에 실수가 나왔던 부분을 같이 이야기 해 실수가 없도로 하겠다”고 말했다.김민재가 출전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스리백 전략을 구사한 것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포백에서 경기를 좀 많이 했다”면서도 “감독님이 스리백 요구하면 전술에 대해 이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감독님 전술 이행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적 이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는 질문에 김민재는 “세리에A 넘어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리에A에서 했던 경험과 템포를 공유해 이행 할 수 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수비라인에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세리에A에선 매경기가 타이트 하고, 힘들고, 버겁다”면서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치열하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존재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선수이고, 어느 팀이랑 하더라도 한 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본인이 손흥민과 함께 가장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에는 “흥민이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려운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수비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다. 그냥 다 잘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김민재는 같이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올리베라가 우르과이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대해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 한명의 선수라도 더 분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장단점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며 전력분석관 역할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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