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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얄미운 선생님/이승렬 본사 수석편집위원(굄돌)

    『이거,해도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요즘 횡포택시에 대한 비난과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외국인 손님에게 규정된 미터요금의 수십 배에 해당하는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많다며,올림픽을 치른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우리가 이럴수 있느냐고 매스컴에서 한탄하는 소리를 듣는다.창피하고 민망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그들이,그 외국사람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무어라고 떠들어댈까를 생각하면 정말 무슨 수를 내긴 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전 로마와 도쿄에서 겪은 일화 한 토막­어느날 우리는 로마시내에서 택시를 탔다.지리를 모르기에 택시를 탔지만 목적지까지는 1㎞ 남짓한 거리.그야말로 지척인 곳이었다.그런데 우리가 내리면서 내민 리라화를 이 운전사가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것이 아닌가?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호텔경비원에게 알아보니 요금의 3배를 내라는 것이었다.이유도 대지 않는 행패였다.결국 달라는 대로 세 곱의 요금을 내고 쓴입맛을 다신 적이 있다.그때 우린『이탈리아,이거 후진국이로구만!』하고 마구 욕을했었다.그러나 이런 우리의 불유쾌한 기억은 그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 도쿄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호텔서 좀 멀리 떨어진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은 우리는 우리가 가야할 호텔을 찾기 위해 다시 택시를 탔다.그러나 늙수구레한 운전사 아저씨는 우리가 묵을 작은 호텔의 위치를 모른다면서도 어떻게든지 데려다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란다.그런데 그 다음 순간 우리를 감격시킬 사건이 일어났다.그 나이든 운전사는 어느 빌딩 앞에 정차를 하더니 부리나케 지하주차장 경비실로 뛰어가서 우리 호텔 위치를 물어 보더니 다시 헐레벌떡 가뿐 숨을 몰아쉬며 운전석으로 돌아와 미안하다고 깍듯이 사과를 한 후 우리를 호텔앞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었다.시간·거리 병산제인 이곳에서 손님에게 되도록이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렇게 뛰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런 운전사들의 행동은 도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너무도 부러웠던 적이 있다.우리가 무릎꿇고 배워야 할,얄미우리만치 똑똑한 선생님들이 아니냐고 혀를 찼던 기억이 난다. 서울의 택시기사님들,여러분은 로마와 도쿄 어느곳이 인간적인 동네라고 생각하십니까?
  • 관세화 통한 쌀시장 개방/일 정부,“수용불가” 결정

    ◎가토관방장관 밝혀 【도쿄 AFP 연합】 일본정부는 26일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의 타협안으로 마련된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개방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일본관방장관이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여타 각료들과의 회동을 가진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쌀과 여러 기본 식료품에 대한 포괄적 관세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항상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 북,6월에 핵사찰/“4월초 최고 인민회의서 비준”

    ◎IAEA 북 대표 오창림 밝혀 【빈=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 참석한 북한의 오창림 외교부 대사는 25일 북한이 오는 4월초 IAEA의 핵안전협정을 비준,금년 6월중 대북핵사찰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대북핵사찰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초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된다』고 확인하고 『여기서 핵안전협정이 비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사는 또 안전협정이 비준되면 규정에 따라 5월말까지는 보유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명세서가 제출되며 IAEA가 빠른 시일내에 대북 핵사찰을 희망하는 만큼 6월초부터는 실제 핵사찰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최고인민회의는 IAEA와의 안전협정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정이 거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한날한시 임용 형제검사 탄생/사법시험 준비땐 서로 격려

    ◎“사회부조리 척결”… 포부 밝혀 검찰에서는 처음으로 형제가 같이 검사로 임용됐다. 지난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함께 합격했던 김창(27·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5동)·훈씨(25·과천시 주공아파트710동)형제가 22일 다음달 2일자로 서울지검서부지청과 수원지검 검사로 발령받은 것이다. 현직 검사들가운데는 이건개대검공안부장(사시1회)과 건종서울지검검사(사시25회)형제가 검사로 있지만 같은날 형제가 임용되기는 이들 형제가 사법사상 처음이다.김창·훈형제는 서울반포국민학교와 반포중·경기고및 서울법대 사법학과까지는 줄곧 선후배사이였지만 사법시험부터는 동기생이 돼 2년동안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형 창씨는 당초 판사쪽에 마음을 두었지만 법원과 검찰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검사를 지망,동생 훈씨와 법조계에서도 같은 길을 걷게 된 것.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도 서로 큰 힘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같은 일을 하게 돼 격려와 채찍질이 될 것 같다』는게 형제의 소감. 『각자 원하는대로 모두 검사로 임용돼 더없이 기쁘다』는 동생 훈씨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형과 차분하고 침착한 나의 성격차이가 오히려 같은 길을 걷게 된 서로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 창씨는 경제관련분야에서,동생 훈씨는 기획·정보분야에서 일하면서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부조리와 비리를 뿌리뽑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무역업을 하는 김두영씨(54)와 기영자(51)씨의 자제로 아버지도 청주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공대를 나와 주위에서는 수재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형 창씨는 지난해 4월 결혼하면서 분가,처음으로 동생과 따로 생활을 하게 됐으며 전치안본부장 이영창씨가 장인이다.
  • 일,「정신대」보상 일축/“어떤 문설발견돼도 이미 끝난 사항”

    ◎총리실조사위 밝혀 【도쿄 AP 연합 특약】 일본은 2차대전중 일본군을 위한 종군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한국여인들에 대한 개별적 보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일본 총리실의 관리들이 말했다. 일본 총리실의 정신대 관련 조사위원회는 이날 『일본은 지난 1965년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할때 전쟁보상에 관한 문제는 모두 완결지었다』고 재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위원회의 한 관리는 『이 문제는 앞으로 어떤 종류의 문서자료들이 더 발굴,제시된다해도 끝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이날 중의원 연설에서 『일본은 당시의 비난받을 만한 행동에 대해 다른 방법의 사과를 모색하고 있다』고 종군위안부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했으나 그들에 대한 개별적인 보상가능성은 일축했다.
  • “정부의 기업규제 대폭 축소”/경제정책 산업경쟁력 제고에 초점

    ◎최 부총리,전경련 정기총회서 밝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4일 정부는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율경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31회정기총회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국경없는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모든 경제정책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또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화·금리와 같은 정부의 거시적인 수단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경영 기술 인력등 기업경쟁력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수출기업을 위해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기술개발지원및 산업인력의 원활한 공급체계 개선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순전경련회장은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규제는 시장경제의 활력과 적응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제한 뒤 『거대한 정부가 아닌 효율성이 높은 정부가 필요하며 정부는 될수 있는대로 재정지출을 억제해 기업투자환경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북한 핵사찰수용 거듭 촉구/정상회담 서두르지 않을것”

    ◎정 총리,평양회담입장 밝혀 정부는 북한이 핵문제등 남북현안에 대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경우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13일 국무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분명하고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여러가지 여건이 성숙되기 전에는 서둘러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일정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또 『일부에서는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오해가 있으나 정부는 남북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그래서도 안된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총리는 이어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지난해 말 남북이 채택한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문을 교환,발효시키고 정치·군사 교류협력등 3개 분과위의 설치가 기본의제』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산가족의 재회문제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은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이동복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이번 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며 이 문제의 타결여부는 정상회담 실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북측에 요구할 핵문제는 비핵화공동선언에 의거한 핵통제공동대책위의 발족과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의 조속한 비준 발효,남북 일부 핵시설에 대한 동시 시범사찰등 세가지라고 말했다.
  • 걸프전때 「컴퓨터바이러스」 이용/미군,이라크방공망 무력화

    ◎미 시사주간지 밝혀 각종 최첨단 전자무기의 전시장을 방불케 했던 걸프전쟁에서 적군의 방공체계를 교란시키기 위해 컴퓨터바이러스가 사용된것이 밝혀져 화제. 미국의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걸프전쟁당시 미국의 첩보요원들은 특별히 제조된 컴퓨터칩을 이라크가 바그다드의 방공망을 구축하기 위해 프랑스에 주문한 프린터에 삽입하는데 성공,이라크군의 지휘체계를 교란시켰다는 것이다.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에 있는 국가안전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설계된 이 반도체칩에는 이라크군 지휘소의 주컴퓨터를 교란시키기 위한 바이러스가 실려 있었다는 것.미국 관리들은 이들 바이러스가 목적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 중국·인도까지 작품무대로/「해외기행문학」 새 장르로 정착

    ◎89년 여행자유화후 문인들 잦은 나들이/여행지 체험·사상·풍물 작품화… 문학의 지평 넓혀 우리 문학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조치 이후 개인별 혹은 단체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문인들이 그 성과물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우리문학의 지리적 배경이 훨씬 넓어지고 있는 것.최근 하재봉씨가 지난 해 뉴욕 체류 경험을 장편소설 「콜렉트 콜」에 담아낸데 이어 시인 조병화 백한이씨가 작년 여름 문협주최로 중국 연변에서 열렸던 해외문학 심포지엄에 잇따른 중국여행체험을 각각 시집 「낙타의 눈물」과 기행문집 「핏줄 오만 리」에 실어냈다.이에 앞서 소설가 강석경씨가 89년 4개월여의 인도여행 후 기행집 「인도기행」을 펴냈으며 인도 및 미국으로 수도여행을 떠났던 시인 류시화씨도 지난 해에 명상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와 수필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동시에 펴냈다. 이밖에 중단편소설로 김원우씨가 「머리속의 도시」,안정효씨가 「황야」,박혜근씨가 「실로폰소리」를 문예지에발표했으며 조성기씨도 중국기행체험을 「돈황의 춤」이란 연작소설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작품들은 대개 외국여행체험을 직접 소재로 채용하고있거나 현지의 사상과 풍물 등을 반영하고 있어 신선하게 읽힌다.지금까지의 교포문학과는 달리 일종의 기행문학으로 분류되어야 할 이 작품들은 서머싯 몸이나 조셉콘라드가 자기들 나라의 문학을 살찌웠던 방식으로 한국문학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올해에도 서정주 고은 황지우 유만상 하재봉 이상희 박라연 등 많은 문인들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해외여행에 따른 활발한 작품출간도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미당 서정주시인은 78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월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그의 여행목적은 러시아문학 이해와 러시아 체제변동을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것으로 미당은 어학연수 후 코카서스지방에 2년간 체류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소설가 유만상씨는 올해에도 방학을 이용해 인도 네팔 스리랑카를 여행할 계획이다.이미 중국 남미 등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한 바 있는 유씨는 세계풍물기와 관련소설을 준비중이다.작가 하재봉씨도 올 9월 연월차휴가까지 몰아 3주간 인도와 네팔을 여행할 예정이며 시인 이상희씨도 티벳 여행을 꿈꾸고 있다.이밖에 시인 고은씨가 영화화하는 소설 「화엄경」의 현지취재차 영화감독 장선우씨와 인도를 둘러볼 계획이고 시인 황지우씨도 그가 추구하는 「고향찾기」의 일환으로 인도여행을 타진하고 있다. 문인들은 해외여행에 있어 일반인과는 달리 장기 체류를 적극 원하고 있는데 이는 여행지에서 보다 많은 것을 얻기 위한 것으로 이제까지의 여행관의 변화를 드러내 보여준다.또한 문인들의 행선지가 인도권으로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다.이는 요즈음 문단에 유행하는 선사상 혹은 정신주의의 영향 그리고 인도에 심취해 있는 강석경 류시화씨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그리고 많은 작가들의 인도여행은 우리 문학의 정신성을 깊게 하리라는 기대도 낳고 있다. 그러나 문인들의 해외여행에 대해 이제까지의 기행문학의 미진한 성과를들어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문학평론가 우찬제씨는 문인들의 해외여행에 대해 『여행체험이 우리 삶의 공간적 배경을 넓히고 소재의 확대를 가져옴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높일 수 있지만 호기심만 충족시키는 단순한 「새것 콤플렉스」로 떨어질 위험도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 시선을 넓히되 그것이 우리문학의 진정성과 우리문제의 성찰에 도움이 되는 쪽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 북한군 작년 1만명 증원/탱크·장갑차도 1백여대씩 늘려

    ◎대간첩대책본부 밝혀 대간첩대책본부(본부장 이필섭 합참의장)는 21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정부 관련부서와 군 및 치안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2년도 대간첩대책 중앙회의를 갖고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한 대책과 민·관·군의 총력방위태세 확립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합참의 고위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북한은 지난해에만도 병력을 1만명 이상 늘렸을 뿐 아니라 탱크와 장갑차도 각각 1백여대씩 증강했으며,게릴라 침투용 공기부양정 40여척을 추가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따라서 남북합의서 채택과핵 공동선언문 교환 이후에도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책략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는만큼 대북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군 제6128부대를 비롯,충남지방경찰청,안산시 방위협의회,호남정유 여천공장등 대간첩 대책분야의 공로가 많은 4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맹랑한 이웃손님/이승렬 본사 수석편집위원(굄돌)

    참 맹랑한 친구들이란 생각이 든다.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때 서울에서 자동차며 경기진행 노하우며 공짜로 얻어갈 땐 당장 수교라도 할 것처럼 의뭉을 떨더니만 막상 대회가 코앞에 닥쳐 참관객을 실어 나르려하자 우리 전세기의 북경직항을 거부하고 멀리 떨어진 남쪽 도시를 경유하도록 해 숱한 사람들을 골탕먹였던 그들.이후 2년여의 세월이 흐르기까지 평양과의 굳건한 우의를 수차에 걸쳐 다짐,『역시 그렇구나…』하는 자각아닌 자각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 중국사람들. 그런데,어선 수백 척을 몰고와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의해 나포돼 제주항으로 강제 예인됐던 중국 선원들이 방면조치에도 불구하고 구속된 선장을 풀어주지 않으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출항을 거부하고 있단다.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방면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진해서 공해상으로 나가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며 그냥 놔두고 있는 모양이다. 이쯤 되고 보니 백성들은 뭐가 뭔지 헷갈릴 수밖에 없어진다.우리 원양어선이 아프리카 소국의 영해를침범했다고 나포되어 몇십만,몇백만불의 벌금을 물고 수개월의 감옥살이를 하다 귀국했다는 보도를 접하고선 『아,영해란 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로구나!』하고 모두 혀를 찼던 것인데 그야말로 인해전술식으로 수백척이 몰려와 영해를 멋대로 침범해 놓고서도 구속된 선장 내놓으라고 데모를 한다니 이 사람들이 도무지 우리를 어떻게 알고 이러는가 하는 울분이 치솟는다.그런데 더욱 한심한 것은 여기에 대응하는 사법당국의 뜨뜨미지근한 자세다.애초에 떼지어 그들이 몰려 왔을 때도 어물어물하다 여론이 비등하니까 할 수 없이 몇 척을 나포하는 인상을 주더니만 『선장 내놓지 않으면 안 가겠다』는 어부들의 배짱앞에 『어쩔 수 없다』고 수수방관한다니 도대체가 있을 수나 있는 일인가? 이래가지고서야 어느 누가 우리를 어렵게 알 것이며 어느 얼빠진 자가 우리를 무서워 할 것인가? 도무지 창피하고 낯붉어져 외국친구들에게 할 말이 없다. 우리의 실정법은 외국의 어선들이 집단으로 몰려와 불법조업을 해도 아프리카의 소국들만큼도 단호하게 다스릴 수없을 만큼 물렁한가? 또 범법을 한쪽이 오히려 당당하게 큰 소리를 치며 항의인지 위협인지 모를 만큼 눈똑바로 뜨고 대드는 데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미비하단 말인가? 이래가지고서야 국민들에게 어떻게 준법을 역설할 수 있겠는가?
  • 일,대북한 「전쟁배상」 용의/핵사찰 수락 조건

    ◎경원도 확대 검토/와타나베외상 밝혀 【도쿄 AFP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 외상은 19일 일­북한 간 수교협상에 주요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전쟁 배상금 지급문제와 관련,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을 수락한다면 일본도 전쟁 배상금 지급 문제를 해결키 위해 긍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외상은 이날 나가노(장야)현 에서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할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해 11월 북경서 열린 제5차 국교 정상화 회담에서 전쟁 배상금 지급 및 경제원조 제공문제에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했었다. 양국은 이달말 북경에서 6차 국교정상화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 「스티밍…」「엄마는…」/인기여성극 지방나들이

    ◎스티밍…/가부장제 모순고발,부산등 순회/엄마는…/울산·대전서 끈끈한 모녀애 공연 지난 해 「여성연극바람」을 일으키며 장기공연에 들어갔던 「스티밍­욕탕의 여인들」과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잇따라 지방공연을 떠나 올해는 여성연극 붐이 지방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다섯 달 가까이 공연되면서 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실험극장의 「스티밍­…」은 오는 29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광주·마산의 연극무대에 오른다.또 지난 8개월여 동안 2백74회 공연되면서 4만명이라는 놀라운 수자의 관객을 동원한 극단 산울림의 「엄마는…」역시 다음 달 9일 서울공연이 끝나면 15일부터 울산·부산·대전 등 지방 공연에 나선다.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의 문제를 다룬 연극,여기에 여성의 삶을 다루거나 여성 극작가가 쓴 작품들까지 포함되는 여성 연극이 관객을 끄는 것은 결코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그러나 작년부터 여성 연극이 무대에 오르는 횟수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고 관객 동원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어 관객들의 성향과현주소를 가름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같은 여성 연극의 성황은 한 마디로 연극을 관람하러 오는 여성관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긴 여성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서면서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40대에 들어서 학창시절 종종 찾던 극장에 대한 짙은 향수를 갖고 있는 중년의 여성 잠재연극인구들이 극장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 공연을 마친 연극 「스티밍…」은 영국의 낡고 허름한 터키식 공중목욕탕에 각각의 사연을 갖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여인 6명이 반라로 등장해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성 폭행,성의 상품화,구타,남편의 외도 등 가부장제 사회속에서 여성이 당면한 문제들을 집약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연극은 특히 극이 전개되면서 허약해 보이기만 하던 등장 인물들이 서로 자신들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정신적 성숙과 자각을 이뤄내고 나아가 자매애가 싹터 함께 「공동목욕탕 사수」를 다짐하면서 막이 내리는 투철한 여성주의 의식을 보여준다. 영국의 여성 극작가 넬 던이 81년에 쓴 이 작품의 연출은 김철리씨가 맡았고 극중 인물 가운데 정신적 성숙정도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클럽 여급과 창녀인 조시역에는 김성녀 이화영 한수미 등이 거쳐갔다. 한편 여성들의 이야기를 해마다 거의 빠짐없이 무대에 올려온 극단 산울림의 고정레퍼토리에 새로 포함될 「엄마는…」(드니즈 샬렘작,임영웅 연출)은 사건중심이 아니라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 둔 딸이 그동안 순탄치만은 않았던 엄마와의 미묘했던 관계를 잔잔하게 끌고나가는 연극.특히 외국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우리 정서와 맞아떨어져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86년 극단 산울림의 「위기의 여자」(시몬느 보봐르작,임영웅 연출)를 시발로 여성 연극은 「덫에 걸린집」 「여자의 역할」 「혀」 「웬일이세요 당신」 「그대 아직도 꿈 꾸고 있는가」 등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이 번역극이라 우리정서와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남성 극작가가 쓰고 연출한 작품들이 허다해 진정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의 문제를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스티밍…」과 「엄마는…」의 지방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스티밍…」=▲부산(1월29∼2월13일) ▲울산(20∼23일) ▲광주(28∼3월1일) ▲마산(3월6∼8일) ▲구미(10∼14일) □「엄마는…」=울산공연일정은 2월15∼16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으나 부산·대전 등지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20일 미­북 고위급접촉/「핵」 문제 미측 입장 전달”

    ◎방한 솔로몬 차관보 밝혀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1일 부시 미 대통령의 일본방문 수행을 모두 마치고 다시 방한,시내 힐튼호텔에서 우리측 관계자들과 만나 미­북한 접촉격상 및 부시 미 대통령의 방일결과를 설명했다. 솔로몬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로버트 제닉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용순 북한 로동당 서기간에 오는 20일 미국에서 이뤄지는 미­북 접촉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날 미­북간 이번 접촉이 북경에서 이뤄지는 미­북간 외교관 접촉 전체의 격상을 의미하지 않으며 핵문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만을 전달하기 위한 제한적 성격의 접촉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또 미­북 차관급 접촉에서 남북간 합의서 및 비핵공동선언 등 합의정신을 성실히 이행하고 핵문제에 관한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준수한다면 미­북 접촉자체가 격상될 수 있을 것임을 북측에 전달한다는데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 차관보는 또 도쿄선언 및 행동계획 등 미일 정상회담 내용 및 결과를 설명했다.
  • 금주문화/이태동 서강대교수 영문학(굄돌)

    지금부터 약20여년전,그러니까 60년대 후반에 미국 남부에 있는 학문의 메타 노스캐롤라이나주,채플 힐에서 공부하면서 청춘을 불태웠던 시절이 있었다.아름드리로 우람한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그대학촌에서 나는 몇년을 보내면서,그곳의 풍습이 우리나라의 것과 대단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그 가운데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그 대학타운에서 시행되고 있는 금주문화였다.즉 나는 그곳에서 술을 파는 곳은 물론 술주정을 하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물론 슈퍼마켓에서 맥주정도는 얼마든지 팔고 있었다.그러나 40도 내지 60도가 넘는 위스키와 같은 독한 술을 파는 곳을 보지 못했다.그래서 거리에서 술병을 들고 가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나는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그 깨끗하고 조용한 대학촌 거리를 거닐면서 아름답고 우아한 그곳의 거리풍경과,대낮부터 술에 취해 빨개진 얼굴을 하고 지나가는 계집아이들을 향해 무섭게 휘파람을 부는 거친 사내들이 서성이던 우리시골읍내의 양조장앞 거리의 풍경을 비교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그곳의 주류판매 금지가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대학촌 채플 힐의 아름다움과 함수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고 또 놀랐다. 그곳의 금주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의 근검한 생활문화에서 온것이리라.그러나 그것 못지 않게 그들은 음주행위가 바람직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을 신대륙을 개척하면서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에 「터부시」했으리라. 그동안 우리는 기적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해왔다고 하지만,우리의 국민소득은 미국의 그것에 비해 아직 너무나 빈약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술을 마시는데 수십조원을 낭비한다.술에 의해 쓰이는것은 돈만이 아니다.그것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하고 낭비함은 물론,많은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애주가에게 있어서 술은 가장 사치스러운 정서가 되겠지만,루크레티우스의 말처럼 『술의 힘이 몸에 배어들면 사지는 무거워지고 다리는 쇠사슬에 매인듯 흔들거리며 혀는 굳고 지성은 함몰된다.시각은 흐릿해지고,그러다가 고함,난투가 벌어진다』 새해부터는 금주운동을 한번 펼쳐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당결속 다져 총선대비에 만전”

    ◎노 대통령,어제 3최고위원 회동서 지시/「당선후 후계자 결정」통고/김 대표중심 정치주도 당부/오늘 연두회견서 남북문제·경제회생 전념 밝혀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총선후 전당대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통고했다. 노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원칙을 포함한 당무일정,정치일정등 새해 국정운용방안을 제시한다. 노대통령은 민자당내 민주계의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요구와 관련,11일 상오 청와대에서 당무회의를 주재,김대표의 위상을 강화하는 지지발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위해 어느 수준의 지지발언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하오 3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만찬을 곁들여 진행된 이날 회동이 끝난뒤 손주환대통령수석비서관은 노대통령이 총선시기,전당대회시기,대통령후보선출방법,14대총선 공천문제등에 관해 3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들은뒤 14대총선에서 민자당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이 결속하고 신속히 총선체제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14대 총선공천에서는 계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사들을 뽑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손수석은 밝혔다. 손수석은 『오늘은 노대통령이 3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어떤 사안에는 결론을 내렸으며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생각하면서 다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1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문제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당내분사태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올 한햇동안 경제회복과 남북문제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는 김대표를 중심으로 당에서 주도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준대변인은 11일 청와대에서 당무회의가 소집되는 것은 노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힐 내용을 당이 추인하고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의 기자회견에는 3최고위원이 배석한다. 한편 11일의 청와대 당무회의에는 당무위원 전원,당고문,국회상임위원장 전원이 참석한다. □청와대 발표문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하오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공동으로 접견,올해의 주요정치일정과 당무일정에 관해 의견을 듣고 협의했다. 이날 접견은 하오3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만찬을 곁들여 진행됐으며 노대통령은 총선시기,전당대회시기,대통령후보선출방법,14대총선공천문제 등에 관해 3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노대통령은 주요정치일정 등에 관한 최종결심내용을 10일 상오에 있을 예정인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히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3최고위원에게 총선에서 민자당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의 결속을 당부하고 당이 신속히 총선채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14대총선공천에서 계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사들을 뽑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 「후보경선」땐 연대 가능성/민정·공화계

    ◎“총선전 「가친화」 강력 반대”/김종필위원 “행동통일” 밝혀 노태우대통령이 10일로 예정된 연두기자회견에서 총선후 전당대회를 열어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는 원칙을 밝힐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민자당 대권후보가 완전 경선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민정­공화계 일각에서는 경선에 대비,민주계에 대항하는 단일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김종필최고위원도 지난 5일 박최고위원과의 단독회동에서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아래 함께 행동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한 민정­공화계의 연대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민정계 신정치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찬의원도 민정계 단일대권후보옹립이 안될 경우 독자적으로 대권후보경선에 나설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의원은 특히 총선전에 김영삼대표가 대권후보로 가시화 되느냐 여부를 불문하고 대권경쟁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 대권후보의 완전경선이 이뤄질 경우 박철언·이한동의원등 민정계 다른 중진이 경선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의 고위 소식통은 8일 『노대통령이 10일 연두회견에서 후보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로 뽑아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며 그것은 곧 경선을 의미한다』며 『설사 노대통령이 김대표등 특정인사가 대권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사하더라도 그에 불복하는 인사가 대권경쟁의사를 밝힌다면 경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맞선 하루뒤 처녀 방문/성폭행하려다 혀 잘려(은방울)

    ○…맞선본지 하루만에 20대 처녀의 자취방에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신뒤 성폭행하려던 20대 청년이 키스도중 처녀로부터 혀를 깨물려 봉합수술을 받는 해프닝이 발생. 구모씨(27·회사원·대구시 중구 남산4동)는 5일 하오7시30분쯤 친구 어머니의 소개로 전날 시내 다방에서 맞선을 본 이모양(23·회사원·대구시 동구 신평동)의 자취방에 맥주 2병을 들고 찾아가 마신뒤 밤11시쯤 갑자기 달려들어 목을 조르며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이양으로부터 혀를 깨물려 2㎝나 잘려나갔다는 것. 대구동부경찰서는 6일 구씨를 강간치상혐의로,이양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각각 입건했는데 구씨는 깨물린 혀를 봉합수술 받았다.
  • “제조업 자금 최대한 지원”/최 부총리

    ◎“경쟁력강화 통해 난국 극복”/시무식서 올 경제운용방향 밝혀 정부는 4차례의 선거등으로 올 경제여건이 어느해보다 어렵다고 보고 금년도 경제운용의 최대 역점을 산업의 경쟁력강화에 두고 이를 통해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일 신년시무식에서 『올해는 7차5개년계획의 1차연도로서 경제의 내실화와 안정기반을 확고히 구축,90년대 중반의 경제선진화와 통일기반조성에 진력해야할 시기』라고 지적하고 『올해 경제운용의 초점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두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다시한번 회복하고 당면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를 해소시켜나가야 할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경제의 어려움은 새로운 결의와 실천이 뒤따른다면 결코 위기가 아니라 다시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근로자들은 근로의욕을 회복,적정임금인상에 협력함으로써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도 자금과 인력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정주영씨 신당창당설 부인

    ◎“일정상 불가능… 정치지망생은 지원/자금 1천3백억 조성,신당관 무관”/마산서 밝혀 【마산=이정령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24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신당창당설을 부인하고 항간의 추측만으로 신당창당이 기정사실화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상오11시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유도회 경남본부(위원장 노병덕·65)주최의 도의선양 대강연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8개지구당을 창당해야 하는데 현재의 정치일정으로 보아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신당창당은 불가능하지만 소유주식매각으로 조성된 1천3백41억원 가운데 일부를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올바른 정치지망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금액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등 뜻깊은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정치입문에 대해서 『개인적인 일인 만큼 현명한 이회장이 잘 알아서 처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우리의 정치가 도덕을 벗어났기 때문에 사회가 흔들리고 경제까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도덕재정립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사회 각 분야에 파급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우리경제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국민이 한데 힘을 모으면 오는 93년에는 다시 흑자국가로 전환되고 94년부터는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명예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들의 관심이 정회장의 신당창당설에 쏠려 있는데 창당여부에 대해 말씀해달라. ▲누가 신당창당한다고 했느냐,그런일 없다. ­24일 상오 이명박 현대건설 회장이 정계진출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회장은 똑똑한 사람이니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잘 할 것이다. ­현대그룹 종업원들에게 개인소유 주식을 양도해 조성한 1천3백41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쓴다는 설이 있는데. ▲이 돈은 신당창당때문에 조성한 것은 아니다.신선하고 올바른 정치인이 있으면 지원할 수도있으나 어렵게 모은 자금이기 때문에 불우이웃돕기등 보람있게 쓸 계획이다. ­시일이 촉박한데 신당의 지구당 창당이 가능하겠는가. ▲바쁘다는 것을 기자들도 아는 모양인데 일정상으로 창당이 불가능한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신당창당이 기정사실화 된 것 같은데. ▲추측기사는 쓰지 말아 달라,제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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