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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추태 답습한 구의회/윤두현 사회1부기자(현장)

    ◎등원거부에 욕설·몸싸움… 이틀째 파행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문길호)가 이틀째 파행 운영되고 있다. 장마철을 맞아 관내의 수방대책등을 논의하려던 임시회가 개회 첫날인 23일 상오 본회의조차 제대로 열어보지 못하고 욕설과 난투극으로 얼룩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사태의 발단은 문의장의 의정운영방식에 반발한 김영용의원(38)등 16명의 의원이 의정단상을 점거,출석의원들과 방청객들을 향해 등원거부결의서를 낭독해 나가면서부터. 김의원은 단상점거팀의 「호위」를 받으며 『문의장은 의정활동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상임위원장 선출때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만 뽑았다』는 등의 의장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단상점거의원들은 급기야 『의장은 7월15일까지 물러나라』고 요구했다.그러자 곧바로 의석에서 반격이 터져 나왔다. 『무슨 짓이야,당장 내려와』 『그만해 머리를 박살낼거야』단하에서 야유가 터져나오자 단상에서는 『가만히 들어봐』 『어느 놈이 큰 소리야』라고 맞받았다. 참으로 민망스런 욕설들이 한동안 계속되다 마침내 의석에 앉아있던 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쳐 나가면서 육탄전으로 발전했다. 의석에 있던 의원들이 김의원의 멱살을 잡고 끌어 내리려하자 단상에 있던 의원들도 뒤질세라 상대의 멱살을 잡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5분 남짓 계속했다. 이러다보니 안건심의는 제대로 못하고 의원들끼리 감정의 골만 깊게 파고 말았다. 제14대 국회의 등원을 놓고 여야간의 지루한 정치 줄다리기를 지켜봤던 국민들은 정치색이 배제돼야할 구의회에서까지 이같은 일그러진 모습을 보이자 매우 실망하는 눈치였다. 직접 방청을 나왔던 한구민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뭔가 해결책을 모색해주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실망만 안고 돌아가게 됐다』면서 『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문제도 아니고 의원들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어떻게 치고 받고 난리들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 내가 겪은 「1950년여름」/윤남경 작가

    ◎인공기 보면 아직도 떨리는 이가슴… 『아직도 옛말 삼기는 멀다』 몇해전까지만 하더라도 6·25가 돌아오면 나는 이 말을 되뇌이곤 했었다. 6·25 당시 부산으로 피란을 간 뒤에도 『언제쯤 이런 생활을 옛날얘기삼아 우리 후손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까.마치 우리가 3·1운동 얘기나 임진왜란때 이야기들을 할머니에게 듣듯이 말이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 후배들은 공산당 얘기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숫제 인민공화국 깃발을 흔들며 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을 볼때 나는 꺄악하고 소리라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을뻔 했던 것이다. 우리는 그런 극단으로밖에 사물을 판단못하는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대학기숙사에서 한가롭게 노래를 하고 있는데 우리 귀에 난데없는 대포소리가 쿵쿵하고 울릴 때 우리는 그저 국군의 훈련소리라고만 믿고 있었다.그러나 며칠뒤 사감선생님이 속히 집으로 돌아가거나 지방 학생들은 연고자를 찾아가라고 다급하게 말할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부산이 집이었던 J는 이미 길이 막혀 이리저리 걸식하다시피 살면서 그 시절을 지냈다.영문도 모르고 집에 가 있는 내 귀에 모교인 K여고에서 인민재판을 연 결과 사형선고가 내려진 몇사람 속에 내가 끼었다는 소문을 듣고는 즉시 이모님댁으로 몸을 피했다.그때 기독학생회장과 훈육부장을 겸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모양이다. 그러나 이모님댁에도 밤마다 내무서(경찰서)원들이 집을 뒤지며 젊은 남자는 인민군으로,젊은 여자는 의용군이나 간호원으로 끌고가는 바람에 거기도 못 있고는 땀띠의 투성이 얼굴로 골방에서 뛰쳐나와 집에 가서 식구들 얼굴을 한번만 보고 어디론가 가리라 하고 집에 가보니 모두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인민군이 후퇴하기 직전에 몇몇집식구들은 다 죽이고 가는데 우리집도 그중의 하나라는 것이다.그러니까 빨리 피하라고 누군가가 귀띔을 해주었다.그들은 종적인 명령계통은 잘 서 있지만 횡적인 연락에는 둔하니 장소만 바꾸면 된다는 것이다. 결국 큰고모님네와 작은아버지 식구들하고 한 20여명이 성북동에 있는 작은 고모님댁으로 갔으나 가자마자 누군가가 찔렀다면서 내무서원들이 들이닥쳐 아버지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며 『네가 상공장관인 아무개지?』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할머니가 질겁을 하며 권총을 부여잡고 그애는 장관의 동생이라고 소리치시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한 일도 있었다. 결국 노인과 어린이만 빼놓고는 우리를 굴비엮듯이 엮어 끌고가니 그것을 본 동네사람들이 혀를 차며 『어제도 몇십명을 잡아다 뒷동산에서 죽이더니 오늘도 또 저렇게 죽이는구나』하는 말이 들렸다.어머니 친구분중 한사람은 잡혀 갈때 검정고무신과 흰고무신을 한짝씩 신고가면서 내가 죽거든 이 고무신을 보고 찾으라고 하며 끌려갔는데 정말 그들이 도망간 뒤 삼청동 산 웅덩이속에서 얼굴은 썩어 분간할 수가 없었으나 고무신때문에 찾은 일도 있었다. 우리를 끌고간 그들은 한사람 한사람씩 밤새도록 심문을 했으며 새총인지 무슨 총인지를 들고 공연히 사람들 얼굴에 겨냥하며 쏘는 시늉도 해보고 어디서 훔쳤는지 길다란 일본 사무라이 칼을 빼서 사람을 후려치는 흉내도 내보고 갖은 악독한 짓을 다하며 사람을 밤중까지 묶어 두었다.내게는 어디 다니느냐고 하기에 정직히 대학생이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표정이 잔인해지더니 『흥! 난 인민학교도 못나왔소.당신 나를 업신여기기요?』하고 대드는게 아닌가.업신여기다니 내 목숨을 쥐고있는 사람인데라고 생각했으며 『이승만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등 몇가지 이상한 질문을 던지더니 자기들도 사람 죽이는데 진력이 났는지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그때 풀어주는 것은 정말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모두 말했다.그대신 자기들을 욕하면 또다시 잡아들인다고 협박도 했다. 인민군이 내려오자 멋도 모르고 환영하며 협력했던 사람들도 뒤에 알고보니 대부분 쫓겨났거나 숙청당했다는 것이다.이유는 서울에서 이북으로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었으니 반동분자라는 것이다.결국 이용할대로 이용해먹은 뒤에는 발길로 걷어차버리는 것이 그들의 속성인 줄 알기 때문에 그들이 무슨 달콤한 말을 하더라도 속지 않으리라는 것이 그당시 우리들의 심정이었다. 그 더운 복중에도 솜이불을 뒤집어 쓰고 라디오를 들으면(들키면 사형이니까 목숨걸고 듣는 단파 라디오였다)미국의 소리방송에서 『여러분 오늘도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하고 나올때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오늘 하루도 죽지않고 살았구나하는 실감때문이었다. 쌀을 구경못하는 배고픔에다가 전쟁전에 먹었던 군것질거리 생각이 나서 참기 어려웠지만 그보다도 사람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었다.그들은 자식이 부모를,이웃이 이웃을 모두 못믿고 감시하고 서로 내무서에 일러바치는 자들만이 영웅이라고 가르친 까닭에 정말 누구하고 마음놓고 이야기할수 없었다. 그러나 북쪽사람도 우리 부모요 형제들이다.우리는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 사람을 속삭이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공산주의,김일성주의에 물들은 사람들하고는 아직도 마음놓고 흉금을 털어놓지 못한다는게 솔직한 내 심정인 것이다.
  • 「탈미국」 유럽 독자방위선언/서구동맹 군사영역 확대 의미

    ◎유럽통합등 신질서 구축의 정지 작업/분쟁지역 파병 천명… 활동범위 넓혀 서유럽방위동맹체인 서구연합(WEU)이 창설된지 44년만에 유럽신질서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9일 열린 9개회원국 국방·외무장관회담에서 역외분쟁지역에 대한 병력파견등 군사적 개입을 확대하는 일명 「페테르스베르크」선언에 서명함으로써 서구연합은 이제 그동안의 유명무실한 방위기구에서 탈피,새로운 군사적역할을 자임할것을 선언했다. 서구연합의 이번 합의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서구연합을 유럽동맹의 방위기구로 규정한데 따른 구체적인 행동선언이며 그동안 유럽독자안보체제의 구축을 추구해온 독일과 프랑스의 유럽합동군창설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유럽공동체(EC)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들로 구성된 서구연합이 이처럼 실천적 군사활동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는 배경은 1차적으로 냉전체제종식이후 유고내전,나고르노­카르바흐사태등 유럽지역분쟁이 국제전의 양상으로 비화돼 가고 있는상황에서 이를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동기는 유럽의 오랜 꿈인 군사적 홀로서기구도를 성취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말하자면 통합유럽의 탄생을 앞두고 EC의 정치·경제통합작업과 아울러 군사통합작업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우선 WEU의 군사활동을 가시화,현실화 시킴으로써 사전정지작업을 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아울러 구소련의 붕괴로 인해 군사적으로 진공상태가 된 유럽지역의 안보를 더이상 미국주도하의 NATO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다목적용 포석이라고 풀이된다. 유럽의 안보체제는 냉전종식이후 지난 2년동안 북대서양협력기구의 창설,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해체,NATO위상재정립등 숱한 곡절을 겪으며 재편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 이같은 변화가운데 나온 「페테르스베르크」선언은 우선 지난 4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오슬로회담에서 NATO의 역외파병이 결정된데 이어 나왔고 또한 합의한 내용중 NATO가 역외파병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요청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못박고 있는점에 비추어 서구연합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연합은 이선언에서 유사시 작전에 참여하는 군부대는 NATO동맹군과 합동참여가 가능하며 역외파병시 CSCE에 사전요청을 하겠다고 유연성을 보임으로써 NATO,CSCE와 갈등의 소지를 줄이고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연합은 군사작전을 위해 각국이 보유한 재래식무기를 투입할 것을 시사하면서 평화유지활동을 포함해 분쟁방지및 위기관리에 있어서는 유엔헌장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의도를 내보임으로써 미국의 간섭을 미리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결국 이번 페테르스베르크선언은 구소련이 빠진 유럽내에서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안보적 자주선언의 의미가 강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유럽의 「대형」으로 군림해온 미국세의 퇴조가 시작됐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있다.
  • 기초입문서 발간 과학기술원 교수 이광형씨(인터뷰)

    ◎“컴퓨터 신세대에 윤리교육을”/학생 창의성 놀랍지만 악용도 많아 학자는 전공서적만을 저술·집필해야 한다는 학계의 통념속에서 이례적으로 컴퓨터 전공학자가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쓴 컴퓨터 입문서적이 나왔다. 「누가 컴퓨터를 두려워 하는가」.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과 이광형교수가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컴퓨터의 일반이론과 관련 지식들을 배울수 있도록 쓴 컴퓨터의 기초입문서다. 이교수는 현대생활의 필수적 이기가 된 컴퓨터에 대해서 너무 어렵다는 부담을 갖고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컴퓨터 그 자체에 대한 개발수준뿐만 아니라 컴퓨터이용기술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자라나는 세대들은 특히 컴퓨터프로그램작성과 이용에서 놀라운 솜씨로 기존전문가들 마저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습니다』이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만 하더라도 이 젊은 학생들의 컴퓨터 솜씨때문에 종종 곤경에 빠진다고 한다. 『학생들이 전산망으로 연결된 개인용컴퓨터를이용해 학교 및 대덕연구단지의 주요 컴퓨터들에 침범,비공개정보들을 뽑아가거나 데이터들을 지워버리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 납니다.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학생들의 기발함과 창조성에 혀를 찰 노릇이지만 아무리 컴퓨터시대에서라도 기본은 윤리교육이 아닌가 한다고 이교수는 말한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음란물의 범람이나 오용은 이러한 기본교육의 불재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주택저당증권 대출제」 도입/구입할 집 담보로 대출회사서 자금융자

    ◎건설부 주택국장 밝혀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입할 주택을 담보로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저당증권 대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허상목건설부주택국장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대한주택공사주최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주택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경기의존적인 수입에서 탈피하여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택저당증권 대출제도란 주택을 살 사람이 주택저당대출회사에 자신이 구입할 주택을 저당잡히고 장기저리로 주택자금을 대출받는 것으로 주택저당 대출회사는 저당잡힌 주택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시중에 유통시켜 그 매각대금으로 주택자금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허국장은 또 소득계층별로 주택공급체계를 정비,도시영세민을 위한 공공주택은 전액 정부부담으로 건설하여 영세민에게 임대하고 중산층이하의 정부지원주택은 금융·조세지원이나 택지공영개발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이 건설,분양 또는 임대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엎어재우기­호흡기질환 예방/박인숙(건강한 삶)

    최근 엎드려 자던 아기가 뚜렷한 이유없이 사망한 사건이 신문에 나 갓난아기를 둔 만은 부모님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두가지 문제점을 언급하려고 한다. 첫째 이 기사의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아기들의 사망은 단순히 잠잘 때의 몸의 위치 때문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사실 평소에 건강하던 아기가 잠자는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은 「영아의 돌연사」라고 불리는 현대의학으로도 아직까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일종의 증후군으로서 생후 2∼3개월에 가장 자주 발생하며 6개월 이상된 아기에서는 아주 드물다.이 질환의 발생에는 유전적 환경적,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이 관여되며 무슨 요인이 선행되었던간에 궁극적으로는 자율신경계통의 이상이 초래되어 심장기능과 박동수 및 호흡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가족력이 있는 아기에서는 가족력이 없는 아기에서보다 위험률이 5배나 더 높으며 그 외에도 미숙아 거체중아 낮은 경제수준,그리고 전에 일시적인 호흡정지를 경험하였던 아기들에서 그 위험도가더 높다.이 증후군과 아기의 잠잘 때의 몸의 특별한 자세와의 상호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두번째로는 아기가 잘 때 자세에 관해 많은 어머니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우리나라 신생아실과 서양의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는 방법중가장 크게 다른점은 아기를 눕혀놓는 자세이다.서양에서는 아기를 전부 배쪽으로 엎고 머리부분을 약간 올려서 눕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반대로 아기를 등쪽으로 똑바로 눕혀 재우며 통상 생후3∼4개월후에 아기가 머리를 가눌 수 있게된 후에야 배쪽으로 엎어서 재워도 된다고 믿고 있다.여러 연구에 의하면 아기는 출생직후 신생아때부터 배쪽으로 엎은 상태에서 목을 옆으로 돌리고 머리쪽을 30도정도 약간 올려준 자세가 좋다는 설이 유력하다.이러한 자세의 장점을 들어보면 첫째로 이러한 머리와 목의 위치에서는 아래턱·혀·입천장의 구조들이 목의 뒤쪽으로 빠지지 않게되어 후두부분의 기도 폐쇄를 방지하게 된다.둘째로는 정상아기에서도 간혹 일어나는 구토나 위 내용물의 역류시에 우유등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기도폐쇄나 흡입성 폐염등 호흡기 질환을 방지하게 된다.셋째로 아기들은 코를 풀거나 가래를 뱉지 못하므로 감기등 상기도 감염시에는 특히 배로 눕혀줌으로써 이러한 분비물의 자연배출을 도와주게 된다.또한 엎어 재움으로써 아기 머리의 단두화(머리 앞뒤의 길이가 짧고 옆으로 퍼진형)를 예방할 수 있는데 많은 한국인의 머리모양이 단두형인 것은 출생후 아기를 재우는 자세의 습관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배쪽으로 엎어서 눕히고 머리부분을 약간 올려준 상태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지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머리 주위로 아기의 코나 입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푹신한 베개나 이불,헝겊등의 물건들을 두지 말아야 하며 머리주위에 이불 바닥을 평평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 10대에 술파는 어른/진경호 사회1부 기자(현장)

    ◎“미성년인줄 몰랐다” 끝까지 억지 『애들이 미성년자인줄 몰랐어요.정말이에요 아저씨.알고서야 술을 팔았겠어요』 14일 하오 서울청량리경찰서 형사계에는 전농2동에서 「물레방아추억」이라는 경양식가게를 경영하는 김양수씨(50·여)가 경찰관에게 통사정을 하고 있었다. 키가 1m50㎝가 채안되는 서모양(13·D여중2년)등 여중생 3명이 김씨 옆에 앉아 놀란 표정으로 큰눈망울을 굴리고 있었다. 김씨는 대중음식점 허가로 서양등에게 술과 담배를 팔다 서양등의 부모들에게 이끌려 연행된 것. 『아이들이 찾아와도 돌려보내달라고 몇차례나 사정했습니다.식당안에 술 마시는 어린 학생들을 두고도 「절대 미성년자에게는 술을 안판다」고 발뺌을 하는 모습에 부모 입장에서 너무 분해 끌고 왔습니다』 서양의 어머니 이모씨(39)는 『13일 하오 딸이 이 식당에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들이닥쳤을때 3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어두운 실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혀를 찼다. 서양은 『학교선배 언니들을 따라 두달전 이 식당을 알게됐다』며 주인 아줌마가 보고도 모른척해 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김씨의 식당은 술집과 오락실이 많은 모대학앞에 있어 평소 중·고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부모들은 몇달째 김씨를 찾아가 아이들의 출입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었으나 그때마다 어린 학생들이 술담배에 빠져 있었다고 분개했다. 서양 부모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몇달째 장사를 해오고 있는 김씨가 그동안 단한차례도 처벌을 받지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놀란 표정을 지었다.
  • 1천만원 호가 백사 생포(조약돌)

    ○…강원도 원주군 지정면 신평리에서 부화장을 경영하는 이원표씨(52·원주시 단계동 761)가 길이 60㎝가량의 백사를 잡아 횡재. 상아색 피부에 암갈색 반점을 갖고 있는 백사는 혀 색깔이 붉으면서도 혀끝은 흰색인 것이 특징인데 원주시내 뱀탕집에서 1천만원이상 주겠다고 흥정이 쇄도.
  • 일제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한국문화재 6백23점 밀반출

    ◎서예가 이종영씨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제의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사내정의)가 재임당시(1910∼1916)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재들을 대량으로 일본에 가져간 사실이 최근 대구의 서예가 이종영씨(62)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씨에 따르면 데라우치총독이 가져간 문화재는 신라 명필 김생의 작품을 비롯,조선시대까지 수많은 명현들의 작품들로 현재 일본 야마구치(산구)현 야마구치여대 부속도서관의 「오호데라우치(앵포사내)문고」에 소장돼 있으며 그 숫자는 최소한 6백23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들 자료중에는 조선사가 서거정이 신라에서 고려때까지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동국통감」,정린지가 편찬한 「고려사」등과 조선5백년의 각종 법령을 편수한 「대전회통」,이를 보완한 「육전조례」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임경업의 일생을 기록한 「이충민공실기」와 퇴계 이황에 관한 「퇴계언행록」「퇴계선생문집」같은 전기류와 경주의 역사와 문물을 기록한 「동경잡기」및 개성에 관한 「중경지」등 지리종류도 소장돼 있다. 특히 신라시대 최치원의 시부를 엮은 「계원필경」과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이색의 「목은집」,조선시대 이이의 「율곡선생전서」,이항복의 「백사집」,조광조의 「정암집」등 저명인사의 시문집들도 다수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치아 부정교합/6살전후 예방교정 바람직

    ◎어린이 60∼70% 해당… 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이갈이시기 이상발육요인 없애/연2회 검진·부드러운 칫솔질 중요 치아가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는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정교합등의「예방교정」시기는 6살 전후가 알맞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방교정이란 만6세전후인 유년기에 치아의 정상적인 맞물림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치료하는 과정으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의 배열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찾아 없애거나 정상적인 치아의 발육을 저해하는 다른 부수적 요인까지 제거,정확한 치아의 맞물림 상태를 유지하는 처방. 연세대치대 치과교정과 유영규교수는『현재 부정교합상태의 어린이는 지난 60년대에 비하면 2배이상 늘어난 60∼70%』라면서『그 원인을 정확하게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우유의 경우 치아에 들러붙는 접착력이 강해 떨어지지 않고 여러가지 치아질환을 일으키는등 우유를 많이 이용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불정교합은 치아를 올바른 자리에 있도록 하는 악골 근육계통의 힘이 불균형을이뤄 발생하는 치아배열이 불규칙해지는 질환. 따라서 부정교합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음식씹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태나 치석을 쉽게 끼게 하며 충치나 잇몸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이 질환은 6∼10세때 치아가 새로 이갈이하는 시기에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치아의 형태·크기·수,악궁의 형태 등이 부나 모로부터 개별적으로 유전되는,즉 아버지로부터 큰 악궁을 유전받고 어머니로부터 작은 치아를 물려받았을때 자연적으로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경우나 6∼10세에 충치치료가 불완전했을 때,내분비계의 이상 등으로 성장이 늦어 치아의 교환시기를 넘겨 이갈이를 못했을 때,충치가 심해 치아가 일찍 빠졌을 때 등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 빠는 습관 △입술이나 손톱을 깨무는 습관 △치아를 악물거나 밤에 이가는 습관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하는 경우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은 대체로 가시적으로 드러나므로 쉽게 식별할수 있지만 그렇지못할 경우 악골의 발육상황을 측정하는 X­선촬영을 하거나 석고모형을 만들어 계측하는 방법을 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양영태박사는『특히 요즈음 어린이들은 예전에 비해 치아병변을 많이 발병케 하는 초콜릿이나 콜라 등의 인공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삼가게 하고 치아가 처음 나는 시기부터 부드러운 칫솔질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어린이들이 1년에 2회정도 치과의사의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 “북,아­태 안보에 최대위협/핵폭탄용 플루토늄 이미 보유”

    ◎미 태평양군 사령관 밝혀 【마닐라 로이터 연합】 미태평양주둔군사령관 찰스 라슨 제독은 29일 북한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라슨 사령관은 이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미기업인들에게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중에서 제1의 안보 우려지역』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충분한 예고없이 미군을 격렬한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매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계획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들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매우 불안정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추진/동일업체 소액수출은 승인면제

    ◎한 상공장관 밝혀 정부는 현재의 무역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19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내외경제신문 창간토론회에서 『우리 무역규모가 이미 1천5백억달러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통상 환경도 크게 변화된 점을 감안,무역관련 제도를 대폭 정비해 선진 무역체제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일정한 자격을 가진 업체가 동일 품목을 지속적으로 수출입하는 경우 일일이 수출입 승인을 받지않고 사후에 수출입 보고를 하는 포괄수출입 승인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아울러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설정,별도의 수출승인을 받지 않고도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재처리시설 공개 않을땐 북한 핵사찰 실효성 의문”

    ◎릴리차관보 밝혀 【서울 연합】 제임스 릴리 미국무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는 서울방송(SBS)의 시사진단 프로그램인 「핵심」에 출연,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실시예정인 대북한 핵사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핵개발 의혹을 씻으려면 핵처리시설을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앨런 전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의 사회로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녹화된 이 프로에서 릴리 차관보는 『이라크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IAEA의 사찰은 제한적인 것으로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남북한의 동시사찰이 병행돼야 하며 북한의 핵 재처리시설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릴리 차관보는 또 『북한이 핵개발과 스커드 미사일의 대중동판매 등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북한의 대화진전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북한의 이같은 모험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북한과의 어떤 협상보다 한미안보조약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릴리 차관보는 마지막으로 『미국이 반드시 북한의 핵사찰에 참여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으나 한국정부가 미국의 협조를 요청해 온다면 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 행인 강도로 몰아 가혹행위/부산 서부서경관 2명

    ◎한밤 연행 “자백하라” 폭행/무혐의 드러나자 3시간만에 집에 데려다줘 【부산=이기철기자】 15일 하오10시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사무소 앞길에서 이날 하오9시30분쯤 인근 삼경맨션 201호 신창호씨(35)집에서 발생한 강도상해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들이 길가던 이동근씨(37·전기제품판매업·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193의255)를 범인으로 지목,다짜고짜 순찰차에 태워 송도파출소로 끌고가 폭행과 고문을 한뒤 3시간여만에 풀어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숨이 막혀 물을 삼키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 혀를 깨물어 혀가 찢어졌으며 목과 턱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파출소에서 3시간여동안 폭행과 물고문을 당한뒤 16일 상오1시10분쯤 풀려났는데 서부경찰서「윤형사」라는 사람이 풀어주면서 『당신은 혐의가 없는 것 같다』『재수가 없어 당했다고 생각하라』며 승용차로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다는 것이다. ◎“물고문 한적 없다”/형사과장 해명 이에대해 서부경찰서 조일권형사 과장은『이씨의 인상착의와 손을 다친 점등이 신고받은 용의자와 비슷해 파출소에 데려다 조사를 한 사실은 있으나 폭행하거나 물고문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이빨은 빠졌건만 혀는 아직 있다』.노자가 했던 말.굳고 강한 것은 없어졌는데 부드럽고 약한 것은 남아있다는 뜻이다.◆역신이 처용한테 접복하는 까닭도 그것.신라 헌강왕의 정사를 도운 용왕의 아들 처용의 아내는 예뻤다.역신이 흠모하여 사람으로 변신,잠자리를 함께 했는데 처용한테 들킨다.그러나 처용이 처용가를 부르면서 노하지 않고 물러나자 역신은 그 앞에 꿇어 엎드린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처용의 얼굴 그림만 보아도 그 문안으로는 들지 않겠다고 맹세한다.「삼국유사」에 적혀 내려오는 얘기이다.◆이솝 우화에서의 바람과 해의 신사 외투벗기기 내기도 그것.바람이 세차게 불면 불수록 외투를 움켜쥐고 벗지 않던 신사가 햇님의 따뜻한 볕을 받자 스스로 벗고 만다.엄청난 위력의 태풍앞에 의연히 맞서는 낙락장송은 부러진다.한데,고개 숙여 그에 순응한 풀잎은 태풍이 지난 다음 다시 고개를 빳빳이 세운다.부부싸움도 그렇다.온갖 독설 다 퍼부으며 자기주장 펴던 남편은 조용히 할말만 하던 아내한테 내용면에서 지고 만다.◆이와 같은 인생의기미를 두고 노자는 유지승강,약지승강(36장: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이라고 했다.진나라 때 황석공이 장양에게 전해 주었다는 병서「삼략」(상략편)에는 「유능제강,약능제강」이라고 나온다.같은 뜻이다.그러나 이 「삼략」은 곧 이어 유강약강이 다 각각 쓸곳이 있다고 덧붙인다.이 네가지를 겸해서 형편에 따라 알맞게 쓰라고 이르고 있다.병서의 가르침은 곧 인생살이의 가르침이기도 하다.◆노태우대통령은 14일 옛스승 23명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점심을 함께 했다.그 자리에서 『지금도 잊히지 않는 가르침이 유능제강』이라고 말했다.거기서 참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면서.노대통령의 행적에는 그 가르침이 사실로서 나타난다.누구나가 재음미할 만한 인생훈이다.
  • 승용차출고 15%늘고 세탁기는 63%줄어/1분기 주요물품 출하동향

    ◎위스키·맥주등 고급주 소비급증… 막걸리는 감소/주세 2,639억원·특소세는 6,560억원 걷혀 맥주와 위스키등 고급및 저도주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막걸리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이 집계한 올해 1·4분기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맥주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35만7천㎘를 마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위스키는 2천5백㎘를 소비,전년 동기에 비해 10.3%가 늘었으며 소주는 16만6천㎘를 소비해 9.2%가 증가했다. 그러나 막걸리는 지난해 1·4분기의 96만㎘ 보다 6.1%가 감소한 90만㎘가 출고돼 소비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청주도 계절탓과 주종다양화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보다 3.1%가 감소한 7만2천㎘를 소비하는데 그쳤다. 특별소비세 대상 품목인 승용차는 1·4분기중 17만9천8백67대가 출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가 늘어났다.또 휘발류는 이기간동안 1백21만4천㎘를 소비,전년동기 보다 34.8%를 더 썼다. 그러나 냉장고는 42만7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5.5%가 감소했고 세탁기는 3만4백대를 출고,지난해의 8만3천6백대보다 무려 63.6%가 감소했다.냉장고와 세탁기의 출고량 감소는 웬만한 가정이면 이들 품목을 다 갖추고 있어 보급이 한도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프라이트」「스프린트」등 신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청량음료는 5억9천병을 마셔 전년 동기보다 소비량이 22.4%나 급증,소비자들의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반영했다. 이 기간동안 국세청이 징수한 주세는 맥주가 1천8백92억원,소주가 3백44억원,위스키 1백47억원등 모두 2천6백39억원이었고 특별소비세는 6천5백60억원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 “잡귀 쫓아주겠다” 3천5백만원 사취/20대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김동면씨(29·전과3범·성동구 중곡동 86)를 의료법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앞에서 우연히 만난 가정주부 김모씨(57)에게 『잡귀를 쫓지 않으면 식구들이 모두 죽게 된다』고 속여 닷새동안 김씨부부와 3자녀의 얼굴과 팔,혀 등 전신에 침을 놓고 향불로 지져 전치 1∼2주씩의 상처를 입히고 3천5백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4일 김씨의 딸(24·학원강사)에게 『나와 결혼하지 않으면 잡귀가 들어 죽는다』고 속여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8시간동안 감금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천주교/개신교/주기도문 통일한다

    ◎교회일치운동 펴온 「겨레문화연」서 최종시안 마련/양측대표 8명 모여 절충수정 10개월/성경 출판후 15년만의 공동작업 결실/문법·표현·신학적의미 현실에 맞게 고쳐 국내 천주교회와 개신교회가 동일한 주기도문을 사용하게될 전망이다. 주기도문은 예수가 모범기도로서 제자들에게 가르친 기도문으로 지금까지 천주교와 개신교는 각각 다른 것을 사용해 왔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문화의 정착과 교회일치운동을 위해 지난85년 창립한 「그리스도교와 겨레문화연수회」(회장 전택부)는 이같은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독교공동의 「주님의 기도」작성을 준비해와 1일 서울YMCA 6층 지란방에서 그 최종시안 발표회를 갖고 천주교와 개신교 양측의 「주님의 기도」채택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키로 했다. 기독교계의 「주님의 기도」채택은 천주교와 개신교가 지난 71년과 77년 공동으로 신약성경과 성경전서를 번역 출판한 이래 첫 공동작업이란 점에서 한국교회 역사상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주님의 기도」최종시안은 천주교계와 개신교계가 주기도문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에 걸쳐 절충 수정한 것. 지난해 7월 천주교·개신교 양측의 신학자와 국어학자들이 참여해 열었던 공동토론회에서 비롯된 이후 「그리스도교와 겨레문화연구회」내에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본격적인 작업을 벌여온 끝에 작성됐다. 전문위원회 위원은 오래전부터 주기도문 재번역작업을 벌여온 나채운교수(장로회신학대)를 비롯해 전택부YMCA명예총무·이덕주목사·박창해 전연세대교수·정길남 서울교대교수(이상 개신교)와 시인 구상씨·서정수(한양대)최해영(성심여대)교수(이상 천주교)등 모두 8명. 연구위원회가 「주님의 기도」마련을 위해 번역한 원본은 네슬 알라트판 희랍어 신약성경 제26판으로 알려졌다. 연구위원회는 『천주교의 주의 기도」는 비교적 근래에 번역된 것이므로 현대어가 많이 사용돼 있으나 개신교의 「주기도문」은 오래전에 번역된 것이므로 혀대어 문체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편이며 개신교에서도 지난 67년 새번역신약전서에서 「주기도문」을 새로 번역해 놓았지만,교회가공식예배에서 새번역성경을 쓰지 않고 있어 그 주기도문이 통용되지 않는 관계로 『주기도문의 새로운 번역을 개신교에서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님의 기도」시안마련 배경을 설명한다. 주기도문 통일시안은 ▲원문의 뜻을 최대한 나타내기 위해 가능한한 충실히 직역했고 ▲직역에 해당하는 우리말 낱말이나 표현이 어색할 때 우리말의 어법에 맞도록 조정했으며 ▲번역어는 쉬운 현대어로 하되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기도문의 문체어미는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연구위원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주님의 기도」번역작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나채운교수(장로회 신학대)는 『현재 천주교회와 개신교회에서 통용되는 주기도문이 문법적으로 틀릴 뿐만 아니라 표현과 신학적 의미에서도 안맞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바로잡을 필요성이 거듭 지적됐다』면서 『이번 「주님의 기도」공동작업과 채택으로 양측이 정신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님의 기도 최종시안◁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여지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였사오니 우리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또한 악에서도 건져 주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이옵니다.아멘.
  • “아들 구속된새 아사”로 알려진 장애자

    ◎“심한 설사끝에 탈진해 숨졌다”/셋집주인,“전날 돼지고기 함께 먹었다” 밝혀 【영주=김동진기자】 지체부자유자 홍영근씨(52·영주시 상망동 산40)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영주경찰서는 28일 홍씨가 숨지기 전날 돼지고기를 먹고 심한 설사로 탈진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씨의 집주인 권영수씨(61)로부터 홍씨가 숨지기 전날인 23일 하오4시쯤 홍씨방앞 마루에서 함께 소주를 나눠마시고 같은날 저녁 돼지고기를 끓여 먹었다는 진술을 듣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결과 홍씨가 살던방에는 전기 밥솥에 밥이 남아 있었으며 내복에 설사를 한 흔적이 여러곳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특히 홍씨의 방에는 김치등 3∼4종의 반찬과 쌀 50㎏ 보리쌀 5㎏과 연탄 1백49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밖에도 아들 홍모군(18)이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받은 돈으로 설치한 전화가 있고 냉장고에는 돼지고기 등의 반찬류가 5∼6종 있었기 때문에 홍씨가 굶어 사망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숨진 홍씨는 수발을 하던 아들이구속돼 보름정도 밥을 굶어 사망한 것으로 28일자 신문에 보도됐었다.
  • 남아공 대통령직 6개월씩 수행/흑백 5인집정위 제의

    ◎클레르크,통치기구설치 밝혀 【케이프타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23일 민주주의로의 이행기간중 남아공을 통치할 5인 집행위원회를 남아공의 흑백인종 모두가 참여하는 직접·보통선거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5인 집행위가 6개월씩 교대로 대통령직을 맡게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인 집행위원회를 언제 뽑을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같은 투표가 실시되면 곧이어 인종차별 정책에 기초한 3원제 의회를 철폐하고 새 의회를 구성할 선거도 치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남아공의 대통령은 의회내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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