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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부총리,방북 연기시사/“이산가족교류 실현안돼… 남포조사단도”

    ◎최 통일원 밝혀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9일 『이산가족 상호방문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9월초로 예정된 최각규부총리의 방북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의원세미나에 참석,『남북시범사업을 위한 남포조사단 파견및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은 적절한 시기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약속된 『이산가족의 교류가 실현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위당국자와 조사단만이 북한에 파견되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북한측이 남한당국의 지원없이는 남북경제교류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게 됐다』고 김달현북한부총리의 방문성과를 평가하고 『북한측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남한기업과의 개별접촉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 추곡 수매가 5% 인상/안정기조 정착 겨냥

    ◎수매량은 6백만섬으로/최부총리,민자의원세미나서 밝혀 정부는 올 가을 추곡수매가를 5% 인상하고 수매량도 6백만섬 내외에서 조정할 방침이다. 또 산업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민간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현행 「산업발전민간협의회」의 기능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성남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하반기 정책과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안정기조가 정착되려면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하며 추곡수매가와 수매량도 이같은 맥락에서 결정돼야 안정기조가 보다 다져질 수 있다』면서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올해부터는 통일벼수매를 전면중단하고 농협의 추곡수매량을 늘리는 한편 추곡수매가는 5%,수매량은 6백만섬(91년 8백50만섬,7%인상)정도로 책정하고 관련예산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부총리는 또 『긴축의 고통을 재정이 솔선분담한다는 뜻에서 내년도 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하고 이를 위해 소비성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산업의 경쟁력강화부문에 재원을 최우선적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 러,극동함대 최소수준만 유지/군비경쟁 지향,아태국과 경협강화

    ◎코지레프외무 밝혀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카반도)이타르­타스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구소련 붕괴후 극동지역이 러시아 외교정책에서 보다 많은 비중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외무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마닐라로 가던중 캄차카반도에 들러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태평양함대를 군사력과시가 아닌 극동해역 방어에 필요한 최소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러시아는 종전처럼 군비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아·태지역국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익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및 일본방문에 거는 기대가 큰것으로 강조됐다.
  • “이런일 재발없게 법·제도 개선/야선 대선법개정협상 응해야”

    ◎민자 박대변인 밝혀 민자당은 20일 서울 노원을구 국회의원선거 재검표결과 사실상 당락이 번복된 것과 관련,박희태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있을 사법부의 최종 판결에 전적으로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선관위의 감독과 정당참관인들의 감시하에 이루어진 개표과정에서 어떻게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해 진상이 밝혀질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의 투·개표과정이 공명정대하고 의혹이나 착오가 없도록 현행선거법을 조속히 개정하자는 것이 민자당의 주장이므로 야당도 즉각 선거법개정협상에 응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적체 덜게 제도개혁”

    ◎노대통령,수범공무원 327명 접견서 강조/국영기업체와 보수격차도 더좁혀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각급행정기관의 수범공직자 3백20명을 청와대로 초청,접견하고 『공직자들이 투철한 역사의식과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선진경제를 이루고 통일된 나라를 완성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간의 보수수준 격차를 더욱 좁혀 나가겠으며 인사적체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혁하고 불합리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유로운 사고로 창조력 길러야/김재설(해시계)

    창조력은 위대하다.이것이 인간을 짐승과 다르게 만든다.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창조력이 풍부한 인간을 기르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나를 포함한 우리 과학자들에게 이 창조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암기 위주에 치우쳐 선생의 사상과 이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되어있는 우리 교육에 그 이유가 크다고 나는 믿는다. 60년대 미국에서 공부 할 때 일이다.그 어렵던 시절,장학금을 받았던 어떻던 어려운 학자금을 마련하여 미국에서 공부하던 우리 유학생들은 그야말로 결사적이었다.매 과목마다 관계되는 책은 거의 뒤져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 보았고 주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당연한 생활방식으로 아는 미국 학생들이 혀를 내두르도록 주말도 없이 공부에 매달렸다.당연히 시험성적이 우수할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사고하여 마음대로 결론을 써내는 Take­HomeExam이라는 것이 문제였다.완전히 창조력과 상상력의 대결이었다.문제를 받고 나도 그 비슷한 문제가 없나 도서관에 뛰어 갔고 거기서 빙그레 웃고 있는 그 출제교수를 만났다.『동양 학생들은 Take­HomeExam때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뒤지더라.너도 역시 예외는 아니구나』 이 말을 듣고 나는 교실에 앉아 자기 아이디어로 스스로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미국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느꼈다. 창조력을 배워질 수 없다.어릴때 부터 자유로운 사고와 끊임없는 자기 이론의 개발로 창조력이 강한 사람이 길러질 뿐이다.일류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해서 반드시 창조력이 우수한 것도 아니다.지금같이 객관식 위주의 입학시험에 대비해 부단히 문제 푸는 연습을 해 온 학생에게 창조력,독창력은 기대할 수 없다.성적이 좋다 해도 그저 점수를 따는 요령이 좋은 학생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런 입학 시험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우리 교육 현실을 모르고 꿈을 꾸고 있다고 비난 받을 것을 잘 알고 있다.그걸 누가 모르냐,네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일류대학 지향의 비뚤어진 교육열을 정상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느냐고 답답해 하는 현장 교육자들의 질책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우리라고 창조력이 강한 젊은이가 없겠는가.우수한 발명을 했거나 기타 뚜렷한 창조적 재능을 보인 학생에게 점수에 불문하고 원하는 대학에 우선 입학시키는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운동을 잘 하는 학생은 그것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렇다면 과학 기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학생을 시험에서 몇점 모자란다는 이유로 죽인다면 되겠는가.창조력은 시험성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반드시 학과시험이 우수해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원칙은 철폐되어야 한다.단선보다는 복선으로 인생을 달릴때 더 살맛이 나지 않을까.아무튼 창조력이 뛰어난 젊은이는 발굴되어야 하고 자극 받아야 하고 그래서 길러져야 한다.그들을 죽여서는 절대로 안된다.
  • 중국,수백만명 실직 위기/시장경제 도입 확대로 고용불안 가속

    ◎원숭무부장 밝혀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가 과거 사회주의의 병폐로 지적돼온 평생고용보장 관행을 철폐,자유로운 인력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중국관영언론들이 원숭무 노동부장의 말을 인용,14일 보도했다. 원부장은 앞으로 개혁추진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실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사회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들이 실업문제 해결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은 전했다. 원부장은 이와관련,도시지역 국영기업들의 경우 약1천만명의 「숨겨진 실업자들」(잉여노동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감원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그러나 이같은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평생고용을 지칭하는 이른바 「철밥통(철반완)」등 종전의 특혜를 과감히 타파하기 위한 정부측의 개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 데일리는 노동부문의 개혁으로 경영자들이 근로자들의 고용 및 해고에 있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됨에 따라 이같은 숫자의 근로자들이 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연대,「무시험전형」 도입/95학년 입시부터/고2대상 순회면접

    ◎차기총장 당선 송재교수 밝혀 제12대 연세대 총장에 선임된 송재교수(56·경영학과)는 14일 『오는 94학년도 이후 대학입시부터 무시험전형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교수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오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를 대학자율에 맡긴만큼 우수학생선발을 위해 무시험전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하고 『오는 8월 입시제도연구위원회를 구성,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교수는 『신입생선발은 지역별 고등학교 2년생들가운데 인터뷰등의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방안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달 1일에 취임 연세대는 14일 상오 재단이사회를 열어 경영학과 송재교수(56·회계학)를 오는 8월1일 취임할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송교수는 재단이사 11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총장에 뽑혔다.송교수는 지난달 20일의 총장후보선거에서 교수 9백63명 가운데 4백5표를 얻어,3백47표를 얻은 박영식총장과 함께 새총장후보로 재단이사회에 추천됐다.
  • 비자금관련 하사장 형사처벌 회의적/땅 사기 막바지수사 이모저모

    ◎개입사실 드러나도 “관행상 어려워”/사용처 안밝혀진 돈 10억∼20억원 불과/수사메모 유출되자 문걸고 에어컨 가동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 사기사건에 대해 9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수사과직원및 은행감독원 직원등 1백여명의 인원을 투입,자금의 흐름과 사용처의 추적작업을 서두르는등 막바지수사에 구슬땀.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기자들에게 『계좌추적및 자금유통과정에서 나타난 인물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큰 액수의 행방은 가려진 상태』라고 밝히고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있다면 50억원이상은 될텐데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10억∼20억원 가량의 「쌈지돈」에 불과하다』고 말해 배후설을 거듭 일축. ○…검찰은 지난주말 확인된 제일생명측의 비자금조성계획등과 관련,하영기사장을 곧 다시불러 조사할 예정이나 하사장의 개입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형사처벌대상이 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주변의 시각.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하사장이 부지매입및 비자금조성계획에 관여했다는 의심은 가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고 전제하고 『설사 하사장이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통상적인 회사용비자금조성이 목적이었다면 우리의 법체계나 기업관행등으로 볼때 처벌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하사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윤성식상무와 짜고 바자금조성계획을 추진했을 경우에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한다』면서 『대상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세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사장의 사법처리에 회의적인 태도.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철저한 보안에도 불구,최근 일부수사메모등이 유출되는등 혼란을 빚자 14일부터는 아예 검사실 문을 안으로 걸어잠그고 수사관이 「보초」를 서는등 대책마련에 부심. 이때문에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철야수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은 「찜통」속에서 시달려야 하는 곤욕을 치르는 형편이어서 14일 하오부터는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으로 그동안 켜지 않았던 에어컨을 임시로가동. ○“교육 빙자 제2사기” ○…구속된 정건중씨가 회장으로 근무했던 서울 서초동 관선빌딩 성무건설 임원실에서 지난 13일 정씨 일당이 추진한 중원공대설립 계획이 담긴 컴퓨터 디스켓이 발견돼 눈길. 이 디스켓에는 대학설립에 필요한 자금조달계획서·모집학과및 정원·토지목록 등과 이사진 8명과 감사 2명의 이름도 함께 수록돼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대해 『정씨가 교육부에 제출한 이사회 회의록등이 가짜로 판명되지 않았느냐』면서 『정씨 일당이 교육사업을 내세워 또다른 사기극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분석. ○…구속된 김영호씨가 함께 구속된 성무건설 사장 정영진씨등을 상대로 정보사부지 사기계약을 맺은 직후인 지난 1월28일 안양시 석수동 군부대 부지를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의 커미션을 챙긴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나자 검찰관계자들은 『사기꾼을 사기친 김씨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혀를 내두르는 모습. ○4인 검거못해 초조 ○…정건중씨 일당을 김영호씨에게 소개하는등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한 혐의로 수배된 김인수·곽수렬씨등의 검거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검찰은 은근히 초조한 표정. 당초 검찰은 정씨 일당이 차례로 자수하자 『김씨와 곽씨를 하루간격으로 바짝 뒤쫓고 있어 곧 잡힐 것』이라고 낙관했으나 이들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과 거래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사채업자들마저도 이들의 소재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단순사기 결론속 보강수사 방침/하사장 또 발뺌못하게 물증확보 총력/핵심4인 바짝추격… 검거 안되면 장기화/「윤상무,보증없이 거액지불한 의문」 추궁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에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이번사건을 전문사기단에의한 단순사기극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이같은 결론을 명백하게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몇몇 핵심사안에대한 수사에서 애를먹고있다. 검찰이 15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했던 당초계획을 바꿔 장기수사체제에 들어간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 할수있다. 검찰은 수사장기화에 대해 『붙잡히지 않고있는 사건의 핵심인물인 곽수렬(45)·김인수(40)·박삼화(39)·임환종씨(51)등 4명의 검거가 늦어지고 피해액 추적에 애로가 많은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다소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후설의 의혹을 명백히 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해액추적◁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통경로와 사용처를 밝혀냈다. 또한 사용처가 밝혀진 자금들은 구속된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이 부동산투기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고 배후인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자금유통의 경로와 사용처를 일목요연하게 의혹없이 규명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씨등이 빼돌린 돈은 1천여장의 수표로 나뉘어져 경로확인이 어려운데다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도 할인해준 사채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사를 완결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배후규명◁ 정회장의 검찰진술에서 나타나는 안기부와 청와대의 고위층을 빙자한 인물들은 거의 모두 가공인물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또 실존인물로 알려진 K씨등은 이번 사건이후 청와대로 발령을 받았고 정씨등이 내세운 직책과 부서와도 일치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배후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배후가 없다는 증거로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을 추적한 결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제3의 인물등에게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점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정씨등이 지명하는 인물들 가운데 일부라도 실존인물이 있으면 이들이 돈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등을 고려,보강수사를 계속하고는 있으나 거의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배후에 관한 의혹들은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가 아무런 확인이나 이사회의 결의도 없이 거액을 지출할 수 있었겠느냐 하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국방부가 정보사 이전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뒤에도 부지매매약정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또한 정씨 일당이 그럴듯한 인물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추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규명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하사장등 관계◁ 구속된 제일생명 윤상무는 『부지매입은 물론 비자금조성 계획까지 하영기사장(66)에게 보고했으며 하사장도 묵인했다』는 진술을 거듭하고 있다. 하사장은 이 두가지를 다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하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하사장에게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증거는 지난달 2일 구속된 성무건설사장 정영진씨(31)가 하사장을 찾아가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의 결제를 부탁했다는 검찰수사에서도 드러나 재조사에서는 하사장도 진술을 번복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사장이 부지매입사실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하는 것은 사건의 경위와는 연관이 있지만 법적인 처벌문제와는 또 별개라 할 수 있다.
  • “GATT 무역정책 지지/일방적 개방압력은 반대”

    ◎박수길 제네바대사 회의서 밝혀 【제네바 AFP 연합 특약】 박수길 제네바주재 한국대사는 9일 폐막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한국에 대한 무역정책검토회의에서 한국의 시장개방이 충분치 못하며 특히 농업부문의 개방확대가 요구된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은 GATT가 요구하는 무역자유화 과정을 지지해 왔으며 어떤 형태의 일방주의에도 강력히 반대해왔다』고 반박했다. 박대사는 이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지역블록화현상에 대해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국제무역이 효율적 과정에서 벗어나게 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GATT는 9일 회의를 마치면서 자유무역국가가 되려는 한국의 노력이 세계무역 증대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특히 농업부문등에서 시장개방조치가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보다 큰 시장개방조치를 요구했다. GATT는 또 한국경제에 대해 『경기과열과 자원의 왜곡현상이 뚜렷하며 노동력부족과 급속한 임금상승현상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주요경쟁국들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 박회장 발뺌에 “사주답지않다” 일침/검찰수사 5일째 이모저모

    ◎검찰,“고소한 윤상무가 되레 구속” 쓴웃음/철야수사 중단… 김씨 선에서 마무리될듯/“김­정­윤­제일생명 속고 속이는 사기사슬” ○…검찰은 연5일째 밤을 새가며 「프로사기꾼」들과 싸움을 하느라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면서도 연일 일부 언론에서 상당한 의혹이 있는것 처럼 이번사건을 바라보는데 대해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 한 수사검사는 이와관련,『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부분은 너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면서 『출제한 문제가 어려워 풀지 못하면 출제한 선생이 문제의 답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 ○…검찰은 이날 이번 사기극의 대상이 된 정보사부지를 민간기업에 불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국방부에 직접 문의,해명을 들은뒤 취재진들에게 이를 상세히 공개해 눈길. 검찰 관계자는 『정보사의 이전계획은 오래전에 백지화됐고 당분간 이전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오히려 시설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언. 이 관계자는 이어 『국유재산을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에 수의계약으로 불하하는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 이를두고 검찰주변에서는 『검찰이 직접 나서 국방부의 입장을 해명까지 한 것을 보면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항간의 소문이 검찰에도 부담이 되는 모양』이라고 촌평. ○…제일생명의 모기업인 조양상선그룹 박남규회장(72)에 대한 검찰조사는 9일 하오10시30분부터 박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12층병실에서 둘째아들 재우씨(45)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간중간 주치의의 치료를 받으면서 4시간동안 진행. 박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정말 몸이 불편해 입원했는데도 마치 이번 사건을 회피하기 위해 병원에 피신한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정보사부지매입 추진 사실은 정말 모르는 일이었다』고 시종일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했다고 검찰관계자가 전달. ○“수사 늦추려는 술수” ○…6일 입원할 때만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던 조양상선 박회장은 10일 하오 3시간남짓 담낭절제수술을 받아 갖가지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일반외과의 박용현씨(49)는 『박회장을 정밀진찰한 결과 지병가운데 특히 담낭염의 상태가 매우 악화돼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박회장이 고령인데다 당뇨가 심해 심장에 대한 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언. 박회장은 이날 이동침대로 수술실로 옮겨가는 동안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 보도진의 사진촬영을 막았으며 『사전에 계약사실을 보고받지 않았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일체 함구. 또 박회장이 입원해 있는 병실주변에는 9일 입원때와 마찬가지로 회사관계자 10여명이 병원관계자를 제외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했고 맞은편 202호실을 빌려 임시연락장소로 사용하며 외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는 모습. 병원주변에서는 『박회장이 이날 받은 수술은 단순한 시험적인 개복수술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병원관계자의 설명등으로 미루어 볼때 『수술이 불가피해서라기보다 검찰의 조사를 늦춰보려는 박회장측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검찰은 조양상선 박남규회장과 제일생명 하영기사장이윤성식상무의 진술과는 달리 끝내 『이번 사건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을 계속하자 『대그룹의 최고경영진답지 않은 태도』라고 씁쓸해 하는 분위기. 한 수사검사는 『모든 정황으로 봐서 박회장과 하사장도 윤상무를 통해 이번 사건을 알고 있었음이 틀림없는데도 끝내 이를 부인하는 것은 수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 「보스」로서는 당당하지 못한 자세』라고 일침.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 「배후」운운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토지전문사기단에 의한 단순한 사기사건이라는 견해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듯한 인상. 검찰의 한 관계자는 10일 『제일생명측이 항간의 의혹처럼 배후인물을 믿고 정건중씨 일당에게 거액을 준 것이 아니라 은행에 넣은 돈이 인출이 안되도록 현금을 예치하는 등 재산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치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정영진씨의 형인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정덕현대리가 예치된 2백30억원을 빼돌리면서 사건이 터져나온 것 같다』고 설명,이를 뒷받침.검찰은 특히『10일까지만 철야조사를 하고 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한뒤 다음주부터는 정상근무시간을 지키겠다』고 밝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장기화 또는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음을 시사. 검찰은 돈의 행방에 대해서도 『다음주 안으로 최종정리 발표하겠다』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배후」문제에는 『김영호씨가 자신이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혀 김씨선에서 수사가 종결될 전망. ○…검찰은 그동안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 일당에게 감쪽같이 당했다고 강변하던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4)가 사기꾼일당과 수억원의 뒷거래를 한 혐의점을 찾아내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혀를 차는 모습. 한 수사검사는 이를두고 『결국 제일생명경영진들은 윤씨에게 속고 윤씨는 정씨 일당에게,또 정씨 일당은 김영호씨 일당에게 속는등 관련자들이 서로 속이고 속은 사기행각의 연속이었다』고 이번 사기극을 먹이사슬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 7일밤과 8일 새벽 검찰에 자진출두해 수사를 급진전시켰던 정건중·정명우·정영진씨가 10일 상오1시10분쯤 모두 구속수감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씨일파는 모두 구속된 셈. ○묵묵히 구치소직행 ○…업무상 배임혐의가 적용된 제일생명 윤상무는 이날 하오 9시20분쯤 구속이 집행돼 수감됐는데 검찰과 경찰에서 지난1주일동안 수차례 소환돼 마라톤 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로에 지친 모습이 역력. 윤상무는 이날 수사관들에 이끌려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구치소로 직행.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며 고소인자격으로 조사를 받아온 윤상무가 이날 하오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되자 검찰주변에서는 『고소한 사람이 오히려 구속되는 경우는 검찰 수사에서도 극히 드분 일』이라며 동정하면서도 『처음 사기당한데 크게 흥분했던 윤상무가 사기꾼들과 한패로 놀아난 사람인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 ○수사진행 순조 시사 ○…수사지휘탑인 이명재부장검사는 장기간의 수사에 지친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표정이 갈수록 밝아져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이부장검사는 이날 윤상무를 구속하고 2백70억원에 이르는 은행예치금의 입출금 경위를 발표한뒤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듯 『토요일 하오와 일요일엔 수사도 언론도 함께 쉬자』고 제의.
  • “개방정책 지속 추진 쌀시장은 열수 없다”

    ◎한국대표단,가트 「무역검토」에 밝혀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농산물및 금융·서비스분야등의 자유화수준이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며 시장개방을 보다 확대할 것을 촉구한데 대해 우리정부는 이미 발표한 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되 쌀 등 기초식량에 대해서는 시장개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GATT사무국은 9일 제네바에서 회원국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한국에 대한 최초의 무역정책검토(TPRM)에서 『지난10년간 한국은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상당한 무역자유화조치를 이행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아직도 일부 농업부문에서는 높은 보호조치들이 상존해있고 금융부문의 국제화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GATT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수출자율규제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국산화제도와 수입선다변화제도는 쌍무적인 관리무역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선다변화제도는 몇몇 국가로부터의 일정품목수입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길 주제네바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 대표단은 『한국은 최근 국제수지적자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발표한 시장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3개년수입자유화 예시계획(92∼94년) ▲관세인하 5개년계획(89∼94년) ▲외국인투자제도 개선 ▲외국환관리제도 개선조치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GATT 조달협정가입을 추진하며 기타 무역관련제도도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

    ◎99년 동계아주경기 등 개최… 여건조성/가뭄피해극복 지원책 마련/정 총리 국민과 대화서 밝혀 정부는 오는 2006년의 동계올림픽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은 8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기적으로 2006년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가능하다』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장관은 『동계올림픽 개최에는 기본시설이 중요하지만 이곳 무주와 용평에 입지여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오는 99년 제4회 동계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를 먼저 유치해 시설확보와 여건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총리는 이날 모임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현재 전북지역을 포함한 남부지방 일대에 가뭄피해가 극심해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국민들도 절수운동을 에너지절약차원에서 생활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 “대선때 50%이상 득표 목표/깨끗하고 강력한 정부 구성”

    ◎김 대표,사무처요원 수련회서 밝혀 【속리산=한종태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7일 하오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당사무처요원 하계연수회에 참석,『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를 구성함은 물론 경제안정 등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처럼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과반수의 압도적 지지를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특히 『열심히 일한 사람이 반드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정착이 가장 절실한 때』라며 「예측가능한 정치」를 제1의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사무처요원들에게 배포한 대선당면활동지침을 통해 다음달까지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투표구·관리구별로 득표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대선준비태세를 마치도록 지시했다. 민자당은 또 시·도 사무처및 지구당사무국의 대선대비 비상근무체제를 확립토록 하고 7,8월중으로 홍보·청년·여성등 각종 직능조직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민자당은 20,30대의젊은층을 겨냥,이들을 중심으로 한 당원영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각 지구당의 실정에 따라 읍·면·동 연락소설치문제를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민주자유청년 봉사단이 대선핵심조직임을 감안,이달말까지 정비·보강작업을 끝마칠 방침이다.
  • 대기업 상호지보 규제/제2금융권에도 적용

    ◎개정안 곧 마련… 올 정기국회 제출/최 부총리 밝혀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상호지급보증의 법적 규제조치를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까지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정부가 발표한 공정거래법에 의한 상호지보규제방침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도 당연히 적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상호지급보증규제에 관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빠르면 이달중에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개정안이 마련되는대로 이를 입법예고한뒤 공청회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부총리는 『상호지급보증의 규제대상이 되는 재벌의 기준은 현행 78개 대규모 기업집단가운데 상위기준 일정수로 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유예기간을 두어 상호지급보증을 규제해나가지만 이로 인해 그동안 재벌의 계열기업경영에 연결고리가 돼온 상호지급보증이라는 그릇된 금융관행이 고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지급보증이 규제되기 시작하면 은행의 대출관행에도커다란 변화가 있기때문에 현행 여신관리제도를 그에 맞춰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30대 재벌그룹별로 운영되고 있는 총액바스켓방식에 의한 여신규제의 손질의 불가피해 금융당국에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우크라 기본조약 체결 희망/비핵화추진 한국입장 지지”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외무 접견서 밝혀 【모스크바 연합】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1일 한국과의 기본조약 체결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상옥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과의 관계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법적 기반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경제·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양국가간 기본조약도 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라프추크대통령은 특히 기본조약이 양국간에 곧 합의돼 가능하면 노태우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조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입장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핵무기의 완전 폐기를 추진하고 있는 점에서 양국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장관은 기본조약체결에 원칙적인 동의를 표시하고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을 위해 무역협정 및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한 시일내에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상반기중 키예프에 상주 대사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 노조/강경투쟁 종식 선언

    ◎“무리한 파업은 지지만 잃어/국민 공감하는 노동운동 새장 열터”/노조위원장,대의원·분회장 연석회의서 밝혀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강진도·35)은 1일 성동구 용답동 182 군자차량기지 대강당에서 대의원및 분회장연석회의를 열고 올해임금협상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노동운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파업일변도의 노동운동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하철공사가 노동운동의 새 장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강위원장은 이날 『경제위기의 책임이 노동자에게 있고 임금을 억제해야 한국경제가 산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요즈음 무리한 파업을 시도하는 것은 시민들의 지지만 잃을뿐』이라고 밝히고 『국민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조합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에대해 현노조집행부에 반대하는 일부노조원들은 『올 임금협상에서 회사측에 저자세로 일관한 강위원장이 사퇴요구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타파하려는 술수』라고 비난했다.
  • “옐친 9월 방한 계기/한­러 「동맹관계」 격상”

    ◎러 외무부관리 밝혀 【모스크바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지난 90년 양국 관계정상화 이래 우호 협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증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외무부 한국과장이 26일 밝혔다. 톨로라야 한국과장은 또 27일부터 시작되는 이상옥외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이 이같은 양국관계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장관의 방문은 양국간의 쌍무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및 남북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증진시키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장관의 러시아 방문기간중 양국은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한국 공식방문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와 한국간관계 원칙에 관한 조약을 포함,양국 관계의 법적 토대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즉 동맹국과 유사한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자신감을 피력했다.
  • 「법정관리」결정 까다로워진다/선정과정 전문화·상환유예기간 단축

    ◎「한계기업」 과감하게 정리/한 기획원차관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부실기업의 퇴출을 돕기위해 현행 회사정리제도를 대폭 개선,한계기업들을 과감히 정리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기업도산위원회」신설등 법정관리결정과정을 더욱 전문화하고 최장20년으로 돼있는 채무상환유예기간을 10년정도로 단축할 방침이다.또 법정관리기업이 정상화될 때 기업주에게만 유리하게 돼있는 현행 제도를 고쳐 채권자 주주 근로자가 공동으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도록 법정관리신청기업의 감자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사법부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회사정리절차법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5일 상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경쟁력강화를 위한 중장기과제」란 주제의 강연에서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경영의 효율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차관은 『회사정리제도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도 부도위기에 몰린 한계기업들이 채무변제를 유예받기 위해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채무상환이 최장20년까지로 돼있어 일종의 특혜시비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83∼91년의 9년동안 법정관리를 신청한 3백27개업체중 2백9개가 법정관리결정을 받았으나 경영이 정상화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57개업체의 신청만이 기각됐다』며 『법정관리결정과정이 보다 전문화돼야 하며 신청에서 결정까지 통상1년정도 걸리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차관은 또 『법정관리인에 비전문경영인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고 채권은행과 법정관리인의 협조체제가 미흡할 뿐아니라 자구노력과 채무상환계획을 점검하는 사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대주주가 가장 유리하게 돼있는 문제점을 고쳐 회사재건을 위해 주주 채권자 하도급업체 소액주주 근로자가 모두 희생을 분담한다는 원칙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이밖에 『계열기업간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상호지급보증이기업퇴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대기업의 금융상 우월적 지위를 지속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며 『예정대로 올 하반기중에 재벌 비주력업체의 상호지급보증한도를 동결하고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윤락녀와 관계한 30대교사/에이즈감염 오인,비관자살(조약돌)

    터키탕에서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은 30대 고교교사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공포와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10개월동안 고민해오다 음독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6일 상오7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와동 구모씨(38·K공고교사)집 안방에서 구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3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구씨는 유서에서 『지난해 8월20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피카소관광호텔 2층 터키탕에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진뒤 혀에 백태가 끼고 몸에 부스럼이 나는 것이 AIDS에 걸린 것 같다』면서 『교사로서의 양심과 아내와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견딜 수 없어 먼저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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