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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일 무역제재 경고/캔터대표/“구체적합의 실패땐 내일 단행”

    ◎판유리·차부품서 이견 못좁혀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28일 미국과 일본의 포괄무역협상 타결시도가 실패로 끝난 가운데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30일 협상마감시한까지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행정부는 바로 다음날인 이번 주말 무역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캔터 무역대표는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통산상과 3시간에 걸친 회담후 미국이 협상 마감시한으로 설정한 30일 자정까지 『실질적이고,구체적이며 명백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제재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캔터대표와 하시모토 통산상은 그러나 협상 마감시한인 30일 자정을 수시간 앞두고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한 무역협상 실패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인식하에 주협상대상인 자동차·조달·보험·유리등 4개 부문에 대한 실무협상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험과 조달 부문은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유리부문에서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의 대일 무역 제재조치가 실현될 경우 판유리와 자동차부품이보복 우선순위에 오를 전망이다.
  • 「연락사무소」 연내 가능/특별사찰 앞서 경수로 착수도

    ◎미고위관리 밝혀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북한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이전에 경수로 지원사업을 착수할 의향이 있으며,북한과의 협상이 급속히 진전될 경우 연락사무소의 연내설치도 가능하다고 미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리는 이날 교도통신 등 일부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사실 특별사찰의 실질적인 이행을 기대하기 앞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은 대북 원자로 지원을 위한 다국간 사업이 실질적으로 시작될 때까지 북한이 사찰에 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분명히 특별사찰이 지금 실시되기를 원한다.(그러나)북한은 이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왔다.우리는 경수로사업 구상대로 경험과 협력을 확립해가며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혀 대북 관계개선을 조건으로 한 압력을 미국이 완화하고 있음을 아울러 시사했다.
  • 살인실습에 「화장터」까지 차려/「지존파」 일당 행각 이모저모

    ◎야쿠자세계 다룬 소설 「야니」 교과서로/“최후엔 자폭” 다이너마이트도 구해둬/지리산서 지옥훈련… 공기총 항상 휴대 희대의 연쇄납치살인사건을 벌인 「지존파」일당은 「살인실습」을 위해 길가던 20대 처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살해·암매장했는가 하면 범행 아지트에는 시체소각장까지 설치하는 등 잔혹하기 짝이 없는 범죄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범죄조직운영및 범행수법의 대담함과 잔인함·치밀함에는 강력사건에 익숙한 베테랑 수사관들조차 혀를 내둘렀다. ○…강간치상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기환씨(26)를 중심으로 지난해 7월 「지존파」를 결성한 일당 6명은 조직의 결속을 위해 지난 7월 지리산에서 합숙하면서 1주일간 물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지옥훈련」을 하는등 마피아조직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일본 야쿠자 폭력배들의 세계와 깡패들의 교도소생활을 다룬 「야인」「뼁끼통」 등 소설들을 「교과서」로 삼아 엽기적 살인수법및 책속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대담한 행동을 배웠다고 경찰에서 진술. 또 납치했던 이모씨(27·여)가지난 15일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면서도 범인들이 계속 아지트에 남았던 이유는 동료들과 함께 「최후」를 맞기 위한 것이었다는 후문.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아지트에서 압수된 공기총·도끼·다이너마이트·무전기등 각종 살인장비 가운데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범인들이 강원도 삼척의 광산에서 입수,만일의 경우 자폭하기 위해 지니고 있었다는 것. 이들은 소사장을 살해할때에 사용한 사냥용 공기총으로 수시로 사격연습을 했고 항상 실탄을 장전한 상태로 지니고 다녔다고. ○…검거 당시 범인들이 갖고 있던 서울 모백화점의 우수고객명단에는 3백여명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있었으며 몇몇 사람의 이름앞에는 범행대상으로 지목한듯한 특정표시까지 돼있는 상태.범인 가운데 한명은 경찰에서 『백화점에서만 한달에 7백만원 이상 쓰는 사람이 많은데에 배가 아팠다』고 진술. 경찰은 이들이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명단에 나와있던 부유층들을 상대로 또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 ○…경찰은 21일 상오 김현양씨등 범인 4명을 전남 영광군등 3곳으로 데리고 가 현장검증및 사체발굴작업을 실시. 호송차량 뒤에는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 김홍일검사와 서초경찰서 형사계장등을 태운 승용차 3대및 취재차량 20여대가 뒤따라 이번 사건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 ○…전남 장수경찰서가 3번째 희생자인 이종원씨 피살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찰의 2차례에 걸친 재수사지휘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의 위장수법에 넘어가 단순 교통사고로 간주,수사를 제대로 하지않아 소윤오씨부부등 피해자가 늘어났다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 경찰은 지난 12일 하오6시쯤 제초작업을 하던 장수군청 인부들에 의해 발견된 이씨의 사체주변에 소지품이 그대로 있고 사고지점이 S자 굴곡 형태라는 점만을 들어 단순 교통사고로 단정,수사를 종결하겠다며 전주지검 남원지청 문무일검사에게 품신했다가 재수사 지휘를 받았다는 것. 그래도 경찰은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문검사가 사건발생 8일만인 지난 16일 ▲사고당시 이씨가 맨발이었고 ▲머리부분이 검게 타일반적인 교통사고 사망자와 다르며 ▲차량 손상이 거의 없었다는 점등을 지적하며 재차 재수사 지휘를 내리고 남원의료원에서 사체를 부검하고 국과수에 사인규명을 의뢰했다고. ○…이번 연쇄납치 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 계기가 된 세번째 피해자 이종원씨의 가족들은 교통사고사로 장례까지 치른 이씨가 살해됐다는 비보에 넋을 잃은채 비통해 하고 있다. 부인 김모씨(35)와 딸 등 가족들은 기자들은 물론 이웃과의 접촉도 일절 회피하고 있으나 전화통화로 『사지가 벌벌 떨린다.가족들이 모두 충격으로 정신이 없으니 더이상 묻지 말아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부인 김모씨는 지난 7일 하오 7시30분쯤 남편 이씨가 출근한다며 나간뒤 소식이 없자 4일뒤인 11일 하오 2시쯤 관할 공단파출소에 가출인신고를 했다. 이후 부인 김씨는 지난 12일 공단파출소로부터 『전북 장수경찰서에서 이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통보해 왔다』고 연락받은뒤 지난 16일 장례까지 치른 상태. ◎죽음의 집 「영광아지트」/지하소각로엔 타다남은 뼈마디…/평범한 시골농가… 감금실엔 쇠창살/방·지하실간 인터폰 달아 보안유지 「지존파」일당이 은신처로 삼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 불갑산자락의 단층가옥은 바로 「죽음의 집」이었다. 슬라브형으로 지은 「ㄴ」자형의 이 집은 회산마을에서 2백m쯤 떨어져 기와집 두채와 나란히 서있어 겉보기엔 한가한 시골 농가와 다름이 없다.그러나 지하실에는 쇠창살로 만든 사제감옥과 시신소각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지존파를 결성한 두목 김기환(26·구속중)이 지난해 3월 홀어머니를 이웃마을로 옮기도록 한뒤 지난 7월 「특수목적」에 맞게 개축을 마쳤다.이를 위해 일당은 대지80평에 건평 27평의 건축허가를 받아 실제는 1백17평에 본채 30평,지하실 차고용 부속건물들을 지었다.외부인에게 집의 내부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 미장공이나 벽돌공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범인들이 손수 지었다. 1층은 범인들이 숙식에 사용한 방3개와 주방,보일러실이 전부이나 감금실과 시신소각로가 설치된 지하실은 멋대로 지은 창고겸 주차장안으로 통로를 내 은폐를 노렸다.나무사다리로 8계단을 내려가면 15평 가량의 지하실이 나오고 오른쪽에 감금실,맞은편엔 시체소각로가 치밀하게 설치돼 있다. 통로 오른쪽으로 1m쯤 떨어진 곳의 육중한 철문을 열면 경찰서 유치장을 연상케하는 쇠창살로 막은 것이 이중잠금장치를 한 납치자감금실이다.쇠창살안쪽 콘크리트바닥과 벽엔 선명한 핏자국이 남아있고 뽑힌 모발이 흩어져 있어 소윤오씨의 살해수법이 참혹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두개골 2개와 타다남은 등뼈등이 발견된 소각로는 가로 1.8m 세로 2m 높이 1.05m의 철판상자안에 직경 3㎝의 철봉 13개를 50㎝높이로 끼워넣어 시체를 태우기 쉽도록 해놓았다.소각장에는 지름 20㎝의 쇠파이프굴뚝을 세워 1층 뒤뜰로 치솟게하고 대형환풍기까지 갖춘뒤 판자를 덮어 위장했다.한적한 시골임에도 본채와 20여m 떨어진 대문에 전력검침기를 설치하고 조직원들간의 수신호용 초인종과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초인종은 물론 방과 지하실간에도 인터폰을 달아 보안에도 철저히 주의를 기울였다. ◎범인일당 일문일답/“돈 많은 사람·야타족 다 죽이려 했다” 범인들과의 일문일답. ­왜 범행을 저질렀나. ▲(강동은)세상이 싫다.빈부차이가 너무 크게 나 있고 돈없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세상은 돈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 ­피해자들을 누가 살해했나. ▲(김현양)모두 내가 주동해 살해했다.소윤오씨와 이종원씨를 살해할때는 탈출한 이영순(가명)이를 시켜서 살해했다. ­몸값을 받아내고도 소씨부부를 살해한 이유는. ▲(〃)우리들의 얼굴을 알고 있어 범행이 탄로나지 않도록 완전범죄를 노리고 살해했다. ­완전범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나. ▲(〃)언젠가는 잡힐줄 알고 있었다.이영순이가 도망간 것을 알고도 나흘동안 도망가지 않고 현장에서 기다렸다.차라리 잡혔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백화점 고액거래자 명단을 어떻게 입수했나. ▲(강동은)가스총 등 장비를 구입하면서 부탁했다.출처는 밝힐 수 없다. ­아지트를 지을때 사용한 돈은 어디서 조달했나. ▲(〃)각자 막노동을 해서 번돈 4천만원을 저금했는데 이중2천여만원을 찾아 비용으로 썼다. ­현재의 심정은. ▲(김현양)살해할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동료들에게 폐를 끼쳐 미안한 생각이다.장기기증을 해 조금이라도 속죄하고 싶다.압구정동 야타족 등 돈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지 못한게 억울하고 한이 된다.다시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만들지 말아달라.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죽여달라.
  • 미 휴렛패커드사/「잉크제트」로 세계 프린터시장 장악

    ◎84년 시제품 생산… 올해 판매액 80억불/과감한 값인하·질혁신… 일 아성 깨뜨려 휴렛패커드는 어떻게 일본기업들을 제치고 컴퓨터 프린터시장을 장악했는가. 몇 년전까지만해도 미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의 신속한 마케팅과 대량생산 체제에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프린터 분야는 전형적인 경우였다.85년 한햇동안 미국인이 구입한 퍼스널컴퓨터 프린터의 5대중 4대가 일본제였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 돼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휴렛패커드사는 미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세계시장을 석권한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휴렛패커드는 84년까지만해도 프린터 생산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으나 올해 프린터 판매액만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렛패커드의 프린터시장 도전은 79년에 시작되어 92년 정점에 도달했다. 휴렛패커드가 프린터시장에 들어갈 생각을 했을 때 이들은 테크놀로지의 혁신 없이는 세이코엡슨사나 오키사등 당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일본 기업들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일본 기업들은 그때 도트(점)프린터를 대량판매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휴렛패커드가 프린터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80년 부속연구소 과학자들이 잉크제트(잉크분사방식) 프린팅 기술을 발견하면서부터였다.당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잉크제트 기술은 비용도 적게 들고 컬러프린팅을 적용하기가 훨씬 쉬웠다. 휴렛패커드는 84년 최초의 잉크제트 프린터를 시장에 내놓았으나 이때까지는 기술이 조악해 다른 제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휴렛패커드는 이 기술을 계속 밀고나가 마침내 현재와 같은 저가격 고기능의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휴렛패커드의 잉크제트 프린터는 92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휴렛패커드가 프린터 시장을 장악한데는 테크놀로지 말고도 「규모의 경제」가 한몫을 했다.휴렛패커드는 대량생산에 의한 대량판매로 기존의 가격구조를 무너뜨려버렸다. 또 휴렛패커드는 자신들의 경험을 품질개선에 지속적으로 이용했다.그리하여 현재의 잉크제트 가격은 88년형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가격인하는 휴렛패커드가 경쟁사를 물리치고 승승장구할 수 있는 핵심전략을 가능케 하고 있다.지나해 일본 캐논사가 컬러 잉크제트 프린터를 내놓자 휴렛패커드는 캐논이 아예 시장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자사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버렸다. 휴렛패커드는 세계 잉크제트 시장의 55%를 쥐고 있다.프린터 사업의 성공으로 휴렛패커드는 모터롤러사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떠올랐다. 휴렛패커드는 프린터분야의 장악을 통해 이윤을 계속 늘려갈 것으로 보이는데 잉크제트 프린팅 기술을 팩시밀리,컬러복사기쪽으로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잉크제트기술이 쌍방향TV에 쓰이는 TV톱 프린터로 전용될 경우 판매는 거의 폭발적인 상태에 이를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 횡령달인 안씨,개발정보도 빼내“땅투기”/인천 세금착복수사 이모저모

    ◎감사계장 고발인자격 출두했다 덜미/세무공무원 동원,영수증철 철야검증 ○…인천시 감사반장으로 조광건법무사사무소의 등록세횡령사실을 적발한 뒤 이 사무소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하정현조사1계장은 고발인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했다가 15일 자신이 철창행. 하씨는 북구청직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이 터지자 이들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조법무사사무실 직원들이 등기업무를 대행하면서 시직원과 짜고 8억8천만원의 세금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씨는 이어 이날 검찰에 출두해 고발에 따른 조사를 받다 감사중의 뇌물수수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쇠고랑신세. ○…세금착복혐의로 구속된 안영휘씨는 검찰진술에서 뻔한 혐의사실에 대해서도 일단 잡아뗐다가 시간이 지나면 일부 시인하는가 하면 진술번복을 수차례 되풀이해 검찰이 곤욕.검찰관계자는 『세무비리의 달인답게 안씨가 수사를 은연중 지체시키기 위해 진술번복을 밥먹듯이 해 애를 먹고 있다』며 안씨의 노회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거액의 세금을 횡령한 안씨는 빼돌린돈으로 땅투기하는 데도 남다른 솜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씨는 북구청의 토지용도지정및 청사이전정보등을 빼내 땅투기에 이용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안씨는 89년 시청부근인 남동구 구월1동 1129의 15일대의 2필지 2백14평의 땅을 매입할 때는 구획정리사업이 끝난 직후여서 땅값이 평당에 2백만원선이었으나 92년 상업시설지구로 용도가 재지정되면서 땅값이 폭등,현재는 평당 7백만원선으로 올라 있다. 안씨는 이 땅에 올해초부터 부인명의로 지상 5층,지하 1층,연건평 7백10평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자 인천시민들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이번 기회에 인천시의 비리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북구청지역은 인천에서도 면적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91년이후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세수도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이들 비위공무원들이 알짜배기 지역에서 다 해먹은 꼴이라고 비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은 세금착복으로 동료 3명이 구속된데 이어 15일 지도감독 책임을 물어 이종심세무과장등 간부 3명이 해임되자 일손을 놓은채 망연자실한 표정.특히 이날 하오2시쯤 이과장이 아무 말없이 짐을 꾸린뒤 사무실을 빠져 나가자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부 직원들은 『우리도 집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은근히 세무직원들에게 불어닥친 한파에 불만을 표시. ◎인천 세금착복 수사방향/1백억대 추정 횡령액 규명 역점/“법무사와 결탁범행” 입증에도 노력 인천북구청 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은 구속된 안영휘씨(53·세무계장)등 세무직원들과 고위공무원들이 결탁된 지방세 징세과정에서의 구조적비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북구청을 비롯한 일선구청 세무직원들의 세금착복규모와 가담범위 그리고 고위직 공무원들의 뇌물수수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세금횡령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구속된 안씨등 전·현직 구청직원 3명과 법무사사무소 직원1명등 4명뿐이고 횡령액도 3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관련자와 횡령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져온 지방세 징세과정의 맹점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세무공무원이든지 악용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다만 북구청에 국한된 비리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북구청의 한해 세수규모가 평균 5백억원대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구속된 안씨등이 지난 수년동안 횡령한 금액은 현재까지 드러난 3억원대를 훨씬 넘어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우선 구청에서 회수한 90·93년분 등록·취득세납세통지서를 정밀검토해 북구청의 횡령액규모를 밝혀낸뒤 다른 구청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수총액 1천억원대의 91·92년도분 통지서는 이미 훼손돼 찾을 수 없는데다 라면 박스 30개분량의 90·93년도분도 위조여부를 가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또 안씨가 전 북구 부구청장 강기병씨(60)에게 토지분양권을 무상으로 넘겨주었다는 진술에따라 상하위 공무원들사이에 결탁이 있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안씨가 자신의 땅 7백평을 국가에 매각하는 대가로 받은 인천 구월동 토지 59평은 당시 공시지가가 2천4백여만원에 불과했으나 강씨는 3년뒤 1억1천만원에 팔아 8천6백여만원의 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8천6백만원을 뇌물로 볼 수는 없으나 88년 당시의 공시지가 2천4백만원과 시가의 차액은 판례에 따라 뇌물로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 예를들어 당시 시가가 5천만원이라면 2천6백만원의 뇌물을 강씨가 받은 셈이라는 것. 법무사와 공무원의 결탁여부도 검찰이 주요수사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검찰은 달아난 조광건 법무사 사무소 직원들의 집을 압수수색해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납세영수증 89매를 발견,수사에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특히 연수동 시영아파트 등록업무를 조씨에게 일임한 것은 결탁사실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납세영수증이 없어진데다 압류한 영수증철도 분량이 방대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수사관계자들은 같은 유형의 납세비리가 인천의 다른 구청에도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확대는 일단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 재일 친북단체/사노맹에 공작금

    ◎한민통/5천만원 주고 반체제정보 수집/안기부,구속 이화춘씨 수사서 밝혀 안기부는 14일 반국가단체인 「사노맹」에 가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 선동한 혐의로 구속된 이화춘씨(36·전북 익산군 삼기면기산리 364)가 일본내 친북한 단체인 재일한국인민족통일연합(한민통)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간첩활동을 한 것을 밝혀내고 간첩죄를 추가 적용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이씨는 90∼92년 4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72년 적발된 울릉도 간첩단 사건의 재일 총책이며 현 한민통 중앙위원인 자신의 숙부 이좌영씨(66)를 만나 일화 2백만엔 등 모두 5천4백만원의 공작금을 받고 국내 정치정세와 재야 운동권 인사들의 동향을 한민통에 수시로 보고해왔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 공작금을 92년 총선 당시 사노맹 중앙위 지시에 따라 결성한 「민중당 이이·익산지구당」 및 「민중진영 단일정당 추진위」의 활동 자금으로 사용하며 각종반체제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이씨가 위원장을 맡았던 「민중진영 단일정당 추진위」 관계자들이 이씨에 포섭돼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91년 7월 사노맹에 가입,이 조직의 위장 지하조직인 「삼원식품」을 설립해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선동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안기부에 구속됐었다.
  • “1억대땅 무상 상납”/인천 세금착복 수사

    ◎구속 안씨,당시 부구청장에/전구청장 땅매입도 조사/시,법무사 조씨에 등록대행 특혜 【인천=손성진·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의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현)는 14일 구속된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가 검찰조사에서 현 인천시 고위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확인에 나섰다. 안씨는 검찰에서 지난 88년 인천시 남구 관교동 자신의 땅 7백평이 토지개발공사에 수용되면서 받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59평에대한 특별분양권을 당시 북구 부구청장이던 강기병씨(현 인천시 정책보좌관)에게 무상으로 넘겼다고 진술했다.권한을 넘겨받은 강씨는 이 땅을 2천7백50만원을 주고 산뒤 지난 91년 이모씨에게 1억1천만원에 되팔아 8천2백50만원의 차익을 챙긴뒤 안씨에게 사례비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관계자는 『분양권을 건네준 안씨의 행위는 직무와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른 구청장급 간부들과 세무담당공무원사이에 이같은 일이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85년부터 87년까지 북구청장을 역임했던 전화익씨(60)의 인천시 북구 계산2동 대지 5백94㎡의 주택이 안씨로부터 지난89년 12월 1억7천여만원에 매입한 것임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매매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일반민원인 외에도 1백여명의 공무원들로부터 지방세면제및 감면을 청탁받았다는 제보에따라 이 부분에대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이와함께 검찰은 없어진 91∼92년도분을 제외한 90년도와 93년도 등록·취득세 납세필통지서 전량을 북구청으로부터 회수(라면박스 30개분),확인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조광건법무사 사무소 사무장 설애자씨(37)와 달아난 사무원 김씨등 3명이 6천만원에 조씨의 명의를 빌려 법무사업무를 수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설씨를 법무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특히 구속된 안씨와 설씨등이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사무원 김승현씨(31)가 그동안 북구지역을 담당하면서 전북구청 세무과 직원 이승록씨(39·수배중)와 접촉이 잦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북구청 직원과 결탁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씨등 4명에 대한 가택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구속된 양인숙씨가 지난 91년12월 부평6동장인 이상칠씨(48)로부터 돈을 받고 가짜 취득세납세필통지서를 발급해준 사실과 지난 6월 박모씨(54·인천시 북구 효성동)로부터 건물분재산세를 감면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만원을 받은 사실등을 시인함에 따라 인천시청 공무원들중 상당수가 이같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토지및 건물세를 누락시켰을 것으로 보고 최근 수년간 신흥개발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한 공무원들의 명단을 확보,확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인천시가 그동안의 관행을 무시하고 지난 8월초 인천시 남구 연수동 시영아파트 9백30가구분의 등록대행을 법무사 조씨에게 직접 대행시킨 사실을 중시,인천시청 공무원과 조씨가 결탁했을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여부와 함께 고위간부의 개입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인천시는 시영아파트 등록대행업무의 경우 인천 법무사협회에 위탁,협회에서 순번제로 법무사들에게 맡겨왔으나 연수시영아파트에 대해서는 조법무사에게 직접 대행시켜 가구당 소유권보존(1만4천원)과 소유권이전등록(10만원) 수임료를 포함해 모두 1억여원의 수임료 혜택을 조법무사가 보게 한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안씨는 1백억대 재산가/상가·땅·아파트 등 경찰진술 액수만 28억/세무직만 20년 근무… 숨긴 부동산 많아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대부격인 안영휘씨(북구청전평기계장)의 재산총액이 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양인숙씨의 간큰 범죄행위에 이어 안씨의 재산규모와 행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6급으로 공무원생활을 마친 안씨는 경찰진술에서 13억여원을 호가하는 인천 북구 작전동 상가 4층건물,북구 부개동 토지 3억5천여만원,8억원가량의 남동구 구월동 부동산 2백13평,2억5천여만원의 북구 계산동 단독주택 63평,1억5천여만원의 43평형아파트등 모두 28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담당 경찰관을 놀라게 했다. 더구나안씨는 현금만도 2억5천여만원을 가지고 있어 수사관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그러나 안씨의 진술외에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인천 북구청앞에 1평에 1천만원을 호가하는 금싸라기땅 1백50평을 2명과 공동소유하고 있고 동생 명의로 부평4동 442의8에 시가 15억원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안씨가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았다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14억여원상당의 토지와 가평에 3천여평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씨의 재산은 줄잡아 1백억원대일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안씨는 검은 돈으로 쌓아올린 부를 바탕으로 새로 부임하는 상급자에게 금품공세를 펼치거나 자신의 부동산을 헐값에 상관에게 파는 합법을 가장한 뇌물공세로 이들의 환심을 산뒤 이들의 묵인아래 부정을 계속적으로 저질러 온 것이다. 안씨는 63년 경남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1년뒤에 인천세정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6월 명예퇴직할때까지 30년공직생활을 하는동안 20여년을 세무행정만 맡아왔으며 이 가운데 무려 18년을 북구청에서만 근무했다.
  • 이 총통 방일 포기 시사/OCA아주게임 초청거부땐 수용

    ◎측근들 밝혀 【대북 AP AFP 연합】 대만은 오는 10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문제를 둘러싼 중국과의 최근 대결에서 양보,이등휘 총통의 참석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이총통의 측근들이 14일 밝혔다. 대만 총통부 측근들은 이등휘 총통이 아시안게임 대회 개막식에 참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지 하루 만인 이날 그의 참석을 사실상 거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성명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대일제재시한전 협상완료 안되면/“미,무역협정 부분 체결”

    ◎일 고위관리 밝혀 【도쿄 AFP 연합】 미국은 대일제재 시한 이전에 양국간 협정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일본과 부분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한 고위관리가 1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통산상과 가진 마지막 무역협상에서 우선분야의 진전을 거두기 위해 기존의 요구조건을 철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나친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양국간무역협상이 오는 30일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제재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그동안 위협해왔다. 이와 관련,일본의 고위관리는 미국이 수치목표보다는 시장개방에 관한 규제철폐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일간 협상의 최우선 분야인 자동차 및 정부조달물자,보험중 보험협상이 일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접경에 북난민 수용소 설치/“북군부 김영주승계 지지”

    ◎중 소식통 불지에 밝혀 【파리=박정현특파원】 중국정부는 지난8월 북한과의 국경인 두만강 인접지역에 북한 난민들이 몰려들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난민수용시설을 설치했다고 프랑스의 일간신문 리베라시옹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을 인용,『중국은 북한의 난민들이 몰려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이 인용하고 있는 중국소식통은 12일 프랑스를 공식방문하고 돌아간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일행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은 북한이 권력승계의 위기속에 있으며 중국은 북한의 몰락 가능성에 심각해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리베라시옹지는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일성의 사망 1백일 이후에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할 것이라고 북한이 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그것은 하나의 핑계일 뿐』이라며 북한의 권력승계 지연에 중국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의 군부 지도자들이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거부하고 있으며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를 권좌에 앉히기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제철소 합작 제의/“한국기업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

    ◎고위관계자 밝혀 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연산 1천만t 이상의 일관 제철소를 중국에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2회 한중철강협력위원회에 참석키 위해 방한한 은서옥 중국 야금공업부 부부장은 10일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이 원하면 중국은 언제든지 양국 합작으로 대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설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제철이 중국 광동성에 합작 선재공장을 짓는 것도 일관 제철소 설립을 위한 전초 작업이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는 원칙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일관제철소 합작건설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투자 규모의 비중으로 보아 중앙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며 인민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철 외에 현대강관은 현재 요령성의 금서제철소와 강관공장을,삼성중공업은 현지 기업과 연속 주조기 합작 공장의 설립을 추진 중이며 삼미특수강도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미군 곧 아이티 침공/군정 퇴진 거부에 작전개시 당겨

    ◎미 백악관·주아이티대사관 대변인 밝혀 【마사스빈야드(미매사추세츠주)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6일 아이티 침공의 시한을 정할 계획이 없으며 미군이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을 축출하기 위해서나 또는 그들이 자진해서 물러날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환으로 아이티의 질서회복을 위해 곧 아이티에 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인 마사스 빈야드에서 백악관이 아이티 침공의 시한을 정할 계획이 없다면서 『우리는 어느 때라도 행동을 취할수 있으며 언제까지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티주재 미대사관의 스탠리 슈라거대변인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과 국제군이 곧 아이티에 올 것이며 그들은 아이티 군부지도자 라울 세드라 장군이 출국한 뒤에나 또는 그가 떠나기 전에 이 곳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민주선거로 선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을 축출한 세드라장군 등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에게 퇴진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슈라거 대변인은 최근 몇차례에 걸쳐 아이티지도자들이 퇴진할 의향이 없음을 나타내는 상황이 벌어진데 이어 미군주도 국제군의 아이티 침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특히 미국무부와 국방부사이에 군사행동에 관한 의견차이가 있다는 보도 등으로 침공위협을 믿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슈라거대변인은 미국방부와 국무부 당국자들이 필요할 경우의 대아이티 군사행동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에 미군주도 아이티 침공군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있으나 캐나다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서는 아이티에 군대를 보낼 용의가 있지만 침공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
  • “주일미군 본토서 지휘”/일 자위대 비상작전에 차질 예상

    ◎방위청 소식통 밝혀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군사공격 등 비상사태 발생시 미국에서 증원배치될 미군병력을 지휘하게 되는 핵심부대를 잃게 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방위청소식통을 인용,미국방부가 일본 가나가와(신나천)현에 주둔중인 육군 9군단을 미서부 해안지역에 주둔하는 1군단과 통합할 것이라고 전하고 9군단의 통합은 유사시 미군부대의 증원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자위대의 작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미·일안보조약에 따르면 9군단은 일본이 군사공격을 받는 등 비상사태 발생시 하와이와 본토에서 증원배치될 9만명의 미군부대를 지휘하게 돼있다.9군단은 침공행위 발생시 증원부대의 배치및 조정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정보부문 인력으로 주로 구성돼있다. 일본방위청대변인과 주일미대사관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 뱀의 갈라진 혀 짝 찾는데 이용

    ◎유일한 감각기관… 양방향으로 감지 암컷위치 가늠 뱀의 갈라진 혀는 배우자를 찾기위해 쓰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과학월간지 「디스커버」최근호는 포크처럼 양쪽으로 갈라진 뱀의 혀가 이성이 있는 곳을 알아내 접근하는데 주로 쓰인다고 전한다. 미 코네티컷대학 생물학과 커트 슈웽크교수에 따르면 뱀의 혀는 일종의 「케모리셉터」로 작용을 한다.케모리셉터란 주변에 있는 화학물질들(여성호르몬 등)을 잡아들여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경세포의 일부분이다.뱀이 계속해서 혀를 낼름거리는 이유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다른 동물과는 달리 후각이나 청각 등이 별로 발달하지 못한 뱀들은 혀가 거의 유일한 감각기관이다. 뱀이 혀를 이용해 배우자를 찾아내는 방법은 일종의 「스테레오 시스템」이다.예를들어 양쪽으로 갈라진 혀의 오른쪽 부분에서 왼쪽보다 더 많은 화학물질이 감지되면 뇌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라는 명령을 내린다.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하면 결국에는 교미상대가될 암컷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게다가 뱀들은 워낙 넓은 지역에 퍼져 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된다는 게 슈웽크교수의 설명이다.
  • “일사회당 대미군협 축소/노선변경따라 당명 개명”

    ◎구보 서기방 밝혀 【도쿄 교도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이끄는 일본 사회당은 미일관계에서 군사적 측면을 점차 축소해나가 결국 배제토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구보 와타루(구보선)서기장이 4일 밝혔다. 구보서기장은 이날 아사히 텔레비전의 「일요 프로젝트」라는 프로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일본의 방위 동맹이 국제 지향적인 관계로 전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보서기장은 사회당이 새로운 노선 전개에 따라 당명을 공식 개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사회당은 지난 91년 일본어 명칭을 바꾸지 않은채 영어 명칭만을 「사민당」에 해당하는 이름으로 개정했다.
  • 「정전협정」 평화협정 대체/중,북주장 반대

    ◎전외교부장,방북 북대표단에 밝혀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은 남북한의 정전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며 해당국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전협정을 휴전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해선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전협정을 휴전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분명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전기침 중국외교부부장겸 부총리는 1일 중국을 방문중인 송호경 북한외교부부부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사통신이 전했다. 남북한사이의 정전회담을 평화회담으로 대체해야 된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중국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남북문제에 대해 북한측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것도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 북경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이루어진 이날 회담에서 전기침부장은 그러나 북한과 미국사이의 회담은 멀지않아 성과를 얻게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북한과 미국간의 회담이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 전부장은 송호경부부장에게 『북한 국민들은 김정일동지를 지도자로한 노동당을 중심으로 김일성주석의 뜻을 이어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김정일 체제의 사실상 안정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 “자동차·제철 신규사업 불허”/경쟁력없는 산업 한시지원

    ◎공정거래법 개정문제 절충여지 남아/김철수상공,기자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국제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마련할 예정인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에 정부의 업계에 대한 개입 원칙과 기준을 담아 대기업의 사업확장과 신규 진입의 허용 여부를 가리는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업종에 대해 한시적으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지 않은 산업의 경우 정부의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호에는 신규진입을 규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여 삼성의 승용차 사업진출 및 현대의 제철소 건설 등에 대한 반대입장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장관은 앞으로의 산업정책과 관련,『업계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면서 규제는 최소한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모든 업종에 같은 기준의 산업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개입 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통과지시는 원안통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며 아직 절충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해 재계와 협의 가능성을 비췄다.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선거유세를 위해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및 인도,파키스탄 등 4개국을 순방할 예정인 김장관은 『오는 7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론 브라운 상무장관을 만나 관용차 구입 대상에 외제차를 포함시킬 수 없다는 우리측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현안으로 떠오른 미 상표권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구비 내년예산 반영/한·러와 12월 군사전문가 회담

    ◎일 방위청장관 밝혀 【도쿄=양승현특파원】 다마자와 도쿠이치로(옥택덕일낭)일본 방위청장관은 『일본은 내년도 방위예산에 장거리 미사일 방위체계인 전미사일방위체제(TMD)연구조사비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북한노동1·2호에 대한 방위전략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마자와장관은 이날 하오 방일중인 한국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아직까지 공격적인 미사일을 갖고있지 않으나 이에 대비하기위한 TMD개발에 관한 연구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마자와장관은 또 『동북아시아 국가들 사이에는 신뢰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런 점에서 일본은 한국이 제안한 동북아다자안보대화구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을 포함,일본 러시아등 관련국들이 참여하는 군사전문가회의가 오는 12월 열리게 될 것이라고 다마자와장관은 덧붙였다.
  • “북 핵보유 확인땐 「비핵화」 무효”/이 통일부총리

    ◎정부,안보차원서 대책 마련할것/남북정상회담 현재론 고려안해/「경수로」 러형 선택땐 국민동의 안할것/어제 관훈클럽토론회서 밝혀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 『북한의 핵무기보유가 확인되면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은 무효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 경우 정부로서는 국가안보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저녁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하고 대북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만일 한국형경수로가 아닌 러시아형이 선택될 경우 우리 국민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같은 입장을 우방들에게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통일방안에 언급,『앞으로 북한이 현재의 연방제보다 훨씬 느슨한 연방제를 제시할 경우 우리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2단계인 남북연합과의 차이가 흐려질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극단적으로 느슨한 연방제는 남북연합단계로 가는 것으로 고려할 수도 있으나 문제는 이를 향해 북한이 어떻게 첫발을 내디디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총리는 남북정상회담 재추진시 평양을 먼저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7월25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김일성의 고령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제안한대로 클린턴 미대통령의 중재하에 미국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토론에 앞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평화유지노력을 볼모로 삼는 식의 위협효과는 무한한 것이 아니며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북핵카드」의 한계를 지적하고 『북한은 바로 지금이 평화와 타협을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또 『남북간 체제경쟁은 북한에게 ▲대세의 불리 ▲남북간 국력의 불균형 ▲체제의 불안정이라는 「3불현상」의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북한은 이를 핵개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반도에서의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나서는 방향으로 태도를 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의 완전해결을 위해서는 과거·현재·미래의 핵투명성이 확보돼야 하며 이에는 특별사찰이 필수요건이라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의 핵투명성확보는 타협할 수 없는 원칙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일문일답에서 『김정일체제는 남북대화나 남북관계개선 없이 북한이 직면한 어떠한 중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핵문제해결과 함께 군사공동위 등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각종 공동위 재가동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정일의 권력승계과정에서 큰 파문이나 쿠데타 등은 없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경제난 등 등 대내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체제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 김평일 헬싱키서 정상활동/북 권력승계 이상기류속 한때 망명설

    ◎“지난 23일 외무성 방문” 핀란드 소식통 밝혀 북한 김정일의 권력승계의 이상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핀란드주재대사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김평일대사는 김일성장례식후인 7월29일 헬싱키에 귀임해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핀란드의 한 외교소식통이 24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평일이 핀란드 귀임직후 오스트리아로 망명했다는 일부 추측보도가 나온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김평일은 어제(23일)핀란드 외무성에 나타나 외무성 아주과장을 만나 귀임인사를 겸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두사람간의 대화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고 단순한 인사였다』고 전했다. 김평일은 지난17일엔 헬싱키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 주최 리셉션에 참석했으며 이자리에서 김내성 한국대사와 마주쳤으나 대화를 나누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김평일은 또 귀임직후인 지난1일 헬싱키주재 중국대사관의 「국군의 날」 리셉션에도 참석,혈맹국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도 했다. 한편 김평일은 지난4월 핀란드대통령이 헬싱키주재 외국대사들을 위해 베푼 만찬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평양으로 돌아간뒤 장기간 귀임치 않아 헬싱키 외교가에서 「호기심」의 대상이 된 일이 있는것으로 전해졌다.지난3월11일 불가리아 대사를 겨쳐 헬싱키대사로 부임한 김평일은 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이 주최하는 공관장 초청만찬을 며칠 앞둔 4월22일 돌연 귀국했었다.그는 그뒤 김일성 장례식을 치를 때까지 평양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김평일의 외교활동은 그다지 활발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헬싱키주재 북한대사관은 그를 포함해 모두 3명의 외교관이 등록돼 있는 미니공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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