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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한국 찾은 임성재 “스코티는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

    6개월 만에 한국 찾은 임성재 “스코티는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독주 채비를 갖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2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셰플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스코티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다. 특히 쇼트 게임장에 살다시피 한다”면서 “멘털과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열린 16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올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임성재는 12개 대회에 출전,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공동 5위)에서만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컷 탈락이 4차례나 돼 예년보단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된 것은 아닌데,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중간에는 쇼트게임과 퍼트가 특히 잘 안됐다”면서 “제 장점인 스코어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 스코어를 잃고 보기가 많이 나와 아쉬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조금씩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대회는 기대해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25일부터 나흘간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6개월 만의 KPGA 투어 나들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K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임성재는 후원사인 우리금융이 주최하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RBC 헤리티지를 공동 12위로 마무리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해서 좀 피곤하지만, 잘 참고 시차에 적응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잠자는 시간이 중요할 것 같다. 원래는 대회 때 카페인을 잘 섭취하지 않지만, 커피도 한잔하며 잠을 깨보겠다”며 웃었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주 우승한다면 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PGA 투어로 돌아가서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자신감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즐기면서 팬들께 좋은 샷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과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세계 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미국에 돌아가 새달 2일부터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CJ컵 등 PGA 투어 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성재는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CJ컵 모두 후원사 경기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잘해볼 생각”이라며 “매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을 올리는 게 목표다. 파리에 가게 된다면 메달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 상처받았다는 의사, 차관 ‘난도질’은 괜찮나요[관가 블로그]

    상처받았다는 의사, 차관 ‘난도질’은 괜찮나요[관가 블로그]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담벼락이 소란하다. 지난 22일 장례식장에서나 볼 법한 근조 화환 15개가 복지부 담벼락 앞으로 배달됐다. 화환에는 ‘준비 없는 의대 증원 결사반대’, ‘의대 증원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는데 화환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중 5개의 화환은 의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겨냥한 것이었다. ‘의료 파탄 책임자 박민수 파면하라’, ‘전공의를 노예 취급하는 박 차관 물러가라’ 등의 문구는 양반이다. ‘박 차관님, 시신기증 서약 촉구합니다’라는 선을 넘은 문구도 있었다. 박 차관의 ‘카데바(해부용 시신) 수입·공유’ 발언을 비난한 것이었는데 다른 곳도 아닌 근조 화환에 적혀 있으니 섬뜩했다. 복지부 앞을 지나는 공무원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혀를 찼다. 학교에서나 벌어질 법한 ‘집단 괴롭힘’이 정책 현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가해자는 ‘일진’이 아닌 직업명에 ‘스승 사(師)’자가 붙은 의사 단체고, 피해자는 거의 매일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브리핑해 온 박 차관이다. 행정부를 대표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특정 집단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연일 입방아에 오른 차관이 또 있었을까 싶다. 그는 브리핑 초기에 실수로 의사를 ‘의새’로 발음했다가 의도적으로 의사를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자녀 진학을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는 악의적 소문에도 시달렸다. ‘의료 파탄’의 책임도 그에게 있다고 하니 주장이 사실이면 박 차관은 대통령급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세 중의 실세’다. 전공의 1300여명은 지난 15일 박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의 ‘가시 돋친 말’ 때문에 모멸감과 상처를 받았다는 취지였다. 결정권자인 대통령이나 장관도 아닌 차관을 피고소인으로 삼은 ‘분풀이용’ 고소였다. 또 논리적으로 맥락을 이해할 수 없는 ‘묻지마’ 경질 요구다. 60일을 넘어선 의사의 집단행동에 죽을 지경이 된 환자들의 아픔은 보지 않고, 자기 손가락 상처만 쓰리다며 ‘상처 입힌’ 차관을 잘라야 복귀하겠다고 하니 국민은 이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 오윤아, 170㎝ 52㎏ 유지 비결…“안 먹고 매일 2시간씩 ‘이것’ 한다”

    오윤아, 170㎝ 52㎏ 유지 비결…“안 먹고 매일 2시간씩 ‘이것’ 한다”

    배우 오윤아가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오윤아가 출연해 광주로 나들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1999년 데뷔 후 25년간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몸매는 타고난 게 없다. 타고나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처음에 모델로 데뷔했을 때 몸매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었는데 배우로 활동하니까 너무 뚱뚱해 보였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살 빼기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는 금식했다. 촬영이 밤 12시 넘게 끝나도 아무것도 안 먹고 하루에 2시간씩 줄넘기를 했다”면서 “그 몸무게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키가 170㎝인데 52㎏ 이상은 안 넘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윤아의 혹독한 노력에 허영만은 “몸무게 빼는 사람은 다 지독한 사람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오윤아는 “지독하긴 하다”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 [씨줄날줄] 그들만의 ‘벨트 검사’

    [씨줄날줄] 그들만의 ‘벨트 검사’

    흰띠, 파란띠, 보라띠, 갈색띠, 검은띠. 운동깨나 하는 사람이라면 “주짓수 승급 체계”라고 대번에 답할 만하다. 그렇다면 블루벨트, 블랙벨트는? 검사들의 수사 전문성 등급에 매겨지는 ‘띠’(벨트) 이름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검찰 조직에서 통하는 승급 제도여서 판사, 변호사들도 잘 모른다. ‘그들만의 벨트 이야기’가 검찰 울타리 바깥으로 이번에 크게 소문난 것은 이종근 변호사 덕분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남편인 그는 검사장 퇴임 직후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해 수임료 22억원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유사수신·다단계’ 분야의 유일한 블랙벨트 보유자다. 검찰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인전문검사제’를 도입한 것은 2013년. ‘특수통’ ‘공안통’ ‘기획통’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분류할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게 독려하자는 취지였다. 46개 분야에서 지금까지 300명 가까운 ‘벨트 검사’들이 배출됐다. 2급은 블루벨트, 1급은 블랙벨트. 대검 예규에 따라 2년 이상 재직한 검사에겐 벨트 도전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10년쯤의 경력과 실적으로 블루벨트를 먼저 따고 나면 블랙벨트 승급 도전을 할 수 있다. 블랙벨트 취득자는 8명뿐이다. 이런 막강 실력자들을 대형 로펌들이 그냥 두고 볼 리 없다. 벨트 검사의 절반쯤이 10대 로펌으로 직행했다. 벨트 제도가 검사 전문성 강화에 도움됐을 수는 있다. 문제는 ‘공인 벨트’가 새로운 전관예우 자격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다. 성범죄 벨트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폭행범을, 관세 벨트 변호사가 금괴 밀수범을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 줬다. 혀를 차게 하는 사례들이 속속 드러난다. 어제는 “모든 방패를 뚫는 창(矛)”을 자랑하더니 오늘은 “모든 창을 막는 방패(盾)”라고 말을 바꾸는 꼴이다. 이런 모순(矛盾)의 씨앗이 다른 데도 아닌 검찰에서 뿌려지는 셈이다. ‘벨트 변호사’를 두고 법조계의 찬반은 엇갈린다. 그러나 ‘신흥 전관’이라는 신조어가 나온 판에 벨트 변호사들의 양심에만 맡겨도 되는 일일까. 10년 된 제도의 중간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무엇이 공익에 더 부합하는지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대와 목포대학교가 양보없는 경쟁을 하는 가운데 순천대학이 17일 전남도의 의대 신설 공모 방식을 철회하라고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총장이 순천 국가정원지원센터에서 회동하고 합의한 내용이어서 순천지역의 반발을 엿볼수 있는 모습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순천대와 목포대 의과대학 공동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발언 후 해당 대학들과 별도의 협의 없이 ‘통합의대 추진’으로 급선회했다. 또 대학들의 동의 없이 통합의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거부되자 ‘단일의대 공모방식’으로 정책을 다시 변경함으로써 행정력 낭비와 동·서 갈등을 유발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순천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는 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고, 지역사회에 대혼란을 초래시켰다”며 “전남도의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과열 경쟁을 유발하고, 양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인 만큼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순천대는 “공정성을 보장하겠다는 전남도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공모 결과에 대한 도민들의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의과대학 설립 공모 및 선정 권한은 전남도가 아니라 정부에 있어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는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 보장과 도민 갈등 최소화가 전남 의대 추진의 전제조건이 돼야한다”며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의대 신설 공모 외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독자 신청 의사를 밝혔다. 순천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접근성이 뛰어난 5만 7000㎡의 의료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광주전남 유일의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역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인구 100만 동부권의 중심에 자리한 점 등 단일의대 유치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공모 참여를 요청한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자 순천대학이 곧바로 공모 불참을 발표하면서 김 지사의 노력은 빛이 바랬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난데 이어 18일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시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순천대가 공모 불응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남도의 의대 공모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대 설립 자체에도 빨간불이 켜지면 책임론 등 거센 논란과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이와관련 김 지사는 “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가장 공정하고 공평무사하게 공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의원 일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주시할 것이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화합과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 된 목소리를 내자”고 주장했다.
  •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마감 후] 나를 아는 것

    문제 해결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누구든 자기 객관화가 확실해야 한 발 나아갈 수 있다. 특히 정치인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있으면 나아가기는커녕 오판하기 십상이다. 역사적으로 국민은 그 징후를 알아차리고 선거 때마다 오만한 이들을 심판해 왔다. 막스 베버는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 “정치가에 있어서 ‘거리감의 상실’은 곧 죽음과 입맞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단 첫발을 잘 내디딘 것으로 보인다.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음에도 몸을 한껏 낮추고 있다.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만하게 비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 게 대표적이다. 당선인들에게도 ‘낮고 겸손한 자세’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5일 열린 총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역시 민생 문제”라며 전면에 ‘민생’을 내걸었다. 이 대표 뒤로는 ‘국민 뜻 받들어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고 적힌 ‘백드롭’(배경 걸개)이 새롭게 등장했다. 모두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아 왔던 부분들이다. 실제 주변에서 “민주당이 예뻐서 표를 줬다”는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9차례에 걸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였다. 그렇다고 소통을 통해 성난 민심을 다독이지도 못했다. 이에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민주당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뿐이다. 수십 년간 선거를 치러 온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여당을 심판하는 그런 뜨거운 의지를 보인 것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부 심판론’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선거로 이 대표의 위상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여의도 대통령’이었던 이회창 총재를 연상시킬 정도로 올라갔다. 친문(친문재인)계·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세대에 밀려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완성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175명의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민심은 빠르게 등을 돌릴 수 있다. 실제로 국민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줬지만 이듬해 4·7 재보선에선 참패를 안겼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다시 겪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개혁 법안을 처리할 때도 국민의 마음을 읽기 위해 열심히 듣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 권력에 취해 오만한 말을 하려고 할 때는 서로 ‘입틀막’이라도 해야 한다. 또 항상 민생과 겸손을 언급한 선거 다음날을 기억해야 한다.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강물)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그게 당원을 넘어서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고, 이 대표와 민주당이 모두 사는 길이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어르신 치매 예방 앞장… 노인이 행복한 구로

    어르신 치매 예방 앞장… 노인이 행복한 구로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구립가마산경로당에 흰 가운을 입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이 도착하자 할머니들은 화투를 치던 식탁을 깨끗하게 치우고, 방과 거실에 두 무리로 나뉘어 앉았다. 한 할머니가 “오늘 뭐 하는 날이여”라고 묻자 센터 관계자는 “어머니, 오늘 만들기하는 날이에요”라고 답했다. 이날은 경로당에서 구로구의 ‘치매안심경로당’ 프로그램 3회기를 진행하는 날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매안심마을’(고척2동, 수궁동, 오류2동, 구로2동) 내 구립 경로당 30곳을 우선 대상으로 4회기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모두 마친 경로당엔 치매안심경로당 현판을 부착한다. 가마산경로당 노인들은 앞서 2주에 걸쳐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과 치매 바로알기 교육(1회기), 치매 예방 영양교육(2회기)을 받았다. 이날 진행하는 3회기에는 가장 핵심적인 활동인 인지 프로그램과 운동 교육이 포함돼 있다. 할머니들은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를 따라 앉은 채로 몸을 푸는 체조를 한 뒤 격자무늬 틀로 된 전통 무드등을 직접 만들었다. 올해 새로 추가된 4회기엔 웃음치료와 프로그램 평가가 진행된다. 만들기는 격자 목제 부품에 컬러펜으로 색칠한 뒤 조립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 사회복지사 3명과 자원봉사자 2명이 할머니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만들기를 도왔다. 할머니들은 어린이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색을 칠했고, 도움을 받아 조립을 마친 뒤에도 어린애처럼 좋아했다. 오선형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사회복지사는 “치매 예방엔 인지 활동도 중요하지만 뇌를 자극하는 손가락 소근육 움직임도 중요하다”며 “치매안심경로당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실제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용하는 검증된 활동들”이라고 했다. 지난달 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경로당 30곳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구는 치매안심경로당 프로그램에 대한 노인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마산경로당 총무인 최영자(77) 할머니는 “화투를 치고 싶어 하는 일부 할머니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프로그램을 하는 날엔 경로당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구로구에 치매안심마을이 한 곳 추가된다. 구는 노인 인구 현황과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오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치매’라는 단어만 들어도 불편해하셔서 활동을 거부하거나 검사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 입안이 ‘바싹’ 구강건조증… 물 자주 ‘홀짝’ 마시고 채소 드세요

    입안이 ‘바싹’ 구강건조증… 물 자주 ‘홀짝’ 마시고 채소 드세요

    시도 때도 없이 입이 바싹 마르고 입을 열 때마다 냄새마저 나는 것 같다면 자신감이 떨어져 대화 자체가 꺼려진다. 마른 음식을 먹을 때마다 물이 있어야 하고 혀가 화끈거리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방치해선 안 된다.구강건조증은 침 분비량이 1분당 0.1㎖ 이하로 입안이 몹시 마르는 증상이다. 인체가 충분한 양의 침을 만들지 못하거나 생성된 침이 풍부한 수분을 포함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질환으로 침샘(타액선)에 병변이 나타나는 1차 구강건조증과 침샘 병변은 아니지만 비타민 결핍, 빈혈, 당뇨, 약물 부작용 등으로 나타나는 2차 구강건조증으로 나뉜다. 구강건조증은 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침은 구강점막을 적셔서 입안을 부드럽게 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며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다. 또 맛을 느끼게 하고 탄수화물 소화를 도우며 입안의 산도(酸度)를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 황경균 한양대병원 치과 교수는 15일 “침은 턱밑샘, 혀밑샘, 귀밑샘 등 대타액선과 구강 내 고루 분포하는 소타액선에서 분비되는데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 구강건조증 같은 ‘입 마름’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침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데 분비가 줄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힘들고 말하기도 불편해지며 입안에 염증과 충치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찾은 환자 연평균 1600만명 침샘 질환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이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860만 140명이던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 2021년 1651만 3653명이 됐다. 2022년에도 1587만 5975명이 침샘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구강건조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입안이 지나치게 건조하고 갈라지며 타는 것같이 톡톡 쏘는 듯한 통증이 있다. 입술도 건조해 갈라지거나 껍질이 벗겨지고 입이 계속 타다 보니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자주 물을 마시게 되거나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다. 노인들은 틀니 착용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구강건조증 환자들은 침의 1차 세정과 항균 작용 저하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치아 우식(충치), 치은염, 구내염, 구강 칸디다증(혀 백태를 유발하는 구강 내 곰팡이균 질환)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고 음식물을 삼키거나 미각에도 불편함이 생겨 폐렴, 소화기 질환 등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강건조증은 심한 구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황 교수는 “구취는 설태, 충치, 잇몸 염증, 입안 상처 등으로 침이 높은 점성을 띠며 나타난다. 침의 글리코프로틴이란 물질 속 황산기가 단백질 분자 형태로 변화하며 구취가 발생한다”면서 “구강건조증은 구취 유발 요인이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화 따른 침샘 기능 저하서 비롯 구강건조증은 노화에 따른 침샘 기능 저하에서 비롯된다. 다만 노화와 상관없이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침 분비는 심리상태에 의해서도 좌우되는데 특히 스트레스와 긴장은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침샘을 마르게 하고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침 분비가 줄어드는 부교감신경 차단제 등의 약물이나 항히스타민제를 장기 복용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나 눈과 입이 마르는 셰그렌 증후군 등 자가 면역 질환에 따른 침샘 조직의 만성 염증과 변형도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황 교수는 “노화가 가장 흔하지만 말을 많이 하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구호흡(입으로만 호흡) 습관 등이 있거나 불안 증상으로 과호흡할 때도 역시 침 분비가 되지 않는다”면서 “삼환성 항우울제, 이뇨제 등의 약물도 침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침 분비량 검사와 침샘 기능·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로 구강건조증을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에 인지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야 한다. 임 교수는 “구강건조증은 말하기, 식사 등 일상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구강건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강건조를 완화하려면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조를 유발하는 음식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침 분비를 억제하는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음료는 될 수 있으면 줄이고 밤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입술에 보습젤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 교수는 “침은 하루에 1.5ℓ 정도 분비되고 과호흡, 구호흡 시 수증기를 구강으로 보내기 때문에 수분 대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탈수 등으로 세포 외 체액량이 줄면 침 분비량이 감소해 구강이 건조해져 갈증을 느끼게 되므로 물을 섭취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3회 이상 칫솔질 등 위생 관리를 무엇보다 적절한 위생 관리를 통해 구강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구강건조증 환자들은 프라그가 치아 표면이나 잇몸에 쉽게 부착되고 제거하기 어려운 만큼 매일 부드러운 칫솔로 세 번 이상 칫솔질하고 2~3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해 충치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요법(필로카핀, 의사 처방 필요)과 인공타액 같은 구강용제를 치료에 활용할 수도 있다. 타액제는 알코올이 함유돼 있지 않은 스프레이, 젤 타입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침샘을 물리적으로 자극해 침 분비를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침샘 마사지’도 좋다. 무설탕(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황 교수는 “침샘을 자극하기 위해 레몬 같은 신 음식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바로 입안을 헹구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물병에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홀짝’이듯이 조금씩 자주 마시고 시중에 판매되는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헹굼제는 구강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 [씨줄날줄] 폼페이 대발견

    [씨줄날줄] 폼페이 대발견

    서기 79년 8월 24일,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베수비오 화산에서 날아온 뜨거운 열기와 가스, 화산재에 뒤덮여 주민 2000여명이 질식해 사망했다. 무려 18시간 동안 수백억t에 달하는 화산재가 도시로 쏟아지면서 폼페이는 하루아침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1500년 넘도록 화산재에 고스란히 파묻혀 있던 폼페이가 다시 역사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1594년이다. 수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과 회화 작품이 우연히 발견됐다.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베일이 차차 벗겨지면서 폼페이는 고대도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현대적인 흔적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공중목욕탕, 선술집, 검투사의 집, 창녀들의 집,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원형경기장 등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별다를 것 없는 생활양식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00년 전 폼페이 귀족들의 대저택에서 발견되는 수준 높은 문화다. 기원전 7~8세기 그리스인들의 세력 아래 있었던 상업도시 폼페이는 기원전 89년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로마 귀족들이 호화별장을 건설하는 휴양지로 주목받았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그리스와 로마 문화가 융합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이런 사실을 보여 주듯 폼페이의 대저택 벽면과 바닥에서는 보존이 잘된 정교한 프레스코화, 화려한 모자이크 양식 등이 다수 발견된다. 프레스코는 벽에 회반죽을 바르고 어느 정도 마른 뒤 스케치하고 그 위에 채색하는 벽화의 대표적 기법이다. 인류 회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의 기술이다. 기원전 약 3000년 미노스 문명의 중심지인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벽화가 대표적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폼페이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또 발견됐다. 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또 다른 작품에는 그리스신화의 태양신 아폴론이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에게 구애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폐허가 된 고대도시의 찬란한 문화가 이토록 잘 보존돼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경이롭고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 노래하는 교장쌤 인생 2막은 ‘어른 마음 보듬기’

    노래하는 교장쌤 인생 2막은 ‘어른 마음 보듬기’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하는 교장선생님, 국내 1호 ‘모험놀이 상담가’, 9집 앨범을 낸 가수이자 10여권의 책을 쓴 작가…. 방승호(63) 전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장이 35년간 교직 생활을 하며 쌓아 올린 수식어들이다.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깔깔 웃으며 움츠러든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고 게임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PC방을 만든 방 전 교장은 ‘노래하는 교장쌤’ 또는 ‘괴짜 교장쌤’으로 유명하다. 방 전 교장은 지난해 3월 교편을 내려놓은 뒤 인생 2막을 열었다. 퇴임 직후 래퍼 아웃사이더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보듬는 노래 ‘콜드 블루, 골목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K-디아스포라’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이어 가는 한인 청년들을 향한 응원을 다채로운 국악 선율과 ‘싱잉 랩’(랩 가사에 멜로디를 얹어 노래하듯 구사하는 랩)으로 전한다. “습관에 의해서만 살고 싶지 않아” 환갑을 넘은 나이에 랩에 도전했단다. ‘콜드 블루, 골목길’을 준비하면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작곡가(썬더 드래곤)와 만나 랩에 눈을 떴다. “처음엔 랩이 너무 빨라서 어려웠어요. 그런데 9개월 정도 연습을 하다 보니 저에게 없던 목소리가 탁 하고 튀어나오더라고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한 거죠.” 1988년 기술 교사로 처음 교단에 선 방 전 교장은 마음의 문을 닫은 학생들을 위해 교직을 바쳤다. 놀이와 상담을 결합한 ‘모험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직접 작곡한 ‘금연송’을 부르며 학생들의 흡연율을 0%로 낮췄다.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 시절, 교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재치와 익살을 내세워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학생들을 변화시킨 경험은 다큐멘터리 영화 ‘스쿨 오브 락(樂)’으로 탄생했다. “교직에서 내려온 뒤에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죠.” 2021년 개봉한 영화가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에는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샘터사)를 펴냈다. 요즘은 어른들을 대상으로도 상담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게임에 과몰입하는 학생들에게 효과를 봤던 상담 기법인 ‘백팔(108) 질문’을 성인들에게도 하기 시작했다. 방 전 교장으로부터 매일 좋은 글귀와 함께 질문을 하나씩 받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힘을 키워 간다. “저 스스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며 삶을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고 있습니다.” 방 전 교장은 백팔 질문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과정을 책으로 쓰고 있다. 올여름에는 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장 재직 시절 만났던, 몸이 편찮으신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년 노래 1곡과 책 1권을 발표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 이준, 짠돌이 일상 공개 “수도요금 4천원 정도”

    이준, 짠돌이 일상 공개 “수도요금 4천원 정도”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집과 일상 공개가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94회 끝에는 이준의 일상이 예고됐다.이날 이준은 자신의 깔끔한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처음 이준의 집이 영상을 통해 나왔을 때 MC들은 “실내장식이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지만, 곧 깜짝 놀랐다. 효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준의 집은 안 쓰는 공간이 마치 빈집처럼 텅 비어 있었다. 이준 본인 자체도 굉장히 단출했다. 세수할 때 샴푸까지 하고, 샤워는 일체형으로 한다고 했다. 이준은 “수도요금 4000원 나온다”고 깨알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런 이준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운동. 이준은 매니저와 함께 헬스장에 방문해 운동하다가 돌연 청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준의 수도요금의 비결이 밝혀졌다. 이준은 매니저와 헬스장 사우나에서 집에서와는 다르게 탕에 들어가 목욕했고 홍현희는 “물 펑펑 쓰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공짜 목욕 후 회사로 출근한 이준은 회사 온 김에 대표님 밥상에서 함께 식사하기도 했다. 대표님은 “회사에서 밥 먹는 게 정상이냐”며 황당해했지만, 이준은 심지어 대표님 와인까지 야무지게 챙겨 퇴근했다. 이준은 “가져가도 되는 거냐”는 MC들의 질문에 “원래 안 되긴 하는데”라고 솔직히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 [사설] ‘막말’ ‘투기’ 후보 완주, 국민이 우습다는 것

    [사설] ‘막말’ ‘투기’ 후보 완주, 국민이 우습다는 것

    내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유권자들은 불편한 심정으로 맞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국회의원은커녕 평균적인 시민의 도덕성에도 크게 모자라는 ‘불량후보’들이 비판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끝까지 완주 의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 이화여대 총장이 미군에 이대생들 성상납’, ‘박정희, 위안부와 섹스’ 등 근거 없는 막말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받아 30억원대 강남 아파트를 매입한 같은 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역사학자라는 김 후보는 저서에서 ‘유치원과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뿌리는 친일파’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관련 단체들의 집단적인 사퇴 요구에 맞닥뜨렸다. 그를 경찰에 고발한 단체만도 여럿이다. 양 후보 측에 대해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출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등 위법을 저질렀다는 중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출금 11억원 전액 회수 결정을 내렸다. 양 후보는 이 대출금으로 산 아파트 가격을 재산신고 때 축소 신고한 사실도 드러나 경기안산상록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들뿐 아니다. 아들에게 고액의 부동산을 증여해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 21개월간 출근도 않은 채 1억원을 챙기고 배우자의 전관예우성 고액사건 수임 의혹에 휩싸인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도 고위공직자의 허들을 참담한 수준으로 낮춰 놓았다. 더욱 개탄스러운 건 이들을 공천한 당 지도부의 태도다. “경기도에 최근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의 말은 혀를 차게 만든다. 판세에 큰 영향이 없으니 오불관언이라는 것이다. 선거 초반 ‘목발 경품’ 발언의 정봉주, 성범죄 2차 가해 변호 논란의 조수진 후보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연속 취소했던 것과도 대비된다. 강성파로 분류되는 문제의 후보들이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전투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모양이다. 어느 쪽이든 양질의 후보들을 공천해 좋은 입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공당(公黨)의 책무를 망각한 태도다. 여성비하적 막말과 불법대출을 통한 투기 의혹에 분노하는 여성·청년 유권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하다. 국민과 상식, 정의를 생각하는 공당이라면 ‘하루만 더 버티자’가 아니라 총선 하루 전에라도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 어쩌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말이 생겼을까 [인마이포캣]

    어쩌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말이 생겼을까 [인마이포캣]

    고양이를 무서워했던 시절에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홉 꼬리를 가진 구미호’가 생각났다. 고양이는 요물이라는 엄마의 말에 세뇌된 탓이었을까. 세상 만사 그렇지만 ‘알면 보이고’ 모르면 배워야 한다. 9개의 목숨을 가졌다는 고양이는 9번 환생한다는 마녀도 아니요 불사신도 아니다.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었던 인간의 마음이 투영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A cat has nine lives)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A cat has nine lives)라는 이 말은 영어 속담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 엔네아드라는 아홉명의 신의 집단이 있었다. 숫자 ‘9’는 아홉명의 신에게서 비롯되어 이집트인들에게는 아주 신성한 숫자였다. 그런데 이 신들 중 오시리스와 이시스라는 신에게서 고양이 여신인 ‘바스테트’가 태어났다고 믿었다. 고양이를 숭배한 이집트인들이 고양이의 목숨에 이 신성한 숫자를 붙여주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추측은 고대 이집트 때와 다르게 고양이들의 흑역사였던 중세 이집트 시대에서는 신성시했던 고양이를 마녀들과 함께 악마로 몰아갔다. 마녀는 9번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고양이들 또한 9개의 목숨이 있을 거라고 믿은 것은 아닐까 하는 얘기다. 어쩌면 이 시기의 숫자 ‘9’ 아홉은 부정적인 숫자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고양이 목숨 9개’라는 말을 믿지 않지만 많은 집사들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을 거다. 그런데 실제로 엄청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리고, 몸이 아팠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 나아서 돌아오는 이야기 등을 들으면 옛 어르신들이 ‘요물’이라고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양이들의 놀라운 생명력 2019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폭설에 파묻혀 거의 냉동상태가 되었던 세 살짜리 고양이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발견되었을 당시 체온계에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낮은 체온으로 얼어 있었지만 의료진의 노력으로 수 시간 뒤 의식을 되찾고 완전히 정상이 되었다고 한다. 2011년 영국에서는 공기총의 총알 30개를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양이 ‘호프’(HOPE)가 있다. 다리와 몸통 전반에 걸쳐 총알이 박혀 있었고 그 중 4발은 머리에 박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2014년 부산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6개월 된 고양이가 추락했다. 가족들이 함께 있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무려 60 여m에서 추락한 이 고양이는 골절상 한 곳 없었고 가벼운 폐출혈만 있어 치료 후 며칠 뒤 퇴원했다고 한다. 놀라운 점프력, 연체동물 같은 유연함, 순간 이동급 스피드 등 고양이들에게는 여러 놀라운 신체적 특징이 있다. 이 신체능력으로 고양이는 부상의 위험을 잘 피할 뿐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생존력을 보이곤 한다.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고양이는 자기 몸길이의 3배 정도는 사뿐히 오르고 평균 6배 정도의 높이를 뛰어 넘는다. 날개 없는 동물 중 이런 점프력을 가진 동물이 있을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높이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거다. 이를 실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간혹 우리는 경이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중세시대 종탑에서 던져진 고양이들 중에서도 살아남아 도망치는 고양이가 있었고, 10층 건물에서 낙하되었지만 살아남은 고양이도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일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는 공중에 놓였을 때 뛰어난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으로 재빨리 몸을 돌려서 발로 착지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정위반사라고 하는데 추락 시 머리를 항상 올바른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반사를 말한다. 고양이는 낙하 시 뒤집힌 몸을 앞뒤로 뒤틀며 회전시켜 머리와 몸이 바른 자세가 되게 함으로서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인다.이런 고양이의 유연성 비밀은 관절의 숫자에 있다. 고양이의 척추뼈는 52~53개다. 척추뼈가 많으면 관절이 많아져서 더 많이 구부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사람의 척추는 32~34개다. 또한 고양이는 쇄골이 짧아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도저히 들어가기 어렵다고 보이는 작은 공간에도 들어간다. 고양이의 신체 중 가장 큰 부위는 머리인데 즉 머리만 들어가면 어디든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거다. 고공 낙하하는 상황에서도 몸을 재빠르게 바꾸며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 것은 유연한 관절 덕분이기도 하다.찐 1개의 목숨을 잘 지키기 위해서 그러나 이런 불사신 같은 고양이들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순간들은 오히려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 특이한 혀의 돌기 때문에 입 크기 보다도 더 큰 물체나 장난감, 끈 등의 이물질을 삼켜 집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는 흔하다. 나의 삼색냥 토리는 몇 년 전 피자를 묶는 긴 리본끈을 삼켰는데 다행히(?) 항문으로 삐져 나와서 발견했다. 자그마치 1m 의 긴 끈이었다. 일반적인 경우 뱃속에 머물러 있으면 절개를 해서 꺼내야 하는데 급히 찾아간 병원에서 항문으로 리본을 정말 조심히 꺼내서 큰 일을 피한 적이 있다. ‘고양이 감기’는 경미한 경우 자연치유 되지만 심해지면 폐렴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고양이는 외과적 질환 보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내과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아프면 숨는 야생동물의 특징이 있어서 때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평소와 다른 점들이 보이는지 잘 살펴봐야 하고, 1년에 한번씩 고양이 정기검진도 꾸준히 받는 게 중요하다. 우리 집에 온 천사같은 첫 고양이 ‘미나’는 우리를 만난 지 4개월 만에 생후 6개월의 어린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고양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복막염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 되어 생기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발병 이유는 찾지 못했고 당시만 해도 직접 치료제가 없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본 것 같다. 2개월 넘게 밤낮으로 간호했지만 보내야 했다. 미나는 1개의 목숨을 쓰고 우리에게서는 떠났지만 어디선가 나타나 8개의 목숨을 가진 채 건강히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 혀 꼬인 채 뉴스 진행한 앵커, 음주 방송 맞았다…“낮술 마셔, 징계 예정”

    혀 꼬인 채 뉴스 진행한 앵커, 음주 방송 맞았다…“낮술 마셔, 징계 예정”

    음주 방송 의혹이 불거진 JIBS 제주방송 앵커가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JIBS 측은 음주 상태로 방송을 한 앵커에게 징계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8뉴스’를 진행하면서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 앵커는 총선 관련 뉴스를 진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했다. 이에 JIBS 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발음도 안 되고 얼굴을 붉게 부었던데 음주 방송한 거 아니냐”,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 등 음주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쏟아졌다. JIBS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욱 노력하는 JIBS 뉴스가 되겠다”는 댓글을 달면서도 음주 의혹에 대한 별도의 해명은 하지 않았다. 문제의 방송 영상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삭제했다. 2일 JIBS 측은 조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한 것으로 확인하고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JI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낮에 반주를 한 것은 확인이 됐다”며 “뉴스 전에 정신과 약이 있는데 그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을 해서 부작용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캠퍼스 돌고, 사찰 체험하고…
여행 큰손 떠오른 외국인 학생

    캠퍼스 돌고, 사찰 체험하고… 여행 큰손 떠오른 외국인 학생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의 학생 단체 100명이 지난 23~29일 한국을 찾았다.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한 캠퍼스 투어의 일환이다. 1인당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여행 상품으로 방한한 이들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5개 대학의 캠퍼스를 돌아보고 입시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경기 수원의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 등 첨단 기술의 현장과 K팝 댄스 클래스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자흐스탄뿐 아니다. 요즘 한국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 2월에는 미국 뉴욕 사우스브롱스 아카데미 등 2개 중학교 학생들이 방한했다. 3월엔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로 구성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과 예일대 학생으로 이뤄진 아카펠라 그룹이 내한했다. 센트럴워싱턴대 등 미주지역 주요 대학과 중·고교 학생 단체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까지 약 1500명에 달하는 미주·유럽 학생들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 런케이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주·유럽 학생은 2019년 519명에서 2024년 상반기 1445명으로 늘었다. 올 연말까지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새 6배가량 증가하는 것이다. 관광업계에선 K팝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이런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배움과 휴식을 병행하는 1박 이상의 여행’을 ‘런케이션’이라 부른다. 배운다는 뜻의 영어 ‘러닝’(Learning)과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요즘 런케이션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퓨처 마켓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여행(유학·어학연수에서부터 수학여행까지 광범위한 의미의 교육여행 포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3998억 달러(약 510조원)다. 이 업체는 2031년까지 글로벌 교육여행 시장이 연평균 17%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산업의 또 다른 ‘블루오션’인 셈이다. 미국의 경우 교육여행 목적지 비율이 미국 내 82.7%, 해외 17%(SYTA Annual Report 2021)다. 미국의 학생 수 약 7500만명을 여기에 대입하면 한 해 110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해외 런케이션에 나선다는 뜻이다. 미국, 유럽 지역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국내 런케이션 시장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방한 학생 단체는 일반 관광객보다 체재 기간이 길고 1인당 관광 지출액도 높다. 관광공사는 중·고교 수학여행 단체부터 갭이어(고교 졸업생), 대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백지혜 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장은 “올해 ‘국제학생증협회’와 협업해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기념 학생증(교통카드 겸용) 발급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구미주 Z세대 방한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

    민주, 한동훈 ‘쓰레기’ 언급에 “그 입이 쓰레기통”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표현한 “쓰레기 같은 말”에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이라고 저격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에 대해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한 막말로, 여당의 부적절한 후보들에 대한 논란을 가리려는 얕은 의도도 알겠다”면서 “선거도 좋지만, 이성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라는 격언을 하나 소개해드린다”면서 “‘입은 화를 부르는 문’(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혀는 몸을 베는 칼’(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이라는 말도 있다. 부디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 적극 화답한 오세훈 “여의도 亞금융허브로… 국회 부지엔 생태공원”

    적극 화답한 오세훈 “여의도 亞금융허브로… 국회 부지엔 생태공원”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의사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한 생태녹지공원을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국회가 세종시로 모두 내려가게 되면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고, 국회의사당 자리엔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서울은 개별 규제 개혁으로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부지는 서울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의 개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저희는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평소 제가 생각하던 여의도 일대 개발, 생태녹지공원 구상과 잘 맞는 얘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여의도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고, 국회의사당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북한산과 용산, 남산 등 고도제한을 푸는 과정에서 서여의도 역시 같이 해제하려 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여의도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평소 비전을 실현할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금융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여의도를 핀테크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오 시장과 시의 비전 및 목표를 달성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국회가 떠난 의사당 부지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뜻을 밝혔지만 오 시장은 조금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생태녹지공원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국회의사당에 이미 조성된 녹지가 풍부하다. 녹지 면적을 더 늘리고 가꾸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녹지공원으로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상 방안도 공개했다. 오 시장은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몰, 싱가포르의 보타닉가든 같은 곳을 떠올려 보면 된다”며 “특히 의사당 바로 옆에는 한강공원이 있다. 이곳들을 연결하면 시민에게 엄청난 가치가 있다. 자연 친화적인 생태녹지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의사당이 옮겨가도 국회 재산이어서 활용 권한은 국회가 갖고 있다. 서울시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국회와 협의해 빈 공간을 담장 없고 누구나 찾아오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국회 떠나면 여의도 아시아 금융허브로… 의사당은 생태공원으로”

    오세훈 “국회 떠나면 여의도 아시아 금융허브로… 의사당은 생태공원으로”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의사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한 생태녹지공원을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국회가 세종시로 모두 내려가게 되면, 국회가 있던 여의도를 생태녹지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서울은 개별 규제 개혁으로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그 부지는 서울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의 개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저희는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평소 제가 생각하던 여의도 일대 개발, 생태녹지공원 구상과 잘 맞는 얘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의도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는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을 완화를 통해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국회의사당 부지를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이다.오 시장은 “북한산과 용산, 남산 등 고도제한을 푸는 과정에서 서여의도 같이 풀려고 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서여의도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고도제한이 완화 되면) 여의도를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는 평소 비전을 실현 할 바탕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금융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회가 떠난 의사당 부지의 활용에 대해 오 시장은 한 위원장과는 조금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부지를 문화·예술공간 활용하자는 뜻을 밝혔지만, 오 시장은 “그동안 녹지생태공원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면서 “국회의사당에 이미 조성된 녹지가 풍부하게 있다. 녹지 면적을 더 늘리고 가꾸면 대한민국 최고의 녹지생태공원으로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구체적인 콘셉트도 공개했다. 오 시장은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몰, 싱가포르의 보타닉가든 같은 곳을 떠올려보면 된다”면서 “특히 의사당 바로 옆에는 한강공원이 있다. 이곳들을 연결하면 시민에게 엄청난 가치가 있다. 자연 친화적인 생태녹지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의사당이 옮겨가도 국회 재산이어서 활용 권한은 국회가 갖고 있다. 서울시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국회와 협의해서 빈 공간을, 담장 없는, 누구나 찾아오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집값 자극 가능성 안 커”

    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집값 자극 가능성 안 커”

    다음달 20일로 임기가 끝나는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4년을 ‘구불구불하고 끝이 안 보이는 마라톤’에 비유했다. 서 위원은 또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서 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했다.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 등을 겪은 서 위원은 금통위원으로 지낸 4년을 생각하면 비틀스의 노래 ‘길고도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불구불하고 끝이 안 보이는 마라톤을 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 위원은 가장 도전적이었던 결정으로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퍼스트 마일(first mile)이 가장 어려웠다”고 꼽았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팬데믹 위기와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0월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에 대해서도 “굉장히 어려웠던 결정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소수의견이 두 분이나 나올 만큼 금통위에서도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금통위 내 유일한 여성인 서 위원은 후속 인사로 여성 금통위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필요하다. 금통위원 구성에서 여성도 필요하고, 산업계에 몸담으셨던 분이 오시면 그것도 균형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 실질금리가 양(+)인 상황으로, 긴축 국면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하는 정도는 당장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 위원의 설명이다. 서 위원은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데는 결국 기대 심리가 중요한데 지금은 (그 심리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상황”이라면서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낮아졌고 주택가격 변동률도 3월부터 안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금리가 하락할수록 금융안정에 미치는 비선형적 영향이 커질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의 미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적절한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 (내수 진작과 주택가격 자극) 양방향을 잘 보면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 위원은 1988년 한은에 입행해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 국제국 국제연구팀장,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을 거쳐 한은 부총재보를 지냈다. 이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4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다.
  • “바보 녀석”…85세 日 13선 의원, 기자에게 ‘욱한’ 이유

    “바보 녀석”…85세 日 13선 의원, 기자에게 ‘욱한’ 이유

    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를 밝힌 니카이 도시히로(85) 전 간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령에 관한 질문을 받자 “바보 녀석”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전 간사장은 니카이파의 전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 것에, 깊이 사죄를 말씀드린다”며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 의향을 밝혔다. 이후 한 기자가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정치 자금 허위 기재의 책임 때문인가, 아니면 자신의 연령 문제인가”라고 추궁당하자, 무표정한 얼굴로 “(출마) 연령에 제한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기자가 “제한은 없다”라고 대답하자, 니카이 전 간사장은 화가 가라앉지 않는 모습으로 “너는 그 나이 안 될 줄 아냐, 바보 녀석”이라고 말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13선으로, 현직 의원 가운데 최고령이다. 정치인 고령 리스크…주치의가 본 바이든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건강하고 원기 왕성한 80세 남성”이라면서 “대통령은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에 있고 어떤 예외 없이 그의 모든 책무를 완전히 이행한다”고 평가했다.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로 역대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는 재선 도전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를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의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이 제한적이라고 명시되면서 최근 고령 리스크가 재부각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TV 토크쇼에서 자신보다 4살 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대략 나만큼 늙었지만, 자기 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단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연설에서 부인 멜라니아를 ‘머세이디스’라고 불렀다는 소셜미디어(SNS) 등의 주장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N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약 4분의 3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응답자의 절반은 민주당 지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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