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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 빨아먹느라... ’혀’가 몸보다 긴 희귀 포유류 공개

    꿀 빨아먹느라... ’혀’가 몸보다 긴 희귀 포유류 공개

    -혀가 몸의 1.5배...긴주둥이꿀박쥐 포유류 가운데서 가장 긴 혀를 가진 동물은 어떤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은 몸길이 대비 혀의 길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긴주둥이꿀박쥐(tube-lipped nectar bat, 학명 Anoura fistulata)이다. 2005년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이 박쥐는 징그럽게 생긴 동물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1위 후보가 될 만큼 긴 혀를 가지고 있다. 대략 몸길이 64mm밖에 안 되는 박쥐가 무려 90mm에 달하는 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비슷한 과에 속하는 박쥐들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이다. (사진 참조. 완전히 혀를 내밀지 않은 사진이다) 포유류 가운데 자신의 몸길이보다 1.5배 더 긴 혀를 지닌 동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인데, 입안에 다 넣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박쥐는 혀의 뿌리 부분이 입보다 훨씬 아래인 가슴 안쪽에 있다. 이렇게 긴 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박쥐의 주식은 꿀과 화분으로 꽃의 안쪽 부분까지 혀를 밀어 넣어 먹이를 먹는다. 물론 이렇게 생긴 박쥐가 큰 꽃에서 꿀을 빨아 먹는 장면은 괴기영화의 한 장면 같겠지만, 적어도 외형과는 달리 매우 평화로운 박쥐라고 할 수 있다. 야생동물보호 협회(WCS,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과학자들은 최근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 공원(Madidi National Park)의 희귀 동식물을 탐사하던 도중 이 박쥐를 다시 발견했다. 처음 발견된 에콰도르에서 상당히 먼 지역까지 서식하는 점으로 볼 때 희귀종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널리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번 탐사에서는 신종으로 생각되는 여러 종의 척추동물들과 희귀 동물들이 발견되었다. 아직도 열대 우림과 초원 지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과거 1-2회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한 동식물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후 변화, 산림 파괴, 밀렵, 벌목, 개간 등으로 인해 이 동식물들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몰려 있다. 긴주둥이꿀박쥐는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기록상으로만 남은 멸종된 동물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각국에 있는 국립 공원들은 이런 동식물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 이 보루를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은 지금 세대의 몫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귀여운 ‘메롱’ 아기…희귀병 딛고 희망의 천사 된 사연

    귀여운 ‘메롱’ 아기…희귀병 딛고 희망의 천사 된 사연

    24시간 혀를 내밀고 있는 딸의 귀여운 모습이 사실은 치명적 질병에 의한 것이란 사실을 스스로 밝혀낸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여성 멜라니 바니는 1년 6개월 전 쌍둥이 자매 오시아와 인디고를 낳았다. 한날한시에 세상에 나온 자매였지만 묘하게도 오세아의 몸 크기는 인디고보다 눈에 띄게 컸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오시아는 마치 계속해서 ‘메롱’을 하고 있기라도 한 듯, 입 밖으로 나온 혀를 도통 집어넣질 못했다. 처음에는 멜라니도 그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 또한 오시아의 모습을 귀엽게 여기고 재미있어 할 뿐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듯 했다. 의사들도 일시적 현상이며 곧 나아질 테니 걱정 말라고 멜라니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멜라니는 오세아의 몸이 쌍둥이 자매인 인디고보다 확연히 크다는 점, 그리고 커다란 혀가 오세아의 모유섭취 및 호흡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는 점 등을 간과할 수 없었다. 그녀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 후로 3개월이 지나도록 의사들은 여전히 ‘곧 자연스레 나아질 것’이라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에 실망하고 지친 멜라니는 결국 남편 게비 메이슨과 함께 자체적인 조사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모로 알아본 끝에 멜라니는 오세아와 비슷한 증상을 지닌 아이가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단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BWS는 전 세계 신생아 1만 3700명당 1명 비율로 나타나는 일종의 선천적 비대증이다. 멜라니는 BWS가 다른 희귀병에 비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의사가 많지 않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 BWS를 앓는 아이들은 혀 뿐만 아니라 기타 장기 등 신체 일부가 비대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각종 종양이 발생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크다. 멜라니는 더 나아가 이 질병을 앓는 아이 중 무려 20%가 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질병의 정체를 얼마간 파악한 멜라니는 좀 더 조사를 벌여 관련 전문가가 호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즉시 딸의 진료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문가는 오세아를 보는 즉시 BWS 진단을 내렸다. 멜라니는 “오세아가 BWS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마음이 아팠지만 다른 한편으론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고 전한다. 다행히 혈액검사 등을 통해 검사해 본 결과 오세아의 몸에서는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오세아는 생후 7개월이 됐을 때 미국으로 가 혀 축소 수술을 받았고 이후 6주에 한 번씩 해당 병원을 다시 방문해 종양발생 여부를 꾸준히 검사받고 있다. 멜라니는 오세아가 BWS 진단을 받은 직후 BWS 인식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녀는 “BWS 환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이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더 많은 의사들이 BWS에 대해 알게 되길 바라며, BWS 환자 가족들에게는 관련된 도움을 제공해 줄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려견으로 변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왜?

    반려견으로 변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왜?

    8월 26일 ‘애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자신의 반려견과 똑같은 모습으로 화장한 여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이스라엘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라나(Ilana)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베리안 허스키 메이크업 강좌’(Siberian Husky Makeup Tutorial)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일라나는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의 반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특히 푸른 눈동자와 긴 혀, 갈색 털이 강조된 일라나의 메이크업은 실제 그녀의 반려견 모습과 판박이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일라나의 이러한 시베리안 허스키 메이크업 강좌는 반려견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같다”, “웃기다”, “미친 줄 알았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Ilana Makeup Art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귀여운 ‘메롱 병’ 걸린 아기…숨은 위험 밝혀낸 모성

    귀여운 ‘메롱 병’ 걸린 아기…숨은 위험 밝혀낸 모성

    24시간 혀를 내밀고 있는 딸의 귀여운 모습이 사실은 치명적 질병에 의한 것이란 사실을 스스로 밝혀낸 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여성 멜라니 바니는 1년 6개월 전 쌍둥이 자매 오시아와 인디고를 낳았다. 한날한시에 세상에 나온 자매였지만 묘하게도 오세아의 몸 크기는 인디고보다 눈에 띄게 컸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오시아는 마치 계속해서 ‘메롱’을 하고 있기라도 한 듯, 입 밖으로 나온 혀를 도통 집어넣질 못했다. 처음에는 멜라니도 그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 또한 오시아의 모습을 귀엽게 여기고 재미있어 할 뿐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듯 했다. 의사들도 일시적 현상이며 곧 나아질 테니 걱정 말라고 멜라니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멜라니는 오세아의 몸이 쌍둥이 자매인 인디고보다 확연히 크다는 점, 그리고 커다란 혀가 오세아의 모유섭취 및 호흡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는 점 등을 간과할 수 없었다. 그녀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 후로 3개월이 지나도록 의사들은 여전히 ‘곧 자연스레 나아질 것’이라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에 실망하고 지친 멜라니는 결국 남편 게비 메이슨과 함께 자체적인 조사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모로 알아본 끝에 멜라니는 오세아와 비슷한 증상을 지닌 아이가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단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BWS는 전 세계 신생아 1만 3700명당 1명 비율로 나타나는 일종의 선천적 비대증이다. 멜라니는 BWS가 다른 희귀병에 비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의사가 많지 않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 BWS를 앓는 아이들은 혀 뿐만 아니라 기타 장기 등 신체 일부가 비대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각종 종양이 발생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크다. 멜라니는 더 나아가 이 질병을 앓는 아이 중 무려 20%가 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질병의 정체를 얼마간 파악한 멜라니는 좀 더 조사를 벌여 관련 전문가가 호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즉시 딸의 진료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문가는 오세아를 보는 즉시 BWS 진단을 내렸다. 멜라니는 “오세아가 BWS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마음이 아팠지만 다른 한편으론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고 전한다. 다행히 혈액검사 등을 통해 검사해 본 결과 오세아의 몸에서는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오세아는 생후 7개월이 됐을 때 미국으로 가 혀 축소 수술을 받았고 이후 6주에 한 번씩 해당 병원을 다시 방문해 종양발생 여부를 꾸준히 검사받고 있다. 멜라니는 오세아가 BWS 진단을 받은 직후 BWS 인식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녀는 “BWS 환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이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더 많은 의사들이 BWS에 대해 알게 되길 바라며, BWS 환자 가족들에게는 관련된 도움을 제공해 줄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공 악명 높은 알파인 경기장 27% 공정… 나무 심어 환경 문제 대응

    시공 악명 높은 알파인 경기장 27% 공정… 나무 심어 환경 문제 대응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슬로프가 가리왕산 하봉 꼭대기를 향해 힘차게 뻗어 올라갔다. 슬로프의 끄트머리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00일 앞둔 24일, 알파인스키 회전과 슈퍼대회전이 열리게 될 정선 하봉의 공사 현장은 분주했다. 굴착기와 대형 트럭, 하얀 안전모를 쓴 현장 인부들이 바삐 움직였다. 그러나 아직은 스키 슬로프처럼 보이지 않았다. 허연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슬로프 터 주위로 크고 작은 돌들이 굴러다녔다. 올해 말 완공이 목표지만 이날 현재 공정률은 27.4%에 불과하다. 갈 길이 멀다. 조양호(66)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곳 정선 경기장은 난공사”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러나 “공기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주요 시설을 완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는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로 남자활강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강원도는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해 주의 깊게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당초 상봉과 중봉에 만들기로 했던 남자 출발점과 여자 출발점을 하봉으로 합쳐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의 수목 1200그루를 옮겨 심었다. 처음에는 시들시들했지만 점차 건강해지고 있다. 적어도 1000그루 이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회가 끝나면 이 경기장 시설물의 55%를 자연 상태로 복원한다. 옮겨 심은 나무도 제자리로 돌려보낸다. 대회가 끝나고도 유지될 45%의 시설물은 스키장 등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다른 한쪽, 평창의 슬라이딩센터 공사는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시공사 측은 “현재 공정률은 45%”라며 여유를 보였다. 과연 슬라이딩센터는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 “소치의 경우 2년 반이 걸렸는데 우리는 11개월 만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시공사 관계자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슬라이딩센터 공사 기간이 짧아질수록 우리 대표팀에 좋다.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을 치른다. 썰매 종목의 성적은 얼마나 코스를 능숙하게 공략하느냐가 좌우한다. 코스에 익숙할수록 기록을 단축할 확률이 높다. 개최국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자주 썰매를 탈 수 있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조 위원장은 “오늘 돌아보니 모든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회를 아무리 잘 치러도 흑자를 볼 수는 없다. (흑자를 내려면) 장기적으로 경기장 일대가 관광 명소가 돼야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같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선·평창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90%를 넘는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구강암·후두암·인두암·구인두암·하인두암·비인두암·비강 및 부비동암·침샘암과 원발부위 미상 경부전이암 등을 아우르는 두경부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후유증도 심각한 대표적 암군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암병원 갑상선·구강·두경부암센터 하정훈(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이 병원에서 열린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정훈 교수가 2005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신이 직접 치료한 두경부암 환자 516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조기 두경부암일수록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조기 두경부암은 주변 조직 침범이 거의 없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4cm 미만의 종괴로, 병기로는 1~2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암종별 5년 생존율을 보면, 후두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성문암(성대) 환자의 경우 1~2기- 100%, 3기- 66.7%, 4기- 44.2% 등이었다. 구강암 중 가장 많은 설암(혀)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기- 100%, 2기- 88.9%, 3기- 88.9%, 4기- 58.3%로 나타났다.  구인두암 중 가장 많은 편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2기- 100%, 3기- 87.5%, 4기- 82.5%로 분석됐다. 구인두암은 진행성이라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이 많으며,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한 암이다.  구인두암을 제외한 4기의 진행성 두경부암은 절반 정도(부위에 따라 30~60%)의 환자에서 재발했고, 재치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30~40%는 사망했다. 이 환자들의 경우 식도암·폐암·간암 등 다른 2차암을 가진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은 50%에 불과했다.  이런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성질이 달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해서 치료해야 하며, 진단이 늦으면 치료하더라도 미용상 후유증이 크거나 말하기, 숨쉬기, 음식 삼키기 기능 등에서 장애를 겪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완치 조건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하정훈 교수는 “구강암이나 후두암은 조기 진단이 비교적 쉽고, 치료가 간단하며, 대부분 큰 후유증 없이 완치될 수 있다”면서 “진행성인 경우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하는 다학제 치료가 중요하며,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암종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구강암의 경우 3주이상 된 구강 내 궤양이나 부종, 적색 또는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나이나 흡연 여부와 관련 없이 나타난다.  후두암의 주요 증상은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이런 후두암은 흡연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다른 두경부암과 달리 목 부위에서 종괴가 만져지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필수다. 여기에 금주와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건강한 성생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와 함께 오는 9월 21~25일까지 전국의 각급 해당 병원에서 ‘두경부암 알리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도 실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점 차 뒤집은 모비스… “고려대 나와”

    20점 차 뒤집은 모비스… “고려대 나와”

    지난 시즌 프로농구연맹(KBL) 챔피언 모비스가 연세대에 제대로 혼쭐났다. 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6강전에서 20점까지 벌어진 경기를 뒤집어 79-78로 가까스로 이겼다. 송창용이 24득점, 모비스의 유일한 연세대 출신 전준범이 15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허훈(2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최준용(21득점 5어시스트)이 활약한 연세대를 꺾은 게 신기할 정도였다. 준결승에 오른 모비스는 2013년 대회 챔피언 고려대와 2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약속한 것을 제대로 하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며 “상대가 후반에 지역방어로 바꾸는 바람에 이겼지, 개인방어를 계속했으면 졌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고려대가 워낙 상승세를 타고 있어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상대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작전타임을 부를 수 없을 때도 선수들이 실책을 저지르지 않도록 다잡아야 하는데 내가 그 방법을 몰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막판 결승골의 주인공 양동근은 “운이 좋아서 이겼을 뿐”이라며 혀를 찼다. 3쿼터 3점슛 3개로 추격의 주춧돌을 깐 전준범은 “전반에 잘 안된 것을 고치려고 집중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양동근의 3점슛으로 61-61 동점을 만들었고 그 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종료 31초를 남기고 정성호의 3점포로 78-77로 역전했으나 양동근이 과감한 골밑슛을 넣어 모비스가 79-78로 달아났다.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연세대는 최준용이 골밑 돌파를 시도했으나 모비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오리온스는 KCC와의 준결승을 83-56으로 이겨 22일 결승에 선착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고려대를 이겨 봐야 본전이니 모비스가 올라오는 게 낫다”고 말한 뒤 기자들이 ‘모비스가 더 만만해서 그런 것이냐’고 따지자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출가 4인이 뭉쳤다, 색다른 체호프를 위하여

    연출가 4인이 뭉쳤다, 색다른 체호프를 위하여

    이윤택, 김소희, 오세혁, 정성훈 등 연극계의 주목받는 연출가 4명이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작품으로 뭉쳤다. 체호프의 단편소설 7편을 각자의 장점을 살려 10~25분 길이의 단막극으로 만들어 릴레이로 공연하고 있다. 2015 게릴라극장 해외극페스티벌 ‘체홉단편선-체홉의 단편은 이렇게 각색된다’ 무대를 통해서다. 체호프는 희곡작가이기 이전에 단편소설 작가이자 의사였다. 희곡작가로서 체호프는 인간 심리에 메스를 들이대는 듯한 섬세함으로 심리적 사실주의의 상징이 됐다. 소설가 체호프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인다. 오헨리, 서머싯 몸과 함께 세계 3대 단편소설 작가로 꼽혔는데, 그의 단편소설들은 희극성과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연희단거리패의 꼭두쇠이자 체호프전을 기획한 연출가 이윤택은 ‘사람 데리고 장난치지 마세요’(원작 ‘우유부단’)와 ‘철없는 아내’를 통해 해학미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사람 데리고 장난치지 마세요’는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당한 상황을 견디며 살아온 한 ‘가정교사’와 그런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혹독한 교훈을 주겠다는 명분으로 그녀에게 말장난을 거는 ‘나’의 이야기다. 극단 걸판의 대표인 극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재채기’(원작 ‘어느 관리의 죽음’)와 ‘드라마’를 통해 체호프의 희극성을 돋보이게 한다. ‘재채기’는 중하위급 관리 체르비야코프가 오페라를 관람하다 갑자기 터진 재채기로 상급 공무원 브리잘로프 장군의 대머리에 침을 튀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갈매기’로 체호프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보여 준 연희단거리패 대표 겸 배우 김소희는 ‘적’을, 공연제작센터의 젊은 연출가 정성훈은 ‘베로치카’와 ‘혀를 잘못 놀린 사나이’를 각각 연출했다. ‘적’은 절망에 빠진 두 사람이 서로의 불행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다 돌이킬 수 없는 적이 되고 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윤택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체호프극은 정적이고 우울해 다소 지겹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이번 공연은 역동적이고 개성적인 단막극으로 꾸며졌다. 우스꽝스럽고 솔직한 체호프극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 1만 5000~3만원. (02)763-1268.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22) 외식에 집착하는 외로운 아기엄마의 항변

    [독박(讀博) 육아일기](22) 외식에 집착하는 외로운 아기엄마의 항변

    지난해 이맘 때쯤이다. 스트레스는 쌓일대로 쌓였고 외로움과 우울함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다. 잠들기 전 남편에게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단적인 얘기를 마침내 내뱉어 버렸다는 것과 그런 생각을 잠시라도 품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조금 후회가 되고 부끄럽지만 그 땐 그랬다. 막상 얘기를 하고 나니 정신이 퍼뜩 들었다. 그 때부터 혼자만의 해방구를 찾아 나섰다. 그냥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문화센터와 같은 놀이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기 시작했는데 아이의 첫 사교육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다. 외출할 핑곗거리를 자꾸 만들어야 했다. ”도대체 왜 아이를 데리고 엄마들이 밖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가?” “애를 데리고 왜 이렇게 돌아다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 물론 나만의 경험일 뿐이라 전혀 객관적이라 할 수 없다. 다만 아기를 데리고 누구보다 식당과 카페를 자주 드나드는 아줌마로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이와의 외출과 외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약간 충격을 받아서다. 급기야 ‘맘충(Mom+蟲)’, ‘커피충’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노 키즈존(No kids zone)’은 이미 내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문제였다. 아기를 안고 나돌아니고 밥을 먹는 것도 늘 눈치가 보였다. ■ 도대체 왜 아이와 밖에 나와 밥을 먹을까? - 외로운 아기 엄마의 항변 그럼에도 나는 나가고 싶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나가고 싶다. 아이가 집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도록 열심히 중고 장난감을 사들였지만, 사실 아이는 그렇게 진득하게 놀지 않는다. 뭐든지 엄마가 같이 해줘야 한다.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힘들다. 아무리 ‘내 자식’이지만 똑같은 책 열 번, 스무 번 읽어주다 보면 지친다. 아기만 바라보며 오롯이 집중을 하는 게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아이하고 있다 보면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와 빨래가 걱정되고, 바닥은 또 왜 이렇게 지저분해 보이는지 아이 발바닥만 쳐다보게 된다. 바닥이라도 한 번 스윽 문지르려고 움직이면 아이는 이내 울음을 터뜨린다. 설거지를 하면 다리를 붙잡고 빙글빙글 돌기만 한다. 6~7개월쯤 아기가 드디어 엄마의 얼굴을 구분하고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반갑고 기뻤지만, 나는 꼼짝도 못하게 됐다. 마침 새 집으로 이사를 간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환경이 더욱 낯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울거나 안기거나 둘 중 하나였다. 집에서도 아기를 안고 화장실에 가야했다. 언제든 한 몸이어야 아기가 울지 않았다. 종일 울면서 매달리고 내 옷을 붙잡고 늘어질 때면 아무리 ‘내 자식’이지만 나를 숨도 못 쉬게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밖에 나가면 얌전하고 잘 웃는 아기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기는 밖에 나가면 얌전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순하다”고 했다. 그 말이 어찌나 듣기 싫던지. 하루종일 몇 날 며칠을 엄마 얼굴만 보다가 여러 사람들을 보는 게 아기도 즐거운 것 같이 여겨졌다. 아기띠로 안고 돌아다니면 자고 싶을 때 알아서 조용히 잠들고, 사람들과 마주치면 방긋방긋 웃었다. 이유식도 더 잘 먹었다. 기저귀에 물티슈에 나중에는 이유식까지 아기를 데리고 나가려면 한 짐이었고, 몇 시간 안고 다니느라 어깨와 허리도 아팠지만 어차피 집에 있어도 그렇게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 했으니 나가는 편이 좋았다. 나에게도 나가야만 하는 이유들이 있었다. 밥 한 끼 먹는 것도 엄청나게 큰 일이었다. ‘외식’에 집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모유수유를 했지만 아기와 씨름하느라 밥을 제대로 챙겨먹을 수 없었다. 누군가 챙겨준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처지도 아니었고 내가 챙기려니 반찬을 만들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었다. 라면이나 즉석식품으로 때우든지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 일쑤였다. 1만원 이상을 시켜야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2인분씩 사서 반 이상 남겨뒀다가 다음 끼니 때 먹든지 아니면 버렸다. 그나마 남편이 퇴근한 뒤에 저녁을 함께 먹어야 했으니 그 때 겨우 요리를 했다. ●먹는 것 외에는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었다 먹고 자고 심지어 싸는 것까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아기의 얼굴과 웃음이 큰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과는 별개였다. 아기와 함께해서 즐거운 만큼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걸 풀 곳이 없었다. 아기를 잠깐이라도 봐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한 시간 운동을 하거나 조용히 차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어 시간 잠이라도 푹 자봤으면 하는 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정말 아무도 없었고 심지어 아무 데도 편히 갈 곳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먹는 걸로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다. 아니, 그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됐다. 커피는 워낙 중독 수준으로 좋아했던 데다 매일 잠을 제대로 못자 피로가 쌓여있다 보니 더 마시게 됐다. 시원한 커피 한 모금이 목구멍에 넘어가면 마치 링거 주사를 맞는 듯이, 몸에 아주 약간의 에너지라도 채워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밖에 나가 ‘누구라도’ 만나고 싶었다 정말로 나가고 싶었던, 지금도 나가고 싶은 이유는 단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다. 친정 가족들이 사는 곳은 시차가 13시간이나 난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몇 시간과 잠들기 전 몇 시간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친정엄마가 “이제 잔다”고 문자를 보내는 순간부터 “굿모닝”이라는 문자가 다시 올 때까지 아무하고도 대화를 할 수 없었다. 평일 낮에 아기 엄마를 만나줄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누구라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혹시 저처럼 집에서 방바닥 긁는 분 계신가요? 저 좀 만나주세요” 딴에는 엄청난 용기였다. 5명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4명이 친정에 가 있다고 답이 왔다. 다른 곳도 아닌 하필 친정이라니. 그 말이 왜 그렇게 서럽던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어버렸다. 그렇게 몇 번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울고 난 뒤 거의 매일 밖으로 나갔다. 그냥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매우 좋았다. 아기를 안고 다니니 몇몇 사람들은 궁금해서 한 번씩 더 쳐다보기도 하고 아기에게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그런 관심도 반가웠다. 아기가 몇 개월이나 됐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드디어 남편이 아닌 사람과 제대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소비를 하고 먹고 마시며 살고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됐다. 커피 한 잔을 사 마시는 것에 고단했던 하루를 보상받는 것 같기도 했다. ■ 밖에서 밥 먹는 엄마와 아기들을 사람들은 왜 싫어할까? -엄마들이 지켜야할 것들 아기를 데리고 외식을 하면 요구할 것이 많아진다. 아기 의자부터 아기 식기, 그리고 휴지와 물티슈 등. 뭔가를 계속 달라고 해야 한다. 가게 주인이라면 1인분 밥 값도 안 내는 아기를 위해 그런 요구를 다 들어주기 짜증이 날 것도 같다. 그렇다고 아기가 가만히 앉아서 얌전히 먹는 것도 아니다. 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뭘 떨어뜨리거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바닥에는 밥풀이 흐트러져 있다. 물론 요즘에는 알아서 아기 의자를 챙겨주고 아기가 먹기 편하게 빨대컵에 물을 담아주는 식당도 아주 많다. 하지만 ‘노 키즈존’이라는 단어를 접한 뒤부터는 그런 배려에도 왠지 눈치가 보였다. 내 아이를 데리고 나가 나의 스트레스를 풀려면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도 했다. ‘개념 있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까지 자리잡았다. ●‘개념 있는 엄마’ 강박… “내 아이 욕먹이기 싫어서” 식당에 가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 게 미안해 보통 2인분을 주문한다. 과하다 싶으면 아직 아기이지만 어린이 메뉴라도 주문한다. 아기 수저와 물통은 따로 준비해 간 것을 쓰고 물티슈는 늘 넉넉하게 가지고 다닌다. 그런데도 밥을 다 먹고나면 휴지가 수북하게 쌓이고 지저분하다. 요즘에는 아이가 직접 숟가락질을 하겠다고 우기면서 음식물을 바닥에 더 많이 흘려서, 식사를 하고 나면 바닥을 물티슈로 닦는다. 계산을 할 때면 무조건 “아기 때문에 정신 없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연신 고개를 숙이고 나온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한 번은 유모차를 세울 곳이 없어서 식당 안에 끌고 갔다가 곧바로 쫓겨난 적도 있다. 나름 신경써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쪽에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종업원 입장에서는 성가셨을 것도 같다. ●쓰레기 잔뜩 버리고 식당에서 기저귀 가는 엄마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엄마들과 사귀고 어울리게 됐다. 그러면서 많은 상황들을 보거나 들으며 접한다. 같은 아기 엄마 처지인데도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이런 이유에선지 아이가 있는 엄마들조차 노 키즈존에 적극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엄마들은 나에게 대놓고 “아기를 데리고 왜 이렇게 밖으로 돌아다니느냐”, “왜 아기와 외식을 하느냐”고 질책을 한 일도 있다. 아기와 식당에 가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권리라거나 특혜를 바랄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내가 밥을 먹고 싶은데 아기를 데려가는 것 뿐이다. 요즘은 아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조금 달라졌지만. 아무튼 아기를 위한 배려를 넘어서 무리한 요구까지 너무 당당하게 하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음식 1인분을 시켜놓고 아기도 같이 먹게 양을 더 많이 달라고 하거나 어린 아기의 이유식이 아닌 어느 정도 큰 아이가 먹을 외부 음식을 가져와 데워달라고 하는 것은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배려를 해주면 좋은 것이지, 무리한 요구가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따로 가져간 간식거리의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고 오거나 음식 부스러기와 휴지 등을 온통 바닥에 다 떨어뜨려 놓고 나오는 모습은 같은 아기 엄마가 봐도 불편하다. 심지어는 아기가 구토를 했는데 나 몰라라 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닦으라고 하거나 식당에서 기저귀를 갈고, 또 그 기저귀를 식탁 위에 올려두고 나오는 게 허다하다고 하니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그것은 아기 엄마라는 점을 떠나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이에게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고 싶다 아이들도 바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길 권리가 있고, 사람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누려야 한다. 그런데 이런 권리를 빼앗기도록 하는 것, ‘노 키즈존’을 비롯해 아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결국은 엄마들이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밖에서 욕을 먹지 않으려고 애쓰는 진짜 이유는 나 때문에 내 아이가 욕먹는 게 싫어서다. 내 자식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남들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내 자식이 어디서든 귀한 대접을 받으려면 나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엄마가 해야할 일이다. 나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모습을 자꾸 보여야 아이가 보고 배울 것이다. 식당에서 뛰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은 아이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첫 걸음이다. 아이가 뛰다가 누군가와 부딪히면 엄마가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 내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늘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함께하는 삶을 살게 하고 싶다. 그걸 가장 먼저 가르치는 건 바로 나다. ■ 애가 우는데 엄마들은 왜 가만히 있나? -아이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당부 다 안다, 엄마들도. 아이가 뛰지 말아야 하는 것, 떠들지 말아야 하는 것. 그런데 쉽지가 않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녀도 아예 모른 척 하는 엄마들도 분명히 있다. 그것은 정말 문제다. 하지만 아이와 있다보면 갑자기 당황스러운 일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이도저도 못하는 순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우는데 아무리 달래줘도 안 그치고 더 큰 소리를 내거나 가만히 있다가 먹은 것을 게워내거나 하는 등의 상황들이 닥칠 수 있다. 몸과 머리가 멈추는 듯한 경험을 수시로 한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아기가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을 받으며 아기와 함께하는 문화가 녹아든 사회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아기를 낳은 이 사회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아기는 울고 흘리고 가만히 있지 않는 존재라는 것이 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기가 갑자기 울면 어디가 아픈지,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시끄럽다, 애 엄마는 뭐하냐는 따가운 눈초리가 나온다. 아기를 경험할 일이 없었고 그래서 아기의 특성을 접할 일이 없었고, 굳이 아기를 이해할 필요성도 전혀 없었던 이유에서다. ●내 자식이지만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있다 밖에서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은 아기가 조용하고 방긋방긋 웃을 때에는 “예쁘다, 귀엽다”고 칭찬해주었지만 아기가 빽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인상을 쓰며 쳐다봤다. 아이들은 시끄러운 존재, 방해스러운 존재로 인식되는 듯 하다. ‘노 키즈존’이 더욱 불거진 것은 그런 경험과 생각을 가진, 함께 식사를 하던 손님들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다.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도 소리를 지르고 기분이 나쁘면 울면서 소리를 지른다. 나도 즐겨찾는 식당에서 아기가 소리를 빽빽 질러대 당황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말이 안 통한다. 내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 그 반응이 재미있는지 더 큰 소리를 낸다. 그럴 때 무시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러면 나는 “애를 방치하는” 엄마가 된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중간에 자리를 뜬 적도 많지만 음식이 나온 초반부터 그러면 난감하다. 급기야 스마트폰으로 ‘뽀로로’를 보여준다. 잠시 조용해진다.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어휴, 식당에서 왜 저렇게 애들한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걸까” 혀를 찬다. 지하철을 탔을 때 아기가 갑자기 잠에서 깨 울기 시작했는데 어느 하나 “아기가 어디 아프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 사람이 없었다. 젊은 사람들은 힐끔힐끔 흘겨봤고, 할머니들은 “엄마가 애를 힘들게 한다”고 핀잔을 줬다. 다섯 정거장만 가면 내릴 수 있는데 그 10분 남짓이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순간 짜증이 나서 “제발 그만 좀 울어”라고 아기에게 말했다. “애기한테 왜 짜증을 내냐”는 말이 들렸다. 결국 도착하기도 전에 다른 역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내려버렸다. 자기 자식 하나 왜 어쩌지 못하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진짜로 어쩌지 못하는 순간들이 많다. ●누구나 아이였고, 부모가 된다 우리는 누구나 아이였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될 것이다. 아이는 울음으로 말을 하고 큰 소리로 표현하는 존재라는 생각만 가져줘도 감사한 일 같다. 10분, 20분 내내 우는 아이를 방치해도 좋다는 게 절대 아니다. 아이 울음에 대한 반사적인 거부감을 조금만 거둬들여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학생일 때도 지하철에서 몇 년 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다가 “좀 조용히 좀 하라”는 주의를 받은 적도 있다. 밤이 되면 술에 취한 아저씨들이 노래를 부르고 고성을 지르기도 한다. 무조건 아이라서 안 된다는 시각이 불편하다. 결국은 엄마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모두가 한 걸음씩만 물러서서 생각해 보면 극단적인 갈등은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아기 엄마는 외로운 존재라는 점을 이해해 준다면 금상첨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5)불어난 몸무게 만큼 고통과 행복이 함께 늘었다 (16)환상 속에’만’ 둘째가 있다 (17)엄마인 나의 육아를 존중받고 싶다 (18)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19)연예인 만삭화보, 그것은 꿈일 뿐… (20)엄마가 되어 뒤늦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21)아줌마가 되게 해줘서 고마워 ▶1회부터 14회까지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허백윤 기자의 독박 육아일기
  • ‘원샷 원킬’ 전광석화같은 카멜레온의 먹이 사냥 순간 포착

    ‘원샷 원킬’ 전광석화같은 카멜레온의 먹이 사냥 순간 포착

    카멜레온의 전광석화같은 먹이 사냥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 사진은 칼룸마 카멜레온이 메뚜기로 추정되는 먹이를 사신의 몸체보다 더 먼 거리에서 마치 채찍 휘두르듯 긴 혀를 쭉 뻗어 정확하게 먹이를 낚아채는 순간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지글러가 촬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핑크 윤보미 시구, 허구연 해설위원도 혀 내둘러..

    에이핑크 윤보미 시구, 허구연 해설위원도 혀 내둘러..

    16일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는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LG와 기아의 경기에 오하영과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올랐다. 이날 윤보미는 투수 마운드에 올라 정확한 자세로 공을 던졌고, 공은 커브를 그리며 포수의 미트에 정확히 들어갔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투수판을 밟고 던지길래 여자 연예인이 투수 판을 밟고 던지는 것을 못 봤는데 정말 좋은 피칭이었다. 기아 선수도 놀랐다”며 “제가 본 여성 연예인 시구 1위로 꼽고 싶다. 투수 판을 밟고 던졌다”고 극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몸 더듬었다?” 지적에 해명보니..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몸 더듬었다?” 지적에 해명보니..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몸 더듬었다?” 지적에 해명 보니..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마리텔’에 모델 김진경과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흑심을 가지고 만지는 게 아니다. 못 배운 사람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리텔’은 스타들이 인터넷을 통해 1인 방송을 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김구라, 마술사 이은결,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 셰프 오세득,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사진=MBC ‘마리텔’ 캡처(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허리치수 측정 중 “몸 만졌다” 지적에 “마네킹처럼 대한다”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허리치수 측정 중 “몸 만졌다” 지적에 “마네킹처럼 대한다”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허리치수 측정 중 “몸 만졌다” 지적에 “마네킹처럼 대한다”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마리텔’에 디자이너 황재근과 출연한 모델 김진경이 개미 허리를 인증했다.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흑심을 가지고 만지는 게 아니다. 못 배운 사람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마리텔 김진경, 허리가 어떻게 19인치일수가 있지?”, “마리텔 김진경, 진짜 개미허리다”, “마리텔 김진경, 상상초월 사이즈”,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진짜 사심 없을 듯”, “마리텔 김진경, 모델은 마네킹이라는 말 공감..디자이너가 모델을 여자로 보면 안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마리텔’ 캡처(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허리치수 직접 재보니 ‘믿기지 않아..’

    마리텔 김진경, 허리치수 직접 재보니 ‘믿기지 않아..’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G 배트걸 권안나, “폭우 싫다 싫어...(자연스럽게 눈도 찔끔...혀도 쑥...”

    LG 배트걸 권안나, “폭우 싫다 싫어...(자연스럽게 눈도 찔끔...혀도 쑥...”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주말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롯데는 심수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넥센의 공격도중 쏟아진 폭우에 경기는 중단됐다. 넥센 배트걸 권안나가 1회말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트를 들고 뛰고 있다. 강영조 스포츠서울 기자 kanjo@sportsseoul.com
  • 마리텔 김진경, 허리사이즈 대체 얼마기에?

    마리텔 김진경, 허리사이즈 대체 얼마기에?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깜짝 놀란 이유는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깜짝 놀란 이유는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모델 마네킹처럼 대해”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모델 마네킹처럼 대해”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줄영상] ‘홈 디포’에 나타난 방울뱀 포획 순간

    [한줄영상] ‘홈 디포’에 나타난 방울뱀 포획 순간

    14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13일 미국 테네시주의 한 홈 디포(Home Depot: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도구 판매 업체)에 나타난 목재방울뱀(Timber Rattler) 포획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카메라가 장착된 집게를 이용해 선반 밑에 숨어 있는 방울뱀에게 다가가 뱀을 잡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갑작스러운 포획을 당한 방울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공격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한편 미 동부지역과 캐나다에 주로 서식하는 목재방울뱀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사진·영상= liveleak.com / InfoTer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몸 만졌다” 네티즌 지적

    마리텔 김진경, 황재근 직접 허리치수 측정 “몸 만졌다” 네티즌 지적

    15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는 황재근과 김진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마리텔’ 방송 중 황재근은 ‘개미허리’ 김진경의 허리 사이즈 측정에 나섰다. 황재근은 “너 진짜 말랐다”며 “허리가 개미다 개미, 개미, 개미!”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허리치수가 19인치다. 그래도 배나오면 23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3인치가 되도 사람 허리가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다. ‘마리텔’ 채팅방에서 네티즌들이 황재근이 김진경 허리 사이즈를 재며 몸을 만졌다고 지적하자 황재근은 “일부러 만지는 것이 아니다. 마네킹처럼 대한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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