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헬싱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엄정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미얀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삼국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0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포용적 성장 출발은 평등교육…핀란드 ‘움직이는 학교’ 혁신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포용적 성장 출발은 평등교육…핀란드 ‘움직이는 학교’ 혁신

    헬싱키 라토카르타노 종합학교 가보니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라토카르타노 종합학교에 다니는 핍사(12·여)는 커서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오전 9시에 등교해 오후 2시쯤 학교를 마치고 나면 항상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최근 배우기 시작한 일본 무술 가라테에도 푹 빠졌다. 운동이 끝나면 친구와 함께 만화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낸다. 물론 숙제도 한다. 핍사는 “숙제가 많은 날은 하루에 20분, 보통인 날은 10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국어·영어·수학을 공부하러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은 본 적이 없다. “한국에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여학생이 많지 않다”고 했더니 핍사는 “왜 없어요?”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난 17일 핀란드 학교 중에서도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라토카르타노 종합학교를 찾았다. 종합학교에는 한국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1~6학년과 중학교에 해당하는 7~9학년이 다닌다. 이 학교는 ‘움직이는 학교’를 지향한다. 목표는 학생들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초등 고학년 커리큘럼에는 국어, 수학 다음으로 체육시간이 많다. 이날도 운동장에서는 핀란드식 야구인 ‘페사팔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자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모두 운동장으로 뛰어나왔다. 쉬는 시간엔 교실 문이 잠겨 학생들은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 운동장은 하루 종일 조용할 새가 없었다.핀란드 교육은 단 한 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는 것, 즉 ‘낙제율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 보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따라서 좀 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이게 핀란드의 기본적인 교육 철학이다. 2015년부터는 혁신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해 학생들의 신체 활동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심지어 수업 시간에도 짐볼이나 스펀지 의자에 앉아 움직이며 수업을 듣게 한다. 아키 톤버그(53) 핀란드 교육문화부 연구원은 “무조건 앉아서 집중하는 것만이 아니라 움직이면서 듣는 것도 하나의 학습 방법일 수 있다”면서 “모든 학생이 최소 하루 1시간 이상 신체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핀란드 정부가 무빙 스쿨을 도입한 것은 이전보다 과체중 학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건강 문제가 평등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돈을 내고 하키 스쿨에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움직이며 배울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한국과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교육 강국이지만 정책의 방향은 전혀 다르다. 한국은 사교육을 중심으로 입시 위주의 학습이 주를 이루지만 핀란드는 사교육이 거의 없는 ‘평등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2년 PISA 결과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평균 사교육 참여 시간은 주당 3시간 36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길었다. 반면 핀란드는 주당 6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다. 2015년 PISA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안팎에서 1주일에 60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은 23.2%였지만 핀란드는 4.1%에 불과했다. 한국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은 길었지만 삶의 만족도는 낮았다.라토카르타노 학교에서는 한국 학교와는 다른 또 하나의 생소한 장면이 목격됐다. 한 교실에 기본적으로 두 명의 교사가 함께 들어가 수업을 진행했으며 세 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수업도 있었다. 학생 10명당 주도교사 한 명, 보조교사 한 명이 배치된다고 했다. 교사들은 돌아가면서 보조교사를 맡으며 수업을 못 따라가는 학생들을 집중 마크하는 역할을 한다. 좁은 교실에 두 명의 교사가 있다 보니 수업 분위기는 ‘집중’보다는 ‘산만’에 가까웠다. 주도교사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설명을 듣는 학생부터 별도 책상에서 보조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 일어서서 창가에 기대 공부를 하는 학생까지. 한국의 선생님들이 봤다면 이게 수업시간인지 쉬는 시간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모든 교실의 문과 창문이 통유리로 돼 있어 복도와 다른 교실이 훤히 보이는 환경이어서 더욱 시선이 분산됐다. 떼무 라팔라이넨(38) 라토카르타노 교장은 “교실 문을 닫는 것보다는 열어두는 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핀란드 교사들은 ‘학생마다 수업 이해 속도가 다른데 어떻게 10명이 넘는 학생을 혼자 가르칠 수 있나’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만약 세 명의 교사가 들어간다면 그 수업에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는 뜻이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장애를 가진 학생은 특수교사가 담당한다. 한국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수업 등 특별교육을 실시하지만 핀란드는 뒤처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을 시킨다. 이는 그들을 분리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습 능력을 끌어올려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수업에 포용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핀란드에는 특수교사가 6000명 정도 있는데 이는 전체 교사 중 10%에 해당한다. 한 학교에 무조건 특수교사가 1명 이상은 배치돼야 한다.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가가 상주하는 학교도 많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을 서로 경쟁하게 만들지 않고 자기 자신과 경쟁하게 한다. 성적표에 본인의 점수는 있지만 등수는 없다.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우는 대신 성적표에 장단점 등을 기록해 준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절대 숫자가 적힌 성적표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주민의 경우 처음 1년 동안은 핀란드어 학습 능력만을 평가 지표로 삼는다. 라토카르타노 학교에서는 한 학년이 시작될 때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학생 수준에 맞는 1년의 목표를 정한다. 학기말 평가는 이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따져서 이뤄진다. 본인의 학년보다 수준이 월등히 높다고 생각하면 더 높은 학년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사실상 ‘무학년제’다. 이처럼 자율성이 큰 이유는 핀란드 사람들은 시험을 치는 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가는 발전하는 과정 속에 있는 것이고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라팔라이넨 교장은 “한국과 핀란드 교육의 차이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게 경쟁이냐 협력이냐 하는 것”이라면서 “경쟁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 명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를 만든다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습 과정에서 경쟁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라면서 “우리는 학생 모두를 위한 교육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헬싱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 지붕, 세 가족의 예측불허 일주일!…‘컴, 투게더’ 예고편 공개

    한 지붕, 세 가족의 예측불허 일주일!…‘컴, 투게더’ 예고편 공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컴, 투게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컴, 투게더’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한 지붕 세 가족이 일주일간 겪는 예측불허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18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한 가정의 가장 범구(임형국)와 실적을 위해 과열경쟁을 벌이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카드영업사원 엄마 미영(이혜은), 그리고 초조하게 추가합격발표를 기다리는 재수생 한나(채빈)의 고민과 바람이 담겨 있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2017년 오사카아시안영화제, 2017년 헬싱키아시아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컴, 투게더’는 ‘방문자’, ‘반두비’로 인정받은 신동일 감독의 신작이다. 배급사 측은 ‘컴, 투게더’에 대해 “신동일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허를 찌르는 블랙유머로 완성됐다”고 전했다. 영화 ‘컴, 투게더’는 5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승객의 아기를 무릎에 태우고…훈훈한 기장 화제

    승객의 아기를 무릎에 태우고…훈훈한 기장 화제

    어떤 항공사는 자사 직원을 태우기 위해 이미 자리를 잡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인 항공사도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유럽언론은 승객의 아기를 돌보며 여행한 여객기 기장의 훈훈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처음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핀란드 핀에어 소속의 기장인 톰 니스트롬과 갓난아기. 사연은 이렇다. 헬싱키 반타공항으로 향하던 핀에어 여객기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엄마가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탑승했다. 문제는 이중 두 명이 아기로, 규정상 한 사람의 무릎 위에 아기 한 명만 데리고 앉을 수 있었던 것.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바로 비번으로 객실에 앉아있던 기장 니스트롬이었다. 그는 아기 승객을 위해 흔쾌히 자신의 무릎을 내줬고 사진에서처럼 여행 내내 칭얼거리는 아기를 돌봤다. 니스트롬은 "나도 자식들을 키운다. 아기가 있는 승객을 돌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돌보던 아기가 울면 엄마 무릎에 앉아있던 아기와 바꿨다"며 웃었다. 서구언론이 정확한 시기와 주인공도 밝혀지지 않는 미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역시 지난 9일 벌어진 유나이티드 항공의 황당한 사건 때문이다. 이날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버부킹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를 강제로 끌어내려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핀란드 간 시진핑 부부… 판다 한 쌍 선물 약속

    핀란드 간 시진핑 부부… 판다 한 쌍 선물 약속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빈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핀란드 관료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5일 시 주석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판다 보호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의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핀란드 자연보존구역으로 보내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2박 3일 일정의 핀란드 방문을 마친 뒤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헬싱키 EPA 연합뉴스
  • 올림픽 출전권 따낸 ‘차세대 피겨퀸’ 최다빈…밝은 미소로 귀국

    올림픽 출전권 따낸 ‘차세대 피겨퀸’ 최다빈…밝은 미소로 귀국

    피겨선수 최다빈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경기를 마치고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다빈은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돌파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2.66점을 받아 11위에 오른 후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128.45점 7위에 올라 최종 10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돌고 있겠지?’

    ‘잘 돌고 있겠지?’

    중국 Wenjing Sui와 Cong Han이 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 갈라쇼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반 위를 즐겨라’

    ‘은반 위를 즐겨라’

    폴란드의 Natalia Kaliszek와 Maksym Spodyriev가 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에서 아이스 댄스의 프리 댄스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열의 프리댄스’

    ‘정열의 프리댄스’

    러시아의 Alexandra Stepanova와 Ivan Bukin이 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에서 프리 댄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세계선수권 출전한 ‘北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연기

    [포토] 세계선수권 출전한 ‘北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연기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이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프리프로그램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피겨 기대주 최다빈,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1위

    [포토]피겨 기대주 최다빈,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1위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 예술점수(PCS) 27.20점을 합해 총점 62.66점을 기록,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쇼트에서 11위에 오른 최다빈은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피겨 요정 최다빈,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1위

    [포토]피겨 요정 최다빈,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1위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 예술점수(PCS) 27.20점을 합해 총점 62.66점을 기록,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쇼트에서 11위에 오른 최다빈은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개인 최고점 경신’ 최다빈, 쇼트프로그램 연기

    [포토] ‘개인 최고점 경신’ 최다빈, 쇼트프로그램 연기

    2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다빈이 쇼트프로그램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다빈은 총점 62.66점을 기록해 지난 2월 ISU 4대륙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61.62점)을 경신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겨 기대주’ 최다빈,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62.66점’

    ‘피겨 기대주’ 최다빈,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62.66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다빈은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에 예술점수(PCS) 27.20점을 합해 총점 62.66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ISU 4대륙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1.62) 보다 1.04점 끌어올렸다. 37명의 선수 중 27번째로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미국 TV 애니메니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삽입곡인 ‘잇츠 오버, 이즌트 잇’(It‘s over, isn’t i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최다빈은 영화 ‘라라랜드’의 OST인 ‘섬 원 인 더 크라우드’(Some one in the crowd)‘에 맞춰 남은 과제를 수행했다. 그는 역동적인 리듬에 맞춰 스텝시퀀스를 펼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 최다빈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최다빈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우리나라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3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만약 3~10위 안에 들면 2장이 되고, 그 이하 순위면 1장으로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키아 꼴 날라”… 삼성전자 시총 ‘비만 주의보’

    “노키아 꼴 날라”… 삼성전자 시총 ‘비만 주의보’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독보적인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질주에 코스피 지수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종목들의 주가는 떨어져도 삼성전자 때문에 지수가 상승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17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4% 오른 2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2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장중에는 212만 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상승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67%) 오른 2164.5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60선을 돌파한 것은 23개월 만이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연일 기록을 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298조원으로 3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선주 시총까지 더하면 삼성전자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3.7%에 이른다.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은 코스피의 14.5%에 불과했다. 이날 우선주의 시총도 33조 8000억원을 기록해 시총 2위 SK하이닉스와 약 2000억원 차이가 났다. 코스피 시총 1, 2위 모두 삼성전자가 차지할 날이 임박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이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넘은 것이 ‘삼성전자의 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국내 증시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삼성전자가 휘청이면 증시 전체가 출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1년 동안 삼성전자 시총은 62.8% 올랐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은 2.5% 오르는 데 그쳤다.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에 삼성전자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뜻이다. 과거 핀란드 증시는 노키아의 몰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때 휴대전화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노키아는 2007년 기준 핀란드 헬싱키 증시에서 시총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애플과 삼성에 밀려 주가는 5년 동안 90% 이상 폭락했고 핀란드 증시도 반 토막 났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30%에 육박한다”면서 “핀란드 증시와 노키아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최다빈(17·수리고)이 “선배 김연아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우승했다. 경기 후 최다빈은 ‘선배인 김연아(은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라는 질문엔 “4대륙 대회를 잘해 수고했다고 했다.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1등을 해서 놀랐다. 그러나 2위 선수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선수들이 많은 실수를 범했는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항상 훈련했던 것만큼 실전 경기에서 결과로 안 나와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선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말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면서 “우승한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은 당장 다음 달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최다빈의 성적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 때 지금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컨디션이 좋더라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일단 운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최다빈은 최근 동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대회 출전권을 운좋게 거머쥐었다. 당초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박소연(단국대)이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회복이 늦어져 차순위인 최다빈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대회도 김나현(과천고)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이 심해 동갑내기 친구인 최다빈에게 양보했다. 최다빈은 25일 갈라쇼 무대에 선 뒤 귀국해 짧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3월초부터 세계 선수권 준비에 들어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반려dog 반려cat] 반려동물 표정까지 읽을 수 있는 ‘공감의 힘’

    [반려dog 반려cat] 반려동물 표정까지 읽을 수 있는 ‘공감의 힘’

    공감 능력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이는 사람은 물론 개의 표정도 잘 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대와 알토대 연구진은 사람이 개의 표정을 파악할 때 사람을 볼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참가자 34명에게 사람과 개의 즐겁거나 중립적이고 또는 위협적인 표정을 사진으로 보여 주고 행복이나 슬픔, 놀라움, 혐오감, 두려움, 분노·공격성이라는 기본 감정 6가지의 반응을 평가했다. 각 참가자의 공감 능력 수준과 개를 접한 경험 등을 조사한 뒤 그것들이 사람과 개의 표정을 파악할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은 같은 사람과 개의 표정을 봤을 때 행복한 표정을 제외하고는 매우 비슷하게 파악했다. 또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개의 표정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강하게 받아들였다. 이는 특히 위협적인 표정일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즐거운 표정을 띤 사진을 봤을 때는 사람의 것을 더 쉽게 파악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은 같은 사람의 얼굴을 더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개 훈련사와 같이 개를 접한 경험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개의 표정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대의 미야마리야 쿠얄라 박사는 “사람의 공감은 심지어 개를 접한 경험에 상관없이 개의 표정을 파악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개의 얼굴이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자극이 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기존 연구는 개의 모든 신체언어를 고려할 때 이전에 개를 접한 경험이 중요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개의 표정을 과도하게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 “사람의 공감 능력은 개의 표정을 빠르게 읽도록 돕지만, 그 판단의 정확성은 현재로선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 표정 잘 읽는 사람, 공감 능력 뛰어나”(연구)

    “개 표정 잘 읽는 사람, 공감 능력 뛰어나”(연구)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같은 사람은 물론 개의 표정도 잘 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와 알토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사람이 개의 표정을 파악할 때 사람을 볼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참가자 34명에게 사람과 개의 즐겁거나 중립적이고 또는 위협적인 표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행복이나 슬픔, 놀라움, 혐오감, 두려움, 분노·공격성이라는 기본 감정 6가지 중 어느 것이 느껴지는지를 평가하게 한 것이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의 성격 특성과 공감 능력 수준, 그리고 개를 접한 경험을 조사한 뒤 그것들이 사람과 개의 표정을 파악할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은 같은 사람과 개의 표정을 봤을 때 행복한 표정을 제외하고는 매우 비슷하게 파악했다. 또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개의 표정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강하게 받아들였다. 이는 특히 위협적인 표정일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즐거운 표정을 띤 사진을 봤을 때는 사람의 것을 더 쉽게 파악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은 같은 사람의 얼굴을 더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개 훈련사와 같이 개를 접한 경험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개의 표정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대의 미야마리야 쿠얄라 박사는 “사람의 공감은 심지어 개를 접한 경험에 상관없이 개의 표정을 파악하는데 더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개의 얼굴이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자극이 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의 기존 연구는 개의 모든 신체 언어를 고려할 때 이전에 개를 접한 경험이 중요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개의 표정을 과도하게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 “사람의 공감 능력은 개의 표정을 빠르게 읽도록 돕지만, 그 판단의 정확성은 현재로써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미야마리야 쿠얄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 중 감초 피해야…자녀의 기억력·IQ 감소(연구)

    임신 중 감초 피해야…자녀의 기억력·IQ 감소(연구)

    임신부는 감초나 감초가 들어간 식품을 피해야 할 듯하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진은 임신 상태에서 감초 식품을 섭취하면 아이의 지능지수(IQ)와 기억력에 영향을 주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는 감초에서 단맛을 내는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 임신부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안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임신 기간 감초를 많이 섭취했거나 거의 먹지 않았던 어머니와 자녀 378쌍을 비교 조사했다. 이때 연구진은 감초를 많이 섭취했다는 기준을 250g으로 정의했다. 이는 매주 글리시리진 500㎎을 섭취한 것과 같다. 이번 연구에서 청소년 자녀들은 인지 추론 검사를 통해 지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받았다. 그런데 태아였을 때 다량의 감초에 노출됐던 자녀들은 검사 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그 차이는 IQ 평균 7점이었다. 또한 다량의 감초에 노출됐던 자녀들은 기억력도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동물 실험을 통해 감초의 영향에 관한 생물학적인 메커니즘이 잘 알려졌다. 감초 속 글리시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비활성 하는 효소를 억제해 코르티솔의 영향을 높인다. 코르티솔은 태아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많은 양은 해롭다고 한다. 심지어 이번 연구에서는 다량의 감초에 노출된 자녀와 ADHD 유형의 문제가 발생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차 성장기의 여자아이들에게 유방암이나 당뇨병, 또는 심장 질환의 위험이 크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제 연구진은 “임신부는 물론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초의 영향을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Studio Porto Sabbi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일의 금요일 ‘헬’ 향한 666여객기…저주의 운항 결과는?

    13일의 금요일 ‘헬’ 향한 666여객기…저주의 운항 결과는?

    "여러분을 지옥으로 모십니다!" 공포영화의 소재로도 유명한 '13일의 금요일' 지옥(?)으로 출발하는 항공기 666편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럽언론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항공기 666편이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해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평범한 여객기가 때만 되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편명과 도착지 때문이다. 먼저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에는 AY666편이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취항한 지 올해로 13년 된 AY666편은 지난 13일의 금요일 코펜하겐 공항을 날아올라 목적지 헬싱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문제는 헬싱키 공항의 코드명이 'HEL'이라는 점. 지옥을 뜻하는 'HELL'과 철자는 다르나 발음은 똑같다. 미신으로 보면 불길에 불길을 더한 운항인 셈. 이에 13일의 금요일 AY666편이 헬싱키로 운항하면 현지 언론은 이번에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호사가들은 지옥으로 논스톱 직행했다는 말을 퍼뜨린다. 핀란드 항공 베터랑 조종사 유하-페카 케이다스토는 "만약 승객들이 불안해 한다면 언제든지 승무원들이 도울 것”이라면서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이는 재미있는 농담거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콜레스테롤 과다 치매 상관없대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심장질환은 물론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치매 등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북유럽 연구진이 발표했다. 핀란드 헬싱키대 의대, 이스턴핀란드대 보건대 공동연구진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매일 먹더라도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연구’ 10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984~1989년 이스턴핀란드대의 심장질환 위험성 연구에 참여한 42~60세의 남성 2497명을 22년 동안 추적조사했다. 이 중 337명이 기억장애, 266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게 됐는데 이들의 식생활과 일반인의 식단을 비교해 본 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도리어 하루에 달걀을 1개씩 꾸준히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언어나 인지능력 검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르키 비에르타넨 이스턴핀란드대 교수는 “계란이나 베이컨처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 치매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지만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삼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