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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가려워 벅벅”…현미경으로 봤더니 속눈썹에 성관계로 감염된 ‘이것’ 포착

    “눈 가려워 벅벅”…현미경으로 봤더니 속눈썹에 성관계로 감염된 ‘이것’ 포착

    눈에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의 눈꺼풀에서 기생충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전해졌다. 31일 의학 학술지 ‘피부과 온라인 저널’(Dermatology Online Journal)에 따르면 53세 남성 A씨는 약 3개월간 양쪽 눈에서 심한 가려움과 함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양쪽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 작은 벌레들이 박혀 있었다. 그 정체는 사면발이였다. 사면발이는 보통 음모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생충이다. 유일하게 알려진 숙주는 사람으로, 성관계가 가장 큰 감염 요인이다. 의료진은 추가 검사를 통해 성병 감염 여부와 다른 체모 부위의 감염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사타구니 부위에서도 사면발이가 발견됐으며, 성 매개 감염병인 클라미디아 요도염 역시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발이는 짧고 넓은 ‘게’ 모양의 몸집을 가져 서양권에서는 ‘크랩’(crab)이라고 부른다. 평균 몸길이는 1.5~2㎜로, 맨눈으로 보면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일 수 있다. 사람의 혈액을 먹고 살며 하루 4~5차례 흡혈한다. 암컷이 체모에 낳은 알은 보통 2~3주 내 부화한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70대 여성의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포르투갈 페드루 이스파누병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8개월 동안 왼쪽 눈 가려움증을 겪고 있다며 내원했다. 자세한 검사 결과 여성의 속눈썹에서 18마리의 사면발이가 확인됐다. 의료진은 “속눈썹에서 사면발이가 발생한 드문 사례”라면서 “이 환자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의 경우처럼 성관계하지 않더라도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의복, 침구류, 수건 등을 공유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수영장이나 찜질방, 헬스장, 숙박업소 등을 통해서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사면발이 감염이 의심될 경우 다른 부위로 퍼지기 전에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겨드랑이털, 눈썹, 수염, 머리카락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살충 성분이 포함된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를 감염 부위 체모에 발라 제거한다. 다만 소아나 임산부, 수유자의 경우 약물 사용이 제한되므로 제모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사면발이가 발견되면 재감염을 막기 위해 침구류와 속옷, 의류, 수건 등을 55~60도의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는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최소 2주 이상 보관하는 게 좋다.
  • 결혼식 날 가발을 벗었다…탈모 신부가 보여준 선택

    결혼식 날 가발을 벗었다…탈모 신부가 보여준 선택

    선천성 탈모를 안고 살아온 한 여성이 결혼식 날 ‘가발 없는 신부’를 선택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출신의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다니 G(27)는 최근 결혼식에서 가발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는 두 살 때 전신 탈모(alopecia universalis) 진단을 받았지만, 이날만큼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택했다. 다니는 결혼식 나흘 뒤인 5월 14일, 결혼식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그날, 그 순간은 상상하지 못했던 자신감을 안겨줬다”며 “가발 없이 결혼식의 어떤 순간도 보내는 건 나에게 정말 큰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 “처음 사랑에 빠진 그날의 당신” 다니의 선택에는 남편 잭 윌리스(32)의 말 한마디가 계기였다. 두 사람은 2018년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수영선수였던 다니는 가발도, 화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니는 “결혼을 준비하며 여러 가발과 드레스를 고민했는데, 남편에게 다시 물었다”며 “‘당신이 처음 사랑에 빠진 그 모습을 보고 결혼하고 싶다’는 그의 말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잭 역시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다니는 내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며 “그녀는 늘 자신감과 긍정을 뿜어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 “그를 위해서이자, 나 자신을 위해” 다니는 이 결정이 남편의 강요는 아니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결국 이 선택은 남편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해 ‘그래도 나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긴장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자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 중 하나였다”며 “머리카락이 없으니 오히려 얼굴과 표정이 더 잘 드러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가발 없어도 충분히”…댓글로 번진 공감 다니의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반응도 빠르게 확산됐다. 피플과 야후뉴스 댓글창에는 “탈모여도 아름답다”, “진정한 사랑이 결국 이긴다”, “가발이 없어도 충분히 눈부신 신부”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한 독자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지금, 이 이야기가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독자는 “그녀의 아름다움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축하했다. ◆ “한 편의 영상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2017년부터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올려온 다니는 결혼식이 열린 그리스에서의 영상을 공유한 뒤,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로부터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고민을 겪는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다’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단 하나의 영상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니의 선택은 결혼식의 한 장면을 넘어, 외모의 기준과 자신감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로 남고 있다.
  • “가발 없어도 아름다웠다”…탈모 신부가 얻은 뜻밖의 자신감 [월드피플+]

    “가발 없어도 아름다웠다”…탈모 신부가 얻은 뜻밖의 자신감 [월드피플+]

    선천성 탈모를 안고 살아온 한 여성이 결혼식 날 ‘가발 없는 신부’를 선택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출신의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다니 G(27)는 최근 결혼식에서 가발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는 두 살 때 전신 탈모(alopecia universalis) 진단을 받았지만, 이날만큼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택했다. 다니는 결혼식 나흘 뒤인 5월 14일, 결혼식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그날, 그 순간은 상상하지 못했던 자신감을 안겨줬다”며 “가발 없이 결혼식의 어떤 순간도 보내는 건 나에게 정말 큰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 “처음 사랑에 빠진 그날의 당신” 다니의 선택에는 남편 잭 윌리스(32)의 말 한마디가 계기였다. 두 사람은 2018년 헬스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수영선수였던 다니는 가발도, 화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니는 “결혼을 준비하며 여러 가발과 드레스를 고민했는데, 남편에게 다시 물었다”며 “‘당신이 처음 사랑에 빠진 그 모습을 보고 결혼하고 싶다’는 그의 말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잭 역시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다니는 내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며 “그녀는 늘 자신감과 긍정을 뿜어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 “그를 위해서이자, 나 자신을 위해” 다니는 이 결정이 남편의 강요는 아니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결국 이 선택은 남편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해 ‘그래도 나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긴장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자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 중 하나였다”며 “머리카락이 없으니 오히려 얼굴과 표정이 더 잘 드러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가발 없어도 충분히”…댓글로 번진 공감 다니의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반응도 빠르게 확산됐다. 피플과 야후뉴스 댓글창에는 “탈모여도 아름답다”, “진정한 사랑이 결국 이긴다”, “가발이 없어도 충분히 눈부신 신부”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한 독자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지금, 이 이야기가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독자는 “그녀의 아름다움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축하했다. ◆ “한 편의 영상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2017년부터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올려온 다니는 결혼식이 열린 그리스에서의 영상을 공유한 뒤,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로부터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고민을 겪는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다’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단 하나의 영상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니의 선택은 결혼식의 한 장면을 넘어, 외모의 기준과 자신감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로 남고 있다.
  •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네이처가든,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발전 유공 표창 수상

    ㈜네이처가든,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발전 유공 표창 수상

    체계적 이력관리와 품질 안전 시스템으로 식품 신뢰도 제고 건강식품 기업 (주)네이처가든이 식품이력추적관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것으로, 네이처가든은 체계적인 이력관리와 품질 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매년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발전 유공 표창 기업 및 담당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 소공동 식품안전정보원에서 개최됐다.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는 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 전 과정을 기록·관리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위해 발생 시 원인 추적과 신속한 회수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식품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국내 식품 안전 관리 체계의 핵심 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이력관리 운영 수준과 현장 적용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처가든은 제품별 이력 정보의 체계적 관리, 원료 입·출고 및 제조 이력 전산화, 유통 단계까지 연계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식품 안전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네이처가든은 이력추적관리번호의 정확한 등록·표기, 위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내부 프로세스,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네이처가든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아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취지에 맞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네이처가든은 프리미엄 홍삼 브랜드 ‘정원삼’, 건강식품 브랜드 ‘뉴트리가든’, 가성비 영양제 브랜드 ‘뉴트리가든핏’ 등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헬스푸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원료 관리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정직한 품질 관리와 안전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네이처가든은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이력 기반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5시간 자도 멀쩡하다면?…전문가들이 경고한 ‘수면의 착각’

    5시간 자도 멀쩡하다면?…전문가들이 경고한 ‘수면의 착각’

    “잠은 줄여도 괜찮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바쁜 일상 속에서 5~6시간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결론은 분명하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7~9시간 수면은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는 최근 ‘하루 7시간 수면이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놓고 수면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결론은 단순하다. ‘괜찮다고 느끼는 것’과 ‘몸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 “잠은 몸 전체의 유지·보수 시스템” 미국 내과·수면의학 전문의 안드레아 마츠무라 박사는 “수면은 모든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십 년간의 연구에서 7~9시간 수면을 꾸준히 취한 성인이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인지 저하, 기분 장애 위험이 더 낮았다”고 설명한다. 즉,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심장·면역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필수 과정이라는 의미다. ◆ “적게 자도 괜찮다고 느끼는 이유”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낄까. 수면 전문의 안젤라 홀리데이-벨 박사는 그 이유로 ‘뇌의 적응’을 꼽는다. 그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지면, 뇌가 그 상태를 ‘정상’으로 착각하게 된다”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우울감이 기준선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도 한몫한다. 이 호르몬들은 일시적으로 각성을 높여 피로를 가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염증 증가, 혈당 대사 장애, 심혈관 부담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다른 변수는 ‘수면 효율’이다. 뉴욕의대 수면의학 교수인 모건 소플러 박사는 “짧게 자도 깊은 잠에 빨리 들어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피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최적의 기능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는다. ◆ 7시간 못 자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하루 이틀 잠을 설친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7시간 이하 수면이 반복되면 ‘만성 수면 부족’으로 분류된다. 이때부터 몸은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① 정신 건강 악화: 수면 부족은 짜증과 감정 기복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불안 위험을 높인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수면 부족이 긍정적 감정을 줄이고 불안 증상을 키운다고 분석한다. ② 인지 기능 저하: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반응 속도와 집중력,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단기적인 피로감을 넘어 사고 위험 증가와 업무·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③ 면역력 약화: 수면은 면역 체계를 회복하고 재정비하는 핵심 시간이다.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감기나 독감, 각종 감염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④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혈압과 염증 수치가 상승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 “괜찮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하다” ‘잠을 적게 자도 괜찮다’는 느낌은 실제 몸 상태와 어긋날 수 있다. 수면은 체력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전반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7시간 수면은 이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뇌와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가깝다. 오늘의 피로를 넘기기 위해 잠을 줄이기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수면을 지키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잠 줄여도 버틸 수 있다?”…7시간 수면이 최소 기준인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잠 줄여도 버틸 수 있다?”…7시간 수면이 최소 기준인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잠은 줄여도 괜찮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바쁜 일상 속에서 5~6시간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결론은 분명하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7~9시간 수면은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는 최근 ‘하루 7시간 수면이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놓고 수면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결론은 단순하다. ‘괜찮다고 느끼는 것’과 ‘몸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 “잠은 몸 전체의 유지·보수 시스템” 미국 내과·수면의학 전문의 안드레아 마츠무라 박사는 “수면은 모든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십 년간의 연구에서 7~9시간 수면을 꾸준히 취한 성인이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인지 저하, 기분 장애 위험이 더 낮았다”고 설명한다. 즉,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심장·면역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필수 과정이라는 의미다. ◆ “적게 자도 괜찮다고 느끼는 이유”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낄까. 수면 전문의 안젤라 홀리데이-벨 박사는 그 이유로 ‘뇌의 적응’을 꼽는다. 그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지면, 뇌가 그 상태를 ‘정상’으로 착각하게 된다”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우울감이 기준선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도 한몫한다. 이 호르몬들은 일시적으로 각성을 높여 피로를 가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염증 증가, 혈당 대사 장애, 심혈관 부담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다른 변수는 ‘수면 효율’이다. 뉴욕의대 수면의학 교수인 모건 소플러 박사는 “짧게 자도 깊은 잠에 빨리 들어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피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최적의 기능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는다. ◆ 7시간 못 자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하루 이틀 잠을 설친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7시간 이하 수면이 반복되면 ‘만성 수면 부족’으로 분류된다. 이때부터 몸은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① 정신 건강 악화: 수면 부족은 짜증과 감정 기복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불안 위험을 높인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수면 부족이 긍정적 감정을 줄이고 불안 증상을 키운다고 분석한다. ② 인지 기능 저하: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반응 속도와 집중력,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단기적인 피로감을 넘어 사고 위험 증가와 업무·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③ 면역력 약화: 수면은 면역 체계를 회복하고 재정비하는 핵심 시간이다.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감기나 독감, 각종 감염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④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혈압과 염증 수치가 상승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 “괜찮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하다” ‘잠을 적게 자도 괜찮다’는 느낌은 실제 몸 상태와 어긋날 수 있다. 수면은 체력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전반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7시간 수면은 이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뇌와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가깝다. 오늘의 피로를 넘기기 위해 잠을 줄이기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수면을 지키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바이오 혁신 공로 북구청장 표창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바이오 혁신 공로 북구청장 표창

    광주기반 바이오 기업이 유산균 원천기술로 연구개발(R&D)–제품화–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K-바이오 강소기업형 성장 모델을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기술 기반 강소기업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주식회사(대표 김완수)는 유산균 및 바이오 소재 분야의 기술 혁신 성과와 지역 경제 기여도를 인정받아 광주시 북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최근 열린 ‘2025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수여됐다. 성과보고회는 지자체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룬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지역 전략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실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사업 지원 기간 동안 유산균 기반 특허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는 R&D 중심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연구 성과가 생산과 유통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단순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바이오 지식 서비스 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소 중심의 기술 내재화 전략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기업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 사례로, 광주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광주 북구는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가 보유한 바이오 소재 원천기술이 향후 지역 헬스케어·식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김완수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대표는 “광주 북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발판 삼아 연구소 중심의 기술 내재화에 집중한 결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광주 북구가 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는 확보한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판로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창업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 바디닥터, 베이징 프리미엄 쇼핑몰 ‘솔라나몰’ 31일 입점

    바디닥터, 베이징 프리미엄 쇼핑몰 ‘솔라나몰’ 31일 입점

    (주)제너럴네트의 헬스·뷰티 브랜드 ‘바디닥터’(BodyDoctor)가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솔라나몰’(SOLANA MALL)에 오는 31일 공식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솔라나몰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집결한 베이징의 핵심 상권으로, 현지 상류층 소비자와 관광객이 몰리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다. 바디닥터의 이번 입점은 세계적인 가전·IT 브랜드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만이 입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 K-헬스&뷰티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 한국 헬스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유통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바디닥터는 31일 정식 오픈과 함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글로벌 브랜드 격전지인 베이징에서 바디닥터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바디닥터 제품 구매 및 렌탈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과학기술 인재 진로 불안정…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 줘야”

    최양희 한림대 총장인재들에게 맞는 고액 연봉사회적 위상·연구 환경 주면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바이오·헬스케어 분야반도체처럼 육성해야박인규 과기부 혁신본부장기초 연구 인재들어떤 산업도 적응 가능애플·MS 美대기업처럼지방에 골고루 있다면지역 인재 모여들 것윤성로 서울대 교수우수한 인재들 줄어들면 기업 경쟁력까지 약해져대학 인프라 매우 열악학생들 연구 제대로 못 해 기업의 기부 문화 절실인공지능(AI), 양자 과학,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이 치열한 두뇌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진공청소기처럼 인재를 빨아들여 국가가 거대한 연구소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은 올해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2명이나 배출하면서 확고한 아시아 기초과학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고질적인 이공계 인력 부족 문제, 거기다 윤석열 정부 당시 연구개발 예산 삭감 사태 등으로 과학기술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은 과학기술인재 육성이란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인재육성 죄담회’를 열었다.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사회로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미래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기반 확보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거시적 방향성에 관해서 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어떤 인재상이 필요하고, 어느 분야에 과학기술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하 최 총장) “어렵고 복합적인 질문이다. 일단 기술과 산업적 관점으로 봤을 때 어떤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지 알려면 10년, 20년 뒤에 우리가 그걸 안 했을 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기초 기술이고 파급효과가 크다면,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하면 국가의 주권이나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 대체할 수 없는 분야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요즘은 파급효과와 함께 융합 가능성도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분야 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고급 인력이 가장 많이 가는 분야가 의료 분야이기 때문에,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 주력 분야로 잡아 나가는 게 좋다고 본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하 박 본부장) “과학은 지식을 창출하고, 기술은 그 지식을 이용해 부를 창출한다. 그 돈을 다시 기초과학에 투자해서 지식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슬로건이 ‘기술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이다. AI나 에너지 같은 전략기술 분야로 3분의 2 정도 예산이 집중된다. 거기에 맞춰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미래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고, 주도산업도 자주 바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AI라는 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 알았나. 기초 연구 인재는 특정 산업에 바로 투입되는 인력이 아닌 어떤 산업이 오더라도 써먹을 수 있도록 변신할 수 있는 인재이니만큼 미래를 위해서는 두 측면의 인재가 모두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우수 인재들이 의대에 관심을 갖거나, 실리콘밸리처럼 연봉이나 근무 환경이 훨씬 우수한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인재 수급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하 윤 교수) “내가 대학에서 AI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을 교육하다보니, 그런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학교나 연구소,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연구개발과정에서 기술적 난제에 부딪히면 단박에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공대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재 층이 얇아지다 보니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연구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약해졌다. 학교, 연구소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의대 쏠림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의대 집중 현상이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의대에 가더라도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의사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연구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박 본부장 “학부모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하려는 이유는 의대를 나오면 인턴, 레지던트를 끝내고 대학교수나 대형 병원, 또는 병원 개업으로 이어져 진로에 대해 예측이 쉽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다르다. 우수한 학생이라도 과학고에 입학하고,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에 가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교수가 되던지, 기업으로 가든지 하는 모든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진로 불안정성이 과학기술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과학기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좋아하는 연구를 평생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선진국들의 인재 육성 정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건 무엇일까. 최 총장 “한국이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3력’이 필요하다. 바로 ‘인력·실력·전력’이다. 중국을 미국보다 AI 반도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인재가 관련 연구에 투입돼 기술적 열세를 극복한다.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과학자의 도전 의식,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한데, 요즘 우리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돈과 연구자에 대한 사회적 위상, 연구할 환경이 제공되어야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는다. 중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 가지를 다 해주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은 연구자에게 연봉 100만 달러를 턱턱 내주고, 미국에서도 과학기술 인재 연봉은 수십만 달러에 이른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 들어가도 1~2억원 받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우리나라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걸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반도체 최고 전문가들한테 연봉을 5억~10억원씩 준다면 2~3년만 지나도 우수 인재가 반도체 분야로 몰리는 나라가 될 것이다.” 윤 교수 “AI 인재 육성에 국가적인 자원이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연구실을 포함해서 주변을 보면 의외로 AI 인재들이 박사 과정을 마친 뒤에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이 나온다. 그래서 50~75% 정도는 학위를 받은 뒤 곧바로 취업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 우수 인재들이 외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눈높이 차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기업들이 AI 전공자들을 받아주는 숫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과학기술 생태계 선순환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AI가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건 분명하지만 학생들이 제대로 학습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AI는 인재 육성의 측면에서 득일까 실일까. 박 본부장 “무조건 득이 된다고 본다. 과거 80년대에는 이공계 학생들이 공학용 계산기를 쓸 때나, 90년대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할 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컴퓨터는 정보검색과 연구에서 필수 도구가 됐다. 결국 AI도 과학과 공학 연구에서 공학용 계산기나 인터넷 같은 도구가 될 것이다. 인간은 그 도구를 이용해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 교수 “득과 실을 물으면 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2022년인데, 그때부터 취업률 분석을 해보면 4년제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2022년 이후에 계속 감소하고 있다. 초급 엔지니어나 사무직들이 영향을 받는 건 분명하다. 흔히 ‘어쏘 변호사’라는 소속 변호사들의 수요가 급감하고, 엔터테인먼트 쪽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없어지는 것만큼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는 만큼 우리가 역량을 다른 식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봐야겠지만, 인공지능은 과학기술 발전이나 인재 양성 측면에서 결국 득이 될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기업이다. 사실 이 좌담회도 호반그룹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 출범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대학생 대상으로 과학 경연대회도 하고, 중고등학교 과학 영재들한테는 여름 캠프를 열고, 해외 연구소 탐방, 장학금 지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 본부장 “미국을 보면 애플이나 거대 기술중심 기업들은 캘리포니아에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은 워싱턴에 있고, GM은 미시간에, 테슬라는 텍사스에 있다. 이렇게 정보 기술 대기업이 지역별로 골고루 있고, 해당 지역에 인력 확보가 가능한 대학들이 있다. 그런 환경에서 우수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지역 균형 발전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가 시급하게 해야 할 건 정보 기술 분야 대기업이 지방에도 만들어져야 하고, 그 지역 대학들과 클러스터(산학협력단지)를 구성해서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윤 교수 “서울대만 놓고 보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기부한 건물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세제 지원도 있어야겠지만, 대학의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기부 문화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
  • 의대 정원, 왜 미국은 늘리고 한국은 쏠림을 걱정할까

    의대 정원, 왜 미국은 늘리고 한국은 쏠림을 걱정할까

    미국에서 의과대학 재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의대 정원 확대’라는 현상을 두고도, 미국과 한국 사회가 던지는 질문은 전혀 다르다. 한쪽은 의료 인력 확충을, 다른 한쪽은 인재 쏠림 구조를 우려한다.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학대학협회(AAMC) 자료를 인용해 2025~2026학년도 미국 의과대학(M.D. 과정) 등록 학생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의대 입학생의 약 57%는 여성이었고 학부 성적 평균(GPA·미국식 평점 기준) 중위값은 3.87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대학의 4.0 만점 기준에서 거의 전 과목 A에 가까운 매우 높은 성적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지원자 흐름이 다시 반등한 점도 눈에 띈다. 의대 진학 수요가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증가는 미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AAMC는 앞선 보고서에서 임상 의사의 40% 이상이 55세 이상이라며 대규모 은퇴가 임박했다고 경고해 왔다. 여기에 고령 인구 증가와 지역·전공별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가 겹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과잉 논란보다는 필요에 따른 대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에서 의대 진학은 임상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구와 공공보건, 의료 정책,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경로로 인력이 분산될 수 있는 구조가 전제돼 있다. ‘의대 10만명 시대’는 인재 쏠림이라기보다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확장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의대 등록 급증이 보여준 미국 의료의 현실 반면 대한민국에서 의대 진학 열풍은 단순히 한 가지 이유로 설명되기 어렵다.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는 인력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다만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의대는 의사 부족 문제와는 별개로 ‘가장 안정적인 진로’로 인식되며 상위권 인재가 집중되는 통로가 된 측면도 함께 존재한다. 높은 사회적 신뢰도와 소득 안정성, 비교적 예측 가능한 경력 구조가 맞물리며 의대가 사실상 ‘리스크가 가장 낮은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은 단순한 공급 확대의 문제를 넘어선다. 정원을 늘리면 의료 인력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쏠림 구조가 오히려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이공계와 연구 분야의 인재 유출, 산업 경쟁력 약화 문제까지 논쟁의 범위가 넓어지는 이유다. ◆ 정원 확대 논의 속 드러난 한국의 쏠림 우려 미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논의의 초점은 비교적 분명하다.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 속에서 의사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또 늘어난 인력을 어떤 지역과 분야에 배치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반면 한국에서는 의대 정원 논의가 단순한 수급 문제를 넘어선다. 상위권 인재들이 왜 의대에 집중되고 다른 진로 선택지는 왜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고 있는지를 둘러싼 구조적 질문이 함께 제기된다. 의사 부족이 의대 확대로 이어진 미국과 달리, 한국의 의대 열풍은 부족 논쟁과 ‘안전한 선택’ 선호가 겹친 구조적 현상으로 읽힌다. 의대 정원 확대라는 같은 선택 앞에서도 두 나라의 고민은 다르다. 미국이 의료 인력 확충을 논의하고 있다면 한국은 왜 인재가 한 진로로 몰리는 구조가 굳어졌는지를 되묻고 있다. 의대 논쟁은 결국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선택에 안정과 보상을 집중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 의대 정원, 왜 미국은 늘리고 한국은 쏠림 논쟁할까 [두 시선]

    의대 정원, 왜 미국은 늘리고 한국은 쏠림 논쟁할까 [두 시선]

    미국에서 의과대학 재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의대 정원 확대’라는 현상을 두고도, 미국과 한국 사회가 던지는 질문은 전혀 다르다. 한쪽은 의료 인력 확충을, 다른 한쪽은 인재 쏠림 구조를 우려한다.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학대학협회(AAMC) 자료를 인용해 2025~2026학년도 미국 의과대학(M.D. 과정) 등록 학생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의대 입학생의 약 57%는 여성이었고 학부 성적 평균(GPA·미국식 평점 기준) 중위값은 3.87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대학의 4.0 만점 기준에서 거의 전 과목 A에 가까운 매우 높은 성적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지원자 흐름이 다시 반등한 점도 눈에 띈다. 의대 진학 수요가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증가는 미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AAMC는 앞선 보고서에서 임상 의사의 40% 이상이 55세 이상이라며 대규모 은퇴가 임박했다고 경고해 왔다. 여기에 고령 인구 증가와 지역·전공별 의료 인력 불균형 문제가 겹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과잉 논란보다는 필요에 따른 대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에서 의대 진학은 임상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구와 공공보건, 의료 정책,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경로로 인력이 분산될 수 있는 구조가 전제돼 있다. ‘의대 10만명 시대’는 인재 쏠림이라기보다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확장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의대 등록 급증이 보여준 미국 의료의 현실 반면 대한민국에서 의대 진학 열풍은 단순히 한 가지 이유로 설명되기 어렵다.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는 인력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다만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의대는 의사 부족 문제와는 별개로 ‘가장 안정적인 진로’로 인식되며 상위권 인재가 집중되는 통로가 된 측면도 함께 존재한다. 높은 사회적 신뢰도와 소득 안정성, 비교적 예측 가능한 경력 구조가 맞물리며 의대가 사실상 ‘리스크가 가장 낮은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은 단순한 공급 확대의 문제를 넘어선다. 정원을 늘리면 의료 인력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쏠림 구조가 오히려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이공계와 연구 분야의 인재 유출, 산업 경쟁력 약화 문제까지 논쟁의 범위가 넓어지는 이유다. ◆ 정원 확대 논의 속 드러난 한국의 쏠림 우려 미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논의의 초점은 비교적 분명하다.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 속에서 의사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또 늘어난 인력을 어떤 지역과 분야에 배치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반면 한국에서는 의대 정원 논의가 단순한 수급 문제를 넘어선다. 상위권 인재들이 왜 의대에 집중되고 다른 진로 선택지는 왜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고 있는지를 둘러싼 구조적 질문이 함께 제기된다. 의사 부족이 의대 확대로 이어진 미국과 달리, 한국의 의대 열풍은 부족 논쟁과 ‘안전한 선택’ 선호가 겹친 구조적 현상으로 읽힌다. 의대 정원 확대라는 같은 선택 앞에서도 두 나라의 고민은 다르다. 미국이 의료 인력 확충을 논의하고 있다면 한국은 왜 인재가 한 진로로 몰리는 구조가 굳어졌는지를 되묻고 있다. 의대 논쟁은 결국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선택에 안정과 보상을 집중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 ‘미래 생명공학자’ 김세희 등 대한민국 인재상

    ‘미래 생명공학자’ 김세희 등 대한민국 인재상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2001년 처음 도입된 후 25년간 약 26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국무총리상은 ‘지식을 만들고 나누는 생명공학자’를 꿈꾸는 김세희(충남과학고 3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양은 조류 충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으로 조류 인식률을 높이는 방안을 규명하거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할 천연 소재를 탐구하는 등 일상에서 다양한 탐구 활동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양은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21세에 딥테크(심층 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한 선종엽(포항공대)씨,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사업화한 김태훈(인프메딕스 주식회사)씨 등은 교육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버블티 안 마셨는데…30대 근육질 운동광이 당뇨병 걸리게 된 ‘이 음료’

    버블티 안 마셨는데…30대 근육질 운동광이 당뇨병 걸리게 된 ‘이 음료’

    버블티(밀크티)를 즐겨 마시는 중화권에서는 이를 남용하다 젊은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체로 물 대신 버블티를 마시는 습관과 더불어 불규칙한 수면 패턴,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이 겹치면서 당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장하고 탄탄한 체격을 가진 청년이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례가 있었다며 대만의 한 의사가 또다른 음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의 외과 전문의 천룽젠 박사는 최근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료실을 찾았던 3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천 박사로부터 비만 수술을 받았던 다른 환자가 데리고 온 30대 남성 환자는 보통의 비만 환자와 달랐다. 건장한 체격에 근육이 탄탄한, 헬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형이었다. 천 박사가 “이렇게 몸이 탄탄하고 근육질인데 어떤 진료를 받으러 오셨나요”라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그 청년은 “당뇨병이 있어서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천 박사는 그가 ▲젊고 ▲특별한 가족력도 없으면서 ▲몸매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당뇨병에 걸릴 것 같은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혈당 검사를 해보니 이 환자의 당화혈색소는 정상 수치(5.7 미만)를 훨씬 웃도는 7.8에 달했다. 문진 결과 원인이 밝혀졌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 환자는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는 근육 피로 회복에 비타민 B 복합체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끼니마다 에너지 음료를 마셔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타민 B 복합체는 신진대사 작용을 촉진해 피로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증진, 신경계 건강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근육 건강에도 기여해 에너지 음료에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비타민이다. 에너지 음료의 각성 효과는 카페인과 더불어 비타민 B 복합체와의 시너지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에너지 음료에는 비타민 B 복합체뿐만 아니라 카페인과 함께 많은 양의 당분이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비타민 B 복합체의 효능에 집중해 에너지 음료를 남용하면 결국 카페인은 물론 당분까지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천 박사는 “겉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장기간 ‘잘못된 보충’을 하면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환자에게 비교적 간단한 당뇨 약을 처방하면서 에너지 음료를 줄일 것을 권했다. 다만 이미 에너지 음료에 중독돼 갑작스러운 중단에 따른 금단 현상을 겪게 될 것을 우려해 일단 매 끼니 먹던 습관을 하루 최대 1캔 정도로 줄이도록 했다. 그렇게 먹는 양과 횟수를 조절한 결과 한달 만에 당화혈색소는 6.2로 떨어졌다. 이후 이 환자는 에너지 음료를 완전히 끊었고, 3개월 만에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로 회복됐다. 6개월 뒤에는 당뇨약 처방도 완전히 중단할 수 있었다. 천 박사는 “아무리 몸에 좋다는 것도 반드시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현대무벡스 거래대금 738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현대무벡스 거래대금 738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무벡스(319400)가 3905만 2405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만 8720원으로, 시가총액은 2085억원이다. 거래대금은 738억 8820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5.43%에 달하는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10.7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PER 82.47, ROE 16.17로, 재무 지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휴림로봇(090710)은 6620원으로 6.74% 상승하며, 거래량 3321만 9463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17억 3330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73%의 비율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PER 246.30, ROE -5.59로, 가치 평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대주산업(003310)은 2760원으로 3.95% 상승하며, 거래량 2284만 9419주를 기록했다. 재영솔루텍(049630)은 3365원으로 9.08% 상승하며, 거래량 2099만 166주를 기록했다. 한라캐스트(125490)는 1만 8220원으로 8.65% 상승하며, 거래량 1953만 6508주를 기록했다. 비츠로넥스텍(488900)은 1만 6160원으로 22.42% 상승하며, 거래량 1462만 27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1만 5060원으로 3.15% 하락하며, 거래량 1355만 7811주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6470원으로 9.66% 상승하며, 거래량 1216만 5893주를 기록했다. 에스피시스템스(317830)는 1만 4160원으로 13.55% 상승하며, 거래량 1077만 1419주를 기록했다. TS트릴리온(317240)은 283원으로 2.17% 상승하며, 거래량 1069만 7229주를 기록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리브스메드(491000) ▼6.18%, 위더스제약(330350) ▲4.48%, 국일제지(078130) ▲5.88%, 알리코제약(260660) ▲4.35%, 원익홀딩스(030530) ▲4.27%, 네오이뮨텍(950220) ▲4.14%, 대한광통신(010170) ▲1.78%,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24.97%, 동일스틸럭스(023790) ▲0.43%, 헝셩그룹(900270) ▲6.77%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비츠로넥스텍은 22.42%의 급등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총액 468억원 대비 221억 4900만원의 거래대금은 47.31%로,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15%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8001억원 대비 190억 3430만원의 거래대금은 2.38%로, 매도 압박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할 만한 종목들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넘는 종목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스터디카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NIA 정보접근성 품질인증 획득한 ‘픽코파트너스’

    스터디카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NIA 정보접근성 품질인증 획득한 ‘픽코파트너스’

    스터디카페·독서실 무인 운영 솔루션 브랜드 1위 ‘픽코파트너스’가 자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정보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NIA 정보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이다. 화면 구성, 글자 크기와 명도 대비, 음성 안내, 터치 영역 간격 등 키오스크 전반의 접근성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특히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기준은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은 스터디카페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가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의미가 크다. 대부분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가 결제 편의성과 운영 효율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픽코파트너스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준을 반영한 무인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픽코파트너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저대비·고대비 화면 전환 ▲명확한 버튼 간격과 터치 영역 ▲가독성을 고려한 화면 구조 설계 등을 통해 시각 약자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설계 요소는 실제 NIA 인증 평가 항목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다. 해당 키오스크는 이미 지자체 청소년독서실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열람실과 공공 학습 공간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청소년과 학생 이용 비중이 높은 공공 학습 시설 특성상,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무인 환경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서울 지역 청소년독서실과 중·고등학교에서는 기존 지문 인식 기반을 대체해 픽코파트너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한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NIA 인증을 계기로 교육청과 지자체 등 공공 교육 인프라 전반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픽코파트너스는 작심스터디카페와 하우스터디카페에 무인 키오스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스터디카페·독서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전국 다수의 직영 및 가맹 스터디카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안정성과 공공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무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픽코파트너스 강남구 대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NIA 인증은 스터디카페를 넘어, 청소년독서실과 중·고등학교 등 공공 학습 공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픽코파트너스는 스터디카페·독서실을 시작으로 헬스장,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무인 운영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포용적인 무인 운영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박 의원과 위생·미용·헬스·마음케어 분야 종사자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장애인 일상 돌봄과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정담회에서 뷰티업계 관계자인 이수연 대표는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항암치료 환자, 노약자 등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에게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위생·미용 등 케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일상 위생 관리와 정서 회복을 위해 면도·손발톱 관리·제모·왁싱 등 위생·미용 서비스와 헬스케어, 심리 상담 등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위생 관리의 어려움이 신체적 불편을 넘어 정서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적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 신체 상태 점검과 감정 회복, 나아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봄 서비스라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휠체어 동선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 맞춤형 공간 조성 등 기본적인 서비스 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복지관·재활병원 등 기존 공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성과 지속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 등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 서비스 내용의 표준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박재용 의원은 정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일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처럼,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위생·뷰티·치유 서비스 역시 단순한 미용을 넘어 보건·위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돌봄 영역”이라고 정리했다. 박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프로그램 형태로 시범 운영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경미한 증상이 장애로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적 관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와 누림센터 간 추가 정담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026년 1월 중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위생·케어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통팔달·평생복지·미래산업… 사람 부르는 최북단 연천

    사통팔달·평생복지·미래산업… 사람 부르는 최북단 연천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핵심 과제개통한 전철 1호선 배차 간격 단축경원선 백마고지역 운행도 재추진2년간 월 15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연천 빅스 바이오 기업 50곳 유치전곡리 세계 구석기 엑스포도 준비최북단 접경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전 지역 시행을 앞두고 인구가 늘자, 2026년 새해를 교통 인프라 확충과 복지 강화, 신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대규모 재정 투입에 나섰다. 연천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전년보다 18% 늘린 7377억원으로 편성하고, 민생과 성장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교통 확충…고속도로 국정과제 채택 연천군은 2026년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사통팔달 교통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에 이어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연천군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필요성을 지속해 설명했고, 양주·동두천 등 인접 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해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재원 확보, 조기 착공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열차 운행 재개가 추진된다. 연천군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시설 개량 공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배차 간격 단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경원선 구간은 국가 연구·개발(R&D) 수소 전기동차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8년 운행을 목표로 수소 전기동차 제작과 충전소 구축이 추진된다. 수소충전소는 연천군에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복지 강화 연천군은 새해를 ‘평생복지 도시’ 구현의 전환점으로 설정했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난 10월 최종 선정됐다. 2026년부터 2년간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연천 전 지역 확대 발표 후 전곡읍 지역 등의 인구가 약 1000명 늘었다. 종합장사시설은 공동형에서 단독형으로 전환된다. 사업 규모는 축소됐지만 행정 절차 간소화로 사업 시기는 2027년으로 앞당겨졌다. 연천군은 원정 화장 문제 해소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공동 참여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연천군이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 도시 평가에서 2회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초 사례다. 경기소방학교 북부 캠퍼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고, 학교·돌봄·문화 기능을 결합한 에듀 헬스케어센터도 신축된다. ●그린바이오·평화경제특구로 차별화 연천군은 또 인공지능(AI) 기술과 농업 생명 자원을 결합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연천 빅스(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소재 기업 50곳 이상 유치와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천군은 평화경제특구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관광·산업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북부 농업 R&D센터 유치도 추진 중이다. 첨단 작물 개발과 정밀농업 실증을 통해 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스마트팜 지원, 연천 쌀 브랜드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을 한다. ●엑스포·생태정원… 체류형 관광도시로 연천군은 문화·관광 정책의 방향을 ‘머무는 관광’으로 설정했다. 재인폭포, 한탄강 주상절리길, 베개용암 출렁다리, 임진강 자연센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등 기존 자원을 연계해 관광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2029년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연천 전역에서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준비 중이다. 경기도와 공동 개최가 결정되면서 행정·재정 지원에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도 본격화한다. 2026년부터 단계별 조성을 거쳐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아미천댐은 홍수 예방과 관광 기능을 겸한 다목적댐으로 건설한다. 연천군은 2026년 군정 계획을 통해 교통·복지·산업·관광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내세웠다. 접경 지역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대규모 계획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장 사진에 ‘월클’ 된 女슈퍼모델, 숨겼던 질병 고백…“피 토하고 숨 막혀”

    1장 사진에 ‘월클’ 된 女슈퍼모델, 숨겼던 질병 고백…“피 토하고 숨 막혀”

    세계적인 슈퍼모델 아녹 야이(28)가 선천적 기형에 따른 질환으로 로봇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년간 숨겨온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심장에 과부하를 주고 폐를 서서히 파괴하는 질환과 힘겹게 싸워왔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야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침대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야이는 “지난 1년간 이 조용한 싸움을 해왔다”며 “우연히 선천적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 질환이 심장에 과부하를 주고 폐를 천천히 파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뉴욕대 랭곤 헬스 병원에서 수술 후 책을 읽고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채 회복 중인 모습이 담겼다. 야이는 “대부분의 인생 동안 증상이 없었던 것이 오래가는 기침으로 바뀌었고, 가슴 통증으로 이어졌다”며 “그러다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때로는 숨을 쉬기조차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일을 하면서 적절한 의사와 적절한 시기를 찾으려 했지만, ‘적절한 시기’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깨달았다”며 “내 건강은 계속 악화될 뿐이었다”고 말했다. 야이가 정확한 진단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봇 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술은 로봇 장비를 이용해 가슴에 작은 구멍만 내어 수술함으로써 흉터와 통증을 줄인 최신 의료 기술이다. 그는 “늘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하지만 인생은 나를 멈춰 세우고 돌아보게 만든다”고 말했다. 게시물에 포함된 다른 영상에는 수술을 위해 깨어나는 모습과, 가족들이 웃으며 “머리 괜찮아 보여?”라고 묻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야이는 불과 몇 주 전인 지난 12월 1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5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델상을 받았다. 야이는 당시 “올해의 모델로 선정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집트에서 남수단을 거쳐 미국으로 이어진 내 여정은 회복력과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완벽한 신체 비율과 매끄러운 피부로 이른바 ‘인간 바비’라 불린다. 2018년 미국 하워드대 축제에서 사진작가에게 우연히 발견돼 모델로 데뷔했고,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프라다 쇼 오프닝을 맡은 흑인 모델이 되면서 ‘제2의 나오미 캠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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