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헬스케어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팝핀현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KB국민은행장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삼척의료원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원 안전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4
  • 경과원-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강화’ 맞손

    경과원-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강화’ 맞손

    김현곤 원장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동구바이오제약이 3일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 및 임상시험 연계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의약품 제조 전문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에 개방해 기술 검증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경과원은 경기창업혁신공간과 경기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기도 바이오 산업 생태계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헬스케어 AI 도시로”…프로젝트 가동한 원주

    “헬스케어 AI 도시로”…프로젝트 가동한 원주

    강원 원주시가 헬스케어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시는 2일 시청에서 AI위원회와 AI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정 자문기구인 AI위원회는 헬스케어와 AI를 비롯해 의료데이터, 의료기기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원주시가 헬스케어 AI 도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전략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병철 경제국장이 단장을 맡는 AI추진단은 청내 부서별 AI 정책과 사업을 기획, 조율한다. 원주시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AI융합팀도 신설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AI위원회와 AI추진단은 AI 정책의 드림팀이다”며 “원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주시는 헬스케어 AI 생태계 구축하는 ‘WAH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산·학·연·병·관 협약도 맺었다. 협약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연세의료원, 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11개 기관과 대학이 참여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WAH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가 AI 헬스케어의 표준도시가 될 것”이라며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안 발표…내년 상반기 확정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안 발표…내년 상반기 확정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중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란 택지를 조성한지 20년이 경과해 주건환경 개선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도시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이 가능하다. 인천에선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지역이 해당한다. 시는 이날 삼산월드컨벤션에서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만든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안은 ▲장소 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도심항공교통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들이 담겼다. 시는 향후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5일부터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선도지구 공모가 끝나면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한달새 80% 급등한 ‘이 종목’ 정체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한달새 80% 급등한 ‘이 종목’ 정체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춤한 사이 바이오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20개 중 19개가 바이오 관련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액티브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25.48% 상승하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23.95%)’가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두 상품 모두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등 차세대 바이오 기업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RISE 글로벌비만산업TOP2+(19.07%)’, ‘TIMEFOLIO 글로벌바이오액티브(18.42%)’, ‘ACE 글로벌빅파마(17.58%)’ 등 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의 약진은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한 달간 8.6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KRX 기계장비(-12.33%), KRX 반도체(-5.31%) 등은 오히려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폭등세가 가장 눈에 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8일 1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한 달간 약 80% 상승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뇌혈관 장벽(BBB) 투과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계약 규모는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00억 원)에 달하며, 계약금만 4000만 달러(약 585억 원)에 이른다. 계약 체결 직후 주가는 이틀 만에 약 50% 급등했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 독점 계약 이후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력을 인정받은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증권가는 당분간 바이오 종목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든 데다,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산 의약품·원료·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 관악구, 3년 연속 CES 참가…AI 등 관악S밸리 혁신기술 선보인다

    관악구, 3년 연속 CES 참가…AI 등 관악S밸리 혁신기술 선보인다

    서울 관악구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CES 2026 서울통합관에 ‘관악S밸리관’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 로봇, 건강관리 등 분야에서 유망한 관악구의 스타트업 5곳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참가로 관악구의 창업 기업들이 모인 ‘관악S밸리’가 3년 연속으로 CES 무대에 서게 됐다. 특히 관악S밸리 입주 기업은 2022년 ‘최고혁신상’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총 4회에 걸쳐 CES에서 수상하게 됐다. 이번 참가 기업은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디오비스튜디오’(AI 기반 영상 스타일링), 도슨티(마케팅·고객응대·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등이다. 관악구는 참가 기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울경제진흥원과 연계해 전시 부스, 항공 숙박 이용권, 혁신상 신청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비즈니스 매칭, 현지 미디어 홍보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CES 2026 참가는 관악S밸리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악의 창업 생태계가 유니콘 기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내년 공모...대구,부산,광주,충남 4개시도 유치경쟁 심화

    국립치의학연구원 내년 공모...대구,부산,광주,충남 4개시도 유치경쟁 심화

    정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방식을 내년 공모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치에 나선 부산과 대구,광주, 충남 4곳 희망 시도간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집결해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이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설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연구 용역도 완료됐다. 이들 시도간 유치경쟁에 불을 지핀것은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내년 공모 방침을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정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의 관련 질의에 “올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끝났고, 현재 4개 시도가 관심을 보여 내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충남은 대통령 공약을 이유로 천안 설립을 강력 요구해오면서 공모가 아닌 지정 가능성도 제기됐지만,이날 언급을 계기로 내년 공모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희망 도시간 유치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부산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단계부터 일찌감치 유치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관은 물론 산학연을 망라한 유치 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함께 구성된 TF는 공모에 대비해 제안서 초안을 만들고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부산의 치의학 인력과 산업 기반을 토대로 공모 준비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부산이 우수한 치의학산업 인프라와 산업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한 도시로,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4개사의 본사 또는 생산 거점이 있다. 지난해 부산 지역 치과재료 생산액은 2조 3,785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63.7% 로 전국최대 규모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11개의 치의학 관련 교육기관과 1800여 개의 치의학 의료·산업기관, 5200여 명의 종사자 등 비수도권 최대의 인력·산업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유치 후보지인 강서구 명지지구의 경쟁력도 부각한다. 김해공항과 가덕신공항, 부산신항과 인접해 교통·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에 구축될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더불어 산업 기반을 확장할 수 있어 쾌적한 정주 여건과 부산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벡스코를 비롯한 마이스 산업도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대구시 역시 대구가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대구는 기초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치의학 연구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관련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으로 업체 수와 종사자 수, 생산액, 부가가치액 모두 비수도권 1위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대 치과기업 중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 2곳이 대구에 있고 이들이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이 모여 있어 기초연구부터 임상·산업 연계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금형, 메카트로닉스, IT 등 연관산업 기반도 풍부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앞세운다. 광주시는 국립 AI 데이터센터가 입주한 첨단3지구 R&D특구 내 1만6500㎡ 부지를 연구원 입지로 제시하며, AI와 치의학의 융합을 통한 미래 기술 선도 도시를 표방한다. 201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지역이라는 정책 선도성도 강조한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2개 치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확보가 장점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치과대학 졸업생 수 1위, 교원 수 2위라는 통계는 연구 인재 확보의 용이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치과 의료기기인증평가센터 등 치의학 특화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어, 광주시는 실무협의체 구성과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치 명분을 넓히고 있다. 반면 충남도는 정부가 내년 공모방침을 밝힌데 대해 강력히 우려를 제기와 함께 천안 유치 관철을 계속 주장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전·현직 대통령이 약속한 정당한 지역공약”이라며 “천안 유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충남도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을 직접 주도해 국회를 통과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공약이 사라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못 박았다. 또한 충남도와 천안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공약을 믿고 지난 3년간 막대한 재원과 행정력을 투입해 왔며 공약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중 보건복지부의 입지 공모 로드맵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들 4개 시도의 물밑 유치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목소리 크다고 다인가요?…‘일잘러’ 與권칠승의 의정 분투기[주간 여의도 Who?]

    목소리 크다고 다인가요?…‘일잘러’ 與권칠승의 의정 분투기[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제계 숙원인 배임죄 완화를 추진하는 걸 놓고 야당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 내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권칠승(3선·경기 화성병) 의원이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이슈와 맞물려 배임죄 완화가 여야 정쟁의 한복판에 서게 되면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단장인 권 의원이 직접 나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무런 대안없는 단순 ‘배임죄 폐지’가 아니다”며 “오랜 세월 모호한 구성요건 때문에 비판받아 온 배임죄를 유형별로 명확하게 ‘대체 입법’을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민주당이 배임죄를 폐지하려 한다’는 말은 사실왜곡이며 혹세무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선동 앞에서는 어떠한 대안도, 건설적인 대화도 불가능하다”며 “배임죄 개정안은 국민의힘도 함께 제출한 상태다. 상식에 맞는 대화와 타협을 원한다”고 했다. 선동 대신 처벌 공백을 없애기 위해 명확한 규정을 만드는 작업에 함께 해달라는 것이다. ‘정청래 지도부’가 지난 8월 배임죄 완화 등을 논의할 TF를 발족하면서 단장에 권 의원을 앉힌 것도 방대한 법적 검토, 정무적 고려 등이 필요한 이 임무를 깔끔하게 수행할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대 국회 법사위 간사 출신인 권 의원은 당에서 이같은 제안이 오자 즉각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마지막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 의원은 중기부 근무 때부터 관심 가졌던 분야를 국회에 돌아와서도 계속 파면서 하나씩 입법으로 연결시키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지만 입법 분야는 상임위를 가리지 않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일부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슈를 다 빨아들여도 권 의원은 ‘초지일관’ 규제 완화, 산업 진흥 등 할 일을 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 8월 권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비대면 진료 실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서비스 확산 등에 대비하기 위해선 비대면 진료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비대면 의료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고 한다. 필수의료, 지역의사와 함께 보건복지위 3대 중점 법안이기도 한 비대면 법제화 법안은 복지위원장안으로 합쳐진 뒤 지난 20일 복지위, 26일 법사위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처리만 앞둔 셈이다. 의료AI 발전 필요 ‘생명윤리법’ 개정안 발의사망자 연구대상자 ‘동의 면제 규정’ 신설을리걸테크 진흥법 발의 “이번 국회서 결론을”권 의원은 내친 김에 의료 AI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지난 27일 발의했다. 현행법은 살아 있는 사람과 사망자를 구분하지 않고 ‘연구대상자’로 정의해 법률적으로 대리인을 둘 수 없는 사망자의 경우에도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해석될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 연구진이 사망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유족들을 수소문해 이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어려움이 겪고 있는데, 권 의원은 사망자 연구대상자에 한해선 ‘데이터 활용 동의’를 면제해주자는 것이다. 무분별한 활용을 막기 위해 기관위원회의 승인과 함께 생전에 당사자 또는 배우자·직계혈족이 명시적으로 동의를 거부한 사실이 없고, 동의 거부를 추정할만한 사유가 없는 경우 등 엄격한 조건을 달았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9월 1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사망자를 포함하는 의료데이터 제공 관련 규정을 정비해 연구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발언하며 사망자 의료데이터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에 연구자들은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했고, 권 의원이 한 달 만에 법안 발의로 호응했다.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 활용을 제대로 못해 의료AI 발전이 지체되는 비현실적 제도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28일 “이번 개정안으로 법률 공백 해소와 함께 의료AI·신약 개발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궁극적으로 사망자 의료 데이터를 병원이 아닌 국가가 관리를 하면 데이터를 한 데 모을 수 있고 공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의료AI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민감한 데이터인 만큼 이해관계자간 입장이 다를 수 있어 법제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이 의료AI와 함께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법률 AI’로 지난해 7월 관련 법안(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법)을 발의했다. 이 제정법은 AI를 활용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이 산업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소관 부처를 중기부 또는 산업통상부로 할지, 법무부로 할지 고민을 하다가 법무부 산하법이 맞다고 보고 법무부 장관이 5년마다 리걸테크 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법사위 소위로 회부된 뒤 논의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데 권 의원은 이번 국회에선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중기부 장관 시절 인연을 계기로 여의도에 정착한 변호사 출신 보좌관 등 전문성 갖춘 보좌진이 한몫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지만 이 대통령의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친문과 친명(친이재명)계 간 가교 역할을 했다. 실제 친명 핵심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국회 ‘입사동기’ 김영진(3선) 의원과도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완도군, 해조류산업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완도군, 해조류산업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네덜란드 해조류 플렛폼 업체와 해조류 산업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유럽 해조류 플렛폼인 네덜란드 씨위드링크(SeaweedLink)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전남 완도군을 찾아 해조류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씨위드링크는 네덜란드 와게닝겐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바이오·식품·화장품 분야의 해조류 산업을 지원하는 농수산 스타트업이다. 이번 완도 방문은 씨위드링크가 한국의 해조류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먼저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중 특히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한 테라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신우철 완도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완도 해조류 종류와 생산 현황, 양식장 운영 제도, 해외 기업의 국내 양식 참여 절차,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노동력 등 해조류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성한나 씨위드링크 대표는 “완도는 품질이 우수한 해조류를 보유한 곳으로 치유 산업의 최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도군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해조류 블루카본과 해조류산업의 중심지로 기후변화 대응 및 미래 식량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25일 조선대학교 해양 헬스케어 실증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및 국제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알파고 한 수만 물러줘!”… 강남구에 서울 첫 스마트 경로당 오픈

    “알파고 한 수만 물러줘!”… 강남구에 서울 첫 스마트 경로당 오픈

    불을 켜달라고 하면 불이 켜지고, 커튼도 말만하면 자동으로 닫힌다. 여기에 스마트 기술을 활요한 건강측정기와 인공지능(AI)과 바둑 대결도 가능한 경로당이 탄생했다. 서울 강남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음성인식 스마트 경로당을 만들었다. 강남구는 압구정경로당을 강남구 1호 스마트경로당으로 조성하고, 지난 26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그 동안 단순한 여가공간으로 활용됐던 경로당을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 압구정경로당(언주로157길 8)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또 건물 노후로 인해 리모델링 시 장기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남구는 경로당 기능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단독 공간(언주로153길 10-17)으로 이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복지환경을 조성했다. 압구정경로당은 기존 회원들의 이용 안정성과 새로운 이용자를 위한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층은 기존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익숙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2층은 지역 어르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스마트공간으로 운영돼, 더욱 폭넓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1층 경로당 내부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된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어르신들이 음성만으로 커튼과 조명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조리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덕션 예열 감지 시스템도 설치되어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2층 개방형 공간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체성분 분석기, 혈압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마련돼, 전문 인력의 상담과 함께 일대일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강남구 명소 영상을 보며 걷는 ‘스마트워크’, AI 바둑로봇과의 대국 등 신체활동과 지적 여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2층에는 스크린 파크골프(1실)이 새롭게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매봉시니어센터에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이후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시설로,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건강한 여가활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규 설치를 통해 상대적으로 관련 인프라가 부족했던 압구정·신사 지역의 수요를 해소하고,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 스마트경로당은 그동안 강남구가 추진해 온 스마트 복지 정책을 더 확장한 사례”라며 “디지털 친화적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강남만의 특화된 경로당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동남아 투자유치·시장 확대 나서

    전남도, 동남아 투자유치·시장 확대 나서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5일간 동남아 주요 거점을 방문해 투자유치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남 으뜸기업의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에 나섰다. 지역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을 대표하는 으뜸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테크·모빌리티·AI·소재기술 등 전남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기술 기반 기업인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으뜸기업 10개 사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테드 펀드(TED Fund) 등을 방문해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동남아 시장 트렌드 정보 등을 교류했다.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태국 국가혁신청(NIA)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창업 허브인 블록71(BLOCK71)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 특강과 그룹 멘토링 등 현지 투자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시장검증·투자유치 등 다양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싱가포르 IR 피칭에서는 참가기업 10개 사가 회사 소개와 현지 파트너와 1대 1 사업설명회를 통해 기술 제휴, 해외시장 검증 등에 대한 다양한 실무 논의를 진행,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후속 미팅·사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현지 상담회 정례화, 해외 프로그램 확대, 기술 실증–시장 진입–투자유치, 수출 성과까지 연계되는 종합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전남도가 2024년부터 추진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해외 기관 방문과 파트너 연계, 기업 설명회, 현지 상담 등 단계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서울데이터랩]‘아로마티카’ 198.13%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아로마티카’ 198.13%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27일 오전 9시 15분 아로마티카(0015N0)가 등락률 +198.13%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아로마티카는 개장 직후 10분간 2,300,91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850원 오른 23,850원이다. 한편 아로마티카의 PER은 54.95로 높게 평가될 수 있으며, ROE는 23.66%로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지놈앤컴퍼니(314130)는 현재가 3,835원으로 주가가 22.13%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국일제지(078130)는 현재 416원으로 14.92%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승률 4위 삼현(437730)은 12.50% 상승하며 3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LK삼양(225190)은 11.83%의 상승세를 타고 1,522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타이거일렉(219130)은 현재가 19,620원으로 10.60% 상승 중이다. 7위 코아시아씨엠(196450)은 현재가 874원으로 10.21% 상승 중이다. 8위 베셀(177350)은 현재가 1,194원으로 9.94% 상승 중이다. 9위 에프엔에스테크(083500)는 현재가 15,920원으로 9.27% 상승 중이다. 10위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현재가 83,500원으로 8.87%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코아스템켐온(166480) ▲8.66%, 뉴키즈온(462310) ▲8.01%, 로킷헬스케어(376900) ▲7.81%, 중앙첨단소재(051980) ▲7.38%, 엔켐(348370) ▲7.34%, 노타(486990) ▲6.37%, 한라캐스트(125490) ▲6.15%, 뉴로핏(380550) ▲5.74%, 루닛(328130) ▲5.51%, 서산(079650) ▲5.32%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의회는 삭감만 하는 곳 아냐... 절박함 갖고 소통해야 예산 증액도 가능

    이제영 경기도의원, 의회는 삭감만 하는 곳 아냐... 절박함 갖고 소통해야 예산 증액도 가능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경기도 AI국이 제출한 민간 위탁 동의안 심사 과정에서, 예산담당관실에 의해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었음에도 이를 설명하지 않고 원안대로 통과시키려 한 집행부의 안일한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21일 오후 열린 제379회 정례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AI국 소관 7건의 동의안 심사를 주재하며, 애초 계획된 예산과 실제 편성된 예산 간의 괴리를 구체적인 수치로 지적하고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집행부가 동의안을 제출할 당시 요구한 예산과 현재 예산담당관실에서 반영된 예산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라며, 제안 설명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구체적인 사례로 ‘경기도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경우 당초 16억 원을 요구했으나 본예산에는 5억 원만 편성되었고, ‘경기도 피지컬 AI 랩 구축 및 운영 사업’은 69억 5천만 원을 신청했으나 10억 원만 편성된 점을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69억 원짜리 사업이 10억 원으로 줄어들었는데, 이 예산으로 애초 계획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사업이 불가능하다면 솔직하게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라거나 ‘이 예산으로는 어렵다’라는 설명을 먼저 해야 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모두 생략한 채 동의만 해주면 사업이 실현 가능한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의회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의회의 역할에 대해 “의회는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집행부의 열정과 의지가 보일 때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사업을 돕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과장이 의원들에게 예산 삭감의 현실을 알리고, 사업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설득했다면 의원들이 힘을 보탰을 것”이라며 집행부의 소극적인 태도와 소통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이나 추경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태도로는 안 된다”라며 “의회의 노력보다 집행부의 노력이 더 부족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향후 업무 보고나 심사 시에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예측할 수 있는 행정을 보여달라”고 주문하며, 이날 상정된 동의안에 대해서는 심의만 진행하고 의결은 추후로 보류했다.
  • ‘스포츠 과학과 AI’ 만났다

    ‘스포츠 과학과 AI’ 만났다

    ICT기반 ‘스마트 필라테스’..100조 헬스케어시장 선점 코칭심리·운동역학 결합 차세대 운동 분석시스템 구축경희대학교 체육대학과 ICT 기업 ㈜에이아이엠(AIM)이 필라테스 전문기관 이끌림필라테스와 손잡고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학·기술기업·현장 전문기관이 결합한 이번 삼각 협력은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경희대 체육대학(학장 오경록), AIM(대표 최운창), 이끌림필라테스(대표 정지윤)는 최근 ‘AI 융합 스마트 필라테스’ 개발 및 ICT 기반 운동 자세 분석 시스템 사업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연구개발부터 실증, 인력양성, 산업화까지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며 “산학협력의 모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은 코칭심리·운동역학·필라테스 기법을 AI·ICT 기술과 결합한 차세대 운동 분석 시스템 구축이다. 기존의 ‘자세 분석’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심리 상태, 신체 역학, 운동 수행 능력까지 통합 진단하는 고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이 목표다. ㈜에이아이엠은 AI·ICT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왔다. 최운창 대표는 “학문적 기반과 현장 전문성을 융합한 혁신적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AI를 활용해 누구나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필라테스 전문기관인 이끌림필라테스는 현장 실무 데이터와 교육 노하우를 제공한다. 대표 정지윤 박사는 경희대 체육학과에서 코칭심리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자이자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학문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손꼽힌다. 필라테스 해부학·운동처방·수업 설계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춰 이번 산학협력의 핵심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정 대표는 “모교와 함께 산업적 가치와 학문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연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현장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융합해 실효성 높은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체육대학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학문적 기반을 제공하며, 세 기관의 연계 연구는 ICT 기반 스마트 필라테스 시스템의 완성도와 실증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스포츠 과학·AI·필라테스 현장이 결합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손목닥터9988’사업, 법령·조례 위반 및 관리 부실 드러나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손목닥터9988’사업, 법령·조례 위반 및 관리 부실 드러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3일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행 5년 차, 연간 65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손목닥터9988’ 사업과 관련해 법령 및 조례 위반, 미흡한 관리·평가 체계 등 다수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 제도를 신설·변경할 때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21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손목닥터9988’ 사업에 대한 신설·변경 협의를 진행했으며, 1~3차 협의까지는 사업대상을 ‘서울시민’으로 한정하고, 연령기준만 조정했다. * 1차(신설) 만 20~64세 → 2차(변경) 만 19세 이상 → 3차(변경) 10세 이상 그러나 실제 사업 운영과정에서 복지부 협의 범위를 벗어난 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 포함) 및 대학생 약 19만 명에게 100억원 이상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025년 7월 뒤늦게 4차 변경협의를 신청해 직장 종사자(자영업 포함) 및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요청했고, 협의는 행정사무감사 당일인 11월 13일에야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협의 대상 범위를 초과한 예산 집행은 명백한 법령 위반 소지가 있으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손목닥터9988’ 근거 조례는 참여 지원 대상을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서울시 소재 직장 종사자’로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자영업자, 대학생·대학원생 등을 포함해 조례상 범위를 넘어선 대상자들에게 예산을 집행해 조례 위반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또한 감사 과정에서 주소 정보 등 기본 인증조차 되지 않아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미인증 가입자’가 44만 7000명에 이른다는 사실도 처음 확인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그동안 누적 가입자 250만 명을 주요 성과로 홍보해 왔으나, 대상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미인증 가입자를 포함한 수치를 성과로 발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인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인트 적립까지 이루어진 것은 심각한 관리 부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업 효과성 평가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연구는 23만 명의 참여자 중 약 1000명만을 표본으로 분석했으며, 신체활동 증가 효과가 80세까지 지속된다는 비현실적 전제를 포함해 비용 대비 편익(B/C)을 과대 산정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2024년 경희대의 ‘서울형 헬스케어 효과성 평가·분석’ 중간보고에서도 건강지표 개선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유의하지 않거나, 오히려 의료 이용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행태 변화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의원은 “사업의 핵심인 건강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재정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참여자 인증 절차 마련 ▲법령·조례에 따른 참여 대상 기준 준수 ▲장기 추적 기반의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반온’ 탑재… 아파트 입주민 AI 헬스케어[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호반온’ 탑재… 아파트 입주민 AI 헬스케어[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솔닥은 원격의료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거 공간 고급화와 재택근무, 고령화 등 사회 변화 속에서 집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솔닥 라이프케어’ 솔루션이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나와 주목받았다. 특히 솔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호반건설의 주거 플랫폼 ‘호반온’ 앱 등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서비스가 탑재되면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체성분 측정기, 혈압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로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한 뒤 입주민용 앱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건강 지도, 비대면 진료 연계, 복약 안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솔닥의 헬스케어 솔루션은 향후 호반건설이 조성하는 주거 단지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구현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이 솔닥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설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솔닥 측은 설명했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호반건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심박·뇌파 측정… ‘웰니스’ 디지털 수면 솔루션[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심박·뇌파 측정… ‘웰니스’ 디지털 수면 솔루션[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슬립웨이브는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스피커,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의 뇌파와 심박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맞춤형 빛과 소리 자극을 제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 기술이다. 2020년 LG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4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국내외 호텔과 교육·보험사 등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확보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슬립웨이브는 호반그룹의 리조트와 스마트홈 등 다양한 공간에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이 최적의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호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관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맞춤형 서비스를 결합해 호반의 생활 공간을 AI 기반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 고객 개인의 수면과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슬립웨이브는 리조트, 스마트홈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디지털 수면 솔루션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할 예정이다.
  • 경북 포항에 그래핀 양산 공장 준공…“산업 생태계 확장”

    경북 포항에 그래핀 양산 공장 준공…“산업 생태계 확장”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양산 공장이 경북 포항에 문을 열였다. 18일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도성·유연성·투명성 등 뛰어난 물성을 가진 차세대 핵심소재다. 정부는 지난 8월 그래핀을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바이오 신약, AI 슈퍼컴퓨터, 항공우주까지 활용 범위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이 기술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상용화를 실현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된 화학기상증착(CVD) 기반 대면적 그래핀 합성기술을 토대로 세계 최초로 CVD그래핀 필름 양산체계를 완성했다. 해외 유력 매체와 전시회에서 다수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포항공장 준공으로 그래핀스퀘어는 시험·분석 및 시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CVD그래핀 필름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조리가전, 자동차용 발열유리, 뷰티·헬스케어 기기, 웨어러블, 항공우주·조선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포항 그래핀밸리 구축을 위한 산학연협의체’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협의체는 그래핀스퀘어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기관으로 구성됐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에서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상용화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그래핀은 더 이상 연구실에만 머무는 ‘꿈의 신소재’가 아닌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준공은 그래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이 포항을 세계 그래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신규 공급업체 9곳과 협약 체결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신규 공급업체 9곳과 협약 체결

    경기 이천시는 18일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협약식’을 갖고, 신규 공급업체 9개소와 총 14개 답례품 품목에 대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천시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품, 생활도자기 등 이천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기부자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공급업체는 △이천쌀을 활용한 ‘임금님쉐이크’를 생산하는 피스몬드 △이천산 딸기·복숭아·블루베리 등을 원료로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조인와이너리(주) △정통 방식의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를 생산하는 늘만나식품(주) △브이면기·오목면기 등 생활밀착형 도자기를 제작하는 신성도자기 △미숫가루·누룽지 등으로 구성된 이천쌀 기획세트를 선보이는 ㈜에버헬스케어 △국산 들깨 100%를 저온압착 방식으로 가공하는 믈 농업회사법인 △이천쌀가루를 국물 베이스로 활용한 즉석국·밀키트 제품을 제공하는 푸드서플라이 △누룽지 샌드 디저트 세트를 운영하는 더본푸드 △친환경 건조 표고버섯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생산하는 햇비장애인보호작업장 등 9개 업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의 우수한 농산물과 지역 산업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통해 기부자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이천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참여하는 건전한 기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34개 업체, 75개 품목으로 늘었다.
  • “초고령사회 공공·지역의료 해법은 디지털 헬스·비대면 진료”[최광숙의 Inside]

    “초고령사회 공공·지역의료 해법은 디지털 헬스·비대면 진료”[최광숙의 Inside]

    의료정책, 긴 호흡 가지고 펼쳐야절차적 정당성·숙의 과정이 중요의료정책에 현장 목소리 반영을필수 의료, 적절한 보상 이뤄져야평생 이력 관리 방법까지 고민을‘연구 보장’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비대면 원격진료, 선택 아닌 필수서울서 수술, 지방서 원격 협진을해외 진출 ‘한국 대표 상품’ 가능의사인가, 교수인가. 오히려 변화를 추구하고 실행력이 있는 의료 행정가의 면모가 보인다. 최근 아시아원격의료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그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진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 기술로 공공·지역의료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등으로 촉발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로 이어진 의정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의료개혁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의정갈등 이후 의료계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해보다 안정됐지만 의정갈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정부의 의료정책 방향과 해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직역 간 갈등 중재·조정이 관건 -새 정부 의료정책의 골자는 뭔가. “아직까지 의료개혁특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뚜렷한 개혁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한미 관세 협상 등으로 정부가 신경 쓸 일이 많은 탓에 보건의료에 우선순위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다. 의사와 간호사, 개원의 등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난제가 많아 손 대기 어렵다는 건가. “보건의료 정책은 워낙 다루는 분야가 많다. 역대 보건복지부 장관 중 복지부 관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중진급 정치인 출신들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역 간 갈등 중재와 조정, 소통을 잘했기 때문이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의료정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는데, 새 정부의 뚜렷한 의지가 보이지 않아 우려된다.” -당초 의정갈등도 소통 부족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보건의료 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준수하고 숙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인 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이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소통, 신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최근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이 발의됐는데,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응급실이 있는 병원은 응급환자를 볼 수 있는 의사와 병상이 없어도 환자를 받아야 한다고 강제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환자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다른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인데도 이를 강제하면 더 큰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정책 입안 전 의료 현장을 파악하고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결국 필수의료 인력 부족 때문 아닌가. “맞다. 필수의료 기피는 의료행위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다. 의료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행위별 수가제도다. 의사의 진료 행위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뇌·심장·암 수술 등 필수 분야 수가는 제대로 매겨지지 않았다. 신경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 등의 수술비는 미국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의료사고 등 리스크는 크다. 돈은 안 되는데 리스크만 크면 누가 하고 싶겠나.”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는 게 공공의료 -소아과 뺑뺑이 문제도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의대생들이 소아과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대병원 소아과 레지던트 및 전공의는 미달이다. 요즘 소아암이 급증하는데 소아암 전공 의사가 전국에 20~30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소아암 치료를 받으려면 외국으로 나가야 할 판이다. 보건소만 공공의료가 아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는 것이 공공의료다.” -최근 국가교육위원회에서 필수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부인과·소아과에 병역 면제를 하고 대학 입시에선 공공의료 분야와 일반 의사, 의사과학자 등 3개 분야를 별도로 뽑자는 제안을 했다. “좋은 방안으로 보일지 몰라도 이들의 평생 이력 관리를 어떻게 할지 등 출구전략까지 고민해야 한다. 일본은 과거 산재 환자가 많아 산업의학 의사를 키우는 대학을 신설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후 갈 수 있는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는 의사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었다. 군대를 가지 않는 대신 4년간 연구하도록 하고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성공적인 모델이었지만 이들은 다시 안과·내과 등으로 복귀해 환자를 진료한다. 계속 연구할 수 있는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없이 봉합식 미봉책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의사과학자 양성도 중요한 과제인데. “앞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의료인력은 바로 의사과학자다. 미국의 의사과학자양성프로그램(PSTP)은 노벨상 수상자 10여명 등을 비롯, 면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능한 연구자를 다수 배출했다. 미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매년 의사를 200명씩 뽑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의사를 선발해 평생 연구할 수 있게 해 주면 노벨상 수상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가 국립대병원 소속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국립대병원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북대는 교육부 소관인데 경북대병원이 복지부 산하로 간다면 행정 이원화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임상 교수는 복지부 소속인 반면 기초의학 교수는 교육부 소속이 된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복지부가 의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이 복지부로 이관되면 연구보다는 진료에 치중하게 된다. 또 국립대병원이 지역의료원들을 관리하는 공공의료 중심 역할을 맡으면 의료 역량이 분산돼 병원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 ●지역의료 붕괴, 지방 소멸 차원 접근해야 -연봉 수억원을 줘도 지방병원에선 의사를 구하지 못한다. 무너지는 지역의료 문제 해법은. “경남 거창군의 경우 지난해 250명의 신생아 대부분이 다른 도시에서 출산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지만 인구 감소로 환자수가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 지역의료 붕괴는 지방소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보건소 역할 재정립 등 지역의료 혁신이 필요하다.”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가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 지역과 협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들었다. “원격·재택 진료에서 지역의료 해법을 찾아야 한다. 방학 때 한 달씩 전남 화순, 경북 포항, 경남 통영, 강원 평창 등에 거주하면서 지역의료의 문제점을 발굴했다. 붕괴된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디지털 헬스를 바탕으로 원격 협진과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해야 한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환자가 서울의 ‘빅5’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더라도 환자 진단·케어는 지방병원과의 원격 협진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센터에서 평창·남원·제주 등과 이런 협진 인프라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초고령사회 의료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예방과 돌봄으로 바뀌고 있다. 질병 패턴도 바뀌고 있다. 만성병·고혈압·당뇨·고지혈증·암 등이 증가 추세다. 이들 질병 예방에 의료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 초고령사회의 의료 대안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아도 스마트폰 영상 통화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의사 진단 및 처방이 이루어지는 비대면 진료다.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일본도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의사는 안전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만 30년 하고 있다. 일부 시범사업을 해도 약 배송도 못 해 반쪽짜리란 지적이 제기된다. 비대면 원격진료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코로나 팬데믹 때 이뤄진 3200만건 비대면 진료 중 중증 부작용은 10건도 되지 않아 안정성을 확보했다. 미국은 전체 의료의 30%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게 의료권을 보장해 의료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아시아 원격의료 공동 연구 논의 -원격의료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데. “혈압과 혈당 등을 실시간 측정해 스마트폰 앱으로 보여 주는 반지와 심전도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성을 알려 주는 패치가 개발됐다.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는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다. 신약 개발에는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원격의료는 자금을 적게 투입해도 아시아·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한국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미래 먹거리다. 이런 취지로 최근 아시아 각국의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원격의료학회’를 설립해 공동 연구와 의료데이터 표준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미래의료에 대비해야 한다. 예방·예측·맞춤·참여가 중요하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정책 중 꼭 해야 할 디지털 헬스·원격의료,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의료 혁신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환경보건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예방의학 분야, 특히 암 예방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다. 한국인 최초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역학조사 요원으로 2년간 근무하고 미국 암연구학회 공식전문지 ‘암예방연구’ 편집장을 지냈다. 아시아원격의료학회장,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국원격의료학회장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를 설립해 부산·경북·전남·전북에서 정책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onorable Mention’ 수상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onorable Mention’ 수상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국제병원연맹(IHF) 그랜드 호스피탈 어워드(Grand Hospital Award)’에서 ‘김광태 박사상 명예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929년 설립된 IHF는 세계 최대 규모 병원 협의체로, 매년 혁신성과 공헌도를 인정받은 병원을 선정한다. 상은 김광태 박사의 후원으로 2015년 제정됐다.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혁신적 발전, 탁월한 성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명지병원이 ‘김광태 박사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37개국 700여 개 병원이 참여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첨단 의료 기술 도입, 환자 중심 진료체계 혁신,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 등 다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응진 특임원장은 “‘인술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건학 이념 아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외 환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