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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취약계층 무료 세탁 서비스 ‘나눔손 빨래방’ 운영

    서울 동작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인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해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빨래를 수거한 후 세탁과 배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소형 임대주택 구조상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저소득가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2015년 본동 경동아파트 상가에 문을 열었다. 업소형 세탁기와 대형건조기 시설을 갖췄다. 구에서 선발한 자활근로자 5명이 빨래를 수거한다. 동별로 서비스 대상 가구를 상시 모집하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960명이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빨래방 유료서비스도 실시한다. 헬스장이나 미용실 등 세탁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호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의 역설… ‘언택트 상담 전문가’ 새로운 대세가 뜬다

    코로나의 역설… ‘언택트 상담 전문가’ 새로운 대세가 뜬다

    “뱃살이 신경쓰여요. 홈트레이닝 계획을 짜 볼 수 있을까요.” 12일 비대면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지식인 엑스퍼트’에 접속해 피트니스(운동) 분야 전문가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평소에 하던 수영을 자제 중”이라고 덧붙이자 상담사는 운동보조기구인 ‘폼롤러’를 이용한 홈트레이닝 운동법을 알려줬다. 몇 달 전 해봤던 체성분 분석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자 “저녁 한 끼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고 조언했다. 10분으로 정한 상담시간이 끝났다는 문구가 뜨자 전문가는 “이메일로 폼롤러 운동법을 보낼테니 인쇄해서 붙여 놓고 따라 하라”며 상담을 마쳤다. 전문가 상담에서도 ‘언택트’(비대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선택한 뒤 메신저나 영상 등으로 상담을 받는 서비스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네이버의 ‘지식인 엑스퍼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난 것과 맞물려 3개월 만에 약 4만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1월 대비 2월의 전체 상담건수가 87.6% 증가했고 12가지 상담 분야 중에 영양·식단(1398%), 마음상담(370%), 피트니스(155.9%)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이용자가 상담료로 지불한 금액 중 네이버페이에서 결제 수수료로 5.5%를 갖고 나머지는 상담사에게 돌아가는데 월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전문가들이 벌써 여러 명 나왔다. ‘지식인 엑스퍼트’ 이전에는 헬로마인드케어(심리 상담), 로톡·헬프미(법률 상담), 펫닥(반려동물 상담) 등의 업체들이 분야별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활동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아하’도 지난해 출시해 세무·노무·보험 등 9개 분야에서 상담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지난해 11월 ‘라인 변호사 상담’을 출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합작회사를 통해 의료 상담 서비스인 ‘라인 헬스케어’를 내놨다. ‘지식인 엑스퍼트’의 운동 분야 전문가인 문석기(29) 핏블리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헬스장 두 곳을 운영 중인데 온라인 상담을 받은 뒤 좋았다며 헬스장에 찾아와 등록한 사례도 있다”면서 “상담하는 입장에서도 빈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람들이 온라인 상담에 익숙해지면 이 시장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문가 상담도 ‘언택트’가 대세…월 1000만원 버는 상담사도 등장

    전문가 상담도 ‘언택트’가 대세…월 1000만원 버는 상담사도 등장

    전문가 상담도 앱으로 가능한 시대 “뱃살이 신경쓰여요. 홈트레이닝 계획을 짜 볼 수 있을까요.”  12일 비대면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지식인 엑스퍼트’에 접속해 피트니스(운동) 분야 전문가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평소에 하던 수영을 자제 중”이라고 덧붙이자 상담사는 운동보조기구인 ‘폼롤러’를 이용한 홈트레이닝 운동법을 알려줬다. 몇 달 전 해봤던 체성분 분석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자 “저녁 한 끼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고 조언했다. 10분으로 정한 상담시간이 끝났다는 문구가 뜨자 전문가는 “이메일로 폼롤러 운동법을 보낼테니 인쇄해서 붙여 놓고 따라 하라”며 상담을 마쳤다.  전문가 상담에서도 ‘언택트’(비대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선택한 뒤 메신저나 영상 등으로 상담을 받는 서비스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네이버의 ‘지식인 엑스퍼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난 것과 맞물려 3개월 만에 약 4만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1월 대비 2월의 전체 상담건수가 87.6% 증가했고 12가지 상담 분야 중에 영양·식단(1398%), 마음상담(370%), 피트니스(155.9%)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이용자가 상담료로 지불한 금액 중 네이버페이에서 결제 수수료로 5.5%를 갖고 나머지는 상담사에게 돌아가는데 월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전문가들이 벌써 여러 명 나왔다.  ‘지식인 엑스퍼트’ 이전에는 헬로마인드케어(심리 상담), 로톡·헬프미(법률 상담), 펫닥(반려동물 상담) 등의 업체들이 분야별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활동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아하’도 지난해 출시해 세무·노무·보험 등 9개 분야에서 상담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지난해 11월 ‘라인 변호사 상담’을 출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합작회사를 통해 의료 상담 서비스인 ‘라인 헬스케어’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신경정신과 등을 직접 찾아가길 주저했던 사람들이 비대면 상담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이용하는 것 같다”면서 “과거 게시판 형태의 상담 서비스인 ‘네이버 지식인’은 자신이 남긴 질문이 모두에게 공개됐는데 메신저로 개인 상담을 받으면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인 엑스퍼트’의 운동 분야 전문가인 문석기(29) 핏블리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헬스장 두 곳을 운영 중인데 온라인 상담을 받은 뒤 좋았다며 헬스장에 찾아와 등록한 사례도 있다”면서 “상담하는 입장에서도 빈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람들이 온라인 상담에 익숙해지면 이 시장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북 콜센터 15곳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 강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전북도가 콜센터 등 다중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도내 15개 콜센터에는 직원 1389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 콜센터는 전주 10곳, 익산 3곳, 군산 2곳 등이다. 직원들은 대부분 통신사, 보험, 카드사, 공공기관과 관련한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으나 콜센터 내외부 방역 소독과 함께 근무 환경을 파악 중이다. 직원들에게는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하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PC방 809곳, 노래방 967곳, 헬스장 270곳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 및 환기를 주문하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유연근무 시행,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넓히기 등을 당부했다. 종사자에게는 하루 2번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 시 출근 중단 및 업무배제 등도 주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경소독 및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다중밀집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큰 사업장인 만큼 방역 소독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사업장도 시행 가능한 것부터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젊은 그대여 오라…턱 낮춘 특급호텔, 직장인들의 쉼터

    젊은 그대여 오라…턱 낮춘 특급호텔, 직장인들의 쉼터

     상류층 시니어의 사교클럽 역할을 해 온 국내 특급호텔의 피트니스클럽이 젊어지고 있다. 호텔들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에 달했던 평생회원 보증금 제도를 없애거나 연회원 제도로 완화해 건강에 신경을 쓰는 ‘영앤리치’ 회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어서다. 일부 호텔에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퇴근 후 직행했던 ‘동네 헬스장’ 대신 호텔 피트니스클럽에서 여유롭게 운동을 즐기는 밀레니얼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폐쇄적으로 운영됐던 호텔 피트니스 멤버십 문이 최근에 생긴 호텔 중심으로 활짝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 안다즈 서울 강남은 비슷한 급의 다른 호텔과 달리 거액의 보증금을 내고 피트니스클럽에 등록하는 평생회원을 받지 않고 연회원제로만 운영 중이다. 수영장과 헬스클럽, 사우나 이용 등을 포함한 이 호텔의 연회원권은 880만원. 이 호텔 관계자는 “젊은 고객을 겨냥해 피트니스클럽을 설계할 때부터 프라이빗한 공간에 신경을 썼다”면서 “멤버십에 가입하면 발레파킹 서비스, 식음료 할인 혜택도 주어져 3040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의 JW메리어트반포는 기존 시니어 회원과 연회원제도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밀레니얼 직장인들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지난해 8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이 호텔은 피트니스클럽 이용 정책에 720만원짜리 연회원 옵션을 추가했다. 수천만원하는 기존 보증금 제도도 여전히 유효하다. 보증금을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연회원비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연간 300만원대 금액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연회원 제도를 시작한 이후 확실히 고객 이용층이 젊어지고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의 파크하얏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종로구의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서울, 금천구의 노보텔 독산, 여의도 콘래드호텔 등이 200만원대부터 700만원대까지 연회원 멤버십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호텔들이 피트니스클럽 사용 장벽을 허물기 시작한 건 연회원 제도가 더 돈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평생회원 보증금 제도는 처음에 거액을 받지만 어차피 나중에 고객이 멤버십을 중단할 때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고 요즘 금리도 낮아 수익이 예전같지 않다”면서 “차라리 비싸게 연회원비를 받는 것이 현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이용객들이 전체적으로 젊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과거엔 피트니스를 비롯해 레스토랑 등 호텔의 부대시설을 돈 많은 장년층이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 호텔들은 식음료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호텔의 지속적인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이들이 원하는 피트니스 회원권을 만든 것”이라며 “소위 돈 잘 버는 요즘 젊은 고객들은 실리적인 편이어서 목돈을 피트니스에 묶어두려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또 예전처럼 평생 직장을 다니기보다는 능력껏 자유로운 이직을 하는 특성을 보인다”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바뀐 라이프스타일, 다양한 장소를 경험해 보기 좋아하는 취향 등을 생각하면 연회원 제도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시니어 사교클럽’을 선호했던 기존 회원들의 반발도 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호텔 피트니스 특유의 한가로움이 사라지고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호텔들은 전체 규모 대비 적정 멤버십 회원수를 초과하면 회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JW메리어트동대문과 안다즈는 최대 회원수를 각각 500명, 100명으로 제한한다. 국내 호텔 가운데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시설을 자랑하는 JW메리어트반포는 회원수를 3000명 선에서 끊는다.  철저하게 평생회원 전통을 유지하는 호텔들도 있다. 장충동 신라호텔,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서울 등은 투숙객을 제외하고 여전히 초고가 보증금을 내야만 피트니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연회원제도로 피트니스를 오픈할 계획도 없다. 이들 호텔 관계자는 “평생회원으로 피트니스클럽에 등록한 회원들은 한 호텔을 오랫동안 다녀왔거나 자식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많다”면서 “사교 목적으로 피트니스클럽에 오는 기존 회원들은 새로운 회원이 나타나면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그들만의 리그’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해 이들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대처법을 살펴본다.●만성질환자, 집 안에서부터 예방해야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고연령층, 만성질환자, 임신부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때 만성질환자란 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천식, 만성폐쇄성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을 말한다. 고위험군이 꼭 지켜야 할 예방 수칙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집안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다면 예방 수칙을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전파 경로를 보면 발열, 기침 등이 뚜렷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일 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확률이 더 높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이더라도 초기부터 가능하면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또 실외는 물론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가볍더라도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발열 등의 증상 변화가 보이면 1339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만성질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은 특히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한다. 가족 중에 외부활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방을 비롯한 주거 공간을 최대한 분리해 사용하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평소에도 꾸준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받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미리 정해진 날짜에 병원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복용하던 약이 떨어지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손기영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지 며칠 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상상황 대비 장기복용 처방전 보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약 이름과 정보가 담긴 처방전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처방받으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도 있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고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도 된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일시 호전됐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 시간과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 시간을 반드시 평소처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평상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일부 환자는 짧은 기간이라도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하더라도 저혈당 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평소 담당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고혈압 치료 약제의 종류가 워낙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과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 조절과 동맥경화증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 ●보름 이상 우울감 지속 땐 우울증 의심 코로나19 유행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 반경을 줄이다 보니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만성질환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용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암환자는 많게는 절반 이상이 전문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높다”면서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거의 매일, 또 하루 종일 우울감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이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우울 증세는 가까운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코로나19로 외출하기가 꺼림칙한 상황에서는 영상 통화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소통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 본다. 무엇보다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성질환자의 특성상 향후 1~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향후 1~2주 동안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 3~5회 아령 등 이용한 실내운동 도움 만성질환자는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답한 기분도 해소하고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3~5차례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권장된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이나 헬스장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대신 집 안에서 내 몸의 상태와 건강 수준에 맞는 실내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우선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한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 주면서 근육의 온도와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무겁지 않은 무게의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든 자세로 운동을 하거나 너무 자주 반복 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관절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금씩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러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및 심혈관,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특히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실내 운동은 한 번에 최소 20분에서 길어도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적당하다. 운동을 하면서 옆사람과 얘기하기가 다소 힘든 정도의 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실내에서 꾸준한 운동을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집 같은 도서관, 집 옆에 체육센터… 은평 주민 삶 찌우는 SOC

    집 같은 도서관, 집 옆에 체육센터… 은평 주민 삶 찌우는 SOC

    “만들 때부터 주민 의견 하나하나가 반영된 공간이다 보니 공공시설이라기보다 ‘내 공간’이란 생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요.”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서 만난 김어지나(51)씨는 구산동도서관마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은평구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의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간접적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각종 시설을 의미하는 SOC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설(토목)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여가·건강·안전·환경·돌봄 등의 서비스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생활 SOC다. 은평구는 지속해서 주민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이런 생활 SO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2550.25㎡)의 단독·다세대주택 8채가 있던 부지 위에 노후한 5채는 철거하고 기존 다세대주택 3채를 재활용해 지어진 건물이다. 은평구가 ‘무작정 새 건물을 짓기보단 기존 마을 풍경과 어울리도록 하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2013년 ‘은평도서관마을협동조합’을 발족하고 그해 7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2015년 11월 도서관 개관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마을 공동체와 재생의 가치를 반영한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요구를 실현한 도서관, 주민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편안한 분위기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찾아가는 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김씨는 “도서관이 주택 안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주변에 학교가 많아 아이들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한다”며 “무엇보다 아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쉽게 원하는 모임을 만들고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2018년 9월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주택을 허물지 않고 지어서 공공건물이라기보다는 동네의 여느 집과 같다”며 “생활 SOC의 모범”이라며 칭찬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시작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 공간복지대상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올해 은평구는 생활 SOC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은평구가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중 하나다. 해당 센터는 하나의 부지에 주차장, 체육센터 등 여러 개의 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공공 문화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의 지속적인 시설 확충 요청이 있던 상황에서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과 맞물렸다”며 “증산2재정비촉진지구 내에 기부채납된 공원용지를 활용해 주거지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의 부족한 시설을 합쳐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국비 45억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이외에도 은평구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이미 건립됐거나 앞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진관동에 북한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은평인공암벽장’이 개관했으며 맞은편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진관동에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갖춘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하화에 따라 해당 부지 지상에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16면 등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인 복지와 일자리 관련 생활 SOC 사업도 활발하다. 은평구는 장애인 재활 등을 위해 녹번동에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지하 1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7월 개관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해당 복지관은 부족한 장애인 이용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복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은평구는 노인 여가를 돕는 ‘어울누리 구립 경로당’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어울누리 구립 경로당은 개방형 경로당으로 기존 폐쇄적인 경로당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소외를 느낀 노인이라도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역촌동에 안심마을 경로당을 개관했으며 같은 해 12월 해솔 경로당, 녹번 경로당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열었다. 녹번동 대촌 경로당과 불광동 느티나무 경로당도 각각 올해 5,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 일자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취업알선, 취업교육,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강남구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서울 강남구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가 확진자 4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강남구 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실제 강남구 주민은 3명이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거주자다.  강남구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선릉역과 역삼역 등 오피스 빌딩 2곳을 폐쇄했다. 추가 확진자의 동료 회사원 등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들이 다녀간 마트, 식당, 카페, 양복점, 헬스장 등 20곳은 방역 소독을 마쳤다.  구는 지난 26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진자가 살고 있는 압구정동·개포동 아파트, 논현동 빌라 주민 170명과 헬스장 회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개포동에 사는 A(34)씨는 지난 22일 종로구에 있는 회사와 인근 커피숍, 송파구 소재의 한 마트를 들렀다. A씨는 기존 여성 확진자의 남편이다.  논현동에 사는 B(36·여)씨는 집 근처 편의점을 두차례 들렀다.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2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빌라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삼동에 사는 C(34)씨는 영상물 제작 PD로 직업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곳으로 옮겨다니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D(36)씨는 관악구 봉천동 거주자로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회사를 지하철로 출퇴근했다. D씨는 지난 22일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지인을 병문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도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이며 분양가의 50%만 내도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주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며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조경은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 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 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어 단지 품격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거 여건도 좋다.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 통학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가깝다. 단지 앞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명성교회 이어 강남 소망교회도 확진자, 9일·16일 예배 참석… 집단감염 초비상

    명성교회 이어 강남 소망교회도 확진자, 9일·16일 예배 참석… 집단감염 초비상

    강남구 2명 확진… 1명은 청계천 걸어 27세 남성 환자, 신천지 대구 예배 참석 30세 여성 환자는 대구 결혼식 다녀와서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6일 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규모다. 무엇보다 병원, 대형교회, 노인회관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소망교회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날 경기도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교회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46세 남성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돼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2일 귀국했고, 최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만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했다.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등록신자만 6만여명에 달하는 소망교회가 긴장하고 있다. 소망교회는 지난 23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일예배 등 교회 모임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소재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강동구 명성교회에 이어 두 번째다.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송파가 9명으로 그 다음이다. 이날 강남구는 2명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양천구 신월동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에 따르면 신천지교회 신도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사는 A(27)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19일 강남구 논현동 누나 집을 찾아와 서울 시내를 둘러봤다. 20일엔 서초구 소재 식당, 청계천, 중구 소재 호텔을 다녔다. 선정릉에서 을지로4가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했고 청계천에선 밤 9시 30분부터 30분간 산책을 했다. 중구 호텔에선 1박을 했다. 21~23일 누나 집에서 머물렀고 24일 대구시와 강남구로부터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천구 신정동 서울시립서남병원에 입원했다. 압구정동 언니 집에 사는 B(30)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과 식사·뒤풀이 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9시간쯤 대구에 머물다 KTX를 타고 상경,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17, 19, 21일 자차를 이용해 신사동 소재 헬스장을 세 차례 다녀갔고, 19일엔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 출근해 혼자 일했다. 그러다 37.5도의 고열과 기침·가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언니(35)도 38.5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이날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최소 53명 확진…교회·병원 다중이용시설 주의

    서울 최소 53명 확진…교회·병원 다중이용시설 주의

    26일 오전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53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강남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통보를 받는 등 며칠새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는 51명(퇴원자 9명 포함)이다. 전날 오후 6시 집계된 인원에 비해 11명 늘었다. 특히 강남구는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 10명·송파 9명·강남 2명 누적 확진 강남구 27세 남성 환자는 대구 소재 대학의 재학생으로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거주자이다. 그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에서 머물렀다. 25일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았으며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30세 여성 환자는 회사원으로 주소상 거주지는 제주이지만, 1년 전부터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언니 집에서 생활해왔다.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소재 웨딩홀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후 고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 환자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서는 25일 명성교회 부목사와 부목사 집에서 머무른 지인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성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에 다녀온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도봉구 한일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과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동 환자는 24일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17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는 24일 확진자로 판명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오금동 환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를 탔다. 21일부터 기침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으며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회·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서 집단 감염 지금까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16곳 이상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종로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는 10명, 송파가 그 다음인 9명이다. 다만, 서울시 발생으로 집계됐으나 거주지가 경기 평택시, 김포시, 고양시, 대구, 인천, 중국 우한 등인 경우도 있었다.특히 교회나 병원 등 대중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종로구에서는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강동구에서는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26일 오전까지 입원 환자 3명과 환자 가족 2명, 이송요원 1명, 간병인 1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의 경우, 관내 대형 오피스 건물인 LS용산타워에 근무하는 직장인(경기 김포시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서는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이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압구정동 거주자의 언니가 평소 강남구 신사동의 한 헬스장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헬스장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대구 회의 참석자 중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나와

    문 대통령 대구 회의 참석자 중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를 찾아 연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던 대구 경제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됐다.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의 시청 별관에 있는 이승호 경제부시장실 직원 1명이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별관 101동과 111동이 26일 하루 동안 폐쇄하고 방역한다. 확진자는 자가격리 조치됐고,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녔던 헬스장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헬스장은 폐쇄된 상태다. 이승호 부시장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문제는 이승호 부시장이 전날 문 대통령이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대구 지역 소상공인 간담회 자리에도 이승호 부시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장관들은 물론 대구 시장 상인들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경제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는 26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구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문 대통령의) 대구일정팀은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공간 경유자로 분류, 3월 2일까지 자가격리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수행단과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접촉자의 접촉자 경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접촉하신 분이 증상이 없던 기간이라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즉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의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승호 부시장 같은 접촉자를 만났다면, 특히 접촉자가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전염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차 노사 코로나19 극복 지원… 전 공장 헌혈캠페인 전개

    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도 지원한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특별합의를 했다. 노사는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별합의는 예방 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 때 선제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지원 활동 등이다. 사업장 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이다. 노사는 또 다중이용시설인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내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확진자 발생 땐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 조치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즉시 퇴거·격리·검사 의뢰하고, 자체 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생산을 최대화하고 시장 적기 공급을 통해 협력사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완성차 품질 제고를 통한 물량 확대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직결됨을 인식하고 ‘노사 공동 품질향상 대응팀’을 구성해 완성차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올해 임금협상 교섭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노사 간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협력사에도 안정화를 높이기로 했다. 지역사회 위기 극복 지원에도 나선다. 노사는 실무회의를 거쳐 울산페이와 제로페이 등 지역 화폐 사용 확대와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의료현장 혈액공급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모든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확진자 방문한 매장에 “너희도 죽어라” 매출 타격에 이유없는 비난까지 시달려 세세한 동선 공개에 사생활 침해 우려 바이러스 감염보다 주위 시선 두려워해“일부러 전염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피해자인데,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나요?” 24일 서울 성북구 다이소 성신여대역점 김용자 점장은 이렇게 말했다. 다이소 성신여대역점은 지난달 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 중 하나다. 김 점장은 “확진환자 동선이 공개되고 매장에 ‘너희도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죽으라’는 전화가 2번이나 왔다”면서 “전염병 특성상 동선을 밝혀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지만, 가뜩이나 직원들 사기가 떨어졌는데 그런 전화까지 받으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빠르게 퍼지면서 정부는 확진환자의 동선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동선으로 추측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졌다.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확진환자는 물론 확진환자가 다녀간 가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등 사회 전체적인 손해라는 지적도 나온다.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확진환자의 동선과 상호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확진환자가 방문한 모든 매장의 상호와 상세 주소가 낱낱이 공개돼 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시내 한 식당 관계자는 “우리도 확진환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는데, 원치 않게 가해자가 되는 것 같다”면서 “방역이 다 끝나 감염 우려가 없는데도 손님이 ‘저기는 코로나 걸린 곳’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공개되면서 도 넘은 비난도 줄을 잇는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진환자 두 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이 모텔을 다닌 기록과 헬스장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온라인에서 욕설과 조롱을 받아야 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한 확진환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PC방을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림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3번 확진환자가 5일간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을 두고 SNS 등에서는 ‘민폐’, ‘빌런’(악당)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른다며 동선을 스스로 검열해야 한다는 자조도 나온다. 직장인 손모(28)씨는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확진환자의 자세한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지나치게 욕을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신의 코로나19 감염보다 확진환자가 됐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충북 지자체들 체육시설도 속속 폐쇄

    충북 지자체들 체육시설도 속속 폐쇄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 확산 조짐이 보이자 충북 자치단체들이 체육시설까지 폐쇄하고 있다. 옥천군은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무기한 휴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옥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옥천체육센터, 생활체육관 등 3곳이다. 최근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한데다, 도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들 시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옥천국민체육센터 1000여명, 옥천체육센터 150여명, 생활체육관 120여명 등이다. 수영, 헬스, 에어로빅,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을 즐기려는 군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관 후 시설 추가 방역과 청소 등 위생을 위한 후속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체육시설 운영 재개여부는 코로나 19 확산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 21일부터 관내 체육시설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환경체육센터, 호암·호암2체육관 등 총 4곳이다. 시는 상황변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휴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체육대회 줄줄이 취소·시설 폐쇄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체육대회가 취소되고 관련 시설이 줄줄이 폐쇄됐다. 2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가 취소됐다.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도’ 22∼27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으나 취소됐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를 여행한 도내 거주 2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내려졌다. 이밖에 군산시장기 우수 고교 초청 야구대회, 제57회 전국 남녀 학생 종합탁구대회, 군산새만금배 일구회기 전국초등 야구대회 등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체육회가 수탁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터 아주 수영장과 도 체육회관 내 헬스장, 스쿼시장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선수 경기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전북스포츠과학센터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도 체육회는 도내 각 종목단체와 시·군 체육회에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과 개인위생관리 지침을 내리고 생활체육 지도자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타 시·도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던 전지훈련 일정도 조율할 예정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체육회도 모든 예방 활동을 다 하겠다”며 “헬스장과 수영장 등 이용객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10명 단체손님 받은 식당에 ‘폐업’ 초강수

    [여기는 중국] 中 당국, 10명 단체손님 받은 식당에 ‘폐업’ 초강수

    중국 당국이 10인 이상의 단체 손님을 받은 식당에 대해 강제 폐업이라는 강수를 뒀다. 시장관리감독국은 지난 18일 저장성(浙江省) 원저우시(温州市) 원청현(文成县)에 소재한 대형 꼬치구이 전문점 내에 10인 이상의 단체 손님이 회식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업체 ‘폐점’이라는 강력 조치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더욱이 해당 폐점 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시장관리감독국 관계자들에 의해 현장에서 즉시 내려졌다는 점에서 논란이다. 일종의 즉각 처분이 있었던 것. 이에 앞서 원저우시 식약국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 되는 동안 이 일대 모든 상점의 운영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당시 통보문에는 이 일대 모든 식당 운영자는 2인 이상의 단체 손님 및 회식 등 단체 행사 일체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폐업 처분을 받은 업체 운영자는 식약국의 공고문을 어기고 10인 이상의 단체 손님을 받는 등 불법 운영을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관리감독국은 같은 시기 인근에 소재한 또 다른 식당과 ‘버블티’ 전문 업체에 대해서도 폐업 처분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논란이 된 식당과 음료 판매 업체 역시 수차례 회식 등 단체 행사를 식당 내부에서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장관리감독국의 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중국 31곳의 성(省), 자치구 등의 전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일반 식당 운영자는 한 개의 테이블 당 최대 2인까지의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2인의 고객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경우라도, 반드시 마주 앉은 채 식사하도록 강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손님은 병렬로 앉아 식사할 수 없도록 시장관리감독국에서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 내에서 식사하는 고객은 반드시 테이블 마다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요식업 운영자 또는 종사자는 이 시기 식당 운영 시 고객이 식사하는 테이블 사이에 빈 테이블을 배치, 일정 거리를 유지토록 하라는 중국 당국의 지시를 실천해오고 있는 것. 또 버블티 등 식당 내부에 좌석이 없는 테이크아웃 전문 음료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배송 위주의 영업을 이어갈 것을 주문하는 지시 사항이 전달됐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해 운영 중인 음료 판매업체의 경우 줄을 선 고객들의 간격을 각각 1.5m 이상 유지토록 하라는 명령이 시달된 것. 더욱이 시장관리감독국은 이들 음료 전문 업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 테이크아웃 판매 방식을 중지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 운영 중인 요식업체의 경우 2인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배달 위주로만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또 식당 입장 시 모든 고객은 반드시 식당 측이 측정하는 체온 확인 과정을 거부할 수 없다고 시장관리감독국은 밝혔다. 만일의 경우 37.3°C 이상의 체온이 측정된 고객에 대해 식당 운영자와 종사자는 발견 즉시 반드시 ‘12345번’으로 신고해야 한다.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외부인이 주로 몰리는 호텔과 인파가 집중되는 영화관, 헬스장, PC방, 커피숍, 노래방 외에도 서점과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등의 장소에 대해서는 전면 운영 중지 방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파가 몰리는 것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추가 전염 사태를 방지하겠다는 것. 그러면서도 중국 당국은 이날 폐업 조치된 상점들의 재개업 시기 및 코로나19 사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향후 추가 통지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코로나19가 바꾼 인생…우한시 배달원이 된 헬스트레이너

    [월드피플+] 코로나19가 바꾼 인생…우한시 배달원이 된 헬스트레이너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배달원이 된 전직 헬스트레이너의 사연에 눈길이 모아졌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에 거주하는 30세 신예 씨(가명)가 사연의 주인공. 네이멍구(內蒙古) 출신의 신 씨는 10여 년 전 후베이성 우한시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한 이후 줄곧 이 일대에 거주해왔다. 대학 졸업 이후 그는 곧장 대학 인근 헬스장에서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 지난 약 7년 동안 트레이너로 일해왔다. 그랬던 신 씨가 지난달 23일 우한 시 일대에 내려진 봉쇄령 이후 배달원으로의 새 인생을 시작한 것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 것. 현지 유력 언론 시나닷컴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의 배달 전문 업체 ‘와이마이’에 등록해 첫 배달 업무를 시작한 신 씨의 사연을 13일 공개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연 속 신 씨가 7년 간의 트레이너 생활을 접고 전문 배달원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사소한 데서 시작됐다. 최근 신 씨가 거주하는 공동 주택 입주 주민 중 영유아 자녀의 분유를 구입하지 못한 채 굶주림과 코로나19 전염의 두려움에 떠는 이들이 상당하다는 사연을 접했던 것. 신 씨는 “얼마 전 공동 주택 옆집에서 들려오는 아이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니 부모님 두 분 모두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자택에 격리된 상태였는데, 자녀가 분유를 먹지 못해 울음을 터트린 것이었다”면서 “전염이라는 두려움과 아이를 돌보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아이와 엄마가 동시에 우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발 벗고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우한시 일대가 봉쇄된 지난달 23일 이후 신 씨가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 마트와 배달 전문 업체에 물품을 주문할 경우 평균 배송일은 6~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씨는 “또 다른 이웃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된 가족들이 일상 용품과 먹거리 등을 구매하러 외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굶주림에 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들었다”면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로부터 배송받기로 한 의약품과 방호용품 등이 일체 배송되지 않는 상태인데, 이는 모두 배달원의 일손이 부족한 것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들을 전해들은 신 씨는 이후 곧장 배달전문 직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가 지난 1일 배달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신상을 등록, 곧장 배달 업무를 시작했던 것. 신 씨는 매일 오전 7시 배송 요청 알람을 확인한 뒤 인근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해오고 있다. 신 씨가 받는 배달 요금은 택배 1회당 20위안(약 3400원) 남짓이다. 매일 아침 100% 충전된 상태로 출발하는 그의 전기 자전거는 배송을 마친 뒤에는 어김없이 방전된 상태로 귀가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 그는 “매일 소화하는 배달 업무는 약 7~8건에 달한다”면서 “평소 같으면 적은 물량이지만, 주문한 상품을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길다. 실제로 마트가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슈퍼마켓에 입장해 주문받은 물건을 빠르게 구매하려고 하지만 물건 계산대에서 줄을 서고 계산하는 시간이 오래 지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한 시 일대의 대형 마트에서 1회당 입장할 수 있는 고객의 인원을 30여명으로 제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문제를 방기하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신 씨는 주문 받은 물건을 구매하는데 하루 평균 4~6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과를 주문 받은 상품을 구매하는데 할애해오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신 씨는 “시 일대에 대한 봉쇄 조치 이후 먹거리의 가격은 대부분 2배 이상 크게 뛰었다”면서 “언론에서는 우한시 일대에 마스크와 소독약 등이 부족해 문제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 문제 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실제로 신 씨가 매일 아침 대형 마트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카트에 실으면, 함께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던 또 다른 고객이 장 씨 카트에 담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사건이 종종 목격될 정도라는 것. 그는 “며칠 전에는 방호복을 입고 계산하는 마트 계산대 직원이 두꺼운 장갑을 낀 채 업무하다보니 계산기에 제품 입력을 수 차례 잘못하며 요금 수납이 지체된 적이 있었다”면서 “당시 긴 줄을 선 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었던 계산대 인근의 고객 중 한 명의 중년 남성은 들고 있던 물건을 모두 바닥에 내팽겨 친 채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어 “그 중년 남성은 곧장 자신이 던진 물건을 다시 주워 담았지만, 현재 봉쇄된 우한 시 거주민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지쳐있는 상태인지를 알게 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장 씨가 각 가정에 배송을 완료하고 귀가하기까지 그가 이동하는 거리는 일평균 9~10km에 달한다. 신 씨는 “배달 업무 한 건당 20위안이라는 돈을 받고 일한다는 점에서 나는 결코 자원봉사자는 아니다”면서도 “고된 일과를 보내고 손에 쥐어지는 것은 120~140위안 남짓의 일당이다. 비교적 적은 일당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니며, 이웃들의 어려운 사정을 돕고자 배달원으로의 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주요 지역으로 지목된 우한시 일대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신 씨에 대해 가족들은 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네이멍구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께서는 우한 시 일대가 봉쇄된 이후 줄곧 전화로 안부를 물으신다”면서 “무려 10년 동안 우한에 거주했고, 그 중 7년은 전문 트레이너로 일했다.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전도하는 것이 나의 일이었는데, 면역력이 좋은 사람이 나서서 이웃을 돕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도씨유로 스테로이드 제조… 구매한 선수 15명 전격 조사

    포도씨유로 스테로이드 제조… 구매한 선수 15명 전격 조사

    무허가 상가 건물서 금지약물 만들어 근육 키우지만 성기능 장애·불임 유발 선수들 탐욕에 스테로이드 수요 급증 식약처 “불법 의약품 복용 엄정 대처” 도핑방지위, 명단 공개 4~5개월 걸려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충남 천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 들이닥쳤다. 겉으로는 멀쩡한 사무실처럼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A씨 등 3명이 조악한 장비로 불법 스테로이드를 만들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제유 대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도씨유로 약품을 중화했고,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유기용매 등 대여섯 가지 화학약품을 함께 끓여 스테로이드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이를 일선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들에게 팔았다. 결국 A씨는 구속됐다.식약처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6건을 수사한 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약 100개 품목 30억원어치의 불법 약물을 유포한 1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소년야구단 교실 소속 청소년 7명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6)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또 운동선수 15명이 이 같은 불법 스테로이드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명단을 넘겼다. 15명은 식약처가 5일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한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 책 저자 B씨가 스테로이드를 판매한 사람 중에 포함돼 있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황소 고환에서 추출해 합성한 남성호르몬제의 일종이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벌크업(근육 크기 성장) 등 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고환이 수축되고 정자가 감소돼 성기능 장애와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커 국내외에서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인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근육을 키워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프로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선수들의 탐욕이 스테로이드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런 불법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확산되고 있어 스테로이드의 범람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조합하고 약물 복용 일정을 디자인해 주는 ‘스테로이드 디자이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식약처와 도핑방지위는 불법 약물 판매유통책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등 단순 구매자에 관한 정보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조지훈 식약처 수사관은 “과거에는 불법약물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어도 복용했음을 단정할 수 없어 대한체육회 등에서 징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앞으로는 불법의약품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으면 KADA에 통보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적발된 15명의 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 1차 위반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최소 4년에서 최대 영구 자격 정지를 받는다. 전인상 도핑방지위원회 조사결과관리부장은 “통상적으로 위반 확인 절차는 2달 이내가 소요되지만 명단 공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도씨유로 만든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한 운동선수 15명 도핑위 회부

    포도씨유로 만든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한 운동선수 15명 도핑위 회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충남 천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 들이닥쳤다. 겉으로는 멀쩡한 사무실처럼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A씨 등 3명이 조악한 장비로 불법 스테로이드를 만들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제유 대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도씨유로 약품을 중화했고,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유기용매 등 대여섯 가지 화학약품을 함께 끓여 스테로이드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이를 일선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들에게 팔았다. 결국 A씨는 구속됐다. 식약처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6건을 수사한 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약 100개 품목 30억원어치의 불법 약물을 유포한 1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소년야구단 교실 소속 청소년 7명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5)도 포함돼 있다.식약처는 또 운동선수 15명이 이 같은 불법 스테로이드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명단을 넘겼다. 15명은 식약처가 5일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한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 책 저자 B씨가 스테로이드를 판매한 사람 중에 포함돼 있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황소 고환에서 추출해 합성한 남성호르몬제의 일종이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벌크업(근육 크기 성장) 등 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고환이 수축되고 정자가 감소돼 성기능 장애와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커 국내외에서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인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근육을 키워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프로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선수들의 탐욕이 스테로이드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런 불법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확산되고 있어 스테로이드의 범람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조합하고 약물 복용 일정을 디자인해 주는 ‘스테로이드 디자이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식약처와 도핑방지위는 불법 약물 판매유통책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등 단순 구매자에 관한 정보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조지훈 식약처 수사관은 “과거에는 불법약물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어도 복용했음을 단정할 수 없어 대한체육회 등에서 징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앞으로는 불법의약품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으면 KADA에 통보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적발된 15명의 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 1차 위반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최소 4년에서 최대 영구 자격 정지를 받는다. 전인상 도핑방지위원회 조사결과관리부장은 “통상적으로 위반 확인 절차는 2달 이내가 소요되지만 명단 공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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