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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사설] 대유행 위기, 시민이라도 3단계 방역 솔선하길

    어제 0시부터 스타벅스를 비롯한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과 카페 등에선 매장 내 취식이 전면 금지됐다. 음식점과 주점 등은 저녁 9시 이후 사실상 문을 닫도록 했다. 학원의 대면수업이 금지됐고, 헬스장과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운영할 수 없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4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유행 조짐이 커지면서 정부는 어제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위 ‘2.5단계’로 강화했다. 일부 업종의 경우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로 해당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한결 커지게 됐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모두의 인내가 절실한 시점이다. 오히려 시민들이 솔선해 3단계에 준하는 방역의식과 실천으로 조기 진화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 일각에선 3단계 방역 조치의 즉각적인 실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는데 정부는 우선 2.5단계로 완급을 조절했다. 3단계로 강화했을 때 추가적인 확산 국면에서 선택할 카드가 마땅찮은 데다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3단계로 강화되면 병의원과 약국, 생필품 구매처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민간 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고는 이동제한령, 봉쇄령 등 록다운뿐이다. 지금 상황이 심각한 것은 환자 발생 양상에서도 알 수 있다. 고령층과 중증 환자가 집중하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너무 많아 역학조사로 따라잡을 수 없다. 의료계 파업으로 병상 및 의료진 부족 사태 또한 심각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자가 하루 2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민이라도 먼저 3단계의 방역 태세를 갖추고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충실히 지켜야만 한다.
  •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카페 출입금지 테이프… 화장실도 못 써손 소독제·일회용 장갑·출입명부 작성도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객 평소의 2배 0시 되자 편의점 노상 테이블에서 ‘술판’“오늘부터 테이크아웃(포장 판매)만 가능합니다. 나가실 때는 직원 출구로 나가 주세요.”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돼 내부가 텅 빈 반면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여전히 좌석에서 취식이 가능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카페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제과점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텅 비어 있었다. 매장 직원은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뿌려 주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워 주면서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음료를 받자 직원은 “손님들끼리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면서 직원 출구로 나가도록 안내했다.이날 서울 마포구 일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 10곳을 둘러봤더니 사정은 비슷했다. 정부 조치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테이블 위에 의자를 뒤집어 올려놓거나, 테이블을 한쪽 벽면으로 밀어 놓고 출입금지 테이프를 둘러놓는 등 손님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다만 소규모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가능해 이곳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된다던데 프랜차이즈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가 비교적 좁은 곳에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무른다는 판단에 화장실 이용을 금지한 일부 카페도 있었다. 서울 종로5가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한 손님이 “잠깐 화장실만 이용해도 되냐”고 점원에게 물었지만, 점원은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카페처럼 여전히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카페’가 아닌 ‘제과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오전부터 빈 테이블이 없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노트북을 보고 있던 한 손님은 “공부할 곳을 찾다 보니 제과점은 내부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부터 와 자리를 잡았다”며 “방역당국이 막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제과점에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0시부터 다음달 6일 0시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을 금지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날(29일) 저녁 친구들과 주점을 찾았던 김모(33)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오후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가 되자 술집에서 나온 이들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노상 탁자에서 한 잔 더 마시는 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이 기간 아예 운영이 금지된다. 지난 2월부터 취미로 발레를 배우던 직장인 이모(29)씨는 “그렇지 않아도 집 밖으로 못 나가서 답답한데, 3~6명의 소수 인원으로 이뤄지는 운동도 할 수 없으니 인생이 무료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매출 10분의1로 ‘뚝’… “줄도산은 시간문제”

    매출 10분의1로 ‘뚝’… “줄도산은 시간문제”

    “저녁 장사 못해 문 닫을 판” 술집 직격탄“악 소리 한번 못내고 폐업 시간만 기다려”식당 손님 끊긴데다 임대료까지 겹쳐 고통 “여기 30여곳 음식점의 줄도산은 시간문제예요. 벌써 5곳은 문을 닫았어요.”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치킨·호프집과 식당, 헬스장 등이 ‘악’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폐업에 내몰렸다.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인한 불황의 진한 그늘에 자영업자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30일부터 정부의 강제 영업제한이 더해지면서 더 버틸 여력이 없다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경기 안양역 안양일번가에서 7년째 면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이날 “코로나19로 매출이 반 토막이 났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예고한 며칠 전부터는 10분의1로 줄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몇 달째 수백만원이 넘는 임대료와 인건비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식점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치킨집과 호프집은 직격탄을 맞았다. 오후 5~7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전 1~2시에 문을 닫는데 이번 조치로 영업시간이 4~5시간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 서강대 앞의 B치킨 주인인 강모(52)씨는 “오후 5시에 문을 여는데 오후 9시에 문을 닫으면 고작 4시간 영업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강제 폐업 요구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홍익대 인근의 H꼬치 사장인 이모(47)씨는 “정부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지원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대의명분에 우리는 ‘악’ 하는 비명 한 번 내지 못하고 폐업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 수원시에서 마사지숍을 운영 중인 이모(36·여)씨는 벌써 3개월째 가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이 오지 않는 것보다 가게 문이라도 닫아서 인건비를 아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월세만 나가고 수입은 전혀 없는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막막하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는 13만 8000명(2.5%)이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직원을 둔 자영업자 위주로 감소하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었지만, 올해는 직원 유무와 관계없이 동시에 줄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5만 7000명으로 9만 1000명(6.3%)이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 6000명으로 4만 7000명(1.1%) 감소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포장·배달만 허용파리바게뜨 등 제과점 분류돼 취식 가능단 밤 9시~새벽 5시엔 포장·배달로 제한 헬스장·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중단“기준 불명확·급조된 규제에 실효성 의문”30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졌으나 어떤 곳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기준이 명료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그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2.5단계 조치는 9월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시행된다. 가장 헷갈리는 규제는 커피전문점 영업 수칙이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전문점은 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파리바게뜨나 던킨도너츠처럼 빵을 위주로 팔고 음료를 곁들이는 곳은 제과점에 해당해 오후 9시 전까지는 매장에서 먹을 수 있다. 각종 음료를 파는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도 제한 시간(오후 9시~익일 새벽 5시) 외에는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도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빵을 팔지만 이런 곳은 음료전문점이어서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은 휴게음식점 중 가맹사업법에 따른 가맹점 사업자 또는 직영점 형태의 업소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상 외식업종 가운데 커피전문점과 커피 외 음료전문점으로 분류된 경우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이번 매장 내 취식 금지 규제에서 제외됐다. 카페 유형이 워낙 다양해 포괄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렸다가는 너무 많은 영업장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의 집단감염이 주로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수도권의 개인 카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는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 배달만 해야 한다.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음주 행위가 부수적으로 허용되는 곳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도 포함된다. 오후 9시 이후 매장에서 고객이 식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영업 중지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영업이 중단되는 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실내 시설뿐이다. 실외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인도어 골프연습장처럼 실내·외가 혼합된 형태의 체육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한다. 실내는 집합금지, 실외는 영업 가능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형태의 영업장 규제에 대해 정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규제가 복잡해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전국 카페의 90%, 서울 시내의 87%가량은 규제에서 제외된 개인 운영 카페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 정책은 명료해야 하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리두기 2.5단계를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하니 영업주들은 우왕좌왕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못 먹게 했으니 이번에는 동네 커피점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커피점에 모이는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지 프랜차이즈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영업장 면적별로 받을 수 있는 고객 수를 정해 해당 인원만 받게 하는 등 정교하게 정책을 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 상인들이 30일 매출 급감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이날 안양 최고 상권의 모습이다. 수도권 남부 인구 60만의 안양시 최고 번화가이자 젊은이의 거리인 ‘안양일번가는 8월 마지막 휴일 정오인데도 오가는 행인이 거의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바로 옆 안양역 일대도 상황은 비슷했다. 안양일번가에서 7년째 면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40대 사장 김모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반 토막이 났는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예고한 며칠 전부터는 10분의 1로 더욱 줄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이 시간(12시 30분)이면 만석에다 밖에 대기손님까지 있었는데 현재까지 다년간 사람이 4~5명 정도 밖에 없었다”며 하소연했다. 매장 유일한 손님인 60대 옥모씨도 “이곳은 안양일번가 유명한 맛집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이번 영업 규제가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호텔예식장 등 일부는 음식을 제공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가장 큰 걱정이라는 김 사장은 “이곳은 안양 최고의 상권으로 적은 평수라도 임대료가 월 2~300만원은 기본이고 좋은 위치 1층은 1000만원까지도 나가는 곳”이라며 “임대료를 깎아 달리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헀다. “주변에도 임대인의 배려로 임대료를 적게 내는 업소는 없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2~3개월만 더 지속되면 문을 닫는 업소가 줄을 이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한탄했다.그나마 음식점은 나은 편이다. 인근 생맥주와 튀긴 닭을 파는 한 주점은 이번 강화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인근 한 호프집은 이번 영업 제한 조치로 영업시간이 4~5시간 정도 줄었다”며 “호프집 사장은 이틀 정도 영업을 해보고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아예 문을 닫을 작정인듯 하다”라고 말했다. 주점 특성상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해 새벽 1~2시에 문을 닫는데 이번 조치로 영업시간이 크게 줄어 다른 업종보다 타격이 심한 편이다. 한 생고기 전문점은 줄어든 만큼 영업시간을 앞당겼다. 한 직원은 “영업규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오후 3시에서 정오로 앞당겼다”며 “술집도 겸하고 있어 주로 늦은 시간에 손님이 찾는 특성 때문에 매출이 이전처럼 유지될지는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12시경 방문한 안양역 부근 한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입구에서 열을 재고 주소를 확인한 후 손소독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상당히 넓은 매장이었지만 주문 손님은 3~4명 정도에 불과했고 오히려 점원들이 많았다. 다시 방문한 오후 1시 30분경에는 아예 손님이 한 명도 없이 점원들만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2시 30분경 방문한 인근 또 다른 커피전문점도 아예 주문 손님은 없고 점원 3명만이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시간 후에 다시 둘러본 매장 역시 여전히 손님이 한 명도 없어 문을 닫은 듯 썰렁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치킨·호프집과 식당, 헬스장 등이 폐업 위기에 처했다.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으로 인한 불황의 그늘이 자영업자들을 덮치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닥칠 전망이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지막 불토 어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전 약속 잡는 사람들(종합)

    “마지막 불토 어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전 약속 잡는 사람들(종합)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심리적 저항” 정부가 30일부터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 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9일 일부에서는 그간 미뤄왔던 약속이나 계획을 주말까지 실행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앞두고 시민들이 보이는 이런 반응이 ‘심리적 저항’이라며 감염 위험이 큰 행위라고 우려했다. 전병율 차의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음식점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면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새에 불특정 다수에게 비말을 노출할 수 있다”며 “지금은 있는 약속도 취소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심리적 저항의 일종”이라며 “올해 초부터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사람들이 자율성에 대한 상실감과 박탈감으로 지쳐 청개구리처럼 반대급부 행동을 하는 것이라 본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 수도권에서는 야간에 음식점에서 포장과 배달 주문만 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형 카페 매장의 경우 시간대와 상관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323명…여전히 300명대 29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23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1명)보다 줄어들었지만,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신규 확진자만 200명이 넘는 등 위기감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8명은 국내 발생, 15명은 국외 유입된 사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44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가 시행된 뒤 10일이 지났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수도권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978명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4명으로, 광주에서 14명, 경남에서 12명, 전남에서 9명, 충남에서 8명, 충북에서 6명, 대구·부산에서 각 5명, 대전에서 4명, 제주에서 1명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울산·세종·강원·전북·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는 104명이 늘어 4313명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400명(국외유입 2797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6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321명(치명률 1.65%)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진정 안 되면 3단계 극약처방”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진정 안 되면 3단계 극약처방”

    정부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대해 “확산세를 잠재울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남은 것은 ‘3단계’의 극약처방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이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앞으로 8일간 배수진을 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번 조처가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수도권 상황은 집중적이고 강력한 거리두기 조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서 있다”면서 “이번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앞으로 8일간은 강화된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며 “자신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 주시고 외출과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내달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식당, 주점, 분식점, 빵집 든 음식점과 제과점은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또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되며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도 당분간 금지된다. 아동과 청소년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학원의 대면 수업도 금지된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식점·카페 영업 제한”…박능후 “더 큰 희생 줄이기 위해”(종합)

    “음식점·카페 영업 제한”…박능후 “더 큰 희생 줄이기 위해”(종합)

    30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사회·경제적 희생 줄이기 위해 불가피”프랜차이즈형 카페,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음식점, 오후 9시~다음날 5시 포장·배달만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지금 시행하는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는 더 큰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그 동안 방역 수칙을 준수해왔던 카페·음식점·학원 등 운영자들은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됨에 따라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학원에서도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고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운영은 중단된다. 또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수영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체육도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된다. 야외 골프장이나 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의 외부 접촉을 줄이기 위해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는 면회가 금지된다. 주·야간 보호센터,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휴원이 권고된다.박 1차장은 이번 주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더 이상 멈추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회 등 종교 모임은 비대면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대면으로 만나는 종교모임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고 방역 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들에게도 거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이 추적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망설임으로 검사가 늦어진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박 1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방역 요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폭언, 폭행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현장의 방역 요원과 의료진을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진정 가르는 ‘중대기로’ 방역당국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 간의 물리적 접촉을 최대한 줄이거나 막는 것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방역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한 것이 이번 방역강화 조치의 골자다. 이번 2.5단계를 통해서도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남은 카드는 3단계밖에 남지 않게 된다. 코로나19의 확산, 진정을 가르는 중대기로에 놓인 셈이다. 박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8일간 방역에 배수진을 치고 모든 총력을 다해 수도권의 확산세를 진정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 마지막 배수진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3단계 거리두기라는 수단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목욕탕 891곳 집합금지”…세신사만 접촉자 1천명 넘어(종합)

    부산 “목욕탕 891곳 집합금지”…세신사만 접촉자 1천명 넘어(종합)

    부산시는 29일 0시를 기해 관내 목욕장 819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24시까지 유지된다. 시는 목욕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목욕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장소의 특성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수의 접촉자가 나올 수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데다 침방울에 의한 감염 위험이 커 목욕장에 대한 일시적 운영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앞으로 9일간 경찰, 구·군,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함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단속한다. 집합행정 명령을 어긴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영업자와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혹시 모를 집단감염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75번 확진자 신성헬스타운 헬스장·목욕탕 이용277번 확진자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접촉자 1000명 넘을 듯 이날 부산 275번 확진자가 수영구 소재 신성헬스타운 헬스장과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5번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19일 오후3시30분부터 4시까지 신성헬스타운 남자 목욕탕을 이용했다.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헬스장과 남자 목욕탕을, 23일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남자 목욕탕을, 24일 오후 5시20분부터 7시5분까지 헬스장과 남자 목욕탕을 이용했다. 27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가족인 274~277번, 281번 확진자도 함께 했다. 당시 서울 성북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도 참여했으며, 시는 이같은 동선을 근거로 순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75번 확진자와 순천 가족 식사모임에 함께 했던 부산 277번 확진자는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7번 확진자 A씨는 증상이 발현된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8~9시간 온천에서 근무했다. 시가 공개한 동선을 살펴보면 16, 17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18일은 쉬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새벽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22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23, 24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일은 새벽 7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접촉한 사람이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 해운대보건소는 해당 온천 방문자 6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부산 부산진구 소재 가야스파벨리 목욕탕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도권 코로나19 비상…30일부터 프렌차이즈 카페 포장·배달만 가능

    수도권 코로나19 비상…30일부터 프렌차이즈 카페 포장·배달만 가능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 속에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 프렌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이용할 수 있는 등 영업을 제한키로 했다.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지만 효과가 떨어지자 이같은 방역지침을 추가 시행에 들어간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젊은층과 아동·학생, 고령층이 주된 대상으로 3단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 적용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일주일 연장과 카페·음식점 운영에 관한 추가 방역조치를 오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낮 시간에는 정상 영업을 하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헬스장과 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최근 강원 원주시 체조교실(64명), 광주 탁구클럽(12명)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수도권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현재 대형학원에서 모든 학원으로 확대된다. 수도권 학원은 전면 비대면 수업만 할 수 있다.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 학원 등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6일 자정까지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도 금지된다.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또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주·야간 보호센터와 무더위쉼터 등의 시설은 휴원을 권고키로 했다. 운영이 불가피할시 노래부르기 등 비말(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30일부터 수도권 준3단계 코로나 방역조치

    [속보] 30일부터 수도권 준3단계 코로나 방역조치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에 수도권에 대해 사실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의 조치에 들어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 대한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에 한층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30일 0시부터 9월6일 24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음식점·카페 등의 야간 이용시 포장·배달만 허용 △학원·독서시실 등에 대한 집합 금지 △요양병원·요양시설 방문 금지 등이다.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이외에도 해당 시설들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에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의 핵심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원격수업만 할 수 있으며 10명 이하 중소학원 조치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협의중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동·호수 맘대로 선택… 이달까지 8% 할인 분양

    동·호수 맘대로 선택… 이달까지 8% 할인 분양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 중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오는 31일까지 8% 할인 분양한다. 처음 분양 가격보다 최소 2370만원에서 최대 3680만원까지 싸진다. 할인율은 다음달 7%, 10월 6% 등 다음달부터 매월 1%포인트씩 줄어든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준공 후 분양으로, 즉시 입주와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무상 옵션 혜택도 있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세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도서관, 독서실 등이 있다. 특화된 조경도 눈에 띈다. 월영만개(月影滿開)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을 차별화했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근에 해운중학교, 마산가포고, 경남대가 있다. 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마산 해안도로와 가포신항을 연결하는 가포신항터널이 지난 3월 개통되면서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에서 마창대교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10여분에서 2~3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이 외에도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 규모며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로 이뤄졌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 오빠 ‘감금·협박’ 고소한 이후…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 오빠 ‘감금·협박’ 고소한 이후…

    인천 ‘중학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로부터 감금 혐의로 고소당한 피해자 오빠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감금 및 강요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A(19)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함께 B(15)군 등 2명을 감금하고 범행 자백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소됐다. B군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A씨의 여동생(14)을 불러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들은 최근 특수절도 및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성폭행 사건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여동생 사건 뒤 A씨가 B군 등을 만났는데, 이후 B군의 법률대리인이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B군 측은 A씨가 B군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를 감금하고 답변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및 A씨와 함께 B군을 만난 일행 2명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A씨의 범행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생 문제로 B군 등과 몇 차례 접촉은 했지만, 그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A씨 일행 중 1명만 협박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인도 아닌데 사랑제일교회 때문에…‘추가 전파’ 237명 달해

    교인도 아닌데 사랑제일교회 때문에…‘추가 전파’ 237명 달해

    사랑제일교회에 의해 발생한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23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n차 전파’ 장소 22곳 달해 이 중 사랑제일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에 포함되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방문 여부가 확인된 ‘교인 및 방문자’가 564명이다. 그 밖에 ‘교인 및 방문자’를 통해 다른 사람이 감염된 추가 전파 사례가 237명, 조사 중인 사례가 114명이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대거 나온 장소는 22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연쇄감염 확진자는 총 120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186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도심집회 확진자 총 193명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7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집회 관련자 107명, 추가 전파자 25명, 경찰 7명 등을 포함해 모두 193명이 집회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수도권(서울 55명, 경기 62명, 인천 6명) 외에도 경북 13명, 충북 10명, 광주 9명, 대구·경남 8명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83명으로 늘었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41명이 됐다. 순천 헬스장서 14명 무더기 감염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 사례에서는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특히 ‘무한구룹 사례’로 묶인 전남 순천 홈플러스 관련 헬스장을 통해서도 추가 감염자가 14명이나 나왔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지금까지 총 66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청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7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고, 인천 서구의 간재울중학교의 경우에도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사례에서도 7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경매업체·샐러드전문점 등 새로운 집단감염 등장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로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들 모두 직장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의 샐러드 전문 음식점인 샐러데이즈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 조사를 통해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깜깜이’ 환자 비율 16.9%…중증 38명 중 사랑제일교회 7명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도 16%대에 달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천285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56명으로, 16.9%에 달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총 38명이다.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벗고 헉헉”…순천서 헬스클럽발 확진자 14명 무더기 발생

    “마스크 벗고 헉헉”…순천서 헬스클럽발 확진자 14명 무더기 발생

    ‘서울 방문판매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각한 전남 순천의 한 헬스클럽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감염원으로 추정된 40대 여성(전남 75번)은 수일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도는 25일 순천의 C헬스장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 여성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수차례 헬스장을 다녔다”면서 “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서울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와 확진된 전남 50번의 지인으로 산책 등을 같이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는 이 여성의 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남도는 헬스장 등 관련시설을 이미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 여성의 가족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 또 추가 감염된 14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근 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에 역학조사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고흥과 함평 등지의 선별진료소 인력도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편의시설 多 품은 용산 ‘종합선물세트’

    편의시설 多 품은 용산 ‘종합선물세트’

    신용산역 앞 주상복합 기부채납 1만여㎡놀이터·창업시설·헬스장 등 시설 유치“한 달 시범운영 거쳐 10월에 정식 개장”“씨를 뿌린 게 엊그제 같은데 가을에 이렇게 수확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세 번이나 믿고 뽑아주신 구민 덕분에 구민편의시설을 추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업무시설동과 공공시설동에 용산구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어린이를 위한 용산도담도담 실내놀이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용산청년지음과 청년창업시설 청년1번가센터, 전 세대를 위한 한강로피트니스센터다. 민선 7기 공약을 성사시킨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1일 현장을 찾아 꼼꼼히 점검했다. 성 구청장은 “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공간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0월에 정식 개장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산역 앞 국제빌딩 주변 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현장에 주거동 5개, 업무시설동과 공공시설동을 갖춘 최첨단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2016년 착공 후 4년 만이다. 용산구는 업무시설동과 공공시설동 기부채납 시설에 영유아, 아동, 청년을 위한 구민편의시설을 유치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1만 109㎡에 달한다. 구립 시설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공연장 등 시립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3층에 위치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 용산청년지음은 북카페, 미니영화관, 밴드연습실, 마사지룸, 세미나실, 공유부엌, 대강당, 전시실을 갖췄다. 청년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공부는 물론 여가를 즐기며 친구도 사귈 수 있다. 4층에 있는 청년 창업지원센터 청년1번가센터는 2인실, 4인실, 개방형 등 창업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소회의실, 운영사무실, 교육실도 준비돼 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시설을 운영하며 최저 수준의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를 받는다.2층에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와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돌봄시설이다. 실내 놀이터 이름은 ‘도담도담’으로 정했다. 고급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공간이 준비돼 있다. 지하 1층에 자리한 한강로피트니스센터는 헬스장, 탁구장, 단체운동실(GX룸), 샤워실을 갖췄다. 업무시설동과 공공시설동이 붙어 있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마음대로 오가며 원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속보] 서울 방배경찰서 경찰관 코로나19 확진...헬스장 감염 추정

    [속보] 서울 방배경찰서 경찰관 코로나19 확진...헬스장 감염 추정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 소속 경찰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근무한 사무실을 비롯한 경찰서 2층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했다.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경찰관 35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이상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평소 다니던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무실 방역을 끝냈고 내일부터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남 순천보건소 직원도 확진

    전남 순천시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보건소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순천시는 A씨 등 3명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이 확인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B(순천 15번)씨는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오천동과 덕월동에 있는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했다. 특히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 가족을 제외한 밀접 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A씨가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광양에서는 광양소방서 직원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에서도 소방서 직원 2명이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방문해 자가 격리 중이다. 전남에서는 이달 21∼22일에만 8개 시군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리다고’ 입주민 체육시설 이용하지 말라니…최선인가요?

    ‘어리다고’ 입주민 체육시설 이용하지 말라니…최선인가요?

    아파트 입주민인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과 헬스동호회 회장에게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행위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진정인은 10살인 자녀와 지난해 9월 자신이 거주하는 A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수영장 관리자가 진정인의 자녀는 미성년자라서 이용할 수 없다고 말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다른 진정인도 올해 1월 자신이 사는 B아파트의 헬스동호회가 고1인 자녀의 동호회 가입을 금지해 아파트 내 문화회관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르면 법인, 단체 또는 사인으로부터 차별 행위를 당한 경우는 인권위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 인권위 조사에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수영장의 수심이 다른 수영장과 비교했을 때 깊은 점을 고려했다”면서 “지난 2월 주민공동시설운영위원회 회의에 ‘수영장 어린이 출입 자유 허용’ 안건을 상정했으나, 어린이 정규 수업은 안전요원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반면 자유 이용 시 안전요원이 수영장만 관리할 수 없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자유 입장을 현행대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아파트의 헬스동호회 회장은 “헬스장은 모든 주민을 수용하기에 협소하며 오래됐고, 예산상의 문제로 상주 관리자 없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어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면서 “미성년자 출입 제한을 규정한 회칙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경우에는 회원 자격을 얻어 총회 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별도의 노력 없이 단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운영되는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전면 금지하거나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아파트에 대한 진정사건과 관련하여 “이 사건 아파트에 거주하는 미성년자는 한 명의 세대원이고 세대별로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도 성년과 동일하게 공동시설 이용이 가능한 주민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을 이유로 아파트 거주 미성년자의 수영장 이용을 전면 제한하기보다 당면한 수영장 안전 등의 문제점을 시정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아파트에 대한 진정사건과 관련해서는 “헬스동호회는 헬스장 운동기구 등을 구입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의 지원을 받았고, 아파트 측에 별도의 장소 임차료를 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헬스장 운영은 주민 복지적 성격이 상당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시설이 좁다는 이유로 미성년자의 헬스장 이용을 전면 제한하기보다, 당면한 문제점을 시정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가 1991년 비준한 유엔 ‘아동과 권리에 관한 협약’은 아동에 대한 모든 활동에서 아동 최선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아동에게 문화·예술·오락 및 여가활동을 위한 적절하고 균등한 기회 제공을 장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에게는 미성년자의 수영장 이용을 제한하는 공동시설 운영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고, B아파트 헬스동호회 회장에게는 미성년자의 헬스동호회 가입을 제안하는 회칙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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