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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가 다 망해… 이럴바엔 3단계로”

    “이러다가 다 망해… 이럴바엔 3단계로”

    식사 매출이 90% 급감한 건 지난 9월부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말 망하겠구나’라고 느꼈다. 가게 문을 여는 게 더 손해였다. 잠시 완화됐던 거리두기가 지난달 22일 또다시 격상되면서 손님은 뚝 끊겼다. 수백만원의 적자는 사비로 채우고 있다. ●“대출·임대료 등 정부 종합적 지원 있어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작은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진호(31·가명)씨는 “이럴 바엔 거리두기 3단계로 빨리 올려 달라”라고 말했다. 지금처럼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되면 최악의 상황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거란 생각에서다. 그는 “지금이나 3단계나 피 말리는 건 똑같다. 3단계로 올리고 부족하면 더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업을 할수록 손해를 보느니 충격 요법을 통해 짧고 굵게 ‘3차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방역망 통제 상실’이나 ‘의료체계 붕괴’가 오지 않는 상황인 만큼 3단계 격상을 주저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만난 소상공인들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도 절반”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헬스장 관장님들 사이에서도 3단계 격상에 대한 목소리가 반반으로 나뉜다”며 “과거 3단계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 절대적이었던 걸 고려하면 격상 찬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면 PC방, 독서실, 이미용업 등도 영업중지에 처해지는 등 전국 202만곳의 시설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사실상 ‘대한민국 셧다운’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민간 소비가 16.6% 줄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 “당장 격상 안 하면 경제문제 더 심각” 다만 소상공인만 희생을 감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3단계 격상을 말하는 건 자신들이 희생해서라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겠다는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이라든지, 대출 및 임대료에 대한 종합적 지원 약속이 있어야 소상공인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당장 3단계로 격상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경제적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3단계 격상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늘려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자영업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헬스장 생존권 보장하라

    헬스장 생존권 보장하라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헬스클럽관장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러닝머신을 세우고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난 8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돼 영업을 중단했다. 뉴스1
  • 2.5단계 ‘영업중단’ 거리로 나온 헬스장 관장들

    2.5단계 ‘영업중단’ 거리로 나온 헬스장 관장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영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헬스클럽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헬스장클럽관장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 체육시설 영업중단 조치는 형평성이라는 기본원칙조차 고려하지 않았다. 저녁 9시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허용해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삭발까지 단행하며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 반발했다. 이들은 “대형 평수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실내 체육시설은 정부의 이용제한 여파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우후죽순 폐업을 거듭하고 있다”며 체육시설에서 일하던 트레이너와 강사도 실직으로 인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용시간이나 이용자 수 제한, 일부 운동기구 사용 제한 등 다른 해결방안도 많은데,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선 현장의 목소리는 한 번도 듣지 않았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 목욕탕 등 업종은 일부 영업을 허용하면서 왜 체육시설에만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제도나 소상공인 대출 등 보여주기식 행정에 만족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는 세상, 도시재생에 다시 일어설 세상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는 세상, 도시재생에 다시 일어설 세상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시작된 지 1년. 전 세계 약 7200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약 16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일 아침 발표되는 전날의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는 일상에 익숙해지는 기간 동안 세상이 뒤바뀌었다. 느닷없이 열린 새로운 시대에 무너지는 산업과 떠오르는 산업이 교차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랐고, 국내 관광업 종사자 12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을 실감하는 요즘, 코로나를 이겨낸다기보다는 ‘버텨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한복을 입는 문화와 관광 코스를 만들어 ‘한국 관광 비즈니스의 미래’로 불렸던 박세상(35) 한복남 대표를 14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만명이 박 대표가 운영하는 ‘한복남’을 통해 한복을 입고 경복궁 등 대표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인터뷰를 위해 그의 사무실로 가는 길에 삼청동 길과 경복궁을 지나쳤다. 불과 1년 전 일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리가 한산했다. 사무실은 어수선했다. 벽 한쪽에는 풀지 못한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박 대표는 “새 사무실로 이사한 첫날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 책상에는 주식회사 ‘한복남’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기획 중인 선물용 ‘돌솥세트’ 가 올려져 있었다. 외국인을 겨냥한 상품인 듯 보였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돌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법을 알려주는 ‘돌솥 비빔밥 키트’를 케이팝 팬들 등 외국인들에게 판매해보면 어떨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이 더이상 한국을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을 경험시킬 것인가가 요즘 최대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우리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한류 전성시대가 낳은 관광업계의 ‘스타’였다. 1년의 절반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 머무르며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대여해주고,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그는 3년 전 한국관광공사에 요청해 건네받은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사 리스트 한 장을 들고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영어가 서툰 그는 통역을 대동한 채 한복을 갖춰 입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다. 그는 “아무리 한류 열풍이 분다 해도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서울 여행을 하는 패키지를 여행사들에 처음 제안했을 땐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면서 “5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아예 한복을 입고 미팅에 나갔다”고 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헬스장 청소를 하며 운동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그의 ‘한복 태’는 남달랐다. 때마침 BTS 열풍이 불었다. 어느덧 한복을 입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함께 사진을 찍자는 현지인들이 늘어났고,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한복남’ 포스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은 ‘한복 입고 서울 여행 하기’ 콘셉트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올해 50만명의 외국인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한복 입은 외국인’은 그가 8년 전 처음 시작한 ‘한복 입은 내국인’ 프로젝트를 확장한 것이다. 전주 출신으로 2004년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에 진학한 그는 전공 수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과 함께 보장되는 고연봉의 조선회사 입사에 일찍이 미련을 버렸다. 평소 공간 기획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신 동아리 친구들과 창업을 했다. 텅 빈 학교 앞 ‘대학로’를 서울의 홍대 거리처럼 젊은 에너지가 넘치고 놀 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거리로 만들고 싶었다. 그는 동아리 멤버들을 기반으로 ‘아이엠궁’이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지자체 예산을 따 공연을 기획하고 벽화를 그리며 대학로 공간을 채웠다. 동시에 기숙사에서 대학로까지 운영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어 약 5000명의 학생들이 대학로까지 쉽게 오고갈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수익 덕분에 한 때 월 매출은 1000만원까지 찍었지만 사업과 계산에 미숙했던 그는 결국 3년 만에 회사를 정리하고 5000만원의 빚을 떠안은 채 고향인 전주로 돌아갔다.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숨겨져 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갔을 땐 전주에 막 한옥마을이 생기고 국내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인상 깊게 봤던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에서 한복이란 돌잔치, 결혼식 등 특정 이벤트가 있어야만 입는 번거로운 옷이었지만, 그는 전주 한옥마을이 한복을 입고 노는 곳으론 완벽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한복 축제’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산도, 축제를 채울 콘텐츠도 없었던 그는 ‘한복 데이’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복을 입은 채 한옥마을에서 놀 사람들을 모집하는 포스팅에 ‘좋아요’ 수십 만개가 찍혔다. ‘한복 데이’ 당일엔 300명이 몰려 참가자들끼리 알아서 놀았다. 한복을 입고 비보잉을 하는 사람, 노래를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 모이는 사람들 자체가 콘텐츠였다. 참여 인원은 매해 불어나 3년 뒤엔 3000명이 넘었다. 지자체의 예산도, 이벤트 대행사도 끼지 않고 순전히 개인이 SNS로 한복데이를 기획·홍보해 ‘지역 흥행 축제’로 키운 것이다. 그는 자비를 털어 축제를 진행하며 사업 기회를 잡았다. 한복을 대여하면 사람들이 번거롭지 않게 한복을 입고 전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간 기준으로 한복을 빌려주는 대여점 ‘한복길’ 1호점을 한옥마을에 낸 그는 매장을 서울, 민속촌, 부산 등으로 확장했다. 전국 매장 10여 개에서 연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전국에 한복대여점 수백 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국내 한복 시장엔 규모 200억원의 새로운 ‘대여 시장’이 창출됐고, 1020 여성 사이에 한복을 입는 일이 일상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이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에 의해 멈춰버린 것이다. 그는 “코로나 초기 월 1억원씩 적자를 보며 당황했지만, 주저앉을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은 유튜브 등 SNS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판매로, 국내 시장은 로컬에 초점을 맞춘 공간 기획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작해야 했다. 기존 사업은 온라인 한복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한복 대여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안을 찾았다. 그는 “코로나를 계기로 한복을 뛰어넘어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관광객이 찾지 않는 전주 한옥마을은 초토화가 됐다. 700채 한옥 가운데 30%가 공실 상태다. 그는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해 비어 있는 한옥에 숙박 브랜드, 식음료(F&B) 콘텐츠를 채워 넣어 진정한 전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산업의 활로는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를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낙후된 공간을 찾아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채우는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9] 설대우 “거리두기, 마스크 탈착 여부로 재평가하자”

    [2000자 인터뷰 49] 설대우 “거리두기, 마스크 탈착 여부로 재평가하자”

    3단계 격상해도 현행 체계라면 효과 기대 어려워 마스크 벗을 여지가 있는 곳이라면 영업 제한을 마스크 쓸 수 있는 여건이라면 얼마든 영업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마스크를 잠시라도 벗을 가능성이 있는 시설들은 문을 닫게 하고, 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을 수 있는 시설은 밀집도를 낮춰 운영하게 하면 된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뒤에도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1000명대를 오르내리며 효과를 보지 못한 데 대해 대안으로 마스크 착용을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하자고 제안했다. 설 교수는 “이미 무증상 감염자가 워낙 넓게 퍼져 있다”면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50대 이하 감염자가 많은 것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많은 전문가들처럼 설 교수도 “거리두기 단계는 올릴 때는 한 발 먼저 올리고 내릴 때는 한 발 늦게 내려야 하는데 거꾸로 됐다”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로 세부조정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정부가 ‘2+α 단계’를 만들어내면서 스스로 만든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되는데 국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거리두기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을 통해 “3단계(격상)를 통해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적 응집력이 중요하다”면서 “전체가 준비하고 결집해서 효과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조치가 3단계고, 또 오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를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현재 수도권의 2.5단계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가 오래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감 때문에 동참하는 동력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된다”면서 “지난주 이동량은 직전 주에 비해 거의 정체, 수도권은 소폭 상승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이날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의료체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특히 최근 2주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결과로 파악된다. 해서 전국에 모두 3단계 격상을 주장하는 전문가들 역시 그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 폭증세를 멈추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런 상황에 설 교수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해 제한적 운영을 할지, 문을 닫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현재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실내 50명 이하,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조치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설 교수는 “동네 소규모 카페와 식당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테이크아웃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해도 된다”면서도 “쇼핑몰, 극장 안의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잠시라도 벗을 수 있기 때문에 문을 닫게 하고 몰이나 극장 안의 나머지 공간은 마스크만 쓰면 돌아다니게 해도 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헬스장도 샤워시설은 폐쇄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조건에서 운영하되 2분의 1이나 3분의 1수준으로 이용자 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결혼식도 식당은 폐쇄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조건에서 하객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예식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으니 감염되지 않는 것이 좋은 예라고 했다. 설 교수는 이렇게 하면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현재 거리두기 체계와는 상당히 다른 방역 틀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진지한 논의를 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준 3단계 거리두기 실시한 제천시 손실보상금 지급

    준 3단계 거리두기 실시한 제천시 손실보상금 지급

    충북 제천시는 자체적인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자영업자들에게 다음달 11일 보상금을 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김장모임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일 감염자가 쏟아지자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지급 대상은 이 기간 아예 영업을 못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1358곳과 포장 또는 배달만 허용되거나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은 카페와 음식점 등 3073곳이다. 지원금은 다중이용시설 80만원, 음식점과 카페 50만원이다. 총 지원금은 26억2000만원으로 전액 지방비다. 시는 오는 28일쯤 신청을 받은뒤 다음달 11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상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준 3단계 거리두기’라는 초강수를 시행했지만 이후에도 확진자는 연일 나오고 있다. 이날 6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총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10만명당 감염자 수를 따지면 전국평균 77.4명보다 높은 104.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인천 확진자가 제천을 다녀간 후 10여일이 지나 제천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공백이 길고,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으로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 결과 같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확산고리는 대부분 끊어졌지만 가족, 지인간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 발생해 일상생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000명 수용 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기숙사학생 확진… 60여명 검체검사

    1000명 수용 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기숙사학생 확진… 60여명 검체검사

    1000여명을 수용하는 경기 부천의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학측이 긴장하고 있다. 부천 가톨릭대학교는 대학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 A씨가 전날 오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친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체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 학교 헬스장과 기숙사 5층 세미나실, 콘서트홀 연습실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는 5층부터 15층까지로 총 1000여명이 입주 가능하며 현재 7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후 2시부터 확진자가 입주한 5층에서 함께 생활한 60여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다. 대학 측은 기숙사 이용 학생들에게 속히 기숙사로 복귀해 외출하지 말아 달라고 긴급 안내 문자를 보냈다. 또 이날부터 기말시험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모든 학생에게 학교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기숙사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전수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토바이 소리만… 적막한 강남역

    오토바이 소리만… 적막한 강남역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학원과 당구장, 노래방,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문을 닫았다. 직장인들로 매일 붐볐던 서울 강남역 인근의 식당가 골목이 9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오토바이 소리만… 적막한 강남역

    오토바이 소리만… 적막한 강남역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학원과 당구장, 노래방,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문을 닫았다. 직장인들로 매일 붐볐던 서울 강남역 인근의 식당가 골목이 9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8월 이어 다시 문닫은 헬스장 “알바해야”한 건물에 PC방·당구장 등 10여곳 폐업 오후 9시 종료 음식특화거리 적막감만연말 특수 물거품… “어디에 하소연 하나”“우리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견뎌야 하나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수도권의 노래방과 헬스장,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당장 생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PT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이러다 영영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가족 생각에 배달 알바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지었다. 지난 8월 거리두기 격상 때 영업을 잠시 중단했는데, 이번에 실내체육시설이 집합 금지 업종에 포함되면서 다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거리두기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월세가 400만원인데 영업을 하지 말라고만 하니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인계동의 노래방 주인 김모(51)씨는 “우리 상가에 폐업한 PC방과 당구장, 식당 등이 10여개가 넘는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에게 휴업 등 희생만 강요하지만 말고 3차 재난지원금 등 적당한 지원을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뿐 아니라 차량마저 거의 없어 적막감이 돌았다. 한정식집과 장어, 해산물, 파스타 등 전문 음식점 50여곳이 모여 있는 지역 명소지만 연말 특수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A낙지 전문점 사장인 박영숙(60)씨는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에요”라면서 “제발 우리도 살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찾아주세요”라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부천시청 인근 백화점에 입점한 C신발 판매점은 한낮인데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주인 신모씨는 “평소 중국 손님이 40%가량 차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중국 손님이 사라졌다”면서 “매출이 반의 반 토막”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관광객이 끊긴 임진각 DMZ곤돌라 탑승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이 ‘못살겠다’며 곤돌라운영사와 파주시에 임대료 80% 감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부터 서울·인천·경기권 은행, 30분 일찍 닫아요

    오늘부터 서울·인천·경기권 은행, 30분 일찍 닫아요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향내일부터 개점시간도 30분 늦춰져50명 이상 모임 금지, 마트 등 9시 폐점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이 오늘(8일)부터 1시간 줄어든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 점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평소 개·폐점 시각(오전 9시·오후 4시)과 비교해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 것이다. 다만 시행 첫날인 8일에는 평소처럼 오전 9시에 열고 폐점 시각만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단 2.5단계 거리두기 기간에 맞춰 28일까지 단축 영업할 예정이나,2.5단계 기간이 연장되거나 단계가 강화되면 단축 영업도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5단계 격상에 따라 이날부터 5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영업시설 13만개의 운영이 중단되고 46만개의 영업이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외출 최소화를 위해 모든 학원의 운영도 중단됐다. 다만 대학 입시전형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입시 관련 수업과 직업능력 개발훈련과정은 예외로 뒀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이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도 금지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되는 2.5단계 조치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이 50명 아래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하로 축소 조정됐다. 카페, 음식점에 대한 이용제한 조처는 2.5단계에서도 앞서 적용한 2단계와 동일하다.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활동은 2.5단계에서는 ‘비대면’이 원칙이다. 꼭 대면 활동을 해야 한다면 20명 이내로만 허용된다. 한편 2.5단계에서는 지역 내 감염위험이 높은 만큼 실내 전체는 물론이고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적발 때마다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3주간 중단된다. 또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카페에서는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고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그 이후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도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목욕탕과 영화관, 오락실·멀티방, 학원·직업훈련기관 등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띄어 앉기’ 등으로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주간 올스톱 실내체육시설 ‘하소연’… “필라테스 1대1 레슨은 하게 해달라”

    3주간 올스톱 실내체육시설 ‘하소연’… “필라테스 1대1 레슨은 하게 해달라”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8~9월 2주간 겪었던 영업 중단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시설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가 된 자영업자의 절망이 분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필라테스나 실내테니스 강사들은 집단감염 위험이 적은 일대일 개인지도만이라도 허용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발표가 있던 다음날인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에 대한 섬세한 재검토를 부탁드린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서울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청원인은 “2.5단계에서 실내체육시설의 규모와 운영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집합금지를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대일 레슨은 가능하게 해달라”며 “강사들도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한다. 특히 일대일 수업은 목소리를 높여 비말이 튈 우려도 현격히 적다”고 주장했다. 음식점 운영은 허락하면서 체육시설은 강제로 문 닫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인은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식당과 목욕탕은 운영 가능한데 마스크 잘 쓰는 체육시설은 문 닫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달 평균 유지 관리비만 600만원이 넘는다. (영업 중단은) 다 폐업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에는 오후 4시 기준 1만여명이 동의했다. 격한 움직임이 덜한 다른 체육업도 불만을 쏟아내는 건 마찬가지다. 당구장 역시 그중 하나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테니스, 당구장, 복싱장 등이 포함된다. 서울 마포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당구처럼 넓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실내 체육이 또 어디 있느냐. 다른 운동처럼 땀이 나는 경우도 극히 드문데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취식을 금지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영업을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거리두기 격상 조처로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를 우려했다. 3주간 영업정지가 이뤄지면 아직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인근 지방의 실내체육시설을 찾는 ‘운동 철새’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에서 퍼스널 트레이닝(PT) 강사로 활동하는 박모씨는 “연예인처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기구가 갖춰진 본인 집에서 일대일 피티를 할 텐데 결국 돈 있는 사람만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실내체육시설 영업을 무작정 못하게 하는 건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오늘부터 지하철 밤 9시 이후 감축… 수도권 은행 1시간 단축 영업

    오늘부터 지하철 밤 9시 이후 감축… 수도권 은행 1시간 단축 영업

    집회 10인 미만 제한·모임 50인이상 금지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모두 영업 중단고위험 사업장 절반 이상 재택근무 권고비수도권 음식점도 밤 9시 이후 취식 불허정부, 오늘 백신 확보 물량·구매시기 발표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거리두기 2단계에서 ‘2단계+α’로, 다시 8일부터 2.5단계로 연달아 격상되면서 시민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1000만 시민 멈춤기간’을,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통금’을 골자로 한 자체적 비상조치를 시행해 온 터라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연말 방역조치를 권역별로 정리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1명이 나온 서울시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8일부터 28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한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는 한편, 5일부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거리두기 비상조치가 18일까지 함께 시행된다. 즉 ‘2.5단계+α’ 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우선 대중교통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운행, 집회 10인 미만 제한, 국공립시설 집합금지, 유통물류센터·콜센터 등 고위험사업장 절반 이상 재택근무 등은 수도권 중 서울에서만 18일까지 이뤄진다. 정부의 2.5단계에 따르면 체육시설을 제외한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30% 제한해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선제 조치로 모든 국공립시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또 시내버스 운영 시간을 감축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지하철도 30%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만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는 18일까지 이어지며, 그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2.5단계 조치로 이전의 서울시 비상조치보다 강화되는 부분도 있다. 서울시 대책의 경우 노래방·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일반학원은 밤 9시 이후에만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이번 2.5단계 격상으로 영업 자체가 중단된다. 또 수도권 전역의 은행 영업점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실시 첫날인 8일만 오전 9시) 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된다. 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인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영업이 중단되는 시설의 종류가 적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에서 취식이 금지되지만 수도권에서는 아예 문을 닫는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을 오후 9시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임과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마스크 착용 등 4가지 핵심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스키장과 스케이트장, 대형 음식점,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이 강화된다. 한편 정부는 8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확보 물량 및 구매 시기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수도권 대유행 뒤 ‘뒷북’ 2.5단계

    수도권 대유행 뒤 ‘뒷북’ 2.5단계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고 진단하고 전국의 거리두기 조치를 동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2단계에서 일부 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5단계에선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학원(대학입시 교습 제외), 노래연습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영화관·PC방 등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성탄절 대면 예배도 안 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 취소해 달라”고 했다. 또한 “수도권 2.5단계는 3단계 ‘전면제한’ 직전의 최후의 보루”라며 “3단계 격상 여부는 2.5단계가 시행되는 3주 이내라도 상황을 보며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당초 발표자료에선 2.5단계를 ‘부분 봉쇄’라고 자극적으로 표현했다가 ‘사회활동의 엄중제한’으로 정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631명 발생하며 이달 들어 두 번째로 600명을 넘어섰다. 서울은 나흘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겼다.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55개, 수도권에 20개밖에 남지 않았다. 박 1차장은 “지금 수도권은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황으로,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위기를 키운 건 정부의 소극적 태도 탓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5일 2.5단계보다도 강력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자체적으로 발표했는데 중앙정부가 이제 와서 2.5단계로 격상한 것은 뒷북 조치라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계를 찔끔 올려서는 국민들이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다. 극약처방일 수 있지만, 3단계로 올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주 코로나19 백신 계약 현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학원 문닫는다” 8일부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종합2보)

    “수도권 학원 문닫는다” 8일부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종합2보)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연말까지 3주 동안 ‘강화된 거리두기’“외출·모임·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해야”노래방·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문 닫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이번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이렇게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대유행’의 단계로 진입했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는 2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이른바 ‘2단계+α’를,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를 적용해왔으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1주일 만에 다시 단계를 일괄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에는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고 외출·모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이 중단되며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PC방,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 역시 대부분 오후 9시 이후로는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활동 인원이 50인 미만으로 제한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비수도권도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가능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조처를 조정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2단계에선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3분의1 이하로 교육부는 이날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기준’이 새롭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서울·경기·인천은 유·초·중·고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준수해야 한다. 비수도권 지역은 유·초·중은 3분의 1 이하를 원칙(고교는 3분의 2)으로 한다. 다만 학교와 지역 상황에 따라 밀집도 3분의 2 내에서도 학사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 발표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7일부터 18일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하고, 경기·인천 교육청도 초·중·고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한 상태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부산, 광주,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이미 2단계 이상의 학사 조치가 시행 중이어서 별도 조정이 불필요하다.수도권 학원 운영 중단…“학생 외출 줄이기 위해” 아울러 수도권의 경우 학원의 운영이 중단된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2.5단계 방역조치에는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내용은 없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 이를 추가했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입시를 위한 교습은 허용된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과 위탁계약을 하거나 과정 인정을 받은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도 집합금지 조처에서 제외된다.박능후 “거리두기 효과 충분히 안 나타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날 시기지만, 유행 차단과 환자 감소 효과는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 크다”면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전국적인 확산을 저지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서울시, 오후 9시부터 ‘셧다운’(종합)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서울시, 오후 9시부터 ‘셧다운’(종합)

    서울시 거리두기는 2.99단계마트·학원·PC방도 9시에 닫아야대중교통 30% 감축 등 초강수6일 중대본 회의 거리두기 논의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개월 만에 600명을 웃돌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까지 감축하고 300㎡ 이상 상점·마트 영업을 중단하는 등 추가 방역 조처를 내놨다. 정부는 오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일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 ‘2단계+α’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혹은 상향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밤 9시 이후 도시 멈춤”…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대중교통 운행 감축 등을 뼈대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밤 9시 이후 20% 감축 운행해온 대중교통은 30%까지 더 줄이기로 했다. 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30% 감축 운행이 시작된다. 지하철 막차시간은 한 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 권한대행은 “감염병 확산이 특정 시설 등을 넘어 이미 일상 전반으로 퍼졌다.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연말연시 모임 확대 등으로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도시의 불을 끄겠다” 마트·학원·PC방도 9시에 닫아야 서 권한대행은 “시는 전반적인 경제, 사회 활동이 마무리 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선제적인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2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일반관리시설을 추가한다. 이번에 운영중단 조치에 포함되는 일반관리시설은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다. 또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서 권한대행은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허용된다”며 “이번 조치는 5일 오전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고 말했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도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그는 “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중교통 30% 감축 등 초강수 서 권한대행은 “시내버스는 바로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12월8일)부터 감축한다. 또 이번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에서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출근시간 대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등은 다음 주 월요일(12월7일)부터 50%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서 권한대행은 “민간 부문도 50%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에 강력히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며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부탁드린다.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리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확충 위해 총력 다할 것” 현재(3일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이고 서울시는 79.8%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3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7개소 총 1473병상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098개, 즉시 가용가능병상은 93개다. 시는 다음 주 월요일 3개 병동, 81병상의 시립동부병원을 다음 주 월요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립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107개의 일반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시립병원 유휴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오는 10일 48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총 3곳에 150개의 임시병상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서울시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7개소에 더해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도 설치한다. 종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을 필두로 다음 주에 25개 각 자치구별 1개소씩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49세 이하 무증상자는 자치구 생활치료센터에서, 50세 이상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며 “시는 그동안 다 각도로 병상을 확충하고 있지만 현재의 발생 추이가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 자택격리치료 사태만큼은 막겠다는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일평균 확진자 100명 미만이 목표 서울시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통한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주 취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은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예상 벗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접한 시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후 9시부터 활동하나요?”, “강한 거리두기로 이 사태 빨리 끝냅시다”, “대중교통 줄인만큼 한 번에 더 몰리지 않을까요?”, “직장 먼 사람들은요?”,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등 반응을 보였다.어제보다 확진자 58명 더 많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381명)보다 248명이나 많았다. 6시간 만에 2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서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이날 오후 6시까지 18시간 만에 195명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누계가 9911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191명은 국내 지역 감염으로 감염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4명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 거리두기는 2.99단계?…“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멈춤’”

    서울시 거리두기는 2.99단계?…“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멈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긴급 방역 조치를 내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어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하고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시가 발표한 긴급 조치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의 문을 닫는 조치와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오후 9시 이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30% 감축 등이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점은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점포를 뜻한다. 시는 “필수적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 포장·배달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울시의 대책이 발표되자 그 효과를 두고 회의적인 시선이 나온다. 서울시 브리핑이 생중계된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댓글창에는 “2.99단계냐”, “오후 9시 전에는 코로나에 안 걸리나”, “헬스장, PC방 오후 9시 전에는 가도 된다니” 등 부정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출근 시간대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시는 시청·구청·산하기관은 다음 주부터 ‘절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민간 부문에는 동참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컨테이너 병상’이 등장하게 됐다. 서 권한대행은 “시립병원 유휴 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 병상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병상은 서울의료원과 서북병원 등 3곳에 총 150개가 설치된다. 그는 “다각도로 병상을 확충하고 있지만, 현재 발생 추이가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서울시가 내놓은 이런 조치의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바로 전날인 2일의 262명으로, 하루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오늘(4일) 오후 2시까지 이미 16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2021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갈 주인공이자 활약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소비자포럼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는 전국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19회를 맞은 이번 소비자 조사는 24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참여율을 기록했다.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기초조사와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의 1311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홈페이지·모바일·유선을 통해 소비자 조사를 했다. 조사에는 24만 2467명이 참여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선정하고 현지 언론과의 협업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뽑기 위한 중국 소비자 조사를 했다. 86만 512명이 현지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700만 8992건에 달했다. 수상 브랜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도 소개된다. 2021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K Car는 중고차유통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업계 처음으로 중고차 비대면 거래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서비스 누적 이용자 2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GS25는 편의점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이 됨에 따라 GS25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패러다임에 발맞춘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L&C는 인테리어와 창호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개발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웰킵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웰킵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이후에도 마스크 출고가와 판매가를 1원도 올리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착한 마스크’로 호평을 받았다. 위생관리전문브랜드 랩신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핸드워시부터 손 소독겔, 손 소독 티슈, 위생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을 내놓았다. 치킨 부문에서는 60계치킨 브랜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한다’는 위생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는콜라겐 부문에서는 라이필 브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라이필의 더마 콜라겐은 국내 시판 제품 중 분자량이 적어 흡수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졌다. 피죤은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향을 빼거나 자연 그대로의 향을 담은 역발상 제품으로 차별화·고급화를 내세웠다. 스마트체중계 부문에서는 인바디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을 쉽게 갈 수 없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족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닉스는 헤어드라이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바람의 세기보다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JW생활건강의 마이코드는 맞춤형건강식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신체, 영양균형 등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해 집중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티머니onda는 택시호출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콜 성공률이 90%를 넘어서며 ‘골라 태우지 않는 착한 택시’를 넘어 ‘부르면 반드시 오는 택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부문에서는 W.LAB이 색조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 대만, 일본 등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원진이펙트는 마스크팩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중국 왕홍 마케팅으로 완판을 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아크웰은 피부보습케어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중국 현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헬스·볼링·풋살… 多 되는 성동 복합문화센터 착공

    서울 성동구 뚝섬유수지에 2022년 볼링장과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성동구는 4일 성수동1가 일대 뚝섬유수지 1만 1200㎡에 4층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2월 완공 예정인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사업비 297억원이 투입되는 구의 대표적인 생활SOC 사업이다. 볼링장과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문화센터까지 갖춘 4층 건물을 조성한다. 다목적체육관, 수영장(5레인), 헬스장, 옥상층의 실외풋살장을 비롯해 성동구립체육시설로는 처음으로 볼링장(8레인)을 설치한다. 어린이집, 초등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의 문화·복지서비스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시설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능 앞두고 학원·학교·병원 등 집단감염 계속…지역에선 “병상 부족”

    수능 앞두고 학원·학교·병원 등 집단감염 계속…지역에선 “병상 부족”

    학원과 학교, 병원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돌아섰다.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병상 부족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2일 서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3명 추가 발생했다. 학교와 학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지난 1일까지 10명 추가되면서 총 11명이 됐다. 그 외에도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 전파된 강서구 병원 관련 4명 등 이날 집단감염으로만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44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 지난달 25일 18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병원과 헬스장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9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이 예상된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206개 코로나 병상에 현재 193명이 입원해 있다. 전날에는 대구 동산병원에 환자 60명을 이송했다. 부산시는 다음 주까지 300병상 이상을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확산을 고려하면 이마저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서도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선술집 등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됐다. 경남에서도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영남대 음대 관련해 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가족과 지인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일가친척 김장모임을 시발점으로 무섭게 코로나가 확산된 충북 제천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장모임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달 25일 오후 제천지역 누적확진자는 81명으로 늘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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