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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체육관은 안 되고, 비행기 안은 되고

    [생각나눔] 체육관은 안 되고, 비행기 안은 되고

    대형 콘서트장보다 환기도 안 되는 곳에서 2시간방역당국 “사적모임 아니라서 문제 없다”면서도 문체부 “당황…방역 지침 허점 노린 듯 우려” ‘집합·행사’ 분류된 대중문화 공연은 ‘제한’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객석 사이를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다. “방역수칙을 지켰다”는 반박에도 불구 “지금같은 시국에 이래도 되느냐”는 목소리가 맞선다. 문제가 된 건 제주항공이 지난 18일 공개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팬미팅 사진이다. 김수찬은 통로에서 노래를 부르고, 주변에는 그의 팬들이 손을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다른 팬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사진만 놓고 보면 열띤 콘서트 현장에 다름없다. 한 일간지는 ‘비행기도 타고 오빠도 만나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성 기사에 ‘비행콘’이라는 정체불명 신조어를 써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행콘’은 말 그대로 비행기를 타고 콘서트를 즐긴다는 의미다. 행사를 추진한 제주항공에 문의해보니, 이날 189석 규모 전세기 좌석에 80명 승객이 탑승했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0시 인천에서 출발해 광주와 여수, 부산을 경유하며 2시간 30분 동안 운항하고 돌아왔다. 제주항공 측은 “여객 수요가 급감해 새로운 팬미팅을 기획했다”면서 “행사에 대해 국토부와 질병관리청에 ‘팬미팅 형식 이벤트’라 문의했고, 진행해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커튼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래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콘서트가 아니라 팬미팅을 진행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라 해명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방역조치에 따라 교향악단 연주나 연극, 발레 등 예술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진행 중이다. 대중가수 콘서트만 100명 미만으로만 제한하는데, ‘공연’이 아닌 ‘집합·모임·행사’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대형 체육관 등을 빌려 진행하는 아이돌 콘서트나 대형 페스티벌은 아예 열지도 못하고 있다.비행기 내 인원으로만 보면 방역조치를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 객석 간격과 비교하면 좁디좁은 비행기 안에서 한 칸 띄어앉기를 했다고 해도 거리 두기를 했다는 데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 면적당 인원 제한, 음식 섭취 금지, 2시간마다 환기 등을 규정한 헬스장 방역 지침에 비하면 턱없이 허술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기사 댓글에는 “관광버스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사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연 담당 부서에 문의해보니 “당황스럽다”면서 “방역 지침의 허점을 노린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팬미팅으로 신고하고 사실상 공연을 진행했지만, 행사를 허락한 국토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대해 ‘문제 없다’고 답했다. 국토부와 방대본 측은 21일 “해당 사안은 사적 모임이 아니라고 보고 행사 및 공연장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었으며, 가수는 지정된 스테이지 외로 이동 금지 등 추가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도록 안내했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밝힌 ‘스테이지’가 어딘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정작 방대본이 이날 내놓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아주 위험하다. 높이 3.4m에 면적 73㎡(22.2평) 공간에서 스피닝(바이크 운동)을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기침하면 단 110초 만에 비말이 실내 공간 전체에 퍼졌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선 움직임이 심하면 2m 거리 두기를 지키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이 미흡할 경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킨” 환경에서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게 하고, 어려운 항공사에게도 수익을 올릴 기회를 주었으니 ‘훌륭한 기획상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환경은 통로를 돌아다니면서 팬과 접촉하며 공연을 하는 가수까지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보는 대중음악업계에선 ‘누군 되고 누구는 안 되느냐’는 볼멘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국내 대형 페스티벌, 아이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국내 콘서트 등 38개 회사가 모여 발족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22일 정부에 “대중음악공연의 타 업종 및 타 장르 공연과의 차별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부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물량 차질 없이 도입”

    정부 “상반기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물량 차질 없이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확보해 예방접종에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 총 264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에 1200만명의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국가 간의 치열한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하고, 당초 계획된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헬스장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지인과 가족, 학교로까지 감염이 이어지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누적된 지역사회 감염이 최근 다시 늘어나는 이동량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일상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가 관건”이라며 “정부는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고위험지역 집단생활 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민들 아이디어 모아 ‘같이살림’… 일자리 창출하는 구로

    주민들 아이디어 모아 ‘같이살림’… 일자리 창출하는 구로

    “아파트 주민들끼리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법도 함께 찾아요.” 서울 구로구는 항동 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12개 참여 단지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한 항동 하버라인 3단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같이살림은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살면서 겪는 불편 요소를 직접 발굴하고 주민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 방안을 찾는 사업이다. 궁극적으로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하버라인 3단지는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모임이 활성화된 곳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입주 초기부터 온라인에 카페를 개설해 입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주민 간의 소통이 활발하다. 인근에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주민들이 단지에 카페, 헬스장, 다목적실, 도서관 등 공동시설을 소통의 구심점으로 삼아 같이살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2년 차로 접어든 올해는 주민 동아리, 요가·줌바 같은 단체 운동 프로그램, 마을 축제, 주민 대상 사회적경제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할 때 운영자를 입주민으로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추진하는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가까이 협동조합’이 힘을 보탠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주민을 주축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간 여유 두고 발표할 것”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간 여유 두고 발표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조처를 조정할 경우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방역 조치를 조정하는)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 조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현장에서 혼선을 빚는다는 지적에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한 발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준비할 여유를 두고 발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 수치, 상황 분석 등을 통해 계속 안내해드리고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국민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5월 2일까지 3주간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3주 이내라도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를 비롯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유행 상황만 놓고 보면 주요 지표가 2.5단계 기준을 넘어선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거나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식당·카페·헬스장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9시까지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환풍구로 핸드폰이 쓱...” 헬스장 女샤워실 불법촬영한 10대

    “환풍구로 핸드폰이 쓱...” 헬스장 女샤워실 불법촬영한 10대

    피트니스센터 내 샤워실을 불법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등학생 A군(19)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8일 정읍의 한 피트니스센터 샤워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오후 경찰은 ‘샤워실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여성 고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파악했다. 해당 피트니스 센터는 남성용 샤워실과 여성용 샤워실이 벽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구조다. 경찰은 A군이 두 샤워실 사이에 위치한 환풍구 틈으로 스마트폰을 넣어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 내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황이라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이를 복원할 예정”이라며 “증거를 확보한 뒤 여죄가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취 나던 영등포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탈바꿈 본격화

    악취 나던 영등포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탈바꿈 본격화

    서울 영등포구의 대림3유수지가 다목적 종합 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악취와 경관 저해의 사유로 기피됐던 대림3유수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림3유수지는 도림천을 경계로 구로구와 인접하며 유수지 주변 대단지 공동주택과 일반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많은 주민이 생활하는 도심 중심지역이다. 또 이곳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로 유동 인구가 많다. 하지만 주민수에 비해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치수, 방재의 목적으로만 운영되던 대림3유수지에 총 2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이며 2024년 2월 완공이 목표다.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은 지상 3층(연면적 4318㎡) 규모의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로 건립된다. 1층은 로비와 부대시설(샤워실, 탈의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실이, 3층에는 대체육관과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예정돼 있다. 필라테스, 요가 등을 위한 프로그램실도 조성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의 건립은 유수지 본래의 역할인 치수, 방재의 기능은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고,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까지 전환하게 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으로 구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주민친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UCL 연구진 “인구 4분의 3 면역력 보유”백신 외 유럽 내 누적 감염자 수 2위 덕 영국이 코로나19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흔이 너무 깊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게다가 현재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영국인 절반 이상 백신 1회 이상 접종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오는 12일이면 백신 접종이나 과거 감염으로 항체를 가지게 된 영국인이 전체 인구의 4분의 3에 달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단면역은 구성원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뎌지고 그 결과 면역력이 없는 사람도 보호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인구 중 어느 정도 비율까지 면역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같은 권위자들은 대체로 인구 중 70~85%를 집단면역 기준선으로 본다. 블룸버그의 백신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영국인 절반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백신 접종률 14%를 훌쩍 앞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도 12일부터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식당과 술집도 실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국 GDP -9.9%…금융위기 2배 하락 폭그러나 영국이 빠르게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이어진 처절한 방역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발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은 점도 있지만, 광범위한 감염 때문에 항체 보유 인구가 상당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뼈아프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만 728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도 438만 167명으로,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보건 실패와 함께 영국 경제도 유례없는 타격을 받았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0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무려 9.9% 감소했다. 영국 경제성장률의 이같은 하락 폭은 사상 최악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4.1%)보다도 두 배나 높다. 현재 면역력 지속기간 최대 관건일각에서는 UCL의 집단면역 분석 모델이 틀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신의 효능을 과대평가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존 면역력이 무력화할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행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이 무력화되더라도 면역세포 활성을 통해 감염력을 떨어뜨리거나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만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보유하게 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집단면역 유지와 관련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앤 코리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코로나19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형성된 집단면역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갖춘 영국인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집단면역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UCL의 73.4%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영국이 유럽의 여타 국가들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고 누적 확진자도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단면역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영국 의료조사업체 에어피니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맷 린리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따금 집단감염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3주 더 현행대로”이면 값비싼 대가 치를 수도

    방역당국이 모순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하루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2단계)과 비수도권(1.5단계)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단계씩 상향해야 할 상황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선 지 오래라 환자 수가 지금의 두 배로 뛰어오를 여지가 다분하다. 정부 스스로 4차 대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자영업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가중된다는 이유로 확산세를 멈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9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오후 10시)대로 하되 감염 확산세를 보고 언제라도 한 시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거리 두기 상향 대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많은 전문가는 당국이 여전히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머뭇거리다가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며칠째 쏟아지는 4차 대유행이란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늘면 ‘핀셋 방역’은 ‘사후 약방문’이 된다.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많이 느슨해졌고, 형평성을 지적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거리 두기 만큼 적절하고 유효한 수단을 찾기 힘들다. 사회경제적 파장을 우려하거나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가 싶어 갑갑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 3차 대유행 초기에 거리 두기 격상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핀셋’ 운운하며 오판했던 당국이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지적한다. 3차 대유행 뒤에야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해 어느 정도 효과를 봤지만 이제는 4개월 가까이 연장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지기 싫어 국민 각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주 발표되는 ‘핀셋 방역’ 대책이 진정한 형태가 되도록 국민과 당국이 백지장을 맞들고 확진자가 폭증하면 곧바로 거리 두기를 격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면 한다.
  • “현행 거리두기 유지·5인 모임 금지”...신규 확진 671명(종합)

    “현행 거리두기 유지·5인 모임 금지”...신규 확진 671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약 20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한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당분간 현행대로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오후 9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신규 확진 671명...지역발생 644명·해외유입 2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71명 늘어 누적 10만82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00명)보다 29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58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명, 경기 19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45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9%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전날까지 13개 시도에서 2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318명이 확진됐으며,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7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6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1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인천(각 6명), 부산(3명), 전남(2명), 서울·대구·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5명, 경기 203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7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3명으로,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692건으로, 직전일(4만6254건)보다 43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4%(4만6692명 중 671명)로, 직전일 1.51%(4만6254명 중 700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05만9113명 중 10만8269명)다.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5인금지 유지 9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부산에 한해 다음주부터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시 식당과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언제라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환원하기로 했다.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방역조치 조정안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중대본 회의 후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0일 만에 상점 문 여는 英… 해외여행엔 ‘신중’

    100일 만에 상점 문 여는 英… 해외여행엔 ‘신중’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해 미용실, 옷가게 등 비필수 상점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올해 초 3차 봉쇄에 들어간 지 거의 100일 만이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인내한 덕분에 보상을 받게 됐다”며 오는 12일부터 비필수 상점과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숙박금지 조치도 해제하고 식당과 술집은 실외 자리에 한해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존슨 총리는 관심이 쏠렸던 해외여행 제한 해제를 위한 계획과 관련해서는 “여름방학을 해외에서 보내길 바란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영국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봉쇄 완화 로드맵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관련 조건이 충족될 경우 5월 17일에 식당 실내 영업과 해외여행을 허용하고 6월 21일에는 모든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 학교 문을 다시 열었고, 29일부터 골프장 등 실외 스포츠와 6인 이하 실외 모임 등을 허용했다. 존슨 총리는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백신 예방 효과가 얼마나 강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영국은 현재 6달간의 백신 접종·감염·항체 보유 여부 등을 나타내는 ‘코로나 상태 증명’ 또는 ‘백신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반발이 적지 않은 만큼 도입하더라도 공공장소, 대중교통, 필수 상점 등은 활용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헬스장 기구 왜 혼자만 오래 쓰나” 머리채 잡아끈 40대 벌금 100만원

    헬스장에서 헬스 기구를 오래 사용한다며 말다툼을 하던 중 폭력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오전 11시 쯤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헬스장에서 스쿼트 운동기구를 오래 사용하는 문제로 B(23)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머리채와 목을 잡고 끌고 다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빈정대며 반말을 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원은 지난해 9월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불복한 A씨 측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박 판사는 사건이 발생한 헬스장 폐쇄회로(CC)TV 동영상, B씨의 상해사진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A씨는 B씨와의 합의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4차례 받았다”면서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이 과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신규 TVCF 공개 예정…’차인표도 숨길 수 없는 눈 나이’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신규 TVCF 공개 예정…’차인표도 숨길 수 없는 눈 나이’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가 브랜드 모델 차인표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TVCF를 이달 12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클리어는 이번 광고가 눈 노화가 점점 앞당겨지는 시기에 미리 하는 눈 노화 케어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아이클리어의 이번 신규 TVCF는 일상 속에서 눈 노화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으며, 남성, 여성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의 공감을 위해 ‘헬스장’ 편, ‘쇼핑몰’ 편 총 2편으로 제작되었다. 신규 TVCF 영상은 ‘눈, 나이 먹지 말고 아이클리어 먹자’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되며 아이클리어가 눈 건강 전문 원료인 루테인지아잔틴의 함유로 황반 전체를 케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차인표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광고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해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은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 속에서 등장하는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은 전문 원료 루테인지아잔틴이 황반의 가장자리부터 중심부까지 탄탄하게 케어하여 황반 색소 밀도를 증가시킴으로써 눈 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일 1회 1캡슐 섭취를 통해 간단하게 눈 노화를 케어할 수 있다. 한편, 아이클리어는 차인표 신규 TVCF 런칭을 기념하여 소비자들이 눈 노화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모션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 영상 시청 이벤트와 아이클리어 구매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쿼트기구 오래 쓴다” 말다툼 중 폭행한 40대 벌금형

    “스쿼트기구 오래 쓴다” 말다툼 중 폭행한 40대 벌금형

    헬스장에서 스쿼트 기구를 오래 쓰는 문제로 20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스쿼트 운동기구를 오래 사용하는 문제로 B(24)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머리채와 목을 잡고 끌고 다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빈정대며 반말을 해 화가 났다”면서 “B씨의 목을 잡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원은 지난해 9월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 처분을 하는 절차다. 이에 불복할 경우 당사자는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박 판사는 사건이 발생한 헬스장 폐쇄회로(CC)TV 동영상, B씨의 상해사진, A씨의 법정진술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A씨는 동종범행으로 벌금형을 네 차례 받았다”면서 “A씨는 B씨와의 합의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A씨는 이 사건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기는 하다”면서 “B씨가 입은 상해 정도, A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볼 때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이 과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팀목자금 플러스 첫날에만 1.4조원 지급 완료…오늘은 ‘짝수’ 신청

    버팀목자금 플러스 첫날에만 1.4조원 지급 완료…오늘은 ‘짝수’ 신청

    버팀목자금플러스 지급 2일차1일차 1조원 4000억원 지급2일차는 끝자리 짝수만 신청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에만 79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조 400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78만 7000명에게 1조 4372억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전날인 29일 오전 6시부터 신청을 받아 하루 3회씩 지급했다.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신청자는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자는 당일 오후 8시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신청자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 3시에 지급했다. 첫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신청이 가능했고,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홀짝과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영업제한 업종 등 소상공인 483만명 2개 이상 업체 운영자 새달 1일 지급여행·공연업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특고·프리랜서는 내일 50만~100만원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6조 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신청·지급이 29일(사업자등록번호 홀수)부터 시작된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일, 2개 이상의 지원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483만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급이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1차 우선 지급 대상자는 29일 안내문자를 받으면 웹페이지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당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최초 3일간(3월 29~31일)의 경우 하루 3회씩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후 12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지급된다. 단, 첫 이틀은 홀짝수제로 운영된다. 29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30일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제한이 없다. 또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이전과 달리 1명이 다수의 지원 대상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중복으로 지원해 주는데, 이 경우엔 다음달 1일(4일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집함 금지·제한 업종, 일반업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집합금지는 2단계, 집합제한 1단계, 일반업종은 4단계로 나뉘어 총 7개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종전과 달리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선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자는 추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100만원씩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내일부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사업자번호 짝수는 30일부터”

    내일부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사업자번호 짝수는 30일부터”

    29일부터 소상공인 지원금 100만~500만원 지급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는 29일, 짝수는 30일복수 사업체 운영하고 있으면 4월 1일부터 지급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전지원금은 30일부터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6조 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신청·지급이 29일(사업자등록번호 홀수)부터 시작된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일, 2개 이상의 지원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483만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급이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1차 우선 지급 대상자는 29일 안내문자를 받으면 웹페이지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당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최초 3일간(3월 29~31일)은 1회 3회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후 12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지급된다. 단, 첫 이틀은 홀짝수제로 운영된다. 29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30일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제한이 없다. 또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이전과 달리 1명이 다수의 지원 대상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중복으로 지원해 주는데, 이 경우엔 다음달 1일(4일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집함 금지·제한 업종, 일반업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집합금지는 2단계, 집합제한 1단계, 일반업종은 4단계로 나뉘어 총 7개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종전과 달리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선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자는 추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100만원씩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내달 11일까지 2주 연장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내달 11일까지 2주 연장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 2주 연장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계 가족이나 상견례, 영유아 동반 모임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2주 더 연장하고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밤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도 계속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26일 브리핑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는 데다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인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3주 연속 400명대를 나타낸 점을 고려했다며 거리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중대본은 “최근 고위험 환경의 사업장과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결혼식·장례식 등 행사 인원이 지금처럼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 규모로 행사를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가 될 때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인원이 수도권에선 20% 이내, 비수도권에선 30% 이내로 제한된다. 수도권 카페, 식당,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오후 10시까지) 제한도 2주간 계속된다. 5명 이상 인원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 역시 2주간 더 연장됐다. 직계 가족이 모이거나 결혼을 위한 상견례,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에서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지금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중대본은 아울러 그간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던 춤 무도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했다. 앞으로 무도장에서는 면적 8㎡(2.4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물이나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도 안된다. 또 상대방과 춤을 추며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접촉이 있는 무도 행위를 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강화했다. 거리두기 단계 구분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수칙을 정비한 ‘기본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수칙도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해당 7개 수칙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음식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 가능인원 게시 등이다. 기본 방역수칙은 기존의 중점,일반관리시설 24종에 더해 스포츠경기장,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도서관, 키즈카페 등 9개 시설을 추가해 총 33개로 확대했다. 중대본은 “이번 기본 방역수칙은 현장에서 준비할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계도기간을 부여한다”며 “이 기간에는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벤투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일본 아닌 코로나19…日코치 확진

    벤투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일본 아닌 코로나19…日코치 확진

    오는 25일 한국 축구 대표팀과 통산 80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일본 대표팀의 코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겪었던 데다 코로나19가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원정을 결정해 비판 받은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일전 결과와는 별개로 방역 전쟁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는 23일 사이토 도시히데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사이토 코치와 밀접 접촉자가 없고 다른 스태프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5일 한일전은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 전날 출국에 앞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벤투호는 인천공항 출국 심사 과정에서는 마스크 실드(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일본에 도착해서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느라 2시간이 지나서야 공향을 나설 수 있었다. 또 일본에 머무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숙소도 1인 1실을 기준으로 샤워실,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 등 공용 시설의 사용이 금지된다. 대표팀 버스도 2대를 운영해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를 최대한 분리하도록 했다. 버스 이동간에도 거리를 두고 앉는다. 식사도 서로 마주 보지 못하게 했고, 위생용품 공유도 금지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 총리 “국민 안심 된다면 AZ 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고 접종”

    정 총리 “국민 안심 된다면 AZ 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고 접종”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통령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목표로 오는 주말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한 것에 대해선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이라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경 증액 vs 결사반대… 지원금 늘리고 일자리 예산 줄여 타협하나

    추경 증액 vs 결사반대… 지원금 늘리고 일자리 예산 줄여 타협하나

    국회가 2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할 추가경정예산(추경) 세부 심사에 들어갔다. 정부가 제출한 15조원(기존 예산 활용까지 합치면 19조 5000억원)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지만, 여당은 부족하다며 증액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안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끌어낸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를 늘리되 일자리 예산을 일부 깎아 전체 규모는 정부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타협을 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 넓고, 두터운 추경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 추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날부터 23일까지 추경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들어가는데, 재난지원금 위주로 증액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편성하면서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5등급으로 나눠 100만~5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민주당은 헬스장과 노래방 등 집합금지 조치가 연장됐던 업종의 경우 최대 지원금(500만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과 공연업 등 문화관광 분야의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 더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고, 지원 대상에서 빠진 농어민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선 이런 의견들이 반영되면서 정부안보다 3조 9000억원이나 증액돼 예결특위로 올라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농·어·임업 가구당 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의결해 1조 2000억원을 늘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감면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자며 6000억원을 증액했다. 이런 증액안은 예결특위에서 대폭 ‘칼질’을 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당의 요구가 워낙 거세 일부는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홍 부총리도 지난 18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핀셋 지원에 누락분이 있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경 규모 자체를 늘리는 것은 홍 부총리가 결사적으로 막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보통 추경은 국회에서 정부안보다는 소폭이라도 깎이는 게 관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까지 편성된 7차례의 추경도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국회에서 감액됐다. 유일한 예외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지난해 2차 추경(7조 6000억→12조 2000억원)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증액 거부권 행사까지 생각할 정도로 반대했지만 여당의 압박에 밀려 수용했다. 재난지원금을 증액할 경우 일자리 대책으로 편성된 재원(2조 8000억원)에서 일부를 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일자리 예산 상당액이 ‘단기 아르바이트’에 불과하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여당도 24일 추경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해 야당 요구를 일부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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