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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독,「통독안」싸고 대립/“나토 잔류”ㆍ“중립화 고수” 맞서

    【본 AFP AP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15일 오는 3월18일 실시될 동독 자유선거후 독일통일은 급속히 추진될 것이며 지금의 동독영토에는 어떠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도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동독은 양독회담에 비판적 태도를 나타내면서 서독의 「합병」에는 반대,중립 독일을 지지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재천명 함으로써 양측간의 견해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15일 연방의회에 출석,겐셔 서독 외무장관이 지난주 마련한 통일독일이 나토의 회원국으로 잔류할 것이나 나토동맹국의 군대가 현재의 동독지역에는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는 타협안을 공시적으로 지지하면서 통일독일이 비무장 중립국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는 낡은 생각이라고 일축하고 『나는 소련의 안보이익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통일독일이 비무장 중립국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프강 마이어 동독정부 대변인은 양독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문제는 통일독일의 중립성 및 폴란드와의 국경문제라고 말했다.
  • 통일뒤 동독땅에 나토군 주둔안해/콜 서독총리

    【본 AP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오는 3월18일 실시될 동독 선거후 독일 통일은 급속히 추진될 것이며 지금의 동독 영토에는 어떠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도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콜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지난 주말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과의 회담 및 13∼14일의 한스모드로브 동독 총리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독일 통일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실현에 근접해 있다』면서 동독의 차기정부는 가능한한 빨리 통일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폐 창설을 위한 자신의 계획을 변호하면서 통일이 되더라도 동독인들은 실직하거나 저축액이 줄어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ㆍ서독,「통화단일화」추진 합의/정상회담

    ◎위원회 설치… 내주 첫 회의/서독,3년걸쳐 36억불 경원/미ㆍ소ㆍ영ㆍ불 4국과 통독회담 【본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동서독은 13일 서독 마르크화의 동독내 통용을 보장할 양독간 통화통합의 세부사항을 다룰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헬무트 콜 서독총리가 밝혔다. 콜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고위전문가들로 구성될 이 위원회는 더이상 시간을 잃지 않기 위해 다음주 첫 회의를 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과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가 회담을 통해 이같은 합의를 했으며 이에 따르는 위험부담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독은 또 앞으로 3년에 걸쳐 60억마르크(36억달러)를 동독에 지원할 것이라고 서독관리들이 밝혔다. 콜총리는 또 2차대전 미ㆍ영ㆍ불ㆍ소등 전승4개국은 통독문제에 대해 양독지도자들과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4개국이 오타와에서 그같은 회담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돼 4개국과 동서독이 지체없이 회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서독 관리들은 동서독이 통독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미ㆍ영ㆍ불ㆍ소등 승전4개국에는 양독간 논의내용을 정기적으로 통보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콜이 지난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최고회의의장에게 제안했던 「2+4계획」에 모드로브가 동의했다고 말했는데 이 계획은 통독문제에 있어 동서독은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2차대전조약과는 위배되는 것이다.
  • “통독절차 연내 매듭 희망”/콜 서독총리,모스크바서 돌아와 회견

    ◎“고르바초프도 통일 무조건 지지”/3월 동독총선직후 본격협상 【베를린ㆍ본ㆍ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10일부터 이틀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린 서독­소련정상회담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독일의 통일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11일 오는 10월이나 11월중 개최될 유럽 전체 정상회담에 최종적인 통독 계획이 제출돼 연내에 통독절차가 완결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겐셔장관은 이날 귀국직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통일이 「매우 급속히」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통독을 위한 동ㆍ서독간 공식협상이 오는 3월18일 동독총선직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이날 귀국 직후 도이칠란트 풍크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고르바초프 서기장과의 대화결과 독일 통일의 길이 개방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동ㆍ서독은 오는 3월 동독총선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총리는 이날 한 서독 TV기자로부터소련이 독일 통일을 승인하는 대가로 어떤 조건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소련은 이 문제가 독일인들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통일의 시기와 형태에 관해 어떤 조건도 달지않았다』고 답변했다. 콜총리는 양독의 정치적ㆍ경제적 통일이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13일 서독을 방문하는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와 이 문제와 통화 단일화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총리는 또 통독이 오는 92년 헬싱키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정상회담이전까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직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독정부가 반대하는 중립화 통독방안은 지난 50년대 처음 제시돼 그후 지금까지 소련의 유럽정책의 핵심이 돼 왔다고 말하고 이 방법이 가장 이성적이고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양측이 이 문제에 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편 테오바이겔 서독 재무장관은 12일 발간되는 서독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서독이 차기 총선을 동독과 같이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통독의 조기실현 가능성을 시사했다.
  • 동독,서독에 「단합경원」요청

    ◎60억∼90억불… 오늘 정상회담서 논의 【서베를린 AP 연합 특약】 동독은 12일 서독측에 대해 50억∼90억달러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동독을 이끌고 있는 전국정치협상회의는 이날 동베를린에서 12차 회의를 갖고 13일 있을 모드로브 동독총리와 헬무트 콜 서독총리와의 정상회담문제를 논의,서독측에 1백억∼1백50억 마르크의 「기부금」을 요청키로 결정했다. 동독측은 콜총리가 지난해 12월 드레스덴 동ㆍ서독 정상회담에서 원조를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이 협상회의는 이 돈을 위기에 직면한 동독경제를 돕기 위한 「단합의 기여금」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 소­서독 정상회담/통독문제 구체논의

    【본 로이터 UPI 연합】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통독에 대한 소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유럽안보체제 구축 등 동서독 재통일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일 모스크바에 도착,고르바초프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서독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콜ㆍ고르바초프 회담에서 통독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동독의 심각한 경제난 해소를 위한 양독 통화통합 방안에 관한 본측 계획등이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립국 통독안」이상적”/소 외상,회견서 밝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10일 자신이 바라는 독일문제 해결방안은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가 제의한 통일된 중립국가 방안이라고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소련을 방문하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와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 도착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드로브 총리의 통독안은 가장 이상적이며 적절한 접근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일 소련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이같은 모드로브총리의 통독 방안을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거부했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10일 모스크바를 떠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에게 모드로브총리의 통독 방안을 지지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나 베이커장관은 이것이 유일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통일 독일은 나토에 속해야 하며 그러나 서방의 어떤 군대도 현재의 동독 영토에 배치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었다.
  • 무르익는 “통독의 꿈”/오늘 소­서독 정상회담서 큰 진전 예상

    ◎서독 통일안,주변국 이해와 일치/국경문제등 난제 많아 낙관못해 『동서독의 통일은 오는 3월18일 동독이 자유선거를 치르고 난 직후에 이루어질 것 같다』 이는 9일 브뤼셀에서 독일문제 논의를 위해 긴급소집된 EC(구주공동체) 집행위원회 특별회의에서 내린 결론이다. 불가능하고 먼훗날얘기로만 치부되던 양독의 통일문제가 어느새 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현안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며칠동안 통독문제를 둘러싸고 관계당사국들간의 외교접촉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진전속에 주목되는 부분은 소련과 동독의 자세변화이다. 서독정부의 고위소식통은 헬무트 콜총리의 방소를 하루앞둔 9일 『소련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영역내에서의 통독실현 추진을 위한 대화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몰타 미소정상회담때만 해도 통독에 반대의사를 분명히하고 그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때도 「전후유럽질서의 유지」라는 전제아래 「안되는 방향」으로 몰고가던 소련이 이제 「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즉 지난주 한스모드로브 동독총리와 만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통독의 불가피성을 최초로 인정했고 모드로브가 제의한 중립화 통일방안을 거드는 입장이었다. 동독의 경우도 통일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중립화문제에서 한발 후퇴,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중립화를 포함한 4단계 통독안을 내놓았던 모드로브총리는 『이는 양독의 미래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며 하나의 제안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주장의 강조를 낮췄다. 통독의 조기실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이같이 소련과 동독의 자세가 변한데다 서독의 새로운 제안이 미소를 포함한 이해당사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독문제와 관련한 소련의 거부반응은 말 할 것이 없이 자국의 안보문제 때문이다. 1ㆍ2차 세계대전에서의 피해를 비롯하여 항상 게르만 민족의 위협에 시달려 동독을 방어용 완충지대로 남겨두고 싶은 소련은 아무런 안정장치 없이 양독의 통일로 또다시 불안에 떨게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그래서 통독을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다. 서독측은 새 제안이 이러한 소련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통일된 1개 국가에 양대군사블록 세력이 그대로 존치된다는 좀 복잡한 양상을 띠긴하겠지만 오히려 그러한 상태가 두기구 사이에서 빚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서독이 내놓은 4단계 10개항의 통독방안이 동서독간 경협증진등 내부통일과정에 중점틀 두었다면 이번 제안은 통독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과 외교ㆍ안보ㆍ군사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서독측은 소련에 대한 설득과 아울러 군축회담을 서둘러 끝낼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서방동맹국들과의 협조증진노력도 함께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소련내에서도 독일 통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주변나라들 못지 않다. 예고르 리가초프등 보수주의자들은 동독의 서독으로의 흡수통합에 반대하며 급속한 통독논의가 갖는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고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고르바초프가 서독의 새 제안에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ㆍ소ㆍ독,통독 본격 논의/콜 총리,미ㆍ소 정상과 곧 연쇄회담

    【본ㆍ샌프란시스코ㆍ모스크바 AP AFP DPA 연합】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소련을 긴급 방문,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갖고 독일재통일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고 서독 정부가 7일 공식 발표했다. 콜 총리는 소련 방문에 이어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미국을 방문,조지 부시 대통령과 통독방안과 동­서관계 및 군축전망 등에 관해 회담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서독정부는 콜 총리 주도하에 관계부처간에 궁극적인 통독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독일통합 특별위원회」를 구성,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통화의 단일화를 비롯,동독 경제재건을 위해 양독 경제통합을 위한 회담을 즉각 개최할 것을 동독측에 제의했으며 동독은 이를 전폭적으로 환영했다. 서독정부 공보실은 콜 총리가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과 함께 10일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는데 정부관리들은 이번 독­소 정상회담에서는 통독문제가 중점 논의되는 외에 중부유럽의 안보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 총리와 겐셔 외무장관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며 현재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도 이번 회담에 참석,통독문제에 관한 미­소­독 3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이커 장관을 수행,모스크바에 온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7일 기자들에게 통독과정이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까지는 통독작업이 끝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양독 통화통합 회담 환영”/동독 부총리,서독안 검토 시사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로타르 데 마이치레 동독 부총리는 7일 통화통합 회담을 갖자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통화통합 논의에 부정적인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망설일 경우 오히려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독 정부는 7일 통화통합과 통독준비 실무를 맡을 각료급 위원회 설립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회담을 갖자고 동독측에 제의했다.
  • 동서독 경제회담 제의/콜 서독 총리

    【본 AFP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6일 동서독의 경제와 화폐통합을 위한 회담을 즉각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콜 총리는 집권 기민당 지도자들과 요담한후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총리실 관리가 밝혔다. 콜 총리의 제의는 서독 중앙은행 총재가 동베를린에서 가진 동독 중앙은행 총재와의 회담에서 『동서독간의 화폐통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데 합의했다』고 말한후 발표했다.
  • 중립화 통독 거부/콜,모드로브와 회담

    【다보스(스위스)UPI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3일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와 만나 중립화에 기초한 통독 발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20차 세계경제포럼 심포지엄 참석차 이곳에 온 이들의 만남은 모드로브 총리의 4단계 통독안 제의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콜총리는 『독일이 민족주의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원치 않기때문에 독일중립화 개념을 거부한다”고 말하고 그러한 제안은 독일의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립화 통독안」 거부/콜 서독총리 “통일논의는 계속”

    【본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1일 동서독을 통일하되 중립화할 것을 골자로 하는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의 4단계 통일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콜 총리는 『독일 중립성 개념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히고 모드로브 총리가 이날 제의한 통독안은 그 자신도 지지를 표명했던 범유럽 통합개념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총선을 통해 등장할 동독정부와 독일통일의 절차에 관한 이해를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오는 3월18일로 예정된 동독총선 이후에 통독문제를 논의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 통독의 최대장애 “연방제중립화”/모드로브 4단계안 제시로본 가능성

    ◎“통일 요구는 거역할수 없는 대세” 인식/주변 당사국들의 이해 얽혀 고비 첩첩 동서독의 통일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의 개방이후 뜨거운 국제적 이슈로 등장한 통독문제가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의 4단계 통독안 제시로 구체적 현실과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모드로브 총리의 통독안 제시는 지난해 11월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3단계 10개항 통독안과 함께 본격적인 통독논의가 이제 피할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모드로브 총리의 통독안은 지금까지 독일의 재통일에 반대해온 동독 지도부의 획기적 자세전환이라는 점에서 독일통일이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동독 지도자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통일은 서독으로의 흡수통합일 뿐이라며 서독의 통일요구를 일축해 왔었다. 동독 지도부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민주화 열기속에 점증하는 국민들의 통일요구를 더이상 회피할수 없다는 현실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동독 정부는 또 동독인들의 통일시위외에도 악화되는 경제난과 계속되는 기술인력을 포함한 많은 동독인들의 서독행렬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때문에 비록 모드로브 총리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통독안 제시는 오는 3월18일로 다가온 자유총선에서 동독 사회주의 통일당(공산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거전략」이라는 인상이 짙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공산당이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하더라도 모드로브 총리의 통독안은 독일통일문제가 이제는 거역할수 없는 「대세」임을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모드로브의 통독안은 콜 서독총리의 3단계 10개항 통독안을 발췌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매우 중요한 접근방법상의 차이가 있다. 동독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기구에서의 탈퇴와 함께 연방제 중립국을 지향하고 있으나 서독은 독일의 중립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르바초프는 모드로브 총리와 만났을때 통독을 인정하면서 그 대가로 중립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소련은 독일의 중립화는 동유럽과 소련의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군사적으로 강력한 통일독일은 소련안보의 심각한 위협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중립화 통일방안은 그러나 서독의 반대로 앞으로 통독논의의 최대의 걸림돌이자 핵심적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독의 중립화는 유럽을 양분하고 있는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근본적인 위상변화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다. 통독문제는 이같은 접근방법상의 차이외에도 주변 당사국의 이해관계등 넘어야할 고비가 적지 않다. 독일의 분단은 세계대전을 두차례나 도발한 데 대한 일종의 「응징」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통독은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소련 등 독일분단과 관련돼 있는 국가들의 권리와 이익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의 재통일은 시기가 문제일뿐 필연적인 「역사적 과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통독문제는 90년대 국제정치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동ㆍ서독 통독안 비교 ◇골격 ●서독안 동독의 자유총선거→양독 공동위원회 설치(경제ㆍ사회문제 상호협력 )→단일국가 건설 ●동독안 양독의 군사중립→경제ㆍ사회제도 통합→공동정책기구 설치→양독 주권이양,통일 ◇구체적 내용 ●서독안 동독에 대한 의료ㆍ재정의 다각적 지원 통신망 확충ㆍ고속전철 부설 등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동독내 정치범 석방과 시장경제 도입 「공동 동반자」 관계 유지 연합구조를 형성,이를 바탕으로 연방구축 의회공동협의체등의 자문위 설치 유럽통합 및 동서관계 개선 EC의 동독 문호개방 및 동독과의 무역협정 체결 유럽안보협력회의를 무역협력기구 등으로 성격 전환 양독의 군비축소 ●동독안 양독이 통일연방국가 결성을 위해 나토ㆍ바르샤바 탈퇴를 통해 군사중립 양독이 화폐등 경제부문과 교통망ㆍ법률제도등을 통합하는 연방을 구성 중앙 및 지방의회와 정부기구 등을 묶는 공동정책기구 설치ㆍ운영 공동정책기구에 양독 주권을 이양,통독실현
  • 동구국가 포함 「유럽연합」 창설/불ㆍ서독 정상 합의

    【수스통(프랑스) AP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4일 유럽경제공동체 (EEC)의 통합을 진전시키는 한편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동구권까지도 포함하는 「구주연합」의 창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콜 총리는 이날 미테랑대통령의 향리인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 근교를 방문,수시간 동안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에게 자신은 보다 광범위한 구주연합의 필요성을 최근 제의한 미테랑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한다고 말하면서 『미테랑 대통령이 제안한 구주연합의 개념은 유럽의 발전을 위해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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