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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정부주도 「반극우」 집회/극우파 난동으로 무산/경찰과 난투극

    【베를린 AFP 연합 특약】 8일 30만여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베를린에서 열린 정부주도의 반극우파집회가 극우파들의 난동으로 무산됐다. 이날 행사는 헬무트 콜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폰 바이츠제커대통령이 연단에서 연설을 하려는 순간 극우파시민들이 연단에 돌과 계란을 던져 행사의 진행을 방해하면서 경찰과의 난투극으로 이어져 무산되고 말았다.
  • 독,「난민유입 방지법」 강력 추진/사민당,“쿠데타기도” 반발

    ◎“더 방치땐 비상사태 초래/야와 합의없이 강행 처리”/콜 총리 【본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올해들어 폭증하고 있는 난민유입을 막기위해 야당측과의 합의여부에 관계없이 새로운 강경 입법을 밀고나갈 방침이라고 독일 정부 관계자들이 2일 말했다. 콜 총리는 동구권과 제3세계권에서 밀려들어오고 있는 난민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가적 비상사태까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야당인 사민당(SPD)과 난민유입방지문제에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의회에서 다수결로 입법안을 강행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사민당측은 콜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정부측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헌법의 명문규정에 위배되는 「위로부터의 쿠데타」계획이라고 비난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느슨한 정치망명 허용체계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같은 이유등으로 최근 동구와 제3세계권으로부터 난민유입이 급증,90년의 12만명에서 올해는 50여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외국 난민 독 유입/콜 총리,규제 시사

    【뒤셀도르프 로이터 UPI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6일 외국난민 유입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독일이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난민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 총리는 또 이날 그의 기독교민주동맹(CDU)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통일비용의 폭등으로 예상보다 빨리 세금을 올리고 작업시간을 늘리며 내핍조치를 취하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말썽많은 그의 세금계획에 언급하고 있을 때는 별로 박수를 받지 못했으나 연설이 끝났을 때는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91.45%의 득표로 연11회째의 당수로 선출됐다.
  • 독·영 「EC 일괄통합」 합의/버밍엄정상회담 개막

    ◎중앙통제권 등 토의 【버밍엄(영국) AP 로이터 연합】 마스트리히트 유럽통합조약에 대한 회원국내의 반대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12개국 유럽공동체(EC)의 긴급 정상회담이 16일 영국의 버밍엄에서 개막됐다. EC지도자들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정치경제통합조약에 서명한지 10개월만에 열린 이 긴급정상회담은 유럽 통합시 EC중앙 행정기구의 권한 비대에 따른 회원국의 주권 침해등을 우려,마스트리히트 조약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역내 반대세력들의 우려를 덜어주기위한 보완 방안을 토의한후 EC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이른바 『버밍엄선언』을 발표한다. 그러나 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덴마크가 자국 통화를 포기할 것을 거부,영국과 같은 입장을 취함으로써 이번 회담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영국 버밍엄에서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 개막 전야인 15일 저녁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EC내 각국 사정에 따른 순차적 통합방안을 배격해 EC 12개 회원국 전체가 동시에 통합하는 일괄통합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EC정상 오늘 긴급회담/통합 가속화방안 논의/영 버밍엄서

    ◎구체적 성과 도출 미지수 【본·런던 A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정상들은 16일(현지 시간)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유럽통합노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갖는다. EC 현의장국인 영국의 존 메이저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동에서는 그러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최근 EC측에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조기타결 문제에 큰 비중이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 총리는 회동을 앞두고 EC 의장 자격으로 역내 정상들에게 보낸 관례적인 서한에서 『유럽의 대내외적 통화 협력 문제도 거론하자』면서 그러나 『구체적 실행 방안보다는 일부 절차상의 결론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디터 포겔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날 버밍엄 회동을 끝으로 발표될 선언의 『많은 부분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역내 정상들이 최근 잇따라 접촉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 유럽통합 성사땐 중앙은 본에 설치

    【베를린 연합】 유럽통합을 전제로 하는 유럽중앙은행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암마인)가 아니라 현재 행정부가 있는 본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독일 일간지 빌트지가 13일 보도했다. 빌트지는 독일정부의 차관급 관리의 말을 인용,영국측의 반대로 프랑크푸르트를 중앙은행 소재지로 관철시키는 일은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으며 헬무트 콜총리나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이 아직도 공개적으로는 프랑크푸르트를 주장하고 있으나 주사위는 이미 본으로 던져졌음을 두사람 모두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영­독 정상회담 내주 버밍엄서

    【본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다음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유럽공동체(EC) 긴급정상회담에 앞서 양국간 정상회담을 먼저 가질 계획이라고 독일 총리실 대변인이 5일 밝혔다.
  • 통독숙원 성취 “위대한 총리”/콜,집권10년의 공과

    ◎안정성장 바탕 냉전체제 종식 기여/경제난 해결·유럽통합완결이 숙제 요즘 본의 술집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화제는 헬무트 콜독일총리가 오는 94년까지의 잔여임기를 잘 견뎌낼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독일재통일을 이룩한 「위대한」 총리로선 몹시 못마땅할 이야기이다.그러나 이것이 1일로 집권10주년을 맞는 콜총리에 대한 독일국민들의 솔직한 평가다.2년전 독일통일이 이뤄졌을 때만 해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분위기다.콜의 최대업적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통일이 불과 2년만에 벗기 어려운 짐으로 변했다. 콜의 총리재임 10년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사건은 역시 90년의 독일통일이다.이는 마치 대지진이 엄습한 것처럼 독일사회 전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콜의 10년치적에 대한 평가가 독일통일을 위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통일은 독일국민들의 변함없는 염원이었지만 그에 따른 후유증이 지금 독일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구서독인들은 통일에 따른 재정지출 증대를 충당하기 위한 세금인상과 이에따른 인플레 가속화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구동독인들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경제성장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82년10월1일 콜이 독일의 새 총리로 취임할 때만 해도 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지도자중의 하나가 될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었다.그러나 야당인 사민당에 강력한 도전자가 없는데 힘입어 콜은 3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리,10년 넘게 집권하는 위업을 일궈냈다.독일경제의 안정된 성장이 큰 힘이 됐고 또 베를린장벽의 붕괴로부터 시작되어 구소련의 해체로 완결된 냉전체제의 종식이란 국제정세의 급박한 변화도 큰 도움을 주었다. 국내의 경제난과 함께 콜앞에 또하나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함께 야심만만하게 추진하고 있는 유럽통합의 완결이 바로 그것이다.그러나 덴마크가 유럽통합조약의 비준을 부결시킨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50%를 간신히 넘겨 조약이 비준된데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통합에 불안을 갖고 있다.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운 독일이 다른 유럽국가들을 지배하는게 아니냐는 불안이다.이같은 불안은 콜독일총리를 프러시아제국의 투구를 쓴 전사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유럽각국의 만화에서 잘 나타나 있다. 독일을 곱지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주변 유럽국가들의 우려는 독일군의 해외파병을 합헌화하고 국제무대에서의 독일의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 독일정계의 움직임등으로 인해 한층 가속되고 있다.또 독일의 경제번영을 보고 밀려드는 외국난민들에 대한 이유없는 공격으로 상징되는 독일사회내의 신나치주의의 대두같은 문제도 콜이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콜은 개인적으로 아데나워가 보유하고 있는 전후 최장수총리(49∼63년)의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바 있다.이를 위해선 독일경제를 현재의 난관으로부터 탈출시키는게 가장 급선무가 될것이다.그러나 인플레를 진정시키기 위한 고금리정책의 채택으로 유럽통화제도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산데서도 알 수 있듯이 독일은 이제 자국경제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없는 입장이다.콜은 이제 지난 10년의 공과를 마무리할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 「유럽통합」 무수정 비준 합의/EC재무,“2단계 구상 강력반대”

    ◎통화제도 현골격 유지키로/“「소통합」 비현실적”/콜 총리 【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28일 이른바 「2원 속도」의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한편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수정없이 예정대로 비준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재무장관들은 사상 유례없는 유럽 금융시장 혼란 발생후 브뤼셀에서 소집된 EC 첫 각료회동에서 이같이 유럽통합속도의 2원화에 반대하면서 유럽환율조절장치(ERM)를 비롯한 유럽통화제도(EMS)도 현골격을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회담 폐막후 공개된 최종 성명이 밝혔다. 이와 관련,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본에서 자국 기업인들과 만나 독·프랑스등 일부 「빠른 속도」의 유럽국들이 주축이 되어 이른바 「소유럽」을 창설하고 뒤이어 「늦은 속도」의 다른 유럽국들을 끌어들인다는 「2원속도의 유럽 통합」구상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EC재무장관들은 또 오는 10월16일 영국 버밍햄에서 열릴 EC정상회담에서도 ERM을 개편하자는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룩셈부르크·런던 AP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9일 자신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통합작업의 지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불·독중앙은행을 창설하기로 비밀 약속했다는 소문에 언급,이를 부인하고 이른바 「2원속도의 유럽통합」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룩셈부르크를 공식 방문중인 콜 총리는 유럽공동체(EC)내 강국들이 먼저 통화통합을 추진하고 다른 국가는 나중에 합류한다는 이른바 「2원속도의 통합」은 비현실적인 「탁상공론」이라고 말하고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12개 모든 회원국들에서 비준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콜 총리는 이어 불·독 중앙은행 창설 논의와 관련해 많은 소문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미테랑 대통령과 자신은 이같은 논의를 하지 않았고 양국 중앙은행을 창설할 이유도 없다며 소문내용을 일축했다.
  • 독 총리와 회담 추진/덴마크총리

    【코펜하겐 로이터 AFP 연합】 포올 슬뤼터 덴마크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를 주축으로 이른바 「소유럽」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덴마크가 유럽통합에서 뒤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독­불,화폐통합 비밀 합의”/양국정상,유럽통합 부진땐 추진

    ◎중립적 중앙은행 창설/독지보도 【본·베를린 AFP UPI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유럽통합이 부진할 경우 양국간의 통화통합을 추진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28일자로 발행될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독일정부가 지난 24일 양국간 별도의 통합 추진을 강력히 부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슈피겔은 양국정상은 지난 22일 파리에서 만나 유럽통합에 진척이 없을 경우 프랑화와 마르크화를 통합하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를 모델로 하되 프랑스인이 책임자로 앉게 될 불­독중앙은행을 창설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콜총리의 측근을 인용,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두고 통화흐름,금리등을 통제하게될 이 은행은 양국 정부에서 독립된 채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불­독공동 통화정책에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등 다른 유럽국가들도 가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잡지는 또 콜총리의 측근이 『이것은 필요가 있을 경우에 대한 계획이지 우리의 우선정책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통합조약 관철 다짐/EC5국/재협상 가능성 배제

    【브뤼셀·본 로이터 AP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를 비롯한 유럽공동체(EC)내 5개국 지도자들은 25일 오는 99년까지 유럽단일통화를 창설하는 것을 포함,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주요 목표들을 관철키로 다짐했다. 이날 독일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및 그리스등 5개국가 총리들은 브뤼셀에서 EC 기민당 지도자 회의를 가진뒤 공동성명을 통해 단일통화 창설작업이 서로 다른 두가지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EC 12개국 모두가 가능하면 금년말까지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여전히 유럽통합의 적절하고 지속력있는 토대이므로 우리는 이 조약의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 불·독,「유럽소통합」 추진설 안팎/비준지연국에 대한 「경고」 의미

    ◎독일 부인 불구 실행가능성 고조 「작은 유럽」 통합 추진설이 독일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현재 정황 때문에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떠돌고 있다. 이 소통합설은 독일과 영국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그 보도는 22일 파리에서 만난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이 프랑스·독 두나라와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등 5개국의 통합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으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대변인은 즉각 『근거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나 이 보도를 계기로 「작은 유럽」통합에 동조하는 발언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독일 연방은행의 전총재가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의 화폐 통합을 권유하는 발언을 했으며 자크 들로르 유럽공동체 집행위원장 또한 일부 국가들만의 화폐 통합이라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더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유럽의 분위기가 「작은 유럽」시나리오를 배제할 만큼 돼 있지 않아 상당한 설득력까지도얻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의 덴마크 국민투표의 마스트리히트 조약 반대로 고개를든 유럽통합 회응론은 지난 20일의 프랑스 국민투표 뒤에도 유럽 통화의 대혼란과 함께 더욱 기세를 얻고 있다. 유럽공동체 12개국은 유럽 통합 속도를 두고 빨리 하자는 쪽과 늦추자는 쪽으로 거의 양분되어 있다.프랑스 독일 베네룩스가 앞쪽이며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뒤쪽이다.이런 현상은 「두가지 속도」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특히 가장 소극적인 영국의 태도는 프랑스와 독일을 언짢게 하고 있다. 22일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콜 독일 수상이 만난 뒤 회담 결과에 대한 아무런 공식발표가 없었으며 그 다음날 독일 마르크와 프랑스 프랑의 긴밀한 협조 결정이 취해졌다는 점에서 「작은 유럽」의 통합추진합의설은 그럴싸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작은 유럽」의 주장은 미적지근하는 저속도파 국가들에 대한 불만때문에 경고용으로 나온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작은 유럽」의 우선 추진에 관해서는 어떤 정부의 지도자도 시인하고 있지 않지만 원래 계획대로의 유럽 통합은 이미 어렵게 돼버린 것으로 보는 일반적 견해들을 집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독·불·베네룩스 「소통합」 추진”/독지보도

    ◎영지선 “콜·미테랑 통화통합 합의”/독 정부,“사실무근” 이례적 반박 【본·런던 로이터 AFP】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총리가 지난 22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과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만으로 먼저 「소유럽」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24일 보도했다. 또 런던에서 발행되는 주간 「유러피언」지는 이 정상회담에서 양국 통화인 마르크화와 프랑화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 23일 양국 통화당국이 프랑화의 가치하락을 막기위해 환시장에 공동으로 개입한 것이 그 첫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콜 총리의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이들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디 벨트」지는 브뤼셀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양국 총리가 오는 97년까지 5개국만으로 먼저 정치·통화통합을 이루기로 했으며 유럽공동체(EC) 내 나머지 국가들은 가능한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5개국은 최근 국내의 정치혼란으로 인해 유럽통화조정제도(ERM)에서 탈퇴한이탈리아와 함께 EC의 창립 회원국들이다. 이 신문은 양국 정상의 이같은 결정이 덴마크와 영국에서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대한 반대가 거세기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디터 포겔 독일총리대변인은 그러나 프랑스의 마스트리히트 조약비준 투표에 대해 콜 총리가 『남은 과제는 당초 계획대로 조약 비준을 마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주장은 날조됐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 “「통합유럽」 보완” 시사/콜 독총리

    ◎불안감 덜게 「통제」 완화 가능성 【파리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2일 파리에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후 통합유럽 행정기구의 중앙 통제권에 대한 일부 유럽인들의 불안을 덜어줌으로써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에 대한 저항감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중앙 통제권의 일부 축소 문제가 앞으로 토의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금까지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 승인을 유일하게 거부한 덴마크 역시 내년 중반께 조약비준 국민투표를 재실시할 계획임을 발표하면서도 조약의 수정을 요구하는등 지난 20일 프랑스 국민투표 당시 49%의 반대에서 나타난 유럽인들의 불안과 관련,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보완 내지 수정의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있다.
  • 「유럽통합」 의지·일정 재확인/독·불정상 유럽통화회담의 성과

    ◎「통화위기」 회원국 불안정 해소가 목적/독의 금리 추가인하 수용여부 관건/10월 EC정상회담까지 영 설득에 진땀뺄듯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가 22일 파리에서 만나 유럽 통합에 가로 놓인 문제들을 논의했다. 유럽 통합의 갈림길로 간주되었던 20일의 프랑스 국민투표가 있은 뒤 이틀만에 가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마스트리히트 조약 찬반 프랑스 국민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과 최근 유럽통합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유럽 통화 위기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그들은 프랑스 국민투표의 성공에 대해 기쁨을 나누기보다 유럽 통화 혼란에 대해 고민해야만 했다. 이 불 독 정상 회담의 주목적은 두 나라의 변함없는 유럽통합의지를 과시함으로써 특히 유럽통화 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의지가 약화되고 있는 듯한 나머지 회원국들을 고무하려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두 정상은 존 메이저 영국수상이 소집을 요구한 10월 16일의 유럽공동체(EC)12개 회원국 특별정상회담에서 나머지 회원국들을 설득할 만한 해답을 마련해야하는 숙제를 안았다.독일 금리의 재차 인하가 그 해답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유럽 통화 위기의 주된 원인은 독일의 높은 금리와 프랑스 국민투표의 확실성이었다.유럽의 장기적인 경기 침체도 그 배경을 이룬다. ○경기침체 근본배경 유럽 여러 나라들은 그들의 통화 보호를 위해 유럽환율체계라는 장치를 만들어 환율을 정하였다.이는 앞으로 유럽이 통합될 때 단일통화로 가는 전단계이기도 하다.시장 기능에 맡기지 않고 독일 마르크를 기준으로 조정한 유럽환율체제는 별탈없이 지탱되어 왔으나 독일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불안정해졌다.독일 마르크화의 흡인력이 커지면서 다른 유럽 국가 화폐들의 투매가 일어나고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프랑스 국민투표에서 거부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를 더욱 촉진했다. ○마르크화 흡인력 문제 17일 영국 파운드와 이탈리아 리라가 견디지 못해 유럽환율체계로부터 잠정이탈했다.유럽의 대부분의 국가가 통화 위기에 휘말리고 있다. 이처럼 유럽환율체계가 한때나마 사실상 붕괴외는 현상이 나타나자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따른 유럽 통합을 벌써 「사산예」로 간주하는 시각이 등장하고 있으며 영국은 유럽 통합의 속도를 늦추자면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수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유럽통합의 기수인 불 독 두나라의 공동보조는 쉽게 이루어지겠지만 영국과는 이견 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영과 갈수록 이견커 통합 속도를 놓고 유럽공동체는 2개의 그룹으로 갈리고 있다.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는 빠른 경제통합을 바라지만,마스트리히트 조약 문안 작성때부터 일부 예외조항을 넣기까지 하며 뒷줄로 한걸음 물러나는 신중함을 보인 영국과 화폐 통합에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등이 한무리를 이룬다. 불 독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수정할 수 없으며 유럽 통합은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다.그러나 다음달의 유럽공동체 정상회담에서 가령 영국이 「동행」의 어려움을 고집하게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우선 축소된 유럽 통합을 추진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유럽통합은 프랑스 국민투표라는 협로를 뚫고도 아직 산 너머 산인 셈이다.
  • 독·불정상 어제 회담/「통합」 보완대책 논의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에서 긴급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유럽통합 추진방안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프랑스 국민투표결과에 따른 앞으로의 유럽통합문제를 다룰 유럽공동체(EC) 긴급정상회담이 내달로 예정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유럽통합과 관련된 결정을 보다 민주적으로 내리는 방안 ▲단일유럽 건설에 보다 많은 역내인의 동참을 끌어내는 방안 ▲통합유럽 행정기구의 기능을 축소하는 문제등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내용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기보다는 내용을 보다 명확히 하고 「보완」하는 방안에 관해 중점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불 투표결과 각국 반응

    ◎“외환시장 안정” 환영/미­일/이/“이제 안도의 숨 쉬게 됐다” 【본·런던·워싱턴·브뤼셀·도쿄 AP 로이터 연합】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지도자들은 프랑스의 국민투표결과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승인되자 이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독일=마스트리히트조약의 강력한 옹호자인 헬무트 콜 총리는 프랑스의 조약가결이 유럽을 위해 새로운 힘을 북돋아준 것이며 앞으로 유럽공동체(EC)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국=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마스트리히트조약이 가결된 것과 관련,미테랑 프랑스대통령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오는 10월초 유럽공동체(EC)12개 회원국들의 장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EC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미국=조지 부시대통령은 공식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논평을 발표치 않겠다고 밝혔으나 유럽 외환시장의 위기가 진정됐다면서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일본=일외무부의 한 관리는 프랑스의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결 보도에 언급,『일본은 유럽 통합을 지지해왔으며 프랑스의 국민투표 결과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유럽 외환시장이 안정되기를 희망했다. ▲이탈리아=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총리는 프랑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면서 환영했다.아마토총리는 최초의 컴퓨터 집계 결과,찬성이 약간 우세하게 나오자 『이제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면서 『만일 조약이 부결됐다면 40여년의 노력은 치유불능의 상태로 빠져 결실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C정상회담 빨리 열자”/콜 서독총리

    ◎「통화위기 대책」 논의 촉구 【런던 베를린 외신 종합】 영국과 이탈리아가 유럽환율조정장치(ERM)에서 잠정탈퇴함에 따라 유럽공동체(EC)와 각국정부는 유럽의 통화위기문제해결을 위한 대처방안을 강구하는등 국제외환시장의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유럽공동체의 긴급정상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헬무트 콜 독일총리도 18일 유럽공동체정상회담을 조만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또 19일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재무장관회담에서도 유럽통화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EC통화위원회는 17일 긴급회의에서 영국파운드화와 이탈리아 리라화의 ERM잠정탈퇴를 승인하고 스페인 페세타화의 5% 평가절하에 합의했으나 이들 약세통화의 하락세가 계속되는등 환시장내 압력요인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한편 그리스가 드라크마화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은행간 금리를 28%에서 3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 독 야당 극우테러 정치공세

    ◎콜 총리에 “신나치세력 난동 종식” 압력 【본·산레모 AFP 로이터 연합】 외국인에 대한 극우파 신나치주의 세력의 난동이 연 3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독일의 야당인 사민당(SPD)은 8일 소요가 더 확산될 경우 헬무트 콜총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정치 공세를 본격화했다. 의회내 사민당 지도자 칼 하인즈 블레싱씨는 이날 빌트지 회견에서 콜총리가 경제난에 허덕여온 구동독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있는 극우 세력의 난동을 종식시킬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회 불안』이 초래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폭력 사태는 콜총리가 책임져야할 것이라면서 『이제 콜총리가 연정의 실패를 국민에게 밝힐 때』라고 주장했다. 이날 구동독 지역인 크베들린부르크시에서 약 40명의 신나치 청년이 외국 난민촌에 투석과 화염병 공격을 가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한 다른 구동독 도시들에서도 동일한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탈리아 산레모에서도 이날 신나치주의자들이 유태인 공동 묘지 비석에다 2차 대전 당시유태인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6백만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는 낙서 등을 남기는 등 반인종 감정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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