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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마른하늘에서 느닷없이 닭고기가 떨어져…

    [미주통신] 마른하늘에서 느닷없이 닭고기가 떨어져…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말타기 연습을 하던 10대 소녀의 얼굴에 느닷없이 닭고기들이 떨어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각)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버지니아주에 있는 퀸 하이브 농장에서 말타기 연습을 하던 캐시 베르나르는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날 닭고기들 때문에 연습을 중단하고 말았다. 다행히 그녀는 헬멧을 쓰고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다. 이를 지켜본 농장 주인과 부모들은 놀라 당국에 신고했고 현재 관계 당국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제법 큰 두 덩어리와 작은 덩어리 등 세 조각 이상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인근에 있는 타이슨 식품회사는 이번 사건은 자신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조류학자는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하늘을 나는 독수리라기보다는 먹잇감을 물고 더욱 고공비행하는 바다 갈매기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당한 농장 주인은 “하늘에서 갑자기 괴물체가 떨어지자 놀란 말들이 날뛰는 등 정말 기이한 하루였다.”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마른하늘에서 생물체가 떨어지는 황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아칸소주 비브 지역에서는 폭죽에 놀란 수십 마리의 찌르레기들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한 해전에도 같은 원인으로 수천 마리의 새가 죽은 바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직접 보는 것 이상의 재미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차들의 경연인 F1 그랑프리 마니아들이 주고받는 신앙 같은 믿음이다. 12개 팀 24명(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펼친다. F1 머신의 배기량은 2400㏄이지만 최대 출력은 무려 750마력. 직선 주로에서는 비행기 이륙 속도에 맞먹는 시속 350㎞까지 나온다. 시속 100㎞로 끌어올리는 데 불과 2.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해 20차례 치러지는 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16번째로 열리며 12일부터 사흘 동안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회 진행 방식과 스피드, 굉음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사흘의 폭풍 질주… 승부는 이렇게 막이 오르는 12일은 연습주행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다음 날 오전 한 차례 연습주행을 거친 뒤 오후 퀄리파잉(출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오전 연습주행에서 상·하위권의 윤곽이 잡힌다. 퀼리파잉은 녹아웃 방식으로 치르는데 24명의 드라이버가 세 차례 주행을 통해 순차적으로 하위권을 걸러낸다. 1차 퀄리파잉에는 24명의 드라이버가 20분 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달려 가장 좋은 랩 타임을 기록으로 제출한다. 기록순으로 하위 7명이 탈락하고 남은 17명이 2차 퀄리파잉에 나선다. 1차 탈락자 7명은 기록에 따라 결승 출발선(그리드)의 18~24번에 배정된다. 2차 주행은 15분이 주어져 다시 7대를 탈락시키고 마지막 남은 10명이 10분 동안 3차 퀄리파잉 끝에 1~10번 그리드를 배정받는다. 폴포지션이라 불리는 1번 그리드를 받은 드라이버가 우승 확률이 높은 건 당연지사. 14일 오후 3시 출발하는 결승 레이스는 세계 7억명의 눈과 귀가 쏠리는 흥분과 긴장의 순간이다. F1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24대의 경주차가 길이 5.615㎞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55바퀴(308㎞) 돌아 승부를 가린다. ●“초보 관람객 유인” 티켓 가격 인하 자동차 경주 대회에 생경함을 느끼는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내렸다. 티켓은 사흘을 묶어 파는 전일권 위주로 구성돼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가장 좋은 메인스탠드는 마니아층을 위해 전년도와 같은 89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일반 스탠드는 결승 레이스가 열리는 일요일권은 지난해 41만원보다 70%가량 저렴한 12만원에 판매한다. 또 퀄리파잉이 열리는 금요일에는 1만~2만원권 입장권을 만들어 처음 접하는 이들을 손짓한다. ●어떤 드라이버를 응원할지 정해야 모든 경기가 그렇듯 어떤 드라이버와 어떤 컨스트럭터(팀)를 응원할지를 정하면 관전의 흥미가 배가된다. 둘 다 종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페르난도 알론소(31·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25·레드불)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니 어느 한쪽을 정해 놓고 관전하는 것이 좋겠다. 서킷 현장의 전광판이나 TV 중계화면의 정보 등을 알아보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우선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차는 고유의 색상이나 로고, 광고 이미지 등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개성이 표출돼 있어 관람 전에 미리 사진으로 확인해 두면 어렵지 않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열성 팬들은 헬멧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본다. 지난 4일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메르세데스)의 ‘슈베르트 RF1’ 헬멧은 2006년 페라리 시대와 같은 붉은색을 계속 쓰고 있다. 왼쪽에는 아내와 딸의 이름을, 오른쪽에는 자신과 아들의 이름을 새겼다. 상단에는 7회 월드 챔피언을 뜻하는 7개의 별을 넣었다. ●깃발 색깔로 경기 흐름 한눈에 관중들은 깃발의 색깔만 구분해도 경기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녹색기는 출발을 알리거나 ‘트랙에 위험 상황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마음껏 달려도 된다.’는 의미다. 파란색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더 빠른 차가 있다.’는 뜻으로 주로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선수에게 보여 준다. 검은색 깃발은 규정을 위반해 페널티를 받은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신호이며 하얀색 깃발은 ‘트랙에 구급차나 견인차 등이 투입됐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빨간색은 ‘레이스 중 사고가 났다.’는 의미로 더 이상 경기가 힘들 때 쓰인다. 노란색은 ‘사고가 났으니 감속하라.’는 뜻이다. 경기가 끝나면 체커기(흑백 반기)가 휘날리게 된다. F1에서는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는 말로 우승자를 표현하기도 한다. ●귀마개는 필수품… ‘캥거루 TV’ 챙겨라 F1의 굉음은 고막을 찢어 놓을 것만 같다. 귀마개는 필수품.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김재호 사무국장은 “어린아이는 헤드폰 모양의 귀마개를 해줘야 한다.”며 “아이와 함께라면 티켓 뒷면 등에 적힌 입장 규정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F1 그랑프리는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소리가 먼저 다가오고 그 다음에 머신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망원경을 챙기면 멀리 ‘점’으로 잡힌 머신이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오는 기막힌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F1 그랑프리 서킷은 5㎞ 이상이어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캥거루 TV’라고 불리는 장치를 대여해 자신이 원하는 드라이버의 주행 장면을 골라 보면 좋다. 덤으로 팀과 드라이버의 교신 내용, 실시간으로 바뀌는 순위와 주요 상황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피트스톱이 승부의 관건 초보 관람객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6~7명의 ‘피트 크루’가 머신에 달라붙어 불과 5초 안팎에 모든 작업을 완료하는 장면. ‘피트 스톱’은 머신이 정상적인 레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들러야만 하는 필수 코스지만 레이스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모나코서킷에서 열린 6차 그랑프리에서는 3.34㎞의 서킷 78바퀴(총주행거리 260.520㎞)를 페텔이 2시간9분38초373에 달려 우승했다. 페텔은 전날 예선에서도 1위(폴포지션)에 오른 데 이어 결선에서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페텔은 레이스 마지막까지 선두를 위협받았지만 단 한 번 피트 스톱하는 전략으로 선두를 지켰다. 다른 드라이버들은 두세 차례 피트 스톱을 하면서 선두에서 멀어졌다. 영암 KG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도 타이어 교체다. 20년 만에 F1에 복귀한 이탈리아 제조업체 피렐리는 3년 동안 F1에 타이어를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브리지스톤이 공급됐다. 마모도가 높아진 게 특징. 지난해 브리지스톤은 지나치게 내구성을 좋게 해 대다수 머신이 단 한 번만 타이어를 교체하는 ‘원스톱’ 작전으로 흥미를 반감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바뀐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마모도가 높아 경기마다 언제 피트에 들어올지, 얼마나 짧은 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F1 레이스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여섯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부드러운 ‘슈퍼 소프트’ 타이어는 교체 뒤 100㎞ 주행이 가능한 데 견줘 하드 타이어는 1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4시간 룰 등 바뀐 규정 숙지해야 새로 바뀐 규정과 항목들을 미리 꼼꼼히 챙겨야 한다. ‘4시간 룰’이 신설됐다. 결승 레이스는 보통 2시간 걸리는데 사고나 악천후로 지연되더라도 최대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2010년 첫 영암그랑프리에서는 3시간이, 지난해 캐나다그랑프리에서는 장대비 탓에 4시간이 넘게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터는 중단시간을 포함해도 4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1초라도 넘기면 레이스는 종료된다. 선두에 선 드라이버가 경쟁자의 추월을 막기 위해 시도하는 주행 라인 변경도 종전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다. 이른바 ‘원 무브’로 통하는 이 규정은 ‘배틀’(자리다툼)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추월을 가능하게 해 박진감을 높였다. 최병규·강동삼기자 cbk91065@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상상친구 꾸메푸메(KBS1 오후 1시 10분) 똔또는 축구 시합 중 젤루의 예쁜 신발을 보며 부러워한다. 그렇지만 좋은 신발을 신어도 축구를 잘 못하는 젤루에 비해 똔또는 조금 닳은 신발로도 충분히 축구를 잘하고 있다. 하지만 골대 앞에서 골을 넣으려는 순간 그만 신발을 골대에 넣어 버리고 만 똔또. 이일로 젤루처럼 좋은 신발을 신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데…. ●내 딸 서영이(KBS2 밤 7시 55분) 병원에서 상우를 기다리며 졸고 있던 호정은 갑자기 나타난 상우에게 허둥지둥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상우는 그런 호정의 진심을 들은 척도 않고 면박만 준다. 그렇게 상우에게 거절당한 호정은 다음 날 도저히 다시 상우를 찾아갈 용기가 나지 않고, 자기도 모르게 삼재가 있는 옥탑방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 ●무한도전(MBC 오후 6시 25분) 추석을 맞이해 ‘무한상사’가 돌아왔다. 꼰대 유 부장이 날리는 유머에 대해 부하 직원들이 대처하는 자세는 ‘웃기지 않아도 무조건 웃어라’다. ‘무한상사’는 하반기를 맞이해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5명의 신입 사원 중 뽑힐 자는 단 1명. 그중 신입 사원으로 뽑힌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의 혹독한 신입 사원 생활기가 펼쳐진다. ●퀵 1, 2부(KBS2 밤 10시 25분)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 어느 날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의문의 목소리는 헬멧에 폭탄이 장착돼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내 폭탄 배달 미션을 완수하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기수는 폭탄과 아롬을 태우고 사상 초유의 쾌속 질주를 시작한다. ●EBS 장학퀴즈(EBS 오후 6시) 이번 주는 ‘영화학 개론’으로 시네마 데이트를 함께한다. 대중이 사랑하는 예술 영화 흑백 무성영화 속 찰리 채플린부터 3D 영화의 나비족까지. 영화 역사에는 어떤 이야기와 상식들이 들어 있을까.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 ‘단성사’에서 상영된 숱한 걸작들부터 현재 1000만 관객 시대를 열기까지 영화 속 숨은 주역들을 만나 본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밤 10시 25분)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을 그린 영화와 주제음악에 대해 소개한다. 앤디 테넌트 감독의 ‘스위트 알라바마’를 시작으로 ‘욜’ 등 총 5편의 영화와 음악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카피라이터 윤수정과 함께하는 토크 코너에서는 사랑, 일생 이야기가 담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고(Go) 고(Go) 고(Go)~” 힘찬 기합과 함께 썰매를 밀어 보지만 어설프다. 썰매와 어울리지 않는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 헬멧과 썰매를 돌아가며 쓰는 등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는 도전자들은 초가을의 썰매 트랙에서 겨울올림픽 설상종목을 대표하는 이 경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양궁·테니스 출신 2명도 출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하 BS연맹)이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봅슬레이 스타트 연습 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회 스타트 챔피언대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스켈레톤(머리를 정면으로 향해 엎드린 채 타는 썰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윤성빈(18·신림고 3학년)은 석달 전만 해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일반인’. 체육교사의 권고로 지난 7월부터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5초002의 기록으로 국가대표 육준성(국민대·5초013)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하루 한 시간씩 계단 오르기 훈련을 하면 입에서 ‘못 하겠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으니 국가대표 욕심이 생겼습니다. 꼭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스켈레톤 여자부의 유희정(22·성결대 4학년)은 평소보다 0.1초가량 늦은 5초822에 그쳤지만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녀 역시 고교와 대학 시절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캐나다와 미국 훈련을 통해 기량이 나아졌다. 유희정은 “지난해 아메리칸컵에서 15명 중 3명을 제쳤는데, 올해는 중위권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계속 기량을 연마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방향 조종 키가 달린 썰매) 4인승 결선 진출의 ‘기적’을 일궈낸 이진희(28·강원도청)는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경기 도중 턱뼈가 부러진 그는 95㎏이었던 몸무게가 78㎏으로 줄어 종목을 변경했다. 무거운 썰매를 빠른 속도로 밀어야 하는 봅슬레이는 몸무게가 적을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서 메달 기대” 국내 썰매의 ‘개척자’로 통하는 강광배 국제봅슬레이터보거닝연맹(FIBT) 부회장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고교와 대학에서 다른 운동을 했던 이들도 이날 문을 두드렸다. 관동대 테니스부 종승원·황태원(이상 19) 등은 동아리 회장의 권유로 봅슬레이 팀을 결성했다. 고교 시절 각각 양궁과 테니스를 했던 두 선수는 썰매 트랙에 선 게 이날 처음. 그러나 둘은 “생각보다 썰매 속도가 빨라 매우 스릴 있다.”며 “열심히 연습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은 전국 대회로는 처음일 정도로 국내 저변은 탄탄하지 않다.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도 주력 등 기초 체력만으로 뽑았고, 평창을 제외하면 제대로 연습할 시설조차 없다. 이상균 경기BS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국내에도 썰매에 적합한 체격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며 “이들을 잘 훈련시키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 파일럿 원윤종(27)이 봅슬레이 남자부 2관왕에 올랐다. 5초743의 기록으로 전정린(연세대·5초861)을 꺾은 그는 2인승에서도 5초611을 찍어 연달아 우승했다. 남자 4인승 우승은 5초494의 기록을 낸 강원BS경기연맹 팀이 차지했다. 평창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NASA가 공개한 우주에서 들리는 ‘지구의 소리’는?

    NASA가 공개한 우주에서 들리는 ‘지구의 소리’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우주에서 직접 녹음한 ‘지구의 소리’를 공개했다. NASA의 쌍둥이 인공위성인 ‘방사선대 폭풍관측위성’( Radiation Belt Storm Probe·RBSP)이 지난 5일 캡처한 이 소리는 ‘지구의 소리’ 또는 ‘지구의 코러스’라 부른다. 진공상태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은 본래 불가능하지만, 이 소리는 지구 상층의 활동적인 방사선 입자가 방사선대(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방사능을 가진 층)에서 움직이며 내뿜는 것을 녹음한 것이다.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새가 짹짹 우는 소리 또는 휘파람 소리와 매우 비슷하다.”면서 “지구에서는 대부분 태양이 가까운 아침에 라디오 수신기 등을 이용해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에서는 특수 헬멧 때문에 직접 귀로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RBSP는 지난 8월 태양폭발 관측을 위해 쏘아 올려진 위성으로, 지구를 타원궤도로 돌며 관찰한다. RBSP의 임무는 지구자기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보고하는 것이며, ‘지구의 소리’ 역시 자기장 관찰 중 포착한 것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軍, 5년간 국방비 199조 6000억 확정

    국방부는 향후 5년간 국방비로 약 199조 6000억원을 잡고 이 중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을 33.3%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중기계획’(2013~2017년)을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6.4%의 예산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체 국방비 중 무기 구입 등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이 올해 30%에서 2017년 33.3%로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등에 대비해 2조 7000억원의 예산이 막판에 증액됐다.”고 말했다. 군이 제시한 5년간의 소요 재원 199조 6000억원 중 방위력 개선비는 64조 1000억원, 전력 운영비는 135조 5000억원이다. 군 당국은 이를 통해 국산 미사일 ‘현무’ 900여기를 추가 생산하는 등 탄도미사일을 1700여기로 늘려 북한의 미사일·장사정포 전력을 개전 초기 60% 이상 격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한 부사관을 증원해 간부 중심으로 정예화된 병력을 운용한다는 취지 아래 29.4%에 이르는 장교와 부사관 비율을 2017년까지 32.3%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2017년까지 전체 전투병력의 50%까지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AUSTRALIA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머드 & 버블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에코 비치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 서호주Western Australia는 여전히 생소한 여행지다. 얼마 전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에서 벙글벙글과 카리지니 국립공원이 소개됐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호주에서도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 이번에는 브룸Broome과 피너클스Pinnacles에 다녀왔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서호주관광청 http://kr.westernaustralia.com 브룸에서 찾은 ‘진주’들 우리로 따지면 작은 시골 마을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브룸Broome은 엄연히 서호주 제2의 도시다. 서호주에서도 북서부 지방의 중심도시 역할을 담당하는 브룸이 도시로 태동한 시기는 1861년 브룸의 로벅 베이Roebuck Bay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핑타다 맥시마Pinctada Maxima·백엽조개’가 발견되면서부터다. 핑타다 맥시마는 진주 굴조개 중 한 종류인 백엽조개다. 이때부터 세계 각지의 진주잡이들이 브룸으로 찾아들었고, 브룸은 단순한 미사여구를 너머 ‘북방의 진주Pearl of the North’가 됐다. 도시로서의 브룸은 킴벌리 아웃백 여정의 출발지다. 벙글벙글과 같은 킴벌리 아웃백으로 여정을 꾸리는 이들은 브룸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아웃백으로 떠난다. 브룸의 ‘진주’로는 케이블 비치Cable Beach가 있다. 색과 모양을 달리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진주처럼 케이블 비치는 시시각각, 때에 따라 색과 모양을 달리한다. 아름다운 케이블 비치의 석양은 브룸을 유명한 휴양 도시로 만들었다. 브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에코 비치Eco Beach는 브룸의 숨은 진주다. 세상과 절연絶緣하며 또 다른 작은 세상을 이룬 에코 비치에는 아웃백이나 케이블 비치와는 다른 매력이 흐른다. 에코 비치에는 ‘에코 비치’라는 이름의 리조트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에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우선 리조트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에서 얻는다. 빌라와 텐트에 마련된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모으고, 이렇게 모인 태양열은 시스템을 통해 분배된다. 직접 모은 전력만을 사용하는 까닭에 객실 안에는 텔레비전도 헤어드라이어도 없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전력을 아끼려는 의도다. 쓰레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이뤄지며 닭과 채소도 직접 길러 소비한다. 스스로 생산해서 소비하는 ‘절연’은 세상과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든다. 서쪽 바다 한 귀퉁이로 해가 떨어지는 소박한 일몰이 끝나면 에코 비치에 밤이 깃든다.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객실에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못 쓰는 플라스틱 병에서 탄생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뭇결을 그대로 지닌 길이 정갈하다. 최소한의 조명을 밝힌 길은 어두운 사위에 묻혔다가 나타나길 반복하지만 적당한 어둠에 눈은 금방 적응한다.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리조트에서도 단 하나뿐인 레스토랑이라 객실에서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 이상 리조트에 묵는 모든 이들이 밤이면 한자리에 모인다. 왠지 모르게 들뜬 분위기는 레스토랑 한 켠의 캠프파이어로 이어지고 밤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마지막 맥주를 주문해야 하는 밤 9시경, 이미 밤하늘의 별은 쏟아질 것만 같다. 네온사인과 절연한 밤에는 자연의 빛이 한층 빛난다. 에코 비치에서는 일출도 일몰과 같다. 서쪽 바다를 품듯 동쪽 바다를 품은 에코 비치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소박하게 뜬다. 해가 완전히 하늘로 떠오르는 아침 7시, 에코 비치의 드래곤플라이 생추어리Dragonfly Sanctuary에서는 요가가 시작된다. 요가로 여는 아침은 드래곤플라이라는 이름처럼 상쾌하다. 잠자리가 많은 시기, 에코 비치에는 모기가 사라진다고 한다. 에코 비치의 낮은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즐기면 된다. 수영장과 해변을 오가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도, 객실 침대에서 온종일 뒹굴어도 좋다. 불통不通인 휴대전화 또한 세상과의 절연을 도와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온전한 휴식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머드 & 버블Mud and Bubbles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프로그램.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누워 눈을 감으면 에코 비치의 바다 내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잭스 크릭 익스피리언스 투어Jack’s Creek Experience Tour는 차를 타고 에코 비치를 신나게 달리며 시작된다. 차가 도착한 곳은 호수처럼 잔잔한 에코 비치의 끝. 낚싯대를 담그면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줄줄이 올라오는 물 반, 고기 반의 바다다. 문의 +61 8 9193 8015 www.ecobeach.com.au 1 하늘에서 바라본 서호주 북서부의 모습 2 에코 비치를 바라보고 선 에코 비치 리조트 3 에코 비치의 머드 & 버블 투어 프로그램 4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에코 비치의 일몰 5 뷰캐니어 군도의 수평 폭포. 바다가 만들어 내는 폭포는 하늘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6 앤더슨 스테이션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리는 낙타 경비행기와 낙타의 묘한 조화 경비행기를 타고 서호주의 하늘을 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서호주는 때로는 쓸쓸할 정도로 광활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다. 브룸에서 더비Derby 방면으로 날아 바다를 만나기 전까지 서호주의 북서부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하다. 서호주의 북서부를 붉게 물들이는 것은 땅이다. 태양에 그을린 것처럼 붉게 물든 땅은 간신히 풀과 나무를 길러내며 생명을 유지한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왔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척박한 땅에서도 그들은 가축을 쳐 가죽과 먹거리를 얻었다. 더비에서 동남쪽으로 126km 지점. 마운트 앤더슨 스테이션Mount Anderson Station에는 전통적인 양털 깎기 공장을 운영하는 호주 원주민들이 살아간다. 원주민의 우두머리는 해리 왓슨Harry Watson. 지금은 때묻지 않은 호주의 자연을 감상하고 원주민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원주민 마을에서는 낙타를 탄다.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 봉착. 있는 힘껏 다리를 벌려 낙타의 등에 오르니 평소에 쓰지 않던 두 다리 아래 근육이 먼저 놀란다. 놀란 근육을 추스르고 몸을 한껏 뒤로 젖혀 자세를 잡으면 낙타가 일어설 차례. 생각보다 큰 낙타의 키에 비명에 가까운 탄성이 터진다. 재미보다는 공포가 앞서는 이 순간만큼은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낙타도 사절이다. 1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인 헤이 스트리트. 거리 악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 퍼스의 볼거리 중 하나인 벨 타워 3 피너클스 투어의 사륜구동 트럭형 투어 버스는 사막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4 1만5,000개의 석회암 기둥이 서 있는 남붕 국립공원의 피너클스 5 석양 무렵 란셀린의 모래 언덕 타닥타닥. 낙타는 수풀을 헤치며 잘도 나아간다. 등에 탄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는 거침 없는 전진에 반바지를 입은 다리가 다 쓸린다. 낙타를 이끄는 원주민들은 이런 길을 반바지에 맨발로 걷는다. 수백 번은 걸었을 이 길, 이 땅에 적응한 그들의 발에는 낙타처럼 단단한 발굽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낙타 사파리의 종착점은 붉은 돌산 앞 동굴이다. 동굴에는 원주민들이 그린 벽화가 여럿 있는데 뱀 그림도 있다. 지금도 동굴에는 뱀이 살아간다. 벽화나 뱀보다 흥미로운 건 원주민 아주머니가 구워 낸 빵이다. 순수 밀가루만 사용해 만들었다는 빵은 특별한 손맛 덕분인지 우리네 쌀떡처럼 맛있다.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따뜻한 홍차와도 잘 어울린다. 경비행기가 더비로 접어들면 하늘 아래의 색은 푸르게 물든다. 푸른빛의 정체는 바다. 깊이를 달리하며 저마다의 푸르름을 보여주는 바다는 섬과 섬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뷰캐니어 군도Buccaneer Archipelago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뷰캐니어 군도에는 섬과 섬이 만들어 내는 바다의 폭포가 자리했다. 이름하여 수평 폭포Horizontal Waterfalls. 두 개의 커다란 바위섬 사이로 비집고 흘러내리는 파도의 포말은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비로소 폭포의 모습을 보인다. 원주민 마을에 이어 진주 양식장인 시그닛 베이 펄 팜Cygnet Bay Pearl Farm에 들른 경비행기는 이후 쉬지 않고 브룸으로 날아간다. 해안선을 따라 붉은 땅과 푸른 바다의 향연이 이어져 서호주 북서부를 두 가지 색으로 기억하게 한다. 문의 경비행기 킴벌리에비에이션 www.kimberleyaviation.com.au 아주 가까운 아웃백 피너클스 서호주 제1의 도시는 퍼스Perth다. 서호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퍼스와 연결되고, 퍼스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아웃백은 피너클스다. 피너클스는 퍼스에서 북쪽으로 250km 떨어진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에 자리한다. 퍼스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라 투어 프로그램으로 찾는다 하더라도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Caversham Wildlife Park’와 ‘란셀린Lancelin 샌드 보딩’이 포함된다. 퍼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캐버샴 와일드라이프 파크는 열린 동물원이다. 울타리 없는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들과 금세 친구가 된다. 손에 먹이를 놓으면 오물오물 잘 받아먹는 캥거루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친근하다. 곰 같기도 하고 돼지 같기도 한 웜뱃Wombat도 캐버샴의 인기 동물 중 하나다. 사육사 품에 안긴 웜뱃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이 많다. 점심식사는 로브스터 섹Lobster Shack에서 해결한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로브스터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로브스터를 맛보려면 따로 주문해야 한다. 로브스터에 관한 영상물을 보거나 로브스터 섹을 한 바퀴 돌며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일은 덤이다. 투어 버스는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 피너클스에 도착한다. 그렇지 않아도 노란 모래사막은 피너클의 그림자 외에 그늘이란 그늘은 모두 감춘 채 뙤약볕을 한아름 안고 샛노랗게 익어 있다. 이름처럼 사막 위, 석회암 기둥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있는 피너클스는 가보지 않은 외계의 행성을 떠올리게 한다. 피너클스의 석회암 기둥은 조개껍데기에서 유래됐다. 세월을 보내며 부서지기를 거듭한 조개껍데기는 모래가 돼 내륙으로 날아왔고 높은 모래언덕을 형성했다. 모래 속에 섞여 있던 석회석 성분은 빗물에 녹아내리며 단단한 석회암 덩어리로 굳었고, 나무뿌리에 의해 균열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이 든 나무는 생명을 다해 사라지고, 석회암은 다시 가루가 돼 바람에 날아갔다. 그렇게 해서 드러난 석회암 기둥이 1만5,000개나 되는 ‘피너클스’다. 사람의 일생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기나긴 세월. 그렇게 탄생한 피너클스는 지금도 바람에 제 모습을 바꾸고 있다. 퍼스로 돌아오는 길, 란셀린의 모래언덕에 이르면 사륜구동의 트럭형 투어 버스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모래언덕의 정상부에 올랐다가 급하강하는 일명 ‘듄 드라이빙Dune Driving’은 바이킹의 하강만큼 짜릿하다. 나무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딩까지 마무리하자 란셀린 사막은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되었다. 문의 +61 8 9417 5555 www.pinnacletour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See in Broome 펄 러거스Pearl Luggers 로벅 베이Roebuck Bay와 가까운 차이나타운에 자리했다. 브룸의 진주잡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진주잡이 초기에 사용되던 배 두 척을 복원해 전시한다. 상당한 무게의 다이빙 헬멧과 부츠를 신어 보거나, 고가의 진주를 구경하고 만져 볼 수 있다. 쇼룸에서는 몇십 달러에서 몇천 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진주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문의 +61 8 9192 0022 www.pearl luggers.com.au Stay in Broome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Cable Beach Club Resort & Spa 브룸의 진주 케이블 비치를 온전히 즐기려는 이들 덕분에 22km에 달하는 백사장 주변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케이블 비치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해거름 즈음. 해변을 걷는 낙타의 행렬이 해변에 반영되는 시간이면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한다.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 스파는 잘 가꾼 정원과 동양적인 데코레이션이 돋보이는 리조트. 네 개의 레스토랑과 스파, 두 군데에 마련된 수영장 시설도 훌륭하다. 문의 +61 8 9192 0400 www.cable beachclub.com Eat in Broome 맷소스 브룸 브루어리Matso’s Broome Brewery 1997년에 미술관, 카페와 함께 선보인 맥주 양조장. 건물 자체는 1910년에 세워진 것으로 브룸에서는 역사적으로도 꽤 의미가 깊다. 맷소스는 브룸은 물론 서호주 일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맥주. 여행자들에게는 생강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진저 비어Ginger Beer가 인기다. 캥거루, 악어 고기를 소스와 함께 내어 놓는 아웃백 플레이트, 어육 완자 요리인 차이나타운과 같은 메뉴는 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문의 +61 8 9193 5811 www.matsos.com.au ▶travie info walk in perth 헤이Hay & 머레이 스트리트 몰Murray Street Mall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헤이 스트리트 몰과 머레이 스트리트 몰은 퍼스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다. 의류와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도 꽤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으며, 거리 한 켠에서는 무명의 연주자나 여행자들의 공연이 이어져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트리트에서 뻗어나간 골목에는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아케이드가 형성돼 있다. 그중 런던 코트London Court는 영국 튜더 왕조 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유명하다. 주의할 점은 쇼핑 거리의 가게들은 저녁 6시면 문을 닫는다는 사실.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walk in perth CATCentral Area Transit 고양이가 그려진 CAT는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다. 빨강, 파랑, 노랑색의 세 가지 노선으로 운행되며, 퍼스 다운타운을 비롯해 스완강, 킹스 파크 등 주요 지점에 정차한다. 다운타운에서 스완강까지는 걸어서 20분 이내의 거리이므로 10~2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CAT는 그보다 조금 먼 거리로 이동할 때 유용하다. fly to west australia 항공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항공사마다 홍콩, 싱가포르 등지를 들러 퍼스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브룸 국제공항은 국제 노선이 없는 국제공항. 퍼스에서 브룸까지는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www.qantas.com.au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강북구서도 ‘묻지마 칼부림’ 있었다

    서울 여의도 길거리에서 지난 22일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북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15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 수리센터에서 일을 보던 김모(34)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맞고 오른쪽 팔을 깊숙이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는 2주간의 입원 치료를 받고 23일 퇴원했다. 김씨는 “오토바이 센터에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헬멧을 쓰는데 군복 바지를 입은 젊은 남성이 큰소리로 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 와 가벼운 승강이가 있었다.”며 “그 사람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났지만 이내 뒤돌아서 가길래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약 10∼15분 뒤에 그 남성이 다시 돌아와 갑자기 달려들었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칼을 꺼내 옆구리를 찌르려고 해 피하는 과정에서 팔뚝을 찔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김씨가 주저앉아 지혈을 하는 동안에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센터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삼다도, 삼색 레포츠

    삼다도, 삼색 레포츠

    제주는 ‘레포츠 단지’로 통합니다. 다양한 레포츠를 통해 제주의 산과 바다와 마주할 수 있지요. 그 가운데 집트랙과 카약 낚시 등에 최근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제주의 산과 바다를 두 팔과 두 다리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입니다. 여기에 카라바닝(caravanning·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한 여행) 체험을 덧붙입니다. 실제 캠핑 트레일러를 몰고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묘미 만큼은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집트랙 -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초록빛 차밭 활강하다 집트랙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된 레포츠라고 알려졌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철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와 스릴을 즐긴다. 운영 업체에 따라 ‘집라인’ ‘집와이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지어진 집트랙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를 이용할 뿐, 무동력으로 운행돼 친환경 놀이시설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제주에서 집트랙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짚라인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거문오름 인근에 있다. 카페 동굴로 알려진 다희연 위를 질주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총 길이는 620m. 전 구간을 도는데 50분 정도 소요된다. 특별한 기술은 없다. 누구나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출발 전 안전 장비인 하네스로 몸을 감싼 뒤, 와이어와 연결되는 트롤리를 단다. 그리고 헬멧과 장갑을 착용하면 출발 준비 끝이다. 나머지는 와이어에 맡기고 힘차게 환호성만 지르면 된다. 다만 몸무게 30㎏ 이하, 130㎏ 이상인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 ‘짚라인 제주’는 모두 4개 코스로 이뤄졌다. 1코스(171m)는 발 아래로 삼나무 숲을 두고 지나간다. 멀리 한라산을 바라보며 질주하는 맛이 각별하다. 2코스(174m)는 녹차밭을 횡단하도록 설계됐다. 3코스(52m)는 연못 위를 횡단한다. 길이는 가장 짧지만 고도 차가 큰 데다, 연못 위를 날아야 해서 여성 참가자들의 비명소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구간이다. 4코스(223m)는 업체에서 정한 난이도에서 상급으로 분류되는 구간이다. 거리는 다소 길지만, 멀리 제주 바다를 가슴에 안고 질주하다 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한다. ●카약 낙시 - 에메랄드빛 바다 위, 강태공 손맛 느껴볼까 제주로 여행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낚시를 염두에 둔다. 물빛 곱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니 낚시 초보자라도 도전해 봄직하다. 그런데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목마름 병’이 생긴다. 한발짝만 더 바다 쪽으로 나가면 ‘물반 고기반’일 텐데, 그걸 못해 생기는 갈증이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게 ‘카약 낚시’다.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카약과 낚시가 합쳐지며 낚시터가 너른 바다로 확대된 셈이다. 카약 낚시는 제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레포츠다. 일부 동호인 위주로 이뤄져 낚시 가게에 물어봐도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편하게 낚시를 즐길 만한 곳이 많은데 힘들여 카약 타고 나갈 까닭이 뭐냐며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카약 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조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카약을 타고 5분만 나가도 뭍에서보다 다양하고 많은 어종을 만날 수 있다. 카약을 직접 몰고 나가는 맛도 각별하다. 제주 일대에서 흔히 이뤄지는 카약 체험 프로그램을 연상하면 틀림없다. 제주의 옥빛 바다 위에 두둥실 떠서 시간을 낚는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거창한 장비도 필요없다. 카약을 포인트에 세워두기 위한 앵커와 낚시 채비가 전부다.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인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 구명조끼는 완벽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 카약 대여 업소에서 구명조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러 가져갈 필요는 없다. 카약 초보자의 경우 낚싯대보다는 업소에서 제공하는 ‘자세’(낚싯줄을 감는 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좁은 카약 위에서 긴 낚싯대를 쓰다 보면 균형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 낚시의 경우 손만 위아래로 들어올리면 되기 때문에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하다. 또 카약 조정에 능숙한 경우가 아니면 여러 사람과 함께 나가는 게 좋다. 대물을 잡겠다고 200~300m 되는 먼 거리를 나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카약 낚시가 이뤄지는 함덕 해변의 경우 100m만 나가도 손맛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바람이 세찰 경우엔 아예 카약 낚시를 포기해야 한다. 카약 낚시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공기주입식 인플레이터블 카약이다. 고무 재질의 카약으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동이 용이하다. 한데 제주의 카약 낚시 업소에서 제공하는 카약은 고형이다. 딱딱하고 날렵하다. 속도 내기는 수월하지만 균형 잡기가 만만치 않다. 자신의 기량에 맞는 곳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카약 낚시를 즐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라바닝 - 캠핑 트레일러서 만끽하는 제주의 별헤는 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중 하나가 글램핑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롯데호텔 제주가 도입한 캠핑 트레일러는 글램핑의 ‘종결자’라고 부를 만하다. 기존 캠핑존과는 별도로, 지난 1일 호텔 내 990㎡(약 300평)의 잔디정원에 캠핑 트레일러 용 ‘캠핑 존 가든’을 개장했다. 카라바닝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도입된 트레일러는 미국 포레스트 리버사(社)의 최신 모델 3개 기종으로, 모두 6대를 들여왔다. 트레일러 값은 1대에 6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러는 차체 길이가 11m, 높이 3m, 너비 2.4m에 특급호텔 수준의 인테리어를 갖췄다. 고급 가구와 침대는 물론 TV, 플레이 스테이션, 노래방 등 놀거리가 즐비하다. 외장에도 신경을 썼다. 식기류는 기존 캠핑 존에 견줘 훨씬 고급화했다. 트레일러 주변엔 캐노피를 설치해 자연에서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모기 등 벌레들의 공격에서 자유롭다는 게 인상적이다. 캠핑 존 주변에 구문초와 예래향 등 벌레 퇴치용 식물을 심었기 때문이다. 기본 메뉴도 푸짐하고 알차다. 제주산 한우 브랜드인 ‘보들결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바닷가재 등으로 바비큐 메뉴를 꾸렸다. 8월 말까지는 한 마리당 750만원씩 하는 제주 흑우를 오픈 기념으로 소량 제공한다. 참치 해체 쇼 등 이벤트도 월 단위로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저녁은 오후 6~10시다. 트레일러 안에서 쉬거나 놀 수는 있으나, 하룻밤 숙박은 불가능하다. 바비큐 요리는 이용객이 하는 게 원칙이지만, 원할 경우 호텔 조리사가 해 주기도 한다. 이용객이 8명을 넘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점심 8만원, 저녁은 11만~12만원이다. 어린이 세트메뉴는 4만~5만원. (064)731-4261.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변호 064) →놀거리:함덕 해변의 제주카약(www.jejukayak.com)에서 피싱 카약을 빌릴 수 있다. 2시간에 3만원이 기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돈을 더 받지는 않는다. 010-3697-4466. 짚라인(www.jejuzipline.co.kr)은 1인 2만 8000원이지만 제주 모바일 쿠폰(www.jejumobile.kr)을 다운받아 가면 2만 1000원이다. 1544-7991. →맛집:삼대국수회관(759-6644)은 제주의 독특한 음식인 고기국수를 내는 집이다. 제주시내 삼성혈 인근에 있다. 산방식당(794-2165)은 밀냉면과 돼지수육이 유명하다.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용두암 해안도로변의 제주본섬(742-0700)은 흑돼지 요리로 이름났다.
  • 겁없는 10대, 감시카메라에 ‘손가락 욕’ 벌금 폭탄

    겁없는 10대, 감시카메라에 ‘손가락 욕’ 벌금 폭탄

    한 겁없는 10대가 도로에 설치된 과속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다니다 결국 벌금 폭탄을 맞게됐다. 최근 독일 뮌헨 경찰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과속으로 시내 곳곳을 누빈 17세 소년 디미트리 살로빅을 체포했다. 경찰이 발표한 살로빅의 행각은 엽기적인 수준이었다. 시내 26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과속으로 지나가며 ‘손가락 욕’을 한 것. 이같은 행각에 뮌헨 경찰은 단단히 화가 났으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소년이 가죽 잠바와 헬멧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심지어 오토바이 번호판까지 가려버렸기 때문.  결국 뮌헨 경찰은 이 소년을 잡기위해 주로 지나가는 도로를 분석한 후 잠복에 들어가 붙잡는데 성공했다. 뮌헨 경찰은 “조사결과 소년은 스쿠터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만 있어 이 혐의도 추가했다.” 면서 “26개 카메라 당 각각 5000유로(약 700만원)의 벌금이 부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형들 눕히던 싸움닭, 혹독한 체중감량에 ‘무릎’

    형들 눕히던 싸움닭, 혹독한 체중감량에 ‘무릎’

    1996년,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래체육관’에서 첫 발차기를 뗀 다섯 살 남자아이가 있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일까. 아이는 힘들다고 울거나 싫은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서울 성산초등학교 2학년 때는 전국대회에 나가 4~6학년 형들과 싸웠다. 초등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상의 ‘허점’을 영리하게도 이용했다. 8강에서 무섭게 생긴 6학년을 만났다. 형이 반칙으로 얼굴을 때리자 아이는 똑같이 얼굴을 때렸다. 아버지 이주열(42)씨는 “얘가 곱상하게 생겼어도 싸움닭 기질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년이 됐다. 한성중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3학년 형들을 제치고 우승을 했다. 한성고 3학년인 2010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덜컥 금메달을 땄다.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올해 5월 아시아선수권(베트남)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었다. 첫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만 하면 문대성(국회의원) 이후 두 번째, 최연소로 ‘그랜드슬램’이었다. 그가 이대훈(20·용인대)이다. 원래 63㎏급인 이대훈은 대한태권도협회가 3회 연속 올림픽에 내보냈던 68㎏급 대신 58㎏급으로 메달 전략을 바꾸면서 혹독한 체중 감량과 맞닥뜨렸다. 평소에 65㎏을 유지했던 이대훈으로서는 올림픽 전까지 약 8㎏을 빼야 했다. 고통이었다. 지난달 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때 60~61㎏, 올림픽을 앞두고 계체를 하기 전날까지 59.2㎏까지 줄였다. 8일(현지시간) 이대훈은 4명의 태권도 대표 중 첫 주자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6강에서 결승까지 모두 한 점차의 피말리는 승부 뒤의 결승 상대는 세계 1위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였다. 1라운드 시작부터 몸통 공격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보니야의 오른발에 헬멧 이마 부분이 맞아 비디오 판독 끝에 3점을 더 내줬다. 2라운드 난타전. 4-5까지 추격했지만 라운드 막판 연속 3실점해 4-8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지나친 감량 때문인지 발차기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고 제 풀에 쓰러지는 일이 많았다. 3라운드 중반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 맞아 코피까지 터진 그는 결국 8-17로 대패했다. 상처뿐인 은메달. 그랜드슬램의 꿈은 사라졌다. 스무살 태권 소년의 험난한 첫 올림픽 도전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온 이대훈은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은메달이면 받아들이겠다. 다음 번엔 더 열심히 해서 색깔을 바꾸겠다.”면서 “4년 뒤엔 많이 먹고 68㎏으로 올리고 싶다.”며 감량의 고통을 짐작케 했다. 믹스트존을 찾아와 아들이 목에 걸어준 은메달을 만지작거리던 아버지 이씨는 “10개 대회에서 3승만 해도 잘한 거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아빠로서는 뿌듯하다.”고 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토바이 운전땐 헬멧 쓰셔야죠

    오토바이 운전땐 헬멧 쓰셔야죠

    서울지방경찰청이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을 시작한 1일 서울 동대문시장 앞에서 경찰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한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시청자 칼럼 우리 사는 세상(KBS1 오후 6시 55분)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들을 소개한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오랜 통념 때문에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관행들. 사회통념상 지나쳐버렸던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뜻있는 시청자들의 작지만 큰 노력의 모습들을 함께 한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승희(황선희)는 노경(오창석)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잘해 주지 말라고 말하고, 노경은 서진(오우정)에게 상견례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고 말한다. 한편 승아(송민정)는 명월관에서 노래를 하지만 손님들에게 모욕만 당하게 된다. 그리고 만복당의 윤식(선우재덕)은 양자(김예령)가 삼추(김규철)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된다.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유미는 협박당하는 상호 부부를 목격했다며, 말순에게 이것을 기회로 삼아 한몫 장만하자고 제안한다. 은설(최정윤)은 광고모델로서 입지를 넓혀간다. 한편 황씨의 아들이 헬멧남이 아니란 사실에 상호는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들을 따라 상경한 황씨는 은석과 마주치게 된다. ●아름다운 소원(EBS 오전 6시 30분)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서는 네 개의 마을이 모여 만든 특별한 소식지가 발간되고 있다. 각 마을의 대표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해 쓴 기사로 만드는 ‘비슬안’ 소식지가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태인 마을 기자인 77세의 임현진 할아버지는 ‘비슬안’ 소식지의 최고령 기자로 활동 중인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10년 연애한 부부. 힘든 성장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 남편과 아내는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되었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 남편과 아내는 결혼 생활 또한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는 남편의 잦은 거짓말 때문에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버렸다.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20년 전, 남매를 둔 과부 김황경씨와 총각 김홍석씨가 만나 가정을 이룬다.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홍석씨네 가족 모두는 긴 성장통을 겪어야만 했다. 불협화음으로 살아가던 가족은 우연한 기회에 가족밴드를 결성하면서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마음으로 연주를 하며 가족애가 생기는 과정을 만나본다.
  • 4500만원 호가…‘세계 최첨단’ 애스턴마틴 자전거

    ▶사진 보러가기 우리 돈으로 4,500만원을 호가하는 세계 최첨단 자전거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노리치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팩터 바이크’(Factor Bikes)가 세계적인 명차 애스턴마틴과 손잡고 최첨단 기술이 장착된 로드바이크(일명 싸이클)를 출시했다. 2만5,000파운드(4만달러, 한화 약 4,500만원)라는 고가에 책정된 이 자전거는 프로젝트팀(15명)이 지난 1년간에 걸쳐 ‘애스턴마틴 원-77’ 스포츠카를 모티브로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해 완성했다. 특히 팩터 바이크의 모회사가 포뮬러원(F1)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인 만큼 이 자전거에는 모터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장비들이 장착된다. 자전거의 패달을 밟으면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GPS는 물론 주변의 온도, 습도, 고도, 심지어 탑승자의 심박 수까지 핸들에 장착된 LED 터치스크린과 헬멧의 음성장치를 통해서 제공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의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의 바디는 강화카본으로 제작돼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초경량화했다. 색상은 총 7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7명의 직원이 2주간에 걸쳐 주문 제작한다. 팩터 바이크의 프로젝트 매니저 시몬 로버츠는 “이달 초 런던에 있는 애스턴마틴 파크레인점에 자전거가 출시된 뒤 총 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면서 “이중 호주와 일본, 브라질에서 온 주문도 4건이나 된다.”고 밝혔다. 팩터 파이크는 포뮬러1(F1) 등 세계적인 자동차 대회 및 명차 브랜드에 부품을 제공하는 ‘BF1 시스템’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총 9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F1은 물론 인디카, 월드랠리, 모터사이클그랑프리의 차량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스턴마틴은 물론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마세라티 등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김민정 닮은꼴 배트걸 윤주하 “방망이 제가 챙길께요”

    김민정 닮은꼴 배트걸 윤주하 “방망이 제가 챙길께요”

    김민정 닮은꼴 윤주하가 배트걸로 등장해 화제다. 21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올스타전 일일 배트걸로 레이싱 모델 윤주하가 경기장을 나선 것. 윤주하는 핑크색 헬멧에 빨간색 핫팬츠를 입어 귀여우면서 섹시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흰 티셔츠 허리를 졸라매어 탄력 있는 복근 노출 때문에 관중에 시선을 끌고 있다는 후문. 윤주하는 작년 열린 케이블 XTM ‘익스트림 서바이벌 레이싱퀸2’(이하 레이싱퀸2) 최종결선에서 ‘퀸’에 등극해 1억원 상금의 주인공으로 신인답지 않은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윤주하는 동그랗고 큰 눈, 오뚝한 콧날뿐 아니라 도톰한 입술까지 김민정과 똑 닮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윤주하는 슈퍼스타아이 사이트를 통해 남자들이 좋아하는 레이싱모델로 1위로 선정, 본인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출처= 윤주하 미투데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中서 링거 맞으며 달리는 오토바이男 포착(동영상)

    中서 링거 맞으며 달리는 오토바이男 포착(동영상)

    링거 주사를 맞으며 동시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선전위성TV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타이완의 한 대로변에 나타난 이 남성은 오토바이 왼쪽에 링거 병을 고정할 수 있는 긴 막대를 꽂은 뒤 주사를 맞으며 거리를 달렸다. 한 차량이 뒤따르며 찍은 영상에는 그의 헬멧 위로 흔들거리는 투명한 액체 주머니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빠른 속도로 몰지는 않았지만, 차선을 변경해 큰 버스와 트럭 등을 요리조리 피하는 등 능숙하게 도로를 가로질렀다. 이 남성이 링거 주사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어떤 급한 일이기에 주사를 맞으면서까지 달려가는지 궁금하다.”며 관심을 표했다. 한편 타이완 타오위안시 위생국 관계자는 “영상 속 남성처럼 도로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부적합한 행위”라면서 교통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1
  • 헬멧 안 쓰고 승용차와 충돌한다면…오토바이 운전자 99% 중상

    헬멧 안 쓰고 승용차와 충돌한다면…오토바이 운전자 99% 중상

    #‘부우웅~ 꽝.’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속 50㎞로 달리다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고 쓰러졌다. 운전자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상태는 위중하다. 국토해양부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50㏄ 미만 이륜자동차의 신고 및 보험가입 의무화를 앞두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의뢰해 운전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이륜차와 승용차의 충돌 시험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국내 공인기관이 이륜차와 승용차 충돌 시험을 한 것은 처음이다. 시험 결과 충돌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24% 이하인 반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99%로 안전모를 착용할 때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을 입는 부위도 목이나 가슴보다는 주로 머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이륜차 사망 교통사고의 경우 치명상 부위가 머리(67.1%), 가슴(11.5%), 얼굴(5.5%), 목(3.8%) 순으로 나타나는 것과 일치했다. 이처럼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중상 확률에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별도의 충격흡수 장치가 없는 이륜자동차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 등 충격을 흡수해 주는 공간과 에어백이 있지만 이륜차는 차체 구조상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틀이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 때 사망감소 효과를 37%로 가정할 때, 이륜차 승차자 모두(100%)가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연간 74명의 생명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찰의 무리한 공안몰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군사용 안테나 계측장비 등 미국 방산업체의 첨단 군사장비를 북한에 넘기려 한 대북사업가 김모(56)씨와 이모(74)씨를 국가보안법상 간첩예비·음모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북한 관계자로부터 미국 NSI사의 군사용 안테나 계측 장비와 고공 관측 레이더, 전파 교란장비, 전파탐지기, 비행기 시뮬레이션, 조종사 헬멧 등 군사기밀과 관련된 장비를 입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이씨는 동업자이자 과거 군납 경력이 있는 김씨에게 장비 입수를 요청했고,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항공사 기술연구소 출신의 지인을 통해 장비 구매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이씨 등을 구속하면서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간첩’ 혐의를 적용,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GPS 전파 교란장비 등 우리 군의 첨단 기술을 북한에 넘겼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결과 이씨 등이 해당 장비의 팸플릿만 넘겨받았을 뿐 실제로 장비나 기술을 입수하지 못했고, 북한 공작원의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아 ‘간첩예비·음모죄’만 적용해 기소했다. 또 이씨가 ‘비전향 장기수’로 국내 고정간첩 가운데 최고위층이라는 경찰 측 설명과 달리 전향서를 쓰고 출소한 장기수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이 최근 정치권의 종북 논란을 이용, 무리한 ‘공안몰이’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트랜스젠더들은 피해 신고꺼려” 상습폭행·갈취한 10대 폭주족

    서울 남산 일대에서 성매매 호객행위를 하는 트랜스젠더들을 상습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구 일대 고교에 다니거나 중퇴한 이들은 트랜스젠더들이 피해를 당해도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김모(18)군 등 21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도로에서 손님을 찾던 트랜스젠더 박모(42)씨를 때리고 스마트폰과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하루 동안 3차례에 걸쳐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겁을 먹고 달아나는 트랜스젠더를 쫓아가 구타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담배를 달라고 하며 경계심을 푼 뒤 오토바이 헬멧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친 뒤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지난 2일 한남동 인근에서 얼굴을 알아보고 택시를 타고 도망치던 트랜스젠더 김모(51)씨를 뒤쫓아 가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 닷새 뒤인 7일에는 자신들을 보고 황급히 자리를 뜨던 또 다른 트랜스젠더 김모(39)씨 앞을 떼지어 가로막은 뒤 폭행을 하고 가방을 빼앗았다. 이들은 4월 한 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깔깔깔]

    ●머리가 가려워서 맹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자꾸 헬멧을 박박 긁었다. 뒤에 탄 여자 친구가 물었다. “오빠, 왜 자꾸 헬멧을 긁어?” “응, 머리가 가려워서.” 여자 친구가 어이없어하며 “아니, 그럼 헬멧을 벗고 긁어야지!” 그러자 맹구가 한심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야! 넌 엉덩이가 가렵다고 팬티를 벗고 긁니?” ●멸치 부부의 이별 동네 고기들이 모두 부러워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던 멸치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멸치 부부가 다정하게 바다를 헤엄치던 중 그만 그물에 걸려 잡히고 말았다. 그물 안에서 슬피 울던 남편 멸치가 아내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여보! 우리 시래깃국 안에서라도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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