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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이번엔 장비 분실

    산 넘어 산이다. 후원금을 모아 간신히 소치에 도착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이번에는 장비를 잃어버렸다. 6일 AFP통신, 영국 BBC 등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자메이카 팀이 소치 이동 과정에서 썰매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분실했다고 전했다. 썰매의 날과 헬멧, 스파이크 신발, 경기용 유니폼 등 경기를 위한 필수도구들이다. 덜렁 썰매 몸체만 남았다. 소치행은 순탄치 않았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전지훈련 뒤 뉴욕 JFK공항으로 날아가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때문에 필라델피아로 항로를 변경한 비행기는 급유 뒤 늦게 JFK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예약한 비행기는 떠났고 팀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소치에 입성했지만 썰매 몸체 이외의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파일럿 윈스턴 왓츠(47)는 “우리의 헬멧, 스파이크, 유니폼이 모두 없다. 아마 JFK공항과 소치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릴 코스를 답사하며 의욕을 불태운 왓츠는 “소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많은 팬이 우리를 도운 것처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적에 직결되는 핵심 장비를 선뜻 빌려 줄 경쟁자가 있을지는 미지수. 왓츠와 브레이크맨 마빈 딕슨이 한 조를 이룬 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 대회 경비 8만 달러(약 8500만원)가 없어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등이 모은 후원금 14만 8000달러를 받아 소치로 가던 중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ypa! 마이너리티] 스켈레톤

    [ypa! 마이너리티] 스켈레톤

    헬멧을 쓴 선수가 엎드린 채 시속 100㎞로 날듯이 얼음을 타고 사라진다. 스켈레톤은 썰매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봅슬레이, 루지와 닮았다. 특히 조종간과 안전장치가 없는 점이 루지와 비슷하다. 그러나 ‘자세’가 다르다. 스켈레톤 선수는 머리를 정면으로 향하고 엎드린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한다. 커브 구간에서는 최대 지구 중력의 5배의 힘이 선수를 짓누른다. 그래서 스켈레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파워와 몸무게다.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30~40m 구간을 썰매를 밀고 뛰어나간다. 치고 나갈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썰매에 탄 뒤에는 무게가 속도를 좌우한다.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 고중량의 썰매가 유리하기 때문에 무게 제한이 있다. 썰매가 33㎏을 넘을 때에는 선수 몸무게를 더한 값이 115㎏을 넘을 수 없다. 반면 33㎏보다 가벼운 썰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선수 몸무게 제한이 없다. 스켈레톤은 봅슬레이, 루지와 마찬가지로 19세기 말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시작됐지만 2000년대 이전까지 동계올림픽에서는 고속 질주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단 두 차례(1928·1948년, 모두 스위스 생모리츠)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비로소 스켈레톤은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여자 경기도 2002년부터 시작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39km 상층권서 시도한 스카이다이빙 영상 보니

    39km 상층권서 시도한 스카이다이빙 영상 보니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Felix Baumgartner). 그는 지난 2012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상공 39km 성층권에서 자유낙하를 시도, 최고 속도가 마하 1.25(1,340km)를 넘으며 최초로 음속돌파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바움가르트너의 낙하 순간을 담긴 8분여 분량의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220만이 넘는 조회수와 4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은 1960년 작은 기구를 타고 19마일(30.57km) 상공에서 낙하해, 고도와 낙하속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 키팅거(Joe Kittinger)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52년 후’ 라는 자막과 함께 바움가르트너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잠시 후 그를 태운 헬륨 풍선에 매달린 캡슐이 지상 39km 상공에 도달한다. 보호복과 헬멧만 착용한 바움가르트너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있는 캡슐 밖으로 나와 낙하준비를 한다. 이내 거침없이 허공에 몸을 던지며 낙하를 시도한 바움가르트너는 금세 작은 점으로 바뀌며 시야에서 사라진다. 드디어 낙하한지 4분 20초 만에 지상에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한 바움가르트너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당시 바리가르트너는 “가장 흥분됐던 순간은 점프하기 30초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을 때였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제가 착지했을 때였다”고 성공의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허핑턴 포스트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액션카메라 전문회사인 고프로(Gopro)가 공개한 것으로,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의 광고용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허핑턴 포스트/유뷰브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크레훈팝, 헬멧 어디가고 방화복 입은 이유? ‘역시 김장훈’

    크레훈팝, 헬멧 어디가고 방화복 입은 이유? ‘역시 김장훈’

    ‘크레훈팝’ 가수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크레훈팝으로 활동을 예고해 화제다.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크레훈팝을 결성해 지난 1일 소방관 응원가인 ‘HER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크레훈팝으로 변신한 크레용팝과 김장훈은 헬멧 대신 머리에 경광등을 달고 특수 제작한 소방관복을 입은 채 코믹 안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방화복을 입고 ‘히어로’ 안무의 랜드 마크인 스파이더맨 거미줄 춤을 완벽 소화해 폭소를 자아냈다. ’히어로’는 ‘빠빠빠’의 작곡가 김유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강렬한 록사운드로 김장훈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진 노래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소방관과 소방관 가족들, 119 구조대원들을 위한 프로젝트 공연을 위해 크레용팝에게 콜라보 제안을 했고 음원 수익금 전액은 소방관들에게 기부된다. 사진 = 해당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크레훈팝)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영상] 최대시속 112㎞! 초스피드 ‘장난감 차’ 영상 화제

    [동영상] 최대시속 112㎞! 초스피드 ‘장난감 차’ 영상 화제

    남자들 대부분은 어린 시절 페달을 밟으며 동네 놀이터를 질주했던 장난감 차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엔진이 장착돼 도로주행이 가능한 최첨단 ‘장난감 차’가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에는 겉모습은 영락없는 ‘장난감’이지만 속력은 웬만한 ‘자동차’ 못지않은 ‘유아용 장난감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운전자가 후진으로 장난감 차를 빼낸 뒤 능숙한 핸들링으로 마을을 질주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난감 차 개발자는 옥스퍼드셔카운티 비스터에 거주하는 존 빗미드(48)다. 빗미드는 “유서 깊은 유아용 장난감 차 모델인 ‘코지 쿠페’를 실제 자동차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구상을 해오다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 먹었다. 참고로 ‘코지 쿠페’는 미국 유아용 장난감 업체 ‘리틀 타익스’가 1979년 출시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빨간색 외관에 노란색 지붕이라는 특유 디자인을 유지해오고 있다. 빗미드는 먼저 차량모델을 무엇으로 설정할지 고민하다 ‘국민 경차’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한국산 마티즈’를 택했다. 성능도 우수했지만 외관이 ‘코지 쿠페’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작업에는 동생 제프와 자동차업계에 종사 중인 친구 나이젤 더글러스까지 동원됐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후 17초 안에 시속 112㎞ 속력을 낼 수 있는 800cc 엔진이 장착된 어른용 ‘코지 쿠페’가 세상에 등장했다. 여기에는 35,000 파운드(약 6,200만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다. 빗미드는 “처음 도로를 질주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 가득한 시선이 느껴졌다”며 “이 차량은 어린 시절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지 쿠페’를 빼다 박은 외관에 음료 컵홀더까지 장착된 이 클래식 차량은 멋진 모습으로 유유히 영국 도로를 질주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아직 창문이 없어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고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아 고글과 헬멧 착용은 필수다.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최대시속 112㎞! 초스피드 ‘장난감 차’

    최대시속 112㎞! 초스피드 ‘장난감 차’

    남자들 대부분은 어린 시절 페달을 밟으며 동네 놀이터를 질주했던 장난감 차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엔진이 장착돼 도로주행이 가능한 최첨단 ‘장난감 차’가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에는 겉모습은 영락없는 ‘장난감’이지만 속력은 웬만한 ‘자동차’ 못지않은 ‘유아용 장난감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운전자가 후진으로 장난감 차를 빼낸 뒤 능숙한 핸들링으로 마을을 질주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난감 차 개발자는 옥스퍼드셔카운티 비스터에 거주하는 존 빗미드(48)다. 빗미드는 “유서 깊은 유아용 장난감 차 모델인 ‘코지 쿠페’를 실제 자동차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구상을 해오다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 먹었다. 참고로 ‘코지 쿠페’는 미국 유아용 장난감 업체 ‘리틀 타익스’가 1979년 출시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빨간색 외관에 노란색 지붕이라는 특유 디자인을 유지해오고 있다. 빗미드는 먼저 차량모델을 무엇으로 설정할지 고민하다 ‘국민 경차’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한국산 마티즈’를 택했다. 성능도 우수했지만 외관이 ‘코지 쿠페’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작업에는 동생 제프와 자동차업계에 종사 중인 친구 나이젤 더글러스까지 동원됐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후 17초 안에 시속 112㎞ 속력을 낼 수 있는 800cc 엔진이 장착된 어른용 ‘코지 쿠페’가 세상에 등장했다. 여기에는 35,000 파운드(약 6,200만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다. 빗미드는 “처음 도로를 질주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 가득한 시선이 느껴졌다”며 “이 차량은 어린 시절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지 쿠페’를 빼다 박은 외관에 음료 컵홀더까지 장착된 이 클래식 차량은 멋진 모습으로 유유히 영국 도로를 질주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아직 창문이 없어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고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아 고글과 헬멧 착용은 필수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ypa! 마이너리티] 가장 위험한 종목 루지

    루지는 가장 위험한 동계 스포츠다. 시속 140㎞로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썰매에는 안전장치도, 핸들도, 브레이크도 없다. 선수를 보호하는 건 헬멧뿐이다. 1000분의 1초로 승부가 갈린다. 루지(Luge)는 말 자체가 ‘썰매’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마찬가지로 빙판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의 자세다. 루지는 선수가 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누운 상태에서 썰매를 탄다. 경기 시작부터 선수가 누워 있기 때문에 힘찬 스타트 동작도 없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알프스 주변 산악 지대의 ‘눈썰매’가 스포츠로 진화했다.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1인승, 2인승에 이어 소치에서는 팀 계주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계주는 4명이 한 팀이 돼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2인승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앞선 선수가 레이스를 마치면서 트랙 위의 터치패드를 건드리면 다음 선수의 출발 게이트가 열린다. 1인승 경기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총 4차례, 2인승 경기는 하루에 2차례 레이스 기록을 합산해 소요 시간이 가장 적은 순서로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은 1998년 나가노대회를 시작으로 밴쿠버대회까지 줄곧 남자 싱글에서만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했지만 소치에서는 한국 루지 사상 처음으로 팀 계주까지 전 종목에 출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마고 로비는 어쩌고? 올랜도 블룸, 佛20대 여배우와 밀회

    마고 로비는 어쩌고? 올랜도 블룸, 佛20대 여배우와 밀회

    모델 미란다 커(32)의 전 남편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호빗의 ‘레골라스’로 유명한 영국 배우 올랜도 블룸(37)이 또 다른 사랑에 빠진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랜도 블룸과 프랑스 여배우 노라 아르네제더(24)의 비밀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속 배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술집 앞으로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블룸과 아르네제더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주위를 살피다 황급히 블룸의 두가티 오토바이 뒷좌석에 탑승하는 아르네제더의 모습은 늦은 저녁이라는 시간대와 맞물리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르네제더는 블룸의 절친이자 반지의 제왕 ‘프로도’로 유명한 일라이저 우드(34)와 지난 2012년 영화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에서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최근까지 올랜도 블룸은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유명세를 얻은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25)와도 열애설이 나왔던 상황이다. 그러나 마고 로비가 블룸 외에 다른 남자 배우들(브래들리 쿠퍼 등)과도 지속적으로도 염문설이 나왔던 터라 이번 데이트 현장 사진은 블룸의 심경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연예 매체들은 추측 중이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모델 미란다 커와 지난 2010년 결혼해 3년 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2011년 얻은 아들 플린 블룸이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일가족 5명 태우고 질주하는 오토바이 아찔

    일가족 5명 태우고 질주하는 오토바이 아찔

    가장이 오토바이에 일가족 다섯 명을 태우고 달리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소개된 40여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필리핀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재까지 3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힘겹게 달리고 있는 낡은 오토바이 한 대가 시선에 들어온다. 그런데 촬영자가 오토바이에 가까이 접근하자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두 명이 최대 정원인 오토바이에 가장인 듯한 운전자를 포함 다섯 명이나 타고 있는 것, 또 헬멧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아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오토바이는 계속해서 굽은 길을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의 손에 의지한 채 힘겹게 매달려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매우 위태로워 보이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적하면서도 대체로 안타깝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오토바이는 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지만, 많은 이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무리한 인원 승차 등으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필리핀 교통당국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사진·영상=라이브릭/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다프트 펑크, 그래미 어워드 2014 2관왕…역시 ‘대세 뮤지션’

    다프트 펑크, 그래미 어워드 2014 2관왕…역시 ‘대세 뮤지션’

    ‘겟 럭키’(Get Lucky)가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 가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서 열린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 다프트 펑크&퍼렐 윌리엄스는 팝듀오/그룹 부문상에 이어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헬멧을 쓴 채 무대 위에 오른 다프트 펑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퍼렐 윌리엄스가 다프트 펑크를 바라보며 “제 생각에는 다프트 펑크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자랑스러워 하며 퍼렐 윌리엄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어한다”라는 소감을 대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미 어워드 2014는 는 전미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로 시상식 일자를 앞당긴 그래미 어워드 2014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80여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한다. 앞서 이날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는 팝스타 비욘세가 남편인 래퍼 제이지와 함께 오프닝 공연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은빛 드레스를 입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환호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래미 어워드 5관왕’ 다프트 펑크, 시상식에도 헬멧 안 벗고…

    ‘그래미 어워드 5관왕’ 다프트 펑크, 시상식에도 헬멧 안 벗고…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지션 다프트 펑크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다프트 펑크는 ‘올해의 앨범’ 외에도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한 작업을 통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Best Dance/Electronical Album)’ 등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헬멧을 쓴 채 시상식 무대 위에 오른 다프트 펑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다프트 평크와 함께 나온 퍼렐 윌리엄스가 다프트 펑크를 바라보며 “제 생각에는 다프트 펑크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자랑스러워 하며 퍼렐 윌리엄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어한다”라는 소감을 대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제이지·비욘세 부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로빈 시크와 시카고의 합동 무대, 마돈나의 파격적인 동성결혼식 퍼포먼스, 헌터 헤이즈의 ‘인비저블’, 감미로운 존 레전드의 피아노 솔로와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의 무대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프트 펑크 외 이날 ‘베스트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신인 힙합듀오 맥클모어&라이어 루이스는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됐다. 먼저 이 곳에 서게 도와주신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며 감격스런 속내를 밝혔다. 그래미어워드는 총 8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며,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 주요 4개상을 놓고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로 시상식 일자를 앞당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부터 남해군 독일마을에 가면 파독광부 작업도구 볼 수 있습니다

    새달부터 남해군 독일마을에 가면 파독광부 작업도구 볼 수 있습니다

    1960~1970년대 한국 광부들이 독일에 파견돼 석탄을 캐는 일을 하며 사용했던 작업도구들이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전시된다. 남해군은 23일 한국인 광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독일 탄광에서 작업할 때 사용했던 각종 도구와 관련 물품들이 최근 남해군 독일마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하 1000m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데 사용한 착암기를 비롯해 도끼, 삽, 손전등, 헬멧, 일산화탄소 필터, 안전화, 막장 전화기 등 모두 22종류다. 군은 지난해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 때 초청한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에게 독일 파견 한국인 광부와 간호사 등이 사용했던 도구와 물품, 영상, 사진 등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독일대사관은 수소문 끝에 독일에 사는 탄광 유물 소장가로부터 이 물품들을 구입해 군에 기증했다. 군은 기증받은 석탄 채광 관련 물품을 독일마을 인근 7000여㎡에 29억원을 들여 짓는 독일문화체험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경사진 지붕과 붉은색 기와 등 독일풍의 독일문화체험센터는 식당, 숙박동, 부속동, 전시관 등으로 이뤄지며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이 물품들과 함께 기록물, 영상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 등으로 파견됐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기를 원하는 교포들을 위해 군이 독일풍 주택단지로 조성한 마을이다. 2001년 10만㎡ 부지에 조성돼 현재 34가구가 살며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집회 자유를 달라”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 격화

    “집회 자유를 달라”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 격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자칫 내전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AFP,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만 군중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20일 아침까지 12시간 동안 계속됐고, 화염병과 섬광 수류탄이 난무하며 과격하게 진행됐다.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1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유럽연합(EU)과 진행 중이던 협력 협상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다 집권당이 집회를 엄격히 규제하는 법률을 날치기 통과시키자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개정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위대가 정부 건물의 출입을 차단하면 10년형을 받게 된다. 공공장소에 허가 없이 무대나 앰프, 텐트를 설치하기만 해도 최대 15일 동안 구류에 처해진다. 시위대는 마스크나 헬멧을 써도 안 되고 5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하면 운전면허가 2년간 정지된다. 반 러시아 정서와 집회의 자유 요구가 동시에 분출되고 있는 것이다. 시위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야권 지도자들과 정부 관료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협상하겠다고 했다. 20일 대통령을 만난 야당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 비탈리 클리치코는 “특위에 참여하겠다”면서도 “대통령이 하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전직 권투 챔피언으로 인지도가 높은 클리치코는 “자칫 내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권 내부의 속셈도 제각각이다. 클리치코는 조기 대선을 원하고 있지만,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스보보다’(자유당) 당수 올레그 탸그니복은 야권이 주도하는 권력기구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클리치코는 평화시위를 주장하지만, 극우 세력은 과격 시위를 이끌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영상)만취남 차 앞 유리에 시체 매달고 질주 ‘충격’

    (영상)만취남 차 앞 유리에 시체 매달고 질주 ‘충격’

    브라질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동차 앞 유리창에 시체를 매달고 운전한 영상이 CCTV 화면에 포착되었다. 브라질 남동부 파라나(Parana) 주의 쿠리치바(Curitiba)의 한 고속도로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한 대가 주행하던 픽업 차량의 길을 막아선다. 뒤 따르던 차량들이 멈추고 사람들은 픽업 차량의 깨진 앞 유리에 박힌 시체를 발견한다. 시민들은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픽업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차량에 받힌 남성은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상체가 앞 유리창에 박힌채 8Km를 이동했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 용의자 차량의 앞을 막아 세운 남성은 “처음에는 자동차 앞 유리창에 매달린 게 인형일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차량에 가까이 다가 가서야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하다가 자전거를 타던 사람을 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가장 위험한 자전거 타기?다리 난간 꼭대기 질주한 남자

    가장 위험한 자전거 타기?다리 난간 꼭대기 질주한 남자

    아치형 다리 난간 꼭대기를 자전거를 타고 질주해 화제다. 맷 올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스턴트맨은 최근 텍사스주 북부 도시인 포트워스의 ‘뉴 스벤스 스트리트 브리지’ 다리 꼭대기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그가 건넌 다리는 높이가 최고 수십미터에 달하는 아치형 교각이다. 그는 폭이 1m 안팎에 불관한 아치 난간 끝을 도로 삼아 거침 없이 질주했으며, 이같은 아찔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은 두 군데 각도에서 촬영됐다. 달려나가는 전방 모습은 올슨이 쓴 헬멧 카메라에 의해 잡혔다. 아치를 오르내리며 질주하는 옆 모습은 동료가 촬영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올랑드 佛대통령, 여배우 ‘염문설’…부인않아 의혹 증폭

    올랑드 佛대통령, 여배우 ‘염문설’…부인않아 의혹 증폭

    프랑수아 올랑드(59) 프랑스 대통령이 지성과 미모를 갖춘 배우 줄리 가예트(41)와의 밀애 폭로 기사를 낸 주간지 ‘클로저’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클로저가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법적 대응을 공언했지만 가예트와의 관계는 부인하지 않았다. 때문에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클로저는 예고한대로 10일자 지면에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트와의 관계를 7쪽에 걸쳐 폭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주간지는 “59세의 대통령이 밤마다 스쿠터를 타고 엘리제 궁에서 멀지 않은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가예트의 아파트로 가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올랑드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헬멧을 쓰고 경호원의 뒤에 타고 있다. 또 “경호원이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이 먹을 크루아상을 배달하기 위해 다시 가예트의 아파트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밀애에 대해 “두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진정한 정열이다”라고 썼다. 올랑드 대통령은 “모든 시민들처럼 나도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예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영화 ‘나의 소중한 친구’, ‘지하철에서의 사랑’ 등 50여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가예트는 2012년 대선 당시 올랑드 대통령 지지 광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올랑드 대통령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소문이 확대돼 왔다. 가예트는 선거 광고에서 “훌륭하고 겸손하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이라고 올랑드 대통령을 평가했다. 가예트는 의사인 아버지와 골동품을 취급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8세에 노래,14세에 연기를 배웠다. 17세 때에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연기 수업을 받았으며, 대학에서는 미술사와 인문학을 전공했다. 1996년 코메디 영화로 데뷔한 이듬해 장래가 유망한 여배우로 뽑혔다. 가예트는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지만 이혼한 상태다. 올랑드 대통령은 동료 정치인이었던 세골렌 루아얄과 30년간 동거하며 네 아이를 두었다. 루아얄과 결별한 이후로는 여자친구인 정치부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와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2010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엘리제궁에 함께 입주하며 트리에르바일레르 여사가 사실상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퍼스트 레이디’가 아닌 ‘퍼스트 걸 프렌드’로 소개하고 있다. 공식 법적 부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트와의 관계가 사실로 인정될 경우 엘리제궁의 ‘안방마님’ 자리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클로저의 편집장 로랑스 피오는 “사진을 너무 극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문제삼은 게 아니라 ‘사랑에 빠진 대통령’을 그린 것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적의 한국썰매… 소치에서도 기적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적의 한국썰매… 소치에서도 기적을

    쓰레기통에서 꽃이 핀 것일까. 얼음 트랙 대신 아스팔트 위를 달려야만 했던 열악한 한국 루지에 기적이 일어났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9일 “국제루지경기연맹(FIL)으로부터 소치동계올림픽 루지 전 종목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루지는 소치대회에서 남녀 싱글과 남자 2인승, 팀 계주 등 4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원칙적으로 올림픽에서 팀 계주에 출전하려면 네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해야 한다. 한국은 자격 미달이었다. 소치대회 본선에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선수는 남자 싱글 김동현(용인대) 한 명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FIL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루지 전 종목에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여자 싱글과 남자 2인승의 와일드카드를 한국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동현 외에 남자 2인승의 박진용(전북루지연맹)과 조정명(대한루지경기연맹)이 소치행 티켓을 잡았다. 여자 싱글에서는 성은령(용인대)과 최은주(대구한의대) 가운데 1명이 출전한다. 여자 싱글 대표는 오는 17일에 결정된다.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30명에 불과하다. 대표팀 선수들 외에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에는 변변한 트랙도 없다. 선수들은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며 경기 감각을 익혀야만 했다. 아스팔트와 빙판은 느낌부터 다르다. 루지는 시속 100㎞의 엄청난 속도에서 섬세한 조작 기술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헬멧 외에는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는‘맨몸’으로 달려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올림픽 루지 전 종목 출전은 그야말로 기적인 셈이다. 2년 전만 해도 FIL은 과거 한국의 대회 출전을 막았다. 실전에서 전복 사고를 많이 내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 그러나 한국 루지는 지난해 8월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슈테펜 자르토르 코치 영입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선수들의 열정과 자르토르 코치의 지도가 상승 효과를 일으켰다. 대표팀의 목표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팀 계주 13개 팀 가운데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한편 루지의 기적에 질세라 봅슬레이도 낭보를 전했다. 남자 A팀(원윤종-서영우)은 이날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2인승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팀(김동현-전정린)도 합계 1분51초8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미 1장의 소치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B팀의 활약으로 사상 첫 두 팀 동반 출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여자 기수 최초 통산 100승 달성 김혜선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여자 기수 최초 통산 100승 달성 김혜선

    ‘말 달리자’라는 노래가 있다. ‘우리는 달려야 해, 바보놈이 될 순 없어, 말 달리자~, 이러다가 늙는 거지, 그 땔 위해 일 해야 해~, 우리는 달려야 해, 거짓과 싸워야 해,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말 달리자~’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신나는 리듬과 힘찬 비트가 마치 말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노래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여전하다. 그렇다. 달리는 말의 모습은 미래를 향한 젊은 질주요, 박진감 그 자체다. 속도를 내기 위해 마구 흔들어대는 길쭉한 주둥이, 코에서 뿜어내는 힘찬 숨소리, 그리고 ‘두두두~’ 하면서 지축을 흔들 듯한 말발굽 소리는 장대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말들은 그동안 사극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해 빛나는 조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조연이 아닌 훌륭한 주연으로 달릴 것이다.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그들이 달리는 현장을 지난달 말 찾았다. 장소는 서울경마공원에 있는 경마장. 원래 경마장이라고 하면 ‘도박경마’로 좋지 않은 인식도 더러 있지만 말들이야 무슨 죄가 있을까. 해가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어스름한 오전 7시 30분. 묵은 해를 접고 새해를 맞이하듯 말들이 달리는 경주로에는 어둠과 아침이 교차되면서 바람이 차갑게 불었다. 경주로에는 이른 새벽부터 말들이 나와 새해는 자신의 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거친 숨소리를 내며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때로는 한 마리의 말이, 때로는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달렸다. 동이 트자 그 모습은 한 폭의 역동적인 채색화를 연출했다. 2000m 경주로를 기수와 함께 몇 바퀴씩 달리고 나오는 말의 엉덩이에서는 흘린 땀으로 수증기가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그런 모습을 감상한 지 두 시간쯤 지나자 인터뷰를 하기로 한 여자 기수 김혜선(26)씨가 말을 타고 경주로를 빠져나왔다. 말은 입과 코에서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낯선 손님을 반기기(?)라도 하듯 ‘히힝’ 울음소리를 낸다. 원래 경주마들은 주변의 과도한 동작이나 낯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고 잠자코 있어야 한다고 경마장 관계자는 귀띔했다. 잠시 후 경마장 인근의 한국경마기수협회 현관 의자에서 김씨와 마주 앉았다. 그는 2009년 6월 기수로 데뷔했다. 4년 만인 지난해 11월 2일 국내 여자 기수 최초로 통산 100승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이후 4승을 더 추가해 현재 104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경마는 프로 스포츠 중 드물게 남녀 구분이 없는 종목이고 쟁쟁한 남자 기수들과 함께 출전해 104승을 올리면서 한국 경마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4월 시즌 17승으로 잘나가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간의 치료를 받으며 위기에 부닥쳤으나 특유의 정신력과 투지로 부상을 극복해 값진 100승을 일궈냈다. 올해도 이 같은 질주라면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에게 방금 전 경주로에서 같이 훈련했던 말이 애마인지 물었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름이 ‘여의골드’라고 했다. ‘스페샬 윈’이라는 애마도 있다. 기수 복장을 하고 말을 탔을 때의 날쌘 모습보다 발랄하고 앳되어 보인다고 하자 “그런가요”하며 환하게 웃는다.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새벽부터 훈련을 한 것 같은데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새벽 4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 5시에 경마장에 도착합니다. 몸을 풀고 난 뒤 6시에 말을 타고 경주로를 돌지요. 많이 탈 때는 10여 마리 정도 갈아타기도 합니다. 그러면 오전 10시 가까이 되지요. 오후에는 요가와 헬스 등 개인운동을 합니다.” 그는 부상을 입었던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체력단련실을 찾아 운동을 한다. “남자 기수가 대부분인 기수 사회에서 하는 일이 힘들지 않으세요?” 현재 서울에는 모두 68명의 기수가 있는데 이 가운데 여자 기수는 7명이다. “어차피 말과 저 둘이 즐기면서 경주하는 건데요 뭐, 하하하.” 거침이 없다. 1426회 출전해 104승을 올린 저력 있는 기수답게 답이 명쾌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기수가 돼서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 딱 한번 있었단다. 어느 날 기수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후배를 만났다. 그때 후배가 ‘선배가 힘들다고 하면 저희는 어떡하느냐’고 했고 그 말을 들은 김씨는 자신이 그만두면 여자 기수의 한계를 보일까봐 후배한테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꼈다. 후배의 말 한마디에 그는 더욱 강해졌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일어나 말을 탔고 보란듯이 승수를 쌓아 나갔다. “우승했을 때의 기분은 어떠세요?” “우선 (베팅한)사람들이 즐거워 하잖아요. 그리고 또 제 자신이 달리기 경주에서 1등 하면 기쁘거든요. 어릴 적 운동회에서 달릴 때처럼 말이죠.” 이어 경마의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일부 사람들이 경마를 도박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여러 계층의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레포츠라는 것이다. 요즘에는 아저씨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데이트 삼아 경마를 즐기러 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별명은 ‘경마 여자 대통령’ ‘슈퍼 땅콩’ ‘여박’(1800승을 달성한 남자 기수 박태종에 비유하는 뜻) 등이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며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팬카페를 통해 그들과 즐겁게 의사소통을 한다. 팬들에게서 어떤 얘기를 자주 듣느냐고 하자 “(말에서 떨어지지 말고) 안전하게 타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대답했다. “경주에 나설 때 말과는 어떤 대화를 하나요?” “엉덩이를 살짝 때려주면서 ‘오늘 잘해보자’라고 합니다. 또 ‘오늘 기분이 좋으니 같이 즐기자’라고 하지요.” 그의 키는 150㎝이고 체중은 47㎏이다. 한번 뛸 때마다 체중이 200~300g이 빠진다. 허리를 잔뜩 웅크리고 말고삐를 꽉 붙잡아야 하니 팔과 다리, 목과 허리 부분에 힘이 쏠린다. 마필 관계자들은 아직도 여자 기수와 일하기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우선 자신의 기승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기수 훈련생 때부터 기승술을 열심히 닦았으며 대인관계에도 항상 신경을 썼다. 그러면서 매일 말 10마리씩 조교하는 등 남들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낸다. 2년 전에는 최다 출전 1위(532전 37승)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출주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또 남자 기수들과 달리 섬세해서 말과 소통이 잘된다는 장점도 있으며 요가 수련으로 몸이 유연해 말에게 부담도 덜어준다. 예전에는 마주들이 여자 기수에 대한 편견이 있었으나 김씨의 활약으로 요즘 많이 달라졌다. 경주로에서 말은 시속 60㎞로 달린다. 그러다 보니 낙마사고도 종종 생긴다. 말을 잘 탄다는 김씨도 예외는 아니다. “후보생 때였어요. 남자 기수도 다루기 힘든 말을 탄 적이 있었습니다. 말과 함께 달리다가 세울 곳에서 제어가 안 되더라고요. 당황했죠. 갑자기 등자((?子) 한쪽에 디딘 발이 빠져 중심을 잃었어요. 다시 끼우려고 하는데 말과 같이 굴렀어요. 헬멧이 벗겨지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지요. 깨어보니 병원이었습니다. 머리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지요.” 그는 당시 함몰됐던 머리를 만지면서 “이제 다 올라왔어요”라고 했다. 넘어진 적이 많아 병원신세도 여러 번 졌다며 웃는다. 어떻게 해서 기수가 됐을까. “어릴 적에는 백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원래 활달한 성격에다 운동을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때 핸드볼 선수를 했고 취미로 권투도 했습니다. 머리보다 몸으로 하는 것을 잘했어요. 모든 스포츠는 키가 커야 유리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보시다시피 키가 이렇잖아요. 그래서 포기하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돼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만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중학교 때 읽었던 책을 다시 보게 됐다. 책갈피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수학여행 갔을 때 5000원을 주고 말을 타고 찍은 사진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생각해도 중학생 때 거금 5000원씩이나 주고 말을 탔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고 추억한다. 그때 마침 큰오빠가 ‘키가 작아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동물도 좋아하니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바로 기수였다. 하지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다가왔다. 기수라는 직업이 위험하다며 집안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선생님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대 사범대에 응시했다가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기수시험을 봐서 합격했다.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 후보생 2년 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인 기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연간 수입을 물었더니 “1억대 되는 남자 기수들이 많다”면서 자신의 경우 결혼 자금은 마련했다며 웃는다. “어떤 스타일의 신랑감을 원하시나요?” “다정다감하고 안정적이면 좋겠습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자 얼굴이 붉어지면서 수줍게 웃는다. “올해는 말의 해인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말 달리는 직업이니 열심히 달려야지요.100승을 돌파했으니 150승에 도전해 보려고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더니 “기수는 몸관리를 잘만 하면 60세까지도 가능하지만, 후보생을 교육시키는 경마교관이 되고 싶다”면서 못다한 대학공부는 학점은행을 통해 틈틈이 하고 있다며 활짝 웃는다. 그의 ‘말 달리자’ 인생이 기대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혜선 기수는 1988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핸드볼이나 춤, 권투 등을 좋아했다.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었으나 150㎝라는 작은 키가 문제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경마 기수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기수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2009년 6월 데뷔했으며 첫해에 2승, 이듬해 10승, 2011년 29승, 2012년 37승을 기록했다.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여자 기수로는 국내 최초로 100승을 달성했다. 1월 1일 현재 1426전 104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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