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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도쯤이야~!’ 두 살배기 스키 천재

    ‘이 정도쯤이야~!’ 두 살배기 스키 천재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2살 소년의 스키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2살 소년 행크스터(hankster). 영상에는 지난 26일 집 뒤뜰 언덕에서 헬멧과 스키를 착용한 행크스터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보기에도 어려 보이는 그가 폴도 없이 경사진 언덕을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내려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이는 행크스터에게 아빠는 하이파이브를 건넵니다. 소년도 기분이 좋은 듯 손에 쥔 눈을 맛보며 방긋 웃습니다. 눈내린 풍경을 감상하며 스키를 타는 여유로움 마저 보이는 행크스터. 그는 16개월부터 스키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크스터는 정말 정말 스키타기를 사랑하는 듯 보이네요. 사진·영상= TheHowtoDa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T 입은 옷·車·레저… CES 새 트렌드

    IT 입은 옷·車·레저… CES 새 트렌드

    장난감·폰 연결… 체험 다양하게 안경 없이 3D 영상 보는 액세서리 악기에 붙여 연습 도움받는 것도 다음주(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옷·자동차·레저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C랩이 기존 IT 기기의 경계를 벗어난, 이른바 ‘집 나간 IT 트렌드’를 선도할 전망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사업성과 제품력을 입증한 C랩은 분사(스핀오프)해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범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1층 G홀에 마련될 스타트업관(유레카 파크)에 전시장을 마련, C랩과 스핀오프 기업의 과제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CES 2017’에 출품될 C랩 제품은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태그플러스’, 피부 분석과 관리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인 ‘S 스킨’,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인 ‘루미니’ 등이다. 이 중 태그플러스는 장난감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과 연결해 장난감에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고안됐다. C랩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화한 스핀오프 기업들이 내년 CES에서 사업적 성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마트 기기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인쇄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악기에 부착하는 센서모듈을 통해 어쿠스틱 악기 연습을 도와주는 튜터 솔루션 ‘잼이지’,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바일용 커버 액세서리 ‘모픽’, 헬멧 사용자를 위한 핸즈프리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건강관리를 위한 패션벨트 ‘웰트’ 중에는 이미 베를린국제전자제품박람회(IFA)처럼 CES와 비슷한 위상의 국제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많다. 이 가운데 망고슬래브의 스마트 프린터 ‘네모딕’은 PC 액세서리 부문에서 ‘CES 2017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웰트는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해 스마트벨트 판매를 시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청와대 타격작전, 진짜 가능할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청와대 타격작전, 진짜 가능할까?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청와대 모형이 불타오르는 사진과 함께 김정은이 북한군 525군부대의 청와대 타격 훈련을 참관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훈련에는 상당히 그럴듯한 복장과 장비를 갖춘 북한군이 장사정포의 화력 지원을 받으며 1/2 크기로 모사된 청와대 모형에 침투, 안팎의 시설을 파괴하고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을 끌고 나오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최신 장비들을 갖춘 525부대원들은 Mi-8 헬기와 500MD 헬기, 낙하산을 이용해 목표 지역에 착륙한 뒤 신속하게 ‘청와대’로 진입, 박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형을 끌고 나와 500MD 헬기에 태워 보낸 뒤 사이카를 타고 청와대를 벗어났다.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이들은 후방의 전선장거리포병, 즉 장사정포 부대에 화력지원 요청을 보내 청와대를 포격으로 초토화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훈련을 참관하던 김정은은 “잘하오 잘해, 적들이 반항은 고사하고 몸뚱아리를 숨길 짬도 없겠소”라며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훈련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포와 청와대 초토화라는 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부대원들에게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 북한이 발표한 기사 내용만 보면 북한은 언제든 청와대를 포병무기로 정밀 타격할 수 있고, 특수부대를 기습 침투시켜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북한의 의도와 달리 이번 훈련 공개가 북한 특수부대의 능력이 얼마나 엉망인지 그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당백? 알고보면 ‘당랑거철’ 이번 ‘청와대 타격 훈련’에 동원된 부대는 북한군 특수부대 가운데 최정예 중의 최정예로 손꼽히는 제525군부대 소속 특수작전대대이다. 이 부대는 요인 암살 등 후방 침투 임무를 목적으로 창설된 특수부대로 총참모부 직속으로 편제되어 평양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로 치면 특전사 ‘707특임대대’와 같이 특수전 요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요원만 모아놓은 북한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것이다. 김정은이 각별히 아끼는 최정예 부대인 만큼 이 부대는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최정예 특수임무부대답게 출신성분이 우수한 자원들 가운데서 신체적 조건과 임무수행 능력이 가장 우수한 인원들을 추려서 부대원을 구성한다. 또한 부족한 배급량으로 굶주림에 시달리며 훈련보다 텃밭을 일구는 것에 부대 운영의 초점이 맞춰진 다른 일반 부대와 달리 높은 공급규정을 적용받아 양질의 음식을 먹으며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복장과 장비 역시 일반적인 북한군 수준에 비하면 충격적인 수준이다. 일반적인 북한군은 하절기에는 면이나 테트론 소재로 만든 갈색이나 카키색의 군복을, 동절기에는 면에 솜을 넣어 누빈 갈색 군복에 개털로 만든 방한복을 입는다. 여기에 지하족이라 불리는 운동화 같은 전투화를 신고, 철갑모(방탄헬멧)를 착용하며, 행낭에 탄창과 수류탄 등을 휴대하고 소총 등 개인화기를 들면 이것이 일반적인 북한군 병사의 단독군장이 된다. 이러한 복장과 장비는 수십 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김정은 집권 이후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김정은이 항공저격여단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전투조끼를 착용한 대원이 공개되었고, 2012년부터 판문점 경비대원들을 시작으로 일명 ‘프릿츠 헬멧’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신형 철갑모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525군부대는 이러한 북한군 개인장비 변화의 정점을 보여줬다. 우리 군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과 유사한 패턴의 신형 전투복,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형 전투화는 물론, 야간 투시경이 부착된 신형 철갑모에 몰리(MOLLE) 타입의 전투조끼, 무릎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는 물론 대용량 헬리컬 탄창(Helical Magazine)이 장착된 88식 자동보총과 단축형 카빈 버전인 98식 자동보총 등 북한이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보병 장구가 총출동했다. 이러한 수준의 개인장비는 2000년대 초반 서구 유럽의 특수부대나 2010년대 초 우리나라의 특전사 개인 장구류에 버금가는 것으로 북한군이라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나선 525부대원들을 일당백(一當百)으로 치켜세우며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남조선 괴뢰’들을 쓸어버리고 청와대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선전했지만, 이번 훈련에서 북한은 그들의 특수부대 수준으로는 도저히 청와대 근처까지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버렸다. 북한은 청와대 상공까지 공수부대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수송기가 없다. 북한공군의 수송기는 저속 복엽기인 AN-2, 그리고 고려항공에서 운용되는 구형 여객기나 화물기뿐인데, 이들 기체로는 전시 패트리어트와 호크, 천마와 미스트랄, 오리콘 대공포가 겹겹이 지키고 있는 서울 하늘에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청와대가 위치한 종로 일대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아군이든 적군이든 사전에 허가 받지 않은 모든 비행체는 탐지와 동시에 격추된다. 특히 우리 공군은 E-737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전력화된 이후부터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든 비행체를 실시간으로 감시·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황해도 태탄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8이나 500MD, AN-2와 같은 항공기가 실시간으로 추적되기 때문에 이들 항공기가 휴전선을 넘어 청와대까지 날아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이다. 기적적으로 특수부대가 청와대 경내로 들어오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저 정도 수준의 무장 능력으로는 청와대 경비 병력을 제압할 수 없다.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로 들어가려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의 제1경비단과 제55경비단, 경찰청 제101경비단의 외곽 방어선을 뚫어야 하고, 여기에 유사시 즉각 증원되는 제33헌병경호대 등 증원 병력도 상대해야 한다. 이들 부대는 평시 외곽 초소에 소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만 두고 있지만, 필요시 중화기와 장갑차, 헬기 지원을 받는다. 이들 부대의 연간 사격 훈련량 수준은 전군 최고 수준이며, 개인화기나 기타 장비에 있어서도 북한군을 압도한다. 즉, 화력 면에서 소규모 북한 특수부대가 이들 경비부대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북한 특수부대원 대다수의 장비 역시 기존 북한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우리 경호실이나 경비부대의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525부대가 보여준 장비 가운데 실내 근접 전투에 용이한 카빈형 소총이나 근접 교전에서 빠른 조준을 도와주는 광학 조준장비는 전무에 가까웠다. 주목을 받은 헬리컬 탄창 역시 장탄수가 많다는 장점만 빼면 잦은 탄 걸림 현상과 느린 탄창 교체 속도, 추가 탄창 휴대의 어려움, 사격 시 무게중심 변화로 인해 명중률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서방 선진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비다. 또한 이날 훈련에 노출된 대부분의 병력은 별도의 개인 통신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함을 질러 대원 간 의사소통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기도비닉 유지가 대단히 중요한다는 특수작전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었다. 즉, 이날 드러난 북한 525부대원들은 김정은이 보기에 ‘비주얼’에서는 합격했을지 모르지만, 막상 실전에 투입되어 청와대를 공격한다면 근처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전원이 사살 또는 생포당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들을 가르켜 ‘일당백’이라고 선전했지만, 사실 이들의 수준은 당랑거철(螳螂拒轍), 즉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강적에게 대드는 격이었다. 청와대 불바다, 가능할까? 이번 훈련의 클라이막스는 ‘전선장거리 포병’, 즉 장사정포 부대들의 집중 사격으로 청와대가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었다. 김정은이 보기에 이 장면은 훈련의 대미를 장식하는 멋진 장면이었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북한은 실제 청와대에 이러한 장면을 연출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청와대는 북악산 남쪽에 있다. 청와대 북쪽을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는 북악산은 북한의 포탄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내는 방패 역할을 한다. 북한이 장사정포를 강화도까지 끌고 오지 않는 이상 곡사포나 방사포 등 그 어떤 타격 수단으로도 청와대에 직접적인 포격을 가할 수 없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가 발사한 포탄은 청와대까지 날아올 수 없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크게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로 구분된다. 최대 사거리 54km인 170mm 자주포는 과거 임진강 바로 북쪽에 건설된 진지에서 사격한다면 서울 강북지역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지만, 북한이 한미연합군의 대화력전에 대비해 이들 자주포 진지를 후방으로 옮겼기 때문에 이들은 약 40km 떨어져 있는 청와대까지 포탄을 날릴 수 없다. 240mm 방사포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의 신형 240mm 방사포와 300mm 방사포는 사거리가 각각 100~150km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수도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방사포 진지 역시 개성일대 야산의 북쪽 갱도진지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진지 앞에 있는 야산, 그리고 북악산이라는 2개의 차폐정(遮蔽頂)을 넘기기 위해 포탄을 아주 높은 각도로 발사해야 한다. 포병용어로 고사계(高射界)라 부르는 이러한 사격 방식은 포탄의 사정거리와 명중 정밀도를 크게 떨어뜨리는데, 이 때문에 이들 포탄은 이번 훈련에서 연출된 장면처럼 청와대 영내로 정확하게 떨어질 수 없다. 이러한 사정거리, 명중률 문제를 모두 논외로 치더라도 김정은이 청와대 포격 명령을 내렸을 때 과연 제대로 작동할 포가 몇 문이나 되는지도 의문이다. 지난 11월말 원산 일대에서 실시된 포탄 사격 훈련을 비롯해 북한이 공개한 대규모 포병 사격 훈련의 사진과 영상을 판독해보면 재미있는 사실 하나가 발견된다. 바로 부대번호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포나 차량에 4자리로 된 부대번호와 1~3자리로 된 차량번호를 부여하는데, 북한 역시 3~4자리로 된 부대번호, 즉 단대호를 장비에 써놓는다. 우리나라의 포병 사격훈련 사진을 보면 단대호가 일정하지만, 북한의 사격훈련을 보면 대부분 화포와 차량의 부대번호가 다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훈련은 각 제대별로 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상식인데, 사격훈련에 나온 화포의 부대번호가 다 제각각이라는 것은 북한이 이러한 훈련 때마다 실제로 포탄이 발사되는 이른바 ‘A급’ 장비를 있는 대로 다 긁어모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북한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연평도 포격도발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렇다. 당시 북한은 76.2mm 야포와 122mm 방사포 등 170여 발의 포탄을 연평도를 향해 발사했지만, 이 가운데 90여 발은 바다에 떨어졌고 나머지 80여 발 가운데 30여 발은 불발이었다. 이는 화포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관리상태가 엉망일 뿐만 아니라 포탄 역시 오래되어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이 실전 상황인 NLL 일대의 포병 수준이 이 지경인데 일반 전연군단의 포병 수준이 이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실행할 능력조차 없으면서 ‘서울 불바다’와 ‘역적 패당 소탕’을 운운하며 걸핏하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면 결국 일선 군인과 주민들의 피해만 늘어갈 것이고, 이렇게 불만이 쌓이면 결국 그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김정은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청주 크레인 노동자 추락사고, 공사 현장 안전규정 안지켜

    청주 크레인 노동자 추락사고, 공사 현장 안전규정 안지켜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재해’로 지목되는 12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크레인 추락사고는 당시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9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에 연결된 바구니에 올라타 외벽 판넬 보수공사를 하던 인부 4명이 8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0년간 공사 현장에서 동고동락한 삼형제가 화를 당했다. 서모(53)씨와 그의 막내 동생(48)이 목숨을 잃었고, 서씨의 둘째 동생(49)과 나머지 동료 1명이 현재 중상이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채 작업이 진행된 점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작업에 동원된 카고 크레인은 사람이 탈수 없는 장비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이동식 크레인을 사용해 근로자를 운반하거나 근로자를 달아 올린 상태에서 작업에 종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중에서 판넬 작업을 할 경우 판넬을 들어올리는 카고 크레인과 인부를 태우는 스카이차를 각각 투입해야 하지만, 공사 비용을 아끼려고 카고 크레인을 불법 개조해 작업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라고 한다. 또한 ,인부들도 헬멧과 안전고리 등 안전장치 없이 일했다. 경찰은 공사 안전관리의 책임소재를 가릴, ‘크레인을 누가 투입했나’를 조사했지만,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과 공사계약을 맺은 외벽보강 시공업체가 크레인을 투입했다는 진술과 이 시공업체로부터 일을 하도급받은 인부들이 직접 크레인을 가져왔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과 크레인을 정밀 감식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화를 입은 3형제는 전국 공사 현장을 누비면서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던 ‘의좋은 3형제’로 전해졌다. 외삼촌의 소개로 일을 시작한 이들은 20여년간 함께 일했다. 이들은 불경기로 수입이 줄었지만, 누가 더 많이 가져갈지를 놓고 다툼 한 번 없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삼형제 가운데 숨진 큰 형만 유일하게 가정을 꾸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 홈 구장 두 차례 폭탄공격… 29명 희생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 홈 구장 두 차례 폭탄공격… 29명 희생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의 홈 구장인 보다폰 아레나 바깥에서 지난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적어도 29명이 목숨을 잃었고 1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관리들은 베식타스와 부르사스포르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폭탄이 탑재된 차량과 자살폭탄 차량이 경찰 간부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격전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현지 당국은 10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이 축구 경기가 끝난 지 2시간 뒤에야 시작돼 관중들이 이미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라 그나마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었다. 부르사스포르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 다쳤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부 장관은 “경기가 끝난 뒤 부르사스포르 팬들이 빠져나간 출구 쪽에 배치됐던 특수경찰 병력을 향해 폭탄 차량이 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공격은 자살폭탄 차량이 막카 파크 근처에서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방송 NTV는 첫 번째 공격이 폭동진압 경찰을 태운 버스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사고 현장 도로에는 헬멧들과 차량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근처 건물들의 유리창은 폭발 영향으로 깨져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정정이 매우 불안해 대도시들에서 잇따라 무장공격이 발생해 수십명이 희생되고 있는데 프로축구 경기를 둘러싸고 참사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직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자임하는 테러 집단은 없지만 올해에만 쿠르드족 반군과 이슬람국가(IS)들이 번갈아 자행했다고 주장한 테러 공격들이 있었다. 마크 로웬 BBC 터키특파원은 ”터키 경찰은 주로 보안요원을 겨냥하는 쿠르드 반군집단에 의심을 집중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발생한 주요 테러 참사는 다음과 같다.  2월 17일 앙카라 군 호송차량에 대한 공격으로 28명 희생  3월 13일 쿠르드 전사들의 앙카라 자살폭탄 차량 공격으로 37명 사망  6월 29일 IS 전사들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총격과 폭탄 공격으로 41명 희생  7월 30일 군 기지를 공격하려던 쿠르드 전사 35명 군에 사살  8월 20일 가지안텝 결혼식 도중 IS가 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30명 희생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줌인테크] 종이로 만든 친환경 헬멧 ‘에코 헬멧’

    [줌인테크] 종이로 만든 친환경 헬멧 ‘에코 헬멧’

    자전거를 탈 때마다 헬멧을 챙기기 번거로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듯싶다. 지난달 국제 디자인상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된 ‘에코 헬멧’(EcoHelmet) 때문이다. 종이로 만들어 접고 펼칠 수 있는 이 헬멧은 벌집 구조를 채용해 외부의 강한 충격을 흡수해 머리 전체로 분산시킨다. 종이가 과연 머리를 보호할 수 있겠느냐 의심도 들지만, 충격 테스트를 거쳤고 유럽 안전 기준까지 통과했다. 또 특수 왁스로 방수코팅을 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재질의 한계를 보완했다. ‘에코 헬멧’을 고안한 이시스 쉬퍼(28)는 평소 자전거로 여행하며 헬멧을 매번 들고 다니며 불편했던 경험에서 저렴하고 휴대가능한 헬멧을 만들기로 하고, 1년 반의 연구 끝에 헬멧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퍼는 현재 컨셉 디자인 단계인 이 헬멧의 공식 출시를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 가격은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4파운드(한화 약 5,800원) 정도로 책정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 용인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 용인에 들어선다

    경기 용인에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이 생긴다. 용인시는 1일 시청에서 러시아에 본사를 둔 레저스포츠회사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와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는 마성리 산1의 1 일대 760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은 건물 안에서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설치된 곳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10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건물 내에 지름 6m, 높이 8m 크기의 ‘나는 방’이라는 원통형 구조물이 설치되고 바닥에서 초속 50m 이상의 바람이 불도록 해 사람이 공중에 뜨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방법은 비행복과 헬멧·보호경을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안전교관과 함께 ‘나는 방’에 들어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교관이 동반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험프로그램은 1인당 2~3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은 30분~1시간을 지속할 수 있다. 동호인들 사이에는 월드챔피언십 경기도 열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시설이 용인시에 생겨 100만 시민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스카이다이빙 체험이나 훈련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네덜란드 하원 ,공공장소 부르카 착용 금지법안 가결

    네덜란드에서도 이슬람 여성들이 학교,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모두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원이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을 가결했다.하원 150명 중132명이 이 법안에 찬성했으며, 상원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길거리에서 착용하는 것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 법을 어기면 최대 410유로(약 5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공공 서비스가 시행되고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장소에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일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길 때, 축제나 문화 행사 기간 헬멧이나 얼굴 전체를 덮는 보호용품 등의 안전장비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네덜란드에서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의 수를 100∼500명으로 추산하고 이들 대부분이 가끔씩만 부르카를 입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에는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부르카 금지를 먼저 추진한 프랑스에서는 2011년 4월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법으로 규제한다.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유럽인권재판소는 공공장소 부르카 금지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을 어길 경우 최대 150유로(약 19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프랑스에서 약 1천500명이 이 법을 위반해 체포됐다. 벨기에는 2011년 6월부터 전신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 9월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같은 달 스위스 하원도 부르카 금지법 초안을 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세종대로 차도 전면 폐지를”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세종대로 차도 전면 폐지를”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의 2차 본회의 시정 질의 첫 타자로 나선 서울시의회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박원순 시장에게 세종대로의 전면 폐지를 요청했다. 우의원은 보행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서울시 보행환경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우의원은 광화문 광장의 도면 외에도 차도를 폐쇄하고 보도를 확대한 선진국의 보도환경 개선 노력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제시하면서 질의의 이해를 도왔다.또한 국내 사정에 적합한 보도환경 개선 적용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우의원은 “최근 광화문 광장의 촛불집회를 통해 알 수 있듯 시민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서울시가 광장의 차도를 폐쇄하는데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우의원은 “광화문광장 차도공사 70억, 유지관리에 28억 5천이 소요 총 100억 정도의 비용이 낭비되었다”며 “차량이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은 차도 두께의 표면과 차량 통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지비는 보행자 전용으로 전환할 경우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박시장은 “이전에 진행된 공사는 본인 재임기에 한 것이 아니라 저도 답답한 마음”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의원님이 지적한 철학을 가진 시정, 보도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세종대로의 차도를 일부 축소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만, 전면 폐도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가이자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인 우의원은 휠체어 사용자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질의하여 방청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멧 쓰지 않고 말 타던 50대 낙마로 사망

    헬멧 쓰지 않고 말 타던 50대 낙마로 사망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2일 K(56·창원시 마산합포구)씨가 지난 19일 오후 3시 42분쯤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초등학교 분교 앞길에서 말을 타고 가다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북면에 있는 K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해 놓은 자신 소유 말을 타고 클럽으로 돌아가던 길에 말이 편도 1차선 아스팔트 도로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길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창원시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고 당일 오후 9시 21분쯤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K씨는 사고 당시 승마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다른 승마회원 두 사람도 말을 타고 K씨 뒤를 따라가고 있었으며 승마 경력 10년이 넘는 K씨는 다른 회원들을 추월해 한참 앞서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시간 무렵에 차를 타고 현장을 지나갔던 윤모(48)씨는 “K씨가 길바닥에 쓰러져 있고 말 한 마리가 걸어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말은 뒷다리 등을 다쳐 절뚝거리며 1㎞쯤 떨어진 승마클럽으로 혼자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창원에서 제조업 회사를 운영하는 K씨가 한 달쯤 전에 말을 구입해 K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한 뒤 주말 등에 승마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소방관 헹가래 받은 신부…‘화재 소동 결혼식’

    소방관 헹가래 받은 신부…‘화재 소동 결혼식’

    최근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부 앨리슨 루소넬로(27)와 신랑 케빈 더피(27)는 결혼식을 망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헹가래 축복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뜻깊은 날을 추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 투데이닷컴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결혼식날 화재 소동을 겪은 한 신랑신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앨리슨과 케빈의 결혼식 파티가 열린 지난 11일. 피로연이 무르익으며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했을 무렵, 식장 직원이 숨을 헐떡이며 회장에 들어섰다. 그는 곧바로 사회자의 마이크를 뺏어 “불이 난 것 같다. 그러니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회장에는 약간의 탄내가 풍겼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앨리슨은 “처음에는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모두 장난꾸러기다”면서 “따라서 난 ‘이거 재미있다, 누구 생각이며 장난친 사람은 어디 있느냐?’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몇 분 뒤, 실제로 소방관들이 파티장 안으로 몰려와서 하객들을 비상구로 유도하기 시작했다. 소방관 수는 하객보다도 많았고 이들은 화재의 근원을 찾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는 앨리슨은 “난 케빈을 돌아보며 ‘이거 수상하지만, 우리 소방차에서 파티를 계속하는 거야?’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이들이 소방차 밖에 서 있을 때 이날 고용된 결혼식 사진작가 드류 노엘은 그 장면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두 사람은 소방차 안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파티장에 감돌고 있던 무언가 타는 냄새는 조리장에 있던 냉장고에 결함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다행히 화재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신랑 신부를 비롯한 가족, 친구들 등 모든 사람은 다시 파티장 안으로 들어왔지만, 분위기가 가라앉아 파티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소방관들 모두가 두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헹가래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파티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됐다. 그 모습 역시 사진작가가 고스란히 담았다. 소방관 헬멧을 쓴 신부 앨리슨의 얼굴은 그야말로 즐거워 보이는 것이다. 신랑 케빈도 친구와 가족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일은 뜻밖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두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사진=드류 노엘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촛불시위 나간 금태섭 의원에게 의경 아들이 한 말

    촛불시위 나간 금태섭 의원에게 의경 아들이 한 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지난 12일 3차 촛불시위에 나갔을 때 의경 아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경 아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의경으로 군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이 청와대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의경 가서 방패잡이 하는 큰 놈이 외출을 나왔다”며 “그러지 않아도 지난 토요일에 동십자각 쪽에서 청와대 가는 길을 지킨다길래 어디 말도 못하고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몹시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회 전날 잠깐 통화가 됐을 때 혹시 헬멧 때문에 자기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을 것이고 양손으로 방패를 들고 있어야 해서 신호를 보내기는 어렵지만 아빠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지 한 손을 쳐들고 화이바를 칠 테니 자기인 줄 알라고 했었다. ○○중대 ○소대 깃발을 찾으라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출 나왔다고 전화가 왔길래 너무 기뻐서 잠깐 짬을 내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했더니 ‘아빠 우리가 지금 살갑게 얼굴 보고 할 사이는 아닌 거 아냐?’한다”고 했다. 아들의 농담 섞인 말에 대해 금 의원은 “아니 이런 팟쇼의 끄나풀 같은 의경 새끼를 봤나…”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삼류 정치에 일류 촛불”… 시민도 경찰도 빛났다

    [현장 블로그] “삼류 정치에 일류 촛불”… 시민도 경찰도 빛났다

    도도한 민심이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5시간 30분 동안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삼거리에 서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의 최전선이었던 그곳에서 시민과 경찰의 대치를 똑똑히 봤습니다. ●일부 몸싸움·경찰 저지선 넘기도 선두를 향해 시민들이 계속 몰려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송곳 하나 세울 틈’이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일촉즉발, 둑을 터뜨리고 청와대로 밀고 들어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평화시위’라는 기치 아래 모인 시민 대부분은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차벽 내려와” “방패 돌려줘” 작은 물리적 충돌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선두에 있던 대학생들이 경찰의 방패나 헬멧을 뺏으려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몇몇 시민은 최종 저지선의 장벽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끝까지 버틴 시민 23명은 도로점거, 경찰관 폭행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하지만 기조는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과격한 행동을 하는 또 다른 시민들을 향해 “(방패) 뺏지 마”, “비폭력”, “(차벽에서) 내려와”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찰에게 빼앗은 방패를 돌려주는 진풍경도 여러 차례 벌어졌습니다. ●경찰도 마지막까지 유연한 대응 몇몇 시민은 ‘물러나라’는 구호만으로는 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싸우겠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힘 빠지게 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평화시위를 하자고 모였으니 약속을 지키자. 폭력시위로 번지면 집회의 의미가 사라진다. 보수 세력에게 공격할 빌미도 제공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시민뿐 아니라 이날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한 경찰도 “수고했다”고 다독이고 싶습니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 시간인 12일 오후 11시 55분을 훌쩍 넘긴 13일 오전 2시 30분 해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13일 오전 2시 집에 돌아가던 길에 들은 한 시민의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울립니다. “시민이고 경찰이고 대통령 잘못 뽑아서 휴일에 이게 다 무슨 고생이야. 이 버스에 탄 여러분은 다 애국자입니다. 민주투사입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결 지창욱, 최태준과 뒤바뀐 신랑 “여보 달려” 윤보미 ‘멘붕’

    우결 지창욱, 최태준과 뒤바뀐 신랑 “여보 달려” 윤보미 ‘멘붕’

    ‘우결’ 최태준 윤보미 커플이 버라이어티한 결혼식을 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결혼식을 하는 최태준 윤보미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태준은 윤보미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신과 절친한 형인 지창욱을 하객으로 부른 뒤 지창욱에 헬멧을 씌우고 신랑으로 위장한 것. 윤보미는 헬멧으로 감춘 지창욱의 눈빛을 보고는 “여보 맞네”라면서 의심없이 지창욱과 스쿠터를 탔고 “여보 달려”라며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장에 서 있는 최태준을 본 윤보미는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고 이후 지창욱이라는 사실에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결혼했어요’ 지창욱, 최태준♥윤보미 결혼식 참석 “특급 이벤트”

    ‘우리결혼했어요’ 지창욱, 최태준♥윤보미 결혼식 참석 “특급 이벤트”

    배우 지창욱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다. 윤보미와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 배우 최태준과의 인연 때문. 12일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지창욱이 ‘태봄 커플’ 최태준 윤보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윤보미는 최태준과의 첫 만남에서 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최태준을 가만히 바라보다 “지창욱 씨?”라고 말했고 이에 지창욱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까지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에 따르면 지창욱은 최태준과의 의리로 결혼식에 참석해 윤보미와 첫 대면을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지창욱은 턱시도 차림의 최태준을 보며 “태준아 멋있다”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고 신혼여행지까지 추천하는 등 남다른 동생 사랑을 보여줬다. 또 지창욱은 신부 윤보미를 포함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특급 이벤트까지 보여줘 큰 환호를 받았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자전거 사망사고 5년간 138명... 안전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자전거 사망사고 5년간 138명... 안전대책 필요”

    자전거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38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5년 서울시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7,463건의 사고가 발생해 18,356명이 부상당하고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를 보면 2011년 자전거 사고는 2,861건 발생했다. 사망 19명, 부상 2,980명으로 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4,062건 발생해 사망 27명, 부상 4,3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건수만 보았을 때 5년 새 29% 증가했다. 5년간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한 사고로 1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자전거가 전복돼 8명이, 자전거가 행인을 치어 7명이 사망했다. 또한 자전거끼리 부딪쳐 사망한 사람도 4명에 이르렀다. 김태수 의원은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면 머리 부분이 다칠 우려가 크다”며 “자전거운전자는 반드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헬멧 착용과 후미등 설치하고 눈에 잘 띄는 안전장구를 부착하고 안전 운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별영상] 윙수트 비행 중 나무에 충돌 ‘아찔’

    [별별영상] 윙수트 비행 중 나무에 충돌 ‘아찔’

    낙하산 비행복, 이른바 ‘윙수트’를 입고 산꼭대기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비행하던 중 나무와 충돌하는 순간입니다. 그의 헬멧에 설치된 액션카메라를 통해 아찔한 순간이 그대로 담긴 건데요. 영상 속 주인공 에릭 도산토스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몽블랑 산 정상에서 뛰어내렸다가 이같은 사고를 입었습니다. 시속 145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활강 중에 일어난 충돌사고였기 때문에 자칫 목숨까지 잃어버릴 뻔한 순간이었는데요. 나무의 파편이 300미터 이상 날아갔다고 하니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갑니다. 에릭은 이날 사고로 갈비뼈와 어깨, 쇄골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남성이 스위스 알프스산 자락의 칸더스텍산 정상에서 ‘윙수트’를 입고 뛰어내렸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죠. 당시 사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돼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진·영상=BORINGG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웹툰 원작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티저…싱크로율은?

    웹툰 원작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티저…싱크로율은?

    KBS 예능국이 최초로 선보이는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티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네이버TV캐스트에는 내달 7일 첫 공개될 ‘마음의 소리’의 1, 2차 티저 영상이 선공개됐다. ‘마음의 소리’는 10년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과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가 의기투합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각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하는 이광수, 김대명, 정소민, 김병옥, 김미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카페에서 만화를 그리는 이광수는 조석으로, 열심히 화장 중인 정소민은 애봉이로, 클럽을 누비며 격하게 춤추는 김대명은 조준으로, 차의 창문을 내리는 김미경은 권정권 여사로, 오토바이 헬멧을 벗는 김병옥은 조철왕으로 분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1차 티저 영상이 배우와 캐릭터의 절묘한 싱크로율이 시선을 끌었다면,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김대명의 생활 밀착형 코미디 연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핸들을 마구 치며 울부짖던 김대명은 “네가 날 차? 내가 지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 죽어 버릴 거야.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라며 시속 180km가 넘도록 엑셀을 밟는다. 하지만 이내 과속 단속 구간이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듣자 그는 재빨리 브레이크를 밟는 소심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웹툰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예능 드라마로, 현재 모든 제작을 마친 상태다. 11월7일부터 4주에 걸쳐 네이버에서 공개되며, 이후 공중파 버전을 추가해 12월 KBS 2TV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 사진·영상=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만나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만나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이 완벽하게 통하는 ‘소울메이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최윤정, 허항, 김선영)에서는 최태준-윤보미의 첫 만남 그 후, ‘삼삼 커플’ 조타-김진경의 발레 정복기,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의 밤 따기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헬멧 만남으로 특별한 대면을 한 최태준-윤보미는 첫 만남에 닭발과 고추장찌개를 먹는 등 다소 솔직하고 이색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윤보미는 과일-유부초밥-닭발을 담은 3단 도시락을 준비해왔으며, 최태준은 윤보미와 함께 고추장찌개를 만든 것. 이들은 식성까지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닭발과 고추장찌개를 먹으며 한껏 가까워졌다. 윤보미는 “저 진짜 힘 나요”라며 고추장찌개를 맛있게 먹었고, 최태준은 그런 윤보미의 모습에 “더 해주고 싶어요”라며 만족한 것. 특히 윤보미는 세 개의 도시락에 각각 ‘안녕, 내 남편, 잘 부탁해요’라는 메시지를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는 최태준이 발견하지 못하자 참지 못하고 직접 메시지를 보여줬고, 이에 최태준은 윤보미의 정성에 감동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저녁식사 후 두 사람은 신혼 집 열쇠를 찾기 위해 미로 탈출 미션을 받게 됐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딱 맞는 게임이었던 것. 윤보미는 미로에 들어가자마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고 이에 최태준은 윤보미를 보호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준은 “언제부터 좁은 공간이 싫었어?”라며 좁은 장소를 답답해하는 윤보미의 컨디션을 살폈고, 윤보미는 “오빠 같이 가야 돼요”라며 오로지 최태준에게 의지하며 그를 따라갔다. 또한 최태준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윤보미를 계속 챙겼고, 윤보미는 “’보미야 나만 보고와’라고 하는데 내 남편이 정말 힘이 된다고 느꼈어요. 정말 듬직했어요”라며 남편의 소중함에 대해 말한 것. 두 사람은 어느새 손을 꼭 붙잡았고 닫힌 공간에서 서로간의 호칭을 정리하며 말까지 놓는 등 서로에게 의지했다. 최태준은 윤보미를 보며 “내게 붙어있는 아내가 정말 귀여웠어요”라고 한껏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태준-윤보미는 첫 산책길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발동시켰다. 한 잔의 커피에 빨대 두 개를 꽂아 나누어 먹으며 볼이 닿을 듯 말 듯한 장면을 만드는가 하면, “이렇게 만나니까 다른 것 같아. 너무 오글거려서 말을 못하겠는데. 나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 ‘예쁜 느낌이 있구나’라는 걸 알았어. 그게 신기했어”라는 최태준의 고백이 윤보미의 얼굴을 붉게 만든 것. 윤보미는 “너무 좋았어요. 맞는 게 되게 많더라고요. 그냥 저더라고요. 남자 윤보미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로 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라고 첫 만남의 느낌을 고백했고, 최태준 역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며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패산 터널 총격전 범인 잡은 ‘용감한 시민들’

    오패산 터널 총격전 범인 잡은 ‘용감한 시민들’

    19일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을 잡는 데는 인근 주민들의 활약이 컸다. 경찰은 이날 지인 이모(67)씨를 망치로 폭행하고 파출소 경찰 김모(54) 경위를 사제 총기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 성모(45)씨 검거에 시민들이 앞장섰다고 20일 전했다.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일용직 노동자 김광윤(56)씨는 성씨에게 가장 먼저 달려들어 목을 붙잡았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빵, 빵!’ 소리가 2번 나서 처음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피의자가 총을 갖고 있어서 겁이 났지만, 술도 마셨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달려들어 붙잡았다”고 말했다. 김씨와 술을 마시다 함께 현장으로 달려간 이동영(33)씨는 “총에 맞은 경찰이 도와달라는 소리도 못 하고 있길래 달려가 인공호흡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거에 앞장선 이유에 대해 “남자들끼리 술 먹으면 객기가 생기지 않느냐”며 웃었다. 범행 현장 인근 상인들도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고 목격자들은 입을 모았다. 인근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이대범(43)씨는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타이어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최초 들었던 총소리를 묘사했다. 그는 “나가보니 오토바이 헬멧 쓴 사람이 누굴 쫓아가더라”면서 “일단 112에 신고전화를 걸어 상황을 계속 설명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3분 넘게 통화를 했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터널 입구에 도착하니까 순찰차가 왔길래 경찰들이랑 같이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갔다”면서 “‘빵!’ 하는 소리가 나고 경찰관이 ‘악!’ 하면서 주저앉았다. 다른 경찰관이 도착해 총을 쏘니까 용의자가 쓰러졌다”고 사건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다. 목격자들은 “시민들이 용감하게 나서 더 큰 참변을 막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인근에서 술을 드시던 시민분들께서 일종의 객기로 도움을 주신 것 같은데,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셨는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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