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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8끼, 스쿼트 역기 240㎏… 황제의 탄생은 험난했다

    하루 8끼, 스쿼트 역기 240㎏… 황제의 탄생은 험난했다

    체중 15~16㎏ 늘려 속도 올리고 팔굽혀펴기 1000개로 근육 다져2014년 2월 16일 흑해 북동부 해안에 자리한 러시아 소치의 산키슬라이딩센터 출발선. 한 청년의 스파이크화 뒤축에 적힌 ‘보고 있나’라는 네 글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향해 써 놓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로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는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2년도 안 돼 첫 출전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세계 16위에 올랐다. 한국 스켈레톤의 개척자인 강광배의 올림픽 최고 성적(20위)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그로부터 4년 뒤, 2018년 2월 16일 대한민국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 ‘아이언맨’ 헬멧을 쓴 한 청년이 4차 시기 마지막 20번째 주자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4년 전과 다르게 가족과 친구뿐 아니라 전 국민과 세계가 보고 있었다. 그리고 힘차게 썰매를 밀고 달려나갔다. 50초 뒤 환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국민을 향해 설날 ‘금(金) 세배’를 올렸다. 그가 바로 대한민국에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이다. 그는 ‘준비된 황제’였다. 소치에서 큰 무대를 경험한 이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 2014~15시즌 월드컵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냈고 2015~16시즌엔 마침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해 ‘스켈레톤 신성’의 등장을 세계에 알렸다. 2016~17시즌부터 ‘원조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경쟁에서 조금씩 우위를 가져가더니 2017~18시즌엔 그를 2인자로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를 꿰찼다. 올 시즌 7차례 치른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올림픽 금메달을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기록(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으로 일궜다. 과정은 험난했다. 스켈레톤에 막 입문했을 땐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씩 폭식했다. 썰매 종목의 경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속도에 유리하다. 팔굽혀펴기를 하루 1000개 이상 했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240㎏ 스쿼트 역기를 들었다. 스타트 신기록을 낸 비결이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때인 듯하다. 거의 기절할 만큼 운동하면서 몸무게를 15∼16㎏ 늘리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끝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벌써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바라본다. 또 “아직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누구에게도 (황제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은 윤성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쿠르스가 세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신황제’로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첫 무대에 나선다. 1차 시기 주행이 18일 오후 8시 5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하고 2차 시기는 밤 9시 40분, 3, 4차 시기는 각각 다음 날 오후 8시 15분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매긴다. 문제는 1차 시기의 출발 순서다. 둘은 전체 30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일곱 번째로 배정됐다. 썰매 종목에서는 출발 순서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썰매 날에 의해 트랙 위의 얼음이 깎이고 파이면서 노면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0.01초 차로 승부가 갈리는 봅슬레이에서 트랙 노면이 고르지 않으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드라이빙을 하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이틀 전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1차 시기에서 여섯 번째로 출발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차 시기 출발 순서는 컴퓨터 추첨으로 정해졌다”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모두 2차 시기는 1차 시기 1∼20위는 성적의 역순으로, 21∼30위는 21∼30번째 순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올림픽 첫 경기에 나서는 원윤종-서영우가 1차 시기 조 추첨의 불운을 극복하고 금메달이란 목표에 얼마나 다가설지 주목된다. 한편 원윤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이끌어줬던 로이드 코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2년 전 고인이 된 데니스 말콤 로이드 코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로이드 코치의 별명인 ‘곰머’의 첫 글자 ‘G’를 헬멧과 썰매에 붙이고 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딴 윤성빈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싶다”

    금메달 딴 윤성빈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싶다”

    대한민국에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전화기 꺼두고) 하루 종일 잠을 자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년을 쉼없이 달려온 고충의 토로이자 해방감처럼 느껴졌다. 그는 “(금메달은) 제 목표이고, 팀의 목표이고, 모든 사람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는지. -최근 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다. 항상 그래 왔다. ‘홈 올림픽’이라는 것은 정말 집 같은 트랙에서 하는 것이고, 해왔던 대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부담감은 없었다. ▲아이언맨 헬멧이 세계적 주목을 받았는데 의미와 썰매에 있는 ‘태극마크가 그려진 주먹’ 대해서도 말해달라. -아이언맨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캐릭터다.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꼭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봐서 하게 됐다. 썰매는 리처드(영국인 코치 리처드 브롬리)와 같이 여러 디자인을 놓고 고민했다. 여러 가지 튀는 디자인도 많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이 의지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정했다. ▲이번 대회 결과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시상대 오르지 못했다. ‘두쿠르스 시대’가 지고 ‘윤성빈 시대’가 왔다고 하는데. -마르틴스는 제가 평소에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다. ‘제 시대가 왔고 그 선수는 갔다’는 평가보다 그 선수는 여전히 제 우상으로 남아 있고 스켈레톤계에서 영원히 남아 있을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잊지 않고 보고 배울 것이 많다. ▲4차 시기 앞두고 기분이 어땠는지. -4차 시기에는 처음 1차 시기 뛸 때의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모든 시기에서 좋은 기록,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만약 3차 시기부터 (다른 선수들과) 기록 차이가 난다고 안주했다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4차 시기에도 응원에 힘입어서 1차 때의 마음가짐으로 똑같이 했다. ▲메달 부담감은 없다고 얘기해왔고 즐기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주행에 대한 확신은 언제 생겼나. -트랙에 대한 자신감은 지난 1월 훈련할 때 확신이 들었다. 팀 내에서 동료 선수들끼리만 훈련했기 때문에 그 훈련이 올바르게 가는지를 알 수 없었다. 시합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서 그런 것들이 좀 걱정은 됐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 해낸 것 같다. ▲피겨에 김연아가 있다면 오늘 윤성빈은 전 국민이 아는 스켈레톤의 아이콘이 됐다. ‘미래의 윤성빈’을 위해 한마디 해 달라.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고 접하기에는 스켈레톤이 조금 까다로운 종목이다. 저도 그런 것들을 겪었으므로 제가 충분히 조언이라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잘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금메달을 땄는데 밝은 웃음을 못 봤다. 아직 젊은데 너무 어려운 말만 하는 것 같다.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 -아니다(웃음). 평소엔 정말 감정에 충실한 성격이라서 4차 시기 끝나고는 감정이 북받쳤는데 다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조금 따분하고 그렇다(웃음). 당연히 기분 좋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기분이 아∼주 좋다. 표정에 안 드러나서 그렇지 좋아 죽을 것 같다(웃음). ▲김지수 선수가 경기 끝나고 앞으로는 ‘윤성빈을 긴장시킬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는데.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웃음). 저도 아직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그런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이고,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 생긴다는 것은 제게 가장 좋은 약이다. ▲한국 썰매가 좋은 출발을 했다. 이틀 뒤 출전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에 한마디 하자면. -봅슬레이 형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말 제 방식대로 하자면 막상 해보니까 별것 없더라는 것이다(웃음). 정말 저희는 준비를 많이 했으니 그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경기에 임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응원하겠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윤성빈, 240kg 스쿼트 역기로 만든 허벅지…하루 8끼니 폭식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고3때 제자리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운동신경은 타고났지만 체형은 보통 남학생 수준이었다. 178cm 70kg 초반 몸무게였던 윤성빈은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8끼니씩 폭식하며 강도높은 근력운동을 했다.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0개 이상하고 240kg의 스쿼트 역기를 들며 허벅지 근육을 단련했다. 엄청난 운동량에도 하루 8끼를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맛있어야 음식을 먹는데,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80kg대 후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90㎏까지도 늘렸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현재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트랙을 내려오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켈레톤에서 헬멧 등 장비를 포함한 썰매의 무게와 선수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남자의 경우 115㎏이지만 이를 넘는 것도 썰매 무게를 33㎏ 이내로 조정하면 허용된다. 썰매 무게가 43㎏을 초과할 수는 없다. 근력이 좋은 선수가 썰매를 타야 유리한 것이다. 그런 노력 끝에 윤성빈은 어느새 세계 최정상의 스켈레톤 선수로 거듭났다.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 날 3∼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시된다. 윤성빈은 인터뷰 도중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은 “아니 뭐…. 큰일 났네 아이 씨…. 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라며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결과가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헬멧 벗는 윤성빈

    [서울포토] 헬멧 벗는 윤성빈

    15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에서 윤성빈 선수가 1위로 통과한 뒤 헬멜을 벗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지난 토요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은 매서운 한국 강원도 날씨에 대비해 배터리를 이용한 발열복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겨울철을 대비한 다양한 방한복이 개발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은 열선이나 전도체로 코팅하는 방식이 아닌 옷감 자체에서 열을 내는 발열섬유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플렉서블 태양전지 개발 경험을 살려 유연성인 높고 열 흐름이 우수하고 안전한 웨어러블 발열섬유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스테인리스강 섬유와 현무암 섬유(바잘트)로 천을 짠 뒤 천에 특수 폴리머, 세라믹 소재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특수 옷감을 만들었다. 특히 금속섬유와 세라믹 섬유를 결합시켜 발열섬유를 반든 것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기존의 발열제품들은 열선을 사용하거나 전도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열선을 사용하는 경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리거나 열선이 끊어지면서 입고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금속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튼튼하고 특수 폴리머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연성이 높아 구기거나 접힘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물에 젖거나 세탁을 하더라도 발열체로서 성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반 섬유처럼 재봉과 재단도 가능하고 여러가지 무늬로 만들 수도 있어서 미적 감각도 살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페인트나 외부 이물질이 묻어 반복세탁이 필요한 야외노동장에서 활용되는 작업복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열 파카, 헬멧, 장갑은 물론 의료용, 자동차 외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윤 박사는 “기존 발열 의류는 세탁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세탁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발열섬유는 반복적으로 세탁을 한 뒤에도 성능이 유지되는 뛰어난 강도와 유연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엑스맨 자비에 교수처럼 뇌 읽는 기술 나왔다?

    엑스맨 자비에 교수처럼 뇌 읽는 기술 나왔다?

    SF영화 ‘엑스맨’에는 다른 사람의 머릿 속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프로페서 X’ 찰스 자비에 박사가 등장한다.영화에서 자비에 박사는 ‘세레브로’라는 텔레파시 증폭기 헬멧을 쓰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장면이 있는데 과학자들이 실제로 사람의 머릿 속을 읽을 수 있는 독심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연방대와 도르연구소를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인지뇌과학연구소, 프랑스 이위베스퀼레 대학, 인도 국제정보연구소 공동연구팀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이용해 사람의 뇌를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명의 실험대상자에게 클래식, 재즈, 팝, 락앤롤, 보사노바 등 40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면서 fMRI로 뇌의 움직임과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똑같이 음악 관련 뇌부위가 활성화되지만 곡의 종류에 따라 독특한 신경 지문(neural fingerprint)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컴퓨터에 신경 지문만 입력시킨 뒤 실험대상자들이 어떤 곡을 듣고 있는지를 맞추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컴퓨터는 신경 지문만으로도 음악의 종류는 물론 곡의 제목까지 74~85%의 정확도로 맞췄다. 호르헤 몰 도르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신경 기능의 이해는 물론 기억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가까운 미래에는 뇌 해독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나 선수가 쓴 ‘쫓기는 토끼’ 헬멧 뭐지?

    가나 선수가 쓴 ‘쫓기는 토끼’ 헬멧 뭐지?

    다음달 15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찾거나 중계를 보는 이들은 가나 출신 선수의 헬멧에 눈을 붙잡힐 것 같다.2006년 토리노 대회에 나섰던 타일러 보타(남아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아콰시 프림퐁(32)이 오전 10시 1차 레이스에 나서는데 헬멧에 맹수의 아가리 앞에서 달아나는 토끼의 모습이 담겨 있다.프림퐁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육상 선수이던) 예전 스프린트 코치 새미 몬셀스가 사자로부터 도망칠 준비가 돼 있는 우리 안의 토끼 얘기를 들려줬다”며 “난 그 토끼 중 하나였고 날 쫓던 사자들에게서 도망쳤다. 난 더 이상 내 삶의 모든 것들에게 먹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역경을 뚫고 올림픽 출전을 이룬 만큼 어떤 어려움도 자신을 막지 못한다는 프림퐁의 굳은 의지가 새겨진 것이다. 그는 원래 쇼맨십이 대단하다. 공정무역 ‘가나에서 온 초콜릿’ 모델로 나서 대회 출전 비용을 충당했다.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랭킹은 99위로 평창 출전자 가운데 밑바닥을 헤맨다. 사실 그의 출전 자체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이들이 두 종목에 출전하길 바라는 배려의 산물이다. 2010년 네덜란드에서 다큐멘터리 ‘토끼 이론’이 제작될 정도로 굴곡 많은 삶이었다. 가나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아이들과 함께 방 하나 딸린 집에서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 여덟 살 때 네덜란드에 불법 이주해 어머니와 재회했고 미국 유타주로 건너가 육상 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부상 탓에 접었다. 봅슬레이로 전향해 네덜란드 대표가 됐지만 4년 전 소치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진공청소기 판매원으로 변신한 뒤 이듬해 스켈레톤으로 다시 바꿔 조국의 국기를 가슴에 달게 됐다. 한편 가나는 평창에 프림퐁 한 명만 파견하는데 제리 샤이브 가나선수단 단장은 성명을 내 “프림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훈련·대회 참가 장려금으로 월 1500달러(약 160만원)를 받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코치, 물리치료사, 선수단장, 가나올림픽위원회 임원 등이 동행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서 첫 연기”… 곳곳 “살려달라” 절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서 첫 연기”… 곳곳 “살려달라” 절규

    37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26일 오전 7시 25분쯤 병원 1층 응급실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병원 응급실 폐쇄회로(CC)TV에는 오전 7시 25분쯤 응급실로 연기가 들어오는 장면이 포착됐다.CCTV에는 응급실로 연기가 들어오자 간호사가 문을 열고 남자 직원이 소화기를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간호사가 7시 32분쯤 119에 신고했다. 병원 근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1층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응급실 천장에서 연기와 불이 났다는 진술도 나오는 등 발화 지점이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본부 측은 “응급실 간호사실에 스탠드형 냉난방기 2개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불이 났다는 진술도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 선착대는화재 신고 3분 뒤인 오전 7시 35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대가 신고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세종병원 인근에 밀양시 가곡 119안전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종병원은 왕복 2차선 도로변에 있어 소방차가 사고현장으로 진입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병원은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에 휩싸여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려웠다. 소방대는 헬멧과 마스크를 쓰고 응급실 안으로 여러 차례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화염이 강한 데다 유독가스까지 가득 차 소방대원들의 진입을 막았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소방대가 병원에 도착해 즉시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미 병원 1층 응급실 천장으로부터 강한 화염과 농연이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사다리를 펴고 유리창을 깨고서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내부 계단을 통해 2층 이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전력을 쏟았다. 밀양지역 소방대원들이 화염과 싸우며 환자들을 구하는 가운데 오전 8시쯤 김해를 비롯한 창원·양산·창녕 소방대와 부산, 대구 등의 소방·구조대가 속속 도착해 진화 및 구조작업을 거들었다. 2층에 진입한 소방대는 2·3·4·5층에 있던 환자들을 구조했다. 불이 난 응급실에는 침대 시트와 커튼 등 인화물질이 많은 데다 스프링클러 시설도 없어 불길은 순식간에 응급실 전체로 번졌다. 화재 초기부터 연기가 2~5층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위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연기를 마셔 피해가 컸다. 병원 측은 병원 건물 면적이 관련 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면적 기준에 미달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은 중환자가 입원해 있던 2·3층의 환자를 대피시키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중환자실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환자들이 많아 신속한 대피에 어려움이 컸다. 이들 중환자 중에는 불이 나면서 산소호흡기 장치 가동이 중지되거나 산소호흡기가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거나 심정지 등으로 사망한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는 중환자 인명 구조와 함께 1~2층의 화재가 3층 이상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담요로 감싸 업고, 부축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1명씩 이동시키면서 구조 속도가 더디었다. 환자들은 소방관들이 설치한 사다리차를 타고 한 명씩, 한 명씩 아래로 내려왔다. 4층에 있던 환자들은 슬라이더(미끄럼틀형 구조기구)를 타고 아래로 탈출했다. 소방대는 병원 밖에서 응급실 화재 진화 작업과 동시에 2층 유리창을 통해 진입해 구조하는 작업을 동시에 벌여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 큰 불길을 잡고 1층 응급실로 진입했다. 초기 진압이 이뤄진 이후에도 연기 때문에 완전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1시간여의 사투를 벌인 끝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김해·창원 등에서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 덕에 불을 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불이 난 본관 건물에는 당시 2층에 16명, 3층 28명, 5층 21명, 6층 35명 등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층 건물이지만, 병원에서 4는 기피 숫자라 이를 빼고 표기했다. 병원 측은 화재 발생 직후에 환자 대피를 돕는 과정에서 응급실 소속 의사 1명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각 1명 등 의료진 3명도 희생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병원은 2개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병원 측은 화재로 인명피해가 났을 때 1인당 최고 2억원이 지급되는 보험과 사망자가 생겼을 때 사망자 수와 관계없이 1명당 8000만원씩을 보장하는 보험에 각각 별개로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밀양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리턴’ 이진욱, 상처투성이 얼굴+한쪽 팔에 깁스 ‘무슨 일?’

    ‘리턴’ 이진욱, 상처투성이 얼굴+한쪽 팔에 깁스 ‘무슨 일?’

    ‘리턴’ 이진욱이 상처 가득한 얼굴과 팔 한쪽 ‘깁스 투혼’을 선보이며 온몸을 내던졌다.25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방송을 앞두고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팔에 깁스를 한 채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이진욱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는 극 중 오토바이를 타고 온 독고영(이진욱 분)이 머리에 헬멧을 쓴 채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다. 독고영은 도로를 막고 깁스한 팔을 내보이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독고영이 오태석(신성록 분)에게 걸어가 바로 코앞에서 깁스한 팔을 들어 보이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상처투성이 몰골을 한 채로도 ‘꼴통 형사’ 불굴의 수사의지를 드러낸 독고영이 오태석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진욱의 ‘상처투성이 깁스 투혼’ 장면은 지난해 12월 22일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 장면은 이진욱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도로 한가운데서 상대방과 대치해야 되는 장면이었던 만큼 많은 배우들의 연기 합이 중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진욱은 주동민 PD와 장면에 대해 의견을 세세하게 나눈 후 리허설에서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냈다. 또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도 미소 띤 얼굴로 괜찮다며 웃어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독고영 형사를 향한 이진욱의 각별한 애정이 강도 높은 장면을 자연스럽게 완성시켰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이날 오후 10싱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웍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한 北여자아이스하키의 모든 것···“경기 전 하키채 10개 준비”

    방한 北여자아이스하키의 모든 것···“경기 전 하키채 10개 준비”

    선수들이 직접 하키 장비 마련해야···경기서 하키채 부러지기 일쑤아이스링크는 평양빙상경기장 하나뿐···빙상 종목 훈련 경쟁 치열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합류하기 위해 25일 방한하면서, 북한 내 아이스하키 현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인프라가 어떻게 구비되어 있는지, 또 엘리트 선수들을 어떻게 양성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서도 여자 아이스하키는 비인기 종목이다. 가정 형편이 좋고 운동신경이 발달한 ‘꿈나무’들은 주로 인기종목으로 빠져간다. 여자 인기종목은 탁구, 축구, 유도와 체조 등이다. 대표적인 ‘장비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는 고가의 장비들이 없으면 운동을 할수 없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축구는 빈터에 공만 있으면 되고, 농구도 역시 마찬가지다. 유도·레슬링·씨름 등도 매트나 모래판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탈북민 출신 북한 체육 전문가는 “아이스 하키는 아이스 링크가 있어야 하고, 헬멧, 하키채, 보호대, 스케이트 등 고가의 장비들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운동 보급이 쉽지 않다”며 “다시 말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자원이 여타의 종목들 보다 열악하다. 북한의 아이스 하키도 이런 한계 때문에 비인기 종목의 설음을 톡톡히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이 부유하다면 별 문제 없었겠지만, 현실적으로 매일매일 생계를 걱정하는 게 현재 북한의 상황이라 비인기 스포츠를 위해 장비를 수입할 여력이 없다. 이렇다 보니 운동 선수들의 ‘자구노력’은 눈물 겹다. 대표적인 장비 부족은 ‘하키채’이다. 몸을 부딪히는 과격한 운동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보호대가 필수다. 지원이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사실상 모든 장비를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키채이다. 하키채가 없으면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없다.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훈련과 시합 도중 몇 개의 하키채가 부러지는 것은 다반사다. 질좋은 수입산 대신 자체적으로 생산한 하키채를 쓰다보니, 슈팅 한번에 채가 부러지기 일쑤라고 한다. 이 전문가는 “북한 아이스 하키 선수들은 시합전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 가량의 하키채를 준비한다”며 “특히 약한 하키채를 강화하기 위해 ‘퍽’(puck)이 닿는 아래 부분을 고무밴드로 겹겹이 감싼다”고 말했다. 이렇게 애써 준비한 하키채도 시합 전에 다 부러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북한 내 유일한 아이스링크는 평양에 있는 ‘평양빙상장’ 뿐이다. 수많은 동계 스포츠 종목들이 여름에는 이 곳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들 훈련 기회가 충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 하키 선수들은 겨울을 제외하고는 보통 체력 훈련과 축구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스 하키는 경기 룰이나 전술면에서 축구와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를 하는 것이 스케이트를 안 신었을 뿐 동일한 훈련으로 인식한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가 그나마 널리 보급된 곳은 북한에서도 추운 북쪽 지역이다. 자강도·양강도·함경도가 대표적이다. 동계스포츠의 강국인 러시아·노르웨이·핀란드 등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겨울이 길고 호수가 있는 곳은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곳에서 훈련된 선수들이 결국 엘리트 선수로 발전했다. 북한에서 대표적인 아이스하키팀을 꼽으로라면 ‘4·25’, ‘압록강’, ‘평양시’, ‘기관차’, ‘리명수’,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팀들이다. 특히 양강도, 자강도, 함경도 지역은 나름 손꼽히는 동계스포츠 유소년팀들도 적지 않다. 함경남도에 위치한 호수인 장진호, 부전호 등 인근지역도 겨울 호수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어서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천 참사 유족들, “소방지휘 책임 반드시 져야”

    지난달 21일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소방당국 지휘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방합동조사단 조사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밝혀진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초기대응, 현장대응 미흡에 대한 지휘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소방청장도 책임질 부분이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하고,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은폐나 고의 누락의 정황이 있다면 조사단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날 자신들의 요구로 진행된 추가조사에 대한 합조단의 답변을 믿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합조단이 짙은 연기와 열기로 구조대장이 2층 진입을 못했다며 뒤틀린 1층 비상구 출입문 사진을 제시하자 대책위는 2층 계단 손잡이, 아크릴 안내판, 미끄럼방지 고무선 등이 모두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이 진입을 못할 정도의 열기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헬기가 스포츠센터 근접비행을 하면서 바람을 일으켜 불을 더 키웠다는 주장에 대해 합조단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대책위는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헬기로 인해 건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바람 현상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화재당일 오후 4시12분 제천소방서장이 현장에 도착해 급수유지 철저 등을 지시했다는 합조단의 발표에 대해서는 오후 5시4분까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소방서장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합조단의 답변을 신뢰할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건물주와 직원 4명 등 모두 5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건물 관계자 수사를 마무리 졌다. 경찰은 건물주에 이어 이날 업무상 실화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스포츠센터 관리과장 A(51)씨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관리부장 B(66)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또한 2층 사우나 세신사(51)와 1층 카운터 여직원(47)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불이 났을 때 적극적으로 구호나 진화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리보는 메달리스트] 두쿠르스 제국 무너뜨린 ‘아이언맨’ 광속 스타트

    [미리보는 메달리스트] 두쿠르스 제국 무너뜨린 ‘아이언맨’ 광속 스타트

    최근 7차례 월드컵 金5·銀2 100m 11초 2…민첩성 갖춰 두쿠르스에 올 5승 2패 우세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윤성빈(24·강원도청)은 우리나라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평소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을 좋아해 착용하는 헬멧에도 아이언맨을 새겼다. 그가 거침없이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도 흡사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한다. 월드컵을 석권하며 천재성을 입증하고 돌아온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황제 대관식’을 갖는 꿈에 부풀었다. 2012~13 데뷔 시즌 세계랭킹 70위에 머물렀던 윤성빈은 매 시즌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후 시즌을 이어 갈수록 급격한 성장세를 탔다. 지난해 1월 독일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꿰차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뒤 올림픽을 바로 앞둔 올 시즌까지 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적수가 없는 셈이다. 윤성빈은 2017~18 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놀랄 만한 쾌거를 이뤄냈다. 7차례 월드컵에서 1위, 아니면 2위를 내달렸다. 그는 2·3·4·6·7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고 1·5차 월드컵에선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새로운 황제 등극을 알렸다. 윤성빈의 최대 무기는 뛰어난 스타트다. 완벽에 가까워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시즌 그의 스타트 기록은 단 한차례도 2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100m를 11초 2에 돌파하는 빼어난 민첩성과 동물적인 운동신경도 빼놓을 수 없다. 감각이 돋보이는 코스 이해도와 주행 능력도 강점이다. 그가 지난 월드컵 어웨이 트랙에서 5차례나 우승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그 가운데 세 차례 트랙 레코드를 경신했다. 썰매 종목 특성상 ‘홈 어드밴티지’가 기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에도, 어웨이 트랙에서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가도를 달린 것은 그의 천재성을 가리키는 대목이다. 특히 존경하는 선수이자 라이벌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대결은 이번 올림픽에서 손꼽히는 관전 포인트다. 그는 해마다 ‘전설’ 두쿠르스를 따라붙더니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인자 자리를 수성했던 두쿠르스는 하향세에 접어들며 윤성빈의 매서운 기세에 밀려나는 모습이다. 관록에서는 두쿠르스가 앞선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홈 이점과 상승세를 등에 업고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월드컵을 점령한 윤성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미 올림픽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7차 월드컵에서 1차 시기와 2차 시기 모두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며 1인자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두쿠르스의 시대를 종식하고 완벽한 윤성빈의 시대를 활짝 열어 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김아랑 선수와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김아랑 선수와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김아랑 선수가 선물한 헬멧을 착용한 뒤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헬멧 착용 모습에 ‘웃음꽃’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헬멧 착용 모습에 ‘웃음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김아랑 선수가 선물한 헬멧을 착용하고 같이 기념사진 찍자며 손을 내밀자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아빠가 ‘피투성이 아들 사진’ 먼저 공개한 이유는?

    아빠가 ‘피투성이 아들 사진’ 먼저 공개한 이유는?

    교통사고를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있는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안타까운 순간에 침대에 누운 자녀의 사진을 찍고 후에 이를 대중에게 먼저 공개하는 부모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영국 동북부 링컨셔주에 사는 애런 데이비스(34)는 최근 11살 아들 모건의 사진을 지역 언론사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 모건은 코와 눈뼈가 골절됐고 그로 인해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채 붕대를 감고 누워있다. 데이비스가 이런 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것은 헬멧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셔였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건은 얼마 전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서 집으로 하교하던 중 길에서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충돌 당시 자동차와 벽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얼굴과 몸 곳곳에 중상을 입었다. 충돌 속도나 사고 규모보다 부상정도가 약했던 것은 헬멧 때문이었다. 모건은 다행히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탔고, 다행히도 이 때문에 얼굴을 크게 다쳤지만 뇌 손상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부상은 피할 수 있었던 것. 이후 모건은 부러진 코와 눈뼈를 고정시키고 재건하는 수술을 받아야했다. 앞으로도 입원 치료를 하며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데이비스는 아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병원으로 달려갔고, 이후 아들의 부상 정도에 헬멧 착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를 알리기 위해 사진 공개를 결심했다. 그는 “의사는 만약 아들이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다면 더 이상 아들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멧이 아들의 머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보호해 준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헬멧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 내 아들 역시 앞으로 헬멧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투깝스’ 조정석-옥자연, 취조실 포착..16년 전 실수의 나비효과

    ‘투깝스’ 조정석-옥자연, 취조실 포착..16년 전 실수의 나비효과

    조정석 김선호 두 브라더가 검은 세력의 숨통을 조여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차동탁(조정석 분)과 수아(옥자연 분)가 취조실에서 마주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15일 방송에서 차동탁은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공수창(김선호 분)을 살해하고자 접근한 수아와 육탄전을 펼쳤고 끝내 그녀를 검거하는 큰 성과를 올리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16년 전 사건의 시발점엔 어린 시절 차동탁의 과오가 있었다는 사실은 안방극장에 크나큰 충격을 선사했다. 과거 그의 치기어린 행동이 탁재희(박훈 분)를 도발했고 그로 인해 공수창, 송지안(이혜리 분) 그리고 수아까지 끔찍한 악몽을 꾸게 된 것. 여기에 자신의 실수가 초래한 나비효과를 알아버린 그가 모든 진실의 열쇠 수아를 심문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냉기가 보는 이들 마저 바짝 긴장케 하고 있는 것. 특히 그토록 잡고 싶었던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 살해범이자 검은 헬멧 수아를 마주한 차동탁의 눈빛 역시 그 전의 범죄자를 마주할 때와는 다른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고 있다. 과거 자신의 행동으로 16년 전 사고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공수창은 물론 수아의 가족이 파탄에 이르게 됐기 때문. 더불어 과연 그가 입을 닫아버린 그녀에게서 모든 진실을 어떻게 밝혀낼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또한 그런 그를 반대로 매섭게 노려보고 있는 수아에게선 탁정환에게 해가 될 일은 어떤 것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어긋난 충성심이 엿보이고 있어 16년 전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이 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에 왜 수아가 오랜 시간 탁정환의 그림자로 살아가게 됐는지 그 이유와 그녀에게서 모든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또 차동탁이 부패한 권력과의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조정석의 옥자연 심문 결과와 마지막 엔딩은 오늘(1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마지막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깝스’ 조정석, 60분 지배하는 드라마틱한 연기력 ‘시청률 1위 공신’

    ‘투깝스’ 조정석, 60분 지배하는 드라마틱한 연기력 ‘시청률 1위 공신’

    ‘투깝스’ 조정석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15일 방송된 29회 7.5%, 30회 9.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동시간대 1위에 등극, 조정석의 저력을 체감케 하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29, 30회에서는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이 16년 전 사건을 바로잡고 탁정환(최일화 분) 검사장을 잡기 위한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그가 어린 시절 저질렀던 실수가 드러나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고 잊고 있었던 과거의 잘못을 다시 마주한 캐릭터의 참담한 심경을 담아낸 조정석의 연기 또한 드라마틱했다. 먼저 차동탁은 공수창(김선호 분)과 합작 빙의 공조 수사로 검은 헬멧 수아(옥자연 분)의 정체를 밝혀내고 제 손으로 수갑을 채우는 일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도 16년 전 사건의 피해자임을 알아서 일까, 만감이 교차하는 차동탁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조정석의 깊은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묵직하게 만들었다. 이어 16년 전의 모든 사건의 시초가 차동탁임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방황하던 어린 시절에 만난 탁재희를 도발, 폭주 운전을 하게 한 결과 공수창의 아버지는 누명을 쓰게 됐고 수아의 부모님을 잃게 한 것은 물론 송지안(이혜리 분) 아버지가 비리 형사로 몰리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했기 때문.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과거가 날카로운 화살로 되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차동탁, 이제는 한 몸 같아진 브라더 공수창과 사랑하는 여인까지 불행하게 만든 이가 바로 본인이라는 현실과 마주했다. 이러한 그의 괴로움이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을 정도. 이에 과거 단 한 번의 실수가 불러온 엄청난 비극 앞에 선 차동탁이 앞으로 남은 1회 동안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극 초반부터 정의만을 쫓으며 공수창을 제 몸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희생도 마다치 않았던 그이기에 남은 이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구할지 궁금증을 더하며 오늘(16일) 마지막 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이처럼 조정석은 극을 좌지우지하는 마스터키답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선보이며 마지막 회를 앞두고 절정의 몰입도를 안겨주고 있다. 1인 2역을 오가며 입체적인 연기의 끝을 보여줬던 그가 오늘(16일) ‘투깝스’를 어떻게 끝맺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주 월,화요일 안방극장을 든든하게 채웠던 조정석의 마지막 불꽃 투혼은 오늘(16일) 밤 10시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31, 3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작년 6월 중부전선 귀순병 “철책 넘어 소리쳐도 국군 대응 없었다”

    작년 6월 중부전선 귀순병 “철책 넘어 소리쳐도 국군 대응 없었다”

    지난해 6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귀순한 병사가 당시 철책을 넘어 소리를 쳤지만 우리 국군의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다.SBS는 10일 해당 귀순 병사를 인터뷰, 당시 이 북한 병사가 최전방 감시 초소인 GP와 GP를 잇는 추진철책을 넘을 때까지 우리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3일 오후 4시 40분쯤 강원도 철원의 북한군 최전방 감시초소병인 A씨는 귀순할 목적으로 북측 철책을 넘어 남쪽으로 2㎞ 떨어진 국군 최전방 감시초소로 향했다. 상사에게는 나무를 해오겠다며 톱까지 챙겨 왔다. 1시간 넘게 포복으로 산을 넘어 군사분계선 앞까지 내려온 A씨는 군사분계선을 넘기 전에 귀순 의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GP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5분 정도 손을 흔들었지만 아무런 기미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군사분계선을 넘은 A씨는 여러 번 손을 흔들며 GP와 GP 사이를 잇는 추진철책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귀순 의사를 밝히기 위해 “여보시오” 또는 “국군장병” 하고 소리를 질렀다. 가지고 온 쇠톱으로 ‘챙챙챙’ 소리가 나도록 철책을 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다시 철책을 따라 이동하다가 통문을 발견한 A씨는 발로 차서 벌어진 문 틈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왔다. GP 쪽으로 다가간 A씨는 GP 100여m 앞에서 무장한 우리 군과 마주쳤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GP 300여m 전방에서 육안과 감시카메라로 A씨를 발견해 안전하게 귀순을 유도했다고 반박했다. 또 “추진철책은 GP의 경계 작전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된 보조 시설물로 적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거부하는 일반전초(GOP) 철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A씨는 GP에서도 처음에는 병사 1명이 속옷 차림에 방탄 헬멧도 쓰지 않고 총을 들고 내려왔다고 SBS에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군은 확인된 바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경찰서장 정해균 긴급체포 “부패권력의 심장 겨냥”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경찰서장 정해균 긴급체포 “부패권력의 심장 겨냥”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가 부패한 권력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다.조정석, 김선호 두 빙의 브라더의 수사가 점점 극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차동탁(조정석 분)에 의해 마진국(정해균 분) 서장이 검거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마서장은 노진만(류태호 분) 국장과 탁정환(최일화 분) 검사장 곁에서 권력과 신념의 기로에 갈등했던 터. 특히 마서장은 차동탁에게 스타그룹 조민석(장인섭 분) 사건을 잘 해결해 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며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행보로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어제(8일) 방송에서는 노국장이 탁검사장의 은밀한 지시에 따라 모든 사건의 근원은 마서장이라고 거짓 진술, 모든 죄목을 마서장에게 덮어씌우며 차동탁, 공수창(김선호 분)의 공조 수사에 혼선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공개된 사진 속 마서장이 식구라 칭하던 강력 2팀에게 검거된 것도 모자라 수갑을 차고 연행되고 있는 상황이 펼쳐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가 정말 검은 세력의 핵심이었는지 아니면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진실이 밝혀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입을 굳게 다문 마서장의 표정에선 모든 것을 체념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가 느껴지고 있다. 여기에 상사인 마서장을 제 손으로 체포해 가고 있는 차동탁은 씁쓸함이 가득 묻어나오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에 과연 마서장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된 자신의 현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 마서장의 검거가 부패한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9일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검은 헬멧의 갑작스런 위협으로 위기에 처한 조정석과 김선호의 빙의 공조수사는 오늘(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 계속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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