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헬기 이송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검증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당 지도부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 통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과장급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
  • 전두환 “건강 나빠 광주지법까지 못 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광주지법 첫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 이송신청을 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송 사유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재판의 공정성을 위해 광주가 아닌 곳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 사건 첫 공판기일은 28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2호 법정이다. 재판은 컴퓨터로 무작위 배당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41·사법연수원 33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재판하게 되면 재판이 연기되고 재판부 배당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연기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다. 전 전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령이고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낸 전례로 볼 때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 희생자 명예훼손’ 전두환 “몸 안 좋아 서울서 재판 받겠다”

    ‘5·18 희생자 명예훼손’ 전두환 “몸 안 좋아 서울서 재판 받겠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재판을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받겠다고 주장했다.21일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씨의 변호인은 이날 광주지법에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다. 전씨 측은 이송 사유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재판 공정성을 위해 광주가 아닌 곳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해 7월 광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가기 전 같은 이유로 재판부 이송 신청을 했다가 취하한 적이 있다. 지난 3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씨의 사건 첫 공판기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2호 법정이다. 그러나 전씨 측의 이송 신청에 따라 당일 첫 재판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재판하게 되면, 재판이 연기되고 재판부 배당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전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연기하고 전씨에게 다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다. 민사나 행정재판에서는 피고의 출석 의무가 없고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지만, 형사재판에서 피고인 출석은 의무 사항이다. 전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앞서 전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고령이고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서면진술서만 냈다.전씨는 지난해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미 광주지법은 전씨의 회고록 중 상당 부분에 ‘허위 주장이 있고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회고록 출판 및 배포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대통령 “서울서 재판 받겠다” 광주지법 출석 안할듯

    전두환 대통령 “서울서 재판 받겠다” 광주지법 출석 안할듯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광주지법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날 재판부 이송신청을 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송 사유로 ‘고령에다 건강 문제로 멀리 광주까지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재판 공정성을 위해 광주가 아닌 곳에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 사건 첫 공판기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2호 법정이다. 재판은 무작위로 전산 배당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41·사법연수원 33기)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재판하게 되면, 재판이 연기되고 재판부 배당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재판부가 이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연기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낼 수 있다. 민사나 행정재판에서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고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지만, 형사재판에서 피고인 출석은 의무 사항이다. 전 전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할 수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령이고 진술할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낸 전례로 볼 때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7년 꿈’ 이룬 이국종 교수…야간에도 닥터헬기 탄다

    ‘7년 꿈’ 이룬 이국종 교수…야간에도 닥터헬기 탄다

    5분 이내 최대 150㎞ 환자 이송 “야간에도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해 온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바람이 7년 만에 이뤄졌다. 야간에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 소방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이 교수에게 정부가 처음으로 주·야간 활용이 가능한 닥터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응급처치 등을 할 수 있게 운용하는 전담 헬기다. 2011년 9월 처음 도입돼 전국에 6대가 배치됐고 누적환자 6000명을 이송하는 성과도 거뒀다.그러나 정작 전국에서 중증외상환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에는 닥터헬기가 없었다. 경기도는 국내 인구의 25%가 모여 있고 응급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복지부가 지원하는 닥터헬기는 야간에 출동하지 않는다”며 “경기도 지원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소속 소방헬기를 이용해 겨우 야간에 출동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 1월 “야간에도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소방헬기와 권역외상센터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에 지원하는 닥터헬기는 이 교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야간 상시운항은 물론 소방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이 교수와 손발을 맞춰 온 소방 구조·구급대원과 소방헬기 기장을 닥터헬기에 탑승하도록 한 것이다. 닥터헬기에 야간 환자이송 시스템과 소방 협업체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닥터헬기는 5분 이내에 의료진을 태우고 100~150㎞까지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국종 교수 있는 아주대병원에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이국종 교수 있는 아주대병원에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중증외상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내 7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3일 7번째 닥터헬기 배치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하고, 헬기가 아주대병원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병원의 외상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법에 근거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을 태우고 출동, 응급환자를 치료·이송하는 데 쓰이기에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정부는 2011년 9월 2대의 닥터헬기를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를 추가 배치했다. 지금까지 누적 환자 6000명 이상을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복지부는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 및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사는 경기도는 모든 시·도 중에서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 이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배치될 닥터헬기에 소방 구조·구급대원을 태우는 등 소방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중환자실·권역외상센터, 보험수가 개선해 의료 질 높인다

    신생아중환자실·권역외상센터, 보험수가 개선해 의료 질 높인다

    정부가 이대목동참사 후속 대책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생아에 모유 수유 시 별도의 간호관리료를 지급하고 주사제 안전조제를 위한 무균조제료에 추가 가산을 더하기로 했다.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의 의료서비스를 선진화하기 위한 ‘외상환자관리료’와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진찰료’가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개정안’과 위암치료제(사이람자주) 신규 등재와 관련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급액표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간호사 1명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는 7월 병원별 최상위 간호 등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을 5등급에서 6등급으로, 병원을 4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한다. 간호사당 병상 수는 상급·종합병원은 0.75개 미만에서 0.5개 미만으로, 일반병원은 1.0개 미만에서 0.75개 미만으로 조정된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냉동된 모유를 신생아에 해동해 수유하는 데 필요한 추가 인력과 장비를 고려해 ‘모유 수유 간호관리료’를 최대 3만 3650원(상급·종합병원)까지 지급한다. 기존엔 입원료 이외 별도의 보상이 없었다. 항생제 조제·투여 시 감염 등의 문제를 막고자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와 소아에 고영양수액제(TPN)나 항암제, 주사제를 조제·투여할 경우 각각 100%, 50% 가산을 적용한다. 야간·공휴일에는 조제료를 50% 추가 가산한다. 한편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사고 발생 후 환자 이송에서부터 수술 후 재활치료까지 단계별 개선에 나선다. 올 상반기까지 헬기 이송 시 의사 등 외상센터 의료진의 의료행위를 건강보험 수가와 동일하게 책정한다. 또 ‘외상환자관리료’와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도입해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그 외 외상전문수술과 수술 후 집중치료 단계 및 회복 재활 단계는 올 하반기에 검토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청해부대 급파…문무대왕함에 해군 특수전 요원 탑승

    청해부대 급파…문무대왕함에 해군 특수전 요원 탑승

    가나 해역 인근 해적에 납치된 우리 국민 3명의 구출을 위해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급파됐다.우리 해군의 4400t급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은 최근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출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도는 경로로 서아프리카 가나로 이동 중이다. 오는 16일쯤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무대왕함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는 26진(26번째 파견)으로, 지난 2월 한국을 떠나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문무대왕함에는 청해부대 소속 해군 특수전 요원(UDT/SEAL) 약 30명으로 편성된 ‘검문검색대’도 탑승하고 있다. 이들은 해적선을 발견하면 고속단정(RIB)을 타고 접근해 경고사격을 하고 필요할 경우 배에 올라 해적을 제압한다. 해적 퇴치 작전에는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링스 해상작전헬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링스 헬기는 유사시 문무대왕함에서 이함해 공중에서 해적선을 식별하고 필요할 경우 12.7㎜ 중기관총으로 해적을 정밀 공격한다. 청해부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것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화물선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이었다. 당시 4400t급 구축함 최영함에 탑승하고 있던 해군 특수전 요원들은 고속단정을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올라 총격전을 벌인 끝에 해적 13명을 제압하고 석해균 선장을 비롯한 인질 21명을 구출했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여명 작전 외에도 2011년과 2014년 리비아에 있던 교민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15년에는 예멘 교민 6명을 오만 살랄라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정부는 유엔 요청에 따라 2009년 3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청해부대를 파병했다. 청해부대는 미국 주도로 창설된 다국적군사령부에 속해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자기 거꾸로 돈 리프트…임신부 포함 10여명 부상

    갑자기 거꾸로 돈 리프트…임신부 포함 10여명 부상

    구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 스키장 리프트가 오작동하면서 탑승객 10여 명이 크게 다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 구다리브드 스키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스키 리프트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거꾸로 돌며 발생했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은 내동댕이쳐졌고, 순식간에 리프트들이 겹겹이 쌓이며 스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8명이 다쳤고, 이중 임신부 등 중상자들은 헬기로 이송됐다. 스키장 이용객들은 이 리프트가 일주일째 수리 중이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국은 스키장 측이 안전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통영 해상서 11명 탄 어선 전복돼 8명 사망·실종

    통영 해상서 11명 탄 어선 전복돼 8명 사망·실종

    6일 밤 경남 통영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 1척이 전복돼 8명이 사망·실종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6일 오후 11시 35분쯤 5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가 전복돼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사고 선박에는 선장 이모(57·부산 사하구)씨 등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직후 6명(한국인·베트남인 각 3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3명은 모두 사망했다. 사고해역에는 경비함정 27척과 항공기 3대(헬기 2대, 비행기 1대), 해군 고속함정 2척, 민간어선 15척, 해경구조대 등이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은 오후 11시 35분쯤 “배가 넘어간다”는 통신 교신 내용을 통영연안 해상교통관제(VTS)에서 듣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에 출동지시를 내렸고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1501함이 오후 11시 54분쯤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어선과 같은 선단 소속인 제12제일호가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이 수중수색을 통해 뒤집힌 어선 내 조타실과 식당에서 2명을 찾았으나 발견당시 호흡과 의식·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된 6명은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당시 호흡·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선장 이씨와 통신장 백모(57·경북 경산시)씨, 선원 안모(58·강원 원주시)씨 등 한국인 3명은 병원에 도착했을때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베트남인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제11제일호는 같은 선단인 제12제일호와 함께 조업을 하기 위해 지난 2일오전 10시쯤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출항했다. 해경과 통영기상대에 따르면 통영 해상에는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파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사고 당시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14∼18m로 강하게 불었고 파고가 최고 3m에 이르는 등 기상상태가 나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 등은 생존 선원과 사고 어선이 소속된 수산회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확히 8일 전인 지난달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 차이는 바로 ‘초동 대처’와 ‘방화 시설’에 있었다.●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6분 세브란스병원 3층 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9시 59분에 완전 진화됐다.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암환자 등 2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연기를 들이마신 8명은 불이 나지 않은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불은 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 내 피자가게의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배기덕트 내부로 유입돼 확산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화재 발생 시간, 소방인력 도착 시간, 투입 규모 등은 41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두 화재 모두 오전 7시대에 발생했다는 점까지 ‘닮은꼴’이다. 하지만 인명 피해 규모는 각각 0명과 41명으로 극과 극이었다. 두 병원 간 가장 달랐던 점이라면 ‘스프링클러’의 유무와 ‘방화문’의 작동 여부였다. 세브란스병원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가동됐다. 구역별 방화문도 자동으로 내려져 연기가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 중환자실 등 입원실이 있는 8층에는 연기가 아예 침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방화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즉각 신고ㆍ신속 대피로 피해 줄여 화재 신고 시점도 차이가 있었다. 세브란스병원 화재에서는 불이 난 것을 최초로 인지한 직원이 자체 화재 대응 지침에 따라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즉각 소방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세종병원 화재에서는 병원 의료진의 자체 진화 시도로 신고가 7분이 늦어진 것이 ‘골든타임’을 놓친 원인이 됐다. 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것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연 1회 화재 대피훈련을 하며 연 2회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두 화재는 서울 등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간의 ‘소방 인프라’ 차이를 여실히 보여 준다. 소방청의 ‘스프링클러 설치 유예대상 요양병원의 설치 현황’에 따르면 설치율은 60.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3곳 가운데 71곳이 설치돼 62.8%의 설치율을 나타낸 반면 충북은 12곳 모두 설치되지 않아 설치율 0%를 기록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 병원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울산 앞바다 어선 충돌 베트남 선원 1명 실종

    18일 울산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베트남인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쪽 37㎞ 해상에서 20t 자망어선 동진호(정자 선적)와 181t 선망 운반선 대진호(다대포 선적)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진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 A(40)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나머지 6명은 대진호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구조특수단, 해경구조대, 남해청 헬기, 해경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도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해경은 또 구조된 선원 중 1명이 발목 통증을 호소해 경비정을 이용, 동구 방어진항으로 이송했다. 이와 함께 충돌로 파손된 동진호에서 기름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에어 벤트(통기관)를 봉쇄하는 작업을 했다. 동진호는 오른쪽 선수쪽이 파손된 상태지만 침몰하지 않고 바다에 떠 있는 상태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충돌한 두 어선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정부가 ‘닥터헬기’를 밤에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외과 수련의들을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에서 근무하게 해 외상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청와대는 16일 유튜브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증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을 치료한 뒤 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28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박 장관은 “외상환자는 1년에 180만명 발생하고 그중 중증 외상환자는 6만 8000명 정도”라며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인력과 장비가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일반적인 건강보험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외상환자는 6.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응급실로 가거나 다른 병원으로 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송체계를 혁신해 닥터헬기가 밤에도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박 장관은 “소방헬기도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될 수 있게 체계를 다듬겠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중중외상센터에 적용하는 의료 수가를 적정수준까지 올리고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의 인건비 기준액을 높여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학계와 충분히 논의해야 하겠지만 기본 구상은 외과 수련의들이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를 거쳐 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 의료진은 3교대로 근무하지만 근무조가 5개 정도는 편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증외상센터 역할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에는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에는 적절한 제재를 가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이 직접적 혜택을 얻도록 예산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고질적인 인력·재정난에 시달리는 권역외상센터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정부가 움직였다. 정부는 인건비 지원, 의료수가 인상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밤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청와대는 16일 ‘친절한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자로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하자 권역외상센터 지원 확대를 호소한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28만 1985만명의 시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 인력들이 항상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치료 등에 필요한 장비도 24시간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 말은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라면서 “일반적인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권역외상센터에는) 위중한 환자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근무 강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약 6만 8000명의 중증 외상환자, 넓게는 180만명에 해당하는 외상환자 중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환자는 전체 중증 환자의 약 6.7%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환자들은 응급실로 가거나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국내의 열악한 외상센터 체계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해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기준액 자체를 지금보다 높여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과 수련의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를 거쳐서 가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비록 3교대를 하지만 그 안의 조는 다섯 개 조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면서 “그에 걸맞는 인건비 기준이나 운영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과 제재를 하는 장지 자체가 미비했다”면서 “그 일을 전담하는 인력을 보강해서 행정부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 권역외상센터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은 충분한 보상을 지원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은 적절한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7일 국회를 방문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교수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약 53% 증액(정부안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데 대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또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부가 약속한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동영상 막바지에 이 교수가 등장하는데, 이 교수는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희 의료계에서도 잘해야 할 텐데, 저희가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심려를 하시다가 이렇게 청원을 해주셔서 정말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美 독감 사망자 급증…건강했던 18세 여학생도 숨져

    英·美 독감 사망자 급증…건강했던 18세 여학생도 숨져

    국내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는 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 여기에는 보디빌더로 활동하는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과 평소 건강을 자랑했던 18세 여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스코틀랜드 애플크로스에 살던 18세 여학생 베타니 워커는 독감 진단을 받은 뒤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지고 말았다. 워커의 엄마는 SNS에 “내 아름다운 딸 워커가 세상을 떠났다”며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폐렴으로 발전했다. 상태가 심각해진 뒤 인근 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8명의 의료진으로부터 2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효과가 없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전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93명에 이른다. 이중 48명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호주를 통해 들어온 ‘호주 독감’ 및 일본에서 넘어온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도 상황은 만만치 않다.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보디빌더인 21세 청년 카일러 바그만은 크리마스를 앞둔 지난달 23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이틀 뒤 가슴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기침과 고열 증상을 보이던 이 청년은 27일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패혈성 쇼크로 인한 장기 부전으로 결국 목숨을 잃었다. 독한 독감 바이러스는 건장한 청년의 목숨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에서만 총 33명의 성인을 숨지게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이 독감으로 미국 46개 주에서 8천 5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에서 독감이 유행하자 가톨릭교회는 신도들에게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미사 중 교환하는 악수례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가 30% 정도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면서도,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시스템’ 등록 건수 누락 등 관리 안 돼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정부기관이 보유한 헬기를 함께 쓰려고 만든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에 헬기 임무와 정비 정보가 빠져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이 산불 진화 시간을 앞당기고자 신설한 ‘골든타임제’(헬기 현장 도착시간을 30분 이내로 관리)에서 물 투하 시간(약 9분 소요) 등이 빠져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구축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감염병 종류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은 정부기관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9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2건 주의, 7건 통보 조치했다. 경찰청과 산림청, 국민안전처(소방청)는 각자 보유한 헬기를 공동활용하려고 2015년 국민안전처 주도로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을 마련했다. 하지만 헬기 공유에 필수적인 임무·정비 정보는 연계하지 않은 채 헬기 종류와 배치장소 등만 소개해 긴급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를 들어 산림청 헬기는 지난해 7월 한 달간 45대 가운데 최대 18대가 정비 중이었지만 시스템에는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아 사용가능한 헬기 대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여기에 산불진압 장비가 탑재됐는지나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없어 헬기가 필요한 기관 담당자들은 시스템을 외면하고 다른 기관에 전화를 걸어 헬기를 빌렸다. 산림청은 산불 초동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산불진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30분 내로 관리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신고 접수, 산불 확인, 담수(헬기에 물을 채움), 물 투하 등에 걸리는 시간은 제외하고 ‘출동 지시∼현장 도착’ 시간만을 골든타임으로 홍보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해 3∼4월 산림청 헬기 평균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신고 접수 뒤 출동 지시까지 21분 51초, 산불 현장에 도착해 물을 뿌리기 시작하는 데 8분 37초가 걸리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30분 가까운 시간이 골든타임 측정에서 빠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법정 감염병 30종과 감염병 접촉자를 관리하기 위한 ‘감염병 관리 통합정보지원시스템’을 2016년 8월 개통했다. 하지만 시스템을 통한 관리 기능이 취약해 연간 수두 신고가 6만여건 접수되는 데 비해 접촉자 등록 건수는 9건에 머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상] 광교 화재현장서 1명 심정지 상태로 이송...13명 연기흡입

    [영상] 광교 화재현장서 1명 심정지 상태로 이송...13명 연기흡입

    25일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불은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3명은 연기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심정지로 이송된 남성은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은 뒤 건물 내부에 들어가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소방관으로 얼굴과 양손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이날 오후 2시 46분께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와 펌프차 10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오후 5시 23분쯤 진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수색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인원 등을 파악한 결과 인명피해가 더 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0명 사망, 24명 부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0명 사망, 24명 부상

    충북 제천에 있는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이 건물 목욕탕 등에 있던 20명이 숨지고, 2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로 구조됐다. 일부는 건물 난간에 메달려 있다 에어매트로 떨어져내려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20여대, 소방인력 5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난 건물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목욕탕,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 다중 이용시설이어서 사상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건물 안에 유독가스가 차 있어 진입에 어려움이 많고, 갇혀 있는 인원의 정확한 파악도 쉽지 않지만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귀순 북한 병사’ 또 헬기로 이송

    [포토] ‘귀순 북한 병사’ 또 헬기로 이송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치료받아온 북한군 병사(붉은 원)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헬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조 국방예산’ 9년 만에 최대 증액… 북핵 대응 ‘3축체계’ 탄력

    ‘43조 국방예산’ 9년 만에 최대 증액… 북핵 대응 ‘3축체계’ 탄력

    축체계 구축 등 13조…10.8% ↑ ‘참수작전’ 특임여단 첫 예산 편성 자폭형 무인기 등 260억 투입 의무헬기 2019년까지 8대 도입 JSA 귀순 여파… 147억 책정내년도 국방 예산이 올해보다 7%, 2조 8234억원 늘어난 43조 1581억원으로 확정됐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는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조기 구축을 위한 예산이 크게 늘었다. 국방 예산 7%대 증가율은 2009년(전년 대비 7.1% 증가) 이후 최대 폭이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감액되지 않고, 오히려 404억원이 증액된 것도 이례적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라 2011년 1236억원이 증액된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6일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3축체계 구축을 포함한 전력 증강 예산인 방위력 개선비는 13조 5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국회 심의에서 378억원 증액됐다. 이 가운데 3축체계 구축을 비롯한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 예산은 4조 36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09억원(14.5%) 늘었다. 3축체계와 관련해서는 정찰위성을 개발하는 425사업,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차 사업,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사업, 패트리엇 성능개량사업 등이 포함됐다.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수행을 위한 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 예산도 처음으로 편성됐다. 1000여명의 특수전 요원으로 구성된 특임여단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지난 1일 공식 출범했으나 특수전 장비 등을 갖추지 못해 ‘무늬’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군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고속 유탄발사기, 자폭형 무인기, 정찰용 무인기 등의 도입에 2년간 26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우선 착수금 3억 4000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이와는 별도로 생체인식기, 내부투시기, 벽투시 레이더, 차음 헤드폰, 경량 방탄복, 방탄 헬멧 등 구입 예산 65억원을 편성했다. 은밀한 야간 침투 작전을 위한 C130 수송기 및 CH/HH47D 치누크헬기 등의 성능 개량 예산도 별도 투입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사건으로 의무후송용 헬기 필요성이 크게 제기된 가운데 군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의무후송전용헬기 예산도 147억 5000만원 책정됐다. 군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하는 의무후송헬기를 2019년까지 모두 8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부사관 증원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3458명에서 988명 줄어든 2470명으로 확정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CNN, 이국종 조명… 귀순병 수술장면 첫 공개

    CNN, 이국종 조명… 귀순병 수술장면 첫 공개

    몸속 기생충엔 “영양실조 증거” 이 “北병사, 깨진 항아리 같았다”“북한 병사가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탈출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가 깨어났을 때 여기가 진짜 남한이냐고 물었고 난 병실에 걸린 태극기를 가리켰다.”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에서 이뤄진 북한 귀순병사 오청성(24)씨의 수술 화면이 미국의 뉴스채널 CNN을 통해 5일 단독 보도됐다. 약 1분 47초 분량의 영상에는 판문점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5발의 총상을 입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로 이송돼 병원에 도착할 때부터 수술대에서 수혈하는 장면과 오씨의 몸에서 꺼낸 기생충 등이 담겼다. 뉴스 앵커는 “충격적일 수 있다”며 영상을 소개했고, 공개된 영상에는 오씨의 허락이 있었다는 자막이 달렸다.오씨의 수술을 맡은 이국종 교수는 CNN 기자에게 “도착 당시 낮은 혈압과 충격으로 그가 죽어가는 상황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교수는 “어려운 일을 해낸 북한 병사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그의 빠른 회복에 의사로서 놀랐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오씨의 몸속 장기에 박혀 있는 총알이 생생하게 드러난 엑스레이 사진도 있었다. CNN은 오씨의 몸에서 빼낸 27㎝짜리 기생충과 그가 앓는 간염 등은 영양실조의 증거라고 해석 자막을 붙였다. 회복 후에 오씨는 미국 영화와 한국 가요를 즐겨 듣고 있지만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삼엄한 경계를 뚫고 탈출한 악몽을 꾼다고 설명했다. 헬기 착륙지에서부터 오씨를 돌본 이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북한 병사의 상태가 깨진 항아리와 같아서 충분히 수혈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표현했다. 군화를 신은 오씨에게 피를 수혈하고 심폐 소생을 하는 장면을 본 한국의 네티즌들은 “북한 병사의 종아리가 너무 말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수술 영상에서 오씨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술 장면을 단독으로 CNN에 제공한 이 교수는 “아직 귀순자를 심문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그가 북한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오씨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