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헬기 이송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5000만원 피해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상 6명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세관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장 선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
  • 울릉도서 마스크 줄 서다 쓰러진 60대 돌고돌아…

    울릉도서 마스크 줄 서다 쓰러진 60대 돌고돌아…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를 사려던 경북 울릉군민이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민 A(62·여·울릉읍)씨는 전날 오후 1시 15분쯤 울릉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즉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나 열악한 의료원 여건상 수술이 어려웠다. 이에 의료원 측은 A씨를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 오후 1시 54분쯤 동해해경에 헬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인 탓에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나오지 않았다. 어렵게 병원을 섭외한 끝에 A씨는 강원 강릉에 있는 강릉아산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진단 결과 A씨는 뇌출혈 일종인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 도착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7시쯤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현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A씨의 딸 B(29)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억장이 무너졌으나 뒤늦게 헬기 지원으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과 경기도를 오가며 환자 이송 활동에 나서려던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닥터헬기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실무 회의에서 병원 측이 협조적이던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대구·경북 특별운항 계획에 빨간불이 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주대병원 측에서 대구·경북은 감염위험이 있어 안 된다며 (그 지역으로) 닥터헬기 운항을 사실상 못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번 주초까지 협조적이었던 태도가 급변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를) 대구·경북으로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 운항을 못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건 아니다. 도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병원 전·현직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사제 간인 이국종 교수와 정경원 센터장 간에 입장차도 드러났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관해 이 지사와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정경원 외상센터장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자칫 센터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진료 공백 등 센터 운영상의 어려움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닥터헬기 운영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주대병원도 동의했는데 실무 협의 과정에서 약간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국종 교수 선의가 왜곡되거나 상처받지 않게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페이스북글을 통해 일부에서 도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저질정치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닥터헬기는 감염환자 이송에 부적합하고, 닥터헬기와 이국종 교수는 경기도에도 필요하니 대구·경북에 지원 갈 필요 없으며 이 교수는 감염 전문이 아닌 외상 전문이라면서 정치쇼라고 비난한다”며 “이 교수의 순수한 열정과 경기도의 의지를 정치쇼로 매도하고 상처주는 저질정치는 잠시 미뤄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팩트를 말하면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를 사직한 이 교수가 인력 부족 이유로 계류장에 있는 닥터헬기를 타고 의료지원을 떠나도 경기도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선 외과 의사의 자원봉사나 일반 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지원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도는 아주대병원 측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닥터헬기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으나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3개월 가량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3개월간 발이 묶여 있던 닥터헬기는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아주대병원 결정으로 지난달 29일 운항 재개가 결정됐고, 이후 이달 2일 새벽 처음 운항해 평택에서 외상환자를 이송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국종, 닥터헬기 타고 대구·경북 환자 이송한다...이재명 지사와 합의

    이국종, 닥터헬기 타고 대구·경북 환자 이송한다...이재명 지사와 합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경기도 닥터헬기를 타고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 9’ 환자 수송에 나선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닥터헬기를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이 지사가 이 교수에게 의료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닥터헬기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경기도로 우선 이송하고 필요하면 외상환자도 도내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4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센터 평교수직은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운항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경기도에는 현재 대구·경북 환자 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지역 ‘중등도’ 환자 25명을 추가로 경기도로 이송하기로 결정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증중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은 국가지정 3개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5곳, 성남시의료원 등 9개 병원의 139개 병상이며 가용 병상은 53개 병상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으나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3개월 가량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로 침몰 6명 실종

    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로 침몰 6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에 화재가 발생,선원 6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3시 18분쯤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선원 8명(한국 3,베트남 5)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나머지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수색이 진행 중이다. A호는 어선 전체에 화재가 확산돼 오전 7시 23분쯤 A호는 해경의 진화작업 도중 침몰했다. 해경은 어선이 침몰한 해상의 수심이 140여m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 해경은 현재 침몰 해역 주변에 해경 경비함정 2척과,해수부 어업지도선 1척,일본 관공선 1척,민간어선 19척,헬기 2대를 동원해 실종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 중 1명은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나머지 1명은 해경 경비함정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해상에는 현재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2m 내외로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우도 해상서 어선 화재로 침몰…2명 구조·6명 실종

    제주 우도 해상서 어선 화재로 침몰…2명 구조·6명 실종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실종자 수색” 제주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4일 오전 3시 18분쯤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선원 8명(한국 3, 베트남 5)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어선 전체에 화재가 확산한 상태였으며, 오전 7시 23분쯤 A호는 해경의 진화작업 도중 침몰했다. 해경은 어선이 침몰한 해상의 수심이 140여m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해경은 현재 침몰 해역 주변에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해수부 어업지도선 1척, 일본 관공선 1척, 민간어선 19척, 헬기 2대를 동원해 실종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 경비함정 9척과 해군 군함 1척, 해난구조대, 관공선 4척, 해군 고정익 항공기 1대가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 중 1명은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해경 경비함정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해상에는 현재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2m 내외로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3일 남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1척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군에 따르면 오후 1시쯤 경남 거제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130t급) 함미에서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간부급으로 추정된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당시 고속정에는 30여명이 승선했다. 참수리급 고속정의 승선 인원은 30명 정도지만 보통 25~28명이 탑승한다. 사고 직후 중상자는 해군 헬기를 통해 경남 민간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앰뷸런스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전문센터로 이송됐다.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군은 “중상자 1명은 손과 얼굴 부위를 다쳤고, 다른 중상자는 치아와 몸에 손상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소병기 훈련을 하고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선박 함미에서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속정은 정비 차원에서 단독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 수류탄의 문제인지, 주의 미숙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규모가 작다. 기동성이 뛰어나 북한 간첩선 침투를 막는 역할 등 연안 경비와 보안을 담당한다. 1999년 서해 제1연평해전과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닥터헬기 다시 뜨나…아주대병원, 경기도에 운항 재개 공문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경기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비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아주대병원은 28일 “아주대병원과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다시 타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운항계획서를 지난 27일 경기도에 보냈다”며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닥터헬기는 조만간 다시 하늘을 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닥터헬기를 도입해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와 함께 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 바다에 닥터헬기와 같은 기종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닥터헬기는 이 사고 직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2달여간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 안전점검을 받았다.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측은 세부적으로 어떠한 점검이 이뤄졌고,이에 대한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한 문제를 제기하며 운항 재개를 미뤘다. 아주대병원 측은 그러나 최근 의사 5명,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상센터 의료진과 협의해 닥터헬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세부적인 안전점검 결과를 아직 받지 못해 의료진의 안전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더는 운항을 중단할 수 없고 의료진이 추가로 확보될 계획이어서 다시 운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의료진이 닥터헬기에서 사용할 물품 등에 대해 점검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는 만큼 경기도의 승인이 나는 대로 다시 운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험지서도 환자 골든타임 지켜줄 ‘응급구조 드론’

    험지서도 환자 골든타임 지켜줄 ‘응급구조 드론’

    들것에 프로펠러 장착해 1m 높이 부양 구조대원 혼자서 환자 하산·이송 가능 실제 생산 위해 국내 中企와 양산 진행 “저개발국에 활용돼 생명 구조 쓰였으면” 국내 연구진이 험지에서도 안전하게 환자를 구조,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용 드론을 설계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에서 입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팀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 ‘119 응급구조드론’ 디자인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iF디자인어워드에는 56개국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 78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보통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1명을 구조하고자 4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또 헬기로 이송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환자를 고정하고 하산해야 하는데 지형이 험해 이동과정 중에 자칫 환자의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구조대원 1명이 손쉽고 안전하게 환자를 하산시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응급구조 드론을 디자인했다.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차진희 연구원은 “구조 시간과 인력은 물론 환자의 불편함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 구조 확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이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환자가 누울 수 있는 들것에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유선 배터리팩을 연결했다. 지상에서 1m 높이로 들것을 띄워 이동하는 방식이다. 응급구조 드론은 비행기나 위성의 자세제어 장치에 쓰이는 자이로스코프를 장착해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의 전원은 구조대원이 배낭처럼 멜 수 있도록 한 배터리팩을 통해 공급된다. 또 배터리와 연결된 전원 선에는 드론을 따로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조대원을 따라갈 수 있는 ‘팔로미’ 기능을 탑재했다. 연구팀은 들것의 무게를 줄이고 드론이 떠 있는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를 내장형이 아닌 외부교체형으로 설계했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 드론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양산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연우 교수는 “응급구조 드론은 첨단 기술이 아닌 이미 사용 중인 보편적인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저개발국가나 제3세계 등에서 널리 활용돼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드론으로 험지서도 안전하게 환자 구조해 ‘골든아워’ 지킨다

    드론으로 험지서도 안전하게 환자 구조해 ‘골든아워’ 지킨다

    국내 연구진이 험지에서도 안전하게 환자를 구조해 이송할 수 있는 드론을 디자인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에서 입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분에 ‘911$ 응급구조 드론’ 디자인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iF디자인어워드 2020에는 56개국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보통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4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또 헬기로 이송하지 못할 경우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환자를 고정시키고 하산을 해야하는데 지형이 험해 자칫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연구팀은 구조대원 1명이 안정적으로 손쉽게 환자를 하산시킬 수 있는 응급구조 드론을 디자인했다. 연구팀이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환자가 누울 수 있는 들것에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유선 배터리팩을 연결한 것으로 지상에서 1m 높이로 들것을 띄워 이동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환자이송용 들것’이다. 응급구조 드론은 들것에 설치된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수평을 유지하고 구조대원이 갖고 있는 배터리팩과 연결된 선으로 드론을 따로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조대원을 따라갈 수 있는 ‘팔로미’ 기능을 탑재했다. 또 연구팀은 들것의 무게를 줄이고 드론이 떠있는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를 외부에서 교체가능하도록 했다.연구팀은 응급구조 드론이 단순히 디자인 컨셉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드론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실제 작동방식과 구조를 고려한 양산설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연우 교수는 “이번에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첨단 센서나 원격제어, 장애물 인식 같은 복잡한 기술이 아닌 이미 잘 알려져 사용되고 있는 보편적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제작하고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저개발국가나 제3세계 등에서 널리 활용돼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폐업이 답” 이국종 사태 겨냥? ‘김사부2’ 진경의 일침 [SSEN리뷰]

    “폐업이 답” 이국종 사태 겨냥? ‘김사부2’ 진경의 일침 [SSEN리뷰]

    “병원으로부터 돈을 따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고 이젠 지쳤다” 5일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국종 교수의 말이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닥터헬기 출동 의사 인력 증원 문제도 사업계획서상에는 필요 인원이 5명인데 실제로는 1명만 탔다. 병원에서 나머지 인원은 국도비를 지원 받을 경우 채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결국 필요하면 돈을 따오라는 뜻”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뭐만 하면 돈을 따오라고 했고 간호사가 유산되고 힘들어해도 돈을 따오라고 했는데 이제 더는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외상센터에 병상을 배정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힌 병상 배정표가 언론에 보도되자 부원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원무팀에서 자체적으로 했다고 하는데 위에서 시키지 않았는데 원무팀에서 왜 배정표를 함부로 붙이겠냐”고 반문했다. 병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병원장이라는 자리에 가면 ‘네로 황제’가 되는 것처럼 ‘까라면 까’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병원장과 손도 잡고 밥도 먹고 설득도 하려고 해봤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29일 외상센터장 사임원을 제출했고 4일 병원 측이 이를 수리한 상태다. 이국종 교수의 한탄을 보며 SBS ‘낭만닥터 김사부2’가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김사부’라 불리는 부용주 교수(한석규 분)는 이국종 교수를 모델로 탄생한 인물이기 때문. 2016년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는 이국종 교수를 오마주한 응급 환자 헬기 이송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에서 돌담병원의 수간호사 오명심(진경 분)의 일침은 이번 사태를 더욱 돌아보게 했다. 이날 돌담병원의 새 병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은 주간회의에서 “외상 응급 수술을 대폭 줄이고, 외래와 일반외과 수술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며 성과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명심은 “외상 응급 축소 및 잠정적 폐쇄라고요? 그러면 그 많은 외상 환자들은 다 어디로 갑니까?”라며 “매주 평균 30~40건 크고 작은 외상 환자들은 돌담병원을 찾고 있어요. 그 사람들 다 길바닥에서 죽으라는 뜻인가요?”라고 물었다. 박민국은 “왜 죽습니까? 이미 전국에 정부가 권역외상센터를 만들어 놨는데”라고 답하며 “그러면 수선생님께서는 지난 3년간 돌담병원에 쌓인 적자가 얼만지 알고 있어요? 어떻게든 병원을 살려보려고 나서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어디 안 되는 감상질로 날 가르치려 들어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명심은 “차라리 문을 닫으세요.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 안에 그래도 마지막 희망 가지고 달려오는 곳이 여기 돌담병원이에요. 그런데 돈이 안 돼서 적자 때문에 그 사람들 외면하라고요? 그럴 바엔 뭐 하러 시스템을 개선합니까”라고 맞섰다. 이어 “의사가 그리고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추구가 먼저라면 그거 볼 장 다 본 거 아닙니까? 폐업이 답이죠”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익 추구가 우선인 병원장과 환자의 생명이 우선인 의료진 사이 갈등은 작금의 현실을 떠오르게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환자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사부와 돌담병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30만 박쥐, 유치원·학교 등에 출현…호주 마을 비상 사태

    [여기는 호주] 30만 박쥐, 유치원·학교 등에 출현…호주 마을 비상 사태

    호주의 한 마을에 30만 마리의 박쥐가 몰려들어 응급환자를 실은 비상 헬리콥터가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하는 등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호주 ABC 뉴스 보도에 의하면 퀸즈랜드 주 힌친브록에 위치한 잉엄이란 마을에는 최근 30만 마리의 박쥐들이 몰려들었다. 이 박쥐들은 ‘날으는 여우’(Flying Fox)라는 이름을 가진 박쥐들로 날개를 펴면 1.5.m가 되는 큰 박쥐들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잉엄 병원에 소속된 응급 구조 헬리콥터는 환자 한 명을 이송 중이었다. 그러나 병원 상공을 뒤덮은 박쥐떼들 때문에 도저히 병원 헬기장에 내릴 수가 없었다. 결국 헬리콥터는 환자를 싣고 다른 비행장에 내려 환자를 다시 병원으로 이송해야만 했다. 다행히 환자는 제시간에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 만에 하나 더 심각한 응급환자 였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이 박쥐들은 생활 터전인 숲속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도시 안으로까지 이동한 상태다. 박쥐들이 새로 서식지를 삼은 곳은 그동안 방학으로 문을 닫았던 유치원과 학교.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학교내 나무와 건물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자고 있는 수십만 마리의 박쥐떼들 때문에 공포를 느껴야만 했다. 결국 부모들은 박쥐가 있는 위험한 학교에는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등교 거부까지 일어난 상태이다. 힌친브룩 샤이어의 라몬 제이요 시장은 “박쥐들로 인해 도시 전체가 위기 상황”이라고 호소했고, 퀸즈랜드 보건 장관인 스티븐 마일스는 “박쥐들로 인해 응급한자 이송이 방해를 받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퀸즈랜드 야생동물 보호 전문가인 아만다 라이트는 “지역사회가 불안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의 문제는 토박이 박쥐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다른 박쥐가 함께 모이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4월 경이 되어 박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직원을 상주시켜 박쥐들의 활동을 모니터 하며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경기 닥터헬기 다시 못 뜨나… 의료진 탑승 거부

    경기 닥터헬기 다시 못 뜨나… 의료진 탑승 거부

    소방헬기로 대체하면 구명조치 늦어져 매년 수십억 지원한 道, 대책 마련 고심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닥터헬기 운항 재개가 의료진의 탑승 거부로 무산됨에 따라 경기도 응급환자 구명 조치에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탑승 거부로 이날부터 운항을 재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 지침상 의료진 없이 운항할 수 없다. 도는 센터 측으로부터 “현재의 인력으로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탑승해 띄우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병원 측과 인력 증원 문제로 갈등을 빚다 최근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이국종 교수의 뜻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으나 운항 재개가 어려워지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는 2016년 아주대병원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가 개설될 때 총 200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매년 닥터헬기 운영비(헬기 임대료) 70억원의 30%인 21억원과 외상체계지원단 운영비 6억원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독도 헬기 추락사건 이후 동종 헬기에 대한 기체 점검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던 닥터헬기는 지난 15일 복지부로부터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지만 병원 측과 이 교수 간 갈등으로 운영 재개는 난망한 상태다. 도는 소방헬기가 있어 응급환자 이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사가 헬기에 탑승하지 않을 경우 구명 조치가 늦어져 소생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닥터헬기는 외과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탑승하기 때문에 이송 중에도 응급수술이 가능하지만 소방헬기는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만 탑승한다. 도는 닥터헬기 운항이 중단된 지난해 11월부터 소방헬기 3대를 대체 투입해 운용 중인데 같은 달 헬기가 환자를 실어 날른 10건 중 의료진이 탑승한 건 5건에 그쳤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10건의 이송 중 의료진이 탑승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도 관계자는 “닥터헬기 및 센터운영 등에 적지 않은 도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다”면서 “외부 보건의료 전문가가 포함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권역외상센터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20일부터 운항 재개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20일부터 운항 재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경기남부권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닥터헬기’의 운행이 재개된다. 경기도는 18일 국내 최초로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경기도 24시 닥터헬기’가 오는 20일부터 임무비행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해상에서 야간 시간대 발생한 헬기 추락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동일기종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운항을 모두 중단조치한 바 있다. 이때문에 중앙119구조단에서 사용되는 EC225헬기는 외상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헬기 기종과 같아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경기도의 자체점검과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통해 지난 16~17일 수원비행장에서 주·야간 훈련비행과 이·착륙 훈련 등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소방시스템과 연계·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18일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특수대응단 6명을 외상센터로 파견하기도 했다.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에도 개흉술, 대동맥 차단 등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유 원장의 욕설 파문 사건은 지난 13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MBC 방송 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욕설이 담긴 녹음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와 유 원장간 갈등은 지난해 10월 18일 경기도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교수가 아주대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서도 터져나왔다. 이 교수는 국정감사에서 “헬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제기된다는 빌미로 ‘사업반납’까지 병원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특히 지난해 8월 말에서 9월 초, 조종사들의 이·착륙 훈련 등 헬기의 운영회수 빈도가 잦았는데 이에 대한 소음민원이 환자들로부터 지속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때 9월쯤 열린 소방관련 회의 자리에서 병원 측에서 ‘민원이 지속되는데 답을 해야한다. 신경써야할 것 같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것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발대 눈보라 휩쓸리는 것 보고 급히 대피”

    “선발대 눈보라 휩쓸리는 것 보고 급히 대피”

    충남교육청은 18일 오후 네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위와 향후 대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17일 오전(현지 시각 10시 30에서 11시 사이)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 인근에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난 1개 봉사단 교사 11명 가운데 일부다. 건강이 좋지 않은 2명을 제외한 9명이 트레킹에 나섰다. 기상악화로 되돌아오던 중 눈사태로 4명이 실종되고 5명은 롯지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대피한 5명은 헬기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한국 교사 4명과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6명으로 전해졌다. 데우랄리 트레킹 도중 폭설과 폭우가 내리면서 기상이 나빠져 트레킹을 포기하고 출발지인 시누와(해발 2340m)로 돌아오던 도중 롯지(해발 2920m)를 지나서 앞서가던 선발대 4명이 눈보라에 휩쓸리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롯지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했다고 현지 관계자를 통해 파악한 상황을 전했다.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의 초·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지에서 봉사활동 중인 3개 단(39명) 가운데 나머지 2개단에 대해서는 조기 귀국을 요청한 상태다. 교육청은 사고 상황을 정식으로 접수한 뒤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해 외교부와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조 아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충남교육청 공무원 2명과 가족 6명 등이 네팔 현지로 출발해 정확한 상황 파악과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복 교육국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협력체계를 유지해 모든 선생님이 안전하게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네팔 눈사태 피한 교사 5명 헬기로 안전한 곳 이동”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이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 트래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된 가운데 5명은 헬기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18일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들은 모두 11명이며 지난 13일 출발했다. 나머지 2명은 건강 문제로 숙소에 머물고 있어 트래킹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4명은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이중 2명은 여성 교사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소재 확인이 아직 안 되는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때려치워 이XX야” 아주대 교수들 분노 “의료원장 사임하라”

    “때려치워 이XX야” 아주대 교수들 분노 “의료원장 사임하라”

    아주대 의대 교수회, 의료진에 성명“이국종 교수에게 사과하고 사임해야”아주대 의대 교수들이 16일 최근 ‘욕설 논란’을 빚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해 이국종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이날 오전 병원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막을 의무가 있는 우리 의료원의 최고 경영자가 가해 당사자라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와 자괴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주대 병원은 지난 25년간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지난해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됐다”며 “병원의 평판도가 이렇게 상승한 데에는 전체 교직원의 노력과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의료원의 평판을 송두리째 추락시킨 유 의료원장의 행동은 의료원 입장에서도 묵과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며 “유 의료원장은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가라”고 강조했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알려졌다. 의과대학 교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학과 의료원을 향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의료원의 풍토를 깨뜨릴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요구했다. 앞서 이 교수가 해군 순항 훈련에 참여 중이던 지난 13일 유희석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됐고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이 교수와 아주대가 겪은 갈등들이 알려져 파장이 확산됐다. 이 교수와 의료원 측은 지난 수 년 동안 외상환자 진료 규모와 닥터 헬기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교수는 “병원측이 외상환자 치료를 노골적으로 막고 있다”고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유 원장 등 의료원 측은 이 교수가 무리하게 헬기 이송을 늘려 병원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아주대 의료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내세운 주장들의 사실 여부 등 몇 가지 데이터를 정리해 다음 주쯤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 순항 훈련에 참가했던 이 교수는 15일 경남 진해 군항을 통해 한 달만에 귀국한 뒤 입항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만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월호 유족 “해경, 어떤 구조행위도 하지 않았다”

    세월호 유족 “해경, 어떤 구조행위도 하지 않았다”

    김석균 前해경청장 “구조 혼신의 노력” 유족 “5년9개월 지났지만 일벌백계를” CCTV 저장장치 바꿔치기 의혹 수사 검찰, 해경 지휘부 넘어 ‘윗선’ 정조준“유가족의 복수가 아닙니다. 책임질 사람이 책임져야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을 겁니다.” 8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3층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김석균(55)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6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영장심사는 같은 층 두 법정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 대표로 김 전 청장 등에 대한 영장심사에 들어가 약 7분간 피해자 입장을 전달하고 나온 뒤 담담한 표정으로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5년 9개월 동안 싸워 왔다”면서 “가족들은 (재판이) 길게 갈 걸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각오도 밝혔다. 이날 김 전 청장 등 해경 지휘부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됐다. 김 전 청장 등 당시 해경 본청 지휘부 3명에 대한 영장심사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김수현(63) 전 서해지방해경청장 등 현장 지휘부 3명에 대한 영장심사는 신종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보다 앞서 30분 전쯤인 오전 10시쯤 법정 앞에 도착한 장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들과 변호인은 해경 지휘부가 법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 전 청장은 유가족들과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김 전 청장은 법정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에게 “저로 인해서 유가족들의 그 아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달래질 수 있다면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박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말씀은 꼭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 위원장은 영장심사에서 “당시 해경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4월 16일 당일 사고 현장에 직접 갔을 때 (해경 등이) 단 한 명도, 그 어떤 구조 행위도 하지 않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면서 “참사 당시 즉시 구속됐어야 했다. 5년 9개월이 지난 지금 구속도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김광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도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의 영장심사에 들어가 “일벌백계해 달라”는 내용의 피해자 의견을 전달하고 나왔다. 이들은 전날 법원에 영장심사 방청 요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심문이 끝날 때 즈음 잠깐 들어와 구속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심사는 4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이들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앞서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지난 6일 김 전 청장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해 11월 세월호 참사 재수사를 위해 수사단을 꾸린 뒤 관련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해경 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참사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김 전 청장 등은 참사 당시 승객들을 배에서 탈출시키지도 않고, 적극적으로 배에 들어가 구조 활동을 하지 않아 결국 303명을 숨지게 하고 14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청장을 제외한 일부 피의자는 각종 보고 문건에 초동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내용을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고(故) 임경빈군 대신 헬기를 타고 이동해 임군이 사망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하고 있지만 이번 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임군이 구조 직후 응급처치로 맥박 등이 돌아온 상태였는데도 헬기 이송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당시 헬기에는 김 전 청장 등 해경 수뇌부가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월호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바꿔치기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6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세월호 선장 이준석(76)씨를 소환하는 등 관련자 100여명을 조사했다. 앞으로 해경 지휘부를 넘어 그 ‘윗선’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두환 측 “재판 불출석은 검찰이 먼저 제안했다”

    전두환 측 “재판 불출석은 검찰이 먼저 제안했다”

    골프 회동·호화 오찬 비난 일자 검찰 의견서 공개“선고 땐 나온다…재판부가 출석 요구하면 응할 것” 전두환씨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형사재판에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전두환씨 측 변호인이 “검찰에서 재판 불출석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두환씨 측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16일 전두환씨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이 열리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지난해 5월 24일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했다. 정 변호사는 “이 재판이 광주에서 제기됐을 때 (저희는) 전두환씨의 주소지에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이송 신청을 했다”면서 “이 자료는 그때 변호사와 검찰이 한 차례 의견서를 냈던 자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의 의견서에 대해 “당시 검찰은 ‘전두환씨에게 변호인이 선임돼 있고, 사건이 경미하기 때문에 전두환씨가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다수 증인(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편의를 위해 피고인 출석 없이 광주에서 재판하자고 검찰이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즉 광주에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검찰이 주장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진압 목격자가 재판 증인으로 나서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피고인인 전두환씨가 변호사도 선임돼 있고 사건도 경미하기 때문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지금까지 출석하지 않고 재판이 진행돼 왔다”면서 “현재까지 전두환씨의 재판 불출석이 법적 절차에 위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판결 선고에는 전두환씨가 출석할 것”이라며 “그 전이라도 재판부에서 전두환씨의 출석을 요구하면 당연히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5·18 단체 측에서는 재판부가 전두환씨를 출석 시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는 “전두환씨가 골프장에서 활보하고 호화 오찬을 즐기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런 만행을 방치하고 있는 재판부의 태도에 회의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전두환씨는 12·12 군사반란 40년 되는 날인 지난 12일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군사 반란의 핵심 인물들과 함께 1인당 20만원이 넘는 호화 오찬 회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달 초에는 전두환씨가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며 타수까지 또렷하게 계산했다는 영상과 목격담이 공개되며 알츠하이머 등 건강 이상으로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에 비판이 쏟아졌다. 전두환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산 여성병원 화재…전신마취 임신부 등 357명 대피

    일산 여성병원 화재…전신마취 임신부 등 357명 대피

    신생아만 66명…소방당국 한때 긴장연기흡입 외 큰 인명 피해 없이 대피불 25분여 만에 진화…병동 잠정 폐쇄 일산의 한 여성병원에서 큰 불이 나면서 산모와 신생아, 출산을 위해 전신마취를 한 임신부 등 35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불이 25분여 만에 진화되고, 침착하게 대피가 이뤄지면서 일부 연기 흡입 피해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다만 내부 연기와 그을음 등으로 전체 병동이 잠정 폐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7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8층짜리 여성병원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병원 인근에 일산소방서가 있어 진화는 신속히 이뤄졌고, 불이 2층 이상으로 번지기 전 25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 직후 병원 의료진 등 관계자들은 신생아와 산모, 외래환자의 대피를 신속히 도왔고, 의료진과 병원 직원 등도 옥상으로 함께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이 건물은 지하 3층에 지상 8층 규모로, 불이 난 1층은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 형식으로 지어졌다. 건물에는 산모와 신생아가 많이 있는 산부인과 병동과 산후조리원 등이 있어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건물 내 신생아 수만 6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화재 직전 출산한 산모와 수술을 앞두고 전신마취에 들어간 임신부가 있어 병원과 구조당국은 더욱 긴장했다. 다행히 이들은 무사히 구조돼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신마취를 했던 30대 여성 A씨는 인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옮겨져 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0명, 장비 37대를 투입했다가 불이 확산하지 않고 바로 진화됨에 따라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 4대를 투입했다. 다만 헬기의 거센 바람이 신생아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엘리베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지상으로 대피시켰다. 불이 곧바로 진화돼 엘리베이터 작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화재로 인한 대피 인원은 총 357명이며, 이 중 연기 흡입이나 병원 폐쇄로 인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총 165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른 병원으로 간 인원은 5명으로 파악됐다.서울과 고양지역 등 병원 11곳 이상으로 각각 산모 69명과 신생아 52명 등 총 170명이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거나 자체적으로 이동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을 대상으로 경찰이 최종 파악한 결과 연기 흡입 환자는 9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로 건물 1층(152㎡)과 1층에 주차됐던 차량 15대가 불에 탔으며, 2·3·4층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1층 외부에 노출된 배관에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후 들어 내부 감식 작업을 벌였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음주 중으로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무릎 꿇고 유족 얘기 경청한 文대통령

    무릎 꿇고 유족 얘기 경청한 文대통령

    “귀한 아들이었다” 목 메기도… 한 명씩 위로“우리는 오늘 다섯 분의 영웅과 작별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딸이었고,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으며 친구였던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배혁, 박단비 다섯 분의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10일 열린 합동영결식에서 이렇게 말한 뒤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밝혔다.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시종 침통한 표정으로 추도사를 읽어내려가던 문 대통령은 특히 이종후 부기장을 언급하면서 “둘째 아들을 먼저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너무나 귀한 아들이었다”라고 말할 때 감정이 북받친 듯 목이 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한 뒤 유가족 석으로 이동해 허리를 숙인 채 자리에 앉아 있던 한 명 한 명의 손을 꼭 잡고 위로했다. 특히 어린 유가족 앞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세를 낮춘 순간 한 유가족이 다가와 무릎을 꿇고 얘기하자 문 대통령도 무릎을 꿇은 채 15초가량 경청했다. 앞서 지난 10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2004년 소방방재청 신설 이후 정부가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도 최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재난에서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국가는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소방관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에게 국가 그 자체”라고 했다. 이어 “다섯 분의 영정 앞에서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과 악수한 뒤 구조 및 수색활동에 참여한 해경과 해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떠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