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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이 다음 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림팩훈련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기동훈련으로 2년마다 한번씩 미 해군 주도하에 실시돼 왔다. 율곡이이함은 2010년 9월 취역한 7600t급 구축함으로 이번 훈련에 앞서 이지스함의 마지막 전력화 단계인 ‘전투체계 함정종합능력평가’(CSSQT)를 받고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4일 “이번 림팩훈련은 미국,러시아 등 22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2010년 훈련에서 첫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그 능력을 과시한 것같이 아직 전력화 단계에 있는 율곡이이함이 마지막 능력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 시스템을 적용한 율곡이이함은 실전배치 이후에도 한·미연합 작전 측면에서 전투능력을 완전히 검증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를 통해 율곡이이함은 요격미사일인 SM2 및 RAM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포함해 대공전, 전자전, 대잠전, 해상화력지원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기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율곡이이함은 SPY1D레이더를 통해 1000㎞ 밖에서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해 15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서는 율곡이이함 외에 구축함인 최영함(4400t급), 잠수함인 나대용함(1200t급) 등 함정 3척과 P3해상초계기, 링스 대잠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해병대 1개 소대가 처음 참가해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시가지전투와 비전투원 후송작전, 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관진 “北 도발 땐 10배 보복 응징”

    김관진 “北 도발 땐 10배 보복 응징”

    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오전 서해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 장병들에게 “북한이 도발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원점과 지원부대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산에서 헬기로 출발, 해병 연평부대에 도착해 지휘통제실·전방관측소 등을 시찰하고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K9 자주포 운용상태 등 대북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연평부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최근 북한의 수사적인 위협과 포병 사격훈련,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의 군부대 방문 횟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해병 장병들을 격려한 뒤 “북한은 김정은 지도체제의 조기 정착과 내부의 불안정한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대남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분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숙달해야 한다.”며 “적 도발시 사격량의 10배까지라도 대응 사격하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한이 인천의 한 부대에 걸린 김정일·김정은에 대한 구호를 문제 삼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을 비방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특히 지난달 26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포병부대를 시찰했다고 알려진 이후 열흘 만의 방문으로, 북한군의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해안포 전방이동 포착 주민 3000여명 긴급대피

    北, 해안포 전방이동 포착 주민 3000여명 긴급대피

    군이 20일 북한군 도발에 대비해 최전방 사단의 포병 화력과 레이더를 대기 상태로 유지한 가운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의 해병대 해상사격훈련을 종료했다. 북한군은 해안포 등 포병 전력 일부를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등 위협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北 대함유도탄 레이더도 한때 가동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진행된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다. 북한군도 해안포 전력 등을 전방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포착됐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군 개머리기지 등 일부 포병 전력이 우리 군의 훈련 시작 전 전방으로 이동됐고, 대함유도탄 레이더도 한때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기동을 시작한 황해도 고암포의 북한군 공기부양정기지는 특별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서북5도 일대의 북한군에 대한 정밀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까지 서해 군산 앞바다에서 한·미연합 잠수함 훈련이, 오는 27일부터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만큼 북측 기습 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 체계를 총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부대에 배치된 사정거리 40여㎞의 K9 자주포와 105㎜ 박격포,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동원됐다. 포탄 사격은 예년 수준인 5000여발에 그쳤고, 모두 백령도와 연평도 남방 우리 측 관할수역에 떨어졌다. ●北 “무서운 징벌줄것” 이틀째 위협 북측은 이틀째 위협 공세에 나섰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의 지난 19일 공개 통고에 이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우리 경고에도 무모한 선불질을 강행한다면 연평도 포격전의 몇 천 배 되는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켜 불리한 선거 정세를 역전시켜 보려는 데 그 음흉한 속심이 있다.”고 맹비난했다. 노동신문도 군이 예고했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을 비난하며 주한 미군 철수와 정전협정 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영해 내에서 이뤄지는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서해5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인천 옹진군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서해5도 주민 3058명(백령도 2075명, 대청도 496명, 연평도 487명)이 110개 대피소로 피신한 후 훈련 종료 후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피자 수는 서해5도 전체 주민 8706명의 35%였다. 안동환·하종훈·인천 김학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서해5도 훈련땐 대응타격… 민간인 대피” 경고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서해 5도 일대에서 20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면 무자비한 대응타격을 개시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민간인에게 미리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전했다.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이날 공개 통고장을 통해 “조선 서해 우리측 영해수역은 우리의 당당한 자주권이 행사되는 곳”이라며 “일단 우리의 해상경계선을 넘어 이 수역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고 우리 영해에서 단 한 개의 수주(물기둥)가 감시되면 그 즉시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대응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서해 5개 섬과 그 주변에서 살고 있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민간인들은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도발적인 해상 사격이 시작되는 20일 (오전) 9시 이전에 안전지대로 미리 대피하라.”고 통고했다.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2010년 8월 3일에도 우리 군의 서해 5도 인근 해상 사격훈련을 앞두고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당시 북한군은 ‘통고문’에서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타격이 예견되는 것과 관련해 조선 서해 5개 섬 인근 수역에서 어선들을 포함한 모든 민간 선박들은 역적패당이 설정한 해상사격 구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사전에 알린다.”고 통고했다. 하지만 이번 공개 통고장은 ‘서해 5개 섬과 그 주변에서 살고 있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민간인’에게 대피토록 통고해 2년 전보다 경고 수위를 높였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 잠수함(정)에 대응하기 위해 20~24일 서해 군산 앞바다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2년여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지난해 실전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을 비롯해 함정 20여척과 링스헬기, P3C 초계기 등이 대규모로 동원된다. 군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훈련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백령도 인근 공기부양정 기지 완공

    北, 백령도 인근 공기부양정 기지 완공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황해도 고암포에 건설 중인 공기부양정 기지가 최근 완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로부터 50㎞ 정도 떨어진 이 기지는 공기부양정 60~7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남 기습침투용 모(母)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9일 “북한이 고암포 기지에서 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고암포 앞바다가 얼어 항해가 어려운 상태지만 날씨가 풀리면 실제로 공기부양정이 배치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공기부양정 침투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병 6여단은 지난해 말과 올 1월 백령도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헬기를 동원, 북한 공기부양정의 해상 침투를 가정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공기부양정은 길이 21m로 최대 속력 시속 74~96㎞인 ‘공방Ⅱ’(35t급)와 길이 18m로 최대 속력 시속 96㎞인 ‘공방Ⅲ’(20t급)가 있다. 50~60명의 병력을 태우고 30분 안에 백령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34m의 공기부양 전투함(170t)에는 앞과 뒤쪽에 57㎜ 기관포 1문, 30㎜ 기관포 1문이 장착돼 있다. 한편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백령도 해병 6여단을 순시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뒤 북한의 기습 침투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백령도 관측소에서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은 뒤 “장병 여러분이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고 의장도 여러분을 지원하는 만큼 위축되지 말고 적 도발 시 과감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3월 김정은체제 후 첫 연합상륙훈련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오는 3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1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상륙훈련(쌍룡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미 해병대는 1989년 팀스피리트훈련 이후 23년 만에 최대 병력인 4000여명을 투입한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서울 용산 미 해병대사령부(MFK)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고 3월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3해병기동군(Ⅲ MEF) 소속 병력 등 1만여명이 실전 같은 작전 훈련을 펼친다. 제3해병기동군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가장 먼저 한반도에 투입되는 부대다. 고속상륙정(LCVP)과 대형 수송기(C5), 침투용 수송헬기(CH53), 중형 수송헬기(CH46), 공기부양정(LSF), 상륙함(LST)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에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수십척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양국 해병대가 지난해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격년제로 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진행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올해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국지 도발이 우려되는 서북 도서에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술 토의와 지형정찰, 해상사격 참관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대대급 병력을, 7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 처음으로 해병대 소대급 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서장원 포천시장

    [단체장 새해 포부] 서장원 포천시장

    “10년을 내다보고 포천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특색 넘치는 도시로 가꾸겠습니다.”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이 10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민중심 행복 도시 포천’이라는 시정목표를 겨냥해 첫발을 떼며 ‘2012년도 4대 시정’ 전략과 과제에 대해 각오를 다졌다. →202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의 골자는. -현재 15만 8000여명인 인구를 2020년 31만 8100명으로 계획하고, 도시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1도심(신읍동·소흘읍), 2지역중심(영북권역·일동권역)으로 재편했다. 당초 39.3㎢였던 시가화 예정용지를 60.9㎢로 늘렸고,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과 서울과 연계한 광역 철도망을 계획에 반영했다. →주요 대형사업의 진행상황을 말해 달라. -포천에코디자인시티는 포천복합관광개발사업으로 명칭을 바꿨고, 규모도 당초보다 다소 축소했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대기업들이 개발투자사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포천~서울 간 고속도로가 올해 안에 착공하고 경제 호전 땐 기업들이 나서지 않겠는가. 아울러 군내면 용정일반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포천 지역경제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올해 대체적인 시정방향과 전략은. -4대 시정전략과 28대 전략과제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민중심 감성행정서비스 창출 및 행정조직의 창조적 변화 ▲경쟁력 있는 교육혁신도시와 머물고 싶은 도시 완성 ▲체험 및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의 활성화로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 완성 ▲산업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쟁력 갖춘 교육혁신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인구가 계속 늘어야 하는데 교육의 경쟁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장학관 및 과학관 건립, 학력향상을 위한 으뜸 인재 육성 등 차별화된 교육혁신도시를 만들어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포천시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 희망은 충분하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010년에는 포천시가 전국 최하위권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전국 통계는 산출하지 않았지만) 도내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도내 1160개 초등학교 중 포천시내 10개교가 상위 50위권에 들기도 했다. →포천은 천혜의 관광자원 여럿을 가진 혜택받은 곳이다. 체험 및 체류형 자원을 소개한다면. -대한민국판 ‘그랜드캐니언’인 한탄강과 포천아트밸리, 광릉수목원, 국내 최대의 실내 허브식물원 허브아일랜드, 동양 최대의 전차 및 헬기사격장인 명성산 승진훈련장,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산정호수와 명성산 백운산 광덕산 등 풍부한 자원을 연계한 생태 관광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를 완성하겠다. 이 같은 사업이 경기 동북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주춧돌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北 포격에 K9 자주포 응징 → KF16 전투기 미사일로 초토화

    北 포격에 K9 자주포 응징 → KF16 전투기 미사일로 초토화

    #시나리오1# 0월 0일 오후 1시. 해병 연평부대가 K9 등 공용화기로 연평도 남동쪽 해상 사격 구역을 향해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도중, 오후 2시 33분 북한군이 개머리지역에서 연평도 지역으로 122㎜ 방사포 수십 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해 왔다. #시나리오 2#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직후 북한군 특수부대인 해상저격여단을 태운 공기부양정이 백령도를 기습 점령하기 위해 고속으로 기동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을 맞아 북한의 재도발과 백령도 기습 점령 시도 상황을 이처럼 가정하고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참가하는 합동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 기동훈련은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연평도 북쪽 12㎞ 거리의 개머리 지역에서 쏜 122㎜ 방사포탄 수십 발이 연평도를 포격하고, 같은 시간 북한군 해상저격여단이 고암포 기지에서 공기부양정으로 기동하는 상황에서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같은 시간대에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뼈아픈 상처를 다시는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도발 원점뿐 아니라 후방 지원세력에 대한 응징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의한 1차 대응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동원 등 연평도 사태 이후 개편된 작전 체계가 적용된다. 1차 대응은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에 따라 연평도 사태 이후 3배가량 증강된 연평도 K9 자주포의 반격으로 시작된다.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인 ‘아서’와 음향탐지장비인 ‘할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된 북한군의 도발 원점이 반격 목표가 된다. 또 백령도에서는 새로 증강된 AH1S 코브라 헬기가 긴급 출동해 토 미사일을 발사하며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을 침몰시키고 저지한다. 곧바로 위기조치반이 소집된 합참에선 정승조 합참의장이 육·해·공군 및 해병 합동 전력의 투입 준비 및 경계태세 강화를 전군에 지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초계 비행 중이던 KF16 전투기가 연평도 인근 상공으로 이동하는 한편 후방의 F15K 전투기는 사거리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인 AGM84H(슬램ER)를 장착하고 출격한다.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초계 중이던 호위함(2300t급)이 북한군의 공기부양정 침투 지역으로 이동하고 서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한국형 구축함 KDX1(3800t급)도 유도탄과 함포사격을 할 수 있는 전투 대기 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육군은 수도군단 산하 K9 자주포 부대를 전개하고 적의 추가 도발과 기습 침투에 대비한 경계태세에 돌입한다. 북한군의 첫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진 지 5분 만인 오후 2시 39분, 반격에 나선 K9 자주포탄은 북한의 개머리 포 진지를 무력화시킨다. 북한군이 무도 해안포기지에서 2차 포격을 감행하자 정승조 합참의장은 KF16과 F15K 전투기에 미사일 발사 명령을 하달한다. 전투기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지역에서 도발 원점인 무도 갱도 속에 숨은 해안포들을 향해 직격탄을 발사해 무력화시킨 데 이어 슬램ER 미사일을 발사해 적 후방 지휘소와 지원세력까지 초토화시킨다. 이 미사일은 NLL 이남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노동당사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또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공군을 포함한 합동전력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까지도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43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영동시대의 막을 올린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강면 양정리 일원 109만 5000㎡에 30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2년 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 학교는 헌병, 경리, 정훈, 법무, 군종 등 6개 병과의 행정인력 전문 교육기관으로, 장교와 부사관, 행정병 등 연인원 5000여명이 군사 및 직무, 특기교육 등을 받게 된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사무공간인 학교본부, 학교 소속 단기하사와 사병들이 생활할 근무대, 교육동, 다목적체육관, 각개전투·대테러전·헬기레펠·가상시가전 등을 할 수 있는 군사훈련장과 사격장, 상시 근무자 가운데 장교와 부사관들이 거주할 영외숙소 39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9홀 규모의 골프장, 농구장,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족구장,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천주교, 교회, 절 등 종교시설도 학교 내에 마련됐다. 영외숙소 내에는 목욕탕, 헬스장, 당구장도 꾸며졌다. 이들 부대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목욕탕과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골프장의 경우 평일 기준 그린피 5만 5000원, 카트비 1만 2000원, 캐디피 2만원이다. 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 동시에 근무자와 가족 등의 전입으로 1500여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교육생 면회객과 골프장 이용객 등 연간 40여만명이 영동군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소비하는 식재료를 영동지역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학교 내 시설물관리, 식당, 골프장 등에 지역 주민 100여명을 채용키로 해 일자리도 창출된다. 군 장길호 현안사업 팀장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 파급효과가 단순한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위산업체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8년 창설돼 현재까지 16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성남지역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이번에 영동군으로 이전하게 됐다. 군은 2006년 말 유치전에 뛰어들어 범군민결의대회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호국훈련 헬기 불시착…조종사 1명 사망

    <!--호국훈련에 참가했던 육군 헬기 한 대가 불시착해 조종사 한 명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29분쯤 강원 원주 부론면 인근에서 호국훈련에 참가한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500MD 헬기가 제자리 비행 도중 기체 이상으로 야산에 불시착해 정조종사 홍모(45) 준위가 중상을 입고 후송됐지만 숨졌고, 부조종사 조모(41) 소령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헬기는 호국훈련 항공 타격 작전의 일환으로 공중에 대기하며 지원 사격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는 불시착하면서 꼬리 쪽이 파손됐으며 사고 직후 조 소령이 휴대전화로 사고 사실을 알려 구조대가 급파됐다. 홍 준위는 구조 당시 의식이 혼미해 응급 후송 헬기로 경기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보내졌지만 응급 처치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사고 기체를 수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오후 3시 40분부로 같은 기종 헬기의 비행을 전면 중지시켰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 ‘네이비실의 복수’

    미국 헬기를 격추시켜 네이비실 요원 22명을 포함해 미군 30명을 숨지게 한 탈레반 반군들이 이틀 만에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해병대 존 앨런 사령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합동으로 지난 8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F16 전투기를 동원해 카불 인근 와르다라크 지역의 반군 은신처를 폭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치누크 헬기 격추를 주도한 탈레반 지도자 뮬라 모히불라를 포함, 탈레반 반군 10여명을 사살했다. 앨런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보기관을 통해 뮬라를 비롯해 작전에 가담했던 탈레반 반군들의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공중 폭격을 했다.”면서 “뮬라에게 작전을 지시한 탈레반 고위급 지도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도 성명을 내고 탈레반 지도자 뮬라와 치누크 격추 당사자가 해외로 달아나려는 것을 찾아냈고, 전투기 공습으로 이들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데이브 레이펀 대령은 이번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진 미군들의 신원을 금명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탈레반의 한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했으며, 이번 공습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반군 지도자는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헬기가 격추된 직후 탈레반 반군들과 수시간 동안의 접전을 벌여 탈레반 8명을 사살했지만, 작전을 주도한 뮬라는 제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 헬기를 격추한 탈레반 대원들이 죽지 않았다며 앨런 사령관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ISAF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 현재까지 탈레반 189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간 국방부 자히르 아지미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ISAF와 아프간군이 합동작전을 벌여 지난 19일 동안 탈레반 반군 189명을 사살하고 380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아프간군도 이 기간에 62명이 숨지고, 17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일 밤에는 아프간 칸다하르 남부에서 나토군과 아프간 경찰 간에 오인 사격이 벌어져 아프간 경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신병이 총구 방향 틀어 2차 희생 막았다

    신병이 총구 방향 틀어 2차 희생 막았다

    4일 발생한 강화도 해병부대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한 신참 병사의 용감한 행동이 피해를 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찬(19)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는 순간 막사 인근에 있던 권혁(19) 이병은 총소리를 듣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김 상병이 들고 있던 총기의 총부리를 잡고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이병은 총부리를 다른 방향으로 틀어 김 상병이 더는 총기를 난사할 수 없었고, 이 과정에서 권 이병은 오른쪽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에 총을 맞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권 이병이 총구의 방향을 틀어 2차 피해를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만, 권 이병 역시 부상을 당한 뒤라 온전한 정신에서 이야기했는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초소에는 소대장을 포함해 30여명이 근무 중이었던 데 비해 피해가 적어 권 이병의 희생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권 이병은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기 난사 사고로 숨진 병사 4명 가운데 이승렬(20) 상병과 권승혁(20) 일병의 시신은 헬기로 이날 오후 9시 5분쯤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다. 나머지 이승훈(25) 하사의 시신은 이날 자정을 넘겨서도 이송되지 못하다가 새벽 늦게서야 도착했다. 이에 앞서 박치현(21) 상병과 권 이병은 오후 4시쯤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과정에서 박 상병은 사망했다. 시신이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구급차에 몰려들어 내려지는 시신을 보며 오열하기 시작해 통곡소리가 100m 밖 장례식장 입구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날 이후 4시 50분쯤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한 박 상병의 어머니는 장례식장 입구에 주저앉은 채 “내 아들이 죽었다.”고 오열하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상병은 경호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가 제대를 1년도 남겨두지 않고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군수도병원의 빈소를 찾은 이 상병의 고종사촌형인 개그맨 임혁필(39)씨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해병대 간다고 할 때 못 가게 해야 했었다.”며 울먹였다. 이 상병은 지방대 보디가드 학과를 다니다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평소 해병대를 나온 임씨를 무척 부러워했다고 한다. 해병대 사령부는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합동 빈소를 마련했으며, 숨진 장병들이 모두 도착하는 대로 유족들과 논의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아직 외부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유족들이 동의하면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병대 2사단 강화도 해안 초소 주변에는 충격과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초소에서 불과 5m가량 떨어진 해안도로 건너편엔 민가 수십 채와 상가 건물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총성을 들었다는 주민 이영수(47)씨는 “보통 사격 훈련을 할 때 연속적으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나는데 오늘은 규칙적으로 소리가 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면서 “조금 지나 군인 4명이 속옷 차림으로 초소 안에서 나와 전력질주해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평소 장병끼리 막사 옆에 있는 유적지 돈대에서 족구도 하고 화기애애했던 부대인데 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초소 바로 뒤쪽 민가에 사는 김모씨는 “집에 있는데 군인들이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것 같더니 갑자기 커다란 총성이 들렸다.”며 “마지막 총소리를 듣고 담 너머로 막사 쪽을 봤는데 쓰러진 병사의 몸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다른 1명이 심장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그림자’ 보이자 바로 탕! 탕!… ‘생포 후 처형’ 아니었다

    ‘그림자’ 보이자 바로 탕! 탕!… ‘생포 후 처형’ 아니었다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최후의 순간이 담긴 영상물 내용이 자세히 드러났다. ‘제로니모 작전’(빈라덴 은신처 급습 작전)을 수행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팀6’ 대원들이 헬멧에 달린 소형 카메라로 촬영한 이 영상에는 작전의 모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가족들의 주장과 달리 빈라덴은 생포된 뒤 사살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CBS방송은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최근 워싱턴의 미 중앙정보국(CIA) 본부에서 이 같은 동영상을 시청했다며 12일(현지시간)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빈라덴이 숨어 있던 파키스탄 외곽 아보타바드 저택 안 마당에 미군 헬기가 내려앉았다. 문을 열고 뛰쳐나온 25명의 대원은 단층의 숙소 건물에서 빈라덴의 부하를 처음 맞닥뜨린다. 당황한 부하가 총구를 치켜들며 방아쇠를 당기자 특공대원들이 반격, 첫 번째 사살에 성공한다. 대원들은 이내 발걸음을 돌려 빈라덴이 머물고 있는 듯한 본관 건물로 향한다.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서 줄지어 건물 안 계단을 오르던 대원들의 눈에 3층 난간을 붙잡고 서 있는 검은 그림자가 들어왔다. 190㎝가 넘는 장신, 사진 속에서만 봤던 ‘숙적’ 빈라덴이 틀림없었다.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은 채 편한 차림이었다. 대원들은 지체 없이 M4A1 자동소총을 조준했고 총구에서 불이 뿜어졌다. 그러나 총탄은 아슬아슬하게 ‘표적’을 빗나갔고 빈라덴은 황급히 자신의 침실로 몸을 숨겼다. 선두에 섰던 대원은 곧바로 침실문을 통해 방 안에 진입했다. 어린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사피아(12) 등 빈라덴의 딸들이었다. 대원은 딸들을 붙잡은 채 벽 오른쪽으로 몸을 피했고 두 번째로 진입한 대원이 빈라덴을 저격하려 하자 이번에는 부인이 앞을 가로막으며 달려들었다. 언뜻 빈라덴이 민 듯 보였으나 확실치 않았다. 대원은 여성을 거칠게 밀쳐냈고 빈라덴을 사격해 가슴을 맞혔다. 뒤에 버티고 있던 세 번째 대원은 다시 한번 빈라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총구를 떠난 탄환은 빈라덴의 머리를 정확히 관통했다. 작전 개시 40여분 만이었다. “제로니모 E-KIA(적을 사살했다.)”. 현장팀은 승전보를 CIA에 긴급히 보고했다. 대원들은 마지막으로 빈라덴의 일기장과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쓰레기 봉투에 급히 담은 뒤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왔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2일 “‘팀6’ 대원들이 자신들의 신변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의 안전을 걱정했다.”며 “이들의 안전을 강화할 방법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팀6는 네이비실의 10개팀 가운데 최상의 엘리트 대원들로 이뤄진 올스타팀으로 그동안 존재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조직이었다. 하지만 빈라덴 사살 이후 미국 언론이 이들을 집중 조명하면서 신원이 노출되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진텐진호 납치 실패후 해적들 伊선박 납치한 듯”

    지난 21일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려 했던 소말리아 해적은 16명 정도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한진텐진호 납치에 실패하자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선박을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이 밝혔다.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태 당시의 (인접)상황으로 봤을 때 해적은 16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현안보고를 통해 “링스헬기 및 최영함이 근접 정찰을 하면서 K6 100발과 함포 6발을 경고 사격했다.”면서 “작전 당시 해적은 없었지만 정상적인 인질구출작전을 펼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한진텐진호 좌·우현에서 해적이 사격을 가해 오자 선원들이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해 해적의 승선 여부를 알지 못했다.”면서도 “AK 소총 실탄 3발을 선교와 안전격실(긴급피난처) 앞에서 발견했고 선교 바닥에서 맨발 발자국을 다수 확인했으며, 해적들이 상용인공위성 전화기를 사용하고 기관 조종을 시도한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합참 관계자는 “청해부대 최영함의 링스헬기가 전날 피랍 위기를 모면한 한진텐진호에서 2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이탈리아 선박 주변에 있는 해적의 선박을 식별했다.”면서 “한진텐진호를 공격한 해적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영함의 링스헬기가 한진텐진호 인근에서 해적 선박을 보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선박 주변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모선 1척과 자선 2척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항은 한진텐진호 구출을 돕기 위해 먼저 출동한 터키군함의 헬기도 확인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그는 이어 “터키군함 헬기와 청해부대 헬기가 현장에 도착한 시각과 주변 정황을 미뤄 볼 때 이탈리아 선박을 납치한 해적이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려 했던 해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텐진호는 이날 정상운항을 재개했으며 최영함의 호위를 받아 당초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텐진호 선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전날 구출작전에서 관측된 연기도 외부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상도·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완벽한 시타델’이 피랍 막았다

    ‘완벽한 시타델’이 피랍 막았다

    21일 새벽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을 항해하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인 한진텐진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될 뻔하다가 구조됐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은 선박 내 마련된 긴급피난처로 피신해 안전했으며, 오후 7시 30분쯤 청해부대 최영함에 의해 전원 구출됐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한진텐진호는 오전 5시 15분쯤 국토해양부 상황실로 위험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사실은 청해부대를 통해 합동참모본부로 전달됐으며, 한진텐진호는 소말리아 동방 460마일 해상에서 멈춰 움직이지 않았다. 정부는 위험신호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해적에 의한 피랍 등 위험에 빠진 것으로 파악하고, 청해부대 최영함을 급파하는 한편 연합함대에 지원을 요청, 인근에 있던 터키군함이 오전 8시 30분쯤 현장으로 출동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터키군함이 헬기를 띄워 현장을 살펴보니 선박이 정지된 채 갑판은 점등 상태였고 외부에 해적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해 왔다.”면서 “선원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있다고 파악하고, 최영함을 현지에 투입해 안전하게 선박을 장악하는 작전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함 링스헬기는 오후 2시 30분 한진텐진호에 접근했으며, 최영함은 오후 4시 40분쯤 선박에 접근했다. 청해부대 UDT팀은 오후 6시 30분쯤 승선해 격실을 모두 뒤지고 피난처에 있던 선원 20명 전원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1시간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한 관계자는 “최영함이 바로 승선하지 않고 인근을 순회하면서 주변을 상세히 점검했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해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매복해서 우리를 유도사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선박 내 해적은 없었으며, 선상에서 해적의 것으로 추정되는 AK소총 실탄 3발을 수거했다. 합참 관계자는 “선교에 다수의 맨발 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해적들이 선교까지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측은 “해적으로부터 두 차례 총격을 받은 직후 엔진을 정지시키고 피신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진해운 측이 피난처 및 물대포 설치 등 자체 안전대책을 잘 세워 선원들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며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후 상선회사들이 자구책을 많이 강구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측은 승선 1주일 전부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철제 빔을 갖춘 긴급피난처는 물론 강력한 물대포를 갖추는 등 만일의 해적 공격에 대비하며 운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번 삼호드림호 구출 과정에서 겪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는 상당하다.”며 “이번 한진텐진호 사건의 경우 준비를 잘해 작전비용을 빼고 전혀 들지 않았고, 국제사회의 신용도도 얻게 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에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직원들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김영민 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의 임직원 10여명은 자리를 지키며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 직원은 “6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오늘 하루 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까지만 해도 선원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속을 태웠다. 선박과 선원을 관리하는 부산의 한진 해사그룹(HSM)도 밝은 표정이다. HSM 측은 “선원이 모두 안전하다고 하니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HSM은 한진텐진호 선원들 스스로 선박 상태를 점검해 큰 문제가 없으면 애초 예정대로 운항을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선박 운항에 지장이 있다면 배를 가까운 항만으로 이동시켜 수리하게 할 예정이다. HSM 관계자는 “해군과 정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분석해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오상도·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천안함 폭침 1주기] 백령도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제막

    [천안함 폭침 1주기] 백령도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제막

    27일 오전 11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천안함 유족들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새겨진 병사들의 얼굴 부조를 만지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설치 위령탑 앞에 선 300여명의 해군 장병들도 함께 흐느꼈다. 천안함 유족들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생존 장병, 해군 및 해병 장병 등은 20분의 짧은 위령탑 제막식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떠난 이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천안함 피격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건립된 위령탑은 올해 1월 4일부터 8억 2000만원을 들여 제작됐으며 세개의 삼각뿔이 8.7m 높이로 치솟아 있다. 주탑은 우리 영해와 영토, 국민을 언제나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중앙에 있는 보조탑에는 46용사 얼굴을 부조로 담았으며 좌측에는 추모시, 우측에는 비문을 각각 새겼다. 비문은 “서해 바다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한 천안함 46용사가 있었다. 이제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려 여기 위령탑을 세우나니 비록 육신은 죽었다 하나 그 영혼, 역사로 다시 부활하고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자유대한의 수호신이 되리라.”고 병사들을 추모했다. 또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히려 ‘전우가 목숨 바쳐 지킨 바다, 우리가 사수한다.’는 해군 장병들의 해양수호 의지는 자손만대 계승될 것이다. 꽃피지 못한 채 산화한 그대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이제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해군 대규모 해상훈련 마무리 주탑 아래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해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위해 산화한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의지를 표현했다. 김성찬 참모총장은 “해군 장병들은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NLL과 조국 해상을 최선봉에서 반드시 수호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해군의 대규모 해상훈련이 이날 마무리됐다. 동해와 서해, 남해 전 작전 해역에서 해군 작전사령부 예하 전 함대사령부가 참가한 훈련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등 함정 30여척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헬기 등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3일간 실시된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대잠수함전, 대공전, 해상공방전, 해양차단작전, 대함 및 대공 사격 등이 강도 높게 실시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카다피고향 ‘시르테’ 피의 공방전

    리비아 정부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사수를 위해 7일 거침없는 공습을 이어 나갔다. 시르테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마지막 요새인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는 관문인 데다 친정부 세력의 집결지여서 이곳을 둘러싼 정부와 반정부군 간 피의 공방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군 전투기는 이날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시르테 인근 라스라누프에 로켓포를 발사했다. 시르테에서 160㎞ 떨어진 빈 자와드를 점령한 데 이어 이곳에서 50㎞ 거리에 있는 라스라누프까지 재탈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반군은 대공포로 응수했다고 CNN은 전했다. 전날 반군은 빈 자와드에서 카다피 친위세력에 매복공격을 당해 퇴각했다. 시위대가 카다피 친위군에 밀려 점령지를 내줬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15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처음이다. 특히 민간인들까지 무차별 폭격했고 탱크와 박격포로 십자포화를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카다피 친위세력이 탱크와 헬기 등 중화기를 총동원해 역공에 나선 것은 시르테가 함락되면 사실상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시르테는 반정부 세력의 거점인 벵가지와 카다피가 머물고 있는 트리폴리 사이에 있다. 파죽지세로 서진(西進)해 온 반군이 시르테마저 점령한다면 트리폴리로 향하는 지름길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시르테 함락에 실패해 우회로를 택한다면 사하라사막을 횡단하는 ‘고난의 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카다피 역시 고향이자 군사 요충지인 시르테를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다. 가난한 사막도시였던 시르테는 1969년 카다피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뒤 급성장, 이곳 주민들은 카다피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 타임이 전했다. 또 카다피가 속한 알카다파 부족의 심장부이기도 해 지역민 5만~6만명이 카다피가 최후를 맞을 때까지 정부를 위해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카다피는 고향에 수많은 군부대를 밀집시켜 놓았다. 알자지라 방송은 “앞으로 1~2일 안에 반군이 시르테를 장악하지 못하면 트리폴리로 진격하는 것은 물론 대세를 장악하기 위한 동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트리폴리 인근 대도시인 미스라타에서도 카다피군과 반군 간 격전이 벌어져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의료진이 전했다. 미스라타는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곳으로, 카다피 군이 탱크를 동원해 포격을 가했으나 반정부군 역시 반격에 나서 정부군이 사격 개시 5시간 만에 퇴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美 육군 기갑·포병부대 주력 무기 속속 공개

    이번 키리졸브 훈련을 통해 미 육군 기갑·포병부대의 주력 무기들이 공개됐다. 가장 시선을 끌었던 장비는 M1A1 전차와 M2A2 브래들리 장갑차,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세 가지. 지난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이라크군의 마지막 숨통을 조였던 무기들이다. ●‘M1A1 전차’ - 열화우라늄 120㎜활강포 파괴력 막강 미 육군과 해병대의 주력 전차로 모두 5000여대 이상이 생산돼 배치돼 있다. 워낙 생산량이 많았기 때문에 후속전차인 ‘M1A2’ 전차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M1A1은 전차의 3요소인 기동력, 방어력, 공격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무장은 120㎜ 활강포이며 가장 비중이 높은 금속인 열화우라늄(DU)으로 만든 철갑탄을 사용해 다른 나라의 120㎜ 활강포보다 더 강한 파괴력을 지녔다. 방어력은 M1A1 전차의 가장 큰 특징. 무게가 약 70t에 달하는데 이는 비슷한 성능인 독일의 ‘레오파트 2A6’ 전차보다 10t가량 무겁다. 그만큼 장갑이 두껍다는 뜻. 전차의 방어력은 기밀사항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M1A1 전차의 장갑이 압연강판 기준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약 9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진은 1500마력의 ‘AGT1500’이 실려 있다. ●‘M2A2’ 브래들리 장갑차 - 하차 없이 전투가능 1981년부터 쓰이고 있는 미 육군의 주력 장갑차다. 정식명칭은 ‘보병전투차’(infantry fighting vehicle, IFV)로, ‘M113’ 같은 단순한 ‘병력수송장갑차’(Armored Personnel Carrier, APC)와 구분된다. 장갑으로 둘러싸인 차량을 통해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도 병력을 안전하게 실어 나른다는 개념은 APC와 같으나, 브래들리 장갑차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병력을 하차시키지 않고도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5㎜ 기관포가 달린 포탑이 탑재됐으며, 이 포탑에는 7.62㎜ 기관총이 부무장으로 달렸다. 포탑 옆에는 사정거리 3.75㎞의 ‘토’ 대전차(對戰車)미사일 발사기까지 장착돼 적군의 전차를 상대할 수도 있다. 구소련의 ‘BMP1’에 대응해 개발됐으며 수많은 서방국가가 그 효용성을 주목해 비슷한 장비를 개발하거나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차기 장갑차인 ‘K21’ 역시 브래들리 장갑차와 같은 보병전투차다. 무게는 약 27t으로 보병전투차 중에서는 가장 무거우나 그만큼 방어력도 우수하다. ●‘M109A6’ 팔라딘 자주포 - 15초에 3발 급속사격 미 육군의 주력 155㎜ 자주포다. 원형인 M109 자체는 베트남전에서도 쓰였던 구형장비지만, 미군은 개량을 거듭해 전혀 새로운 자주포로 탈바꿈시켰다. 외형은 다소 비슷하지만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신형 탄약을 채용해 사거리가 더욱 늘어났으며, 장전장치를 개량해 15초에 3발 급속사격도 가능하다. 또 미군 특유의 강력한 네트워크망과 연결된 디지털 사격통제장치가 탑재돼 달리는 도중에도 사격명령을 받으면 1분 이내에 자세를 잡고 사격할 수 있다. 39구경 장(長) 포신을 탑재해 사정거리가 30㎞나 된다. 엔진은 450마력의 디젤엔진. 1960년대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으나 우수한 성능의 전자장비와 정보능력, 미 공군과 해군의 강력한 공중지원으로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주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 떠다니는 공군기지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 Ronald Ragan)은 지난달 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해군기지를 출항해 현재 태평양을 건너는 중이다. 이 항모는 모두 10척이 건조된 ‘니미츠급’ 항모의 9번함으로 2003년에 취역했다. 비행갑판의 길이는 약 333m, 폭은 76m에 달하며 무게는 약 10만t이다. 함재기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EA6B 프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잠수함 공격용 헬기인 ‘시호크’ 등 최대 9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린다. 왜관 최영진기자 zerojin2@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작전때 석선장 이미 바닥에 쓰러진 상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 대한 오발 또는 유탄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을까.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은 지난달 21일 오전 4시 58분(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여명이 밝아 오기 직전 어둠을 틈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시 배는 링스헬기의 지원 사격으로 외부 전원이 모두 끊어지는 바람에 주위가 칠흑같이 어두운 상태였다. 이런 어둠 탓에 해적과 우리 선원의 구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군과 해적이 서로 총을 쏘며 교전을 벌였다. 이때 조타실 안에 웅크리고 있던 석 선장이 총알을 미처 피하지 못해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작전 당시 새벽 시간이었고, 배에 불이 나간 상태였으며 링스헬기가 엄청나게 압박사격을 가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오발 탄환이 석 선장의 복부 또는 다리에 맞았는지를 밝히는 문제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복부상을 가져온 오발은 치명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해군과 아주대병원에서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군사작전의 일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사하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한편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전 해적선에서 15일 이상 총기조작 및 사격술과 선박 진압 훈련을 받은 뒤 납치할 선박을 찾아 항해를 하다 지난 1월 5일 오전 인도양 북부 아리비아해 공해상을 지나던 삼호주얼리호를 발견했다. 해적들은 선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면서 칫솔, 팬티, 양말은 물론 전자제품, 현금 등 2750만원어치의 금품도 강탈했다. 이어 즐거운 괴성을 지르며 축하 파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해적 두목 아브디 리스끄 샤크(28)와 부두목 수티 알리 하루트(29), 마호메드 아라이(23) 등은 여러 차례 선박 납치 경험이 있는 프로급 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헬기 지원사격으로 정전뒤 교전하다 맞은 듯”

    [해적수사 결과 발표] “석선장, 헬기 지원사격으로 정전뒤 교전하다 맞은 듯”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가운데 1발이 우리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MP5 기관총 탄환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 총알과 석 선장 용태의 관련성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의 주범인 소말리아 해적 두목과 부두목이 사살돼 수사의 한계성이 노출, 만족스러운 수사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특별수사본부가 밝히지 못한 각종 의혹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제대로 규명될지 주목된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 중 3발을 인수했다.”면서 “3발 중 1발은 AK소총이 분명하고,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MP5 기관총 또는 권총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선박의 부품이 (석 선장 몸에) 박힌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석 선장의 몸에서 해군의 탄환이 나온 것과 관련, 김 본부장은 “링스헬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총탄이 어디에 박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감식 결과는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 탄환 1발이 우리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오만에서 의료진이 분실한 탄환 1발에 대한 실체규명도 과제로 떠올랐다. 특별수사본부는 두목과 부두목이 사살됐기 때문에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 선장 총격범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장에 있었던 선원과 외국인 선원 각각 2명, 해적 등 총 6명이 아라이가 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총격범으로 아라이를 적시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특정 해적을 적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모선이 이란 선박이라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외교상의 문제’를 들어 명쾌하게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 키웠다. 특별수사본부는 그러나 표적 납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해적 두목이 소말리아 카라카드항에서 지인을 통해 해적 12명을 규합하는 등 사전 모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표적 납치의 증거는 없다.”면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위해) 23일 동안 기름값을 들여 가면서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할 이유가 없다. 표적 납치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범행을 모의하고 모선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사실을 감안하면 표적 납치 의혹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해적 조직과 푼틀란드 조직의 연관성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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