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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헬기 사격 없었다” 이번에도 뻔뻔… ‘5월’은 분노했다

    전두환 “헬기 사격 없었다” 이번에도 뻔뻔… ‘5월’은 분노했다

    이순자씨 동행… 거동 어렵지 않은 모습 “군인들이 그런 무모한 짓 했겠냐” 부인 법정서 또 꾸벅꾸벅… ‘사죄’ 물음엔 침묵 사자명예훼손죄 확정돼도 최대 2년형 조비오 신부 측 “미납 추징금 환수해야”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27일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당시 헬기 기총 사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낭독 후 판사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만약에 헬기에서 사격을 했다면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 것이다. 그런 무모한 짓을 대한민국의 헬기 사격수인 중위나 대위가 했겠느냐. 난 그 사람들이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공소사실을 통해 “조 신부의 증언 등을 요약하면 5·18 당시 군 헬기 운행 사실은 광주시민 모두 목격했고, 당시 선교사였던 피터슨 목사가 관련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인상을 찌푸리거나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며 잠을 이겨 내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훈 판사는 전씨를 향해 “휴정을 요청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3월에도 법정에서 조는 모습을 보여 지탄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조 신부의 5·18 기간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영상·사진 자료를 제시할 때는 눈을 뜨고 유심히 화면을 바라보기도 했다. 전씨는 앞서 이날 낮 12시 20분쯤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했다. 지난해 3월 피고인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이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왜 책임지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회색 넥타이를 매고 마스크를 쓴 전씨는 법정동 출입문 5~6m 앞에 정차한 검은색 대형 세단 뒷좌석에서 내렸다. 법원 후문을 통해 들어와 경호원의 손을 잡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고, 부인 이순자씨도 그 뒤를 따랐다. 거동이 불편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씨는 재판 시작 전 법정동 건물 2층 보안구역인 증인지원실에 머물면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일행이 도착하기 전후로 법정동 주변에서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소복 차림의 오월어머니회 회원 20여명은 ‘전두환은 학살 책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비슷한 시간대 광주지법 정문 앞에 마련된 ‘전두환 단죄 동상’ 주변에서도 울분 섞인 발언이 잇따랐다.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의 구속을 촉구했다. 법원 인근에는 경찰 12개 중대 850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1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헬기 사격을 증언한 미국인 데이비드 벨린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는 최대 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경우 사자명예훼손 외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돼 징역 8개월을 받았다.  조 신부 측 법률대리인인 김정호 변호사는 “법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전씨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철저한 환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1997년 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2205억원의 추징금이 선고됐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절반 가까이(1005억원) 납부하지 않았다. 추징금(2628억원)을 모두 낸 노태우 전 대통령과 대조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정 선 전두환, 광주 재판 12시간 만에 지친 기색 연희동 귀가

    법정 선 전두환, 광주 재판 12시간 만에 지친 기색 연희동 귀가

    재판서 “당시 헬기 사격 사실 없다” 부인작년 이어 재판 내내 꾸벅꾸벅 졸아 빈축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27일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12시간여 만에 지친 기색으로 연희동에 귀가했다. 전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쳐다보거나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자택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이날 오후 5시 43분쯤 검은 카니발을 타고 부인 이순자(81)씨와 함께 광주지법을 출발해 오후 9시 14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짙은 감색 양복과 중절모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자택을 나섰던 전씨는 귀가할 때는 모자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이 ‘시민들에게 할 말 없냐’, ‘범죄 혐의 인정 안 하느냐’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홀로 걸음을 옮기는 등 거동에는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이날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전씨는 청각 보조장치를 한 채 재판에 참여했다. 전씨가 광주지법에 출석한 것은 지난해 3월 11일 이후 1년여만이다. 전씨는 헬기 사격과 관련해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만약에 헬기에서 사격했더라면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무모한 헬기 사격을 대한민국의 아들인 헬기 사격수 중위나 대위가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전면 부인했다.전두환, 헬기 사격 목격 조비오 신부에 “파렴치한 거짓말쟁이” 사자명예훼손죄 전씨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광주 재판에서도 재판 내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전씨가 자택을 출발할 때는 전씨를 규탄하거나 옹호하는 시민 등 100여명이 몰리면서 인근이 다소 소란했으나 귀가 때는 취재진 20여명만 대기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 대비해 경력 100여명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조 신부의 5·18 기간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영상·사진 자료를 제시할 때는 유심히 화면을 바라보기도 했으나 재판 내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깨기를 반복했다. 전씨는 그동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으나, 재판장이 변경되면서 공판 절차 갱신이 필요해지자 이날 법원에 출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모한 짓 하겠나” 전두환, 헬기사격 부인…꾸벅꾸벅 졸기도

    “무모한 짓 하겠나” 전두환, 헬기사격 부인…꾸벅꾸벅 졸기도

    청각 보조장치 착용하고 재판 참석해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7일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당시 헬기 기총사격을 부정했다. 전씨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광주 재판에서도 재판 내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 전씨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낭독 후 판사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는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에 헬기에서 가격을 했더라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그러한 무모한 짓을 대한민국의 헬기 사격수인 중위나 대위가…, 난 그 사람들이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씨는 판사의 추가 확인질문에 눈을 감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날 청각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재판에 참여한 전씨는 잘 들리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부인 이순자씨의 도움을 받아 생년월일과 직업, 거주지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했다.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영상·사진 자료를 제시할 때는 유심히 화면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재판 내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깨기를 반복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통해 “조비오 신부의 회고록 내용을 요약하면 광주사태 당시 군 헬기 운행 사실은 광주시민 모두 목격했고, 헬기 기관총 사격 주장이 제기됐는데 당시 선교사였던 피터슨 목사가 관련 사진을 제출했다. 조비오 신부도 헬기에서 기총소사 하는 내용을 눈으로 봤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전씨는 피터슨 사진은 가짜였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조비오 신부는 성직자가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라고 했다”며 공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반박하지 않고 인상을 찌푸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전두환, 광주 법정으로 출발

    [포토] 전두환, 광주 법정으로 출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 무릎 꿇은 ‘전두환 치욕 동상’ 광주 법정으로 간다

    무릎 꿇은 ‘전두환 치욕 동상’ 광주 법정으로 간다

    25일 전남도청에 이전 설치…27일 법정으로전씨 동상 뿅망치로 때리기 등 퍼포먼스 계획사자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광주 법정 출석을 앞두고 광주로 내려온 ‘전두환 치욕 동상’이 27일 전씨 출석에 맞춰 법원 앞으로 옮겨진다. 이 조형물은 전씨가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발로 차거나 때리도록 하며 유명세를 탔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지난 25일 전두환 치욕 동상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이전 설치했다. 5월 단체는 이 동상을 전씨가 광주 법원에 출석하는 오는 27일 법원 정문에 가져다 두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별도로 제작한 감옥에 전씨의 동상을 넣어두고 뿅망치로 때리거나 전씨의 죄명이 나열된 손팻말 등을 걸어둔다는 계획이다. 이 앞에선 5·18 유족들은 하얀 상복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손팻말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5·18단체들은 이 조형물을 옛 전남도청 앞에 계속 보관·관리하며 전씨의 재판뿐만 아니라 5·18 관련 행사에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퍼포먼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5·18단체 관계자는 “전씨가 자신의 죄과에 맞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5·18 헬기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故) 조비오 신부를 헐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광주의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가 피고인으로 광주 법정에 출석한 지난해 3월 11일 법원 안팎에서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재판을 방청한 일부 시민은 전씨 측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했다. 전씨가 퇴정하려고 피고인석에서 일어났을 때도 법정 안에서는 ‘살인마’ 등의 고성이 나왔다.법정 밖에서는 전씨가 건물 밖으로 나올 때 우산과 생수병이 내던져졌고, 항의하는 시민에게 가로막힌 차량은 20여분이 지나서야 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전씨의 재판 출석과 관련한 경비계획을 본청, 서울·광주 지방경찰청 공동으로 마련했다. 경비계획은 전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한 뒤 귀가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리 땅 넘보지 말라” 남중국해에 대못 박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우리 땅 넘보지 말라” 남중국해에 대못 박는 중국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과 베트남, 미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중국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떨이지는 틈을 타 중국 정부가 이곳 인공섬에 행정구역을 설치해 중국 주권을 기정사실화하는 실효지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남중국해 영토 확장 야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며 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이웃국들에 대해 군사적 압력과 강압을 행사하고 있다”며 “심지어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키기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괴롭힘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 다른 나라들도 그들에게 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필리핀은 22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군도)와 파라셀군도(중국명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일대에 중국이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을 신설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조치가 국제법에 반하고 필리핀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중국대사관에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중국이 세부 행정구역 지정을 통해 실효지배를 강화하려는 술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록신 외무장관은 또 필리핀 군함이 자국 영해 안에서 중국 군함의 레이저 사격 조준을 받았다면서 이에 관해서도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중국 군함이 필리핀 군함에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한 일시와 장소, 상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 역시 “중국이 베트남 주권을 존중하고 잘못된 결정을 취소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을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호앙사·쯔엉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법적, 역사적 근거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그런 행위는 무효이며 국가 간 우호에 좋지 않지 않고 나아가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명), 역내, 세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중국 해양 감시선이 지난 2일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어선과 충돌해 침몰시키고 어부들을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중국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유엔에 외교문서를 보내기도 했다.이들 국가가 이 같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행정구역을 설치해 이곳을 실효지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까닭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하이난(海南)성 싼사(三沙)시 산하에 2개의 구(區)를 신설한데 이어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의 80개 지세(地勢)에도 이름을 붙였다.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 내 지세에 이름을 붙인 것은 1983년 이후 37년 만이다. 당시 중국은 이 지역의 287개 지세에 이름을 붙이는 조치를 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이름을 붙인 스프래틀리제도와 파라셀군도 내 80개 지세는 25개의 섬·사주(沙洲)·암초와 55개의 해저산맥 및 해령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난성 싼사시 산하에 시사(西沙)구와 난사(南沙)구를 각각 둔다는 공고문을 올렸다. 우디섬(중국명 永興島, 베트남명 푸럼)을 중심으로 한 시사구는 파라셀군도와 맥클스필드군도(중국명 中沙群島)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관할한다. 피어리크로스(중국명 永暑礁)를 중심으로 설치한 난사구는 스프래틀리제도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각각 관할한다. 이 가운데 피어리크로스는 중국이 2014년 산호초에 건설한 인공섬으로, 길이 3㎞ 이상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는 군사기지다. 당시 필리핀·베트남 등과 미국은 ‘국제규범에 반하는 현상 변경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중국은 공사를 강행해 구청까지 설립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싼사시 산하에 구(區)급 행정구역을 추가로 설치한 것은 이들 섬과 주변 수역이 중국의 관할 대상이라는 주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남중국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콜린 코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교수는 “중국의 이런 조치들은 베이징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발과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SCMP도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섬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며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긴장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2년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등 인접국들의 강한 반발에도 아랑곳없이 남중국해 주요 섬과 암초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인 싼사시를 출범시켰다.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실효지배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우선 베트남·필리핀 등 인접국이 남중국해에 매장된 자원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중국이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남중국해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해상물동량이 연 5조 달러(약 6177조원) 규모에 이르는 만큼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이 자원 영유권과 어업권을 놓고 끊임없이 분쟁하는 곳이다. 사정이 이런 만큼 이들 인접국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기 위한 ‘남중국해 행동준칙’(COC·Code of Conduct)의 합의를 종용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중국과 아세안은 2017년 8월 구속력 있는 COC 초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외부세력의 개입을 우려해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근 유출된 COC 초안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모든 외국의 참여를 제외하는 공동 탐사를 주진하?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 지역의 자원을 중국과만 나누어야 한다는 얘기다.미국은 중국의 이런 의도를 간파하고 피어리크로스 등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인공섬 12해리(22㎞) 안으로 군함을 보내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해왔다. 최근에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했다. 23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중형 항공모함급 아메리카함과 미사일 순양함 벙커힐이 남중국해 분쟁 해역으로 진입했다. 홍콩 명보는 아메리카함이 지난 19일 이 지역에서 F-35B 전투기, CH-53E 슈퍼 스탤리온 헬기 등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미사일 구축함 배리도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차대한 이번 작전에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투입되지 않은 것은 승조원들의 코로나19 확진 등에 따라 상당수 항모가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칼빈슨함(CVN-70), 니미츠함(CVN-68)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작전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호기를 노칠세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함이 이끄는 항모 편대 소속 군함 6척은 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고, 12일 대만 동부 외해에서 남쪽으로 항행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7일 전두환 재판 앞두고 광주시민사회 항의 퍼포먼스 준비 분주

    27일 전두환 재판 앞두고 광주시민사회 항의 퍼포먼스 준비 분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재판을 앞두고 광화문에 설치된 전두환 동상을 광주로 옮기는 등 항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5월단체는 최근 광주시민단체 등과 재판 당일인 27일 오전 11시 광주법원 앞에 동상을 옮겨 엄벌과 사죄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동상은 12·12 군사 반란 40년을 맞은 지난해 12월 5·18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등이 광화문 광장에 세웠다. 수형복을 입은 전씨가 목에 오랏줄을 두르고 쇠창살 안에 갇혀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5·18유족회 20여명은 이 동상 주변에서 마스크를 쓴 채 묵언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5·18희생자를 애도하는 상복을 입고, 전씨에게 참회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말라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 5월 단체 등은 이날 거리를 두고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손팻말 1인 시위’도 계획 중이다. 법원을 빙 둘러 소복을 입고 마스크 시위를 펼친다. 전씨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전씨가 출석한다면 1년여 만에 법정에 다시 선다. 전씨의 변호인은 앞서 지난 20일 신뢰 관계 있는 사람의 법정 동석을 허가해 달라며 재판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처럼 부인 이순자씨가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이번 재판 출석 결정은 불출석할 경우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칫 5·18 4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광주에 강제 구인될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란 추측이다. 경찰도 법원 주변에서 경호 동선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첫 출석 때와 비슷한 50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재판을 앞두고는 청소년·시민사회단체·오월단체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오후 3시30분부터는 전씨 재판에 대한 토론회도 열린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 3일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두환, 27일 광주 형사재판 당연히 출석”… 1년여 만에 법정 서나

    “전두환, 27일 광주 형사재판 당연히 출석”… 1년여 만에 법정 서나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년여 만에 광주 법정에 다시 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주지법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장 변경에 따른 공판절차 갱신과 전씨에 대한 인정신문이 있을 예정이다. 형사소송 규칙은 ‘재판부가 바뀔 경우 새로운 인정신문으로 피고인이 틀림없음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씨는 다시 한번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전씨의 변호인 측은 “출석을 못 할 사정이 없으니 당연히 출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전씨의 재판 불출석 허가가 취소된 지난 6일에도 전씨 소환과 관련해 “법적 절차가 있다면 얼마든지 이행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씨가 27일 출석한다면 1년여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씨는 지난해 3월 11일 법정에 나와 인정신문을 받은 뒤 단 한 차례도 자신의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장이 불출석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지법 관할 경찰서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법원 관계자들과 만나 경호와 경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전씨의 사죄를 촉구하는 5·18단체와 시민들이 대거 법원으로 몰리면서 크고 작은 충돌과 극심한 혼잡이 빚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에서 “1980년 5·18 당시 옛 전남도청 인근 상공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29일 개관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45’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9일 개관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면 29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일 개방 시간과 이용 절차 등을 규정한 전일빌딩 245 관리 운영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5·18민주평화광장과 연결돼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한 1층 로비와 광주 도심 및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시설에 대해선 하절기 오전 9시∼밤 10시, 동절기 오전 9시∼밤 9시까지 개방한다. 또 지역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남도 관광센터와 디지털 정보 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7시, 시민갤러리·전일 생활문화센터·중소회의실·다목적강당 등은 오전 9시∼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시민들은 3만∼5만원을 내고 중·소회의실, 다목적 강당, 시민갤러리 등을 대관해 사용할 수 있다. 1968년 준공된 전일빌딩이 ‘전일빌딩245’란 새 이름으로 바뀐 것은 5·18사적지 28호인 전일빌딩의 건물 도로명 주소가 광주 금남로 245인데다, 2016~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으로 건물 10층과 외벽에 박힌 총탄 자국이 245개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과정에서 추가로 25개의 총탄자국이 발견되긴 했지만, ‘전일빌딩245’란 건물명은 주소 등 상징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역사성이 담긴 전일빌딩에 대해 4년 3개월 간 국비 120억원, 시비 331억원 등 총 451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3㎡를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 이 건물은 5·18 역사 등 다양한 정보를 갖춘 문화아카이브 재탄생했다”며 “인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광주의 미래문화창조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 다음달 본격 조사 착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조사관 채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진상조사위는 10일 최근까지 전체 조사관 34명 가운데 33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1·2차에 걸쳐 채용된 이들 조사관은 최근 기초적인 교육을 마치면서 조만간 현장 투입이 가능해졌다. 1차 채용 당시 경력 누락으로 채용이 취소된 조사관 1명 자리는 3차 채용을 통해 공모할 방침이며, 사실상 진상조사위 조사관 채용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월15일부터 조사 실무를 맡은 조사 3개 과와 대외협력 부서 등 34명(4급 4명, 5급 11명, 6급11명, 7급 8명)을 공모했다. 5·18 진상조사위는 내주부터 조사 계획서를 작성해 전원위원회에 보고한다. 조사 1과는 광주역 앞 최초 발포 및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 헬기 사격에 대한 경위와 책임자를 규명하고 이 과정에서 사망·부상·암매장을 포함한 5·18 과정 전반에 걸친 시민 피해 현황을 조사한다. 조사 2과는 군 보안사와 국방부가 1988년 국회 청문회를 대비해 구성한 비밀 조직 5·11연구위원회 조직 경위 및 왜곡·조작 경위와 집단학살지·암매장지 소재 및 유해 발굴과 수습, 행방불명자 규모 및 소재 조사에 주력한다. 3과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과 조사위가 목적 달성을 위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을 맡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법원, 전두환 전 대통령 다시 소환

    광주법원, 전두환 전 대통령 다시 소환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또다시 광주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부장 김정훈)은 6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재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11일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선 지 1년여 만이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로, 전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추후 진행될 공판기일에는 전씨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출석해 피고인 신원 확인을 위한 인정신문을 해야 한다. 김 부장판사는 “판사 경질에 따라 공판 절차 갱신이 필요하게 됐다”며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재판장은 피고인이 틀림없는지 확인하고 피고인에게 공소사실 등에 진술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불이익 등을 막기 위해 필요하면 불출석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며 “불출석 허가는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기도 하지만 방어권 보장에 있어서 불이익이 되는 측면도 있다. 법의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소환장을 송달하고 다음 기일에 공판 갱신 절차와 피고인 인정신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 4개월만에 재개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 4개월만에 재개

    재판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던 전두환(89)씨의 형사재판이 4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재판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로 전씨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김정훈 부장)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2시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속행한다. 재판장 변경 뒤 첫 재판이다. 전씨 재판을 진행하던 법관이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직하면서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중단된 재판이 112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새 재판장은 그동안의 기록을 검토한 뒤 법정에서 검사·변호인과 함께 세부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이 2018년 5월3일 전 씨를 기소하면서 시작된 이 재판은 연기를 거듭하다 지난해 3월11일 전 씨가 법정에 출석하면서부터 본격화했다. 1980년 5월 광주 상공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시민과 당시 광주로 출격했던 헬기 조종사 등에 대한 증인신문까지 이뤄졌다. 전씨는 앞선 재판장의 허가로 지난해 3월11일 이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새 재판장은 향후 재판 일정 논의와 함께 전 씨의 법정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장이 바뀔 경우 피고인에 대한 인정신문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정신문은 실질적 심리에 들어가기 전 피고인이 분명 본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나이·주소·등록기준지를 묻는 절차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청명, 한식 산불조심 합시다” 4~5일 청명과 한식이 이어지는 4월 첫주말, 건조한 날씨속에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있어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청명·한식을 맞은 4∼5일 주말 동안 건조한 날씨속에 초속 20~30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산행이나 성묘길에 나서는 사람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4~ 5일 강원도내 18개 시·군 산불 취약지역 225곳에 대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 산불감시대원 등이 합동으로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행위, 불법 소각행위 단속과 함께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도 이번 주말을 ‘산불위험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 등의 진화헬기 11대를 동해안에 전진 배치한다. 이 가운데 초대형 진화헬기 2대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어도 8000ℓ의 불을 싣고 산불 진화가 가능한 기종으로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해 강릉·양양에 배치한다. 일선 군부대에는 사격장의 불씨가 산불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오는 15일까지는 사격 훈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헬기와 인력을 신속히 지원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0년간 청명·한식 기간 강원지역에서는 1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산림 2832ha를 태운 대형 산불로 1295억원의 재산피해와 1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철저한 산불감시와 대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불발생 건수는 10%, 면적은 80%가 줄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가 47%, 논·밭두렁 태우기 21%, 전기 스파크 등 기타 원인이 32%로 밝혀졌다. 실화로 산불을 발생 시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해마다 청명·한식때만 되면 강풍과 함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현장 동원이 가능한 강원도청 공무원 900여명과 일선 시군 공무원 등 모든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 감시에 나서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와 예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 4월 6일 열려

    재판장 사직으로 지연됐던 전두환(89)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이 4월 6일 재개된다. 16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내달 6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공판 준비기일이 열린다. 공판 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재판장 변경으로 공판절차를 갱신하게 되므로 피고인 신원 확인을 위한 인정신문에는 전씨가 출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재판은 민사와 달리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해야 재판을 진행할 수 있으며 법원이 불출석을 허가하더라도 인정신문이 열리는 첫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 전씨가 2018년 5월 기소된 후 증인신문은 지난해 12월까지 8차례 진행됐다. 새 재판장은 증인신문 마무리와 증거 조사 범위·방식·일정을 결정하고 전씨의 불출석 허가를 유지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풍 속 인천 연경산 산불 3시간 30분 만에 초기 진화 완료

    강풍 속 인천 연경산 산불 3시간 30분 만에 초기 진화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연경산(해발 175m)에서 15일 오후 산불이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산불은 강풍 속에 초기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연경산 옥련국제사격장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구청 직원, 경찰, 군장병 등 580여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 40여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 현장에 산림청 소속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총 5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인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속 3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9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아 초기 진화를 했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불에 탄 임야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옥련동 연경산 불…헬기 5대 투입

    인천 옥련동 연경산 불…헬기 5대 투입

    15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연경산 옥련국제사격장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2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 대형헬기 5대를 비롯해 각종 소방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14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 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강한 바람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해군 고속정 훈련 중 수류탄 폭발… 7명 부상

    3일 남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1척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조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군에 따르면 오후 1시쯤 경남 거제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130t급) 함미에서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간부급으로 추정된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당시 고속정에는 30여명이 승선했다. 참수리급 고속정의 승선 인원은 30명 정도지만 보통 25~28명이 탑승한다. 사고 직후 중상자는 해군 헬기를 통해 경남 민간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앰뷸런스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전문센터로 이송됐다.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군은 “중상자 1명은 손과 얼굴 부위를 다쳤고, 다른 중상자는 치아와 몸에 손상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소병기 훈련을 하고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선박 함미에서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속정은 정비 차원에서 단독 훈련을 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 수류탄의 문제인지, 주의 미숙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규모가 작다. 기동성이 뛰어나 북한 간첩선 침투를 막는 역할 등 연안 경비와 보안을 담당한다. 1999년 서해 제1연평해전과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레이저로 무인기 격추… SF영화가 아닙니다

    레이저로 무인기 격추… SF영화가 아닙니다

    ‘레이저’는 공상과학(SF) 영화에 수없이 등장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무기입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 항공기를 파괴하는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실제 레이저는 기상상황과 거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기화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리만족을 위해 선택한 것이 영화였죠.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공중에 있는 항공기나 로켓탄 등을 타격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2일 김종국 한국국방연구원 획득사업분석단 연구단장이 작성한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무장 무인기, 소형 로켓, 포탄 등을 요격하려면 100㎾급 이상의 고출력 레이저가 필요합니다. 또 공격헬기,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출력을 300㎾급으로 높여야 합니다. 레이저를 계측장비 정도로 사용했던 과거에는 이것은 단지 ‘꿈’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미 육군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성과물을 공개했습니다.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SMDC)가 개발 중인 ‘이동식 고에너지 전술레이저’(MTHEL)입니다. 기동성이 뛰어난 18t 무게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보잉사가 무인기 요격용으로 개발한 5㎾ 레이저포를 장착했는데 차체 왼쪽에 특이한 마크가 있었습니다.●레이저로 무인기 64대 격추… 50㎾급 개발 바로 4개의 로터(프로펠러와 회전축)를 갖춘 쿼드콥터 52기, 단발 고정익 무인기 12기를 격추했다는 표시였습니다. 미 육군은 실제 소형 무인기 격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무인기 취약 부위인 뒤쪽 날개를 불태워 요격하는 방식이었는데 실험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무인기에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연구팀은 레이저 출력을 10㎾, 18㎾ 등으로 단계적으로 높인 뒤 2021년까지 50㎾급 레이저를 확보한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 정도 출력이라면 적의 ‘대전차 미사일’도 막을 수 있습니다.미 육군과 보잉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무기는 광섬유 레이저를 이용한 ‘트럭 이동형 고에너지 레이저’(HELMTT)입니다. MTHEL보다 앞선 2005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2011년 미 육군에 인도됐다고 합니다. 레이저 냉각탱크, 레이저 발생장치 등 각종 장비를 갖춰야 하다 보니 무게가 50t에 육박해 오시코시사의 ‘8륜 중기동 트럭’을 차체로 삼았습니다. 화기는 10㎾ 출력의 미국 IPG사 레이저를 장착했습니다. 2013년 11월에는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사격장에서 발사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박격포탄 90여발과 여러 대의 무인기를 격추했는데 격추거리는 1.8~2.7㎞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 육군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보잉사는 현재 개발 중인 50㎾급 레이저를 이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목표입니다.다른 미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도 레이저 개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10㎾급 ‘아담’, 30㎾급 ‘아테나’에 이어 2017년 3월 60㎾급 광섬유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테나는 2015년 1.6㎞ 거리에서 자동차 엔진을 파괴하는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2017년에는 무인기 격추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60㎾급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축전지와 냉각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미 해병대도 무인기 격추용으로 30㎾급 차량탑재형 ‘지상기반 대공방어(GBAD)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獨 고정형 레이저, 240㎜ 로켓탄 방어 가능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둔 50㎾급 레이저 무기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헬’입니다. 헬은 ‘고정형’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2013년 소형 무인기 3대를 연달아 격추하는 묘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240㎜ 로켓탄과 무인기 편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군사용 레이저 개발 과정에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소형화’입니다. 미국 등 군사 강국들은 과거 탄도미사일 레이저, 우주배치 레이저 등 규모가 큰 고출력 레이저에 치중했지만 최근에는 무인기, 로켓탄 등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좀더 규모가 작은 레이저 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레이저 발진기, 냉각장치, 광전송장치, 망원경 등 부피가 큰 장비가 많아 지속적인 경량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레이저 발진기 효율을 높이는 과제가 핵심입니다. 김 단장은 “레이저 발진기 효율은 전체 전원 출력이 레이저로 전환되는 비율을 의미하는데 현재까지 록히드마틴사 레이저의 43%가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효율 희토류 레이저, 알카리 레이저 등 새로운 고효율 레이저가 개발되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고온에서도 동작하는 광학구성품을 개발하면 냉각부담이 줄어들어 냉각장치 소형화가 가능해진다”며 “광전송 및 집적장치, 망원경은 구조를 바꿔 체적을 최대한 분산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레이저 무기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9월 “올해부터 88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레이저 대공 무기 체계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전력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의 탄약 없이 전력만 공급하면 되고 소음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1회 발사 비용이 2000원에 불과한 것이 장점입니다.●요격미사일보다 비용 저렴… 소형화 관건 개발만 완료하면 1발이 수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인 요격미사일보다 비용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겁니다. 시제품 개발은 방산업체인 한화가 맡기로 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10여년간 연구를 통해 수백m 떨어진 정지 상태의 소형미사일 표면에 구멍을 낼 수 있는 레이저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1㎞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떨어뜨리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인데, 기술이 고도화되면 전투기도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부릅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은 금물입니다. 너무 큰 기대는 바로 실망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 가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18 진상조사위 출범… 2~3월 본격 활동 시작

    5·18 진상조사위 출범… 2~3월 본격 활동 시작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가 본격적인 진상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진상조사위는 조사관 34명과 보조인력 50여명을 공개채용한 뒤 내년 2~3월쯤 현판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1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 송선태씨가 위원장으로, 안종철씨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으로 선출됐다. 진상조사위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회의장 추천 1명과 더불어민주당(4명), 자유한국당(3명), 바른미래당(1명)이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상임위원은 송 위원장과 안 부위원장, 군 출신인 이종협씨 등 3명이다. 진상조사위는 최대 3년간 진상 규명 활동을 한 뒤 국가보고서를 작성한다. 진상조사위는 1980년 5월 당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군 비밀조직의 역사 왜곡·조작, 최초 집단 발포 경위·책임자, 계엄군 헬기 사격 명령자·경위, 집단 학살, 민간인 사망·상해·실종, 암매장 사건 등을 집중 조사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진상규명위 출범,내년 2~3월쯤 본격 활동 시작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가 출범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국가인원위원회에서 제1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송선태(64)씨가 위원장으로, 안종철씨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5·18진상조사위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회의장 추천 1명과 더불어민주당(4명), 자유한국당(3명), 바른미래당(1명)이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들 9명의 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가운데 상임위원은 송선태 위원장과 안종철 부위원장,군 출신인 이종협씨 등 3명이다. 진상조사위는 45일 이내에 조사관 34명과 보조인력 50여명을 공개채용한 뒤 내년 2~3월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상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진상조사위는 특별법에 따라 최대 3년간 진상규명 횔동을 수행한 뒤 5·18진상에 대한 국가보고서를 작성한다. 진상조사위는 향후 1980년 5월 당시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군 비밀조직의 역사 왜곡·조작, 최초 집단발포 경위·책임자, 계엄군 헬기사격 명령자·경위, 집단 학살, 민간인 사망·상해·실종, 암매장 사건 등을 집중 조사한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조사위의 근거 법률인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가운데 상임위원의 역할과 기능, 임기 등에 관해 미비한 점이 있다고 보고 21대 국회에 개정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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