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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경유’ 남미 방문…中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경유’ 남미 방문…中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파라과이 방문에 나섰다. 대만 정치인이 미 본토에 발을 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중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7일 일정으로 출국, 이날 오후 중간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했다. 라이 부총통은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를 통해 “뉴욕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경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통상 대만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은 중남미 방문 때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두 번씩 찾는다. 그간 미국은 수도와 멀리 떨어진 곳을 대만 정치인들의 등을 경유지로 지정했고, 미 고위 정치인과의 만남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는 판도가 달라졌다. 지난 4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라이 부총통은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데, 미 국가서열 2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 유권자들에 미국이 라이 후보를 지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베이징은 미국과 대만의 밀착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부총통이 뉴욕에 도착한 직후 “현재 대만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대만을 통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데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안전성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대만 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투입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2일 전날부터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 9대 가운데 Z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동남부 공역을 침범했다.
  • 섬진강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전날 직장동료들과 간 곳이…

    섬진강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전날 직장동료들과 간 곳이…

    섬진강에서 실종된 20대 피서객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 본류에서 전날 실종됐던 A씨(21)가 수색 중이던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8분쯤 섬진강에서 직장 동료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은 수색 작업에 나섰고, 이날 오전 경찰 헬기가 사고 지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희생자 67명…생사 확인 안된 사람도 수백명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희생자 67명…생사 확인 안된 사람도 수백명

    미국 하와이주 산불이 좀처럼 완전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마우이 카운티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전 마지막 집계 발표 때는 55명이었다. 마우이 카운티는 “진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 중인 라하이나 화재에서 12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서 발표된 숫자는 건물 밖에서 발견된 사망자를 집계한 것으로, 건물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지금보다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전 NBC 방송에 “우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수색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은 (화재 상황에서) 건물의 위험한 조건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지난 8일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처음 산불이 시작돼 사흘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이 적지 않아 수백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1000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고 있으며, 1만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주민들은 대피 도중 노인 생활시설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목격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한 바 있다. 화염과 연기가 급속도로 번졌고,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거동이 불편했던 노인이나 환자들이 다수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 NBC는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의사 레자 다네시의 목격담을 인용해 불과 30초 만에 불이 한 블록에서 다른 블록으로 번지는 바람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다네시는 “한 소녀는 (바다 위) 27m 정도 떨어진 곳에서 7시간 동안 금속 막대 같은 것을 붙잡고 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매달려 있던 친구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마치 영화 ‘타이태닉’ 이야기 같았다”고 말했다.마우이섬의 산불 진화 작업은 소방대원과 장비 부족으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은 마우이섬에서 3건, 본섬에서 3건 등 모두 6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우이섬의 화재 3건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라하이나 지역의 화재 진압률이 80% 정도라고 밝힌 뒤, 하루가 거의 지났는데도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소방관협회 회장 바비 리는 마우이와 몰로카이, 라나이 등 3개 섬의 화재를 관리하는 상근 소방대원이 65명이라고 전했다. 소방차는 13대, 사다리차는 2대에 불과하고, 비포장도로용 차량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카운티 당국은 이날 호놀룰루소방서 소속 소방관 21명, 감독 인력 7명, 차량 4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에서는 주방위군이 헬기로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마우이섬의 정전 가구는 1만 942가구로, 하루 전과 같은 상황이다. 다만 카운티 당국은 통신이 끊긴 서부 마우이 지역에서 일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전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영해 라하이나의 호텔 밀집 지역인 카아나팔리에서 카훌루이 공항으로 1200여명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전날 하루에만 1만 4900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마우이섬을 떠났다. 마우이섬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500여명도 집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한 광학장비 공장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부상자가 80명에 이르렀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들 중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자고르스크 광학·기계 공장’(ZOMZ)이라는 곳이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세르기예프 포사드 마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공급하는 보안용 광학 장비도 제조한다.포사드 마을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창고에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돼 있었으며 광학장비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번 폭발은 인근 아파트 창문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이번 폭발로 인해 주변 지역의 약 38개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학교 2곳, 스포츠 시설, 쇼핑몰의 유리창 대부분이 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부상자 전원을 의료시설로 옮기고 공장 인력과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구급차 23대, 지역 의료시설 구급인력 5개팀, 구조용 헬기 등이 폭발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 원인, 드론 공격과 관련 없어”당국은 폭발 사고가 앞서 모스크바시를 겨냥했던 드론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고 발생 전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투 드론 2대가 도시(모스크바)로 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1대는 모스크바 남부 외곽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서부 민스크 고속도로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주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참사가 불꽃놀이용 폭죽 제조회사인 ‘파이로 로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라며, 원인은 아마 폭발물 취급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가 있던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명 군사분석가 이안 마트베예프도 드론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체코 소재 러시아어 방송인 커런트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공격 없이 기술적 이유로 발생한 일종의 폭발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불꽃놀이용 폭죽만 있던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내 생각에는 포탄, 군용 폭발물 등 다양한 무기로 폭발이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파이로 로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안전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책임자에겐 형사 소송이 제기됐는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찬카예프 파이로 로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폭발은 인근 금속 파이프 창고에서 발생했다며 자신의 창고가 폭발의 진원지라는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고 공장,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개발에 참여”해당 공장은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파슬란니크’ 개발에 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러시아 독립매체 아겐츠트바는 자국 조달청 공시 자료를 확인하고, 이 공장에서 파슬란니크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왔다고 보도했다. 부품은 레이더 경보 수신기로 알려졌다. 파슬란니크는 2009년부터 러시아 항공방위산업체 투폴레프가 개발을 주도해온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미국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처럼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된 가오리 모양의 전익기(flying wing)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타스 통신 보도에서 러시아가 미래형장거리항공기콤플렉스(팍다·PAK DA)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제기 생산에 착수한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바로 이 기종이다. 당시 러시아 군수업체 관계자는 “이미 설계 작업은 끝났고 조종석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 전체 항공기 조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항공기 생산은 공기업인 통합항공기제작사(UAC) 자회사 공장이 맡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구체적 회사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자회사 투폴레프가 유력하다.
  •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와이 덮친 화마, 최소 36명 사망… 불길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세계적 휴양지인 ‘지상낙원’ 하와이제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관광 명소가 잿더미로 주저앉았다. 한인 동포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허리케인 ‘도라’를 타고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최소 3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마우이는 하와이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주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와 해군에 구조작업 지원을 지시했다. 해병대도 블랙호크 헬기를 투입해 하와이주 방위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에 따르면 화재는 8일 0시 22분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 이어 오전 6시 37분엔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신고됐다. 불은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매섭게 번졌다.화마는 지난 24시간 동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밀집한 쿨라와 키헤이 등 3곳을 덮쳤다. 리처드 비센 주니어 시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만 최소 6명이 숨졌고,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대부분 전소됐다”며 “실종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병원마다 화상 환자로 넘치고 있다. 또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봉쇄되다시피 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5개 대피소엔 2100여명이 머물고 있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의 약 1만 45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센 산불로 휴대전화는 물론 긴급 통화수단도 멈춰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마우이섬 주민만도 11만 7000여명이다. 해안경비대는 화염을 피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 등 14명을 구조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이 안전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로 항공편이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이들이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를 폐쇄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전화로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로부터 하와이 산불 관련 현지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마우이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여명이 방문하고 주민 중 한인은 약 500명이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와 한국 관광객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도 이날 외교부 본부와 호놀룰루총영사관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점검했다. 라하이나 지역 거주 한인 가족 2명이 산불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등 교민들의 피해는 다행히 보고되지 않았다.
  • ‘캠프 데이비드’ 띄우는 美… “역사적 논의 기대”

    ‘캠프 데이비드’ 띄우는 美… “역사적 논의 기대”

    미국 백악관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 개최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 삼자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조약 동맹인 (한국과 일본) 모두와 중요한 양자 관계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 간 더 긴밀한 양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이 백악관이 아니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유에 대해 그는 “캠프 데이비드는 정상 간 만남과 중요한 외교정책 대화가 오가는 역사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뒤 외국 정상을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00㎡(약 1500평) 규모로 백악관에서 헬기로 30분 걸리는 캠프 데이비드를 한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탄 골프 카트를 직접 몰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두고 “이는 좋은 일이다. 우리에게도, 그들(한국과 일본)에게도 좋은 일이며, 역내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 논의할 게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과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한일 양국은 화해했다”고 언급했는데, 커비 조정관 역시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이어 간 것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주선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일 한일 화해를 거론하고 있다. 최근 해빙된 한일 관계의 여세를 몰아 캠프 데이비드를 무대로 한미일 3국 안보 공조 수위를 높이고 동시에 한일 관계 조성을 뒷받침한 자신의 역할까지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경제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대선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공화당 후보를 상대한다는 전략이다.
  •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세계적인 휴양지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이 불바다로 변했다. 가까스로 진압한 산불 불씨가 허리케인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재발화했다. 하늘에서 본 마우이섬은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한인 동포나 관광객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9일(현지시간) 긴급 배포 자료에서 “전날 밤과 이날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마우이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에서 산불이 신고됐다. 8일 오전 0시 22분쯤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쯤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계속 확산해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다.현지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에 자리한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섬 곳곳으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 영상에는 허리케인 상륙과 동시에 섬에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 잡혔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라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하와이에서 남남서쪽 방향 약 795마일(1280㎞) 지점을,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남서쪽 약 900 마일(1448㎞) 지점을 이동 중이다. 호놀룰루 기상청은 이날 하와이 전체에 강풍 경보를 내렸다가 오후 들어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대 시속 50마일(80㎞)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때 최대 시속 80마일(129㎞)의 돌풍이 불면서 헬기 운항이 어려웠다가 9일 오전 9시쯤부터 기상 조건이 개선되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의 헬기를 포함한 소방 헬기가 이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불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 주민이 헬기를 타고 섬 상공으로 올라가 촬영한 영상에는 잿더미로 변한 섬 마을 모습이 포착됐다.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관광지 순식간에 아수라장…불길 피해 바다로 풍덩 한밤중 갑작스러운 ‘화마의 공격’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마우이 시장인 리처드 비센 주니어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센 시장은 “여전히 수색과 구조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다”며 “라하이나 지역의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불에 탔고, 대부분이 전소됐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마을 곳곳에 총 13건의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거의 봉쇄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대피소 5개가 문을 열었으며, 총 2100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호텔 등 숙박시설을 포함해 라하이나 지역의 26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비센 시장은 전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에서 정전된 가구는 총 1만 2600여 가구에 달한다. 이에 더해 라하이나 지역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모두 불통인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또 섬 일부 지역에서 911 신고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응급 상황 시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카운티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로 인해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여행객들이다. 당국은 이들을 섬 밖으로 이송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 모든 도로가 긴급 구조요원과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주민들로 혼잡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지상낙원’ 같던 해변과 야자수 위로 자욱한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는 사진도 빠르게 공유됐다. “가족 2명 무사히 빠져나와”…한인 피해 아직 보고 안 돼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 따르면 마우이 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명 정도가 방문한다. 마우이 섬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500명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마우이 화재로 인한 한국 관광객과 한인들의 별다른 피해는 영사관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라하이나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 가족 2명이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 섬의 도로 통제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광객 신고가 5건 정도 있었지만, 도로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모두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태여서 화재 진압 여건은 나아진 것으로 본다”며 “한인들의 피해 여부 등을 포함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 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는 현재 개인 여행 중인 조시 그린 주지사의 권한을 대행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와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루크 부지사는 “그동안 우리 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허리케인이 이런 유형의 산불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불이 여러 커뮤니티를 전멸시켰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지사실은 그린 주지사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개인 일정을 중단한 뒤 이날 밤 복귀해 화재 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방부, 건군 75주년 기념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신청 받는다

    국방부가 10년만에 열리는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앞열에서 ‘직관’하기 원하는 국민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26일 오후 4시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시가행진을 보고 싶은 국민은 행사기획단 홈페이지(www.mnd.go.kr/mbshome/mbs/afd)에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달 8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받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참여자로 선정되면 시가행진을 가장 앞줄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군 7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26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이어 오후에 시가행진이 열린다.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1956~78년에는 해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는 3년에 한번씩, 1993년부터는 5년에 한번씩 열렸다. 마지막 행사는 2013년에 건군 65주년 기념 시가행진이었다. 시가행진과 별개로 부대행사도 열린다. 다음 달 6일 망원동 서울함공원과 20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축하비행과 아파치 공격헬기 기동시범, 군악 공연이 예정됐다. 다음 달 24∼25일 광화문 광장·서울광장에서는 전통 무예 시범, 전통악대 공연 등 행사가 열리며, 사전신청은 필요없다.
  • “여기서 뭐해?”…화성헬기 인저뉴어티 비행 중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여기서 뭐해?”…화성헬기 인저뉴어티 비행 중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화성의 하늘을 날며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또다른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하늘에서 촬영했다. 최근 NASA는 지난 3일 인저뉴어티가 화성에서의 54번째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 인저뉴어티는 약 5m 고도까지 상승해 24초 동안 짧게 비행한 후 다시 같은 이륙 지점에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퍼서비어런스의 모습도 살짝 잡혔는데 공개된 사진에서 탐사로보는 맨 위에 자리하고 있다.앞서 인저뉴어티는 화성 땅에서 영영 낙오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지난 4월 26일 52번째 비행에서 모선인 퍼서비어런스와 언덕을 사이에 두고 착륙하는 바람에 통신이 끊겼기 때문이다. 인저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를 거쳐 화성궤도를 도는 화성정찰위성(MRO)을 통해 지구와 통신한다. 이후 NASA는 지난 6월 30일 63일 만에 다시 인저뉴어티와 통신하는데 성공했고 지난달 22일 인저뉴어티는 53번째 비행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저뉴어티는 당초 예정된 136초 비행을 자동 중단하고 76초 만에 비상착륙했다. 이번 비행은 53번째 비행을 조기 종료하게 만든 이유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비행 시간은 24초에 불과했다.인저뉴어티 카메라에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이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22일 51번째 비행에서도 인저뉴어티는 마치 화성의 돌처럼 보이는 퍼서비어런스를 포착한 바 있다. 당시 인저뉴어티는 136.9초 동안 188m를 날았는데, 화성 표면 위 약 12m에서 멀리 떨어진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처럼 화성 하늘을 누비는 인저뉴어티는 지난 2021년 2월 18일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인 4월 19일 인저뉴어티는 지구 밖 행성에서 인류 역사상 최초로 40초 동안 3m까지 상승했다가 착륙하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놀라운 사실은 당초 인저뉴어티가 총 5번의 시험비행만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저뉴어티는 목표의 10배가 넘는 비행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다만 화성에서의 ‘날갯짓’이 쉬운 것은 아니다.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아야하기 때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저뉴어티는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한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에는 2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90°C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  
  • 잼버리 3만 7000명 대이동… 텐트 대신 ‘K체험’ 펼친다

    잼버리 3만 7000명 대이동… 텐트 대신 ‘K체험’ 펼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 머물던 156개국, 3만 7000여명이 8일 전북 새만금에서 철수했다. 버스 1014대에 나눠 타고 수도권·충청권의 8개 시도로 이동했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들을 시작으로 오후 9시 25분쯤 이동이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떠나는 동안 경찰 헬기 4대가 항공을 지휘하고 273대의 순찰차가 에스코트했다. 야영지에는 300여명의 운영요원만 남았는데 이들은 9일 야영지 정리를 마치고 퇴영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전체가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모두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란 마음으로 대원들을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4~7일 나흘 연속 잼버리대회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챙긴 한덕수 국무총리는 “온 정부가 총력전을 해서 잼버리 참가자들을 태풍 피해로부터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었다”고 대이동 배경을 거듭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버스가 떠나는 동안 종일 새만금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참가자들이 머무는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경찰에게 잼버리 종료일인 오는 12일까지 참가자들의 위생과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숙소는 경기 64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5곳 등 총 128곳이다. 지역별 수용 인원은 경기 1만 3568명, 충남 6274명, 서울 3133명, 전북 5541명, 충북 2710명, 인천 3257명, 대전 1355명, 세종 716명 등이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전 생애에 걸쳐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 보건복지부다. 저출산, 보육, 아동권리, 의료,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국민연금, 노인지원, 장례, 건강 등 업무 영역이 광범위하다. 복지 수요가 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데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 주기도 짧아져 복지부 업무는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2차관 제도가 도입되고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됐다.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장·차관 직속 이기일 1차관은 복지부에서 1·2차관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보건·복지 어느 분야든 두루 전문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근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치료제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1차관으로 옮긴 후 저출산 고령화, 연금개혁, 약자복지 등 민생 대책을 수립해 왔다. 복지부에서는 ‘세븐일레븐’으로 통한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1시까지 근무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장 출신으로 마라톤 풀코스와 60㎞, 2008년에는 100㎞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매뉴얼이 생긴다. 과장 시절 만든 국회 질의답변 자료가 지금도 활용된다. 공직 후배들은 이 차관을 계속 진화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꾸준히 책을 읽고 현장을 챙기면서 자기 혁신을 꾀한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언론과의 소통 능력도 돋보인다. 현수엽 대변인은 복지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 꼼꼼한 일처리와 친화력, 부드러운 소통 능력으로 기자들 사이 평이 좋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다 행정고시를 본 이색 경력자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부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응급의료과장 시절에는 야간 진료를 보는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닥터헬기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덕에 중증외상전문의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 ‘멋진 공무원’으로 등장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어린이집 연장보육제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굵직한 제도를 도입해 정착시켰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충환 감사관은 복지부 4개실 과장을 두루 거쳐 복지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세밀한 것까지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업무 전문성을 쌓고자 전문 서적을 파고드는 노력형이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직원 46억원 횡령 사건 때는 특별감사를 진두지휘하며 건보공단의 시스템, 조직, 인사 분야의 취약성을 발굴해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성종호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정선·김정록 새누리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국회 보좌진 생활 대부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기획조정실 김헌주 기획조정실장은 복지부의 ‘기획통’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브레인’이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꼼꼼하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통하다. 기자가 질문 하나를 하면 30분 이상 공들여 설명하는데, 김 실장이 설득하면 대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통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토대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복지부의 전체 전략을 짜는 기획 업무를 오래 담당했으며, 정책 환경 전반을 조망해 분석하고 수용가능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온화한 성품으로 권위의식이 없고 지시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실천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성향이어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정경실 정책기획관은 호불호 없이 대다수 복지부 직원에게 사랑받는 국장이다. 진중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인사과장,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복지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약무정책과장, 보험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랜 갈등 사안이었던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제도를 도입했으며 건강보험 부과체계 전면 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개혁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도 세밀한 준비와 소통 능력이 돋보였다. 이호열 국제협력관은 외교부에서 다년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상 업무를 수행한 통상전문가다. 풍부한 국제 경험을 보건복지 분야 국제협력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이며 LG트윈스 열혈팬이다. 임영봉 비상안전기획관은 육군사관학교(44기) 출신으로 육군에 30년 넘게 복무했다. 비상대비,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명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2021년 복지부에 전입 후 각종 재난안전매뉴얼을 개선했다. 사회복지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다. 기초생활보장, 지역 복지, 자립지원, 사회서비스, 장애인 정책 등 복지부의 핵심 업무를 담당한다.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런 업무를 책임지는 실장답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통한다.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가는 능력을 지녔고, 치밀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두 가지 이상 경우의 수를 내다보고 일을 진행한다. 언뜻 보기에는 논리적이고 차가워 보여 ‘합리적 원칙주의자’로 불리지만 직원들이 지칠 때 배려하는 마음씨를 지녀 ‘츤데레’, ‘하회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직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노숙인 정책 등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했으며 위기가구 발굴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종교계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해 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 이처럼 민관 협업 분야에 강점을 보여 왔다. 김기남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복지직으로 복지부에 들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여러 번 일한 ‘개척자’다. 특히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 당시 감염병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정책과장을 지내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방역대책 수립, 법령·지침 개정 작업을 총괄했다. 김혜진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와 얽힌 문제를 풀고 다가올 문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복지부 서울대 간호학과 3인방’(현수엽 대변인,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중 한 명이다. 보건 분야를 전공한 데다 복지 분야 전반의 정책경험과 기획·조직·감사 등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기획 능력이 탁월하고 시각이 기발하며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다. 복지부 첫 여성 감사관도 지냈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해당 분야 전문 서적부터 논문, 데이터를 파고드는 ‘학구파’다. 데이터 등 근거 기반 행정을 중요시한다. 복지 직렬로 입사해 주로 복지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재직 시에는 복지국가전략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사회보장행정데이터(1차 연도)를 구축했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고용환경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을 지낸 ‘정통 예산맨’이다. 대통령실과 예산실에서 주로 사회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부드러우나 강단 있는 행정가로 통한다. 인구정책실 인구정책실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정책과 아동, 노인, 보육, 요양보험, 국민연금, 기초연금을 총괄하는 곳이다.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정책실과 달리 전 국민 대상 복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복지부 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내가 불편하면 직원도 불편하다”는 신조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신뢰가 두텁다. 다양한 행정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책, 국민연금 개혁, 유보통합 등 산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책 조정,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세부적인 방안까지 꼼꼼하게 내놓는다. 구수한 강원도 방언을 구사한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 회장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관리자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췄다. 사회복지·보건·질병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 다양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2009~2013년),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2016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16~2020년) 등 굵직한 종합계획을 다수 수립하는 등 협력·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의료 사업 및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에서 근무해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하다.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장기요양보험제도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등의 보직을 거치면서 대언론 소통,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정책 관계자들을 중재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부와 유보통합을 추진하면서 소통·중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별명이 ‘긍정 소녀’이다. 이스란 연금정책국장은 일 많은 부처인 복지부에서도 특히 일복 많은 국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환자병상반장을 맡았고 지금은 현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인 ‘연금 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굵직한 이슈, 어려운 과제를 주로 담당하는 복지부의 ‘해결사’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의사 전달, 추진력, 대내외 소통 능력을 발휘해 첨예한 쟁점도 일단 해결하고 본다. 단순 출산 장려 정책에서 ‘삶의 질 제고’로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주도했다. 보건·복지 분야 한쪽에 치우침 없이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복지부 최초로 여성 1호 장관비서관을 지냈고 보험급여과·연금재정과·의료자원과 등 부내 핵심 과장을 역임해 여성 공무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멋진 여성 공무원을 말할 때 이 국장이 꼭 거론된다.
  • 문경 폭우 실종자 23일 만에 상주 영강서 숨진 채 발견…예천 실종자 2명 수색 23일째 이어가

    문경 폭우 실종자 23일 만에 상주 영강서 숨진 채 발견…예천 실종자 2명 수색 23일째 이어가

    지난달 14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북 문경시에서 실종된 70대가 상주시 영강에서 23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북경찰청은 6일 오전 10시 25분쯤 상주시 함창읍 신덕리 영강 강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감정한 결과 문경에서 실종된 A(71)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영강에서 낚시를 하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실종 추정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5㎞가량 남쪽으로 떨어진 곳이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문경시 마성면 신현3리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길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한편 당국은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내린 폭우로 실종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23일째 이어갔다. 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이날 인력 132명과 헬기 2대, 드론 10대, 보트 7대, 굴삭기 5대 등을 투입했다.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2명은 예천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림 토사유출로 매몰됐거나 급류에 휩쓸린 김모(69·남) 씨와 윤모(62·여) 씨다.
  • “친구와 함께 있고 싶어서요”…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가족·지인 발만 동동

    “친구와 함께 있고 싶어서요”…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가족·지인 발만 동동

    20대 피해 여성 A씨 곁 지키는 가족·친구들부상자 14명…경찰, 피의자 최모씨 조사 중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 A씨와 초등학교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친구 B씨가 4일 오후 A씨가 입원 중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았다. 이날 오전에도 병원에 찾아왔다가 돌아갔는데 얼마 안 돼 또 온 것이다. 다른 친구와 함께 박카스를 사들고 병원에 온 B씨는 “면회가 안 되는 걸 알지만 친구 어머니를 위로하고 친구와도 같이 있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이날 아주대 병원에는 오전부터 A씨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과 친구들이 오가면서 A씨에게 차도가 있기를 기다렸다. A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 곳 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를 면회할 수 있는 건 하루에 한 번 직계가족만 가능하다. 하지만 B씨처럼 A씨 부모 외에도 여러 가족들과 친구들이 병원을 다녀갔다. A씨는 이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가 낸 차 사고의 피해자다. A씨는 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이 곳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모친이 소유한 승용차를 타고 서현역 부근 인도로 돌진하는 차 사고를 내고, 백화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흉기 난동을 부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서현역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4명이고, 중상 1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일부는 뇌사 위험이 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으로 인해 복부,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8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해자의 차량 돌진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다. 부상자는 경상으로 미이송된 피해자를 제외하면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명이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 과정에서 흉기를 든 손을 다치는 바람에 오전 중 최씨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폭염에 정부 대응 총력…이상민 “그만큼 위험한 상황”

    폭염에 정부 대응 총력…이상민 “그만큼 위험한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10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전날 사상 첫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이 장관은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이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의 폭염 대응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 농업인, 현장근로자, 재해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는 한편 잼버리 현장 폭염대책비를 조속히 집행하라고 전라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폭염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무더위쉼터 개선방안을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확한 쉼터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함께 전국 경로당에 요청한다. 경로당에는 세부 주소를 부여한다. 농촌지역 마을회관 등도 무더위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 반상회 등과 협력한다. 또한 재난관리평가 등의 평가지표에 무더위쉼터 지원사항을 반영해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무더위쉼터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지역별 무더위쉼터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구당 최소 무더위쉼터 비율로 지정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간이 무더위쉼터 사업을 발굴한다. 무더위쉼터 비율은 농촌인구 10만명당 3개 이상, 도시인구 10만명당 10개 이상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6만 8000개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로당 비회원이 무더위쉼터 이용에 제한이 없도록 대한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를 조사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숙소 냉난방시설 구비 현황을 점검한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진흥기관의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의료인력 추가투입, 냉방버스 배치, 클리닉(5개소) 24시간 운영,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한 긴급환자 이송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 폭염에 탈 난 ‘새만금 잼버리’… 정부 “안전대책 총력”

    폭염에 탈 난 ‘새만금 잼버리’… 정부 “안전대책 총력”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수백명의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가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한다고 3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4일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국·미국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한 참가국들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안전 관련 우려를 제시하자 정부와 여당이 총동원돼 해결 방안을 찾는 양상이다. 정부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이 나섰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 새만금에 상주하기로 했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소방·경찰 및 야영 책임자, 현장 의료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열린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08명은 온열질환자로 파악됐다. 개영식이 늦은 오후에 열렸음에도 한낮 뜨거운 햇볕에 지친 참가자들이 공연 도중 무더기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비위생적인 시설과 먹거리 부족 등의 문제까지 제기되며 일정 축소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 ▲얼음 추가 제공 등을 부처별로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매일 정례브리핑을 해서 현장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해서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며 “폭염 상황에 따라 영내 과정활동을 줄이고 영외 과정활동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인력은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을 추가 투입하고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이겠다”면서 “응급환자는 닥터헬기 6대를 이용해 전북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키 175㎝, 실종 한국인 윤세준”…일본 언론도 나섰다

    “키 175㎝, 실종 한국인 윤세준”…일본 언론도 나섰다

    일본 배낭여행 중 실종된 윤세준(27)씨 행방이 두 달 가까이 묘연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하고 나섰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FNN방송 등 주요 언론은 “한국인 여행객 윤세준씨가 실종돼 와카야마현 경찰이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씨의 인적 사항과 실종 경위 등을 알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은 ‘1996년생인 윤씨는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으로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며 실종자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린 바 있다.사회복지사인 윤씨는 지난 5월 9일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뒤, 새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마음을 재정비하기 위해 떠난 배낭여행이었다. 윤씨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을 여행한 뒤, 6월 3일 와카야마현을 방문했다. 그리고 닷새 뒤인 6월 8일 누나와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누나에 따르면 그날 윤씨는 ‘숙소에 들어가는 중인데, 비가 많이 오고 어둡다’며 ‘가는 길까지 통화를 하자’고 했다. 남매의 통화는 30분간 이어졌고 숙소 도착 후인 밤 9시쯤 메시지를 다시 한번 주고받고서 대화는 끝났다. 이후 두 달이 다 된 현재까지 윤씨는 연락이 두절 된 상태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지난달 16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실이 받은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와카야마현의 편의점과 숙소 인근을 헬기와 보트로 여러 번 수색했다. 또 숙소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에도 윤씨 행방을 유추할 만한 이렇다 할 단서는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경찰도 별도 실종 수사에 착수, 윤씨의 카드 사용 및 금융 거래 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씨가 실종 당일인 6월 8일 이후 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을 출금한 기록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 폴란드 “벨라루스 軍헬기가 영공 침범”… 국경에 병력 급파

    서방의 안보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부 최전선에 있는 폴란드와 러시아의 혈맹 벨라루스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군용 헬기가 영공을 침범해 동부 국경으로 병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폴란드는 이미 자국군 1000여명을 국경 근처로 이동시켰고, 이날 전투 헬리콥터를 포함한 추가 병력과 자원을 파견했다. 아울러 나토에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 사실을 알리고 경위를 듣기 위해 벨라루스의 외교 책임자를 초치했다. 폴란드 군은 처음에는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하다가 “요격하기 어려운 매우 낮은 데로 침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영공 침범을 부인하며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병력 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건을 꾸며 냈다”고 비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폴란드가 해외의 주인과 상의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며 “폴란드의 발표는 실증적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맹폭했다. 이어 “옛날이야기”라며 “Mi8, Mi24 헬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경과 가까운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알로비에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하기 전 소셜미디어(SNS)에 영공 침범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벨라루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발판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나 자국 군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적은 없다. 구소련 국가였던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폴란드와 오랜 적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폴란드가 벨라루스에 대한 영토 확장의 야욕을 품고 있다”며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폴란드가 지난달 크렘린에 대한 반란을 저지른 뒤 현재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는 바그너 용병들을 견제해 준 데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부 바그너 용병이 폴란드로 진격해 바르샤바와 제슈프에 가려고 한다”고 농담을 했다. 이후 불특정 다수의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해 루카셴코의 군대를 훈련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가 서방의 군사적 보복을 억제할 수 있도록 벨라루스 내에 전술핵무기까지 속속 배치하고 있다.
  • 우크라전에 병력 전진 배치한 폴란드와 벨라루스 일촉즉발

    우크라전에 병력 전진 배치한 폴란드와 벨라루스 일촉즉발

    서방의 안보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부 최전선에 있는 폴란드와 러시아의 혈맹 벨라루스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는 1일(현지시간) “벨라루스가 군용 헬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동부 국경으로 병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폴란드는 이미 자국군 1000여 명을 국경 근처로 이동시켰고, 이날 전투 헬리콥터를 포함한 추가 병력과 자원을 파견했다. 이와 동시에 나토에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 사실을 알렸으며 벨라루스의 외교 책임자를 설명을 위해 초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은 처음에는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침입이 레이더로 요격하기 어려운 매우 낮은 높이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하며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병력 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건을 꾸며냈다”고 비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폴란드가 해외의 주인과 상의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며 “폴란드의 발표는 실증적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옛날 이야기”라며 “Mi8, Mi24 헬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 국경과 가까운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알로비에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하기 전 소셜 미디어에 영공 침범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벨라루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발판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나 자국 군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적은 없다. 구소련 국가였던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폴란드와 오랜 적대 관계를 유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폴란드가 벨라루스에 대한 영토 확장의 야욕을 품고 있다”며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카셴코는 “폴란드가 지난달 크렘린궁에 대한 반란을 저지른 뒤 현재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는 바그너 용병들을 견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부 바그너 용병이 폴란드로 진격해 바르샤바와 제슈프에 가려고 한다”고 농담을 했다. 이후 불특정 다수의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하여 루카셴코의 군대를 훈련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가 서방의 군사적 보복을 억제할 수 있도록 벨라루스 내에 전술핵무기까지 속속 배치하고 있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 벨타는 이날 “폴란드인들이 우리가 바그너 용병을 붙잡고 그들을 부양하고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없었다면 그들은 제슈프와 바르샤바에 스며들어서 작은 방법으로도 부숴 버렸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저를 비난하지 말고 감사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벨라루스 헬기 폴란드 영공 침범”…동유럽 확전 긴장 고조 (영상)

    “벨라루스 헬기 폴란드 영공 침범”…동유럽 확전 긴장 고조 (영상)

    폴란드가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동부 국경에 병력을 급파한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는 폴란드가 국경 지대 병력 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고,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긴 바그너 반란군이 ‘수바우키 회랑’ 인근 도시로 이동한 데 이어 영공 침범 주장까지 나오면서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최전선 폴란드 간 군사적 긴장은 더욱 악화하는 모양새다.■ 폴란드 “벨라루스 헬기, 영공 침범…병력 급파”나토에 국경 침범 보고…벨라루스 대리대사 초치 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군 지휘부 상황 분석 결과 2023년 8월 1일 국경 지대에서 훈련 중이던 벨라루스 헬기 2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벨라루스 측은 앞서 폴란드 측에 훈련 사실을 알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폴란드 국방부는 “영공 침범은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에서 매우 낮은 고도로 발생해 레이더 시스템으로 감지하기 어려웠다. 아침 발표에서 레이더 시스템이 영공 침범을 기록하지 않았다고 밝힌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아워비에자 일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벨라루스의 국경 침범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폴란드군은 당일 아침 이러한 내용을 부인했다가 국방부 발표를 통해 뒤늦게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을 공식화했다.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는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유럽 최대이자 최후의 원시림이다. 벨라루스 헬기가 ‘유럽의 아마존’으로 불릴 만큼 울창한 삼림지대에서 낮은 고도로 영공을 침범해 레이더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폴란드 국방부 주장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사태 이후 폴란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국경 지대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해당 지역에 전투용 헬기를 포함한 추가 병력 및 군사 자원 할당하라고 지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국방부는 또 나토에 국경 침범에 대해 보고하고, 벨라루스 대리 대사를 초치해 해명을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폴란드가 병력 증강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영공 침범을 즉각 부인했다.■ 벨라루스 “해외 ‘주인님’들과 협의 후 말 바꿔…병력증강 정당화 핑계” 벨라루스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폴란드의 주장은 억지다. 국경지대 군 병력 및 수단 증강을 위한 정당화 수단”이라며 “폴란드가 해외의 ‘주인님’들과 협의 후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폴란드가 아침에는 레이더에 기록된 영공 침범은 없다고 국민을 안심시켜놓고, 해외의 ‘주인님’들과 상의 후 저녁 무렵에는 매우 낮은 고도에서 국경을 넘어 감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머니 한 분이 말씀하셨다’는 식이다. 폴란드의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우리는 이를 시시한 이야기 정도로 보고 있으며 Mi-8 및 Mi-24 헬기의 국경 침범은 없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발판 역할을 해준 친러시아 국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서방의 군사적 보복을 억제할 수 있도록 벨라루스 내에 전술핵무기까지 속속 배치하고 있다. 군사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용병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 지대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다. ■ 벨라루스, 러 전술핵 배치·바그너 주둔 이어 전투헬기 영공 침범…동유럽 확전 긴장 고조 특히 지난달 29일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00여명의 바그너 부대가 폴란드·리투아니아 국경지역 수바우키 회랑과 가까운 벨라루스 서부 도시 흐로드나(그로드노) 근처로 이동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흐로드나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각각 15㎞, 30㎞ 떨어진 도시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뻗어 있는 96㎞ 길이의 좁은 육로인 수바우키 회랑(통로)과 가깝다. 수바우키 회랑은 벨라루스와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육로로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동시에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유럽연합(EU) 및 나토의 나머지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기도 하다. 폴란드 영토인 수바우키 회랑이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 발트 3국과 나토는 사실상 분리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전부터 수바우키 회랑에 눈독을 들여왔다. 바그너 병력이 이런 전략적 요충지로 이동한 것이 우연은 아닐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CNN방송은 “바그너 그룹이 흐로드나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 러시아의 연합군을 배치하는 것은 나토와 EU 회원국을 뒤흔들 수 있는 전선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폴란드는 우리가 바그너 용병들을 붙잡고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가 없었다면 그들은 빠져나와 제슈프와 바르샤바를 박살 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나를 비난해선 안 되고,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도시이고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수도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 진격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폴란드는 이미 병력 1000명을 벨라루스 국경 인근으로 파견한 상태다.
  • [포착] ‘윙윙’ 폴란드서 영공 침범한 벨라루스 헬기…확전 조짐? [영상]

    [포착] ‘윙윙’ 폴란드서 영공 침범한 벨라루스 헬기…확전 조짐? [영상]

    벨라루스가 폴란드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의 경비 태세가 더욱 강화됐다.  로이터통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벨라루스의 헬리콥터가 영공을 침범했다. 레이더로 포착하기 힘든 상당히 낮은 고도에서의 침범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국경 지대의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면서 “전투용 헬리콥터를 비롯한 추가 병력 및 자원을 피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측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벨라루스의 국경 침범에 대해 보고했으며, 벨라루스 대리 대사를 초치해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헬리콥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을 처음 제보한 것은 폴란드 동부 도시 비아워비에자 인근 주민들이었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SNS를 통해 벨라루스의 헬리콥터가 국경을 침범한 곳으로 보인다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폴란드 당국이 주민들의 해당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후 국방부 발표를 통해 벨라루스의 영공 침범을 공식화했다.  “폴란드 영공 침범한 적 없다” 벨라루스는 부인 폴란드의 해당 주장에 벨라루스는 전격 부인하고 나섰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폴란드과 “해외의 ‘주인님’들과 협의를 거친 뒤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바꾼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벨라루스 측이 언급한 ‘해외의 주인님’들은 나토 회원국으로 추정된다. 또 영공 침범 주장에 관해서는 “우리는 (그들의 주장을) 시시한 이야기 정도로 보고 있으며, Mi-8 및 Mi-24 헬기의 국경 침범은 없었음을 밝힌다”고 못받았다.  다만 벨라루스의 이러한 해명에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전쟁을 시작한 이후 줄곧 친러시아 국가로 분류돼 왔다.  러시아는 벨라루스가 서방의 군사적 보복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벨라루스 내에 전술핵무기까지 배치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부대가 벨라루스에 주둔하기 시작했고,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지난달 29일 “바그너 용병 100여 명이 폴란드 국경 인근의 벨라루스 도시 흐로드나와 가까워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폴란드 vs 벨라루스, 확전 가능성 있나 폴란드와 벨라루스가 국경을 마주한 채 긴장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도리어 폴란드가 벨라루스에 고마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리가 바그너 용병을 잘 붙잡고 있길 폴란드는 기도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없었다면 바그너 용병들이 (폴란드 남동부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있는) 제퓨프와 수도 바르샤바를 박살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폴란드는 나를 비난해서는 안 되고 도리어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는 바그너 그룹이 국경 지역에서 심각한 사건을 일으킬 경우,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우즈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한다”고 주장해 확전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바그너가 서쪽(폴란드)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현재 병력 1000명 가량을 벨라루스 국경 인근으로 파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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