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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재난대비 민방위훈련

    내무부는 15일 민방위의 날에 전국적인 민방공대피훈련과 함께 시·도 및 시·군·구별로 재난수습종합훈련을 실시한다. 민방공대피훈련은 이날 하오2시 공습경보발령과 함께 20분간 읍이상의 지역에서 실시되며 10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재난수습종합훈련은 전국 15개 시·도와 충남 보령시 등 5개 수해피해 시·군을 제외한 전국 2백25개 시·군·구에서 민방위대·소방·경찰 등 50만5천명과 군·소방헬기 9대,소방차 7백37대 등 각종 장비를 투입,폭탄테러,독가스살포,통신두절과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화재진압 및 긴급구조훈련이 실시된다.
  • 운용기 추락 80여명 사망/스리랑카/북부 상해서 반군에 피격 추정

    【콜롬보 로이터 AP 연합】 스리랑카의 AN­32 안타노프 수송기 1대가 13일 스리랑카 북서부 해상에 추락,군요원 80여명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스리랑카 군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 수송기는 수도 콜롬보를 이륙,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과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북부 팔랄리 군기지를 향해 네곰보에서 32㎞ 떨어진 해상 8천피트 상공을 비행하던중 지상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사고기는 반군들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추락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비행기에는 육군 77명과 공군 4명등 모두 81명이 타고 있었다. 스리랑카 군당국은 헬기와 해군 함포를 동원,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수송기는 스리랑카 공군이 반군에 의해 격추된 2대의 군수송기를 보충하기 위해 지난 7월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3대의 신형 수송기 중 한대다.
  • “북 「수재민 5백만」 과장 아니다”

    ◎유엔 조사단이 밝힌 「북 수해」 참상/주택·도로 등 완전폐허… 진흙 6m 쌓인곳도/동쪽지방 길끊겨 접근 못해… 주민 대피소에 북한수해 상황을 직접 둘러본 유엔관계자들은 수해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구호활동이 안되면 최악의 상황이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구호국(DHA)의 올랑 랑그렌(스웨덴)재난평가팀장을 비롯,세계보건기구·아동기금등의 관계자들은 12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해피해상황등 지난달 29일부터 11일동안의 방북결과를 생생히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방문지역은. ▲평안북도·함경북도·자강도등 주로 수해를 입은 서부지역이다.동부지역은 도로교통등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되거나 유실돼 접근하기가 어려웠다.일부지역은 북한이 제공한 헬기로 시찰하기도 했다. ­피해상황은 어떤가. ▲전형적인 홍수피해였다.진흙더미가 6m나 쌓인곳도 있었고 주택은 물론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도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었다.특히 주민들은 집단 대피소에서 식량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유엔에 적대적이던 북한이 유엔에 구호를 요청하기는 처음인데 방북활동분위기는 어땠나. ▲이번 시찰은 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것이었다.북한은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신뢰하는 것 같았으며 유엔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시찰기간동안 북한정부의 간섭이나 제한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차량·헬기등을 제공해서 조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방북 조사결과 북한의 피해상황은 북한측이 보고한 내용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나. ▲전지역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수해피해지역이 전국토의 75%에 달한다는 북한보고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겨울이 닥치기 전까지 구호가 시급한 50만명의 이재민들에게 1천5백만달러어치의 물자가 공급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구호계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구호국은 우선 구호가 시급한 50만 이재민에게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중국과 태국등 인접국을 통해 식량을 우선지원하고 조만간 제2차 시찰을 통해 보다 구체적 물자조달계획을 세울 것이다.
  • 불­그린피스 남태평양서 대치/핵실험 앞둔 무루로아섬 주변

    ◎프랑스­군함·외인부대·특공대 출동/그린피스­선박20척·헬기 동원 “저지 태세” 9월부터 시작될 프랑스의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실험장소가 될 남태평양의 무루로아섬 주변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프랑스의 핵실험을 저지하려는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요원들의 목숨을 건 활동으로 유명하다.그들중에는 미국과 옛소련의 핵잠수함에 고무보트를 타고가 부딪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마저 서슴지 않는 전사들도 꽤 많다. 그린피스는 지휘선인 「MV 그린피스」호를 지난 27일 현지에 도착시켜 핵실험 저지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또 「레인보 워리어 Ⅱ」호 등의 선박들이 무루로아섬 주변에 집결해 있으며 핵실험 저지에 참여할 선박은 모두 20여척인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무지개전사들과의 충돌로 이미 4천만프랑(약 6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준 바 있는 프랑스로서는 이들을 막기 위해 군함을 비롯,그야말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전투태세에 들어가 있다.국제적인 용병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랑스 외인부대의 제5용병대가 동원됐고 15명의 특공대가 증원군으로 비밀리에 무루로아 환초에 도착해 있다.타히티 소재 항공편대도 현지에 급파됐다.또 헬기를 소유한 군함 2척,초계함대 4척,핵실험 연구소 소속 견인선 6척,기술지원선 1척,경수송선 1척에다 공군 수송헬기 슈퍼 퓨마도 출동했다. 프랑스 당국은 그린피스의 선박들이 12마일 전관수역밖에서 시위를 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전관수역내로 들어오면 곧바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가 「번개작전」으로 그린피스를 무력화시키는 시나리오도 준비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우선 주요대상은 MV 그린피스호와 레인보 워리어 Ⅱ호다.견인선을 개조해 헬기착륙장까지 갖춘 MV 그린피스호는 슈퍼 퓨마가 발진해 선박의 5∼6m높이까지 접근,특공대를 투하해 불과 몇초만에 그린피스 전사들을 진압한다는 것이다.어선을 개조한 레인보 워리어 Ⅱ호는 커다란 닻이 세개나 있어 헬기 접근이 쉽지 않다.따라서 2척의 고무 보트로 접근한 뒤 갈고리로 선박에 오르게 되며 이 경우 최루탄을 사용한다는 작전이다.
  • 호우피해 3천억 넘을듯/90년후 최대 규모/재해대책본부 발표

    ◎50명 사망·실종­농경지 2만㏊ 침수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23일이후 집중호우로 38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 또는 매몰됐다고 26일 잠정 발표했다. 또 건물 1백76동이 부셔졌고 집 1천4백39채와 농경지 2만7백62㏊가 물에 잠겼다.소하천 제방 4백75곳이 유실되거나 붕괴됐고 교량 56개를 비롯 도로 3백87곳이 산사태로 파손되거나 유실됐다. 대책본부가 잠정 집계한 재산피해액은 6백59억3천여만원.그러나 폭우와 교통두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피해액은 3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 9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강제방이 무너진 「한강 대홍수」이래 최대 규모이다. 여기에 제 7호 태풍 피해까지 합하면 90년 한강 대홍수나 87년 7월 전남,경남 등 남해안 일대를 휩쓴 태풍 「셀마」의 피해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 날 군장병,공무원,민방위 대원 46만명의 긴급 동원체제를 갖추고 헬기 98대를 비상 대시키며 최악의 사태에 대비했다.
  • 일 육상 자위대/화력 시범 훈련

    【도쿄 연합】 일본의 육상자위대는 26일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 후지 훈련장에서 전력을 과시하는 대규모 화력시범훈련을 개최했다. 이날 훈련에는 약 1천7백명의 자위대원과 탱크·장갑차 약 70대,대전차미사일 70문,F4 전투기와 대전차 헬기 약 30대가 참가해 한시간 반동안 시범을 보였으며 약40t,3억엔(24억원) 상당의 포탄을 소비했다. 공개적으로 열린 이번 시범훈련은 27일까지 계속되며 이틀간 약 6만명이 일반관람한다.
  • 정전위 수석대표 한국군장성 재지명의 뜻

    ◎북의 정전체제 교란기도에 쐐기/대미 직접대화채녈 확보 요구도 거절/“대남 노선 불변땐 한·미입장 고수” 의지 한미양국이 25일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로 다시 한국군 이석복소장을 지명한 것은 북한의 정전체제 와해 기도에 휘말려 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1년3월 유엔측 정전위 수석대표가 미군장성에서 처음으로 한국군 장성인 황원탁소장으로 임명된 이후 지금까지 정전위 수석대표 회담을 거부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전체제 와해조치를 취하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4월 3일 북측 중립국감독위 체코대표 철수 ▲4월28일 북측 정전위 일방 철수 ▲5월24일 판문점인민군대표부 설치 ▲10월28일 정전위 중국대표 철수 ▲올 2월28일 북측 폴란드 대표의 강제철수 등을 단행해왔다. 북한은 이와 별도로 미측과 지난연말 헬기 조종사 송환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로 열린 북·미 장성급 접촉을 정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4월 이후 비무장지대(DMZ)안에서 월경 행위 등 각종 도발행위를 저지르고 나서 미측과 대화를 요구한 것 등이 모두 이런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다.한미양국은 그러나 『모든 문제는 정전협정에 따라 정전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국군 장성의 수석대표 지명은 북한의 정전체제 교란 및 북·미간 직접대화채널 확보 요구에 대한 거절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한미양국은 그렇다고 북한과의 대화를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정부의 한관계자는 『지난4월 수석대표를 제외하고 미군 및 한국군장성을 포함한 4명이 함께 대화에 나서겠다고 북측에 제의한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군사공동위 등 대화를 재개한다면 이 자리에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결국 한미양국은 이번 정전위 수석대표의 한국군 장성 지명을 통해 북한이 대남적화노선에 따른 술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한미양측의 입장도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과시한 것이다.
  • 충남/1백여개교 휴교/폭우 3일째… 수해 이모저모

    ◎서울시,제방유실 등 즉시 신고 당부/열차운행 차질빚자 곳곳 환불 소동 ○…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 1구 (주)홍능종묘 직원 18명이 금강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회사에 고립돼있다가 2시간여만에 군 헬기에 의해 구조. 이정원씨(54) 등 직원들은 이 날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하오 3시 20분쯤 갑자기 금강 물이 불어나면서 회사 건물까지 물이 차오르자 옥상으로 올라 가 구조를 요청,하오 5시 30분쯤 긴급 출동한 군 헬기에 의해 모두 구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5일 하오 서울행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동대구역 대합실은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승객들의 환불 등으로 큰 혼잡. 동대구역은 이 날 하오 2시쯤부터 경부선 곳곳이 폭우로 침수돼 열차 운행이 대전∼부산간으로 제한되자 하오 6시까지 서울까지 못가게 된 승객 2천여명이 환불을 위해 창구로 몰리는 등 소동. ○…25일 상오 11시 30분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 2리 신 사택 입구 하수도 부근에서 이선주군(9·고한국 2년)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 이군은 침수된 도로를 걷다가 신발이 벗겨져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다 참변을 당했다. ○…25일 하오 5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앞 신기천에서 갑자기 불어 난 물을 건너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던 이종희씨(34·안동시 송천동) 등 1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귀가. 이씨와 친척 12명은 이 날 영천댐 수몰지구에 있는 조상의 묘를 이장하고 귀가하던 중 폭우로 신기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1시간동안 고립되어있다가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구조됐다. ○…25일 새벽 충북 괴산의 청안천 철교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전복 사고는 철도청의 안전 불감증을 또다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교각이 유실됐기 때문으로 밝혀져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만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한강홍수에 대비해 시민준비사항 9가지를 발표,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제방의 유실 또는 누수현장을 발견하면 바로 관할구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침수 및 제방붕괴가 우려되면 가까운 학교나 동사무소로 대피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하천변의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집주변의 막힌 하수구나 위험축대,담장은 없는지 점검하고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담장 등을 정비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천둥·번개에 대비,TV안테나·금속성물건 등을 분리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방송의 기상특보를 경청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동사무소나 구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2대의 화물열차가 사고 교량을 통과했던 것으로 밝혀져 명암이 교차. 사고발생 40여분전인 상오 4시56분쯤 조치원을 출발,제천으로 가던 2219호 화물열차는 사고가 난 청안천교를 무사히 건넜고 이보다 앞선 상오 3시15분쯤에도 제천발 조치원행 2224호 화물열차도 이 다리를 통과. 철도청 관계자들은 이들 화물열차로 부터 교각 이상 징후에 대한 통보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사고가 난 다리의 교각은 상오 5시 이후에 침하됐을것으로 추정. ○…충남 보령 시가지를 관통하는 대천천이 25일 낮 12시 25분쯤 부터 범람,대천동 일대 저지대 가옥 2백여채가 침수됐다. 특히 보령시 상류 청천저수지가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3백여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어 집중호우가 계속될 경우 시가지 전체가 침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대천동과 대신동 일대 저지대 주민 1천여명을 인근 대남국교 등으로 대피시키고 전 공무원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전역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정상수업이 불가능한 지역 및 학교 1백여개 학교에 대해서 25일에 이어 26일도 휴교 또는 휴업토록 각 교육청에 지시했다. 충남지역에서는 피해가 극심한 예산지역이 49개교로 가장 많고 아산 10개교,연기 9개교,홍성 8개교,태안 7개교 등이다.홍성군 광천읍 광남국교는 24일부터 이미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25일 상오 11시40분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신원리 2구 마을 전체가 인근 무한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대피하던 주민 1백80여명 가운데 박순덕씨(34)가실종되고 10여명이 고립돼 마을 주민과 경찰이 구조에 나섰다. 주민들은 상오 11시부터 마을 주변이 침수되기 시작하자 부유물을 이용,인근 역탑리 오가국교로 긴급 대피했으나 박씨 등은 기르던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실종되거나 마을 안에 고립됐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 위험을 맞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의 수위가 25일 하오 8시 10.6m로 상판 높이 11.5m를 불과 90㎝ 남긴 위태로운 상태. 다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강가에 나온 인근 주민 2백여명은 시시각각 몰아치는 강물을 바라보며 혹시 있을지 모를 다리의 붕괴를 우려하는 모습. 긴급대책 마련에 나선 여주군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요청해 상류에 있는 충주댐의 방류량을 초당 7천8백t에서 6천8백t으로 줄이는 한편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6천8백여t에서 2만1천t으로 늘리는 등 수위 상승 방지에 애쓰는 모습. 주민 임동협씨(44·여주읍 창리)는 『30여년동안 이 곳에 살았으나 이처럼 많은 물은 72년 수해 후 처음』이라며『다리가 끊길지 몰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러­체첸전투 재개

    【아르군(러시아)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은 21일 체첸반군이 경찰서 등을 점거한 아르군에 대대적인 공격을 퍼부어 60∼80명의 체첸반군 사상자를 내면서 경찰서를 탈환했으나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와 헬기,야포 등을 동원,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동쪽 15㎞ 지점의 아르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체첸반군도 이에 맞서 러시아군을 공격했다.
  • 현대 서산간척지 준공인가/4,600만평 매립 착공 18년만에/정부

    ◎어민보상 “판결 수용” 각서 받아 정부는 그동안 시공사와 어민들간의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현대건설의 충남 서산 간척사업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대해 준공인가 처분을 내렸다. 농림수산부는 14일 간척지 사업이 적법하게 진행된 데다 현대건설이 어업보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성을 띠고 있는 점을 감안,서산 A·B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의 준공을 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9년 8월 면허를 얻어 80년 5월 착공,총 공사비 6천4백70억원이 투입된 서산 간척지구는 15년여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매립면적이 1만5천4백9㏊(4천6백만여평)인 서산 A·B지구는 총 연장 7.7㎞의 방조제 2개와 배수갑문 2개를 갖추고 있다.이중 1만3백24㏊(3천1백만여평)의 농경지가 현대건설의 소유로 된다.나머지 매립지 중 수로·도로·담수호 등 5천85㏊(1천5백만여평)는 국가가 소유하는 대신,시설물의 유지관리는 현대건설이 맡도록 돼 있다. 농림수산부는 어민과 현대건설이 벌이고 있는 보상문제와 관련,현대건설이 법원의 판결에 따른다는공증 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준공 인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해설/“밭용지 논 복귀”로 정부와 마찰 해소/어업권 보상 마무리 안돼 불씨 남아 현대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산간척지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정부가 농지전환과 어업권보상 등 현대의 노력을 평가,「그 정도면 됐다」는 정책적 판단을 해 준 것이다.현대도 『정부가 제시한 인가조건을 거의 만족시켰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없으며,당초 계획대로 최첨단 영농기술연구소를 갖춘 영농·축산단지로 개발하겠다』며 애써 담담해하는 모습이다. 서산간척지는 당초 면허기간이 7년 6개월로 87년이 1차 준공시한이었다.그러나 어업보상 문제로 87년,91년,93년 세차례나 준공기간이 연장됐다. 서산간척지는 연초까지만 해도 정부와 현대가 계속 줄다리기해 온 사안이었다.농림수산부는 지난 2월 『5월 22일까지 어민(4천4백52가구)과의 보상문제를 마무리하고 당초 논으로 허가를 받았다가 밭으로 만든 B지구(4천1백15㏊)를 논으로 환원하지 않으면 준공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최후통첩했다.현대가 이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채 약속시한을 넘길 경우 면허취소로 여의도의 60배인 「금싸라기땅」(수조원 추정) 중 투자액만큼의 땅을 빼고는 고스란히 국고로 귀속될 위기상황을 맞았던 것이다. 현대는 최후통첩이 있자 바윗돌 등으로 농지전환이 어려운 곳에는 헬기장이나 격납고를 짓고 나머지는 논으로 전환하겠다는 「실시계획변경 수정인가신청」을 4월 7일 제출,정부의 재가를 받았다.이후 약속대로 농지환원을 마치고 어업보상권 문제는 『법원판결에 따르겠다』는 각서를 냄으로써 준공인가를 따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준공인가는 1천1백60가구의 어업권 보상문제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때문에 이를 현대그룹에 대한 연이은 규제완화,나아가 정부의 대재벌 유화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남해 기름방제 경관/과로로 졸도 순직

    9일 상오 8시 30분 쯤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앞 바다에서 기름 방제작업 중이던 부산 해양경찰서 부산해경 3001함 소속 유정목(28)순경이 과로로 쓰러져 헬기로 전남병원으로 옮졌으나 숨졌다.
  • 김 대통령 「청남대 구상」에 관심 집중

    ◎「4천억 계좌」파문… 무얼 장고 했을까/당정 조기개편은 절차상 무리/조사 결과·여론따라 추가대응 할듯 김영삼 대통령이 6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옴으로써 「하계 구상」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5박6일동안 청남대에 머무는 동안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한승수 비서실장이 유일하게 그곳을 다녀왔다.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사표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대통령은 민자당 등 청와대 밖의 인사들을 청남대로 따로 부른 것 같지도 않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서울의 사정을 훤히 파악하고 있었으리라 여겨진다.하루 한번씩 헬기편으로 종합보고서가 날아오고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 등 여러 인사들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과 관련,당초에는 민자당 개편과 그에 따른 당정개편이 최대 관심사였다.하지만 휴가기간중 서전총무처장관의 전직대통령 가·차명 계좌설 발언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겼다. 김대통령은 「4천억원 계좌설」에 대해서는 이미 청남대에서 지침을 내려놓았다.「정부의 공신력있는 기관」이 진상을 규명,국민앞에 그 결과를 밝히도록 했다.정부의 조사결과와 국민반응을 지켜보면서 추가대응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리라 생각된다. 청와대측은 서전장관의 발언은 여권 고위층과의 교감을 거친 「의도된 것」이 아니므로 지금으로선 다른 정치일정이 영향받을 일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민자당의 체제를 바꾸거나 대표를 교체하려면 전당대회 혹은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야 한다.절차적으로도 당정개편을 쉽사리 당기기 힘들다. 때문에 당정개편은 처음 예상대로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단행될 것이 유력시된다.광복절 행사준비 등을 감안,공석인 총무처장관만 주초에 임명하리라 전망된다. 민자당 체제개편과 당정개편의 폭은 아직 안개속이다.김대통령이 복수부총재제 도입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는 것 아니냐고 관측했던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은 『지켜봐야겠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도 현 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면모를 일신하자는 쪽으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당이나 청와대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던 서전장관의 「낙마」도 당정개편 인선 및 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 김대통령은 우선은 10일부터 시작되는 북경 남북당국자회담과 15일 광복절 기념사,그리고 25일의 집권 후반기 시작에 신경을 쓸 것 같다.남북문제에서 「큰 것」이 터지면 정국분위기가 일신될 수 있다.
  • 파랑도에 해양 과학기지/99년까지 3백∼5백평규모 건설

    ◎해양기상·해저광물 탐사 활용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서남쪽 1백52㎞에 위치한 수중섬 파랑도의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오는 97년부터 99년까지 「전설의 섬」 파랑도에 3백∼5백평 규모의 2층 철골구조물로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한국 최남단의 과학전초기지로 활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처 관계자는 당초 97년까지 시설 완공을 계획했으나 파랑도의 기상과 입지조건이 악조건임을 감안,안전 설계등을 보다 신중히 검토한후 99년 2월 혹은 7월까지 인공섬을 완공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약 2백억원의 건설비는 사업의 성격상 전액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파랑도 해양기지 건설계획과 관련,정부는 삼성그룹의 투자제안을 받고 이의 수용을 적극 검토한 바 있다. 파랑도는 남북으로 1천5백m,동서로 7백50m 크기의 암초 전체가 해수면 아래 4.6m에서 50m정도에 잠겨 있는 수중섬으로 폭풍등 해양기상과 지구환경,각종 해양관측등 해양과학연구의 요지이다.또 해상교통과 항로안전의 요충지일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형 어장과 해저광물자원이 풍부,개발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파랑도해양기지는 2층으로 설계돼 옥상층에는 해경과 항만청이 운영하는 구조헬기 착륙장과 무인등대가 설치되고 저층에는 수산청,기상청 해양연구소등이 운영하는 어항조사장비와 기상자동관측장비 해양및 지구관측 설비가 들어간다.
  • 미 ABC TV인수/아이스너 디즈니사 회장

    ◎방송사 사환서 주주된 「입지인물」/디즈니사 맡아 11년만에 자산 14배 늘려 지난달 31일 미국 굴지의 미디어 그룹인 캐피털 시티즈­ABC사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54)은 방송국의 사환부터 시작해 자기소유의 방송사를 가지게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디즈니사의 사장이었던 프랭크 웰즈와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던 그는 지난 84년 웰즈의 제의에 따라 디즈니로 옮겨와 당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던 디즈니를 단 몇년안에 연예·오락산업의 거대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84년 당시 디즈니는 월 스트리트에서 총자산 20억달러로 평가됐으나 현재 증권업계는 디즈니의 가치를 2백80억달러이상으로 평가한다. 아이스너는 양복에 운동화와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는 기행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반드시 손에 넣고야마는 강한 집념의 소유자로 디즈니 이사들을 설득시켜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한팀을 인수하게 만들 정도였다. 뉴욕의 맨해튼에서 유명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스너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데니슨 대학을 다녔다.재학중 그는 극본을 쓰고 연극연출을 하기도 했으며 졸업후 NBC방송사에 사환으로 입사했다.몇년뒤 ABC방송사로 옮겨 「행복한 나날들」,「사랑의 유람선」,「스타스키와 허치」등을 히트시켜 당시 곤경에 처해 있던 ABC방송을 구제해 준 장본인이 됐고 그후 베리 딜러와 함께 파라마운트사로 옮겨 「토요일밤의 열기」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지난해 디즈니사의 웰즈 사장이 헬기사고로 숨져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를 잃는 아픔을 맛보았고 심장질환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아이스너 회장의 인생에서 유일한 오점인 프리 근교의 「유로 디즈니」가 올해 처음으로 분기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캐피털 시티즈­ABC인수로 그의 왕성한 활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연천 폭우… 야영객 8명 실종/급류에 휩쓸려… 57명은 구조

    【수원=김병철 기자】 1일 상오 7시부터 경기도 연천군에 1시간 남짓 1백87㎜의 폭우가 쏟아져 야영객 8명이 실종되고 경원선 연천역과 대광역 사이의 철로 4백여m가 물에 잠겨 운행이 중단됐다. 상오 8시40분쯤 연천군 연천읍 내산리 동막골 샘골계곡과 칠성야영장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야영객 65명이 고립,이 중 57명은 2시간 뒤 육군 및 경기도 소방본부 헬기에 구조됐으나 최정희씨(35·여·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공아파트 301동 417호) 가족 3명 등 8명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자 명단은 ▲최정희 ▲한우리(5·최씨의 딸) ▲한아름(11·〃) ▲김현숙(19·여·서울시 양천구 신월3동 홍익아파트 103호) ▲최옥순(60·여·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산104) ▲김성순(40·여·서울 중랑구 면목5동 174의 64)▲빙창래(48·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김승애(46·빙씨 부인)
  • 「청남대 구상」에 이목 집중/김대통령,일정 앞당겨 오늘부터 휴가

    ◎남북한당국자 북경 3차회담 대비/획기적 대북제의·국정청사진 준비 김영삼 대통령이 1일 하오 여름휴가에 들어간다.엄밀히 말하면 잠시 청와대를 떠날 뿐 하계집무실인 청남대에서 수시로 보고도 받고 긴급을 요하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결재를 하는등 실제로는 집무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휴가랄 수도 없다. 그러나 일단 방미의 여독을 푸는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방향과 관련,「청남대구상」에 시선이 모아진다.아울러 관심을 끄는 것은 휴가를 떠나는 일정이 며칠 앞당겨진 점이다.김 대통령은 당초 오는 5일부터 휴가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김대통령이 휴가를 앞당기자 『당정개편등 전반적인 정치일정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의 휴가일정과 당정개편시기를 연관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오는 10일부터 북경에서 제3차 남북한 당국자회담이 열리는 데 대비,김대통령이 그전에 휴가일정을 마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도 하루 한차례씩 헬기로 공수되는 각종 보고문서를 받아보게 된다. 또 전화를 통해 수시로 필요한 사람과 정국운영방안을 협의하거나 필요하면 직접 청남대로 부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휴가를 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물면 정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휴가를 가지 못해 공직사회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 또 약간의 여유를 갖고 구상에 몰두하는 것도 바람직스러운 일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93년과 94년 여름휴가 뒤 각각 금융실명제와 남북공동발전계획 제의등 굵직한 이슈들을 터뜨렸었다. 김대통령의 금년 「청남대구상」의 첫장은 「남북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해방 5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는 그야말로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핵심은 남북관계다.김대통령의 대북제의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북한의 수용태세가 관건이다.때문에 김대통령은 빨리 휴가를 마친 뒤 북경회담을 앞둔 7일부터는 정상근무에 들어간다는 생각이다. 정치분야의 구상이 실천되는 것은 15일이후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접어드는 오는 25일 취임사에 담았던 내용에 버금가는 국정운영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이 청사진을 밝히고 그 원칙에 따라 당정개편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고 밝힌다.반면 새 인물을 포진시킨 가운데 집권 2기를 맞는 것이 모양상 좋다는 주장도 있다.개편시기는 대통령이 이중 어느쪽을 선택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 「씨 프린스」 기름 또 유출/벙커C유 추정/반경 2㎞ 해역 오염

    ◎거제등서 새 기름띠 발견 【여천=특별취재반】 전남 여천군 소리도 앞 바다에 좌초된 유조선 씨 프린스호에서 31일 또 다시 기름이 유출됐다. 상오 11시 쯤 선체의 균형을 잡는 작업 도중 선미의 기관실 쪽 갑판 위 밸브에서 벙커C유로 보이는 기름 수십t이 분출되며 반경 2㎞의 해역과 해안을 오염시켰다. 해경과 호유해운은 방제선 7척과 경비정 등 선박 10여척을 현장에 투입,유처리제를 뿌리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펴고 있다.사고대책본부는 기관실에 남아있던 벙커C유 찌꺼기 일부가 새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 날까지 해상의 기름은 98% 이상 제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홍포 해변과 일운면 와현 해변에 폭 2백m,길이 2㎞의 새 기름띠가 발견돼 조류를 타고 부산 쪽으로 퍼지고 있다.이 기름띠로 인근 해수욕객 4만명이 대피 소동을 벌였고 1천7백84㏊의 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된다.해경은 방제선 등 선박과 장비를 동원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고 9일째인 31일에도 기름 제거에 민·관·군이 총동원됐다.어민 1천2백여명을 비롯해 경찰 등 모두 4천여명이 참여했으며 해경과 호유해운 등의 헬기 3대,방제선 5척,경비정 38척,어선 2백42척 등 선박 3백여척이 동원됐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경찰이 씨 프린스호의 선장 임종민씨(41)의 객관적 혐의사실을 입증하면 업무상 과실 선박파괴,업무상 과실치사,해양오염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남해안 기름오염/민·군 3천명 합동 방제/휴일 해상 70여t 수거

    ◎합동조사반,5∼6개 어촌계서 피해 조사 【여천=남기창·김성수 기자】 씨프린스호 좌초사고가 일어난지 일주일째 되는 30일 사고해역 주변의 어민과 해경·군인 등 3천5백여명이 방제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어민과 경찰 및 군인 각 1천여명과 공무원 3백여명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상과 해안에서 70여t(누출량 7백여t중 4백60여t)을 수거했다. 해안부대인 여천군 1대대 장병 1백20명은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5시까지 여천군 남면 작금리 앞바다에서 기름찌꺼기를 걷어냈고 마을주민과 공무원 2백여명도 이들과 함께 갯바위에 달라붙은 기름덩이를 닦아냈다. 이날 방제작업에는 헬기 4대,해군 함정 15정,방제선 5척,어선 2백55척,해경경비정 41척,유처리제 1만5천4백ℓ,유흡착포 1만7천3백㎏,비닐포대 9천7백개,해태망 2백개 등이 동원됐다. 사고대책본부는 『누출된 기름이 대부분 연안어장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30일쯤 해상기름 제거작업은 완료된다』며 『앞으로는 섬 연안으로 흘러들어가 엉겨붙은 기름찌꺼기를 흡착포 등을 이용한수작업으로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여천군,여수수협,호유해운(주),P&I사가 지명한 협성검정(주) 등 11개 기관의 합동조사반은 이날 전날에 이어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와 금오도 심장·우학리 일대에서 5∼6개 어촌계의 도움을 받아 피해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수면에 설치한 양식물이 기름에 오염됐는지와 물고기의 죽은 정도를 조사한뒤 사진촬영을 하는 등 육안 확인작업에 주력,당초 예정된 한달정도의 일정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 군헬기 추락 넷 순직/충북 음성/민가 담장에… 2명 중태

    【음성=김동진 기자】 28일 낮 12시30분쯤 육군 202항공대대 소속 UH­1H 헬기가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룡리 1구 권오만씨(59)집 담장에 추락,탑승한 김세권중령(40)과 조종사 유동정(39)·장철성(38)소령등 장교 3명과 윤종화일병(21) 등 4명이 숨지고 김장웅준위(29)와 정민우병장(24)이 크게 다쳤다.부상자들은 충북 음성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사고를 목격한 권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서 점심을 먹던 중 낮게 날아오던 헬기가 갑자기 기우뚱하며 지붕을 스쳐 담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육군의 날 행사 보고차 계룡대로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물물도 오염… 식수비상/주민배앓이 호소

    ◎바다유출 기름 60% 방제 【여천=특별취재반】 씨 프린스호에서 흘러나온 기름 가운데 바다에서 60%(4백20t)의 방제가 끝났다.그러나 모래사장 등 해안에서의 방제량은 5%(35t)정도밖에 안된다. 전남도 사고대책본부는 기름이 유출된 지 6일째인 28일 기름띠의 확산은 멈췄다고 밝혔다.피해어장의 면적도 전날의 6백36건 8천8백98ha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사고현장 인근지역인 여천군 남면 덕포마을의 우물물이 오염되는 등 식수에 비상이 걸렸다. 주민은 사고후 이 마을 우물 7곳에 기름이 밀려들며 뿌옇게 변했고 악취도 난다고 주장했다.또 이 물을 마신 일부주민은 배앓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천군은 이 마을 우물에서 시료를 채취해 군보건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사고선박의 소속회사인 호유해운은 이날 씨 프린스호에 대한 원유이송 및 인양작업에 나서 선체를 고정시키는 작업에 나섰다.인양 및 원유이적에는 5∼6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도 민·관·군 4천여명과 헬기 5대,해군과 해경 및 호유해운 등이 동원한 방제선 16척을 포함한 3백80여척이 입체방제작업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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