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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영등포·구로·서대문/오늘∼13일 군사훈련 실시

    수도방위사령부는 11일 강북지역 및 영등포·구로구 일대(상오 8시∼하오 5시)에서 헬기의 공중수송훈련을,12·13일 서대문구와 영등포구 일대(하오 10시∼자정)에서 전술훈련을 각각 실시한다고 10일 밝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신창원 추적 사흘째 허탕

    ◎경찰 3천명 동원… 전주·완주 등 검문 강화 【전주=조승진 기자】 탈옥수 신창원(30)을 뒤쫓고 있는 전북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전판용 전북경찰청 차장)는 7·8일 이틀동안 3천여명의 경찰력을 동원,신이 달아난 완주군 이서면 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 인근 야산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신을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헬기 3대와 군견을 동원,대대적인 수색활동을 폈으나 도주현장에서 400m쯤 떨어진 미나리꽝에서 신의 것으로 보이는 검정색 오리털점퍼와 소형라디오 1대를 발견했을 뿐 신의 추가행적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신이 출현한 지역이 김제·전주시,완주군 등 3개 시군의 접경지역인 점을 감안, 도주에 능한 신이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주와 익산,완주군 등에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근 전남·충남경찰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신이 열흘전부터 고향부근인 김제시 금구면 금천저수지에서 낚시꾼 행세를 하며 배회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가족들이나 고향친구들과 접촉여부를 캐고 있다.
  • 코소보 50여명 또 학살

    ◎‘세’ 경찰 반군지역 출입금지령… 대대적 소탕 【프리스티나 AP 연합】 장갑차와 헬기 등 중화기를 동원한 세르비아 경찰이 6일 분리독립을 모색하고 있는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 마을들에 대한 공격을 재개,전날까지 최소 51명에 달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장한 세르비아 경찰은 6일 상오 코소보 주도인 프리스티나 서쪽 30㎞ 지점 드레니차에 ‘출입 금지령’을 내린채 기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알바니아계 언론들은 경찰이 대포와 헬기에 장착된 기관총을 발사했다고 전했으며 알바니아계 정치인들은 ‘대량 학살’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의 이스메트 세진 외무장관은 만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코소보에 군대를 파견한다면 터키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 파키스탄에 대홍수/750여명 사망·실종

    【카라치 AP AFP 연합】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최근 200년 만의 최대홍수가 발생,주민 500여명이 숨지고 250여명의 실종됐다고 관리들이 4일 말했다. 주정부의 한 관리는 “지난 2일부터 내린 폭우로 케츠강이 범람,이란과 접경한 투르바트 등의 지역에서 70여개 마을이 물에 잠겨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공군당국이 수송기나 헬기를 이용,구호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비가 계속 내려 군용기가 착륙을 못하고 되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관리는 “피해지역의 상당부분이 36시간 동안이나 물에 잠겨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 영 2번째 항모 걸프 파견

    【카이로 UPI 연합】 영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에 대비,인빈서블호에 이어 제2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수에즈 운하를 거쳐 걸프해역으로 추가 항진시키고 있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영국이 지중해를 군사작전 지역으로 삼고있는 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걸프 해역으로 이동시킨 것은 이라크 공격에 대비한 미국 등 연합군의 무력증강을 위한 조처다.‘일러스리어스’호는 프리깃함 서머셋호와 지원선 포트 조지호 등을 거느리고 있다. 영 국방부는 앞서 걸프지역에 파견된 영국군엔 GR7 전폭기 7대,시 해리어 FA2수직 이착륙기 7대,시 킹 공격용 헬기 4대 등을 포함한 함재기 22대가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미 지상군 6천명 걸프 증파/1만명으로 늘어

    ◎클린턴,오늘 국민 설득 행사 【워싱턴·유엔본부 AP 연합 특약】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6일 자신이 5천∼6천명의병력을 쿠웨이트로 추가파병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CNN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 프로에 출연,이같이 말하고 이들 병력을 파병하는 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침략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 목적에서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파병이 이뤄지면 걸프지역에 배치될 미지상군은 현재 쿠웨이트에서 훈련중인 1천500명과 이미 이동 명령을 받은 3천명을 포함해 모두 1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며 전함과 항공기를 조종할 해군병력들까지 합치면 2만5천명 수준에 달한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이 바그다드를 방문,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노력을 펴겠다고 밝혔으나 유엔 안보리는 유엔 사무총장의 바그다드 방문을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의 바그다드 방문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해군 대변인은 미군 해병 2천여명이 헬기모함 USS괌호 등 4척의 수륙양용함대에 승선,이날 걸프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또 F­117 스텔스 폭격기 6대가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하는 등 걸프지역에서의 미국 병력증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해병대 파견은 이라크가 인근 국가들에 지상 공격을 가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쿠웨이트 북서부 사막에서 약 150명의 미국 지상군 병력의 실탄 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이날 백악관 보좌진들은 모임을 갖고 이라크 군사공격을 염두에 둔 국민 설득 작업을 숙의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따라 17일 군 주요 지휘관들을 만나고 18일에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국민과 대화를 갖는다.
  • 오키나와 미군기지‘갈팡질팡’/나고시장 선거서 유치지지 후보 당선

    ◎주민 반대여론 높아 향후 큰 마찰 예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의 시장선거가 8일 치러져 시장에 기시모토 다테오(안본건남·54)후보가 당선됐다. 변방인 오키나와현 가운데서도 개발이 뒤진 북부지방의 소도시 시장선거가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주요뉴스가 되고 있는 것은 나고시 앞바다에 미군해병 헬기 기지를 이전하는 문제가 이번 선거의 초점이었기 때문. 오키나와 미군해병 헬기기지의 이전 문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왔다. 95년 거세게 불어닥친 오키나와 현민들의 미군 기지 축소·이전요구에 따라 미·일 정부는 기노완시의 미해병 후템마기지를 이전키로 했다.후템마기지는 기노완시 한가운데를 점하고 있는데다 소음,병사들의 범행 등이 잦아 제일 원성을 많이 샀던 곳이다. 누구도 선뜻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해병 기지의 이전 대상지는 결국 바다로 낙착돼 오키나와 북부 지방 나고시의 앞바다에 해상기지를 건설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1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는 반대파가 53.83%로 승리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찬성파인 히가 데쓰야 시장을 설득했다.히가시장은 12월 24일 북부지방의 경제적 발전과 후템마기지 이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이전에 찬성의 뜻을 표명하고 사임했다.뒤집기에 성공한 듯했다. 그러나 상황은 또 반전됐다.공유수면 사용승인권을 쥔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지사가 히가시장 후임을 뽑는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6일 주민의 뜻을내세워 반대를 공언해 버린 것이다.정부는 오타지사에 대한 극심한 불신감속에 기지 이전과 오키나와 진흥대책에 관한 정부-현 협의를 올해 11월 치러지는 지사선거 이후로 동결시켰다. 그러나 8일 선거에서 주민들은 의사를 바꿔 찬성파를 시장으로 당선시켰다.중앙 정부는 환영일색이지만 열쇠를 쥐고 있는 오타지사는 여전히 반대입장이다. 경제진흥과 기지반대 사이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오키나와 후템마기지 이전문제가 해결방향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미군 헬기장 건설 지지파/일 나고시 시장 당선

    미군의 해상헬기장 건설 찬반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8일 실시된 일본 오키나와(충승)현 나고(명호)시 시장선거에서 헬기장 건설을 지지하는 기시모토 타테오(54) 전 부시장이 당선됐다. 기시모토 후보는 97%의 개표 결과 1만5천880표를 얻어 1만4천921표를 얻은 헬기장 건설 반대파 다마키 요시카즈(49) 전 오키나와현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 대이라크 공격 초안 수립/세번째 항모 걸프 합류/미·영 정상

    ◎스텔스기 쿠웨이트 공습 대기·해병대 2천명 급파 미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이 5일 걸프해역에 도착한데 이어 지중해에서 훈련중이던 미 해병 2천명도 걸프만으로 급파되는 등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라크사태를 집중 논의한후 이라크 공격을 위한 공동작전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F­15 및 FA­18 전투기 100대와 EA­6B 정찰기 8대를 탑재한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이미 걸프해역에서 대기중인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조지 워싱턴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미국이 걸프 해역에 3척의 항공모함을 동시에 파견하는 것은 지난 91년 걸프전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선봉에 나설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쿠웨이트에 대기시켜놓고 있으며 B­2 폭격기도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작전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미국은 그동안 견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밀 조준 폭탄 5천파운드의 투하를 위해 B­2 폭격기의 변경작업을 추진해왔는데 이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리고 공군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은 또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 2천명도 급파했다.지중해에서 훈련중이던 이들은 공격용 헬기를 탑재한 괌호와 쉬레포트호,애쉴랜드호,오크힐호 등 4척의 수륙양용 함정에 나눠 타고 걸프 해역으로 출발했다. 해병대원들은 특히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갖추고 특수 훈련을 받은 최정예 병력으로 이라크 공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다 다양한 군사적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군사력 증강은 군사공격을 준비함과 동시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완전한 항복만이 군사행동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를 끌어드려 최소한의 양보로 미국의 군사공격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미국은 독자적인 공격도 할 수 있음을 공언해왔다.블레어 영국총리는 미국이 공격할 경우 영국도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미­영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정상들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자유로운 사찰활동을 허용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또 걸프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우려되는 반미 폭력 및 테러행위를 막기위한 “적절한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전세계 해외 공관에 지시했다.
  • 이 케이블카 추락…20명 사망/저공훈련 미군정찰기가 지지선 끊어

    【트렌토(이탈리아)·워싱턴 AP AFP 연합】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테산의 스키장에서 3일 저공훈련중이던 미군 정찰기가 케이블카 지지선을 끊는 사고를 일으켜 케이블카가 추락,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 구조요원들은 독일인 7명,헝가리인과 폴란드인이 각각 2명을 포함해 20명의 사망자가 인근 트렌토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EA­6B 프라울러기는 아비아노 소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지의 보스니아 평화 감시를 위한 정찰임무를 지원키 위해 파견돼 저공훈련을 하던 중 80m 상공에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항중이던 다른 케이블카 1대가 공중에 매달린 채 추락 위험에 직면해 있었으나 구조요원들이 헬기를 동원해 땅으로 안전히 유도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고기는 꼬리부분에 경미한 손상을 입은 채 아비아노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아비아노기지 사령관 티머시 페프 준장은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모든 미군기의 저공비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104명 탑승 비 여객기 추락한듯/국내선

    ◎착륙 실패후 실종… 동체 일부 발견 【마닐라 외신 종합】 승객과 승무원 104명을 태운 필리핀 국내선 여객기가 2일 남부도시 카가얀 데 오로에 착륙하다 실패한 후 실종됐다고 항공관리들이 말했다. 실종된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는 군당국자는 단파 라디오를 통해 이날 해가 지기 직전 공군헬기가 민다나오섬에 있는 부투얀시로부터 북동쪽으로 6마일 떨어진 파갈룽안 마을 근처에서 동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항공관리들은 잔해를 발견했다는 군당국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종 항공기의 소속사인 세부 퍼시픽 항공의 디에고 가리도 전무는 이 여객기가 DC­9기로 11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몇명을 포함,99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리도 전무는 여객기가 예정시간인 오전 11시 3분(현지시간)에 착륙에 실패한 직후 필리핀 공군이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여객기 조종사는 실종직전 카가얀 데 오로의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비행기가 3천488m 고도에서 하강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시에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을 알렸다고 가리도 전무는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마닐라를 출발,경유지인 중부도시 타클로반에 예정대로 착륙했으며 다시 이 곳을 10시 20분에 떠나 카가얀 데 오로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 악천후에 꺾인 해양탐사의 꿈/발해 뗏목탐사대 참사 이모저모

    ◎“무사하다더니…” 가족들 망연자실/부산 귀항 앞두고 참변 소식에 비통 【부산·구례=이기철 남기창 기자】 ○…사고를 당한 발해 뗏목 탐사대는 23일 하오 8시 58분쯤 부산의 한국해양대 아마추어 무선국 요원들과 마지막 교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탐사대 무선사인 임현규씨와 마지막 교신을 한 한국해양대 아마추어 무선국 이정필씨(26)에 따르면 23일 하오 8시 50분쯤 교신을 시작, 뗏목이 독도 동남방쪽에 있는 일본 도토리현 도고섬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파고가 높고 악천후여서 일본측에 예인을 부탁했다고 말했다는 것. 임씨는 또 상황을 묻는 질문에 “예인중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안심해도 된다”고 답변했으며 그 후 교신이 끊어졌고 계속 연결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출발 전에 그렇게 말렸는데.결국 사고를 당하다니 하늘도 무심하군요” 탐사대 선장 이덕영씨의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집에는 이씨의 장인 김오동씨(71)가 이씨의 딸 한나양(6)을 껴안은 채 망연자실. 이 선장은 아내와 함께 장인을 모시고 2천여평의 땅에 약초등의 임산물을 재배했으며 지난해부터 군 농협 감사를 맡아 궂은 일에 앞장서 온 일꾼이었다. 탐험대가 표류중이라는 소식에 따라 부산 친척집에 머물며 무사귀환을 빌던 이씨의 부인 김임숙씨(45)는 “지난 14일 남편이 울릉도 앞 바다를 지나며 무사하다고 전화를 했는데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대원 임현규씨의 구례군 토지면 금내리 원내마을 고향 집에는 아버지 임광진씨(59·농업)와 어머니 이순오씨(59),동생 정규군(21) 등이 뜻밖의 비보에 넋을 잃었다. ○…뗏목 탐사대의 참변 소식이 알려진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대 햄동아리 사무실과 총학생회 사무실 등에는 24일 상오부터 대원들의 구조상황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 한국해양대 총학생회 문화국장 배경환씨(26·조선공학과 3년)는 “오늘 11시쯤 총학생회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와 인터넷을 통해 사고소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발해 뗏목 탐사대 일지 ▲97년 12월31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크라스키노에서 4명 뗏목 타고 부산을 향해 출발. ▲98년 1월19일=뗏목이 예정 항로를 벗어나 일본쪽으로 표류. ▲1월23일 06시=탐사대,일본 오키제도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폭풍우를 만나 구조 요청. ▲23일 21시∼23시33분=일본 1천t급 경비함 1대와 구조헬기 1대 출동했으나 접근 및 구조 실패. ▲24일 05시50분=뗏목 교신두절,침몰 추정. ▲24일 06시45분∼08시45분=일본해상보안청 본격 수색, 시체 3구 발견,1명 실종.
  • 뗏목탐사대 4명 사망·실종

    ◎발해 해상교역 추적… 블라디보스토크 출항/24일만에 이 도고섬 근해서 악천후로 전복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뗏목 대장정을 시도했던 발해항로 학술탐사대원 4명중 3명이 24일 상오 6시 일본 근해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1명은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경비정 3척과 헬기 4대 등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사체 1구만 인양하고 나머지는 악천후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외무부측은 “인양된 사체는 돗토리현 사카이 미나토시에 있는 자이세병원에 안치된어 있으며 가장 젊은 대원으로 보인다”고 밝혀 임현규씨(27일·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 4년)로 추정되고 있다. 탐사대원은 대장인 장철수(38·한바다연구소,한국해양대 석사과정),이용호(35·한바다연구소),이덕영(49·선장),임씨 등 4명이다. 이들은 당초 23일중 일본 영해안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날 하오 5시쯤 조류가 급변하자 도고섬에 접안할 수 있도록 외무부에 요청해 왔다. 발해항로 학술탐사대원은 발해건국1천3백년을 맞아 발해인들의 해상교역항로를 추적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2월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물푸레나무로 만든 길이 15m,너비 5m의 뗏목을 타고 제주도를 목표로 항해를 해왔으나 악천후때문에 항로를 변경,일본에 상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헬기 순직’ 임승효·임삼영 준위/합동영결식 엄수

    육군은 23일 상오 10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지난 21일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항공사령부 502대대 소속 조종사 고 임승효 준위(35)와 임삼영 준위(28)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영결식에는 도일규 육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 및 유족,장병 등 3백여명이 참석해 추락 직전까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육군은 이날 고인들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
  • 주택가 추락 헬기 조종사 숨져/“피해 줄이려 옥상 비상 착륙…”

    21일 발생한 군헬기 추락사고로 온몸에 3도 화상과 골절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종사 임승효 준위(35·경기 하남시 초일동)가 22일 상오 6시쯤 순직했다.임준위는 병원에서 부대 관계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조종간이 작동되지 않아 비상착륙 지점을 찾던 중 주택밀집지역과 도로에 착륙하면 민간인이 피해를 볼 것이 우려돼 건물 옥상에 비상착륙을 하려고 몸무림쳤고 그 후에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임준위는 충남 홍성고를 졸업하고 83년 항공준사관으로 임관했으며 비행시간이 2천500시간인 베테랑 조정사이다.현장에서 순직한 부조종사 임삼영 준위(28)는 서일전문대를 졸업하고 92년 임관했다.
  • 군헬기 주택가 추락/훈련비행중… 1명 사망/서울 신길동

    21일 하오 2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37의 41 청소년독서실 4층건물 옥상에 훈련비행 중이던 육군항공사령부 502대대 소속500­MD헬기가 추락,부조종사 임삼영 준위(36)가 현장에서 숨지고 조종사 임승효 준위(36)가 중상을 입었다. 헬기는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염에 휩싸였으나 건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사고 당시 독서실 건물 안에는 학생 20여명이 공부하고 있었으나 밖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비행 도중 꼬리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꼬리 부분은 2층 단독주택의 옥상에 떨어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하오 1시47분쯤 항공사령부를 출발,난지도 쪽으로 훈련비행 중이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손경식씨(54)는 “5백m 상공에서 헬기의 꼬리부분이 떨어져 나간 뒤 헬기가 한동안 빙글빙글 돌더니 독서실 건물 옥상으로 떨어졌다”면서 “사고 직후 쾅하는 폭발음이 들리더니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 좌초 화물선 실종선원 3명 구조/울산 앞바다서 44시간만에

    15일 울산 서생 앞바다에서 좌초한 파나마선적 4천400t급 화물선 뉴바론호(선장 로메오 퀴톤 54)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구조대는 16일 2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3구의 시체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두 3명의 선원이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상오 7시30분쯤부터 구난함정 등 3척과 해경 헬기로 본격적인 실종자수색에 나서 사건발생 44시간 만인 이날 하오 11시 30분쯤 뉴바론호 선상에서 1등 기관사 델핀 나르트소(35)와 조타수 미구엘토 에트칸씨(27) 등 선원 2명을 구조,울산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인양된 사망자의 신원은 기관장 자임 테오도로(55),3등 기관사 마셀로 파스트라나(41),실습기관사 나자레스 콘셉포톤씨(24)로 확인됐다. 해경은 앞서 진하리 대송마을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 1명도 구조했다. 해경은 아직 생존선원이 선상이나 선실 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중이다. 이로써 뉴바론호 선원 20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되고 5명이 사망,12명이 실종됐다. 한편 사고해역 일대 해안가에는 사고선박에서 나온 기름이 파도에 밀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서생면 일대 2백90여㏊에 이르는 미역과 우렁쉥이 전복 양식장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 ‘설해’ 주민 400여명 고립/영동 폭설

    ◎대관령 소통 재개… 미시령은 통제/헬기 등 투입 눈사태 매몰 등산객 수색나서 지난 14일부터 영동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16일 강릉 등에서 5곳의 산간마을이 고립돼 주민 4백여명이 3일째 큰 불편을 겪었다.또 식품공장의 지붕이 무너져 1명이 눈에 깔려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연 이틀 마비됐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이날 상오 체인을 단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소통이 재개됐고 설악산 토왕성폭포 눈 사태 매몰 현장에도 구조반이 투입돼 작업을 펼쳤다. 쌓인 눈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하오 3시25분쯤 태백시 철암 1동 철암농공단지내 김치공장에서 폭설로 지붕이 내려 앉아 작업중이던 김월성씨(57)가 숨지고 김정자씨(44·여)가 다쳤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이날 상오 제설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허용됐고 상진부인터체인지(서울에서 강릉방면)와 강릉 구산휴게소(강릉에서 서울방면)일대의 통제도 풀렸다. 이에 따라 대관령에서 전날 밤을 새운 2백50여대의 차량 가운데 승용차는 모두 빠져 나갔으나 화물차 등 1백여대의 대형차들은 17일 하오에나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악산 매몰현장에는 이날 상오 11시쯤 소방헬기 2대와 함께 50명의 구조반원들이 사고발생 40시간만에 투입돼 높이 10m의 눈더미를 파헤치며 수색작업을 전개,하오 2시40분쯤 깊이 3m지점에서 매몰자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찾아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영동지역의 폭설과 남해안 일대의 폭풍으로 모두 3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 “줄서기보다 국가 충성 군인으로”/김 당선자 해·공군 방문

    ◎공정한 인사 다짐… 장병들과 함께 식사 격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5일 국민회의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마치자마자 곧장 군부대를 찾았다.해군함대 전투사령단 및 전투비행단,한미연합사령부 등을 순방한 것이다. 지난 연말의 서부전선과 계룡대 방문에 이은 안보 현장점검 시리즈의 일환이다.당선자가 경제살리기와 군심잡기를 같은 비중으로 여기는 반증이다. 당선자는 이날 하오 용산 한·미연합사 방문은 미군측의 깎듯한 예우 속에 이뤄졌다.미군측은 ‘각하(His Excellency’)라는 최상급 경칭을 사용했으며,연합사 장교들은 기립박수로 당선자를 맞았다.이 자리엔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과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대사가 함께 했다.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같이 갑시다’라는 연합사의 올해 구호에 공감을 표시했다.이어 “미군의 주둔이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을 지키고 동북아의 세력균형과 평화에 있다”면서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당선자는 해군함대 전투사령단을 방문,함상에 도열한 2백여명의 장병들로부터 1분여동안 박수로 ‘충성서약’을 받았다. 김당선자는 이어 호위함인 ‘제주함’에 승선,해군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즉 북한 대비 남한해군의 방위력,해군장병에 대한 처우문제,미 7함대와의 협조 문제 등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특히 인사말을 통해 “해방 50년만에 민주주의와 경제가 병행하는 시대를 맞았다”고 전제,“지연,학연을 떠나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군인만이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군인사를 다짐하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함박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헬기편으로 공군전투 비행단을 찾았다.영공방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데 이어 사병식당에서 직접 철제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으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 “군 두번 다시 정치 악용 없게”/김 당선자 계룡대 방문 표정

    ◎정권 이양기 철통같은 안보를 당부/군 과학화 염원 담아 ‘정예국군’ 휘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차기 국군통수권자로서 육·해·공군 3군 합동 지휘부가 모여있는 대전 계룡대를 찾았다.3군 합동 업무보고를 듣고 정권이양의 과도기에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당부하기 위함이다.그러나 김당선자는 이번 대선기간 동안 군의 정치중립화를 높이 평가한 뒤,신상필벌을 통한 공정한 군인사를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군 위상정립 의지를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날 상오 대통령 전용헬기로 계룡대에 도착,밝은 표정으로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계룡대 본청을 방문했다.방명록엔 ‘정예국군’이라는 휘호를 남겼다.평소 자신의 군 철학인 군의 과학화와 현대화의 염원이 담긴 듯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김당선자는 육군참모총장 방에서 도총장,유삼남 해군참모총장,이광학 공군참모총장 등과 계룡대내 군가족들의 생활,군인자제들의 직업군인 선호도,3군 사관학교 선호도 및 여자생도 모집이후 변화상 등을 주제로 잠시 환담했다. 김당선자는 “신세대 장병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하는냐” “함상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이 가족과 연락 방법은 무엇인가” 라며 주로 군의 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도총장은 “신세대 장병은 책임감이 강하고 주관이 뚜렷한 반면 의지와 체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며 대답하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어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 앞서 김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철통 국방에 대한 당선자의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북한의 어떠한 군사도발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북한에게 오판의 기회를 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정한 군 인사를 강조하면서 “군이 두번 다시 정치에 악용되거나 개입하는 일이 이땅에서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군의 중립화를 거듭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3군 참모총장 등 3군장성 7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꼬리곰탕을 메뉴로 포도주를 곁들여 4번의 건배가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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