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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해균 선장 살린 이국종 교수, 삼성서울병원으로 갈 듯

    석해균 선장 살린 이국종 교수, 삼성서울병원으로 갈 듯

     조선일보는 “지난 1월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때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이국종(42)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다음 달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자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이 석 달 전부터 이 교수를 접촉했고 삼성서울병원에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교수를 꼭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삼성의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했다.  이어 “아직 이 교수의 이동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석 전까지 결론이 날 것”이라는 이 교수의 말도 인용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중증외상센터를 만들었을 때의 장단점과 수익 구조, 의료진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다 전달했다. 삼성이 결단을 하면 그에 따라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중증외상센터는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큰 데도 삼성이 센터 설립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시도”라면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응급 환자 이송용 헬기도 갖추고 있고,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해 중증 외상 환자의 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UFO 직접 만들었다”…中농민, 인터넷서 화제

    직접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농민이 등장해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농민 수(舒·46)씨는 약 1달 여 동안 직접 팔을 걷고 UFO 제작에 몰입했다. 수씨가 만든 UFO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타원형이 아닌 직경 4m의 완벽한 원형이며, 헬기처럼 직선부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프로펠러 8개를 연결해 공기를 아래로 내뿜으며 상승할 수 있고, 내부 부품을 덮을 수 있는 구조물을 따로 설계해 디자인 면에서도 고심한 흔적을 내비쳤다. 프로펠러가 모두 작동하면 엄청난 굉음이 발생하며, 현재 설계로는 지면에서 약 2m까지 뜰 수 있다. 이미 지난 해 비행기 2대를 직접 설계·제작하기도 했던 수씨가 비행기와 UFO에 매달리는 이유는 학교를 설립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워낙 도시와 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며 “기금을 모아 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수씨의 특별한 UFO를 본 우한대학 건설구조학부의 량수궈 박사는 “수씨가 제작한 것은 비행기의 형태를 갖췄지만 UFO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end inside] 교과부·기업 ‘미래 인재육성 공생’ 손잡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부터 매월 ‘항공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초·중·고 교사캠프와 학생캠프에는 지난해 800여명에 이어 올해 이미 300여명이 참여했다. 교사와 학생들이 경남 사천의 KAI본사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국내개발 최초의 기동헬기인 수리온 제작 과정 등 항공기 생산현장을 견학했다. 또 항공기의 원리를 배우고, 모형 만들기도 체험했다. KAI 측은 “캠프를 통해 어릴 때부터 항공 산업에 관심을 가지면 전문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회사로서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자동차는 나의 벗’이라는 주제로 임직원 등이 직접 소외지역 학교를 방문해 자동차의 원리 이해, 교통안전교육, 자동차 완구 만들기 등 ‘1일 학교’를 열고 있다. 기업들만이 아니다. 전국 48개 전문대들은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진로체험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항공승무원, 바리스타, 자동차 정비, 호텔리어, 소믈리에 등을 경험할 수 있는 4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놓고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현장 속에서의 교육이다. 이른바 교육기부(Donation for Education)다.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현장 학습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대학들에 ‘교육기부(DE)마크’를 부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차 DE마크를 받을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교육기부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교육기부 참여기관과 단체, 개인 등 공급자와 학교·학생 등 수요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육기부 매칭시스템’도 올해 안에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장관 명의의 지정서와 함께 DE마크 현판을 수여하며 기업 등은 홍보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DE마크를 받으려면 조직, 예산 등 운영평가와 교육내용, 참가수 등 프로그램 평가부문으로 나눠 400점 만점에 28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교과부 측은 “DE마크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은 없지만 미래 인재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곳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처음으로 교육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발전, 환경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환경교육, 녹색성장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6년부터 운영해 온 온·오프라인 환경교실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하수처리장, 소각로 등의 시설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교육 국제포럼인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도 새로 만들 방침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대기업들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과 우리 사회의 공생발전을 위해 교육기부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EP 울산공장 폭발

    현대EP 울산공장 폭발

    17일 오후 2시 53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동강병원과 울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6월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삼양사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채 안 돼서 터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상자 8명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중상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외벽 대부분이 부서진 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높이 치솟아 소방본부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근 공장과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도 폭발 당시 파편 때문에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40여대, 소방관 120여명이 투입돼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폴리스티렌(PS·플라스틱 제조 원료) 제조공정을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 정비 작업을 마치고 공정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EP 울산공장의 재산피해액은 4억 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EP 울산공장서 폭발 사고···중경상 8명 중 1명 중태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다수의 인명 피해가 났다.  17일 오후 2시53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 공단 내 가전제품 케이스 원료인 폴리스타일렌을 제조하는 현대EP 울산공장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울산병원과 동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외벽 대부분이 부서진 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높이 치솟아 소방본부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공장과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도 폭발 당시의 파편으로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됐다.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40여대, 소방관 120여명이 투입돼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사고는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 후 다시 공장을 가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바시코르토스탄은 바시키르인의 나라라는 뜻으로 1919년 성립된 러시아 최초의 자치공화국이다. 러시아에서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바시키르 민족의 거점이다. 자치국 인구 3할을 차지하는 바시 키르인 122만명을 비롯, 러시아인 149만명, 타타르인 99만명 등 131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민족과 문화의 산 전시장’이다. 460년 전 러시아로 편입됐고 볼가강 동쪽과 남우랄산맥 서측에 위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 역할도 해왔다. 수백년 동안 이란인, 핀족, 이슬람 세력 등 여러 민족들이 각축을 벌여왔다. 무슬림 인구가 절반에 이르고, 곳곳에 이슬람 모스크가 눈에 띈다. 2차 세계대전 때 서부 러시아의 기계 설비 및 공장들이 대거 옮겨와 오늘날의 중공업 및 군수공업의 기반을 다졌다. 바시키르어가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이며 러시아 소수민족 정책의 시험대 같은 곳이다. 옛 소련시대 의료·요양시설인 양간타우는 말끔하게 단장돼 레저·휴양단지로 탈바꿈돼 있었다. 바시키르인의 고향, 바시 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수도 우파에서 북동쪽으로 자동차로 3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간타우까지는 끝없는 스텝, 초원길로 이어졌다. 모스크바 동쪽 1600km. 2시간 느린 시간대다. 2차 대전 때 야전병원으로 쓰였다는 휴양소가 속한 살라바트 지역은 밤 11시나 돼야 노을에 물든다. 백야(White Night)는 절정이었다. 모스크바조차 30도를 웃도는 더위로 숨막히던 지난 7월 중순, 아침·저녁엔 20도 정도로 서늘했다. 수백명의 관광객들은 야외공연장에서 소수민족들의 공연을 보며 한가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우파에서 휴양소로 이어진 초원길 남쪽으로는 우랄산맥이 이어져 있었다. 자치공화국 대통령실 아이라트 니콜라이비치 보좌관은 “척추, 무릎 등 관절근육 통증 치료실과 각종 마사지 방, 미네랄 온천 등 위락시설이 갖춰진 우랄산맥 주변의 가장 큰 휴양소”라면서 “골프코스 개설 등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는 하루 50~180달러까지 차등화돼 있었다. 휴양소 관계자는 “관건은 서비스 태도”라면서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교육에 해마다 수십만 달러씩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눈을 뜨면서 종업원들에게 서비스정신 무장을 독려하고 시장 가치를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지조프 마라트 자치공화국 문화차관은 “미래는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에 달려 있다.”면서 “경마장, 트레킹장, 스키장, 래프팅 시설을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우랄산맥 일대 스텝 등 자연보호구역과 생태계를 손상없이 어떻게 경제적 보고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유네스코와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400만명의 인구가 남한 1.5배 면적인 14만 3600㎢에 살고 있는 바시 키르토스탄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 유전지대인 데다 유럽 최대 정유공장을 보유한 우파석유화학도 이곳에 있다. 지역경제생산의 63% 이상이 석유산업에서 이뤄지고, 러시아 전체 정유량의 11%, 디젤의 15%, 가솔린 17%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유산업의 핵심 지대다. 그런 이곳도 석유 산업의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레저산업과 함께 새 성장동력의 하나인 의료산업의 발전 모델은 자치정부가 방문을 주선한 안과 전문 병원에서 엿볼 수 있었다. 1990년 연방보건부 주도로 설립된 ‘전러시아 안과 및 플라스틱수술 센터’. 우파에 위치한 이 병원은 ‘알로플란트’ 병원으로 불린다. 에른스트 물다세브 원장이 개발했다는 알로플란트라는 신호세포를 이용한 세포 이식 방식이 이 병원에서 자랑하는 치료법이다. 연방보건부는 이 치료법을 보편화시키겠다며 중점 병원으로 키우고 있다. 첨단 치료법을 앞세워 난치병 외국 환자를 공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주변 카자흐스탄은 물론 유라시아 국가 환자 유치도 겨냥하고 있다. 물다세브 원장은 “미국 등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50여명의 한국 당뇨성 망막증 환자를 완치시켰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바시 코르토스탄의 새 성장동력 찾기와 시장지향적인 태도 변화는 2009년부터 메드베데프 대통령 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새 러시아 건설과 경제현대화’를 위한 외자 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에너지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변화하고 서비스산업과 첨단기술을 키워 대외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신러시아의 시도는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초 발리에프 대통령실 언론보좌관은 “한국에도 수입돼 있는 카모프 헬기, 우파 엔진산업 등 지역 내 주요 기업들의 대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알스톰사 등이 신재생 에너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면서 “한국과도 광물·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양간타우·우파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英 국방부는 군수품 세일중

    英 국방부는 군수품 세일중

    영국 사회에 드리운 긴축정책의 ‘그늘’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국가 재정난 탓에 허리띠를 졸라매기에 여념이 없는 영국 정부는 일각의 비판을 무릅쓰고 국방부 창고 안의 전투기와 헬기, 군용 오토바이까지 내다 팔기 시작했다. 또 예산 줄이기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 과학계는 “과학 예산이 줄면 영국 연구자들의 대탈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국방부는 최근 긴축정책으로 국방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재원 마련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각종 구형 장비와 시계, 보석류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은 앞으로 10년간 360억 파운드(약 63조 3000억원)의 국방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국방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매물 수천개 가운데는 수직이착륙 해리어 전투기와 수십대의 헬리콥터, 재규어 장갑 승용차, 군용 오토바이 등이 포함됐다. 또 사막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수 장비와 콘크리트 절삭기 등도 눈에 띈다. 가장 덩치가 큰 물품은 퇴역한 항공모함인 ‘HMS 아크 로열’로 가격이 350만 파운드(약 61억 5000만원)인데 이 함선을 중국에 팔 것인지를 두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또 명품시계 등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 명단에 담긴 한 시계에 대해서는 ‘긁히지 않도록 제작됐으며 사파이어 유리를 사용해 만든,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이라고 웹사이트에 소개했다. 또 다이아몬드가 48개나 박힌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크리스털 시계나 스위스 명품시계인 레이먼드 바일 탱고 등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국방부의 물품 매각 방침을 마뜩잖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보병 지휘관을 지낸 보수당의 패트릭 메르서 의원은 “구입할 때 엄청난 비용이 든 장비를 헐값에 팔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세계적 과학자 100여명은 영국 정부가 화학 연구분야에 대한 예산 감축안을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는 편지를 캐머런 총리에게 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아덴만에서 해적을 7차례나 퇴치했던 ‘해적 킬러’ 문무대왕함(4400t급)이 12일 아덴만 수호를 위한 두 번째 장도에 올랐다.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문무대왕함은 9월 초 오만 살랄라항에서 7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아덴만에서 우리나라 상선 보호 등 선박 호송 작전과 해양안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청해부대 8진은 문무대왕함과 함께 해상작전헬기(LYNX) 1대,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대 경계팀 등 장병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문무대왕함은 특히 지난 1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사례 등을 감안해 야전 마취기와 복부수술 세트 등 의무장비도 완비했다. 또 고속단정(RIB)의 방탄유리를 강화하고, 40㎜ 연막유탄을 갖추는 등 대테러장비를 보강했다. 한편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장병 가운데는 육상 100m와 200m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해병대 심민진(25) 중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 ‘네이비실의 복수’

    미국 헬기를 격추시켜 네이비실 요원 22명을 포함해 미군 30명을 숨지게 한 탈레반 반군들이 이틀 만에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해병대 존 앨런 사령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합동으로 지난 8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F16 전투기를 동원해 카불 인근 와르다라크 지역의 반군 은신처를 폭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치누크 헬기 격추를 주도한 탈레반 지도자 뮬라 모히불라를 포함, 탈레반 반군 10여명을 사살했다. 앨런 사령관은 카불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보기관을 통해 뮬라를 비롯해 작전에 가담했던 탈레반 반군들의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공중 폭격을 했다.”면서 “뮬라에게 작전을 지시한 탈레반 고위급 지도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도 성명을 내고 탈레반 지도자 뮬라와 치누크 격추 당사자가 해외로 달아나려는 것을 찾아냈고, 전투기 공습으로 이들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데이브 레이펀 대령은 이번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진 미군들의 신원을 금명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탈레반의 한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했으며, 이번 공습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반군 지도자는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헬기가 격추된 직후 탈레반 반군들과 수시간 동안의 접전을 벌여 탈레반 8명을 사살했지만, 작전을 주도한 뮬라는 제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미군 헬기를 격추한 탈레반 대원들이 죽지 않았다며 앨런 사령관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ISAF는 지난달 23일부터 10일 현재까지 탈레반 189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간 국방부 자히르 아지미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ISAF와 아프간군이 합동작전을 벌여 지난 19일 동안 탈레반 반군 189명을 사살하고 380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아프간군도 이 기간에 62명이 숨지고, 17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일 밤에는 아프간 칸다하르 남부에서 나토군과 아프간 경찰 간에 오인 사격이 벌어져 아프간 경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100년 이방인 땅’ 부산시민공원으로 첫발

    ‘100년 이방인 땅’ 부산시민공원으로 첫발

    2014년 부산시민들은 세계적 수준의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삶의 여유를 한껏 누리게 된다. 부산시민에게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명품 공원인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11일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이날 공사 현장에 김황식 국무총리, 허남식 부산시장,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부산진구 양정·연지·범전동 등 부지 52만 8278㎡에 들어서는 부산시민공원은 총공사비 6494억원을 들여 2014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설계자인 제임스 코너는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라는 5가지 주제로 다양한 숲길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억의 숲’에는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의 역사 자료를 활용해 역사문화관, 랜드마크 폭포, 기억의 벽, 역사의 길, 굴뚝정원, 경마트랙, 보존 헬기장이 조성된다. ‘문화의 숲’에는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숲 주변으로 다목적 잔디광장, 미디어테크(첨단도서관), 문화예술원이 들어선다. ‘즐거움의 숲’은 어린이 놀이마당, 운동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놀이 및 운동 공간으로 꾸며진다. 자연의 숲에는 수목과 시냇물, 사계절 변화하는 숲을 주제로 자연체험장, 생태호수, 음악분수, 도심 백사장이 들어선다. 도심 백사장은 전포천 가장자리에 모래로 백사장을 만들어 도심 속에서 일광욕은 물론 간단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참여의 숲’에서는 열린 참여공간을 주제로 참여의 벽, 참여정원, 모임·축제광장을 통해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제강점기에 경마장으로 쓰인 마권 판매소, 미군 장교 숙소 등 역사적 건축물 22개 동은 예술인 작업장 및 체험공간 등으로 재활용된다. 역사의 산교육장도 조성된다. 부산국립극장 조성도 추진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0석 규모의 다목적 대극장, 중·소극장, 야외 공연장을 갖춘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국립극장이 건립되면 공원 길 건너편 부산국립국악원과 연계해 공원의 문화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부산시민공원터는 일제강점기에 유흥 오락을 위해 경마장이 만들어지고 일본군 군수품 보급기지 및 서면 임시군속교육훈련소로 사용됐다. 광복 후에는 주한 미군 부산기지 사령부로 이용되다 6·25전쟁이 터지면서 주한 미군 보급기지인 캠프 하야리아가 들어섰으며 2006년 8월 기지가 폐쇄될 때까지 100년간 이방인의 땅이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D 체험관, 동작 인식 가족놀이공간, 스마트 감성 벤치, 수변공간을 이용한 워터스크린 등 첨단 유비쿼터스 공원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세계 일류 공원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명품 공원을 만들어 부산의 역사와 미래를 새롭게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해 맞이’ 열 일 제친 오바마

    9일(현지시간) 아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백악관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그 행렬을 본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를 방문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오바마는 그곳에서 자동차 연비 개선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바마는 그곳에 나타나지 않았다. 백악관은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낮 12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도 갑자기 취소됐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 때문인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그 시간 오바마는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가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진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장병들의 유해를 직접 맞기 위해서였다.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다른 어떤 일정보다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위한 일정을 우선한 것이다. 유해는 2대의 대형 수송기에 실려 도착했다. 오바마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 등과 함께 수송기에 차례로 올라 전사자들에게 예를 표시했으며, 이어 인근 건물로 가서 250여명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국방부는 이날 도착행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장병들의 시신이 피격으로 심하게 훼손돼 신원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10일 미군 수송 헬리콥터를 공격했던 탈레반 대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빠사진’으로 美 울린 소년

    ‘아빠사진’으로 美 울린 소년

    1주일 전 열 살배기 소년 브래이든 니콜스는 엄마 제시카에게 문득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빠는 언제 돌아와서 우리랑 캠핑가는 거야?” 아빠 브라이언 니콜스는 육군 헬기 조종사로 아프가니스탄에 두 달간 파견 중이었다. 그리고 며칠 뒤인 지난 6일 제시카는 남편 브라이언이 탈레반의 공격에 숨진 30명의 미군에 포함돼 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아들에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다. “얘야,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아니?”라는 말로 겨우 입을 뗐다. 그러자 아들은 뭔가를 직감한 듯 엄마 품에 힘없이 안겨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아들은 울다 지쳐 강아지를 안고 잠들었다. 다음 날 TV에서 아프간 전사자 관련 뉴스를 보던 아들이 물었다. “왜 다른 군인 아저씨 사진은 나오는데 아빠 사진은 안 보이는 거야?” 희생자 가족이 온라인에 사진을 올려야 한다는 말에 아들은 엄마 손을 끌고 컴퓨터 앞으로 갔다. 그리고 CNN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우리 아빠는 어제 아프간에서 전사한 30명 중 한 분입니다. 아빠 사진이 TV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불과 몇 시간 만에 이 글을 수만명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퍼날랐다. ‘네 아빠는 영웅이란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다음 날인 8일 엄마는 아들에게 댓글들을 보여줬다. 아들은 그것들을 다 읽더니 말 없이 자리를 떴다. 잠시 후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엄마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다. 그리고 옷장 안에 누워 아빠 사진을 보며 울고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경찰 헬기네? 들이받아!” 겁없는 마약비행기

    “경찰 헬기네? 들이받아!” 겁없는 마약비행기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비행기사고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마약을 가득 싣고 비행하던 경비행기가 고의 접촉사고(?)를 내 헬기추격을 저지했다. 다행히 헬기는 폭발하지 않고 비상착륙해 탑승해 있던 대원은 모두 목숨을 건졌다. 사고를 낸 경비행기도 연기를 내며 비상착륙했지만 조종사는 탈출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아르헨티나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발생했다. 순찰비행을 하던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 헬기가 무허가 비행을 하는 경비행기를 발견하고 착륙을 지시했다. 그러나 경비행기는 오히려 속도를 내면서 겁없이 헬기를 향해 돌진했다. 경비행기가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면서 헬기는 균형을 잃고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고의로 사고를 낸 경비행기도 기우뚱거리며 하강하기 시작했다. 헬기는 비틀거리면서 떨어졌지만 기적적으로 폭발하진 않았다. 헬기에 타 있던 대원들은 경비행기가 향하는 곳을 끝까지 지켜보다 막판에 탈출, 목숨을 건졌다. 보고를 받은 본부가 긴급수색을 명령, 일대를 샅샅이 뒤진 끝에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비상 착륙한 비행기를 찾아냈다. 비행기 주변에선 미처 챙기지 못해 버리고 간 마리화나 100kg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비행기가 원래 인근에 착륙할 예정이었다.”면서 “대기하고 있던 마약조직이 조종사와 마약 일부를 챙겨 도주한 듯하다”고 보도했다. 국경수비대는 “비행기의 크기를 볼 때 최소한 마리화나 300kg이 적재돼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리토랄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원 화천 전방부대서 병사 총기사고···이등병 중태

     강원 화천의 최전방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가 총기사고로 중상을 입고 중태다.  육군은 10일 “이날 오전 10시10분쯤 화천군 전방초소에서 이모(26) 이병이 경계근무 중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어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것을 동료 병사 김모 상병이 발견,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병은 “경계근무 중에 총성이 들려 가 보니 이 이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군 헬기로 민간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맥박은 있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헬기 피격 탈레반의 ‘덫’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지난 6일(현지시간) 추락한 미군 헬리콥터는 반군이 흘린 거짓 정보에 속아 적의 매복 지점을 지나다 피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아프간 고위 관리는 8일 탈레반 지휘관 카리 타히르가 탈레반 모임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미군을 유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AFP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팀6 대원 등 38명이 탄 헬리콥터는 카불 남쪽 로가르 주와 서쪽 와르다크 주의 탈레반 세력권인 사이드 아바드 지역까지 가는 유일한 길목인 계곡을 지나다 매복 공격을 받고 피격됐다. 아프간 관리는 “탈레반은 헬리콥터가 어떤 길로 오는지 알고 있었다. 반군은 유일한 경로인 계곡 양쪽의 산에 숨어 있다가 헬리콥터가 다가오자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치누크 헬리콥터가 동체에 여러 발을 맞고 추락했으며 로켓 무기를 비롯해 ‘현대적인 무기’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오사마 빈라덴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관리는 또 이번 공격에 파키스탄인 4명이 가담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 카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이 아프간의 많은 지역에 반군이 침투해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로가르 주의회 의원인 나피사 헤즈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아프간 정부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그 자리에서 참수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팀 식스’ 탈레반에 당했다

    美 ‘팀 식스’ 탈레반에 당했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한 미군 최고의 특수부대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대규모 사망자를 냈다. 6일 새벽(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 등이 탑승한 헬기가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으로 추락, 미군 31명을 포함해 38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미군 사망자가 난 것이다. 미국과 아프간 당국은 아프간 수도 카불 인근의 와르다크주 탄기 협곡에서 미군 CH47 치누크 헬기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미군 31명과 아프간 정부군 7명 전원이 숨졌으며, 희생된 미군 가운데 22명이 네이비실 요원이라고 밝혔다. 탄기 협곡 주변에는 현재 미 육군 제4여단과 제10산악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숨진 네이비실 요원들은 지난 5월 알카에다 지도자 빈라덴 사살 작전 시 파키스탄 현장에 투입된 ‘팀 식스’(Team 6) 소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빈라덴 사살 작전에 직접 참여한 요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팀 식스는 네이비실에서 최정예 요원들이 소속된 부대로 알려져 있다. 추락한 헬기는 탈레반을 겨냥한 심야 작전을 벌이기 위해 이륙한 직후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가 추락하자 다른 헬기가 현장에 착륙해 탈레반 8명을 사살하고 미군 등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들은 “네이비실 요원 등이 야간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탄기 협곡의 목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아프간 도시에서 폭탄을 설치해 미군 차량 등을 공격하는 탈레반 고위급 인사 2명을 사살, 체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이번 임무가 헬기 격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네이비실로서는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최근 아프간 군경이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으로부터 치안권을 넘겨받기 시작하면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소식을 들은 뒤 즉각 성명을 내고 “이들의 죽음은 우리 군에서 복무하는 남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특별한 희생을 다시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며 애도했다. 미군은 2014년까지 아프간에서의 임무를 종결하기로 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1만명을 현지에서 철수시킬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英해리왕자, 우주인 되려 NASA 지원한다”

    영국 왕가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할까.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해리 윈저(26)왕자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훈련 프로그램에 지원할 것이라는 영국 언론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왕실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해리왕자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실시하고 있는 NASA 우주인 훈련프로그램에 정식 지원할 것이며, 합격하면 왕가 최초로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2007년 아프간에 파병된 해리 왕자는 테스트를 거쳐 헬기 조종사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영국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AH-64D 아파치’(Apache)의 조종 자격을 취득했다. NASA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선 1000시간 비행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해리왕자는 이미 최초의 민간 우주선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의 처녀비행에 초대된 바 있다. 측근은 “해리왕자가 민간 우주선 탑승에서 그치지 않고 정식으로 NASA에 지원해 왕가 최초의 우주인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왕자가 NASA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우주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수중 활동, 무중력 시뮬레이션 등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클래런스 하우스(영국 왕실의 저택) 측은 “해리 왕자의 구체적 행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6월 영국 언론매체들은 내년 4월 초 해리 왕자와 소속 부대가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된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설] 발암물질 나온 캠프 캐럴 조사범위 넓혀야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지하수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어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은 캠프 캐럴 내에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지난 6월 2일부터 영내를 조사해 왔다. 6개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5개 관정에서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TCE가 검출됐다. TCE는 자연상태에서는 발생되지 않고 인공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TCE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유독화학물질이 캐럴 기지 땅속에 묻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동조사단은 다이옥신도 미량이지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럴 기지 내 헬기장 잔여지역(B구역)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 탐사결과 10여곳에서 고엽제 매립 흔적을 추정할 수 있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번 조사내용은 나름대로 의미도 있지만 칠곡 주민은 물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에는 미흡하다. 미국 언론에 처음으로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고 밝혔던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는 지난달 말 현장을 방문해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한 지점은 한·미 공동조사단이 조사하는 지역 밖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조사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하우스가 지적한 곳을 반드시 조사하는 등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땅을 직접 파서 조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의혹이 줄어들 수 있다. 또 30여년 전에 매립했다는 고엽제 드럼통을 발굴해 어디로 가져갔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현재도 남아 있는 것인지, 어디로 옮긴 것인지 공개해야 의혹이 풀릴 수 있다. 특히 오염 원인 제공자인 미군 측은 사실을 제대로 밝히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 생방송 리포팅 하던 女기자, BB탄 맞아 충격

    생방송 리포팅 하던 女기자, BB탄 맞아 충격

    현장에서 리포팅 중이던 방송국 여기자가 BB탄에 맞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KABC-TV 리앤 수터 기자는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의 고속도로에서 홍수 관련 뉴스를 리포팅 하던 중 BB탄을 손에 맞았다. 당시 이 상황은 뉴스 방송이 관련 인터뷰 화면을 내보내고 있어서 시청자들은 직접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평소와는 다른 기자의 약간의 신음소리 등으로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화면은 다시 기자로 넘어왔고 기자는 끝까지 리포팅을 끝마쳤다. 방송 직후 수터 기자는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촬영하던 카메라맨도 BB탄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맞지는 않았다. 폰타나 경찰서 측은 사건 직후 헬기를 동원한 끝에 16세와 17세의 두명의 청소년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서 측은 “사건 근처 집을 수색한 끝에 용의자 집에서 몇 정의 BB건을 발견해 체포했다.” 며 “용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우 클라크 게이블 손자 장난치다 큰코 다쳐

    명우 클라크 게이블 손자 장난치다 큰코 다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명우 클라크 게이블의 손자가 경찰을 상대로 장난을 치다 큰코를 다치게 됐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인 CNN 방송은 지난달 30일 인터넷판에서 전설적인 은막의 스타 클라크 게이블의 친손자이자 영화배우인 클라크 제임스 게이블(22)이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근무중인 경찰 헬리콥터 조종석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았다는 것이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밤 게이블이 친구의 차를 타고 가다가 헐리우드 상공에서 순찰 근무중이던 경칼 헬리콥터를 향해 푸른 빛이 도는 레이저 빔을 무심코 비추면서 일어났다. 레이버 빔을 추적한 헬기 조종사에 의해 친구와 함께 체포된 게이블은 25만 달러나 되는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게이블은 차를 운전한 그의 친구와 함께 오는 26일 재판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자칫 (공무중인 경찰 파일러트를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중범죄로 다스려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이블의 매니저인 록산나 데이비스는 “게이블이 레이저를 비출 때 장난감이라고 여겼지, 중대 범죄 도구를 다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얘들은 얘들일 뿐”이라고 사법당국의 선처를 기대했다. 게이블은 애완동물용 가게에서 시간당 9달러를 받고 개사료를 적재하는 일을 하는 등 밑바닥 생활을 거켜 1년전 가업인 영화계로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루킹 포 클라라(Looking for Clara)’라는 타이틀의 스릴러 영화의 주연을 맡아 제작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사진출처=nationalledg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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