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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경찰의 쌍용차 노조 상대 손배소, 정당성 결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쌍용차 파업 농성자들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에 “해당 사건의 소송을 심리하면서 정당방위나 정당행위 성립 여부, 과실상계 법리의 폭넓은 적용과 공동불법행위 법리의 엄격한 적용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경찰이 2009년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에 투입됐던 헬기와 기중기가 파손됐다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리를 진행 중이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파업농성 당시 경찰 진압이 위법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이 제기한 국가 손배소와 가압류를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한 바 있다. 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올해 7월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손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많은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국가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게을리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하며 “쟁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문제와는 별개로 이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계속된다면 결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이 후퇴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세월호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조사”

    “세월호 백서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조사”

    “전면 재수사… 정치적 고려 있을 수 없어 특조위·유족과도 소통하고 협력할 것” ‘환자 이송 지연 의혹’ 우선 규명 관측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구성된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수사단장을 맡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물론 유족과도 소통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세월호 전면 재수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부장검사급인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이 간담회에 배석했다. 임 단장은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세월호)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일정을 조율해 이르면 이번주 사회적참사특조위 관계자 등과 만날 예정이다. 또 세월호 유족들과도 “당연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면 재수사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다른 정치적인 고려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수단은 기존 수사와 조사 기록을 우선 살핀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임 단장은 “특조위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과 수사 의뢰 예정인 사건,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의 고발 등을 검토해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단장 외 8명의 검사와 10여명의 수사관으로 꾸려졌다. 과학고 출신 검사가 합류한 것에 대해 임 단장은 “사건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각 부문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검사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참사특조위는 참사 당일 환자 이송 과정 지연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하기 위해 13일 전원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특조위는 지난달 31일 단원고 학생 임경빈군이 맥박이 남아 있었음을 확인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해 결국 임군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2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대잠 능력 강화

    2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대잠 능력 강화

    대잠수함 능력이 향상된 2800t급 신형 해군 호위함 ‘서울함’이 1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화 과정에 들어갔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 2) 사업의 3번 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규모로 건조됐다.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서울함은 대잠 능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함정에 선으로 길게 연결돼 360도 전방위 표적탐색이 가능한 ‘예인형 선배열 음파탐지기’(TASS)를 탑재했다. 또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기동 시 수중에서의 소음을 감소시켰다. 서울함이 군함의 함명으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시 명칭을 함명으로 처음 사용한 함정은 해방 이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서 1946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서울정이다. 해군은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 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진수식을 거친 서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권위 “경찰의 쌍용차 노조 상대 손배소, 정당성 결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쌍용차 파업 농성자들을 상대로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정당성이 결여됐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에 “해당 사건의 소송을 심리하면서 정당방위나 정당행위 성립 여부, 과실상계 법리의 폭넓은 적용과 공동불법행위 법리의 엄격한 적용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경찰이 2009년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에 투입됐던 헬기와 기중기가 파손됐다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리를 진행 중이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파업농성 당시 경찰 진압이 위법했다고 지적하며 경찰이 제기한 국가 손배소와 가압류를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한 바 있다.  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올해 7월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손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쌍용차 노조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시도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었던 상황“이라며 ”많은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국가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게을리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인권위는 “쟁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문제와는 별개로 이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계속된다면 결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이 후퇴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두환 측 증인들 “헬기 위협비행을 총소리로 오인한 것”

    전두환 측 증인들 “헬기 위협비행을 총소리로 오인한 것”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진압하려고 헬기 사격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증인들이 법정에서 헬기 사격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당시 군 지휘관이 시민들에게 위험한 사격 지시는 따르지 않았으며 헬기가 위협 비행을 하기 위해 추진 각도를 낮추는 과정의 소음을 총격으로 오인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에는 전씨 측 증인들이 나와 전씨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다. 앞서 전씨는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송진원 5·18 당시 육군 제1항공여단장과 506항공대대장 김모 중령, 부조종사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1980년 5월 광주 헬기 투입 작전은 전투교육사령부가 수립했다. 코브라와 500MD 등 공격형 헬기를 운용하는 31항공단과 UH1H 등 수송용 헬기를 주로 운용하는 61항공단으로 구성된 육군 1항공여단 부대원들은 전교사에 배속돼 임무를 수행했다. 송 전 준장은 “61항공단장인 손모 대령이 전교사로부터 명령을 받아 수행했고 공격 명령은 31항공단 내 103항공대대장인 이모 중령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교사 김순현 전투발전부장이 광주천변 위협 사격을 지시했지만 이모 중령이 시민 위험을 이유로 따르지 않은 것 아니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맞다. 코브라 벌컨포의 위협 능력을 모르니까 지시했을 것이다. 그 지시는 철회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헬기가 지상 시위(위협 비행)를 하려면 추진 각도를 변경해 속도를 낮춰야 한다. 그때 땅땅땅땅 소리가 크게 나는데 일반 시민은 총격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전 준장은 과거 검찰 조사에서 1980년 5월 22일 육군본부 상황실로부터 무장헬기 파견 지시를 받고 103항공대에 무장을 지시했지만 사격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506항공대대장이었던 김 전 중령도 당시 지시에 따라 조종석 뒤에 탄 박스를 싣고 500MD 헬기를 광주에 투입했으나 실제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31항공단 본부 하사였던 최종호씨는 지난 9월 2일 법정에서 1980년 5월 광주에 출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헬기에 탄약을 지급했으며 복귀한 헬기에 탄약 일부가 비었다고 상반된 진술을 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5·18때 헬기사격 없었다고 주장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은 “광주 상공에서의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는 11일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 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8) 씨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39년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이었던 송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송씨는 “5·18 민주화운동 기간 광주에서 단 한 발도 사격한 적이 없다”며 헬기 사격 일체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육군본부의 지시에 따라 광주에 헬기 부대를 파견했다. 1980년 5월21일 UH-1H 헬기를 전교사에 작전 배속했다. 지휘권이나 작전통제권은 전교사령관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UH-1H 헬기의 파견 목적은 병력 수송이었다. 비무장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80년 5월22일 육군본부 상황실로부터 무장헬기 부대를 광주로 파견하라는 지시를 받고 코브라와 500MD 헬기를 전교사에 배속한 사실도 있다. (광주는) 작전 지역이 아니였기 때문에 벌컨포 등 기본 휴대량만 실어 보냈다. 하지만 헬기 사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씨의 변호인은 헬기 종류별 특징과 기총 소사·실탄의 특성 등을 송씨에게 물으며,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당시 전교사에 작전 배속된 헬기부대에 대한 지휘 계통도 언급하며 전 씨와 헬기 사격 유무 간의 무관함을 주장했다. 송씨는 “헬기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메인 블레이드의 추진 각도를 변경해야 한다. 이 과정에 ‘땅’ 땅‘ ’땅‘ 소리가 난다. 도심에서는 이 소리가 배가 된다. 일반 시민은 이 소리를 헬기 사격 소리로 오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80년 5월 육군 31항공단에서 탄약을 관리했던 최종호(당시 계급 하사) 씨는 지난 9월 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탄약 장교로부터 ‘전투용탄을 지급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1980년 5월20일 또는 5월21일 오전께 탄약을 지급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어 “고폭탄, 20㎜ 보통탄, 7.62㎜ 기관총탄 등 3종류 4통 정도를 지급했다. 여기에 비상대기 중인 코브라 1대와 500MD 헬기에도 각각 탄약 1통 씩을 지급했던 것 같다. 고폭탄은 전쟁 때만 사용한다. 상관에게 ’지급해도 되느냐‘고 묻자 ’따지지 말고 반출해주라‘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주일 뒤 반납을 받아보니 헬기 출동때 지급한 탄약보다 3분의 1정도 줄어든 상태였다. 고폭탄은 그대로 였다. 무장 헬기가 광주로 출동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 광주 아니고서는 출동할 곳도, 실제 사격 할 만한 곳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사는 이같은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명령 계통과 작전 상황 등을 물으며 송씨의 진술을 탄핵하는데 집중했다. 검사는 “당시 여러 대의 헬기가 무장한 뒤 광주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보안사 문서에 따르면 1980년 5월21일에도 500MD 헬기 2대가 광주로 출발한 사실이 있다”며 무장헬기의 광주 투입이 5월21일에도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남아 있는 여러 문서를 보더라도 5·18 당시 헬기 위협 사격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송씨의 증언을 반박했다. 전씨는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즐겼던 전 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5월 단체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전씨를 “강제 구인하라”며 손팻말 시위를 펼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제기는 정당성 결여”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제기는 정당성 결여”

    “국가가 갈등 조정자 역할 게을리해 악화”2009년 정리해고에 77일간 노조 파업1심 14억원·2심 11억여원 배상 판결작년 경찰인권조사위, 진압 부당성 발표올해 7월 경찰청장 인권침해 공식 사과경찰이 쌍용차노조를 상대로 청구한 거액의 손해배상 제기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소송의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대법원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제2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대법원에 향후 국가의 인권 침해적인 공권력 행사의 재발을 막고 노동3권의 충실한 보장을 위해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 성립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당시 쌍용차 노조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시도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었다”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국가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게을리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위법했다는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경찰은 진압과정 당시 위법한 강제진압을 자행해 인권을 침해하고 사태를 악화시켰다”면서 “그럼에도 가압류를 수반한 거액의 손배소송을 제기하는 행위는 정당성이 상당히 결여됐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특히 “쟁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문제와는 별개로 이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계속된다면 결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이 후퇴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쌍용차노조는 2009년 5월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평택 쌍용자동차 생산공장을 약 77일간 점거하며 파업했다. 이후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못하자 경찰은 진압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그해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 과정에서 헬기와 기중기 등 인적·물적 피해를 봤다며 쌍용차노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다소 낮췄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28일 경찰청 자체 기구인 ‘인권침해 사건진상 조사위원회’에서 쌍용차노조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올해 7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손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다. 쌍용차 노조는 “2009년 이명박 정권은 발암물질 최루액 20만ℓ를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머리 위에 쏟아부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늦게라도 인권위가 국민과 노동자들 입장에 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10년간의 국가 손배 소송의 수갑을 이제라도 철회해 가족들이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정당성 결여”

    [속보] 인권위 “경찰, 쌍용차노조에 손배소 정당성 결여”

    경찰이 쌍용차노조를 상대로 청구한 거액의 손해배상 제기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소송의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대법원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제20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대법원에 향후 국가의 인권 침해적인 공권력 행사의 재발을 막고 노동3권의 충실한 보장을 위해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 성립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정리해고 조치에 대해 쌍용차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시도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었다”면서 “국가는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할 헌법상 의무가 있음에도 (정리해고 사태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의무를 해태해 사태를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진압과정 당시 위법한 강제진압을 자행해 인권을 침해하고 사태를 악화했다”면서 “그럼에도 가압류를 수반한 거액의 손배소송을 제기하는 행위는 정당성이 상당히 결여됐다”고 판단했다.쌍용차노조는 2009년 5월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평택 쌍용자동차 생산공장을 약 77일간 점거하며 파업했다. 이후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못하자 경찰은 진압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진압과정에서 헬기와 기중기 파손 등 인적·물적 피해를 봤다며 쌍용차노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1심 법원은 노조가 14억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5년 2심은 배상금 액수를 11억 6760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28일 경찰청 자체 기구인 ‘인권침해 사건진상 조사위원회’에서 쌍용차노조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위법하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쌍용차 가압류 대상자를 해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다악어에 물린 호주 남성, 악어 눈 찌르고 살아남은 사연

    바다악어에 물린 호주 남성, 악어 눈 찌르고 살아남은 사연

    호주에서 한 남성이 낚시 도중에 악어에게 물려 크게 다쳤지만, 악어 눈을 찔러 가까스로 벗어나 목숨을 구한 영화 같은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직전 퀸즐랜드 케이프 요크반도 셸번에서 54세 남성이 홀로 플라잉피싱(제물낚시)를 하다가 2.5m 바다악어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크레이그 딕먼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퀸즐랜드주 공원 관리원으로 이날 비번 휴일을 맞아 혼자 낚시를 하러 갔다가 악어에게 그만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당시 그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음에도 살기 위해 악어를 떼어내려고 다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의 다리를 꽉 깨문 악어의 입은 조금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 뒤 악어는 사냥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지 그에게 다가서며 그의 한쪽 팔까지 깨무는 것이었다. 악어의 이어진 공격에도 남성은 정신을 놓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자신의 나머지 다른 손으로 악어의 눈을 강하게 찌르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러자 그의 공격이 통했는지 악어는 순간 턱에서 그의 팔을 물던 힘을 풀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남성은 재빨리 물린 자신의 팔을 빼낸 뒤 악어로부터 멀리 달아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하지만 문제는 그가 악어와 잠깐의 접촉으로 손과 팔 그리고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것이었다. 그가 낚시하던 곳은 ‘캡틴 빌리스 랜딩’이라는 이름의 제물낚시 명소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주변에는 그를 도와줄 사람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지인의 집까지 직접 차를 몰고 1시간가량을 가야 했다. 거기서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그는 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브램웰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의 목장까지 갔고, 다시 거기서 응급 구조대와 만나 헬기를 타고 900㎞ 떨어진 케언스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지인의 응급조치 덕분에 그리 많은 피를 흘리지 않은 그는 병원에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상처가 심각한 손을 살리기 위해 11일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닥터 헬기에 있었던 한 구조 관계자는 “환자가 살아남은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말했다. 호주 환경과학부는 이번 사고 소식에 악어가 출몰한 해당 지역을 일시 폐쇄하고 관리자들을 급파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어는 퀸즐랜드 악어 관리 계획에 따라 제거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속보] 전두환 변호인 “형사재판 출석? 의무 아냐”

    형사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멀쩡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에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씨의 변호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지법에 나온 정주교 변호사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피고인을 법정에 출석하도록 하는 것은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씨의 불출석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지 의무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도 전씨 없이 변호인 출석만으로 재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 준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재판의 본질은 80년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불출석한 상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재판해 왔는데 왜 갑자기 불출석을 문제 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두환 재판출석 의무사항 아니다고 전씨 변호인측 주장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멀쩡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보도된 가운데 전씨의 변호인은 “전씨가 재판에 꼭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11일 광주지법에 나온 정주교 변호사는 “피고인을 법정에 출석하도록 하는 것은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씨의 불출석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지 의무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법원도 전씨 없이 변호인 출석만으로 재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 준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재판의 본질은 1980년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불출석한 상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재판해 왔는데 왜 갑자기 불출석을 문제 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5·18 단체는 이날 전씨의 재판이 열린 광주지법 앞에서 “전씨가 재판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5·18 영령 앞에 사죄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전씨의 재판 불출석을 규탄했다. 5·18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국민 여러분이 보신 것처럼 전씨는 매우 건강하고 의식도 또렷하다”며 “형사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바로 전씨를 출석 시켜 재판을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게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3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한 차례 출석한 뒤 ‘건강이 좋지 않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지금까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두환 측 “재판 출석? 권리이지 의무 아니다”

    전두환 측 “재판 출석? 권리이지 의무 아니다”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88)씨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두환씨는 2017년 자신의 자서전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사자명예훼손 재판의 첫 공판기일이 열린 지난해 8월과 같은 해 11월 모두 강원도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전씨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했고, 전씨는 3월11일 마침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퇴임 후 32년 만에 광주를 찾은 전씨는 법정에 들어서기 직전 ‘발포명령자’를 묻는 질문에 “이거 왜 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재판 중에도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최근 골프장에서도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라며 ‘1030억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을 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두환씨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11일 “피고인을 법정에 출석하도록 하는 것은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씨의 불출석은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지 의무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도 전씨 없이 변호인 출석만으로 재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 준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때문에 불출석을 허가해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재판의 본질은 80년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불출석한 상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재판해 왔는데 왜 갑자기 불출석을 문제 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월호 특수단장 “마지막 수사라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하겠다”

    세월호 특수단장 “마지막 수사라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하겠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임관혁 특수단장은 특수단이 공식 출범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고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태도로 임하겠다”면서 “백서를 쓰는 느낌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지난 4월 세월호 내부 폐쇄회로(CC)TV의 영상녹화장치(VDR)가 조작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에는 KDB산업은행이 세월호를 담보로 운항사인 청해진해운에 100억원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있었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조위는 또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해양경찰이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하지 않고 헬기보다 느린 배로 이송한 사실, 그리고 헬기가 응급환자 대신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만을 태우고 현장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한 적이 있다. 임관혁 특수단장은 “특조위에서 수사를 의뢰한 기록은 확보했다”면서 “아직 수사 시작 단계다. 우선 순위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관혁 특수단장은 “빠르면 이번 주에라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는 기본적으로 형사처벌을 전제로 하는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처벌을) 전제로 하지 않은 조사까지 해야 한다”면서 “수사단 구성원과 혼연일체가 돼 지혜와 정성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임관혁 단장을 비롯해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평검사 5명 등 검사 8명과 수사관 1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멀쩡하게 골프 친 전두환, ‘5·18 재판’에 출석하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재판에 나올 수 없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멀쩡하게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전씨는 재작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10개월간 재판 연기와 불출석을 반복하던 전씨는 지난 3월 11일 광주 법정에 처음 나온 뒤 알츠하이머 등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11일 열리는 재판도 전씨는 불참한 채 전씨 측이 신청한 헬기 조종사 등 4명의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하지만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공개한 골프장 영상에서 전씨는 도저히 알츠하이머 환자로 보기 어려울 만큼 명료한 언행을 드러냈다. 광주 학살에 대해선 “나는 모른다”고 딱 잡아떼고, 발포 명령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되레 역정을 냈다. 1000억원대 추징금과 고액 세금 체납에 대해선 세 차례나 “자네가 대신 내달라”며 임 부대표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88세 고령에도 골프를 즐길 만큼 체력이 좋고, 캐디보다 골프 타수를 더 정확히 기억한다는 전씨가 건강을 핑계로 사법부와 국민을 농락했다니 참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일제히 전씨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강제 구인과 검찰 재조사를 통해 공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 것은 당연하다. 재판 불출석 사유인 건강 문제가 거짓임이 드러난 만큼 재판부는 당장 불출석 허가를 취소하고, 전씨를 법정에 세워 신속한 재판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책임 회피와 기만을 일삼는 광주 학살의 책임자에게 더이상의 관용과 배려는 무의미할 따름이다. 전씨는 뇌물 추징금 1020억원을 6년 동안이나 미납하고, 30억원의 세금도 내지 않고 있다. 2013년 연희동 집을 비롯해 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 납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각종 소송을 제기해 추징금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 타인 명의로 은닉한 재산도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환수하고 단죄해야 한다.
  • CCTV 조작·헬기 이송 의혹부터 재수사… 사라진 7시간도 겨누나

    CCTV 조작·헬기 이송 의혹부터 재수사… 사라진 7시간도 겨누나

    2기 특조위 요청 사항부터 전면 재검토 당시 해경 1명만 처벌… 추가 처벌 가능성 침몰 원인·부실 대응·외압 ‘3대 의혹’ 살펴 세월호 가족협, 15일 122명 檢 고소·고발 황교안·우병우 수사 대상 포함 여부 주목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꾸려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특수단은 현판식 등 별도 행사 없이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수사에 임하는 각오를 간단히 밝힌다. 특수단은 먼저 ‘2기 특조위’로 불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수사를 요청한 부분부터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조위는 지난 4월 세월호 선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녹화장치(DVR)가 조작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해군이 2014년 6월 22일 수거한 DVR과 검찰이 확보한 DVR이 다르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DVR 수거 과정을 은폐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방해해 증거인멸,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군이 사전에 DVR을 확보해 놓고 6월 22일에 수거한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의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환자 헬기 이송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사 당일 맥박이 남아 있던 단원고 학생 임경빈군을 발견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이송해 임군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이 임군 구조 미흡과 관련해 범죄 혐의를 살펴본다면 당시 해경 관계자에 대한 추가 처벌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해경 관계자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것은 김경일 당시 123정장뿐이다. 특수단은 침몰 원인부터 당시 해경과 청와대의 부실 대응, 검찰 수사와 1기 특조위 조사에 대한 방해 및 외압 의혹도 들여다볼 전망이다. 임관혁 수사단장은 “세월호 참사의 마지막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모두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그동안 유족들이 요구해 온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각종 의혹을 총망라해 오는 15일 검찰에 122명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침몰 원인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와 검찰이 각각 결과를 발표했지만, 명확하지 않다. 선조위는 과적 등 내부 문제와 외부 충격 문제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직접적 원인으로 ▲증축에 의한 좌우 불균형 ▲사고 당일 과적 ▲기준치에 미달하는 평형수 적재 ▲운항상 과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 박근혜 청와대의 ‘사라진 7시간’ 의혹과 해경의 부실 대응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1기 특조위 활동과 검찰 수사를 방해한 의혹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되면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단장이 이끄는 특수단에는 부장검사급인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에 이어 한상형·김경태·안동건·최갑진·김상범 검사가 합류했다. 이 중 한 검사와 김경태 검사는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세월호 선체의 침몰 원인 등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수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독도 추락 헬기 잔해물

    [포토] 독도 추락 헬기 잔해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 사고 수색당국이 지난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을 통해 수중에 떠다니던 전방착륙장치를 발견해 인양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뉴스1
  • 독도 추락 헬기 사고 11일째 수색…잔해물 4점 추가 발견

    독도 추락 헬기 사고 11일째 수색…잔해물 4점 추가 발견

    독도 헬기 추락사고 11일째인 10일 당국은 헬기 잔해물 4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2.1㎞, 4.1㎞, 4.7㎞ 떨어진 곳에서 4점의 부유물을 발견,인양했다고 밝혔다. 1점은 기체 창문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잔해는 확인 중에 있다. 지원단은 이날에도 함선 15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동체 발견지점의 남서쪽 등에 대해 정밀 탐색을 벌이고 있으며 집중 탐색 구역 수색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수심 40m 이내 독도 연안해역에는 잠수사를 투입하고 해안가에는 드론과 소형구조 보트, 독도경비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원단은 지난 9일 독도 해상에서 소방헬기 앞바퀴와 교범책자 등 잔해물 4점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바퀴는 일본 순시선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 5001함이 대응 출동하자 1513함이 A구역으로 이동했다가 담당 수색구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발견됐다. 지원단 관계자는 “앞바퀴가 발견된 곳은 해상 수색 구역도상 A구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독도 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차려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이 총리는 먼저 “가족 여러분의 비탄 앞에서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라며 “진작부터 오고 싶었지만 이제 와서 미안합니다.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가 강단에 마련된 의자에 실종자 가족들과 마주 앉자 실종자 가족들은 그간 애달픈 마음들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실종된 김종필(46) 기장의 아들이 “인명 구조에 책임감 있던 아빠는 든든한 가장이셨다”라며 “저희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배혁(31) 구조대원의 아내는 “결혼 직전 헝가리 수난 사고에 보냈을 때도 구조활동에 보람을 느끼는 남편을 혼자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라며 “제 전부인 남편을 차가운 바다에 뒀다. 품으로 돌려달라”고 흐느꼈다. 박단비(29) 구급대원 모친은 “우리 딸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소명을 다했다.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다 했다”며 “시신이라도 거둬달라”고 울었다. 가족들은 실종자 수습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 동원을 요청했으며 이 총리는 “독도 해역에 익숙한 민간잠수사들을 동원토록 하겠다”라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종자) 모두를 모시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당장 오늘 상황을 다 점검하고 (이 자리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실종자 가족들 하나하나와 손을 붙잡은 뒤 1시간 동안 열린 면담을 마쳤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본 순시선 대응하다 독도 추락헬기 앞바퀴 발견

    일본 순시선 대응하다 독도 추락헬기 앞바퀴 발견

    일본 순시선에 대응하기 위해 출동한 해경 함선이 독도에서 추락한 헬기의 앞바퀴를 발견했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잔해물로 소방헬기 앞바퀴와 교범책자 등 잔해물 4점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색 당국은 광양함 원격 무인잠수정(ROV) 수색 결과 이날 낮 12시 59분 동체로부터 7.4㎞ 거리에서 전방착륙장치인 앞바퀴를 발견해 14분 만에 인양했다. 앞바퀴는 일본 순시선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 5001함이 대응 출동하자, 1513함이 A구역으로 이동했다가 담당 수색구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발견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는 “앞바퀴가 발견된 곳은 해상 수색 구역도상 A구역”이라고 설명했다.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7시 18분께 동체로부터 761m 거리에서 분리형 들것을, 6분 뒤 동체로부터 610m 거리에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을, 오후 9시 41분께 동체로부터 768m 거리에서 교범책자를 찾았다. 추락한 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 차양막은 인양을 완료했다. 들것과 교범책자는 그대로 바다에 있다.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함선 13척,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3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4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어제 경남 양산 찾아 모친 묘소 살펴

    문 대통령, 어제 경남 양산 찾아 모친 묘소 살펴

    반부패정책협의회 마친 뒤 헬기로 양산행아세안 정상회의 준비하느라 삼우제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 묘소를 살피기 위해 경남 양산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헬기를 타고 양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강 여사는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1978년에 별세한 문 대통령의 부친 옆에 영면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양산 방문에서 모친 묘소의 봉분이 잘 됐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켜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지난달 31일 눈물로 모친을 배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하느라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상경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 총리 “이제 와서 미안합니다”…헬기사고 실종자 가족 위로

    이 총리 “이제 와서 미안합니다”…헬기사고 실종자 가족 위로

    독도 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9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실종자 가족 면담을 위해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차려진 대구 달성 강서소방서를 찾았다. 이 총리가 도착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분여간 침묵한 이 총리는 “가족 여러분의 비탄 앞에서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라며 “진작부터 오고 싶었지만 이제 와서 미안합니다.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가 강단에 마련된 의자에 실종자 가족들과 마주 앉자 실종자 가족들은 애끊는 심정을 토해냈다.실종된 김종필(46) 기장의 아들이 “인명 구조에 책임감 있던 아빠는 든든한 가장이셨다”라며 “저희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배혁(31) 구조대원의 아내는 “결혼 직전 헝가리 수난 사고에 보냈을 때도 구조활동에 보람을 느끼는 남편을 혼자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라며 “제 전부인 남편을 차가운 바다에 뒀다. 품으로 돌려달라”고 흐느꼈다. 박단비(29) 구급대원 모친은 “우리 딸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소명을 다했다.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다 했다”며 “시신이라도 거둬달라”고 울었다. 그는 또 “소방헬기를 대통령이 타는 헬기처럼 더 좋은 헬기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실종자 수습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 동원을 요청했으며 이 총리는 “독도 해역에 익숙한 민간잠수사들을 동원토록 하겠다”라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종자) 모두를 모시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가 “세월호 유가족들만 신경 쓴다”고 항의하자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 대한 이야기는 국회에 출석해 정부 한 사람으로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당장 오늘 상황을 다 점검하고 (이 자리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실종자 가족들 하나하나와 손을 붙잡은 뒤 1시간 동안 열린 면담을 마쳤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4명을 찾지 못한 상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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