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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했다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3일(현지시간) 밤 300기가 넘는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쏘며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직접 타격한 것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방공체계) 등으로 공습을 막아낸 뒤 재보복을 공언하면서 한때 ‘5차 중동전쟁’의 경고등이 켜졌지만, 전시 내각 내부에서는 “가자전쟁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14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많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진실의 약속’이라고 명명한 보복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격에 드론 185기, 지대지 미사일 110~120기, 순항 미사일 30~36기 등 300기 이상 공중무기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은 이란에서 나왔고 일부는 이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대리세력 ‘저항의 축’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불법 점유 중인 시리아 골란고원 내 이스라엘 방공 진지에 다수 미사일을 쐈고, 예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 방향으로 무장 드론을 날렸다. 이번 공습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IRGC 쿠드스군(특수부대)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군인 7명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13일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본토를 공격한 것이다.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 원칙(당한 만큼 돌려주라)에 따른 대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소집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시내각은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드 국방부 장관, 네타냐후의 정치적 라이벌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 3인으로 꾸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뚜렷한 원칙을 결정했다. 우리를 해치는 자들은 누구든 공격받을 것”이라고 재보복 의사를 천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당분간 보복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각 회의 뒤에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악시오스가 백악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론 리엘 전 이스라일 외무장관도 “전시내각에선 이란에 대한 재보복 대신 가자전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이스라엘은 한동안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자지라에 분위기를 전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14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99%를 요격했다. 지금까지 소녀 1명이 다치고 남부 네게브 지역 군기지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오피르 겐델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예루살렘 성지를 겨냥했지만 아이언돔 포대가 모두 요격해 성전산과 알아크사 사원을 구했다”고 적었다. 드론·미사일 요격에는 홍해에 파견된 미군과 영국군 구축함과 전투기도 참여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요르단 등 상공에서 미영 전투기가 이란이 쏜 드론 일부를 격추해 이스라엘을 도왔다. 이스라엘과 우방국의 방어와 별개로 이란은 5시간 동안 이어진 공격에서 자국 무기가 과거보다 강력해졌다는 걸 과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이란이 로켓 추진력으로 날아 목표물에 떨어져 폭발하는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한 점에 주목하면서 “이란의 공격이 정교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3000개 이상 보유하고 이스라엘을 포함해 중동의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봤다. 이란의 국방력이 중동 지역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이스라엘과 맞먹는다는 의견도 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 없이 단독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NBC방송은 “이란이 미군 및 민간인 시설을 빼고 이스라엘 군 기지 타격에 집중하는 등 나름대로 수위를 미세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도 자국 영사관 피습 후 12일 만에 보복에 나선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 충분히 시간을 준 측면이 있다. 이스라엘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것도 더 이상 확전을 원하지 않는 이란의 심중이 엿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NBC는 “지난 2주간 이란이 비공식 통로를 통해 ‘이스라엘에 보복하겠지만 전면전으로 이어질 긴장 고조는 피하고 싶다’는 뜻을 미국에 나타냈다”고 워싱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벌이는 가자전쟁은 퇴로가 막힌 모양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이어지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14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서 최신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스라엘은 ‘총력을 다해’ 가자지구에서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 거부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하고 분쟁의 지역적 확대를 가져오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6개월을 넘긴 가자전쟁이 ‘보복의 악순환’으로 확전해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지면 충돌은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될 수도 있다. 이란이 주요 산유국의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
  • ‘무슬림 많은’ 미국 도시서 “미국에 죽음을” 구호 나와

    ‘무슬림 많은’ 미국 도시서 “미국에 죽음을” 구호 나와

    무슬림 거주자가 많은 한 미국 도시에서 친팔레스타인 집회 참가자들이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쳤다. 7일(현지시간) 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 집회는 아랍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지역 매체 디어본닷오알지(Dearborn.org)의 페이스북에 생중계됐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이를 녹화해 공유했다.지역 무슬림 교육 기관 하디 연구소의 활동가 타레크 바지는 영상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배경으로 “사라져야 할 것은 ‘집단학살자 조’(Genocide Joe)만이 아니다”며 “사라져야 할 것은 (미국의) 전체 체제”이라고 말했다. 집단학살자 조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꼬는 별명이다. 그는 또 “그런 잔혹 행위와 악마적 행동이 일어나도록 허용하고 이를 지원하는 (미국의) 체제는 신(god)의 지구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나서 “만일 바보들이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리가 있냐고 묻는다면 오늘날 세계에서 외치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가장 논리적인 답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로 관심을 돌렸다. 그러자 시위자들 사에서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바지는 또 “모든 잔혹 행위에 자금을 제공한 것은 미국 정부”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집회가 ‘너무 반미적’으로 변했다”고 언급했다. 그 예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3만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를 지목했다.미국에서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디어본에서는 매해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인 ‘국제 알쿠드스의 날’(International Al-Quds Day)을 맞아 친팔레스타인 집회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이 도시에서만 최소 20년간 열렸지만, 세계적으로는 논란의 대상이며 독일에서는 여러 차례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디어본은 올해 초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칼럼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수도’로 지목돼 논란이 있었다.중동 문제 평론가인 스티븐 스탈린스키 MEMRI 선임국장은 ‘미국의 지하드 수도, 디어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미시간주 디어본 현지의 지하드에 대한 열정이 하마스를 향한 찬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어본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 참가자들이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란을 옹호하는 구호를 외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 발생한 지 “거의 직후에…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디어본 전역에서 (무슬림) 사람들이 하마스 지지 집회와 행진을 통해 그날의 끔찍한 사건을 축하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하마스는 3000명에 달하는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시켜 총격을 가하는 등 테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명 이상이 죽고 250명가량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 섬멸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벌여왔다. 스탈린스키 국장은 또 해당 칼럼에서 무슬림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인에 대한 말살을 촉구했다고 주장하며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명시한 집회 헤드라인을 가리키기도 했다.그의 칼럼은 곧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현지 지도자와 활동가들은 그가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어본시의 압둘라 하무드 시장은 해당 칼럼을 두고 “선동적”이라고 즉각 비판했다. 그는 “WSJ 칼럼 탓에 디어본을 향한 편협하고 이슬람 혐오적인 온라인 글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내 이슬람 사원 등지에 경찰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탈린스키 국장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디어본의 모든 시민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면서 자신의 칼럼을 옹호했다. 그는 집회 현장에 친하마스 세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디어본은 물론 전국에서 시위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안보와 대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돼야 한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이 글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폭스 뉴스와의 이번 인터뷰에서 이 도시가 “수년 동안 증오의 온상이 됐다”면서 원래의 발언을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당신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을 지지하는 집회와 설교들을 볼 수 있다”며 이 도시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위협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가 속한 MEMRI는 전직 이스라엘 정보당국자가 공동 설립한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스스로를 ‘독립적이고, 초당파적이며, 비영리적인’ 단체라고 주장한다.
  • 헤즈볼라로 ‘눈 돌린’ 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서 ‘방어→공격’ 전환 준비”

    헤즈볼라로 ‘눈 돌린’ 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서 ‘방어→공격’ 전환 준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 준비’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병참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병력 동원을 위한 준비 단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정규군과 예비군 지휘관들은 몇시간 내 필요한 모든 병사를 소집해 장비를 갖추게 한 뒤 방어와 공격 임무를 위해 최전선으로 이동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지휘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와 국경 도시 마나라를 향해 다수의 로켓이 발사된 데 대한 대응인 것으로 전해졌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일어나자 그다음 날부터 로켓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로켓과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반격하고 있지만 아직 전면전 상황까지는 번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북부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약 6만명이 피란을 떠났으며 자국 쪽에서 민간인과 군인 등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헤즈볼라 대원 270여명과 민간인 50여명이 숨지고, 레바논 남부에서 약 9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006년 마지막으로 전쟁을 치렀다. 이란의 ‘대리세력’으로 불리는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이 이뤄지기 전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네타냐후 ‘지상군 철군’ 카드 꺼냈지만… 출구 안 보이는 가자

    네타냐후 ‘지상군 철군’ 카드 꺼냈지만… 출구 안 보이는 가자

    3만 3000명 사망·7만 5600명 부상110만명 재앙·기근 상황 ‘생지옥’이스라엘 1개 여단 제외하고 떠나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은 재개영사관 폭격당한 이란 “강경 보복”美 대응 따라 중동전 비화 가능성 최소 3만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자전쟁이 7일(현지시간) 꼬박 6개월을 맞았지만,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이날 미국·이집트·카타르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휴전 협상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됐지만, 중동 지역에서 반목해 온 유대와 아랍의 화해는 요원하다. 1993년 오슬로협정 당시 양측이 합의한 영구적 평화 구상인 ‘두 국가 해법’으로의 회귀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내치 위기’를 타개하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와 오판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네타냐후가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존을’ 전제한 ‘두 국가 해법’ 원칙을 깼고, 팔레스타인이 없는 ‘완전한 이스라엘’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전쟁 종결의 명분, 즉 ‘엔드게임’(최종단계)이 없다”면서 “당분간 휴전 혹은 종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가자전쟁 대응에 분노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항의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디트로이트 등 미 전 주정부, 의회, 백악관의 업무가 마비됐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10만명 넘는 시민이 모여 네타냐후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우리가 그들(네타냐후 정권)을 귀가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가 진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끌려갔다가 숨진 인질 엘라드 카치르의 시신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체 인질 129명 중 34명이 이미 숨졌고, 카치르 등의 시신 12구를 회수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일 3만 3037명이 숨지고 7만 566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시민들은 대부분 일상을 회복했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은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유엔 산하기구인 통합식량안보단계(IP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체 인구 절반이 넘는 110만명이 식량위기 최고 단계인 ‘재앙·기근’ 상황에 처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버릴 수 없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6개월을 맞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만을 남기고 전부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가 바이든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타냐후는 전쟁의 판을 키우고자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다. 이로 인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레바논·시리아 담당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등 고위관리가 숨졌다. 전문가들은 ‘하마스 제거’ 마지막 단계인 라파 진격을 앞두고 네타냐후가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등 ‘서방세력’과 헤즈볼라, 예멘후티반군 등 친이란 이슬람 민병대를 포함한 ‘반서방세력’ 간 대리전이 아니라 이란과 미국이 직접 가자전쟁에 개입하도록 만들려 한 것이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서방 패권국’ 미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가자지구 내로 국한됐던 전쟁은 중동 전체로 번지게 된다. 이란은 강경 보복을 공언했지만, 미국과 직접 전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재승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과거 미국 냉각기로 오랜 고난을 겪은 이란이 이스라엘 의도를 순순히 따라 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규 한양대 국제대학원장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 요구에 불응하며 인플레이션을 감축하려는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했다”면서 “바이든이 트럼프 측에 비판의 구실이 될 중동 리스크를 키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전폭 지원’하는 이유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전폭 지원’하는 이유는?

    반년을 채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이스라엘의 주요 무기 공급처인 미국 역시 국내외 눈총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버락 오마바 행정부 시절의 ‘군사 지원 협정’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이스라엘과 ‘미국이 10년에 걸쳐 이스라엘에 380억달러(약 51조4000억원)의 무기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세계 최첨단 무기 기술의 지속적인 공급은 이스라엘이 모든 종류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은 당시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이스라엘이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기에 지원한 미국 무기가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우려를 표한 미 관리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무기 구입을 위해 연간 33억달러(약 4조4649억원), 미사일 방어를 위해 연간 5억달러(약 6765억원)를 추가로 보장하는 이 지원안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미국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수만개의 무기를 보냈는데, 이들 무기는 대부분 오래전 의회와 국무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합의로 생긴 자금으로 지원됐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시작되자 신규 주문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처리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식은 의회의 반발을 불렀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무기 주문 규모가 2500만달러(약 338억원) 이하일 경우에는 그 사실을 의회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법 규정에 따라 의회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의회는 이같은 ‘비밀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문 가운데 3건은 2500만달러를 넘어 의회 심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2건에 대해서는 긴급 권한을 발동해 심사를 회피했다. 이를 통해 탱크 탄약과 포탄을 지원하는 총 2억5300만달러(약 3423억원) 규모의 지원 명령을 통과시켰다.남은 1건은 180억달러(24조3054억원) 규모의 F-15 전투기 주문인데, 올해 1월 의회에 보고됐으나 행정부의 압박에도 아직 승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으로 가자지구에서 3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인 무기 지원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미 의회 내부에서도 소수파이기는 하지만 무기 지원 제한하거나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은 무기 거래를 포함해 모든 해외 무기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스라엘에 대해 이 권한을 행사한 적은 없다. 기존에 약속된 지원에 더해 141억달러(약 19조773억원) 규모의 이스라엘 안보 지원 예산안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스라엘이 전쟁 후 요청한 무기 중 일부는 적대국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제한을 꺼리는 이유는 적들에 대한 억제력이 약화할 위험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 지원 방침이 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처를 하지 않으면 대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포착] 이란군, 이스라엘에 보복 의지…“정권, 자멸할 것”

    [포착] 이란군, 이스라엘에 보복 의지…“정권, 자멸할 것”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조만간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며 보복 의지를 재천명했다. 6일(현지시간) AP·AFP,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우리 용감한 남자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과 관련해 중부 이스파한에서 열린 행렬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 정권의 절망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는 “광기”이며 “자멸”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 TV는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위대한 지휘관들로부터 작전의 시점과 형태, 계획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배웠으며, 이는 적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고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바게리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IRGC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에 속한 용감하고 열성적인 아들들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을 응징함으로써 ‘적들이 죄를 뉘우치게 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보복 의지를 다졌다. 해당 성명에는 “이스라엘군과 지지자들은 후회할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적혀 있다고 이란 반체제 성향 방송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전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모두 12명이 사망했다. 자헤디를 비롯한 IRGC 관계자 7명에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뺨을 맞게 될 것”이라고 응징을 예고했다. 이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초경계 태세를 발령한 채 이란의 군사적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홍해에서는 예멘 북부의 후티 반군 통치 지역인 호데이다항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이 선박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에 요격됐고 나머지는 목표물을 맞추지 못한 채 해상에 추락했다고 UKMTO는 설명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작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왔다.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뺨 맞을 것” 응징 예고…시기는?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뺨 맞을 것” 응징 예고…시기는?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폭격과 관련해 “뺨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응징을 예고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한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패배는 계속될 것이며, 이 정권은 쇠퇴와 해체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시리아에서 저지른 짓처럼 처절한 노력을 해도 패배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연히 그들은 그러한 행동으로 뺨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발언은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 전투기의 폭격을 받아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를 포함해 13명이 숨지면서 중동에서 가자지구 전쟁의 불씨가 번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은 영사관 폭격에 즉각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을 공언하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하메네이는 특히 ‘쿠드스의 날’이자 이번 폭격 사망자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5일 거리 행사에 대중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예년같으면 쿠드스의 날은 이슬람 국가들에서만 기념했겠지만 올해는 비(非)이슬람 국가에서도 기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슬림 세계가 이스라엘 몰락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은 그간 레바논 헤즈볼라를 포함한 대리세력을 이끌고 중동 앙숙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곳곳에서 그림자 전쟁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면서 ‘저항의 축’을 주도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 “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 공격 곧 이뤄질 것”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 라마단 샤리프 준장도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이 곧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더 많고 더 치명적인 타격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란의 대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만약 실제로 보복이 이뤄진다면 이스라엘, 미국을 상대로 위험한 대치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 [포착] 이스라엘군, 정밀 드론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휘관 사살

    [포착] 이스라엘군, 정밀 드론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휘관 사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정밀 드론 공습을 실시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조직 지휘관 한 명을 사살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i24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남부 쿠니네 지역에서 정밀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군인 라드완군의 대전차 미사일 부대 소속 선임 지휘관 이스마일 알리 알진을 제거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알진이 해당 부대 안에서 고위 지휘관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에 따르면 알진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지역사회, 보안군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공격을 조정하면서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선두 권위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콘리쿠스 대변인은 “우리는 알진을 제거함으로써 헤즈볼라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이 야기하는 중대한 위협을 무력화시켰다”며 헤즈볼라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는 이 같은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스라엘군은 알진의 차량을 겨냥한 정밀 드론 공격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후 레바논에서 드론이 투하한 폭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차량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헤즈볼라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알진의 사망을 확인하면서도 고위 인사까지는 아니지만 라드완 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작전을 지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지휘관 위삼 알타월과 같은 최소 3명의 고위 인사를 포함해 약 25명의 헤즈볼라 요원을 사살했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바로 다음 날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등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대응 포격으로 지금까지 헤즈볼라 대원 약 270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어린이와 의료진, 언론인을 포함해 민간인 약 50명이 사망하고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과 레바논군 모두에게도 타격을 입혔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및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발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하마스, 이스라엘과 군사력 격차 오판에 자멸 위기” 팔 전문가들

    “하마스, 이스라엘과 군사력 격차 오판에 자멸 위기” 팔 전문가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군사력 격차를 잘못 계산해 자멸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팔레스타인인 전문가들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과 공습으로 하마스의 24개 전투 대대 중 18개 이상이 소규모 게릴라 조직으로 해체됐다고 밝히면서도 하마스 전투원 4만 명 중 절반가량이 죽거나 다쳤다고 추정한다.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싱크탱크 카네기중동센터(CMEC)의 팔레스타인인 분석가인 예지드 사이그는 이날 FT에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으로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역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봉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망상을 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즈볼라 등 다른 친(親)이란 무장 세력들이 대부분 억제돼 있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대규모 봉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의 전략은 재앙적으로 잘못된 계산이었다고 사이그는 지적했다.서안지구 라말라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호라이즌 센터의 이브라힘 달랄샤 대표도 현재 하마스의 가자지구에 대한 영구 휴전 요구는 “가자지구 민간인을 도우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전쟁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FT에 밝혔다. 이런 이유로 하마스는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철수, 가자 북부로의 100만 명 이상 난민 복귀, 구호 품 대량 반입 등을 위해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아랍 외교관과 분석가들은 말한다.달랄샤 대표에 따르면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들은 인질들이 협상에서 자신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유일한 보험(수단)임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 때문에 그들은 협상에서 물러나지 않아 거의 자멸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며 “인질들을 풀어주고 전쟁이 재개된다면 자신들이 끝장날 것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해체되지 않은 하마스 대대 중 대부분이 가자의 최남부 도시인 라파와 중부의 데이르 알발라, 누세이라트 난민촌으로 후퇴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점점 심각해지는 인도적 재앙을 겪고 있다. 가자 북부와 남부 대부분 지역에 대한 하마스의 민간인 통제력이 확실히 약해짐에 따라 무장한 약탈자 수가 늘어 법과 질서가 무너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말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해 창설됐던 하마스가 이제 생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마스가 인질 교환 협상의 일환으로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아랍 외교관과 분석가들은 하마스 지도자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통치가 끝나가면서 이제는 초기의 저항 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달랄샤 대표는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통치권을 잃었지만 여전히 조직으로서 정치적 생존 출구를 찾고 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며 “그들은 가자지구의 요구사항을 보고 있고 대중과 국제사회가 자신들을 다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해외 지도부는 서안지구에 본부를 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임시 지도위원회’나 새로 구성된 정부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주장하기 위해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3인자인 마르완 이사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 2인자 모하메드 데이프를 비롯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을 기획한 소수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가자지구 지하 터널에서 은신하고 있다. 하마스는 전투원 중 6000명가량만이 순교(사망)했다면서 군사적으로 앞서는 이스라엘군에 맞서 선전 중이라고 주장했다.
  • [포착]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 드론 공격…하마스 요원 사살

    [포착]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 드론 공격…하마스 요원 사살

    이스라엘군이 드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요원을 사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에 대한 드론 공습으로 하마스의 고위 요원으로 알려진 하디 알리 무스타파가 숨졌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숨진 무스타파는 국제테러활동을 담당하는 하마스의 중요한 요원”이라면서 “전세계 여러 나라의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공격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도 무스타파의 사망을 확인했지만 그가 조직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은 이날 레바논 티레 남부 외곽에서 벌어졌다. 실제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도로를 따라 흰색 차량이 질주하고 이어 화염과 함께 폭발한다. 또한 그 옆으로 지나가던 오토바이 역시 폭발에 휩싸였다. 이에대해 레바논 통신사는 해당 차량 탑승자 외에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도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이에대해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에서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1월 초에도 하마스의 4인자인 살레흐 알 아루리 정치국 부국장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특히 당시 공격은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가자지구가 아닌 타국에서 활동 중인 하마스 간부를 제거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진행 중인 휴전 협정을 중단하겠다”며 보복을 천명했으며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역시 보복을 공언한 바 있다.
  • 이스라엘 전투기 이틀째 출격…헤즈볼라 로켓 100발에 ‘대응 공습’

    이스라엘 전투기 이틀째 출격…헤즈볼라 로켓 100발에 ‘대응 공습’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후 이틀 연속으로 무력 공방을 이어가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오전 7시쯤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카츄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즈볼라가 쏜 로켓들은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서 ‘아이언돔’ 방공망에 다수가 요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후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북동부 베카계곡 내 바알베크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조직의 지휘소 2곳을 공습했다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또 레바논 남부 하임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빈트 즈베일에 있는 테러 기반 시설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헤즈볼라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베카계곡 출신 대원 2명이 바알베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알베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수도인 베이루트보다 북쪽에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에도 골란고원의 방공기지가 헤즈볼라의 단방향 공격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자 전투기를 동원해 바알베크의 헤즈볼라 방공부대 시설 등을 4차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헤즈볼라의 목표물 45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5명의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으며, 국경을 따라 5개월간 매일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 [포착] 불꽃놀이 하듯…헤즈볼라 로켓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포착] 불꽃놀이 하듯…헤즈볼라 로켓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쏜 로켓이 이스라엘 상공에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약 30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키르야트시모나 상공 위에서 아이언돔에 의해 최소 10발이 요격됐다고 보도했다.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은 지난 5일 밤 벌어졌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이언돔 미사일이 연이어 발사되고 곧이어 하늘에서는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로켓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군(IDF)은 레바논에서 날아온 약 30발의 로켓 중 최소 10발의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요격됐으며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역시 지난해 10월 8일부터 레바논 국경에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가해왔다. 이에 이스라엘도 보복 공격으로 맞서면서 양측 사이의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이 ‘네 탓’ 공방 끝에 빈손으로 마무리되면서 전쟁의 불길이 아랍권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 그러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첫날 하마스가 20분 간 무려 5000발 이상의 로켓을 쏘자, 아이언돔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오점을 남겼다.
  • 이스라엘 잇딴 공습에 헤즈볼라 사망 늘어…지도자 손자까지

    이스라엘 잇딴 공습에 헤즈볼라 사망 늘어…지도자 손자까지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기반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군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알샤브와 카프르 킬라 지역 내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미사일로 잇따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같은 날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에서 이스라엘 북부 도시 메툴라와 가자르, 말키예를 향해 로켓과 미사일이 계속해서 발사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은 도시에서 사상자가 나왔는지 보고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드론 공격에 헤즈볼라 지도자 손자 사망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부터 레바논 남부 지역에 전투기 공습 뿐 아니라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단행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2일 밤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지난 48시간 동안 헤즈볼라 야전 사령관을 포함해 총 1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이 중 남부 나쿠르 지역 해안 도로에서 이스라엘 드론의 표적이 돼 사망한 헤즈볼라 대원 3명 중 한 명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손자 압바스 아흐메드 칼릴이라고 시리아 매체 ‘사우트 알아시마’(보이스 오브 더 캐피털)이 이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들 대원을 애도하면서도 그들이 순교(사망)한 장소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있던 순교자”라고 묘사했다.하산 나스랄라의 가족이 살해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이스라엘 드론이 레바논 남부 헤르베트 셀름 지역에서 공격한 차량에 타고 있던 고위 지휘관 위삼 알타월은 나스랄라의 사위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레바논 국경에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가해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에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약 8만 명의 주민이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서로 주고받는 공격이 점차 그 수위를 높이면서 이 지역에서의 전면전 우려와 긴장도 커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우리는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한 화력 증강을 준비 중”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일시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북부에서의 화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하델 마을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지르 지역 담당 사령관을 사살했다.이스라엘 공군이 같은 날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무인항공기(UAV) 영상에는 군 당국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하산 호세인 살라미가 타고 있다고 밝힌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 차량은 이내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공군 전폭기가 투하한 폭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며 인근 건물과 부딪힌 뒤 멈춰선다. 이때 맞은편 도로를 지나던 또 다른 차량은 폭발 여파를 피하려는지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모습도 찍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살라미는 헤즈볼라의 나세르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스라엘 군사 기지 두 곳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북부 국경 지대를 따라 민가와 군사 시설을 상대로 이뤄진 다수의 테러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 관계자들도 이날 살라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나, 그가 지휘관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계급은 여단 지휘관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또 레바논 동부 바알벡 서쪽 베카계곡에 대해서도 공습을 수행해 헤즈볼라 대원 최소 2명을 제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내 가장 깊숙한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 인근 바알벡은 헤즈볼라의 정치적 거점으로도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5개월간 이스라엘 북부 등에 미사일 뿐 아니라 로켓, 단반향 공격 드론을 발사해 왔다. 이 무장 세력은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맹주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에 속한다. 헤즈볼라의 고위 정치 지도자인 하산 파들랄라는 현지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보복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에 카츄샤 로켓 60발을 퍼부었다. 이는 이 무장 세력이 지금까지 단행한 공격 중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로켓 중 일부가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히면서도 사상자 등은 보고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잇딴 무력 충돌로 중동 역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 상공에서의 공중 작전을 포함해서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약 200명을 사살했으나 공습에 휘말려 최소 50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는 이스라엘 군인 12명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슈퍼호넷·타이푼 출격…미·영, 예멘 후티에 대규모 추가 공습 [포착]

    (영상) 슈퍼호넷·타이푼 출격…미·영, 예멘 후티에 대규모 추가 공습 [포착]

    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 공격을 이어가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규모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이하 사령부)는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이날 오후 11시45분쯤 타격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을 위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미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들이 출격했다.영국군도 타이푼 전투기 4대를 미군과의 이번 연합 공격에 참여시켰다.타격 대상에는 후티의 지하 무기 저장고, 미사일 저장시설, 무인기 시스템, 대공망, 레이더, 헬기 등이 포함됐다. 사령부는 타격 대상은 후티 반군이 국제 상선과 해군 함정 공격에 사용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불법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추가 공격도 예고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부터 후티 반군의 홍해 교란을 저지하기 위해 시작한 네 번째 공습이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대응 공습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미국도 다국적 연합군의 대응이 후티 반군을 저지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비행장과 레이더 기지, 무기고 등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통해 후티의 군사력을 저하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티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무장 단체들과 함께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부로 일컬어진다.
  • [포착] ‘美 항공정찰 주력’ 리퍼 드론, 예멘서 추락…후티 “미사일로 격추”

    [포착] ‘美 항공정찰 주력’ 리퍼 드론, 예멘서 추락…후티 “미사일로 격추”

    미국 국방부는 미군의 정찰용 무인항공기(드론)인 ‘MQ-9 리퍼’가 예멘 해안에서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 2명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해당 당국자들은 리퍼 드론이 전날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은 19일 서부 항구 도시 호데이다 근처에서 미국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예멘(후티 반군) 방공망이 시오니스트(이스라엘)를 대신해 우리나라(예멘)에 적대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항공기(리퍼)를 적합한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예멘을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군사적 조치를 취하고 모든 적대 표적에 대해 질적으로 더 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후티 반군의 이번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 무장 세력이 미국 드론을 격추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미군 항공정찰 대대의 주력이기도 한 리퍼 드론의 격추 사건은 예멘 뿐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 세력들과 미국 사이 벌어지는 또 다른 무력 충돌 사태다.이번 사태는 지난 두 달 간 더욱 격화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전할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3~8시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지역에 대해 5차례 자기방어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령부에 따르면 공습 대상은 이동식 대함순항미사일 3발과 무인잠수정(UUV) 1척, 무인수상함(USV) 1척이다. 특히 후티 반군이 UUV를 홍해상에 투입한 사례는 지난해 10월 23일 미군과 상선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사령부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 왔고, 최근에는 민간 선박을 처음으로 격침시켰다. 지난 18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선박은 침몰 위기에 처해 선원 전원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 실제로 선박 보안회사 LSS-SAPU는 영국 루비마르호에 물이 가득차 선원 20명 모두 인근국 지부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선사는 배에 남은 인력이 전문한 만큼 선박 예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후티 반군을 저지하기 위한 홍해상 군사작전 ‘아스피데스’를 승인했다. 아스피데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어와 반격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후티 반군의 근거지가 있는 예멘을 직접 타격하며 공격 범위를 확대한 미국·영국 주도의 ‘번영의 수호자 작전’과는 차이가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는 것이 작전 목표다. 후티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무장 단체들과 함께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부로 일컬어진다. 앞서 이란은 저항의 축에 속하는 일원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일부 관리들은 이란이 동맹 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 컨테이너에 숨긴 탄도미사일 시험한 이란, 새로운 위협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컨테이너에 숨긴 탄도미사일 시험한 이란, 새로운 위협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3일(현지 시각)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이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해군 함선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발사는 지난 12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 소속 샤히드 마흐다비(Shahid Mahdavi)함에서 이루어졌고, 파테(Fateh)급 탄미사일 두 발이 이란 본토 사막을 목표로 발사됐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일자와 사거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타스님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700㎞라고 보도했지만, 파테급 탄도미사일은 파생형이 많기 때문에 어떤 종류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긴밀한 관계인 타즈님 통신과 달리 이란의 다른 통신사들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사거리가 750㎞라고 보도했기 때문에 정확한 미사일의 종류와 사거리 파악에는 한계가 있다.이번 발사 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탄도미사일이 선박 운송에 사용되는 40피트 표준 컨테이너에서 발사되었다는 점이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미사일 길이 문제로 수직으로 기립하지 못하고 약간 경사진 각도로 발사되었고, 컨테이너 뒤쪽이 열려 화염이 분출되었다. 하지만, 민간 상선에 미사일이 탑재된 컨테이너를 적재할 경우 어떤 선박에 실렸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이란은 상업 운송용 컨테이너에 미사일을 탑재한 첫 번째 국가는 아니다. 러시아는 Kh-35 대함 미사일 등을 통합한 클럽(Club)-K를 수출 시장에 오래전부터 홍보하고 있다. 중국도 2022년 주하이 에어쇼에 대함 미사일과 로켓을 적재한 컨테이너를 전시했다. 러시아, 중국, 그리고 이란의 컨테이너화는 무기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 강한데 반해, 일찍부터 팔레트화 등 표준화된 물류 체계를 갖춘 미군은 운반과 배치 편이를 위해 컨테이너화를 채택했다. 미 육군은 컨테이너에 SM-6 요격미사일과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통합한 중거리 능력(MRC) 무기 체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미 해병대도 유사한 무기를 운용할 예정이다.이란의 컨테이너 탑재 탄도미사일은 예멘 후티나 레바논 헤즈볼라 같은 이란의 대리인들이 더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멘 후티의 경우 홍해를 지나는 상선 공격에 대함탄도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컨테이너에 탑재할 경우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어 공격 범위가 훨씬 길어진다. 미 의회 등에서는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컨테이너화는 북한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도 제공한 KN-23 탄도미사일이나 금성-3호 대함미사일의 경우 길이 12.1m, 폭 2.43m, 높이 2.89m의 40피트 컨테이너에 들어갈 수 있다. 점점 늘어가는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미사일, 무기를 숨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 6개 칼날로 ‘쾅’…미군, 헤즈볼라 지휘관 ‘닌자 미사일’로 사살

    6개 칼날로 ‘쾅’…미군, 헤즈볼라 지휘관 ‘닌자 미사일’로 사살

    최근 미군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사살할 당시 이른바 ‘닌자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미군이 이라크 내 드론 공습 당시 초정밀 암살용 미사일인 ‘헬파이어 R9X’가 사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닌자 폭탄‘이라는 별칭이 붙은 R9X 미사일은 표적을 화약으로 폭파하는 대신 충돌하기 직전 6개 칼날을 펼쳐 타깃을 살해한다. 타깃이 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도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정밀 공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 R9X 미사일은 미국이 자랑하는 공격 드론인 MQ-9 리퍼에 탑재돼 암살 작전에 투입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현실로 증명됐다.지난 7일 이라크 바그다드 동부 알마쉬탈 지역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미군 공격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폭발하면서 탑승자들이 숨졌다. 이때 사용된 미사일이 바로 R9X 미사일로,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듯 주위에 큰 피해없이 타깃을 정확히 제거했다. 이번 미군의 드론 공격은 중동에서의 자국군 사망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미군은 그 배후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하고 이같은 공격에 나선 것이다. 공격 직후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드론 공습을 단행해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을 포함해 간부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군 공습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다. 이라크 정부가 이런 행위를 반복적으로 규탄하고 있음에도 이런 공격을 감행한 것은 역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안보·안정을 위협한다”며 반발했다.
  •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보복 공습’…사상자 속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서 양측 모두 사상자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에서 다수의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로 발사됐으며 최소 11발이 시내 곳곳을 타격했다. 이 중 2발은 공터에 떨어진 9발과 달리 기반 시설을 강타했다. 특히 한 발은 이스라엘 북부사령부 본부 기지 내 건물을 타격했다.이 공격으로 방공호로 피하던 여군 한 명이 파편상으로 결국 숨지고, 다른 군인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여군은 제91사단 제869전투정보수집부대 소속 오메르 사라 벤조(20) 하사로 확인됐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로켓 중 일부는 시내 공업지대와 병원 근처도 타격했다. 당시 발사체가 날아오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경보가 이 도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울려 퍼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레바논발 로켓들이 비유도 방식의 그라드 로켓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표적이 된 사페드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13㎞ 떨어져 있고 중요한 군사 기지가 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헤르볼라 간 교전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 도시는 북부 다른 지역들과 달리 대피 명령도 받지 않아 민간인이 많이 거주한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몇 시간 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로 출격, 헤즈볼라 거점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공습 표적에는 자발-알 브라이즈와 크파르 후네, 카프르 두닌, 아드칫, 수아네 등이 있다. 이 중에는 헤즈볼라 특수부대 라드완군의 지휘소 등 시설이 포함됐다.레바논 보안국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 때문에 민간인 7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나바티에의 아파트 건물에 공습해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며 “표적이 된 아파트의 주민들은 헤즈볼라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앞서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남부 사와네 주택에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아드시트 마을을 겨냥한 또 다른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숨진 대원은 이날 헤즈볼라가 별다른 사망 원인을 알리지 않고 사망을 발표한 대원 3명 중 한 명이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란 외무장관이 회담을 위해 레바논을 방문한 지 불과 며칠 뒤, 헤즈볼라 지도자가 가자지구 전쟁이 멈출 때까지 로켓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헤즈볼라는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에 속한다. 이란은 앞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공격)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동맹 세력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새벽 시간이라 오인?’ 후티 반군, 이란행 화물선도 공격 “美 선박” 주장까지

    ‘새벽 시간이라 오인?’ 후티 반군, 이란행 화물선도 공격 “美 선박” 주장까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이란 항구로 옥수수를 실어 나르던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2월12일 오전 3시30분(예멘 사나 시간)부터 오전 3시45분까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후티 점령 지역에서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미사일들은 브라질로부터 옥수수를 실어 홍해를 지나던 마셜 제도 선적의 그리스 화물선 ‘MV 스타 아이리스’호를 향했다며 이 선박은 경미한 손상을 입었으나 부상자 없이 항해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MV 스타 아이리스의 목적지는 이란의 반다르 이만 호메이니 항구라고 덧붙였다. 해양 보안 업체 암브레이도 중부사령부의 이번 발표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 대상인 아이리스호가 미국 선박이라고 주장했다.야흐야 사레아 후티 대변인은 성명에서 “예멘군의 해군은 홍해에 있는 미국 선박 스타 아이리스호를 목표로 삼았다”며 “공격은 정확하고 직접적이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대응 공습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미국도 다국적 연합군의 대응이 후티 반군을 저지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비행장과 레이더 기지, 무기고 등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통해 후티의 군사력을 저하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무장 단체들과 함께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부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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