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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끊어야” 연일 압박 美 “안보리 문제” 몸 사리는 中

    공급량 추가 제한으로 접점 찾을 수도 미국이 연일 중국을 향해 대북 원유 금수조치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대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완곡하지만, 분명히 밝히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원유 공급과 관련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에 나오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원유를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같은 주문을 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이날 CNN에 “중국이 한국에 했던 것만큼 북한에도 가혹했다면 (북한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중국은 사드 배치를 명분으로 한국 경제에 120억 달러(약 13조 400억원)에 가까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했다”고 비판하고 “중국의 사업체 5000여곳이 현재 북한과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북·중 간 최근 무역 수치를 보면 중국은 여전히 북한과 50억~60억 달러어치의 거래를 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요구에 반발감을 드러냈다. 인민일보의 중문·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1일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일방적인 대북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북 외교 관계 단절과 원유 공급 중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반북 성향의 중국 교수들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롄구이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추진하면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도 “중국은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추진한다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옥죌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일단 ‘공급량 추가 제한’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공급량을 더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중국도 화답하려는 듯 보인다. “중국이 북한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매년 봄 60여명의 대학생을 북한에 보내 7개월가량 어학을 공부하도록 한다. 북한도 비슷한 수의 대학생을 중국으로 보낸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도 내년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는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이날 “현재 노동 비자를 받고 일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3만 7000여명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2년짜리 노동허가를 받았다”면서 “따라서 내년에는 북한 노동자 수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뉴스 분석] 北 기습도발 vs 美 추가제재… 치킨게임 이어가나

    “北 ICBM 확실한 완성은 아냐… 美에 강력 제재 가할 빌미 제공” 북한이 지난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한 뒤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하자 미국은 다시 강도 높은 대북 제재·압박에 착수했다.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명분으로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미 간 의미 있는 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과 북한이 제재·압박과 도발을 주고받는 ‘치킨게임’을 이어 가면 한반도 정세 역시 다시 안갯속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75일 동안의 침묵을 깨고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화성15형을 쏘아올리자 미국은 즉각 추가 제재에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중 간 정상 채널에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국제사회에 북한의 ‘외교적 고립 조치’도 요구했다. 금융제재 등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한 제재·압박으로 답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따른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이 원하는 협상 테이블로 미국을 끌어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스스로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국면 전환을 꾀하더라도 북한 뜻대로 되긴 어렵다는 얘기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30일 “북한이 ICBM 완성을 확실히 보여 줬다면 국면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미국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북한은 자신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제재 조치가 나오면 여기 반발해 다시 도발을 감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정부는 북한이 화성15형 발사로 도발을 재개한 데에도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미국의 추가 제재 조치에 다시 반발해 도발을 재개할 경우 국면 전환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외교가에는 북한이 ‘핵동결’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핵미사일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시는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대내외에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핵동결 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2단계 북핵 폐기론’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북한이 핵 동결을 거론하더라도 이후 국제사회와의 입장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말하는 핵 동결은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위한 마무리 단계의 동결이지만 한·미 등은 핵동결을 비핵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신년사에서 미국과 군축회담이나 남북대화를 제안하거나 핵무기가 완성됐기 때문에 핵미사일 실험을 안 하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의 제재는 북한으로서는 7차 핵실험 등의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中기업 강력 제재 예고… 시진핑 ‘北원유 딜레마’

    美 “北 핵개발 원동력은 원유” 시진핑에 차단 요청 사실 공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로 대북 원유 중단 논의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은 이번 기회에 대북 송유관을 완전히 폐쇄해야 한다는 의지 아래 공개적으로 중국을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북·중 관계의 전면적인 파탄을 부를 송유관 봉쇄는 불가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요구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기업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어서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9일(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원유”라고 규정하며 중국에 대북 송유관을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원유공급 중단을 직접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강력한 독자 제재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은 이미 핵·미사일과 관련된 북한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철저하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북한의 해상 무역도 거의 다 봉쇄했고, 국제 금융망도 차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독자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을 광범위하게 손보겠다는 뜻이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원유를 차단하지 않으면 중국 기업이 다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원유 차단 요구를 거절했다. 우하이타오(吳海濤) 유엔주재 중국 차석대사는 “대북 제재결의가 인도주의적 활동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민생을 파탄으로 이끌 원유 차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다. 미국과 중국의 견해차는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도 잘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방향으로 미국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협조할 뜻을 내비쳤지만, 전제조건은 여전히 대화와 협상이었다. 그렇다고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핵보유국으로 치닫는 북한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은 대북 원유를 전면 차단하기보다는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로 안보리는 원유 공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석유 정제 제품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해 북한 연간 수입량의 55%가 줄어들도록 한 적이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에는 석유 정제 제품 상한선을 더 낮추거나 원유에 대해서도 상한선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원유 공급을 축소하는 카드로 미·중 간에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량은 연 53만∼58만t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원유 금수보다는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 폐쇄 기간을 연장해 대북 무역량을 축소하거나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핵실험과 달리 중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원유 금수 카드를 쓸 단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 “北 재진입·종말유도 기술 입증 안돼”

    文 “北 재진입·종말유도 기술 입증 안돼”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불분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에 대해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에서 “우리 정부도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님께서 우리가 적극 추진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미국산 첨단 군사장비) 자산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첨단 군사 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에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결정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깊이 감사드리며, 세계 각국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도 확고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원유 금수는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기 위한 중추적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과 외교·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어제 목격한 것 같은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일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실수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우리는 잠재적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다”면서 “그것 중 일부는 금융기관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위터에서 “북한에서 막 돌아온 중국의 특사는 ‘리틀 로켓맨’(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유엔대사 “모든 유엔회원국, 北외교·교역 단절해야”

    美유엔대사 “모든 유엔회원국, 北외교·교역 단절해야”

    “트럼프, 시진핑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구”“전쟁나면 北 정권 완전히 파괴될 것”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전날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모든 유엔회원국은 북한과의 외교와 교역을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어제 목격한 것 같은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나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주요 원유공급원인 중국은 지난 2003년 원유공급을 중단했고 곧이어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류공급 30% 차단’을 비롯한 대북결의안 2375호를 채택했다. 정유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원유공급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된 상태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업은 ‘왕세자의 칼’ 이란까지 향하나

    대규모 숙청중인 사우디 빈살만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배후는 이란” 전쟁까지 언급… 중동 정세 급랭 사우디아라비아의 젊고 호전적 군주가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의 불길을 일으키려 한다. 상대는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의 앙숙인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다.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눈엣가시 같은 이란을 제거하려고 사우디를 부추긴 정황도 드러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4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고 “이란 정권이 후티에 미사일을 공급했다. 이는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 군사 공격이며 전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왕위 계승이 확실시되는 빈살만 왕세자가 전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대 정세가 급랭했다. 미국도 사우디에 힘을 실어줬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는 이날 “이란이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제공했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이란에 결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장은 “예멘 쪽으로 미사일을 운송한 적도 없다”며 무기 지원설을 부인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와 이란의 전쟁을 획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최소 3단계에 걸쳐 빈살만 왕세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3월 백악관에서, 5월 사우디에서 각각 한 차례 만났다. 왕세자에 책봉된 직후에도 한 차례 회담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최근 대규모 숙청작업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최측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비밀 회동을 하기도 했다. CNBC는 “미국과 이란은 40년 이상 냉전 상태에 있었다”면서 “사우디와 이란의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미국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은 빈살만 왕세자의 독단적 결정이 역내 질서를 깨뜨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가디언은 “(약칭) ‘MBS’로 알려진 빈살만 왕세자는 혈기왕성하고 경험이 부족하며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라면서 “예멘·시리아 내전 개입, 카타르 단교 사태 등에서 그의 외교적 미숙함과 성급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는 “빈살만 왕세자의 사실상 1인 독재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이것은 사우디 왕족에 의한 집단 통치 전통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왕족 내부의 불만이 누적될 것이며 왕국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반(反)부패위원회가 최근 체포한 왕세자, 기업인 등으로부터 8000억 달러(약 891조원) 상당의 자산을 몰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사우디 중앙은행은 “검찰총장 요청에 따라 용의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빈살만 왕세자는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뿐 아니라 현재 수사를 받는 개인이 소유하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부패 수사로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경영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월드피플+] 손가락 없는 소녀, 의수달고 MLB 월드시리즈 서다

    [월드피플+] 손가락 없는 소녀, 의수달고 MLB 월드시리즈 서다

    선천적으로 손가락이 일부없는 소녀가 의수를 달고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대의 시구자로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네바다 주 출신의 헤일리 도슨(7)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와의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무대의 시구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미닛메이드파크에 선 헤일리는 수많은 관중들의 응원 속에 마운드 위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며 4차전의 시작을 알렸다. 헤일리의 엄마 용은 "월드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선정돼 딸이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평소처럼 매일 매일 열심히 시구를 연습했으며 특별한 중압감은 없었다"며 기뻐했다. 미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헤일리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폴란드 증후군(Poland syndrome)으로 오른손의 세 손가락이 없다. 헤일리가 영광스러운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은 장애를 갖고있다는 사실 외에도 야구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른손의 장애가 실제 야구를 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사실. 이에 헤일리의 부모는 딸에게 새로운 손을 선물해주고 싶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현재 소녀가 달고있는 의수다. 네바다 대학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특별히 제작한 이 손을 사용해 헤일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가 첫번째 시구 마운드에 오른 것은 2년 전으로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와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구자로도 나섰다. 그리고 이번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헤일리는 자신의 '경력'에 가장 정점을 찍은 셈이 됐다. 엄마 용은 "딸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의 시구자로 나서는 것"이라면서 "그 꿈이 곧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며 웃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러포즈 순간에 나타난 귀여운 신스틸러

    프러포즈 순간에 나타난 귀여운 신스틸러

    프러포즈하는 커플 사이에 나타난 귀여운 동물의 사진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는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 주 믹 켈블이 여자 친구 헤일리 롤에게 반지 건네는 순간의 신스틸러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에는 인클로저 앞에서 한쪽 무릎을 끓고 연인 롤에게 구혼하는 켈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인클로저에 나타난 신스틸러는 바로 새끼 하마. 물속에서 입은 꾹 닫은 채 이를 지켜보는 새끼 하마의 모습이 마치 커플의 증인 같다. 이 하마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의 인기쟁이 ‘피오나’란 이름의 새끼 하마다. 사진이 찍힌 날은 켈블과 롤 커플의 만난 지 1주년 되는 날로 이들은 피오나와 사진을 찍기 위해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나는 지난 1월 24일 암컷 비비와 수컷 헨리 사이에서 생긴 나일 하마 새끼로 예정일보다 6주 일찍 태어났다. 당시 체중 13kg였으며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75년 만에 태어난 하마다. 사진= hayley roll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외교·안보 3인방 “北, 나쁜 합의 기대 말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협상을 위한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앞으로 돈이나 안겨 주는 ‘나쁜 합의’는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협상 테이블로 오라고 애걸하지 않을 것이고, 인센티브와 그 비슷한 것들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선 핵포기, 후 대화’라는 미국 정부의 대북 기조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헤일리 대사는 이날 NBC 방송에도 “우리가 이란 핵협정을 검토하는 모든 이유는 북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5년간의 망가진 합의와 협상, 그리고 북한에 의해 지켜지지 않은 의무들을 살펴볼 때, 이 모든 상황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더 발전시키는지 우리가 매일 관찰해야 하는 데까지 이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우리 대통령은 악당 국가의 김정은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군사옵션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맥매스터 보좌관은 “만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 능력을 개발하는 게 자신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사실상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정반대의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북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준비돼 있다는 점도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군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군 지도부는 매일 ‘계획들’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획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반드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의 군대는 필요한 때를 대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대북 해법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대통령이 나에게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자신의 대북 협상 발언을 ‘시간 낭비’라고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외교적 해법 무용론’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위풍당당 상반신 노출’ 헤일리 엣웰

    [포토] ‘위풍당당 상반신 노출’ 헤일리 엣웰

    여배우 헤일리 엣웰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영화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대북 해법 등 대립 틸러슨 장관 11월 트럼프 亞순방 후 사퇴 전망 켈리 비서실장·콘 경제위원장 잦은 의견충돌 속 사표설 솔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북 해법이나 인종차별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잦은 이견을 보여 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트럼프 정부의 핵심참모인 이들 3인방이 사표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위기 대처 능력과 미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가장 먼저 트럼프호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해법뿐 아니라 각종 외교정책에서 잦은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또다시 불화설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이 있다”고 말한 틸러슨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일갈한 것이다. 나흘 후인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하는 뉴스가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보도 직후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헌신은 한결같이 강하다”면서 “대통령이 원하는 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틸러슨 장관과 사이가 매우 좋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미 마음이 떠난 틸러슨 장관이 켈리 실장의 간청으로 연말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을 ‘멍청이라고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하게 부정하지 않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무장관으로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볼턴 전 유엔 대사 등이 거론된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를 종지부 찍은 켈리 실장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악시오스는 “켈리 실장의 백악관 내부 질서 잡기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큰 점수를 따지 못했다”며 “켈리 실장은 대통령의 느슨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을 비판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험한 설전을 주고받는 밥 코커(테네시·공화당) 상원 외교위원장이 켈리 실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도 ‘독‘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주 틸러슨 장관과 켈리 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3인방이 “우리나라를 혼돈으로부터 지켜주는 사람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을 우회 비판했다.미 경제사령탑 격인 콘 위원장도 세제개혁안이 완성되는 내년 1분기에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퇴를 검토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단 직위 유지를 선택했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정부 초기 측근들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현직 참모들의 사퇴 루머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다, 내년 중간선거까지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들을 붙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유엔대사 “제재 목적, 北 무모한 행동 줄이는 것”

    美 유엔대사 “제재 목적, 北 무모한 행동 줄이는 것”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대북 제재와 관련해 “반드시 김정은의 태도와 믿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핵 프로그램 진전의 속도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제72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북 제재의 목적은 무모한 행동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은 가장 최후의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 겁을 먹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북한과의 추가적인 ‘딜’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동안 북한과의 나쁜 딜이 많았다”면서 “북한은 매번 합의를 위반했고 오늘날 수소폭탄,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 추구하되 섣부른 북핵 합의보다는 현재의 고강도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군사·외교 ‘강온’ 오가며 北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외교 옵션을 번갈아 꺼내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인사들이 역할을 바꿔 가며 대북 강온 압박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악역’(배드캅)을 자처하고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한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유엔총회 연설에서) 발언한 것처럼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고 만약 우리 자신과 동맹국들을 보호해야 한다면 우리는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군사력을 사용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군사옵션을 시사하며 북한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또 펜스 부통령은 최근 2건의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는 데 지속해서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미국과 전 세계의 외교·경제적 압박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도 ‘좋은 역할’(굿캅)을 이어 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한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외교 중심의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군사적 옵션들을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는 엄중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외교적 해법 중심으로 대북 문제를 풀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대해 “우리는 국제적 절차를 통해 북한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그런 노력을 이끌고 있으며 우리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로 악역을 맡았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CBS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역할을 전환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이(북핵 위기)를 대화를 통해, 제재들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해 왔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같은 날 ABC방송에서도 “(김정은은) 무책임하지만 우리는 책임 있게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취한 직설적이고 정직한 접근의 진가를 매우 잘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미국의 대북 강경기류 속 불협화음 드러낸 정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제 변곡점(變曲點)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12일 공식 개막한 제72회 유엔 총회에서도 북핵 문제는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 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에 의한 해결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미국의 움직임은 딴판이다. 같은 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필요하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럴수록 비상시국에 극도의 정밀한 대응체제를 갖추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는 불협화음을 노출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중재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유엔 정무국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재 또는 주선(good offices)은 항상 가용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후 구테흐스 총장도 같은 취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유엔이 북핵 문제 해결에 다르지 않은 상황인식을 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에 따른 일정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미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외교적 옵션을 강조하기도, 군사적 옵션을 강조하기도 한다. 따라서 ‘안보 3인방’이 예외 없이 군사적 옵션을 강조한 상황은 ‘구체적 움직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편으로 페루, 멕시코, 쿠웨이트에 이어 스페인이 북한대사의 추방을 결정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 우선은 각국이 북한의 도발이 국제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고 인식한 결과이겠지만 미국의 외교적 옵션이 거둔 성과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런 만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일사불란한 발언 기조를 보이는 것이 유엔 총회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은 일리가 있다. 문제는 우리 정부다. 청와대는 어제 국회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문 특보에 대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송 장관은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도 “지원 시기를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딴 얘기’를 내놓았다. 미국 정부가 상황 변화에 따라 때로는 일관성이 결여된 발언마저 내놓고 있는 것처럼 정부 관계자의 이견 역시 ‘전략적 혼선’이었을 것으로 믿었던 국민에게는 허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외교안보팀의 총체적 분발을 촉구한다.
  • 매티스 미 국방장관 “서울 중대 위험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존재”

    매티스 미 국방장관 “서울 중대 위험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존재”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서울을 중대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있다”면서 “하지만 상세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이 대북 군사옵션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북핵과 탄도미사일 시설 등에 대한 정밀 선제·예방타격을 통한 제거나 서울을 겨냥해 배치된 휴전선 북쪽의 장사정포나 방사포 등 수천 문의 대포에 대한 무력화, 북 지도부 제거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난달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전술핵 재배치가 실제 고려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지난 13일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대해 “우리는 핵 억제력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술핵 재배치 없이 현재의 ‘확장억제’만으로도 대북대응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일본 당국이 지난 일본 열도를 가로지른 지난주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은 것은 그 미사일이 양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전날 CNN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은 공허한 위협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하겠지만 그것이 먹혀들지 않는다면 매티스 장관이 이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 “매티스 장관이 많은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안보 3인방 “필요 땐 군사옵션”… 중·러 “북·미 대화” 한목소리

    미국 뉴욕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유엔총회의 주요 의제는 ‘북핵’이 될 전망이다.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한국·미국·일본에 맞서 중국·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주장하며 ‘불꽃’ 튀는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오는 22일 유엔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발언이 관심 대상이다.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이번 총회에서 북·미 접촉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유엔 외교가는 보고 있다. 다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는 21일 ‘안보리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유엔 본부를 찾을 예정이어서, 북·미 외교수장의 자연스러운 조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만남이 의미 있는 대화가 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장들이 17일 방송에 총출동해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책임감 있게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외교 옵션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대북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이어 간다면 어쨌든 미국은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북한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은 17일 ABC방송 ‘디스 위크’, 폭스뉴스 선데이 등에 잇따라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 우리 시민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제재와 외교에서, 필요하다면 군사옵션을 준비하는 것에서, 정말 대단히 시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도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미국의 적 산산조각”… 김정은 “잡소리 못하게 할 것”

    트럼프 “미국의 적 산산조각”… 김정은 “잡소리 못하게 할 것”

    CNN “순항미사일·폭격기 동원 핵·미사일 시설 타격 방안 예상” 김정은 “美와 힘의 균형 이룰 것”미국이 또다시 대북 군사옵션을 꺼내 들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초강력 제재에도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서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B2 장거리 폭격기 등 첨단 전략자산이 즐비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 “이들 첨단무기가 미국의 적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위협을 다루는 우리의 옵션은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점을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고 의미심장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다시 한번 주변국과 전 세계에 완전한 경멸을 보여 줬다”며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화성 12형 발사훈련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최종 목표는 미국과 실제적 힘의 균형을 이뤄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백악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옵션을 현실적 카드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대북) 군사적 옵션의 부재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겠다”면서 “군사옵션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도 “더 많은 (대북) 제재가 취해질 수 있다”면서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많은 (군사)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며 북핵 문제가 경제·외교적 압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군사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들은 또 대북 경제·외교 제재의 한계를 인정했다. 헤일리 대사는 “현재 우리는 북한 경제의 목을 조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무역의 90%, 유류 공급의 30%를 차단한 이 시점에서 유엔 안보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경제제재의 한계를 토로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정말 중요한 것은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경제적 조치와 외교적 진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면서 “다만 (군사옵션과) 이 접근 방식의 다른 점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대북 제재가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CNN은 이날 “백악관이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했다”면서 “순항 미사일과 폭격기를 동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이 우선 예상된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여러 가지 대북 군사옵션이 있지만 모두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뒤따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백악관, 북한 추가 미사일 도발에 “군사옵션 있다”

    백악관, 북한 추가 미사일 도발에 “군사옵션 있다”

    백악관이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추가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군사적 옵션이 있다고 강조했다.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군사적 옵션의 부재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군사옵션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옵션에 대해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 효과가 막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더욱 철저한 제재 이행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안보(문제)의 하나로 남아 있다”며 “모든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가 경제·외교적으로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대북 전략을 펴고 있으나, 북한의 급속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마이웨이’ 노선으로 인해 높은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정말 중요한 것은 제재를 엄격히 이행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경제적 조치와 외교적 진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다만 이 접근 방식의 다른 점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임을 명확히 해야겠다”고 말혔다. 또한 “우리는 문제를 뒤로 미뤄왔고 이제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함께 회견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을 이어받은 것이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현재 우리는 북한 경제의 목을 조르고 있다”면서 “이미 제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긴 했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무역의 90%, 유류 공급의 30%를 차단한 이 시점에 안보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하고,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2375호)가 채택된 지 사흘 만에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도발 폭주를 이어갔다.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맥매스터 보좌관과 헤일리 대사의 발언은 이처럼 북핵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경제·외교적 압박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군사적 옵션도 현실적인 카드로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더 많은 (대북) 제재가 취해질 수 있다”면서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북핵 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보리 北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성명…중국·러시아도 동참

    안보리 北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성명…중국·러시아도 동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매우 도발적”이라고 규정하며 도발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즉각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 및 평화·안정 유지, 외교적·평화적·정치적 해법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는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언급은 없었다. 다만 안보리는 기존 제재결의를 완전하고 즉각적인 이행을 유엔 회원국들에 주문했다. 미국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이라고 밝힌 데다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 제재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미일 공동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는 백악관 방문 일정으로 불참하고 차석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 대사는 안보리 회의 참석에 앞서 “대북 제재는 포괄적으로 충분히, 즉각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면서 추가제재보다는 ‘제재 이행’에 방점을 둔 듯한 언급을 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제재에는 정치적 조치도 언급돼 있다”면서 북핵 문제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6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0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헤일리 볼드윈, 아찔한 의상 사이로 탄성 자아내는 ‘명품 몸매’

    [포토] 헤일리 볼드윈, 아찔한 의상 사이로 탄성 자아내는 ‘명품 몸매’

    모델 헤일리 볼드윈이 패션 브랜드 ‘니콜 베니스티’의 2017 가을/겨울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아름다운 얼굴과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헤일리 볼드윈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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