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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 수도 인정 거부”… 유엔 총회도 결의안 시도

    “예루살렘 수도 인정 거부”… 유엔 총회도 결의안 시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거부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 상정된다. 지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이 부결된 뒤 이번에는 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이 시도되는 것이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총회는 21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예루살렘 선언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두고 표결한다. 긴급회의는 1950년 유엔총회 결의안 377호에 근거한다. 당시 한국전쟁에서 소련의 반대를 우회해 미군 파병을 허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당시 미국 국무장관으로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딘 애치슨의 이름을 따 ‘애치슨 플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긴급회의는 안보리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유엔 차원에서 평화와 안보 재건에 필요한 집단적 조치를 권고하기 위해 소집할 수 있다. 유엔에서 지금까지 긴급 회의가 열린 것은 총 10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회의는 아랍권 국가들과 이슬람협력기구(OIC)를 대표한 터키와 예멘이 요청했다. 두 국가는 안보리에서 부결된 결의안과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회원국에 돌렸다. 결의안 초안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바꾸는 어떤 결정도 법적 효력이 없으며 따라서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압도적인 지지를 기대한다”면서 “총회에선 국제사회가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이길 거부한다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193개국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는 안보리와 달리 특정 국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지난 18일 열린 안보리에서도 15개 이사국 중 미국을 제외한 14개국이 결의안 채택에 찬성해 총회에선 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적 무게를 갖는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원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대통령이 이 표결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미국에 반대해 투표한 국가들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모든 표결을 주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바티칸에서 만나 예루살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과 요르단 국왕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1000일간 6만명 사상…출구 없는 예멘 내전

    1000일간 6만명 사상…출구 없는 예멘 내전

    1000일 동안의 내전이 예멘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1만여명이 죽고, 약 5만명이 다쳤다. 인구의 70%인 2200만명이 구호물품에 의지해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AFP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로 예멘 내전이 시작된 지 1000일이 됐다고 전했다. 2015년 2월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우디는 적성국 이란이 후티의 배후라고 판단했다. 자국의 턱밑에 친이란 정권이 수립되는 것을 막으려고 사우디는 2015년 3월 26일 예멘을 공습했다. 내전이 시작됐다.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는 후티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판이었다. 유엔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연합군의 폭격과 공습으로 8670명이 사망했고, 약 5만명이 부상당했다.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파괴돼 수인성 전염병 콜레라가 창궐했다. 88만 4000명이 콜레라에 걸렸고, 2184명이 콜레라로 숨졌다. 700만명은 영양실조 상태다.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후티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궁을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당시 야마마궁에는 살만 빈압둘아지즈 국왕이 회의 중이었다. 사우디가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즉각 후티의 거점인 예멘 사나에 보복폭격했다. 후티가 국왕을 노린 만큼 사우디의 대대적인 추가 보복이 확실시된다. 후티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 개입 1000일째가 되는 날에 맞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범죄를 저지를수록, 폭력을 휘두를수록 더 많은 미사일을 쏘겠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사우디를 향한 미사일은 이란제”라면서 “유엔 차원의 강력한 이란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스라엘 “생큐 트럼프”

    이스라엘 “생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선언’을 백지화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예상대로 거부권을 행사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예루살렘 결의안’의 채택을 시도했다. 예루살렘 지위 변화에 대한 어떤 결정이나 행동도 효력이 없으며,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에 개설해서는 안 된다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4개국이 찬성했다. 미국만 반대했다.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 중에 한 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은 부결된다. 애초에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 결의안 상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제적 비판 여론을 재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예루살렘 수도 선언은 중동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 미국의 주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안보리가 거부권 행사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보리 결의안이 무산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17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려 결의안 부결을 반겼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나가 다수를 이길 수 있고, 진실은 거짓을 물리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헤일리 대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거부권을 용납할 수 없다.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안정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살 가망 없는 태아 낳으려는 산모…눈물겨운 결정

    살 가망 없는 태아 낳으려는 산모…눈물겨운 결정

    태아가 세상에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질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아이를 출산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헤일리 마틴(30)은 넷째 아이를 임신한 지 20주가 지났을 무렵, 태아가 희귀한 유전질환에 걸려 출산 후에도 살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들었다. 의료진은 유전적 결함으로 태아에게 신장이 없는 ‘양쪽 신장무발생증’인데다, 양수의 양이 부족해 폐가 기형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출산 후에도 생존이 어렵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산모와 가족은 수술을 통해 태아를 산모의 몸 밖으로 꺼낸 뒤 장례식을 치르지만, 마틴 부부의 선택은 달랐다. 부부는 태아가 최대한 오랫동안 뱃속에서 머물게 한 뒤,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온 아기의 장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하기로 한 것. 헤일리 마틴은 “뱃속 아이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아이가 이미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면서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물론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부부는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길거리에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볼 때마다, 넷째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미래를 슬퍼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부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 노력했고, 결국 태아의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임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진은 아이가 태어나면 심장과 간세포, 췌장 등을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틴은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만큼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내 아이는 세상에 나온 뒤 누군가의 몸 안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틴의 출산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지만, 다음 주 앞당겨 제왕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수술 직후 아이가 숨지지 않는다면, 단 몇 분 만이라도 마틴 부부가 아이를 안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평창올림픽, 역경의 드라마/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평창올림픽, 역경의 드라마/이순녀 논설위원

    오늘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55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장 시설과 교통망 확충 등 하드웨어는 마무리됐고, 이제는 운영 체계 및 세부 사항을 테스트하면서 막바지 손님맞이에 전력을 기울일 일만 남았다. 정부는 지난 12일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해 안전 올림픽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야외 개·폐막식장 혹한에 대비한 방한 대책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 성공 여부는 막이 올라 봐야 알겠지만 나라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해 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흔히 스포츠 경기를 ‘역경의 드라마’라고 하지만 돌아보면 평창올림픽 그 자체가 역경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초토화되다시피 하면서 대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중의 무관심을 열기로 바꾸는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최근 벌어진 러시아와 미국의 올림픽 참가 논란은 자칫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 될 뻔한 위기였다. 겨울 스포츠 강국인 두 나라가 불참하면 대회 수준과 흥행에서 치명타가 될 게 분명한 터라 비상이 걸린 건 당연했다. 다행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징계로 국가 차원의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가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고, 올림픽 참가 유보 입장으로 논란을 자초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면서 가까스로 고비를 넘기게 됐으니 그야말로 역경과 시련의 연속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경색됐던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극적인 변화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려던 계획은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전면 금지 등 강도 높은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어그러졌다. 중국 대표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겹친 올림픽 기간에 중국 관광객이 못 오면 흥행 타격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참석 요청에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만약 참석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반드시 고위급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답을 하지 않은 건 아쉽지만, 막판 카드로 남겨 놓기 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두 나라 정상은 평창올림픽조직위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행사에도 함께했다. 남은 2개월간 평창올림픽 붐 조성과 중국 관광객 유치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평창올림픽을 집중 보도했다.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인에게 15일간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자세히 전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좌우할 마지막 역경은 북한 변수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최선의 그림이라면 올림픽 기간 중 무력 도발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당연히 전자를 희망하나 후자일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될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한 것도 ‘평화 올림픽’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과 동북아 긴장 완화라는 반전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것이다. IOC는 참가 신청 기한을 넘긴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고, 참가비용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연내 방북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도 북측에 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향적으로 올림픽 참가를 선언한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거기에 목을 매는 듯한 모습은 우리 스스로 올림픽 성과의 폭을 좁히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coral@seoul.co.kr
  • [포토] ‘위풍당당 시스루’ 헤일리 스타인펠드

    [포토] ‘위풍당당 시스루’ 헤일리 스타인펠드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영화 ‘피치 퍼펙트 3 (Pitch Perfect 3, 2017)’ 로스앤젤레스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리발?…트럼프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들,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

    오리발?…트럼프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들,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과거 자신에게서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해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이렇게 밝힌 뒤 “민주당이 이 여성들을 이용해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시간, 수백만 달러의 돈을 썼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러시아 내통 의혹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그래서 지금 그들은 내가 알지도 만난 적도 없는 여성들의 거짓 고발과 지어낸 이야기로 옮겨가고 있다.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한 조사에서 성과가 없자, 미국 사회에 불어닥친 ‘미투’(me too) 바람에 편승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은 전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며 의회 조사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의 여성 연방의원 56명은 하원 정부감독위원회에 연명으로 서한을 보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미 연방의원들도 부적절한 성추행 때문에 의원직을 사임하거나 의회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제기한 다수의 여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런 거짓된 주장의 모순과 주장이 제기된 시점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며 “(이들이) 시작한 홍보 투어는 그 뒤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사실에 더욱 확신을 준다”고 반박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이 일(성추행 의혹 제기)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오래전에 일어났으며 국민은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이런 의혹에 대한 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백악관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10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여성들은 언제나 편하게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경청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성추행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갈수록 화가 났었고, 헤일리 대사의 논평은 그를 격노시켰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북송 뒤 강제낙태… 개구리·쥐껍질 먹어”

    中, 관련회의 저지 시도… 실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교화소에서 부족한 식사로 메뚜기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설사로 바짝 마른 상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주제로 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탈북자 출신 지현아씨가 북한에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임신 3개월의 몸으로 강제 북송돼 북한 평안남도 증산교화소(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지씨는 “교화소에서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 아기는 세상을 보지 못했고 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떠나갔다”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탈북 병사의 질주 모습은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면서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이다. 김씨(김정은) 일가는 대량 학살 만행을 하고 있다. 이 무서운 감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탈북자 강제 북송은 살인행위”라면서 “중국이 강제 북송을 멈추길 강력히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4년 연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하고 북한을 지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발언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제 북송 피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탈북자들이 자유에 이르는 길은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이라면서 “탈북자의 대다수인 여성들이 붙잡혀 강제 송환되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 회의를 저지하려 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절차투표 단계에서 저지하려 했으나 9개국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이 찬성하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기권하면서 중국, 러시아, 볼리비아 3개국만 반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간다”…올림픽 참가 논란 수습

    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간다”…올림픽 참가 논란 수습

    악재 해소… 올림픽 성공 발판 NHK “한·미훈련 일정 조정 중”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현지시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 전체’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과거 모든 올림픽처럼 치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일 같은 폭스뉴스에서 미국의 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한 자신의 언급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헤일리 대사는 미 선수단 파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로 ‘북한의 위협’을 들었다.그는 지난주 논란의 언급을 한 이유에 대해 “돌이켜 보면 우리는 언제나 올림픽 안전 문제에 대해 얘기해 왔다. 그건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가 선수단 안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제반 조건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권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악재로 꼽혔던 ‘미 선수단 참가 논란’이 일단락된 셈이다. 백악관과 국무부, 헤일리 대사 등 올림픽 참가에 애매한 입장을 취했던 미국 정부가 ‘공식 참가’ 입장을 명확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감 고조에도 ‘평창올림픽’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는 11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과 평창올림픽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2~3월 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NHK는 “한국 국방부가 ‘방어 목적’의 연례 훈련을 올림픽 기간 중 실시하는 것이 ‘유엔 휴전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 군사훈련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북한의 참가 촉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 확인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평창올림픽에 전체선수단 파견” 확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0일(현지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헤일리 대사는 “돌이켜보더라도 우리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말해왔다. 항상 선수들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대해 말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유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한반도 안보 상황을 거론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백악관과 국무부, 미국올림픽위원회 등이 잇달아 참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다소 불명확한 반응을 보였던 헤일리 대사까지 이날 공식으로 참여의 뜻을 밝힘에 따라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완전히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 평창올림픽 참가 공식 발표 미룰 일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60일 남았다. 우리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 돌발변수들이 튀어나와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얼마 전 러시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출전금지라는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키로 하면서 한숨을 돌렸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참가 ‘미정’이라는 더 큰 변수를 만났다. 이변이 없는 한 미국 대표단의 참가는 확정된 것이라는 입장이나 공식 발표를 미루면서 불필요한 논란만 키우고 있다. 미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미정 논란은 지난 6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때 북한의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올림픽 참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백악관과 미 국무부,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세라 허커비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일 공식브리핑에서 “(미국 참가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라면서 “미국이 한국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해 솔직히 개운치 않다.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청와대 관계자까지 나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때 고위대표단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현재까지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는 입장이나 안전 문제가 있으니 조금 더 두고 본 뒤 공식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미국 내 결정 과정의 문제이고, 의회에서 올림픽 참가 조기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트럼프 정부가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한다. 김정은의 내년 신년사를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그러면 너무 늦다. 오히려 대북 억지력을 약화하고,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억측과 잘못된 메시지만 줄 수 있다.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인데. 이는 글로벌 리더로서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 미 정부는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공식 선언을 더이상 미루지 말고 하루빨리 발표하기 바란다.
  • [특파원 칼럼]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빛난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빛난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대한민국호의 미래 운명이 걸린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했다. 각종 경기장 건설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강원도 강릉을 연결하는 KTX와 영동 고속도로 확장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이 마무리됐고 평창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하지만 이런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평창올림픽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근 동계 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하키 세계 최고 선수들의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리그 경기 일정 등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 선언을 한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테스트 책임을 물어 5대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의 이번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여기에 ‘북핵과 미사일 변수’가 더해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엔이 지난달 13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의 안전 문제가 다시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북한의 화성15형 발사는 미국 사회를 다시 한번 ‘북핵’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미 수도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5형은 지금까지 북한의 위협과 차원이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됐다. 이에 미국에서 ‘주한미군 가족의 철수 요구’, ‘선제타격론’, ‘북핵·미사일 완성 3개월 주장’ 등 대북 강경 발언이 쏟아지면서, 결국 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누구보다 추구해야 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 미결 문제(an open question)로 남아 있다’고 밝혔고 이어 백악관도 ‘미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로 ‘미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꼽았지만 북핵 위기 고조 등 안보 이슈를 12일 앨라배마 상원 보궐선거와 러시아 스캔들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가 더욱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한 달여 전 우리 국회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큰소리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공화당의 ‘이익’을 위해, 우리와의 ‘약속’을 던져버리는 모습에서 ‘친구도, 적도 없다’는 국제사회의 비정함이 느껴진다. 사드로 우리를 한동안 괴롭혔던 중국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규모 방문단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중국의 연휴인 춘제와 맞물리면서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3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려움에 빠졌을 때 진정한 친구를 구별할 수 있는 법이다. 어려움에 빠진 나에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진정한 동맹이고 우방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친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70년 혈맹’이라는 친구가 곤경에 빠진 우리에게 등을 돌릴지 아니면 누구보다 강하게 우리 손을 잡을지 5100만여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hihi@seoul.co.kr
  • 이·팔 ‘예루살렘 충돌’ 4명 사망… 트럼프 성토장 된 안보리

    이·팔 ‘예루살렘 충돌’ 4명 사망… 트럼프 성토장 된 안보리

    英·佛·獨 등 우방도 미국 비난 팔·이집트 “미국과 소통 거부” 펜스, 중동 순방도 불발 위기영국, 프랑스 등 미국의 우방마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비난했다.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이슬람권의 반발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3년 만에 첫 사망자가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예루살렘 사태와 관련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우루과이, 세네갈, 이집트 등 8개 이사국의 요구로 열렸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5개국은 이날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고, 중동 평화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조치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계와 전체 중동에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며 “‘2개 국가’에 기초한 최종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위해 의미 있는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지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2개 국가 해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는 확고하다”면서 “안보리 회의를 소집한 회원국들의 우려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랍계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끝낸 후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따라서 무효”라고 지적하고 “역내 긴장과 폭력을 끌어올리는 그 결정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에) 점령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에 징벌적 조처를 포함한 결의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품 불매, 미국과의 단교 등이 거론됐었으나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과 이집트의 지도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예루살렘 수도 공인과 관련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을 것이며, 팔레스타인과 미국 양국 관리 사이에 소통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콥트교회의 수장인 타와드로스 2세는 20일로 잡힌 펜스 부통령 접견을 거부한다고 공표했다. 전날에는 이집트 최고 종교 기관인 알아즈하르의 대(大)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가 펜스 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알쿠드스(예루살렘)는 시온주의자들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쏜 로켓포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로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2014년 7월∼8월 ‘50일 전쟁’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가자지구에서 열린 ‘분노의 날’ 시위에 참가한 팔레스타인인 2명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 시간 만에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8일에만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열렸으며, 최소 시위대 76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與 핵심의 ‘쌍중단 현실론’ 안 될 말이다

    여권 실세 중진이자 대표적 중국통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쌍중단’(雙中斷)과 ‘쌍궤병행’(雙軌竝行)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그동안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쌍중단’과 ‘쌍궤병행’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북핵 해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귀를 씻고 다시 들어야 할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쌍중단’과 ‘쌍궤병행’은 북핵 위기 속에서 중국이 누누이 강조해 온 주장으로, 북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동시 시작을 뜻한다. 한·미 훈련을 핵 개발의 주요 명분으로 삼고, 주한미군 철수를 담은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꾀하는 북의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이다. 한·미 훈련은 북의 위협에 맞선 방어 훈련으로, 북의 핵·미사일 개발과 맞바꿀 사안이 아니며 평화협정 논의 역시 북의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될뿐더러 64년 한·미 동맹의 골간을 흔드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런 ‘쌍중단’과 ‘쌍궤병행’에 대해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인식을 같이했다니, 현 정부 대북 정책의 실체에 새삼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안 그래도 우리 정부 안팎에선 한·미 공조의 균열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속속 제기돼 왔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북핵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작부터 북핵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주장해 왔다.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종교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는 북·미가 중심이고, 남북 대화는 북핵에 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우리 스스로를 북핵 문제의 제3자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지금 미국에선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에 이어 백악관은 어제 북한 상황에 따라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상황에 따라 군사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로서는 북·미 간 무력 충돌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압박을 위한 한·미 공조를 더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미·중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어정쩡한 자세를 지속한다면 양국 모두의 불신만 키울 뿐으로, 균형외교나 한반도 운전자론과 같은 다짐은 한낱 자위적 수사에 그치고 말 것이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본지 세미나에 나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한·미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이 의원 발언을 사견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기엔 부족하다. 보다 상세하게 경위를 밝히고 정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 한·중 정상회담 견제하고 北도 압박… 美의 ‘평창올림픽 게임’

    한·중 정상회담 견제하고 北도 압박… 美의 ‘평창올림픽 게임’

    올림픽 기간 중 北 도발 최악 상황 고려 군사 옵션·전략 자산 배치 정당화 노려 “섣불리 결정 땐 역풍 우려” 국내용 분석 올림픽위 “참가”… 불참 가능성은 적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연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미국 선수단 참가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참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핵·미사일 추가 도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가는 샌더스 대변인의 ‘정부 기관들이 합동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대통령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발언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로 북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자국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북 군사 옵션 검토와 첨단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를 정당화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대북 압박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견제용’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중국에 최대의 대북 제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규모 선수단 파견 결정을 쉽게 내린다면 중국이 미국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국내 정치용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반도 긴장 고조로 미 의회 일각에서 주한미군 가족 철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자국 선수단의 참가 결정을 내렸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국무부가 지난 6월 북한에서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한 것도 신중한 참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미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 중론이다. 미국의 올림픽 불참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미동맹에도 정치적 균열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올림픽위원회(USOC)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에 나선 것도 한·미동맹의 균열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지난 2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미 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대통령 사절단’도 보낼 것”이라고 밝혀, 올림픽 참가를 기정사실화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미국팀의 참가를 백악관이나 국가안보회의가 승인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절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같은 포럼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가도 안전하나’라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안전 우려를 일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靑 “트럼프, 美 평창올림픽 참가 약속”

    국무부도 “올림픽 일원 되기 고대” 브리핑 靑 “트럼프, 가족 보내겠다고 말해”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미국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 통화에서도 분명히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 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두 달 전 참여 발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하에 발언한 것인데 ‘나는 잘 모르지만’을 잘라 버려 생긴 혼선”이라면서 “미 국무부가 깔끔하게 브리핑했고, 정리된 것으로 보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한 데 이어 가족을 보내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 않았지만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날인 6일 헤일리 대사의 발언처럼 미국이 내년 한국의 평창올림픽에 참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는 6일 폭스뉴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들이 참가하느냐’는 질문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고 밝혀 참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 후 30여분 뒤 트위터에 “미국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인 보호가 최우선 과제다. 한국,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경기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참가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최 송년회에 참석, 미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때 고위 대표단도 파견하기로 했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올림픽 참가 방침을 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올림픽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USOC도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국무부, 평창 올림픽 참가여부 질문에 “고대하고 있지만..”

    미 국무부, 평창 올림픽 참가여부 질문에 “고대하고 있지만..”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우리는 한국민,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 글을 올리기 직전에 가진 백악관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미국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아직 공식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 관계 기관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포함, 많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과 오랫동안에 걸쳐 성공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며,우리는 그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민의 안전이 우리가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문제”라며 “어느 지역에서든, 무슨 이유에서 미국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북 펠트먼, 리용호 면담…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참가 미정”

    방북 펠트먼, 리용호 면담…헤일리 “美선수단 평창 참가 미정”

    北 “美 핵전쟁 광고… 안 피할 것” 유엔 통한 전환점은 어려울 듯 헤일리 “北 매일 변해… 선수 보호” 방북 사흘째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면담하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교도통신은 리 외무상이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펠트먼 사무차장을 환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면담 내용은 없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두 사람이 담화를 했다는 사실만 한 줄로 짧게 전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태평양 상에서 수소탄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유엔 고위급 인사의 방북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관련 중재자 역할에 관심을 표명해 왔기 때문에 국제기구를 통한 대화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북·미 간 직접적인 해결을 주장해 온 만큼 이번 방북만으로 극적 전환점을 마련하긴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 고위인사의 대북 강경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은 매일과 같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을 광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변인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공화당 소속 국회 상원의원이 북조선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증대되고 있다느니 선제공격 선택에 더욱 접근하고 있다느니, 남조선 주둔 미군 가족을 철수시켜야 한다느니 하는 따위의 화약내 풍기는 대결 망발을 늘어놓은 것은 우리에게 조선반도에서의 전쟁 발발에 대비하라는 신호로밖에 해석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외무성 대변인 발언은 미국의 대북 압박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면서 미국에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며 “유엔 사무차장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제재 와중에 갔다는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그걸 통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루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북한 상황이 날마다 바뀌기 때문에 선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토] ‘섹시 블랙’ 헤일리 볼드윈

    [포토] ‘섹시 블랙’ 헤일리 볼드윈

    US 모델 헤일리 볼드윈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17 영국 패션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이민정책 우리가 결정” 美, 유엔 이주민 협약 보이콧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사회 최대 현안인 난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이 추진하는 ‘이주민 글로벌 협약’에서 탈퇴한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 온 트럼프 정부가 국제 협약이나 기구를 보이콧한 것은 지난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10월 유네스코에 이어 세 번째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유엔 이주민 글로벌 협약 참여를 끝내기로 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주민 글로벌 협약은 지난해 9월 유엔 난민·이주민 고위급 회의 결과 채택된 ‘뉴욕선언’에 따라 전 세계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칙과 공약 등을 담은 문서다. 당시 유엔의 193개 회원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의 주도로 2018년 말 채택될 예정이었다. 미 대사관은 “뉴욕선언은 미국의 이민·난민 정책과 트럼프 정부의 이민 원칙들과 일치하지 않는 많은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이민정책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오로지 미국인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탈퇴 결정에는 트럼프 정부 내 이민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고문은 최근 몇 주간 협약 탈퇴를 위해 움직였다고 미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가 보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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