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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

    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은 지난 2019년 12월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간 교류협력의향서가 처음 체결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지속적인 교류추진과 협력을 위한 방문이다. 올해 10월 울산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는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또한 코로나 감염이 만연하던 지난 2020년 3월에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가 경북도의회에 세한송백 장무상망(歲寒松柏 長毋相忘·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이라는 구절을 담은 서한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마스크와 방호복 등 6200만원 상당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 답방의 성격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데, 이들 가운데서도 랴오닝성은 동북진흥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는 한국 총영사관, KOTRA, 관광공사 지사 등 대한민국 공공기관과 10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있어 우리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다. 경북도의회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주선양총영사관이 교민보호와 권익증진은 물론 양 지역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인공지능분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기업 신송(新松)을 방문해 랴오닝성의 주요 산업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를 공식방문해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상호 간 더 큰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경제 및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선양영남향우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애로와 민원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아울러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대련지부 대표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랴오닝성과의 경제 협력 중재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의회는 교민사회와 중국진출 기업을 위한 의회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이번 랴오닝성 국제친선교류단 단장인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최근 ‘공공외교법’이 제정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중국 랴오닝성의 지방의회격인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와 우호친선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관계의 상호이익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음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며, 경북도의회 차원의 지방외교를 활발하게 추진해 이념, 영토,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첨예한 동북아지역에서 국가 간 갈등이나 대립을 완화 또는 최소화하면서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지방외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하다”…중국 전역 엘니뇨에 저온 경보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하다”…중국 전역 엘니뇨에 저온 경보

    중국 전역에 한파가 닥치면서 저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은 기온과 폭설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펑파이 뉴스는 17일 추운 날씨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수도 베이징의 지하철과 광둥 페리 운행이 중단됐으며 산시성 등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방정부에 재난에 대비하고 도로, 난방, 전력 시스템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3일부터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국립기상센터는 15일 올해 처음으로 저온 경보를 발령했다. 한파로 인해 중국 북부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베이징과 허난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학교는 등교를 중단했다.산둥성 랴오청시는 한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약 30만 개의 텐트, 면옷, 이불 등 구호품을 준비했다. 베이징의 이날 기온은 최저 영하 15도로 예보됐으며, 최고 기온도 영하 6도에 불과하다고 베이징일보는 전했다. 중국 최북단 지역인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의 최저기온은 영하 45.1도를 기록했고, 북방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지난 14일 저녁에는 베이징 지하철 창핑선에서 폭설로 인해 열차 제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102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5일 밝혔다. 주로 12월에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에 따른 중국의 이번 한파는 22일부터 풀릴 전망이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도로 308개 구간이 눈과 빙판길로 인해 폐쇄됐고, 고속도로 201개도 전면 폐쇄됐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저는 동북 지역에 사는데 바깥보다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해요”라고 농담 섞인 글을 공유했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당신이 어떤 경고를 하든 나는 그냥 나가서 눈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쩍’! 달리던 지하철 두동강난 현장 공개…승객 500여 명 부상 [포착]

    ‘쩍’! 달리던 지하철 두동강난 현장 공개…승객 500여 명 부상 [포착]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의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고 초기 부상자가 3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중앙(CC)TV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57분경 베이징시 북부 지하철 창핑선의 시얼치역과 생명과학원역 사이의 지상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달리던 열차가 급제동했는데, 뒤에 따라오던 다른 열차가 제때 멈추지 못하면서 추돌 사고로이어진 것이다. 사고 직후 열차의 객차가 분리되면서, 승객들은 2차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은 전날 내린 눈의 영향으로 선로가 미끄러운 상태였다. 베이징시 당국은 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진상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국은 해당 사고 발생 직후에 ‘추돌’을 언급하지 않은 채 열차의 객차가 분리됐다고만 발표했다. 또 부상자는 30여 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조사 결과 실제 부상자는 최소 51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골절상을 입은 사람은 102명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베이징 등 중국 중북부와 동부 지역에는 잇따라 큰 눈이 내렸다. 산시성(省)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상자 7명이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랴오닝성과 산둥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성 폭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여기에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은 도로 결빙 등에 의한 추가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의 최저 기온은 한때 영하 45도까지 떨어졌다. 이 밖에도 한파로 인해 중국 북부 지역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되고, 열차 운행 및 학교의 수업도 중단됐다.
  • 4100년 전 ‘집단 참수’ 학살 흔적 中서 최초 발견 [핵잼 사이언스]

    4100년 전 ‘집단 참수’ 학살 흔적 中서 최초 발견 [핵잼 사이언스]

    중국 북동부에서 41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 해당 무덤은 신석기 시대 당시 최대 규모의 ‘집단 학살’ 사례로 꼽힌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대학의 치안 왕 교수 연구진은 헤이룽장성(省)에서 고대 인류 다수가 매장된 집단 무덤에서 인류가 오래전 인간을 ‘사냥’한 흔적을 찾았다. 해당 유적지는 1990년대에 처음 발굴된 뒤 이후 꾸준히 연구 대상이었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중국 지역에서 확인된 단일 학살로는 최대 규모인 41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해당 유골들은 모두 머리가 없는 상태였고, 여성과 어린이 또는 청소년의 것으로 추정됐다.유골의 상태로 보아 41명 중 32명이 단일 사건으로 사망했고, 나머지 9명은 이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유골들은 모두 4100~4400년 전 인류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 무덤에서 발굴된 유골의 경추에 날카로운 물건으로 거칠게 베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희생자들의 목이 강제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다. 가해자들은 손잡이 끝에 뾰족한 돌이 달린 무기를 들고 앞쪽에서 뒤를 향해 휘둘러 살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학살은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당시 해당 지역에 살았던 고대 민족은 낚시와 사냥, 농사 등을 짓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또 특정 이웃 부족과는 자원을 사이에 두고 종종 적대적이었을 것”이라면서 “식량을 두고 다른 마을 부족을 공격하고 참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 부족원들이 사냥을 떠나고 여성과 아이들만 남아있을 때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참수된 시신은 이후 돌아온 남성 부족원들과 생존자들이 옮겨 매장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별도의 무덤에서 몸통 없이 두개골만 있는 유골 4구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해당 유골은 공격자들이 가저간 ‘전투의 전리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구를 이끈 왕 박사는 “당시 고대 인류는 적의 영혼과 힘을 정복하거나 소유하기 위한 의미로 참수 및 머리를 가져가는 의식을 치렀다”면서 “특히 여성과 어린아이들의 피해자인 것을 봤을 때, 공격 대상을 선택할 시 ‘선택적 참수 의식’을 행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샬럿 로버츠 영국 더럼대학 고고학 명예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목뼈에 상처가 난 흔적이 있는 머리 없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유골은 이들에게 가해진 잔인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 신석기 시대에 형성된 ‘머리 없는 집단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시베리아 동부 바이칼 호수 지역에서도 유사한 유적 두 군데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및 인류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 최신호(9월)에 실렸다.
  •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SNS에는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 메시지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규를 내놓은 북동부 헤이룽장성(省)의 회사 사례가 알려졌다. 문제의 회사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사용을 업무시간에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긴급한 사적 문제는 전화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또 회사 내부 인터넷망을 매일 무작위로 검사해 사적으로 위챗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지 검사할 것이며, 사적 채팅을 하다 적발된 직원은 매번 100위안(한화 약 1만 8200원)의 벌금을 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달에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벌금이 500위안(한화 약 9만 600원)으로 높아지며, 5회 적발시 퇴직금 없이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당국이 지난달 28일 문제의 회사에게 “규정을 시정하고 법적 범위 내에서 인도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해당 회사의 직원들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여전히 동일한 사규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타인의 사생활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회사가 직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다. 중국 충칭시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현지 매체에 “직원의 행위가 회사의 손실로 이어졌을 경우에만 급여를 공제하거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문제 업체의 사규가 법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회사의 사례가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근무시간 중 사적인 채팅으로 벌금을 물린다면, 근무시간 외 업무 채팅에 대해 회사에 벌금을 물려야 한다”, “직원들은 회사의 노예가 아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 “다리 사라진 채 죽어 있던 소…” 범인은 백두산 호랑이

    “다리 사라진 채 죽어 있던 소…” 범인은 백두산 호랑이

    中 농촌 마을서 이틀 연속 야생동물에 소 희생폭설에 먹이 찾아 민가 내려온 듯…입산 금지령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호랑이) 두 마리가 잇따라 민가에 출몰해 입산 금지령이 내려졌다. 지난 10일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이란현 다롄허진의 농촌 마을에서 방목해 키우던 소 두 마리가 야생동물에 물려 죽은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덩치 큰 소가 죽은 채 쓰러져 있는 모습과 함께 주변 눈밭에 호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힌 장면이 담겼다. 한 주민은 “산에서 호랑이를 목격했고 얼마 뒤 물려 죽은 소가 발견됐다”며 “소의 양쪽 뒷다리는 없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을에서 채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발자국 등을 토대로 소를 공격한 야생동물이 이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라고 결론지었다. 현지 당국은 최근 내린 폭설로 먹잇감이 부족해진 야생 호랑이가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에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중국 동북 지역에는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이 각각 60여 마리 서식하며,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10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 1만 4100㎢를 야생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했다.
  • 집 코 앞에 두고…폭설에 파묻혀 동사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집 코 앞에 두고…폭설에 파묻혀 동사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지난 6일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던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 한 남성이 집 현관까지 단 몇 발자국을 앞둔 상태에서 동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파이뉴스 등 현지 매체는 7일 오전 6시 37분경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동부 지역의 보리현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된 남성은 사고가 있기 전날이었던 지난 6일부터 이 일대에 쏟아지기 시작했던 폭설을 피하지 못한 것이 사망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장소는 남성의 거주지로부터 단 12m 떨어진 지점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실제로 6일 기준 헤이룽장 전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폭설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다. 중국 기상대는 6일 오전 8시 38분경 헤이룽장성 전역에 폭설 적색경보를 발부했으며, 이날 하루 동안 일부 현에는 50m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기온 역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눈속에 파묻혀 있던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지 수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확인했다. 출동한 공안국 관계자들은 사건 조사 결과 사망한 남성은 이 일대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사망 직전에는 병가를 내고 자택에서 요양 중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공안국은 “사망자가 폭설에 갇히기 직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습 한파와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 폭설이 시작된 당일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중학생 7명 중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출동한 구조대원들의 긴급 구조로 목숨을 구했으나, 나머지 3명은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자무쓰시에는 단 6시간 동안 무려 15mm의 폭설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중학생 7명은 농구 연습 중이었으나, 2층 규모의 체육관 시설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 속 체육관은 지붕 전체가 바닥에 주저앉았으며, 벽체만 앙상하게 남아 폐허가 된 상태였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체육관의 부실한 시설 관리 책임을 물어 체육관 운영 책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중국에서 아침 먹고 10분 만에 다시 러시아’..무비자 관광 허용에 활기 찾은 ‘중국 국경도시’[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아침 먹고 10분 만에 다시 러시아’..무비자 관광 허용에 활기 찾은 ‘중국 국경도시’[여기는 중국]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가한 지 3주를 넘어서면서 양국 국경선 인근 도시에서는 “아침 식사를 중국에서 먹고 10분이면 다시 러시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차오신문(潮新闻)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러시아와 인접한 도시 헤이룽장성 헤이허에서는 매일 아침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적힌 메뉴판을 내놓고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거리를 메우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어로 적은 메뉴판을 운영하는 식당들의 등장은 인근 식당가의 술집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전격 시행한 이후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헤이허에 와서 먹거리를 구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노점상은 “전날에 중국에 와서 저렴한 가격대의 노점상 만두를 먹고 맥주까지 마시며 관광하는 러시아인들이 급증했다”면서 “그 덕분에 오전 6시 이전에 문을 여는 새벽 시장의 노점상들도 중·러 이중 언어로 적은 간판과 메뉴판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헤이허 씽안제 화푸몰 인근에서 마라탕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익명의 또 다른 식당 주인 역시 “최근 러시아 단체 관광객의 수가 많이 늘었다”면서 “때때로 여기가 중국인지 러시아인지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러시아 국적의 관광객들은 먹고 마시는 것 외에도 헤이허 시장에서 옷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이 같은 모습은 지난달 21일 중국이 러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러시아 입국을 먼저 허용한 바 있다. 현지에서 2009년부터 여행사를 운영 중인 류모씨는 “헤이허는 아무르강을 경계로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를 마주보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가장 가까운 직선 거리는 불과 몇 백 미터에 불과하다. 헤이허 항구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출입국 인원은 연일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류씨는 “러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하루 전에 여권 등 서류를 제출하고 다음 날 아침 출발할 수 있다”면서 “배를 타고 단 10분이면 러시아에 도착한다. 헤이허 일대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생기를 서서히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허 시 당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어졌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헤이허를 찾은 러시아 국적의 관광객은 약 6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이전이었던 2019년 동기 대비 약 184.9% 회복된 수치다.
  • 가뜩이나 정체 심한데…고속도로 의문의 ‘강철 못’, 차량 50여대 타이어 펑크 [여기는 중국]

    가뜩이나 정체 심한데…고속도로 의문의 ‘강철 못’, 차량 50여대 타이어 펑크 [여기는 중국]

    고속도로 위에 날카로운 못 조각 수백 개가 흩뿌려져 지나가던 차량 50대의 타이어가 잇따라 찢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중추절이자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맞아 각 지역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피해 규모가 컸다는 지적이다. 2일 극목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직후였던 지난달 30일 베이징시와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시를 잇는 ‘징하고속도로’ 구간에서 길이 2~3cm의 강철 못에 찔려 타이어가 펑크 난 수십여 대의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총길이 1209km, 왕복 4차선 규모의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징하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워낙 길이가 긴 고속도로 중간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한 탓에 사고 발생 차량과 도로를 벗어나려는 차량이 한데 뒤엉켜 심각한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 일부는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견인차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갔으나 다수의 피해 차량들이 꼼짝달싹하지 못한 채 고속도로에 정차하면서 도로 위 정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사고로 타이어 곳곳에 강철 못이 박힌 채 현장에서 자동차 수리를 문의를 운전자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 속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석한 가족들은 타이어 수리를 위해 도로 위에서 긴 줄을 선 채 긴 시간을 지체해야 했으며, 타이어 수리 비용으로 적게는 수백 위안에서 많게는 수천 위안의 돈을 지출해야 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해당 사건이 SNS에 공개되자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강철 못 수백여 개가 도로 위에 떨어진 사건이 가해자가 계획한 고의 사고인지 여부를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많은 인파가 고속도로로 몰린 것에 화가 난 가해자가 고의로 못을 떨어뜨려 혼란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장 CCTV를 대중 일반에 공개해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가해자를 찾아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할 공안은 사고 현장이 녹화된 CCTV를 영상을 공개, 문제의 트럭을 찾아 나서는 등 추가 수사를 실시 중이지만 오리무중인 상태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교통 공안은 못을 싣고 가던 화물 차량이 덮개를 제대로 씌우지 않거나 과적한 상태로 고속도로에 못을 떨어뜨린 뒤 그대로 달아나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고 현장에서 타이어가 찢어진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뒤늦게 발견한 차량이 있을 수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짐작했다.
  •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산정 운석 충돌구’ 발견 [핵잼 사이언스]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산정 운석 충돌구’ 발견 [핵잼 사이언스]

    중국 바이지펑 산꼭대기에 형성된 1.6km 너비의 함몰지형은 오래 전 충돌한 운석으로 인한 충돌 분화구라는 증거가 나타났다. 북한-중국 국경에서 멀지 않은 중국 북동부 산악지대에서 새로 발견된 이 충돌 크레이터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확인된 산꼭대기 분화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언제 우주 암석이 충돌했는지 정확한 시기는 확정하지 못하지만, 형성된 지형으로 미루어보아 오래 전 이곳 산봉우리에 충돌한 거대한 운석이 깊은 원형 웅덩이를 파는 동시에 앞 바이지펑과 뒤 바이지펑 산봉 두 개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산봉우리 주변에는 '천상의 돌'로 전래되고 있는 암석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정확한 별명임이 밝혀졌다.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극한 물질과 방사선’(Matter and Radiation at Extremes) 9월 1일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정상에 있는 암석은 우주 물체와의 충돌에서 나타나는 충격 패턴을 뚜렷이 지니고 있다. 연구자들은 약 1400m 너비인 두 봉우리 사이의 움푹 들어간 지형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큰 사암 조각들에 주목했다. 그들은 분화구 표면에서 사암과 화강암 샘플을 수집하는 한편, 그 안에 있는 석영 광물을 조사했다. 석영은엄청난 열과 압력을 받으면 특정한 방식으로 변형되는데, 이것이 바로 충돌 크레이터의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연구팀은 그러한 변형의 징후를 찾았다. 상하이 고압과학기술 첨단연구센터의 밍첸과 호-쾅 마오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분화구에서 가져온 암석의 얇은 조각에서 수십 개나 되는 이러한 변형을 발견했다. 새 논문에 따르면, 분화구를 구성하는 화강암이 1억 5천만 년에서 1억 7천 2백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는 충돌이 이 기간 이후에 일어났음을 의미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충돌 분화구 두 개 중 하나인 헤이룽장성의 이란(依蘭) 충돌구에서 보이는 풍화 패턴은 바이지펑에서 관찰된 패턴과 매우 유사하며, 이들의 나이가 비슷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4만 9000년 전에 만들어진 이란 충돌구는 지금까지 발견된 10만 년 미만의 운석 충돌구 중 가장 큰 것이다. 첸이 확인한 중국의 세 번째 운석 충돌구는 역시 중국 북동쪽에 있는 랴오닝성의 슈옌(岫岩) 충돌구이다. 8월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멀리 호주까지 날아간 유리질 암석을 만든 거대한 분화구가 중국 북서부의 사막 아래 묻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아직 그 위치를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에서도 최근 운석 충돌구가 발견되었는데, 동서 길이 8km, 남북 길이 5km의 타원형 분지인 합천 초계분지는 약 5만 년 전 한반도에서 최초로 운석충돌 사건에 의해 만들어진 분지임이 지난 2020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해 확인되었다. 
  •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고가의 수입 차량을 20여 차례 들이받은 불운의 화물차 후진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13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헤이룽장성 동부 자무쓰시의 한 아파트 1층 공터에서 주차 중이던 흰색 화물차가 뒤에 세워져 있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무려 20번에 걸쳐 들이받아 고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 속에는 화물차 한 대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계속해서 후진을 시도하며 뒤쪽 공터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차량 전면을 부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단 5분 사이에 손쓸 틈도 없이 이 화물차 운전자는 고가의 수입차 전면부를 24차례나 들이받았고 그로인해 아우디 차량 앞쪽이 크게 부숴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모습이었다.이 화물차 운전자가 당시 수입차와 잇따라 충돌하며 문제를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해당 사건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훼손된 아우디 차량의 손상 정도에 대해 최소 10만 위안(약 1810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청구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아우디 매장 수리, 보수 부서에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자동차 전면과 측면, 후면까지 완전히 크게 손상됐다”면서 “아마도 사고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10만 위안의 돈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쟁이 연일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쌍방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 쪽에서도 해당 사고 처리 비용을 쉽게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뜨겁게 제기됐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관할 자무쓰 공안국은 “이미 온라인에 공유된 동영상을 확인했다”면서도 “화물차 운전자가 후진 시 여러 차례 뒷 차를 들이받은 것은 고의에 의한 타인 재물을 손궤한 사건으로 보인다. 민·형사적인 책임과 손해배상을 단단히 져야될 사건”이라고 강한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 ‘괜히 자랑했네’…시속 183㎞ 오토바이 중국 횡단男 ‘쇠고랑 위기’

    ‘괜히 자랑했네’…시속 183㎞ 오토바이 중국 횡단男 ‘쇠고랑 위기’

    중국 최북단이자 동쪽으로 러시아 국경선과 접하고 있는 헤이룽장성에서 서북부 국경선에 자리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단 18시간 만에 주파했다고 자랑한 남성이 자칫 쇠고랑을 차게 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중국 지난시보 등 현지 매체는 전날이었던 8일 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운전해 일평균 3300㎞를 주행한 동영상을 공개한 유명 남성 블로거가 과속 운전 혐의로 신고받은 공안에 구류됐다고 보도했다. 이 30대 남성 블로거는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이 넘는 인물로, 최근에 그가 시속 183㎞가 넘는 과속으로 중국을 횡단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성이 더해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 등에서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유명해진 이 남성은 지난 7일 오전 4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헤이룽장성을 출발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여행 과정을 네티즌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이후 같은 날 이동 중 여러 장의 고속도로 위의 휴게소 사진도 함께 공유했는데, 이튿날인 8일 오전 2시쯤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도착한 사진과 이동 거리를 인증할 수 있는 지도를 첨부해 SNS에 공유했다.그가 공개한 인증 사진에는 이 남성이 단 18시간 동안 무려 3300㎞를 주행한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그가 하루 만에 무려 3318㎞를 이동, 오토바이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87㎞에 달했다며 “오토바이 주행으로 가능한 거리와 시간이 아니다”며 크게 경악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이 공개한 지도 사진과 이동 경로 인증 내역이 조작된 것이며, 사실상 이 같은 속도와 이동 거리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남성이 직접 나서 “도로 위에서 과속한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주행 경로가 사실이 아니고 조작된 것이라는 지적은 어불성설이다”며 자신의 빠른 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듯한 처사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주행 거리 인증과 과속 논란은 SNS에서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공안국 소속의 교통 안전부에 고발돼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른 양상이다. 현지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이 빠른 속도로 중국 동북 지역인 헤이룽장에서 서북의 신장웨이우얼자치구까지 주파한 사실을 확인, 남성에게 과속 혐의를 상세히 조사하기 위해 교통 안전부가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 겨울철새 ‘떼까마귀’ 여름 서식지 첫 확인

    겨울철새 ‘떼까마귀’ 여름 서식지 첫 확인

    국내 연구진이 겨울철새 ‘떼까마귀’의 여름 서식지를 최초로 확인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30일 떼까마귀의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생태연구 과정에서 여름철 국외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월동하는 떼까마귀는 울산에서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반면 경기 남부지역 도심지역에서는 소음·배설물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농작물과 과수에 피해를 줘 유해야생동물로 관리 중이다. 연구진은 울산시 야생동물구조센터와 국내에서 월동하는 개체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올해 3월 북상한 떼까마귀가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아무르주 일대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을 확인했다. 또 몽골야생동물보전센터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번식하는 떼까마귀에 추적기를 부착 관찰한 결과 지난해 7월 몽골 동부 번식지를 떠난 떼까마귀 2마리가 가을철 우리나라 내륙을 거쳐 일본 큐슈로 내려가 월동했다. 떼까마귀의 월동지와 번식지 간의 이동경로와 정확한 번식지 정보를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떼까마귀의 국가 간 이동정보와 분포지역에 대한 정보는 국내 도래 집단의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내 분포 조사 및 행동권 등 추가 연구를 통해 떼까마귀 관리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소 31명 사망·100만명 대피” 태풍 독수리에 中북부 초토화

    “최소 31명 사망·100만명 대피” 태풍 독수리에 中북부 초토화

    베이징 도로 수백개 잠기고 국제공항 침수태풍 지나가며 복구 중… 산사태 위험 여전태풍 옮겨간 동북지방 지린성서도 사망 1명일주일 전 상륙 이후 경제 손실 ‘2조원 이상’ 중국 북부에 폭우를 내리고 지나간 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해 이 지역에서 사망자만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수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중국 동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가 뿌린 많은 비로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최소 11명, 허베이성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18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에서는 불어난 물로 수백개에 달하는 도로가 강으로 변하고,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침수됐다. 현재 베이징 교외 지역의 통신은 모두 복구된 상태지만 산사태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허베이성 등에서 베이징 인근 지방으로 154만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96만명이 홍수통제구역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인근 지역을 할퀸 태풍이 북상하면서 헤이룽장성 등 중국 북동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헤이룽장성 25개 강에서 수위 경보가 울렸고 우창시와 상즈시 등에서는 집과 다리가 파손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린성 수란시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전날 오후 9시 기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수란시 부시장도 포함됐다. 한편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본토에서는 푸젠성에 처음 상륙한 이후 147억 위안(약 2조 675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산된다고 SCMP는 전했다.
  •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을 폐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뤼순감옥 박물관과 다롄 교민들에 따르면 이 박물관 내 ‘국제전사 전시실’이 보수 공사를 이유로 수개월째 폐쇄된 상태다. 여기에는 안 의사의 흉상과 옥중 글씨, 신채호·이회영 등 뤼순감옥에 투옥됐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11명의 활약상을 알리는 사료가 전시돼 있다. 이 전시실은 2009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가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마련했다.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일반인 관람이 허용됐지만 올해 현충일에 폐쇄된 것이 확인돼 적어도 두 달 이상 전시 공간이 닫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뤼순박물관 측은 “시설 보수”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시설 정비나 보수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제전사 전시실의 재개관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중관계 악화가 전시실 폐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돼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일제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2008년 남북한 공동 발굴단이 뤼순감옥 일대에서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 “추모도 마음대로 못해”…11명 사망 中 체육관 붕괴 애도는 금지?

    “추모도 마음대로 못해”…11명 사망 中 체육관 붕괴 애도는 금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발생한 중학교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로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다수의 추모 인파가 전국적으로 몰렸으나 중국 당국이 이들의 애도 발길을 차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23일 치치하얼 제23중학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잔해에 깔린 학생에 대한 구출과 수색작업을 철야로 벌였으나 구조된 11명 중 5명이 이미 심정지 상대로 발견, 6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사건에서 중국 당국이 추모 인파를 제한해 추가 논란의 중심의 섰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들이 이 학교 여자 배구팀 소속 학생들과 코치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 커지면서 현지 주민과 외지인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꽃다발과 촛불, 희생자들이 평소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각종 디저트 간식을 학교 현관 앞에 놓아뒀으나 관할 당국이 이를 모두 폐기 처분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사고 직후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공유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는데, 사고 이튿날부터 전국에 있는 추모객들이 보낸 꽃다발과 꽃바구니, 통조림, 밀크티, 콜라, 촛불 등이 교문 밖 공터에 놓여졌다. 당시 현장 분위기는 2년 전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수재민 추모와 지난해 11월 우루무치 대화재 사고 직후 전국에서 보내진 추모 용품의 물량보다 훨씬 많았으며, 시일이 지날수록 추모 용품의 물량은 점점 더 늘어났을 정도였다.하지만 관할 당국은 지난 30일 돌연 이 학교 교문 앞에 마련된 추모 공터의 물건들을 모두 폐기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 교문 앞 현장에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사복을 입은 남성들이 갑자기 커다란 자동차와 트럭을 이용해 꽃다발 등 추모 용품들을 모두 치웠다”면서 “영문을 모르겠다”고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제기됐을 정도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교육부 전 대변인이었던 왕쉬밍 판공청 부주임은 “추모 꽃다발을 왜 학교 안으로 보낼 수 없도록 조치했는지 의문이다”면서 “죽은 희생자들에게 애도조차 마음껏 표현 못하게 막느냐. 왜 죽은 아이들에게 잘 가라는 인사도 못하게 하는 것이냐”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중국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청두시 우후실험중학교에 재직 중인 리전시 교장은 “치치하얼 사고 현장에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애도의 땅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28일 청두에서 시작된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중 여자 배구팀 11명의 희생자를 애도할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으나, 명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애도 시간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中,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악화된 한중 관계 반영

    中,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 폐쇄…악화된 한중 관계 반영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일아감옥구지 박물관’(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의사 전시실을 폐쇄했다. 1일 뤼순감옥 박물관과 다롄 교민들에 따르면 이 박물관 내 ‘국제전사 전시실’이 보수 공사를 이유로 장기간 폐쇄된 상태다. 이 박물관 내 10여 개 전시실 가운데 다른 전시실은 정상 운영되지만 안 의사가 수감됐던 독방 전시실과 한국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국제전사 전시실은 출입이 금지됐다. 국제전사 전시실에는 안 의사의 흉상과 옥중 글씨, 신채호·이회영 등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11명의 활약상을 알리는 사료가 전시됐다. 이 전시실은 2009년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다.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일반인 관람이 허용됐지만 현충일(6월 6일) 때는 폐쇄됐다. 적어도 두 달 넘게 닫혀 있다는 뜻이다. 뤼순 박물관 측은 “시설 보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시설 정비나 보수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도 차단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제전사 전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국제전사 전시실의 재개관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이 실제로 시설 전반을 보수하고자 안중근 전시실을 일시 폐쇄했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한중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안중근 전시실 폐쇄 시점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던 때와 겹친다. 중국은 미국 등 서구세계가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대만의 독립을 도우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여겨 강하게 반대한다. 뤼순감옥은 1902년 다롄을 점령한 러시아가 건립한 감옥시설을 1907년 일제가 확장해 1945년 패망 때까지 사용했다. 안 의사는 물론 신채호, 이회영 등 11명의 한국 독립투사가 이곳에서 고초를 겪다 생을 마감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돼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일제에 사형선고를 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남북한 공동 발굴단이 2008년 안 의사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뤼순감옥 부근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지난 5월 황기철 전 보훈처장과 김월배 하얼빈이공대 교수 등이 유해 발굴 재추진에 나섰지만 지금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中 외교부,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日에 “깊은 유감과 불만”

    中 외교부,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日에 “깊은 유감과 불만”

    일본이 미국과 보조를 맞춰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규제에 나서자 중국 외교부가 보복 가능성을 암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일본은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도입하고 시행했다”며 “중국은 깊은 유감과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하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표현한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관행은 시장경제 법칙에 위배되고 자유무역 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손실을 끼치고 세계의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조치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의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암시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본의 조치를 두고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선례를 맹목적으로 따른 것”이라고 비난하며 “일본 반도체 산업의 좌절을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일본이 채택한 수출 규제 조치는 미국으로 인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세계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일본 반도체 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일본 업체의 수익 감소로 이어져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논리다. 다 소장은 또 1980년대 미국과의 경쟁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쇠퇴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잃고 또 다른 좌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최근 중국 상무부가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세미나를 열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도체 규제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소재 다루이 경영컨설팅의 마지화 창업자는 “중국은 많은 대응책이 있다”며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을 따르는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핵심 원자재에 대한 잠재적 수출 금지 등의 조치가 곧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3일 “첨단 반도체 분야 23개 품목을 수출규제 대상에 추가한 ‘외환 및 외국 무역법’ 성령(시행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통제에 보조를 맞춘 조치다.
  • 멀쩡한 지붕이 와르르…中 중학교 체육관 붕괴로 11명 사망

    멀쩡한 지붕이 와르르…中 중학교 체육관 붕괴로 11명 사망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서쪽 도시 치치하얼의 한 중학교 체육관 지붕이 붕괴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헤이룽장성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낮 2시 56분경 치치하얼시 제34 중학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는 붕괴 사고가 있었으며 당시 체육관 안에는 이 학교 배구팀에 소속된 학생과 코치 등 19명이 있었으나 그 중 4명은 붕괴 직전 체육관을 탈출, 나머지 15명은 매몰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0시, 사고 지휘본부는 마지막으로 갇혀 있던 피해자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번 사고로 총 11명이 숨지고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구조된 이들 역시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당일은 휴일이었지만 붕괴 직전 체육관 안에는 이 학교 여자 배구팀이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1명은 배구팀 코치였으며 나머지 사상자는 모두 소속 학생들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성 정부가 직접 나서 사고 수습 과정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발 빠른 피해 수습 모습을 보였으나, 현지에서는 체육관 인접한 곳에서 불법으로 자재를 체육관 지붕에 쌓아 놓았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제로 맥없이 바닥으로 무너진 체육관 지붕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건축돼 무게가 상당했으며, 체육관 전체 건물 면적 역시 약 1200㎡에 달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거기에 더해 체육관 인근에서 시설 공사를 하던 시공사가 건물의 벽이나 지붕 잔열에 사용되는 단열재 펄라이트(진주암) 자재를 지붕에 산적한 채 공사를 강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지붕이 그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지역 관할 소방당국 역시 제1차 사고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전날 내린 비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했던 체육관 지붕이 돌연 무너지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관할 공안은 비용 절감을 위해 체육관 지붕에 공사 자재를 쌓는 등 건축 법규를 위반한 혐의의 교육종합시설 시공 책임자를 현장에 체포하고 사고 경위 조사 등 후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를 입은 유가족들은 사고 위로금과 보상금으로 약 50만 위안(약 8915만 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헤이룽장성 쉬친 당서기와 량후이링 성장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속하게 수사, 관련자들의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학교 등 대규모 교육 시설과 체육관, 건설 현장 등의 안전 위험성을 조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 학교 체육관 무너져 11명 사망…“참사 원인은 건설사 규정 위반”[여기는 중국]

    학교 체육관 무너져 11명 사망…“참사 원인은 건설사 규정 위반”[여기는 중국]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省)의 한 중학교 체육관 천장이 무너져 학생 등 최소 1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市)의 제34중학교 체육관 천장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내부에 있던 학생들이 매몰됐다.  매몰 현장에 있던 학생 대부분은 여자 배구 선수들로, 사고 당시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체육관 천장 구조물 전체가 무너진 상태였으며 매몰된 사람은 총 19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4명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했으나 15명은 잔해에 깔려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목격자 장 씨는 “학교 앞에 서 있었는데, ‘우르릉 쿵쿵’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천둥소리라고 착각했지만 알고 보니 건물(천장)이 무너진 것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소방구조요원 약 160명, 탐지견 4마리, 소방차 39대 등을 동원해 매몰된 학생들을 수색했다.  24일 오전 마지막 실종자까지 수색해 매몰자는 모두 건물 밖으로 옮겼지만, 이미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사고 현장의 영상은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학생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수색 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치치하얼시 당국의 예비 현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육관 옆에 학교의 부속 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축업체가 규정을 위반하고 체육관 옥상에 펄라이트(인공토양)가 담긴 주머니를 가득 쌓아놓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체육관이 있는 도시에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고, 폭우로 인해 펄라이트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 슬래브 소재의 체육관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사고 발생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구조대원 수십 명이 폐허에 뒤섞여 있는 펄라이트 주머니를 옮기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곧바로 건설업체 책임자들을 구금하고 조사 중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건축 안전 기준이 느슨한데다 이를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탓에 산업 재해 등이 자주 발생해왔다. 중국의 건설 산업 현장에서는 날림공사나 안전기준 무시, 폐자재나 저질 자재 사용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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