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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김초엽 첫 장편소설 나오자마자 5위

    [베스트셀러]김초엽 첫 장편소설 나오자마자 5위

    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김초엽 작가 첫 장편 소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김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은 5위로 처음 순위에 들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작가의 이번 소설은 코로나19를 떠올리게 하는 독성 먼지 ‘더스트’가 지구를 덮은 2129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4주째 1위를 지켰다. 전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위를 차지해 쌍끌이 흥행 중이다. 이밖에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가 4위, 정유정 ‘완전한 행복’이 6위,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7위를 기록하는 등 소설이 강세였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무려 6권이 소설이었다. 박세익의 ‘투자의 본질’이 8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지성의 ‘미래의 부’가 9위, ‘흔한남매 8’이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8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팩토리나인)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모모) 5. 지구 끝의 온실(자이언트북스) 6. 완전한 행복(은행나무)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8. 투자의 본질(위너스북) 9. 미래의 부(차이정원) 10. 흔한남매.8(미래엔아이세움)
  • [베스트셀러] 출간 4년만에 ‘역주행’…‘배구여제’ 김연경 에세이 3위

    [베스트셀러] 출간 4년만에 ‘역주행’…‘배구여제’ 김연경 에세이 3위

    종합 순위는 13계단 오른 45위‘달러구트 꿈 백화점2‘ 3주째 1위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주행 하며 에세이 분야 3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0일 발표한 8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2017년 출간된 김연경의 ‘아직 끝이 아니다’는 에세이 부문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종합순위에서는 45위로 지난주보다 13계단이나 상승했다. 책은 김연경이 주목받지 못했던 유년 시절을 이겨내고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날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157배 상승해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교보문고 순위에서 배구 만화 ‘하이큐 파이널 가이드북 배구극’은 지난주보다 8계단 하락한 21위를 차지했다.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는 베스트셀러를 1위를 지켰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3주째 정상에 올랐고 2위도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후속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출간된 전편도 지난주보다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는 주인공 페니를 중심으로 꿈 제작자와 꿈 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3위, 정유정의 소설 ‘완전한 행복’과 만화 ‘흔한남매 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치조 미사키의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가 전주보다 2계단 오른 6위,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2계단 떨어진 7위다. 이밖에 이지성 ‘미래의 부’(8위),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의 박쥐’(9위), 최은영 ‘밝은 밤’(10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새로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8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1.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2.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3.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완전한 행복 (정유정·은행나무) 5.흔한남매 8 (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6.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8.미래의 부 (이지성·차이정원) 9.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0.밝은 밤 (최은영·문학동네)
  • 감금설 라티파 두바이 공주 이번엔 아이슬란드에, 정말 자유 찾았을까?

    감금설 라티파 두바이 공주 이번엔 아이슬란드에, 정말 자유 찾았을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통치자(에미르)의 딸로서 지난 2018년 조국을 탈출하려다 실패한 뒤 계속 감금된 것으로 알려진 셰이카 라티파 알막툼(36) 공주가 최근 아이슬란드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사진이 10일 공개됐다. 이에 따라 그녀가 자유를 마음껏 누리게 해야 한다며 캠페인을 벌여왔던 이들이 활동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71) UAE 총리 겸 두바이 에미르의 딸 라티파 공주가 아이슬란드 여행 중 사촌 오빠, 영국 여성 시온드 테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테일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이다. 테일러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에서 라티파 공주와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그녀는 라티파 공주가 괜찮은지 묻는 댓글에 엄지를 치켜 세우는 이모티콘과 함께 “그녀는 아주 잘 지낸다”고 답했다. 그녀는 또 그 한달 전에 두바이의 쇼핑몰에서 라티파 공주와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다만 아이슬란드에서 문제의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의 석방을 요구해온 캠페인 단체 ‘프리 라티파’는 전날 성명을 내고 공주가 아이슬란드에서 사촌 마커스 에사브리를 만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만남 이후 프리 라티파 캠페인을 끝낼 시기가 됐다는 결정을 내렸다. 캠페인의 주 목적은 라티파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랜 길을 돌아왔다.”라티파의 이모 아들인 에사브리는 “(우리는) 감동적인 해후를 했다. 그녀를 다시 보게 돼 기쁘고, 그녀의 계획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창설자인 데이비드 헤이그는 공주의 현재 상황이 “자유란 관점에서 20년 만에 가장 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각별히 주의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감금설’이 돌던 라티파 공주가 두바이가 아닌 외국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년 이후 마드리드에 출연했을 때가 처음이었는데 이번에는 두 달 만에 아이슬란드에 나타난 모습이 공개됐다. 다만 이 사진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2018년 요트를 타고 두바이에서 미국으로 도주를 시도했다가 인도양 한복판에서 조국의 해군 특공대에게 붙잡힌 뒤 행적이 묘연해졌다. 그 뒤 그는 지난 2월 BBC 다큐멘터리 ‘사라진 공주’ 편에서 외부 접촉을 차단 당한 감옥 같은 곳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 [베스트셀러]속편도 성공...‘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첫 정상

    [베스트셀러]속편도 성공...‘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첫 정상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속편도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8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지난주에 비해 4계단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전작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7위에 재진입하며 두 권 모두 1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주 1위부터 4위는 모두 한 계단씩 내려왔다. 지난 2주 동안 정상을 지켰던 어린이 만화 ‘흔한남매 8’은 2위, 정유정의 소설 ‘완전한 행복’,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뒤를 이었다. 이지성의 ‘미래의 부’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한 6위, 오건영의 ‘부의 시나리오’는 8위, 최은영의 소설 ‘밝은 밤’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7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 1.달러구트 꿈 백화점 2(팩토리나인) 2.흔한남매.8(미래엔아이세움) 3.완전한 행복(은행나무) 4.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5.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6.미래의 부(차이정원) 7.달러구트 꿈 백화점(50만부 기념 드림 에디션)(팩토리나인) 8.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9.밝은 밤(문학동네) 10.전지적 독자 시점 3(스페셜 에디션)(아이휴먼)
  • [베스트셀러] 정유정 ‘완전한 행복’ 2주째 정상

    [베스트셀러] 정유정 ‘완전한 행복’ 2주째 정상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이 교보문고 판매량 순위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7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완전한 행복’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정유정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까지 답사해가며 쓴 이 소설은 일상 속 악이 주변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다뤘다. 영국의 인기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위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2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김영하 작가의 추천도서로 인기를 끄는 이 책은 30대 여성이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2일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 추리소설 부문 수상 소식을 알린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은 종합 44위, 소설 분야 10위로 진입했다. 아울러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분야 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기 시리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각각 13위, 17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7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완전한 행복 (정유정·은행나무) 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페이지2북스) 5. 조국의 시간 (조국·한길사) 6.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웅진지식하우스) 7.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9. 매매의 기술 (박병창·포레스트북스) 10. 그러라 그래 (양희은·김영사)
  •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유퀴즈’ 효과로 정상 등극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유퀴즈’ 효과로 정상 등극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의 시간’을 끌어내리고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예능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완전한 행복’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은 일상 속 악이 주변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다룬 작품이다. 출간과 함께 5주간 1위를 차지했던 ‘조국의 시간’은 두 계단 주저앉은 3위로 밀렸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추미애의 깃발’은 6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밝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초일류 정상국가’가 지난주보다 100계단 뛰어오르며 33위에 기록됐다.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경제서의 강세도 여전하다. ‘부의 시나리오’와 ‘매매의 기술’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완전한 행복(은행나무) 2.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3.조국의 시간(한길사) 4.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5.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6.추미애의 깃발(한길사) 7.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웅진지식하우스) 8.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9.그러라 그래(김영사) 10.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의 유명 범죄 전문기자인 페터 R 드브리에스(65)가 방송 출연을 마친 직후 암스테르담 길거리에서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쯤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상태가 위중하다고 영국 BBC 방송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국영 방송 NOS는 자사의 텔레비전 채팅 쇼에 출연한 뒤 몇분 안돼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그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듯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NOS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가까운 거리에서 다섯 발의 총성이 들렸다며 드브리에스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그는 심층취재 전문 기자로 여러 형사 재판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진술해 얼굴을 알렸고, 그에 따라 살해 위협을 받아 경찰의 보호 조치를 받기도 했다.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드브리에스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번 총격이 “잔인하고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네덜란드 사회는 그가 총격에 쓰러졌다는 소식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단지 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그가 논란이 되는 형사재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적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할세마 시장은 “용감하고 정의를 갈망하며 자유로운 영혼에다 핍박 받는 사람들을 도우려 했으며 살해된 어린이들의 부모 역할을 한” 국민적 영웅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총격과 관련해 모두 세 사람이 체포됐는데 용의자 둘은 라이쉔담의 A4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 붙잡혔고, 세 번째 용의자는 암스테르담에서 검거됐는데 아마도 총격 용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급박한 순간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있는 이들은 제보해달라고 청하면서도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밝은 피부색에 깡마른 몸매, 검녹색 위장 재킷에 검정 모자를 쓴 용의자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다가가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드브리에스가 유명해진 것은 자신이 피해자로 전락한 범죄 유형을 고발하는 기사를 작성하면서였다. 기자 직무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유명 재판에서 범죄세계를 소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네덜란드 변호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법 전문가에게 수많은 영향을 미친 그에게 잔인한 공격이 가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채팅 쇼에 출연해왔는데 지난주에는 타냐 그로엔이란 범죄 희생자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콜드케이스(미제사건)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만 유로의 모금을 목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TV 진행자인 움베르토 탄은 가슴이 한없이 따듯한 기자라고 표현했다. 과도정부의 마르크 뤼트 총리는 헤이그에서 대테러 책임자 및 경찰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자유는 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황망함을 감출 수 없으며 분노의 물결이 이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가 되살아나도록 기도를 올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르트 그라퍼하우스 법무장관은 “빼어난 기자”라며 “약자들을 위해 부정의와 맞서 싸우는 전사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드브리에스는 1983년 맥주 재벌 프레디 하이네켄 납치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범죄 기사를 썼다. 당시 하이네켄을 납치했던 빌렘 홀리데르는 드브리에스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01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었던 홀리데르는 다섯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2019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마약왕으로 알려진 리도우안 타그히에 반대 증언을 한 내부고발자 나빌 B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로코계 네덜란드 국적의 타그히와 그 부하들은 현재 살인과 마약 밀거래 혐의 등으로 네덜란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체포됐는데 당시까지 유럽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인물 가운데 검거 1순위 대상이었다. 나빌 B는 이 조직 출신이었다. 그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데르크 비어섬이 2019년 9월 암스테르담 자택 앞에서 암살돼 네덜란드 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뤼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드브리에스 기자의 피격 소식을 들었다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고, 뤼트 총리는 지금 네덜란드는 충격에 빠져 있다. 국가 전체가 이 분의 생존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日스가와 첫 대면, 회담 이어지지 못해 아쉬워”

    문 대통령 “日스가와 첫 대면, 회담 이어지지 못해 아쉬워”

    “‘日침탈’ 헤이그특사·‘분단’ 포츠담회담 떠올라…우리 운명 스스로 결정하는 나라 됐다”“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력 원해…국민의 성취”정상들보다 AZ 회장과의 만남 먼저 언급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을 떠나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지난 12일 회의장에서 첫 대면하며 인사를 나눴다. 같은 날 만찬장에서도 1분가량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회담은 물론 약식회담도 성사되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같은 글에서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하나하나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독일의 발전한 백신개발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는 수소경제 협력,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는 그린·디지털 협력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첨단기술 및 문화·교육 분야 등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면서 “우리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고, 디지털·그린 분야 협력이 확대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정상들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회장을 먼저 언급하며 “백신 생산 협력을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며 G7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이 마음속에 맴돌았다”면서 1907년 헤이그에서 열렸던 만국평화회의와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1945년 포츠담회담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만국평화회의 당시) 일본의 외교 침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헤이그에 도착한 이준 열사는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포츠담회담에서는) 우리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강대국들의 결정으로 운명이 좌우됐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들이 민주주의, 방역, 탄소중립을 위해 행동하는 나라가 됐다. 이제 우리는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가 우리와의 협력을 원한다. 참으로 뿌듯한 국민들의 성취”라며 “정상회의 내내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18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 수도 빈에 머물며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콘월·빈 공동취재단·서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박한 집정리… 상상만으로 치유되는 판타지… 알고 투자해야 진짜 알짜 코인·주식

    신박한 집정리… 상상만으로 치유되는 판타지… 알고 투자해야 진짜 알짜 코인·주식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가 올 상반기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책, ‘집콕’ 관련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교보문고와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었다. 해당 도서는 지난해 10월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3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 상반기 1위에 오르는 데 이어 최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가 뒤를 잇는 등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예스24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힐링 판타지를 비롯해 마음 건강과 치유를 중시하는 서적, 사람 사이의 공감과 감동을 의미하는 ‘휴먼터치’ 등을 중요시하는 책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도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예스24의 지난해 ‘인테리어’, ‘정리·수납’ 분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에 판매가 무려 40.6% 성장했다. 이 분야 도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판매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반등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쌤앤파커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가나출판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집콕에 따른 반작용으로 여행 도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도 일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여행 에세이 분야 도서 출간이 무려 57.1% 증가했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까치)을 비롯해 유튜버 ‘여락이들’의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상상출판), 김민철 작가의 여행 에세이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미디어창비) 등 신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불었던 투자·재테크 열풍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예스24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경제 경영 분야 도서 판매 성장률이 전체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5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는 77.1% 성장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됐던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은 교보문고와 예스24 상반기 투자·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 밖에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나의 첫 투자 수업’(트러스트북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엔 코인 투자가 급증하며 관련 도서 출간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도서는 지난해 상반기 1권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엔 13권으로 크게 늘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에 이르렀다.분야별로 많이 팔린 책은 ‘충성 독자’층이 탄탄한 사례가 많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장르 문학이 전체적으로 약진하는 가운데 출판사 고객관리나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곳들의 책이 많이 팔리는 추세”라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킨 ‘조국의 시간’(한길사)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급하면서 많이 팔린 책은 일정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염승환처럼 유명 유튜버의 책도 많이 팔리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팬덤’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도 위로와 공감, 집콕을 키워드로 한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주식, 부동산 등 투자 열풍이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번진 트렌드를 반영하듯 한 대형 서점에 관련 책들이 전시돼 있다.뉴스1
  • ‘조국의 시간’, ‘주린이가 알고 싶은...’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팬덤’

    ‘조국의 시간’, ‘주린이가 알고 싶은...’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팬덤’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가 올 상반기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책, ‘집콕’ 관련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었다. 해당 도서는 지난해 10월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3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 상반기 1위에 오르는 데 이어 최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가 뒤를 잇는 등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예스24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힐링 판타지를 비롯해 마음 건강과 치유를 중시하는 서적, 사람 사이의 공감과 감동을 의미하는 ‘휴먼터치’ 등을 중요시하는 책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도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예스24의 지난해 ‘인테리어’, ‘정리·수납’ 분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에 판매가 무려 40.6% 성장했다. 이 분야 도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판매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반등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쌤앤파커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가나출판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집콕에 따른 반작용으로 여행 도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도 일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여행 에세이 분야 도서 출간이 무려 57.1% 증가했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까치)을 비롯해 유튜버 ‘여락이들’의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상상출판), 김민철 작가의 여행 에세이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미디어창비) 등 신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불었던 투자·재테크 열풍이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예스24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경제 경영 분야 도서 판매 성장률이 전체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5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 판매는 77.1% 성장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됐던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은 교보문고와 예스24 상반기 투자·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 밖에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나의 첫 투자 수업’(트러스트북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엔 코인 투자가 급증하며 관련 도서 출간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도서는 지난해 상반기 1권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엔 13권으로 크게 늘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에 이르렀다. 분야별로 많이 팔린 책은 ‘충성 독자’ 층이 탄탄한 사례가 많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장르 문학이 전체적으로 약진하는 가운데 출판사 고객관리나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곳들의 책이 많이 팔리는 추세”라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최근 돌풍을 일으킨 ‘조국의 시간’(한길사)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급하면서 많이 팔린 책은 일정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염승환처럼 유명 유튜버의 책도 많이 팔리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팬덤’”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조국의 시간‘ 온라인 3대 서점 판매 1위

    [베스트셀러]‘조국의 시간‘ 온라인 3대 서점 판매 1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한길사·사진)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3대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역시 12만부를 넘었다. 교보문고가 5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이 책은 출간 즉시 종합 1위에 올랐다. 여성(38%)보다 남성(62%)이 책을 더 샀다. 주 구매층은 40대(36.8%)와 50대(32%)였다. 40대 남성 비율이 22.6%, 50대 남성 비율이 19.9%에 이르렀다. 예스24에서는 지난달 27∼31일 5일간 판매량이 상반기(1∼5월)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책을 낸 한길사는 ‘조국의 시간’이 이달 1일 공식 출고한 이후 전체 판매량이 10만 부를 돌파했으며, 2일 자정 기준으로 12만여부가 팔렸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집계 순위에 따르면 영국 작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2위)와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4위) 등 판타지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도 출간 즉시 5위에 올랐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과 ‘7년의 밤’이 각각 9위와 13위에 올랐다. 김영하 작가가 SNS 채널로 운영하는 북클럽에서 6월 소개한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전주보다 38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5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조국의 시간(한길사) 2.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3.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4.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5.문명 1(열린책들) 6.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북로망스) 7.공간의 미래(을유문화사) 8.질서 너머(웅진지식하우스) 9.종의 기원(은행나무) 10.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1위…‘매매의 기술’ 6위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1위…‘매매의 기술’ 6위

    영국의 인기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를 기록했다. 2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전주에 10주 만에 1위를 탈환했던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삶에 지쳐 자살을 기도한 주인공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수만 가지에 이르는 자기 삶의 다른 버전을 열람하고, 이를 통해 주인공이 후회로 점철된 자신의 원래 삶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최근 일본의 인기 만화 시리즈인 ‘귀멸의 칼날 23’(왼결판)이 1위에 오르는 등 만화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2’는 출간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인기 유튜브 채널 출연자들이 낸 책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재테크 전문가 박병창의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은 전주보다 13계단 상승한 6위를, 증권회사 자산전략팀장인 이효석의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출간하자마자 15위를 기록했다.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은 ‘따님이 기가 세요’는 출간 즉시 9위에 올랐다. 최근 아버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준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 책들이 주목을 받았다.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각각 36위와 41위를 기록했고,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38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펴냄) 3.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북로망스 펴냄) 4. 공간의 미래 (유현준 지음·을유문화사 펴냄) 5. 질서 너머 (조던 피터슨 지음·웅진지식하우스 펴냄) 6.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 (박병창 지음·포레스트북스 펴냄) 7.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 8. 오늘부터 수승화강 (이승헌 지음·한문화 펴냄) 9. 따님이 기가 세요 (하말넘많 지음·포르체 펴냄) 10. 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지음·소울소사이어티 펴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평등에 대한 생각 차이, 청년들이 해소한다

    성평등에 대한 생각 차이, 청년들이 해소한다

    여성가족부는 ‘2021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출범식을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헤이그라운드 체인지메이커스에서 개최한다. 추진단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마음돌봄, 경력개발, 문화예술·미디어, 성인지교육 등 9개 분야에서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30대로 이뤄진 22개 팀은 성평등 관점에서 미래 비전을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성평등에 대한 남녀의 인식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소통의 공론장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 활동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년 남성과 여성들이 상호 소통과 존중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월별로 활동 내용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8월에는 중간 발표회, 11월에는 최종 보고회를 진행하며 12월에는 활동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확산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2위…‘달러구트 꿈 백화점’ 1위 탈환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2위…‘달러구트 꿈 백화점’ 1위 탈환

    교보문고에서 팔린 서적 가운데 영국의 인기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전주보다 11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0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21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판매 비중은 여성(73.5%)이 남성(26.5%)보다 높았다. 주 구매층은 30대 여성(26.7%)과 20대 여성(20.7%)이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0주 만에 1위를 탈환했고, 일본의 인기 만화 시리즈인 ‘귀멸의 칼날 23’은 4주 연속 1위 자리에서 내려와 6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생태주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 ‘월든’은 50만 부 판매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한정판 형태로 나와 전주보다 37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펴냄) 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3. 질서 너머 (조던 피터슨 지음·웅진지식하우스 펴냄) 4. 공간의 미래 (유현준 지음·을유문화사 펴냄) 5.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북로망스 펴냄) 6.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 7. 귀멸의 칼날 23 (고토게 코요하루 지음·학산문화사 펴냄) 8.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등 7명 지음·문학동네 펴냄) 9. 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지음·소울소사이어티 펴냄) 10.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염승환 지음·메이트북스 펴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설보다 가정위탁 선호… 국제기구도 ‘가정보호’ 권장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선진국의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의 대원칙은 ‘원가정 복귀’다. 치료와 교육 등을 통해 가정이 정상화만 된다면 원가정보다 나은 안식처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 우리와는 달리 학대 피해 아동을 ‘쉼터’보다는 가정위탁을 통해 보호하는 비중이 훨씬 높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보호 대상 아동은 총 4047명이다. 이 중 시설보호로 행하는 아이는 2739명(67.7%), 가정위탁 1199명(29.6), 입양 104명(2.6%), 소년소녀가정 5명(0.1%)이었다. 영국은 지난 19세기부터 보호 아동의 시설보호를 제한했다. 2017년 기준 영국의 경우 시설에 맡겨지는 보호 대상 아동은 12%다. 대부분은 1~2년 안에 보호 조치를 완료하고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친부모와 접촉하거나 입양에 나선다. 미국 역시 원가정 복귀-위탁가정-입양 순으로 진행한다. 국제기구도 아이들이 가정에서 보호받는 것을 권장한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가족과 분리된 아이라도 가능한 한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하도록 권고한다. 전 세계 90여 개국이 비준한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 역시 아동 보호의 원칙으로 “시설 보호는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위탁가구를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가정의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위탁가구 200가정을 목표로 ‘위기아동 가정보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달 13일 기준 전국에서 543명이 지원했지만, 최종 선정은 32명에 그쳤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우디서 양육권 빼앗긴 베서니 비에라, 워싱턴주에서 딸과 행복한 시간

    사우디서 양육권 빼앗긴 베서니 비에라, 워싱턴주에서 딸과 행복한 시간

    2019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에서 전 남편과의 양육권 싸움에서 패소한 미국 여성 베서니 비에라(34)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를 비롯해 많은 언론들이 떠들썩하게 그녀의 억울함을 알렸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비에라는 현재 미국 워싱턴주 캐시미어에서 딸 자이나(6)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 닷컴이 그녀를 인터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행적을 2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2년 전 3월 7일 비에라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커피숍에서 스스로를 정부 고위관리라고 밝힌 남자와 만났다. 비에라는 2011년 여자대학 강단에 서기 위해 사우디로 이주했다가 기업인 가산 알 하이다리를 만나 2년 뒤 포르투갈에서 화촉을 올렸다. 2019년 1월에 가정불화를 이유로 이혼했다. 전 남편은 양육권을 주장하는 비에라를 압박하기 위해 영주권 스폰서 지위를 악용하려 했다. 아내의 영주권 갱신을 거부해 그녀가 이 나라에 머무르게도 해외로 나가지도 못하게 할 목적이었다. 사우디는 자국민이 아니면 성별에 관계 없이 주거가 영구히 머무를 것이란 점을 증명하기 위해 스폰서를 둬야 한다. 이를 비난하는 기사가 NYT에 실렸는데 이틀 뒤 정부 관리가 만나자고 연락해 온 것이었다. 정말로 한 남자가 나타나 문서를 교환하고 그녀에게 새 신분증을 건넸다. 신문의 힘이 발휘된 것처럼 보였다. 집안 싸움이 미국인이 연루된 정치 게임으로 비화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NYT 보도 후 4개월 만에 양육권 소송에서 졌다. 남편이 욕설을 퍼붓고 딸 자이나 앞에서 버젓이 마약을 흡입하는 증거를 제출했지만 판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녀가 “너무 서구적이라” 아이의 미래를 맡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 뒤 언론 보도도 잦아들더니 없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이어졌다. 당연히 항소했지만 사우디 법원은 일축했다.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개입해 두 사람은 판사와 미국 관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밀실에서 만나 공동육아 합의서에 서명했다. “내겐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권한이 없으니 오로지 그의 자비에 기대어 이 나라를 떠날 수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시스템이 망가져 우리 딸을 진짜 나쁜, 지독한 환경에 노출시킬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비에라에겐 복안이 있었다. 전 남편에게 모녀가 성탄절에 워싱턴주 웨나치이에 있는 친정을 방문하게 해달라고 졸랐다. 부러 전 남편과 잠자리를 갖기 시작했다. 결국 마음을 놓은 그는 스폰서로서 미국 여행에 동의해줬다. 그해 12월 15일 모녀는 시애틀에 도착한 뒤 사우디로 돌아가지 않았다. 비에라는 미국에 입국한 뒤 자이나 양육권을 첼란카운티 법원에 신청해 지난 2월 8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아이의 출신 국가에 되돌려주겠다는 헤이그 유괴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비에라는 판사가 믿기지 않는 용기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14일 워싱턴주 의회는 해외 양육권 분쟁을 다루는 법원은 그 나라의 인권 기록을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법안 HB 1042를 통과시켰다. 해당 국가가 종교, 정치, 성정체성을 빌미로 사형 선고를 이용하는지 고려하도록 했는데 사우디를 겨낭한 것임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알하이다리와 변호인은 인사이더의 코멘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워싱턴DC 주재 사우디 대사관도 마찬가지였다.처음으로 돌아가, 새 신분증을 받은 지 며칠 안돼 한 남자가 그녀의 요가 수업에 찾아왔다. 한 파티에서 외교관 일을 한다고 소개받아 낯이 익은 그는 과거 사우디 인권 문제를 지적한 그녀의 철학박사 학위 논문을 비롯해 사우디의 치부를 알리는 글들을 삭제하라고 압박했다. 양육권 패배의 배경에 정치적 보복이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알하이다리가 항소하겠지만 비에라는 HB 1024 덕에 모녀가 사우디로 송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정말로 시간과 돈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계속 골치가 아플 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애도 여기 있다. 때로는 나도 골치 아픈 일 잊고 그냥 만끽하고 싶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세’가 된 민족주의..H&M, 이번에는 베트남서 ‘뭇매’

    ‘대세’가 된 민족주의..H&M, 이번에는 베트남서 ‘뭇매’

    중국에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진 스웨덴 패션업체 ‘H&M’이 베트남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이유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H&M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강제 노동 문제로 누리꾼들의 불매운동 대상이 된 것과 별개로 홈페이지 상 지도 문제로 중국 당국에 불려갔다. 지난 3일 상하이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H&M 상하이 지사 관계자를 불러 지도 관련 내용에 대해 수정을 지시하고 예약면담(웨탄)을 가졌다고 밝혔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기업 관계자를 불러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질타하는 것으로 권위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상하이 당국은 “H&M의 법 위반을 지적하고 법에 따라 홈페이지를 운영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지도 사용에 있어 조금도 규범에 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들의 제품 거부 확산에 어려움을 겪던 H&M은 지도 수정 요청을 즉각 받아들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새로운 지도가 베트남에서 논란이 됐다. H&M의 베트남 공식 웹사이트에 중국의 ‘구단선’ 표시가 지도에 반영된 것이다. 남중국해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구단선 주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구단선은 중국이 1947년 독자적으로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이다. 중국이 이 지역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이웃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구단선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SCMP는 “베트남과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 표기가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동쪽으로 445㎞ 떨어진 파라셀군도는 130개의 산호섬과 암초로 이뤄져 있다. 베트남이 실효 지배하던 지역이지만, 1974년 해전에서 중국이 승리한 뒤로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부터 이 지역을 ‘중국의 몰디브’로 홍보하며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누리꾼들은 파라셀 군도가 베트남 영토로 표시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H&M 측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 매체 사이공 지아이퐁도 “이번 일로 베트남의 해양주권이 침해받게 됐다”고 격분했다. H&M은 2017년 호치민에 첫 번째 매장을 열어 베트남 전역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시론] ‘매국노 고종’은 일제의 역사 왜곡이다/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시론] ‘매국노 고종’은 일제의 역사 왜곡이다/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3월 26일은 영웅 안중근 순국일이다. 1910년 2월 14일 그는 뤼순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사흘 뒤 법원장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그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상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하면 일본의 통치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이어서 그는 이토 히로부미가 앞세운 동양 평화론의 거짓을 낱낱이 지적하면서 이토가 우리 황제의 ‘총명’을 이기지 못해 강제로 퇴위시켰다고 하였다(‘청취서’). 안중근 의사가 고종 황제를 평가한 귀중한 사료다.  최근에 고종을 매국노라고 지칭하는 책이 나왔다. 매우 선동적이다. 저자는 서문에 “누가 고종을 변호하는가?”, “고종은 악의 근원”이라고 했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폭언을 일삼는가? 안중근이 바로 고종 변호 1호라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 책은 고종이 뇌물을 받고 신하들에게 ‘보호조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2005년 한 일본 역사학자가 고종 황제 협상지시설을 내놓았다. 한국 측에서 이토가 황제의 저항 사실을 인멸하기 위해 사후에 ‘실록’ 기록을 조작한 것임을 낱낱이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측에서 나온 반론은 없다. 고종이 뇌물을 받았다면 어찌 헤이그 평화회의 특사 파견이며, 강제 퇴위의 역사가 있었겠는가.  저자는 ‘주한 일본공사관기록’ 1905년 12월 11일자 하야시 공사가 가쓰라 총리에게 보낸 보고서에 근거해 고종이 뇌물을 받고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주장한다. 11월 17일 ‘보호조약’ 강제 후 20여일 지난 뒤에 올린 사후 보고서다. 기밀비 10만원 중 2만원을 황제 쪽에 보냈다고 하지만, 황제가 직접 받았다는 말은 없다. 청일전쟁 때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일본 군부는 러시아가 주동한 삼국간섭으로 랴오둥반도를 내놓게 되자 뒷날을 도모해 한반도의 전신시설 관리를 위해 일본군 1개 대대의 한반도 잔류를 희망했다. 전신시설은 조선 정부가 시설한 것인데 저들이 제 것처럼 계속 쓰겠다는 것이다. 이노우에 가오루 공사가 성사를 위해 조선 왕실에 300만엔을 내놓았다. 고종은 크게 노하여 물리치고 일본군의 즉각 철수를 두 번, 세 번 명령했다. 수모를 당한 일본 군부는 이듬해 왕비 살해 만행을 저질렀다.  책의 저자는 고종을 비난한 서양인 기록도 활용했다. 서양인들 것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나는 서양인의 평가라면 ‘코리안 레포지터리’(1896년 11월)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추천한다. 한국 체류 10년 된 호머 헐버트와 헨리 아펜젤러가 취재한 기사다. 감리교 닌드 주교가 서울에 와서 알현할 때 왕은 선교사들이 우리에게 신문명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들이므로 더 많이 보내 달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우리 서양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결코 잊을 수 없는 말씀이라는 평도 붙였다. 군주는 이 나라 최고 지식인으로 ‘개혁적’이라고도 했다.  고종 황제 무능설은 일제가 1905년 ‘보호조약’ 강제 후 저들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다. 한국은 군주가 무능해 일본의 보호를 받게 됐다고 선전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죽은 지 오래인 대원군을 환생시켰다. 대원군은 서원 철폐를 단행할 정도로 개혁적이었는데, 왕과 왕비가 그를 실각시켜 몰락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왕비 살해 만행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 음흉한 수작도 붙였다. 일본인들이 왕비를 죽인 것이 아니라 대원군이 왕비를 없애려는 것을 보고 조선의 장래를 위해 도왔을 뿐이라고 했다.  ‘고종실록’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것으로 1904년 러일전쟁 이후 기록은 저들에게 유리한 것들로 채웠다. 이를 활용하는 데는 전문적 통찰력이 필요한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고종 죽이기에 급급해선지 사료를 잘못 읽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 미숙한 책의 폭언을 취해 시국을 비판하는 논설까지 언론에서 몇이나 나왔다. 어리석은 역사 남용이다.  광복 70여년에 아직도 일제 역사 왜곡의 덫이 작동하다니 어이가 없다. 고종 죽이기는 미청산 상태인 한일 간 ‘과거사’ 문제 해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고종은 강제로 퇴위당할 때 연해주 최재형 등에게 군자금을 보냈다. 그 돈으로 ‘대한의군’이 창설됐다. 안중근은 이 부대의 우장군이었다. 안중근은 이토 처단 후 신문 초기에 ‘이토 히로부미 죄악 15가지’를 서면으로 내놓았다. 후세 역사가라도 빼고 보탤 것이 없을 정도로 타당한 것들을 열거했다. 그의 ‘고종 황제 변호’를 누가 왈가왈부할 것인가.
  • “둑 무너진 것도 아닌데…” 네덜란드 법원 ‘코로나19 야간 통금’ 철회 명령

    “둑 무너진 것도 아닌데…” 네덜란드 법원 ‘코로나19 야간 통금’ 철회 명령

    “통금 하려고 긴급상황법 발동하는 건 불법” 헤이그 법원 판결에 네덜란드 정부 항소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불법으로 규정, 행정조치 철회를 명령했다. 정부는 항소하는 한편, 전염병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행금지를 시킬 수 있는 근거법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야간통행 금지를 이어가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정부의 통행금지 조치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토론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통행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긴급상황법이 규정해 두었는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긴급상황을 발동할 정도로 시급한 사안이 아니란 판단이다. 법원은 “(네덜란드 운하의) 제방이 무너진 것처럼 긴박한 일이 아닌데 긴급상황법을 적용했다”고 판시했다. 네덜란드는 코로나 변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30분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네덜란드에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취해진 것은 제2차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가 침공했을 때 이후 처음이어서, 통행금지에 반대하는 야간 항의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일어났던 지난해 말 전후로 네덜란드 외에도 유럽 국가들 중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일정 기간씩 시행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UAE의 사라진 공주 “난 인질, 유일하게 잠글 수 있는 욕실에서 동영상 찍어요”

    UAE의 사라진 공주 “난 인질, 유일하게 잠글 수 있는 욕실에서 동영상 찍어요”

    “전 제가 있는 빌라에서 유일하게 문을 잠글 수 있는 욕실에서 이 동영상을 녹화하고 있어요. 이 빌라는 감옥이 됐어요. 전 인질 신세랍니다.” 에미리트연합(UAE)과 두바이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라시드 알막툼 왕세자의 딸 라티파(35)는 2018년 2월 아버지의 품을 빠져나가 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탈출하려다 아빠의 명령을 받은 특공대원들에게 붙들려 두바이로 돌아와야 했다. 떠들썩한 부녀의 불화는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영국 BBC 파노라마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사라진 공주’란 제목으로 그녀가 감시의 눈을 피해 몰래 녹화해 밖의 친구들에게 보낸 동영상을 공개해 다시 눈길을 붙든다. 물론 두바이와 UAE 정부는 가족들의 돌봄 속에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강변해 왔는데 이번 BBC의 입장 표명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라티파 공주는 끌려간 지 일년이 지난 시점부터 몇 개월에 걸쳐 녹화한 동영상들을 통해 특공대원들이 보트에 올라탔을 때 자신이 발길질을 하며 극렬하게 싸웠다고 털어놓았다. 특공대원이 비명을 지를 때까지 팔뚝을 물었다고 했다. 그 뒤 약물을 주사받고 의식을 잃은 뒤 개인 제트기에 태워져 두바이에 도착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재 두바이의 한 빌라에 혼자만 지내고 있으며 창문이 가려지고 문이 열리는 방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지낸다고 했다. 라티파의 탈출을 기획하고 도왔던 브라질 격투기 카포이에라 강사 티나 자우히아이넨, 사촌인 마커스 에사브리, ‘프리 라티파’ 캠페인을 이끄는 데이비드 헤이그 등이 그녀의 동영상을 BBC에 넘기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 동영상이 공개됨으로써 오히려 안전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반대로 알막툼 통치자가 더 위험한 결정을 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믿고 방송에 제보했다. 자우히아이넨은 연락 방법이 끊긴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서 “난 그녀가 자신을 위해 싸워주길, 절대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느낀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알막툼 왕세자는 세계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돈 많은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바이 통치자(에미르)이며 UAE 부통령 직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국가 정상이다. 두바이와 UAE를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와 국가로 만들었고 승마를 워낙 좋아해 세계적인 경주 대회를 만들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로열 애스콧 대회를 관람하는 등 문명국가 지도자 행세를 하지만 인권 탄압과 여성 차별 등으로 많은 지탄을 받는 인물이다. 라티파 공주를 윽박지르고 그녀의 의붓엄마이며 2019년 두 자녀를 데리고 런던으로 달아난 하야 빈트 알후세인 왕자비에게도 무자비하게 굴어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실 라티파는 열여섯 살 때인 2011년에도 프랑스 기업인 헤르베 조베르를 이용해 가출을 시도했는데 그 때도 자우히아이넨이 도왔다. 3년 전에도 제트스키 등을 이용해 인도 앞바다 국제수역에 머무르며 조베르가 마련한 미국 요트를 기다리던 중 특공대의 기습을 받았다. 두 여성이 욕실 문을 잠궜는데 최루탄을 터뜨려 둘을 나오게 했다. 총으로 겨누기도 했다. 자우히아이넨과 보트에 있던 사람들은 2주 동안 두바이에 감금됐다가 풀려났다. 그 해 12월에 국제적인 구명 압력의 일환으로 하야 왕자비의 초청을 받아 아일랜드 전직 대통령이며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을 지낸 메리 로빈슨이 두바이를 찾아가 하야 왕자비와 점심을 들었는데 그 자리에 라티파도 있었다. 로빈슨과 하야 왕자비는 그 전에도 알막툼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조현병 같은 양극 장애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녀는 라티파의 마음의 상처를 건드릴까봐 어떤 상태에서 지내는지 직접 묻지는 않았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아흐레 뒤 UAE 외무부는 로빈슨과 라티파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해 그녀가 안전하게 잘 지내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라티파를 만난 뒤 “곤경에 빠진 젊은 여인”이라고 안타까워 했던 로빈슨은 “끔찍하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완전한 놀라움이었다. 난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파노라마에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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